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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결하지만 본래적 복음의 진수마가복음은 다른 복음서와 달리 매우 정확하게 이 책이 어떤 성격인지를 첫 구절에서 드러냅니다.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시작이라”(막1:1)
이는 다른 어떤 것들보다 복음에 집중하겠다는 뜻입니다. 마태복음처럼 유대인들을 의식하거나 혹은 요한복음처럼 영지주의적 영향들을 의식하는 것이 아니라 오직 복음에 집중하겠다는 표현이라 말할 수 있습니다.
마가복음은 크게 마가복음 1장 1절부터 8장 26절까지와 8장 27절 이후로 나눌 수 있습니다. 이와 같은 구조에 대해 마틴 켈러는 ‘긴 서문이 달린 수난사’라는 표현을 하였는데 전반부는 예수의 하나님됨을 기록하지만 8장 27절 베드로의 가이사랴 빌립보 신앙 고백 이후 예수님은 자신이 받을 고난 이야기를 비로소 하십니다. 온전히 인간됨에 대한 기록입니다.
사실 우리의 관심사는 8장 27절 이전에 집중되어 있어서 간혹 십자가마저 미화하려는 유혹을 받습니다. 온통 자기 축복을 위하여 예수님을 믿고, 자기를 위한 축복만을 구하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러나 그때부터 복음은 가려지고 십자가는 상실된 왜곡된 예수만 드러날 뿐입니다. 바로 이런 이유 때문에 오늘날 기독교가 힘을 잃고 있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마가복음의 핵심은 우리가 읽기 좋아하는 8장 27절까지가 아니라 8장 27절 이후에 있음을 알 수 있는데, 십자가 그 본래적 복음의 내용을 만날 수 있게 할 것입니다.
예수가 걸어간 그 길의 처음을 듣다[하정완목사와 성경읽기 시리즈]오로지 크리스천은 무조건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으로 살아야한다는 명제 아래 성경 66권을 충실하게 읽기 위하여 하정완목사가 시작한 성경읽기 시리즈이다.
단순히 성경통독 개념보다 묵상에 강조점을 두고 차분히 읽어가는데 초점을 둔 시리즈로 평생동안 성경 전부를 읽고 묵상하는 것을 로망으로 생각하는 지성적인 크리스천들을 위한 제시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하정완목사와 성경읽기 시리즈’는 창세기부터 시작하지 않고 현재 삶의 자리에서 1번째 질문된 고난의 문제에 대답으로 욥기를 그 첫 번째 책으로 삼았다. 이어 2번째 책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과 무분별한 종말론에 대한 바른 통찰을 위해 요한계시록를 저자는 택하고 있다. 그리고 레위기, 출애굽기, 민수기, 로마서에 이어 잃어버린 복음, 잃어버린 정체성을 되찾는 방법을 정확하게 말하고 있는 마태복음과 지혜로운 사람을 갈망하는 시대를 위한 책 잠언이 8번째 책이었다. 그리고 9번 짹 책은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예수님의 시선을 정확하게 그리고 있는 누가복음이다. 이어서 예수 이후 성령께서 어떻게 제자들과 함께 역사하셨는지를 10번째 책 사도행전에서 다뤘다. 좀 더 바울을 살필 목적으로 고린도전후서를 11번째, 12번째 책으로 그리고 13번째 책은 데살로니가전후서였으며 바울의 마지막 여정을 알 수 있는 디모데전후서를 14번째 책으로 다뤘고 15번째 책은 첫 번째 로마 감옥 시절 쓴 빌립보서를 살폈는데 16번째는 복음의 진수를 다룬 갈라디아서였다.
그리고 17번째 책은 마가복음이다. 마가복음은 복음서들 중 처음 쓰여진 책으로 알려지는데 그만큼 처음 복음의 이야기를 잘 알게 하는 책입니다. 특히 예수의 인간됨과 하나님됨의 비밀을 잘 풀고 있는 책입니다. 그 놀라운 비밀을 보게 될 것입니다.
하정완목사와 성경읽기 시리즈의 특징 중에 하나는 매 책마다 헌정사를 쓰고 있는데, 마가복음은 처음 교회를 시작할 때부터 지금까지 24년동안 단 한번 떠나지 않고 함께 걸어온 내게는 형제와 같은 동역자 황성길 목사에게 헌정하였다.
‘오로지 성경대로 사는 성서한국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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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의 언어로 새롭게 쓰고 이해하는
주님의 기도 가르침이런 분께 추천합니다!- 기도를 좀더 제대로 온전하게 하고 싶은 분
- 주기도문의 의미를 이해하고 싶은 분
- 자신의 기도가 의미있고 내용이 있기 원하는 분
염려와 불안과 욕구가 앞서는
내 기도를 치유하고,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 따라
믿음까지 온전해진다!
연약한 우리의 기도를 튼튼하게 완성시키는 기도 훈련 워크북모든 크리스천이 기도하지만 기도는 늘 어렵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우리들을 위해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셨다.
그만큼 완벽한 기도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주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은 그 자체로 완벽하기에
그 뜻을 온전히 알고 읽는 것만으로 충분한 기도가 된다.
그러므로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기’를 가르치는 《절대 완전한 기도》는
주기도문의 뜻을 풀어 놓은, 주님의 기도를 배우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새롭게 고쳐 쓴 주기도문을 읽는 것만으로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온전하게 드릴 수 있을 것이다.
_본문 중에서
[출판사 서평]예수님이 가르쳐주신 기도이므로, 지상에 존재하는 기도문 중 완전한 기도라 할 수 있는 ‘주기도문’을 현대 우리의 상황에 실제적으로 맞도록 풀어 설명해주고, 그 해석과 새로운 적용을 통해 우리의 기도가 더욱 온전하고 의미 깊어지도록 돕는 책이다. 이 책을 통해 누구라도 주기도문을 쉽게 이해할 수 있으며, 또한 온전히 기도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주기도문의 각 구절에 담긴 의미를 해석해줄 뿐 아니라, 한글 번역 과정에서 생겨난 독특한 단어, 예컨대 ‘대개’의 의미와 생성의 유래도 설명해준다. 그 결과 독자는 기존의 개역개정한글성경에 번역된 주기도문을 이해하게 될 뿐 아니라, 저자가 재해석한 언어로 다시 번역한 ‘새롭게 고쳐 쓴 주기도문’을 통해 주님이 가르치신 기도의 본뜻에 더욱 가까워질 수 있다. 그리하여 기독교인들이 외우고 드려온 주기도문의 목적이 무엇인지, 예수님이 그 기도를 가르치신 의미를 충분히 이해하고 신앙생활과 삶 전반에 적용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섬기는 꿈이있는교회에서 10여년 동안 세 번의 강의를 통해 업데이트한 최종 내용을 토대로 쓴 것이다. 주기도문이 단순히 전형적인 기도가 아니라, 그리스도인이 드릴 수 있는 모든 기도가 주기도문에 들어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진실로 주님의 기도를 좇아서 하는 ‘주님 기도 따라쟁이’들이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인들 모두에게 온전히 기도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릴 것이다.
[저자의 서문]모든 크리스천이 기도하지만 기도는 늘 어렵다고 고백한다. 하지만 주님은 그런 우리들을 위해 주기도문을 가르쳐주셨다. 그만큼 완벽한 기도라는 뜻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어려움을 느낀다. 하지만 반드시 드리고 싶은 기도이기에 예배 중 늘 사용하지만, 어느 때부터인가 주기도문은 예배의 끝을 알리는 기도로 사용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이같은 현상이 생긴 이유는, 주기도문이 분명히 주님이 가르쳐주신 완벽한 기도임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 뜻을 정확하게 알고 있지 못하기 때문이다. 또한 주기도문 자체가 완벽할 뿐 아니라 그 기도문의 각 단어와 문장이 깊은 의미를 담고 있는 까닭에, 그 뜻을 풀어 헤아리지 않으면 마치 암호로 축약된 기도 같은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님이 가르쳐주신 주기도문은 그 자체로 완벽하기에 그 뜻을 온전히 알고 읽는 것만으로 충분한 기도가 된다. 그러므로 ‘주기도문으로 기도하기’를 가르치는 《절대 완전한 기도》는 주기도문의 뜻을 풀어 놓은 주님의 기도를 배우는 책이라 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새롭게 고쳐 쓴 주기도문을 읽는 것만으로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를 온전하게 드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주기도문의 뜻을 자세히 해석하여 ‘새롭게 풀어 쓴 주기도문’이지만, 각 기도를 드리다 보면 우리 자신이 살고 있는 삶의 자리와 만나는 일이 벌어질 것이고, 우리가 드려야 할 기도도 보일 것이다. 그때 우리 기도는 풍성하게 확장된 기도가 될 것이다.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가 우리 삶에 녹아든 기도가 된다는 뜻이다.
그러므로 주님이 가르쳐주신 기도로 온전한 기도를 하기 원하는 이들에게는 큰 도움이 되리라 믿으며, 이 기도를 드리게 인도하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하정완 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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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믿음을 위한 하나님의 간절함17장까지 이어진 예수님의 긴 담화가 끝난 후에 18장부터는 예수님의 수난과 십자가 그리고 부활 이야기가 20장까지 이루어집니다. 그런데 다른 복음서와 달리 20장, 21장에서 요한은 예수님의 부활하신 후의 행적을 자세히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실 이미 믿고 있는 제자들의 모습을 본다면 이제 예수의 지상사역은 다 마친 것이라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주님이 부활하신 후 찾아오신 이유는 놀랍게도 제자들이 부활 소식을 듣고도 믿지 않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찾아오신 이유이고 여전히 믿지 못하는 도마를 위해 찾아오신 것입니다.
“도마에게 이르시되 네 손가락을 이리 내밀어 내 손을 보고 네 손을 내밀어 내 옆구리에 넣어 보라 그리하여 믿음 없는 자가 되지 말고 믿는 자가 되라”(요20:27)
오직 제자들이 믿을 수 있게 하기 위함이었습니다. 실제로 요한복음을 기록한 이유가 우리로 하여금 믿게 하기 위함이라고 요한은 밝힙니다.
“예수께서 제자들 앞에서 이 책에 기록되지 아니한 다른 표적도 많이 행하셨으나 오직 이것을 기록함은 너희로 예수께서 하나님의 아들 그리스도이심을 믿게 하려 함이요 또 너희로 믿고 그 이름을 힘입어 생명을 얻게 하려 함이니라”(요20:30-31)
그러므로 우리가 예수를 주로 믿고 있는 것은 놀라운 일입니다. 이미 우리는 하나님의 일을 다 이룬 것이기 때문입니다. 믿음으로 우리가 구원받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시기 때문입니다.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께서 보내신 이를 믿는 것이 하나님의 일이니라”(요6:29)
사복음서 완간모든 크리스천이 성경 66권을 쉽게 접근하여 묵상하도록 돕기 위하여 시작한 ‘하정완목사와 성경읽기 시리즈’ 18번째 책은 요한복음입니다. 이미 마태복음, 누가복음 그리고 마가복음을 펴낸 까닭에 네 번째 복음서인 ‘요한복음, 우리의 믿음을 위하여’를 펴냄으로 사복음서를 완간하게 되었습니다. 이로 인해 사복음서를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의미있다고 생각합니다. 사복음서의 각 주제는 다음과 같습니다.
마태복음,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 2016
누가복음, 잃어버린 사람을 찾는 이야기, 2017
마가복음, 처음 복음 이야기, 2021
요한복음, 우리의 믿음을 위하여, 2022
하정완목사와 성경읽기 시리즈오로지 크리스천은 무조건 하나님의 말씀, 곧 성경으로 살아야한다는 명제 아래 성경 66권을 충실하게 읽기 위하여 하정완목사가 시작한 성경읽기 시리즈이다.
단순히 성경통독 개념보다 묵상에 강조점을 두고 차분히 읽어가는데 초점을 둔 시리즈로 평생동안 성경 전부를 읽고 묵상하는 것을 로망으로 생각하는 지성적인 크리스천들을 위한 제시이기도 하다.
재미있는 것은 ‘하정완목사와 성경읽기 시리즈’는 창세기부터 시작하지 않고 현재 삶의 자리에서 1번째 질문된 고난의 문제에 대답으로 욥기를 그 첫 번째 책으로 삼았다. 이어 2번째 책은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과 무분별한 종말론에 대한 바른 통찰을 위해 요한계시록를 저자는 택하고 있다. 그리고 레위기, 출애굽기, 민수기, 로마서에 이어 잃어버린 복음, 잃어버린 정체성을 되찾는 방법을 정확하게 말하고 있는 마태복음과 지혜로운 사람을 갈망하는 시대를 위한 책 잠언이 8번째 책이었다. 그리고 9번째 책은 잃어버린 자를 찾으시는 예수님의 시선을 정확하게 그리고 있는 누가복음이다. 이어서 예수 이후 성령께서 어떻게 제자들과 함께 역사하셨는지를 10번째 책 사도행전에서 다뤘다. 좀 더 바울을 살필 목적으로 고린도전후서를 11번째, 12번째 책으로 그리고 13번째 책은 데살로니가전후서였으며 바울의 마지막 여정을 알 수 있는 디모데전후서를 14번째 책으로 다뤘고 15번째 책은 첫 번째 로마 감옥 시절 쓴 빌립보서이고 16번째는 복음의 진수를 다룬 갈라디아서였다. 그리고 17번째 책은 마가복음이다.
18번째 책은 마태복음, 누가복음, 마가복음에 이은 사복음서 마지막 책 요한복음이다. 마침내 사복음서를 비교하면서 읽을 수 있게 되었는데 특히 영지주의 영향이 시작되는 시점에서 복음이 어떻게 증거되는지를 볼 수 있는 중요한 복음이 아닐 수 없다.
‘하정완목사와 성경읽기 시리즈’의 특징 중에 하나는 매 책마다 헌정사를 쓰고 있는데, 요한복음은 그 시대의 이단들과 싸우면서 복음을 변증했던 사도 요한처럼 이 시대의 이단을 가려내고 복음을 사수하려고 애썼던 고 탁명환 소장에게 헌정하였다.
‘오로지 성경대로 사는 성서한국을 꿈꾸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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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때문에 죽을만큼 아픈 청년들을 위해 쓰다.
‘사랑할 수 없을 때 더 사랑하라.’
‘사랑은 너의 잘못이 아니다.’하정완에게 시를 쓴다는 것은 마치 숨을 쉬는 것과 같다. 결혼하는 이들이든 누구든 하정완의 시 쓰기는 마치 밥을 먹는 것처럼 시를 써주는 것으로 표현되었다. 그런 까닭에 시를 쓰지 않았던 적은 없지만 2005년 시집 ‘사랑이 나를 미치게 한다’(나눔사)를 펴낸 후 멈췄다가 18년만에 펴낸 시집이 ‘그러므로 더 사랑하라’이다.
'시인의 말’어느 날 한 청년이 나를 찾아왔다. 눈은 시뻘겋게 충혈되어 있었다. 저녁 그가 사랑했던 여인으로부터 이별 통보를 받은 후 견딜 수 없었던 시간들을 오롯이 홀로 보낸 후 나를 찾아온 것이다.
그가 내게 내민 것은 이별 통보를 받은 그 저녁부터 밤과 새벽 그리고 아침을 지나 나를 찾아온 그때까지 하루를 꼬박 고통하며 쓴 시들이었다. 하룻동안 천년같은 고통을 쓴 시들이었다. 시는 살아 움직이고 있었고 심지어 그 시에는 죽음과 사랑이 한껏 묻어 있음을 읽자마자 쳐들어왔다.
그때 그를 위하여 그리고 사랑 때문에 죽을만큼 아픈 청년들을 위해 쓴 시들이다. 이 시집이 그같은 청년들에게 위로가 되기를 바라며...
2022년 1월에
하정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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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이 취소될 수 있는가?
예수 믿으면 그만인가?
나의 구원은 과연 안전한가?
내 죄가 십자가로 완전히 사라졌지만,
내 안에 여전히 남아 있다면 어떻게 할까?
대강 회개하다 말았다면, 지금부터 철저한 회개를 연습하라!죄는 강력하다.
우리 몸에 새겨지고 정신에 박힌 듯 프로그램된 죄는 강력하다.
바울이 말년에 스스로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한 것이 이해되었다.
늘 죄를 의식하고 하나님 앞에 나의 죄를 드러내고
회개하는 일은 내가 단 하루도 쉴 수 없는 것이 되었다.
내가 주의 일을 더 잘하기 위함이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함이다.
죄로 인해 무너지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쓴 이유다.
-서문 중에서
독자 포인트 : 구원과 회개의 관계, 회개의 필요와 의미, 회개 연습, 회개의 효과, 회개의 결과 등이 궁금한 독자
[출판사의 책 소개]“내 구원이 불안하다”고? 예수 믿었으면 확실한 게 구원 아닌가? 무엇이 왜 불안하다는 말인가?
독자는 이 책의 제목이 줄 수 있는 불안감이 의아할 것이다. 기독교의 복음은 죄가 예수의 십자가 희생으로 해결되었다는 사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진정한 기독교인이라면 이 책이 던지는 질문에 당연히, 진지하게 반응할 것이라고 저자는 확신한다. 예수를 믿는다면 죄를 반복해서, 심지어 습관적으로 짓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눈에 보이진 않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영이 계신 탓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질문은 여전히 가능하다. “구원이 취소될 수 있는가?” 저자는 그럴 수도 있다고 경고한다. 왜 그런가?
저자는 “죄는 단순한 것이 아니다. 마음먹는다고 언제든지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우선 죄의 심각성을 지적한다. 자신이 죄인인 것을 깊이 인식하고 인정했기에 신자가 되었지만, 그리고 이후에 죄에 대해 자유하게는 되었지만, 문제는 조금 지나고 보니 “또 죄짓는 건 여전하더라, 별다를 것도 없더라”는 것이다. 기독교인이 되고 나서도 반복하는 죄의 습관성이 저자가 죄의 문제를 심각하게 지적하는 이유인 셈이다. 죄 문제가 해결되었지만, 죄는 우리 속에 습관처럼 남아 있다. 이걸 어떻게 해결하느냐가 이 책을 쓴 주목적이다.
무엇보다 성경 안에 이 심각한 질문을 하게 만드는 본문들이 있다. 그 중 하나는 마태복음 7장이다. 예수의 이름으로 기적까지 일으킨 사람들을 예수님이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하신 것이다. 보다 구체적인 예는 마태복음 18장이다. 무려 16만 년치 연봉에 해당하는 거액을 탕감받은 종이 고작 1백일치 임금에 불과한 자기 돈을 갚지 않았다고 동료 종을 고발한 이야기다. 그 결과는 탕감이 취소되고 감옥에 간 것이다. 거액을 탕감받은 걸 구원에 비유한다면, 이 역시 구원이 취소됐다는 이야기다. 원인은 자신이 큰 용서를 받아 구원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주인의 은혜를 잊고서 자기의 권리는 다 챙기려 한 것이다. 저자는 이 대목을 주목한다.
저자가 전적인 은혜로 말미암는 기독교의 구원 교리를 부정하는 것은 당연히 아니다. 성경이 분명히 지적하고 실제로도 고민일 수밖에 없는 죄의 문제를 현대 기독교인이 심각하게 여기지 않는 점을 지적하는 것이다. 혹자는 복음을 핑계삼아 매우 빠른 속도로 죄책감에서 자신을 해방시킨다. 매번 반복적인 죄를 지으면서도 그런 생각을 하며 산다. 혹자는 죄를 스스로 해결할 수 있다고 확신하고 있는 것 같다. 그렇다면 이런 교만이 또 없다.
저자는 이 문제의 해결책으로 회개를 설명한다. 온전히 회개하는 것이 목표여야 하며, 그러기 위해 우리는 작은 죄에서부터 회개하기를 연습해야 한다고 말한다. 그래서 이 책의 3부는 죄의 목록을 적어볼 것과 성경 구절을 참고하여 자신의 죄를 회개하는 연습을 하도록 돕는 것이다.
이 책은 구원과 회개의 문제, 예수 믿고 처음 하는 회개와 살아가면서 반복해야 할 회개 등에 대해 정리해준다. 죄가 단순하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며, 결국 거룩한 삶을 살 수 있는 길을 안내한다. 이 책이 기독교인으로 하여금 기독교인다워지게 하며, 온전히 회개함으로써 하나님 앞에 서는 신자가 되도록 도울 것이다.
[서문]죄로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1999년 12월 26일, 피를 한 세숫대야 토하며 정신을 잃었다. 위암이었다. 위 전체를 절제하는 대수술을 한 후, 한 달 동안 서울대병원에 입원해 있었다. 그때 병문안을 온 어떤 분들이 ‘목사님이 죽으면 하나님이 손해입니다’라는 말로 나를 위로하였다. 하지만 그때마다 나는 그 분들에게 “그런 말씀 하시지 말라”고 말하였다. 이유는 간
단했다. 한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떠오른 것이 온통 나의 죄들이었기 때문이다.
한 달 동안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 위를 전절제한 까닭에 먹을 수도 없었고 말하는 것조차 힘들었다. 병실에 누워 있는 동안 내게서 오로지 떠오르는 것은 나의 죄들이었다. 그런 까닭에 병원 생활은 나에게 수도원에서 지내는 것과 같았다. 침묵과 금식, 그리고 자기 부정의 시간이었다. 그 고통의 시간은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내게 유익하였다.
고난 당한 것이 내게 유익이라 이로 말미암아 내가 주의 율례들을 배우게 되었나이다 _시 119:71
회개 외에 나에게 다른 방법이 없었다. 그런 까닭에 수술을 하루 앞둔 주일에도 나는 설교하러 교회로 갔다. 병원 측이 절대 안 된다고 했지만, 나에게는 다른 것이 생각나지 않았다. 살든지 죽든지 내가 감당해야 할 것은 수술보다 중요한 설교자로서 사명이었다. 그나마 하나님 앞에 드릴 수 있는 나의 고백이었다.
한 달 후 퇴원했을 때, 그때부터 주일예배 등 모든 공예배 설교를 다시 시작했다. 하루에 아홉 끼로 나눠서 먹어야 했고, 한번 먹을 때마다 40번을 씹어먹었고 물도 마음껏 마실 수 없었지만, 목사로서의 사역만큼은 내려놓을 수 없었다. 동시에 나는 충분히 회개하면서 하나님 앞에 서야 했다. 내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새로운 존재가 된 것 같았다.
하지만 놀랍게도, 시간이 지나면서 모든 것이 괜찮아지기 시작하자, 다시 죄가 스멀스멀 흘러나오는 것이었다. 내가 회개했던 죄들이 여전히 내 안에 남아 있었다. 건강해지면서 그 죄들은 다시 기승을 부리기 시작했다. 투병 중에 한 그 치열한 회개도 별것 아니었다는 것을 알았다.
이렇게 죄는 강력하다.
우리 몸에 새겨지고 정신에 박힌 듯 프로그램된 죄는 강력하다. 그것을 안 때부터 나의 회개는 더 치열해질 수밖에 없었다. 바울이 말년에 스스로 죄인 중의 괴수라고 고백한 것이 이해되었다.
늘 죄를 의식하고 하나님 앞에 나의 죄를 드러내고 회개하는 일은 내가 단 하루도 쉴 수 없는 것이 되었다. 내가 주의 일을 더 잘 하기 위함이고, 그 사명을 감당하기 위함이다. 죄로 인해 무너지지 않는다고 보장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을 쓴 이유다.
이 책은 죄로 인해 고민하며 정확하게 회개하기를 원하는 이들을 위해 썼다. 그 간절한 이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리라 믿는다. 마음 같아서는 세례 받기 전에 사용되는 책이 되기를 원하지만, 사실 회개는 어렵다. 그러므로 최소한 리더나 집사 같은 직분을 받기 전에라도 충분히 회개하는 데 쓰이기를 소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