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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진,
원고지 6,000매 분량의 마가복음 묵상과 독해생명의 근원을 만나는 경험 = 하나님 경험《마가복음을 읽는다》는 《설교란 무엇인가》, 〈설교 비평 시리즈〉 등을 지은 정용섭 목사의 4년간에 걸친 마가복음 묵상의 결실이다. 각 688쪽, 720쪽의 분량은 저자의 묵상이 오랜 시간에 걸친 자기 인내의 과정이었음을 드러낸다. 지은이는 마가복음 열여섯 장을 한 구절씩 혹은 한 문단씩 들여다보며 구절 너머의 진리를 드러내고자 한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마가복음의 서두를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인식했는지 신학과 인문학의 다리를 놓으면서 마가복음의 깊고 넓은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마가복음을 읽는다》 1권은 마가복음 1~7장을 마가복음 당시의 원초적 신앙이 무엇인지 인문학적 관점과 하나님 경험에 근거해 풀어나간다. 한국 교회 강단에서 선포되는 설교에 하나님 나라, 복음이 있는지 지은이는 질문한다. 교회 성장만이 최대 목표가 되고, 종교적 감수성만 건드리는 설교가 판을 치며, 모임과 세계선교에 관심이 있지만 하나님의 다스림에는 관심이 없는 한국 교회의 현실을 진단한다.
지은이는 하나님의 통치와 거리가 먼 종교적 열정을 줄이자고 제안한다. 종교 형식은 생명의 실재, 리얼리티의 비판 아래에서 조명되어야 한다. 금식, 헌금, 예배는 삶과의 연관성 속에서만 그 의미를 확보한다. 기독교 신앙이 아닌 교회 생활에만 관심을 가지는 현실을 성찰하고, 심리 치료와 도덕재무장 운동을 넘어서자고 주장한다. 기독교 신앙이라는 이름으로 오히려 신앙생활이 내 삶을 파괴하지 않는지, 행사를 위한 행사를 하지 않는지 돌아보자는 것이다. 《마가복음을 읽는다》 1권은 성서의 놀라운 세계에 침묵하고 청중의 종교적 욕망에 아첨하는 설교자들을 넘어 실재의 세계를 바라볼 사유의 길로 인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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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000 → 2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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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이어진,
원고지 6,000매 분량의 마가복음 묵상과 독해생명의 근원을 만나는 경험 = 하나님 경험《마가복음을 읽는다》는 《설교란 무엇인가》, 〈설교 비평 시리즈〉 등을 지은 정용섭 목사의 4년간에 걸친 마가복음 묵상의 결실이다. 각 688쪽, 720쪽의 분량은 저자의 묵상이 오랜 시간에 걸친 자기 인내의 과정이었음을 드러낸다. 지은이는 마가복음 열여섯 장을 한 구절씩 혹은 한 문단씩 들여다보며 구절 너머의 진리를 드러내고자 한다. 예수가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마가복음의 서두를 초기 그리스도인들이 어떻게 인식했는지 신학과 인문학의 다리를 놓으면서 마가복음의 깊고 넓은 세계로 독자를 안내한다.
《마가복음을 읽는다》 2권은 마가복음 8~16장까지를 다룬다. 특히 우리의 구원과 직결되는 예수님의 고난, 죽음, 부활을 중요하게 다루면서, 문자적 해석을 넘어서 그리스도 사건이 우리에게 주는 의미를 다룬다. 그것은 이 세상의 역사적 책임을 회피하는 신앙이 아니라 생명과 구원을 새로운 차원으로 두는 신앙이다. 기독교는 휴머니즘과 동일시될 수 없고, 하나님이 주시는 새로운 차원의 생명이다.
지은이는 업적을 이루려는 목회자들에게 먼저 자기 구원에 천착할 것을 제안한다. 목회에 성공해도 자기 목숨(생명)을 잃으면 아무 소용이 없기 때문이다. 우리는 어떤 생명의 현실을 예수 안에서 발견하고 있는가? 이것은 교리문답이 아니라 그 대답의 깊이가 늘 달라지는 질문이다. 참된 복음은 21세기 자연과학의 성과 앞에서도 기독교의 생명 경험을 해명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의 큰 특징은 질문에 있다. 지은이는 계속해서 질문을 던진다. 부활의 진정한 의미, 진리, 생명, 영생의 의미에 대해 우리의 통념을 반성하게 만든다. 통념은 우리의 삶을 특정 방향으로 행동지우고, 하나님의 뜻을 따르지 못하게 만든다. 《마가복음을 읽는다》 2권은 하나님의 뜻이 이 세상의 통념과 다른 좁은 길임을 설파하며 그 길을 따라 살 것을 우리에게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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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000 → 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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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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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신앙에 무지한 한국교회 그리스도인을 위한 박동식 목사의 마가복음 메시지”저자는 ‘일상’이라는 키워드로 마가복음을 다시 읽어냈다. 이 세상에 찾아오신 예수님은 하늘 저편에 계신 분이 아니라, 우리의 일상 속에 들어오신 분이시다. 예수님이 행하신 기적은 일상에 살지 못하는 사람을 다시 일상으로 돌려보내었고, 예수님이 전하신 말씀은 일상의 의미를 찾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일상의 기쁨을 알게 하였다. 저자의 인도를 따라 마가복음의 길을 가다 보면 어느새 우리의 일상과 함께하시는 주님을 만나게 될 것이다.
특히 다방면의 독서와 일상생활에서 가져온 예화는 마가복음이 얼마나 우리의 일상과 가까운 책인지를 깨닫게 할 뿐만 아니라, 마가복음의 말씀이 어떻게 우리의 일상에 적용될 수 있는 길을 보여줄 것이다. 신앙의 담장을 넘어 일상 신앙의 실력을 기르고 싶은 모든 성도들이 이 책의 도움을 받기를 바란다.
“저자의 글 길을 따라가다 보면 일상을 관조하는 시인이 보이고, 일상을 통찰하는 신학자를 만나며, 일상의 언어로 자신의 신앙을 번역하는 순례자와 조우합니다.” 추천사 中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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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000 → 34,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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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문적 탐구와 살아 있는 설교를 위한 적용 모두를 만족시키는 신약 해석서,
그 아홉 번째 인사이트!종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
그리고 그분을 따르는 자들이 걸어야 할 희생과 섬김의 길마가의 글은 빠른 전개와 액션으로 가득 찬 모험 영화를 닮았다. 마가복음은 강력하고, 영감을 주며, 도전 의식을 고취하고, 느슨한 마음을 일깨우는 감동적인 드라마를 보여준다. 다른 복음서는 대개 예수님의 이야기가 말하는 주제와 숨은 의미를 설명하지만, 마가복음은 무엇이 중요한지를 보여주는 생생한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가복음의 중심인물은 예수님이지만, 예수님을 따르는 모든 사람은 이 이야기 속에서 자신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그것이 마가의 목적이다. 주님은 제자들을 선택하시고 훈련하신 후 그들이 아직 감당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고 생각하는 도전들을 향해 나아가도록 밀어붙이신다. 제자들은 이 상황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했고, 자신들의 판단과 결정에 대한 확신도 부족했다. 하지만 어려운 도전을 헤쳐 나가면서 예수님을 따르는 데 필요한 것은 탁월한 지성이나 대단한 용기가 아니라 다만 주님이 시키시는 대로 기꺼이 하겠다는 마음만 있으면 된다는 것을 깨닫기 시작했다. 제자가 된다는 것은 신실한 순종의 문제임을 그들은 깨우쳤다.
마가는 핍박받는 1세기 독자들을 위해 글을 썼지만, 성령은 이 메시지를 모든 세대를 위해 준비하셨다. 마가가 글을 쓴 지 2천 년이 지나는 동안 모든 세대는 신실한 제자도에 제기되는 다양한 도전을 마주했고, 마가복음은 그 목적을 성취했다. 마가복음은 급변하는 세상 속에서 그리스도의 제자 된 우리가 따라야 할 제자도의 본질에 눈뜨도록 일깨운다.
추천: 홍정길, 이동원, 김상복, 이태웅, 김경원, 김병삼, 노창수, 박은조, 박정근, 방선기, 서정인, 이찬수, 정민영, 정주채, 조봉희, 최명덕, 홍인종, 릭 워렌, 존 오트버그, 웨인 그루뎀, 필립 얀시
[이 책의 특징]- 이 시대 최고의 성경 교사가 통찰하는 심도 깊은 본문 해석
- 역사, 정치, 사회, 문화, 지리 등 성경의 배경을 이해하는 풍부한 지식
- 예화, 도표, 사진, 일러스트 등 다양한 자료
- 성경의 교훈과 일상을 연결하는 실제적인 적용
- 한눈에 보는 성경 각 권의 개관
- 보다 깊은 개인적인 통찰의 세계로 인도하는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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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 → 5,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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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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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배를 잘 드리고 말씀을 잘 배우고 묵상하고 봉사를 하면 분명히 주님께서 기뻐하실 것인데, 그렇다면 왜 예수님은 바리새인들과 서기관들을 그토록 나무라셨을까요? 그들처럼 예배를 잘 드리고 말씀을 철저하게 적용하여 율법에 조금도 어긋남이 없이 행했던 사람들이 또 어디에 있을까요? 그런데 왜 예수님은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을 몰아붙이셨을까요?
그것은 형식적인 신앙, 관념적인 신앙, 위선적인 신앙으로 지나치게 치우쳤기 때문입니다. 형식적인 신앙이 왜 위험합니까? 겉으로 드러나는 신앙형식에만 충실하면 천국은 당연히 가는 것으로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관념적, 추상적인 신앙이 왜 위험합니까? 오랫동안 익숙하여 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말씀을 다른 사람들에게 가르치고 전파하다가 보니까 자신이 실제로 그렇게 살고 있다고 믿는 것입니다. 위선적인 신앙이 왜 위험합니까? 자기가 잘 믿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실제로는 자기 육신을 따라 살다 보니까 겉으로만 착한 척하고 실제로는 욕심이 그를 지배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됩니까? 해답은 간단합니다. 자기중심적인 신앙을 하나님 중심적으로 바꾸면 됩니다. 하지만 그것은 불가능합니다. 왜냐하면 변화는 하나님의 영역이니까요. 적어도 자기중심적인 사고방식이 하나님 중심으로 변화되는 일은 하나님께서 주관하십니다. 하나님은 사람에게 말씀을 주셨습니다. 그런데 똑같은 말씀을 받아도 지식적으로 받을 수도 있고 책에 있는 글로 받을 수도 있으며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을 수도 있습니다. 또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는다고 해도 그 말씀 중에 자기에게 유리한 말씀만을 받을 수도 있고 별로 듣고 싶지 않은 말씀까지 받을 수도 있습니다. 이 책은 바로 여기에서 출발합니다. 자신에게 유리하거나 즐거운 말씀만 아니라 오히려 불편한 말씀, 아무 관계없을 듯한 말씀, 징계하는 말씀까지 전부 내 귀에 말씀하시는 하나님의 음성으로 받자는 것입니다.
성경을 읽는 방법으로 대표적인 방법 두 가지가 있습니다. 성경통독과 말씀묵상인데, 성경통독은 산 전체를 보게 하고 말씀묵상은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보게 합니다. 다만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볼 때에 제3의 방법으로 더욱 효과적으로 하나님의 음성을 들 수 있음을 이야기하려는 것입니다. 그것은 성경반복읽기입니다. 앞서 이야기한 대로 통독이 산 전체를 보게 하고 묵상이 나무를 보게 한다면 성경반복읽기는 숲을 보게 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통독을 통하여 성경의 전체모습을 알고 묵상을 통하여 나무 한 그루 한 그루를 보게 한다면 어쩌면 산속에서 방향을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나무만 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여러 가지 숲의 구조를 알게 되면 정확한 위치를 파악할 수 있고 어느 한 부분에만 몰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으며 내가 관심 있는 나무뿐 아니라 전체 모습을 정확하게 알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비로소 아무 걸림이 없이 하나님(의 말씀)과 대면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이 책은 사복음서를 일곱 번 반복읽기한 내용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특별히 4주 동안 매스컴, 인터넷, SNS 등 모든 세상 소식을 끊어버린 채 하루 3시간씩 복음서를 읽고 1-2시간 동안 정리한 내용들입니다. 같은 성경을 반복해서 읽다보면 구석구석에 숨어있던 말씀들을 보석처럼 발견할 수 있게 됩니다. 그러면 바로 그 말씀들이 하나님께서 나에게 주시는 말씀이 되는 것입니다. 성경통독과 말씀묵상의 틈새를 찾아 메워주는 성경읽기방식이 바로 반복읽기입니다. 말씀의 숲속으로 깊숙이 들어가 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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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 → 7,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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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가복음은 신적인 위격의 영광ㅇ으로 빛나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신적인 위엄을 최대한 숨기시고, 오히려 종의 모습으로 섬기시며, 말씀을 맡은 선지자로서 하나님께 받음 사명을 죽기까지 순종하심으로써 죄사함과 구원의 은혜가 이스라엘의 한계를 넘어 땅 끝까지 나아가도록 하신 진실을 감동적인 필체로 제시한다. 이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고자 하는 모든 이들은 종이자 선지자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본을 본받고 싶은 큰 감동을 받는다."
"모든 성경학도가 평생을 곁에 두고 연구할만한 불후의 명작이다."
_해리 아이언사이드
"다비를 읽으라."
_윌리암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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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00 → 26,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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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올바른 복음이 선포되지 않는다면, 교회에는 소망이 없다. 그러나 강단에서 안타깝게도 복음을 온전히 전하지 못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많은 설교가 말씀을 깊이 해석하지 못해 인간중심적이고, 윤리적인 설교에 그친다. 그래서 김창훈 교수는 이 책을 통해 복음을 올바르게 설교하는 모본을 선보인다. 특별히 원고를 정리하면서, 저자는 말씀을 적용하는 부분은 세밀한 부분은 생략하고, 원칙적인 부분만 남겼다. 이를 통해 다른 설교자들이 저자의 강해설교를 자신들의 설교에 참고하고, 수월하게 보충할 수 있도록 했다. 따라서 무엇보다도 강단에서 복음의 영광을 온전히 드러내고자 애쓰는 설교자들에게 이 책은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2. 설교자는 강단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깊이 풀어내고 싶은 욕심과 청중이 하나님의 말씀을 쉽게 이해할 수 있게 전달해야 하는 의무 사이에서 갈등하기 마련이다. 이 때문에 안타깝게도 어떤 설교들은 본문을 깊이 있게 연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설교가 청중에게 온전하게 전달되지 못하거나, 어떤 설교들은 부족한 본문 연구를 적절하지 못한 예화, 가벼운 적용으로 대신하기도 한다. 그러나 김창훈 교수는 마가복음을 깊이 있게 강해할 뿐만 아니라, 그 깊이를 그대로 청중들에게 전한다. 저자는 원문을 충실하게 다루며, 세세한 논의도 놓치지 않는다. 뿐만 아니라 적절한 예화와 탁월한 묘사, 간명한 설명을 통해 청중들을 사로잡는다. 이 책에서 독자들은 깊이 있는 내용을 손쉽게 전달하는 대가의 면모를 살필 수 있을 것이다.
3. 김창훈 교수는 이 책에서 마치 개혁주의의 설교의 모범을 제시하는 듯하다. 저자는 전통적인 방식의 설교 형식인 삼대지 설교를 벗어나, 유기적인 설교를 구성한다. 때로 하나의 주제로 설교를 구성하다보면, 다루는 내용이 협소하거나 자유롭지 못해 답답한 느낌을 준다. 반면 삼대지 설교를 준비하면 내용을 상대적으로 다양하게 구성할 수는 있지만, 그 내용들이 논리적으로 긴밀하게 연결되지 못하여 산만하기 십상이다. 그러나 저자의 설교는 하나의 주제 안에서 다양한 내용을 다루면서도, 해당 내용들이 적절한 위치에서 서로 적절히 호응한다. 저자의 설교는 독자들의 마음에 명쾌하게 다가가는 것은 물론이고, 독자들의 마음에 말씀을 깊이 심어 삶에 변혁을 일으키는 능력이 있다. 삶을 변화시키는 말씀을 만나고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은 모두 이 책의 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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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500 → 13,0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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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롭게 읽는 마가복음 해석서 _ 예수의 생애와 죽음에 대한 또 다른 이야기”
이 책은 신약학입문시리즈 두 번째 책으로, 미국 프린스턴대학교 교수이자 25년간 마가복음을 연구해온 저자가 마가복음을 수사학적 비평으로 새롭게 해석, 안내한 입문서이다. 신약학입문시리즈의 기획의도 자체가 성경 각권의 내용을 심오하게 파헤치는 연구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권의 큰 흐름과 메시지를 누구나 쉽게 읽도록 의도된 것인 만큼, 이 책은 마가복음의 큰 얼개들을 엮어 마가의 의도와 내용을 읽어낸다. 또한 저자가 마가복음을 수사학적 접근을 통해 읽기 때문에 독자들에게 성서해석에 대한 신학적 사전 지식이나 정보를 요구하지 않는다. 따라서 이 책은 마가복음을 그동안의 전통적 관점으로만 읽어왔던 사람들에게 마가복음의 또 다른 메시지를 들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의 서론과 제1장에서 저자는 본격적인 해석에 앞서 성서해석에 관한 다양한 방법론들을 설명하고 그중 수사학적 접근을 위한 간략한 소개, 그리고 마가복음 안에서 그 방향을 잡고 개요를 세운다. 제2장에서는 마가복음에 등장하는 인물들을 소개하고 인물들의 특성들을 살피며, 제3장과 4장은 구약의 하나님과 예수를 통해 보여지는 하나님은 누구신가에 대해, 그리고 마가복음의 등장인물이 고백하는 예수와 그의 사역을 통해 마가가 이야기하는 예수에 대해 기술한다. 제5장은 예수의 축사 사역의 의미와 사탄의 존재에 대해서, 제6장은 예수의 사역 중 가르침에 집중하는 마가의 모습을 살펴본다. 제7장과 8장은 예수의 죽음과 그 신학적 의미에 대해 평가하는데, 이 책의 핵심 부분이라고 할 수 있다. 눈에 띄는 부분은 저자가 백부장의 고백을 신앙고백으로 이해하는 전통적 해석이 아닌 예수를 희롱하고 핍박한 로마군인과 군중들의 비아냥으로 읽어내는 부분이다. 또한 그는 마가가 예수의 죽음을 속죄의 개념으로 이해한 것이 아니라 그 당시 인간의 ‘상황’ 때문에 초래된 것으로 이해했다고 말한다. 이견이 있을 수 있겠지만, 오로지 마가복음을 수사학적 관점으로 읽어 새로운 해석을 내놓은 것은 매우 흥미롭다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제9장과 10장에서 그는 마가의 ‘못마땅한’ 결론을 지적하며 그러한 결론 형식의 의도와 복음의 위임을 연결시킨다.
도널드 H. 주엘은 이 책에서 평신도와 전문적인 독자 모두에게 명쾌하고도 친밀한 언어로 풍부한 학식을 보여주는 놀랄 만한 작업을 수행한다. 특히 마가복음이 초기 청중에게 어떻게 ‘들려졌는지’ 주목하면서, 본문에 대해 항상 해석자를 자극하고 종종 설득하는 신선한 통찰력을 제공한다.
- 데이비드 L. 바틀릿(David L. Bartlett, The Divinity School, Yale Universi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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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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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는 단지 관객의 머리를 식혀주는 이야기가 아니다.”
관객에서 배우로 독자를 초대하는 마가복음 읽기체드 마이어스는 정의와 평화, 교회 갱신, 기독교 제자도 사역에 헌신한 가톨릭 및 개신교 저자들과 함께 이 책을 작업했다. 체드를 비롯한 저자들은 마가복음 이야기가 우리 삶의 이야기와 우리 시대의 더 큰 이야기와 만날 때에만 변혁의 힘을 가진다고 확신한다. 저자들은 이 세 가지 이야기가 서로 맞물리도록 마가복음 읽기 과정을 디자인했다.
이 책은 수월한 성서 연구를 위해 세심하게 구성되었다. 장마다 있는 “문맥 속 말씀”은 마가복음 각 본문에 담긴 주제를 간략하게 살피고, “세상 속 말씀”은 말씀에서 한 가지 적용점을 뽑아 현대 상황에 맞게 성찰하도록 돕는다. 책 전체에 담긴 묵상과 실천 방안은 성찰적 기도와 그에 걸맞은 행동의 연결을 강조한다.
이 책은 사회 문학적 독서 기법을 적용해 저술한, 체드 마이어스의 기념비적인 마가복음 연구서 『강한 자를 결박하기 Binding the Strong Man』을 바탕으로 대중을 위해 공동 저술한 책이다. 전문 성서 지식이 부족한 개인이나 모임이 성서를 연구하고 적용하기에 적합하다. 이 책은 어려운 주석의 강력한 통찰을 모두가 맛볼 수 있게 해준다. 동시에 마가복음의 “제자도 안내서”와 오늘날 세상의 필요를 연결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성경과 제국 시리즈 간행사>성경과 제국 시리즈를 간행하며
기독교계 안팎에서 “신은 죽었다”, “성경은 죽었다”, “기독교는 죽었다”는 주장이 대두되었다. 포스트모던 시대를 맞이하여 세상은 급변하는데 기독교는 달라지지 않는다는 것을 빗대어 하는 비평으로 들린다. 사실, 이러한 비평은 매우 심각하고 치명적인 지적들이다. 신학자 존쉘비 스퐁은 『기독교, 변하지 않으면 죽는다』는 책을 출간한 적이 있다. 철학자 슬라보예 지젝은 ‘기독교는 무신론이다’라고까지 말했다. 사태는 그만큼 엄중하다. 하지만 한국교계의 주류는 변화에 그리 큰 관심을 가지고 있지 않다. 아직까지는 한국 교회의 정사와 권세는 건재하다고 믿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한국 교회가 이대로 가다가는 자동 소멸할 것이라는 걱정도 허투루 다룰 전망은 아니다. 한국 교회에 종교개혁이 절실한 사정은 부지기수이다.
2017년 10월이 종교개혁 500주년이다. 종교개혁을 우려먹는 일도 반 천년에 이르렀다. 이제 500년 동안 종교개혁을 기념해온 일을 그치고 종교개혁을 비판해야할 때이다. 종교개혁에 관한 낡은 이야기를 기계적으로 반복하는 일은 삼가야 할 시점에 도달했다. 종교개혁은 근대의 역사적 사건이었고 지금은 탈근대 사회, 포스트휴먼 시대이기에 종교개혁은 그 현재적 의미를 우리 시대에 다시 고쳐 쓰지 않는 이상 기념할 가치가 더는 없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지금은 생태적 혁명도 동시에 이루어가야 하는 시대이다.
현대 기독교는 이집트 제국을 위시한 로마 제국의 예속과 억압과 불의에 대해 반역하고 저항할 수 있는 본원적 야성의 신앙을 회복하지 않으면 현대의 콘스탄티누스주의와 미국 패권의 새로운 세계 제국의 질서에 굴복하고 말 것이다. 팍스 아메리카나의 제국적 질서가 전지구화 하는 현대 세계 상황에서 기독교는 저항과 반역의 기독교를 복직하게 하는 과업에 복무해야 하는 사명과 소명을 가지고 있다.
이러한 기독교는 성경즉 텍스트와 상황 즉 콘텍스트를 분리하지 않는다. 하나님이 남긴 텍스트는 항상 세계 제국의 지배와 질서를 근원적 실재로 보고 이 콘텍스트와 관련해서 역사한다. 텍스트는 항상 세계 제국의 지배와 질서를 실재계로 파악하고 이와 대결 의식을 벌이는 가운데서 그 생명력을 발휘한다. 따라서 하나님은 성경의 문자 속에서 갇혀 있는 분이 아니다.
이러한 시각에서 성경과 제국 시리즈가 기획되었다. 이 시리즈는 일반학계의 제국 연구와 성경학계의 수용과 적용의 최근 성과를 널리 공유하는 목적에서 간행된다. 그러나 그 근본 취지는 한국 사회에 기독교의 혁명적 성격의 회복을 촉진하고 자본주의 제국의 현실을 콘텍스트로 하는 성경 연구의 변혁과 성경 읽기의 혁신을 꾀하고자 하는 것이다.
성경과 제국 시리즈편집위원회
김근주 류의근 배덕만 이국운 장윤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