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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기획

임승민 목사 단행본 세트(전3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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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임승민  |  출판사 : 세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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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움북스 <담장너머 시리즈>의 첫 책
● 사랑이 이끄는 삶을 위한 사랑학 개론!
● 성경이 말하고 있는 ‘거룩한 사랑’ 이야기!
● ‘질서를 따르는 거룩한 사랑’의 풍성함으로의 초대!


사랑이 뭘까요?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일까요? 딱히 배울 필요가 없는 본능일까요? 그리스도인만큼 사랑하려고 애 쓰는 사람이 없고, 교회만큼 사랑이 많이 펼쳐지는 공간도 없지만, 정작 많은 그리스도인들은 사랑에 대한 부담을 진 채 서로 교제합니다. 이 책은 성경과 교리, 역사와 전통이 말하는 진짜 사랑을 말하고 있습니다. 더 나아가, 부패한 본능에서 나오는 사랑, 대중문화가 보여 주는 가짜 사랑에서 벗어나 ‘거룩한 사랑’이 이끄는 삶으로 독자들을 인도하고 있습니다. 질서를 따르는 거룩한 사랑의 아름다움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저자 서문]

사랑해야 합니다. 사랑은 가장 큰 계명입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누구든지 사랑하기 위한 노력을 멈추지 말아야 합니다. 사랑은 의무입니다. 그러나 사랑만큼 오용되는 것도 없습니다. 누군가는 사랑을 빌미로 제멋대로 행동합니다. 그에게 사랑은 제멋대로의 행동을 무조건적으로 받아 주는 것입니다. 누군가는 사랑이라는 미명하에 학대를 당합니다. 그에게 사랑은 상대가 조종하는 대로 움직이는 것입니다. 사랑 덕분에 아름다워져야 할 세상이 오히려 사랑 때문에 망가지는 경우가 얼마나 많은지 모릅니다. 우리는 정말 사랑하기만 하면 되는 걸까요?
그래서 사랑이 궁금했습니다. 사랑이 뭘까요? 사랑은 우리 마음에서 일어나는 감정일까요? 사랑은 딱히 배울 필요가 없는 본능일까요? 사랑의 의무는 모든 사람들이 지킬 수 있는 보편적인 윤리일까요? 사랑에 대한 궁금증은 교회를 보면서 더욱 커져갔습니다. 그리스도인만큼 사랑하려고 애를 쓰는 사람이 없고, 교회만큼 사랑이 많이 펼쳐지는 공간도 없습니다. 사랑에 관한 설교가 거의 매주 선포됩니다. 주일에는 사랑한다는 찬양과 축복이 하루 종일 울려 퍼집니다. 그렇기에 어지간한 그리스도인은 교회 안에서 사랑에 대한 부담을 진 채 서로 교제합니다. 그런데 정작 교회 안에는 관계 때문에 시험에 빠졌다는 사람들이 부지기수입니다. 파벌이 존재합니다. 목소리 큰 사람이 중심을 차지합니다. 부와 명예를 가진 사람이 자연스럽게 대접받습니다. 시기와 질투가 난무합니다. 조종하고 조종당합니다. 감정의 풍요가 아니라 감정의 소진만 경험합니다. 안타깝게도 성도의 교제라는 미명하에 이런 일들이 일어납니다.
사랑에 대한 연구를 더 이상 뒤로 미룰 수 없었습니다. 개인적인 고민도 있었지만 무엇보다 교회의 필요 때문이었습니다. 사랑이 그리스도인의 가장 큰 의무라면 목사는 성도들에게 그것을 꼭 가르쳐야 합니다. 그래서 참고할 만한 책과 자료를 찾아봤지만 의외로 많지 않았습니다. 특히 성도의 교제를 중심으로 기록된 책이 극히 적었습니다. 결국 개인의 열망과 개척한 교회의 필요에 떠밀려 스스로 연구하게 되었습니다. 성경이 사랑하라고 명하고 있으니 당연히 성경을 토대로 삼았습니다. 또한 종교개혁 전통의 신앙고백서들과 경건 서적들을 참고했습니다.

“질서를 따르는 사랑”
“사랑이 가득한 질서”

이 책이 주장하는 것입니다. 성경이 말하는 사랑은 부패한 본능에서 나오는 사랑과 다르고, 대중문화가 보여 주는 사랑과도 다릅니다. 성경이 말하는 사랑은 ‘거룩한 사랑’입니다. 하나님은 사랑을 위해 거룩함을 양보하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함 때문에 사랑을 포기하지도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거룩한 사랑으로 우리를 사랑하셨고, 우리도 거룩한 사랑으로 서로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거룩한 사랑만이 진짜 사랑입니다. 거룩한 사랑에는 질서가 있습니다. 거룩한 사랑은 풍성합니다. 거룩한 사랑은 강합니다.
어쩌면 우리는 거룩한 사랑을 위해 많은 것을 포기해야 할지도 모릅니다. 지금까지 살면서 자연스레 형성되었던 관계의 방식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그것은 생각보다 힘든 일입니다. 관성을 멈추는 일이기 때문입니다. 중요하게 붙들고 있었던 가치관들을 포기해야 할 수도 있습니다. 거룩한 사랑은 가치관의 문제를 건드리기 때문입니다. 감정의 소용돌이 속으로 들어갈 수도 있습니다. 거룩한 사랑은 하나님과 나, 그리고 너와 나에 대한 기존의 생각들을 결정적으로 바꾸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사랑을 모티브로 삼고 있지만 복음을 이야기합니다. 실제로 이 책의 내용을 미리 접한 분들 중에 믿음을 회복했다고 말하는 경우가 제법 있었습니다. 참 감사한 일입니다.
이 책은 교회에서 진행한 <사랑학 개론>이라는 강의에 기초하고 있습니다. 가치관의 충돌과 감정의 소용돌이를 감내하며 거룩한 사랑을 실천하는 장에 기꺼이 뛰어들어 준 우리 담장너머교회 성도들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이 책은 ‘지금 여기에서’ 성경적인 교회를 세우고자 함께 분투하고 있는 성도들의 열매입니다. 무엇보다 제게 사랑하는 법을 가르쳐 준 아내에게 감사를 전합니다. 저는 아내를 만나기 전까지는 사랑이 무엇인지 몰랐습니다.
사랑은 하나님과 이웃을 옳게 대하는 ‘유일한’ 방식입니다. 사랑은 그리스도인의 의무요 권리며 삶 그 자체입니다. 사랑이 없으면 우리는 아무것도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은 사랑이 이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과의 관계에서도 사랑이 이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성도와의 관계에서도 사랑이 이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리고 세상 사람들과의 관계에서도 사랑이 이끄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사랑을 아는 일은 중요할 뿐만 아니라 긴급합니다. 사랑이 없는 삶은 시간 낭비이기 때문입니다. 가짜 사랑으로 살아가는 삶도 헛될 뿐입니다. 아무쪼록 이 책이 사랑을 탐구하는 분들을 위한 작은 디딤돌이 되어서 사랑이 이끄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돕기를 바랍니다.

-저자 임승민-
20,000 → 18,000원 (10.0%↓) 무료배송 상품입니다.소득공제도서정가제1,000



● 세움북스 <담장너머 시리즈>의 세 번째 책!
● 세상을 따르지 않는 교회를 위한 결혼 지침서!
● 복음과 은혜 그리고 사랑이 이끄는 결혼생활을 배우다!
● 청/장년들을 위한 결혼에 관한 최고의 성경공부 교재!
● 성경적이고, 실천적이고, 구체적인 결혼학 개론!


결혼은 사회적 합의에 따라 도출된 제도가 아니라, 하나님이 목적을 가지고 세우신 최조의 제도입니다. 하지만 오늘날 대부부의 크리스천들은 사회와 미디어를 통해 결혼을 배웁니다. 그러다 보니 결혼 후에 많은 혼란을 겪습니다. 이 책은, 결혼의 목적, 남편과 아내 됨, 결혼과 교회와의 관계 등 오늘날 심각하게 훼손된 ‘결혼의 성경적인 가치’를 다시금 일깨웁니다. 결혼에 관한 성경 공부 교재로, 동시에 곧장 결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효과적인 지침서입니다. 결혼을 준비하는 청년들과 장년들 그리고 목회자들에게 적극 추천합니다.
저자 임승민

서울시 서초구 교대 근처에 담장너머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하고 있다. 한동대학교와 총신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부교역자 시절부터 청년 사역에 힘을 기울였다.
지금 여기에서 개혁교회를 세우는 것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젊은이들에게 성경과 교리를 가르치는 일을 사역의 중심에 두고 있다.
공허와 혼란 속에서 방황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말씀의 통치가 있는 교회를 세움으로 풍요와 질서로 가득한 삶을 선물하고 싶어 한다. 개혁신학이라는 단어 안에 터질 듯 담겨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혜를 보여 주는 것이 평생의 사명이다.


[저자 서문]

결혼은 하나님께서 최초로 세우신 제도입니다. 하늘과 땅과 생물과 사람을 창조하신 후에 처음으로 세우신 제도가 결혼이라는 것은 의미심장합니다. 결혼이 단지 사회적 합의에 따라 도출된 제도가 아니라는 뜻이고, 하나님의 목적이 있다는 뜻이기도 합니다. 결혼은 하나님의 것이요, 하나님의 일이요, 하나님의 뜻입니다.
그러나 오늘날에는 결혼에 관한 성경적 가치가 크게 위협받고 있습니다. 결혼을 하나님의 제도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시대 문화를 따르려고 합니다. 새로운 형태의 결혼을 시도하기도 합니다. 동거가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2017년 학원복음화협의회의 한 조사에 따르면, 혼전 동거에 찬성하는 대학생이 67%나 된다고 합니다. 2018년 한국보건사회연구원에서 발표한 수치도 비슷합니다. ‘혼인 신고는 함께 살아 본 뒤에 하는 것이 좋다’는 질문에 찬성 응답이 70% 가까이 됩니다. 연애 칼럼을 쓰는 한 방송인은 자기가 출연한 방송에서 동거가 매우 합리적인 제도라고 찬양하기도 합니다.
결혼이 사회적 합의에 따라 도출되는 가변적인 제도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점점 많아지고 있습니다. 문제는 이런 시대 문화가 그리스도인 청년들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입니다. 많은 그리스도인 청년들이 성경을 통해 결혼을 배우기보다는 사회 속에서 결혼을 배웁니다. 그러다 보니 결혼한 후에 많은 혼란을 겪습니다. 결혼의 목적이 어디에 있는지 모르기 때문에 결혼을 우상처럼 떠받들거나 결혼을 동거처럼 가벼이 여깁니다. 남편 됨과 아내 됨을 바르게 배우지 못했기 때문에 배우자를 조작하고 통제하여 자기만족을 위한 수단으로 이용합니다. 결혼과 교회의 관계를 온전히 알지 못하기 때문에 결혼을 그저 사적인 영역으로만 생각합니다. 현장 목회자로서 성도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이 많이 있지만, 그중에서도 성경적인 결혼관을 가르치는 것은 매우 시급하다고 느낍니다.
청년과 젊은 부부가 주로 찾아오는 우리 교회 특성상 결혼은 항상 뜨거운 주제입니다. 그렇기에 개척 초창기부터 거의 매년 결혼 세미나를 진행했습니다. 첫 번째 세미나에서 100쪽 정도 되는 강의안을 만들어 사용했는데, 그 강의안 내용은 해마다 늘어났습니다. 성도들의 평가와 요청을 반영했기 때문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우리 교회 성도들과 함께 만든 책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크게 네 개의 주제를 담고 있습니다. 첫째는 결혼의 성경적인 의미입니다. 결혼을 과도히 높이거나 낮추는 것은 성경이 말하는 바가 아닙니다. 또한 결혼을 감정의 측면에서만 다루는 것도 성경이 말하는 바가 아닙니다. 성경은 결혼을 그리스도와 교회에 관한 비밀(엡 5:32)이라고 말합니다. 결혼에 관한 모든 것은 바로 이 비밀 안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그리스도와 교회의 관계를 떼어 놓고 결혼을 바라볼 때 우리는 성경적인 결혼관에서 멀어질 수밖에 없습니다.
둘째는 결혼 생활의 성경적인 의미입니다. 결혼의 궁극적 의미는 그리스도와 교회에 관한 것이지만, 결혼 생활은 남편과 아내가 함께하는 현실입니다. 그래서 바울도 결혼을 그리스도와 교회에 관한 비밀이라고 말한 후에 “그러나 너희도 각각 자기의 아내 사랑하기를 자신같이 하고 아내도 자기 남편을 존경하라”(엡 5:33)는 말을 덧붙입니다. 이 주제에서는 특히, 복음과 은혜와 사랑이 어떻게 결혼 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지를 다룹니다.
셋째는 결혼의 가장 중요한 목표인 한 몸을 이루는 방법입니다. 흔히 한 몸을 혼합적 성격으로 이해하는데, 그것은 옳지 못한 관점입니다. 한 몸의 기초는 남자와 여자의 명확한 구분에서 출발합니다. 여성은 여성다움으로 성장해 가고, 남성은 남성다움으로 성장해 갈 때 진정한 한 몸을 이룰 수 있습니다. 오늘날 이와 같은 관점은 보수적인 것을 넘어 시대 착오적인 것으로 비난을 받지만, 저는 성경이 이것을 가르치고 있다고 굳게 믿습니다. 한 몸은 남녀의 구분이 사라진 혼합이 아니라 성별이 완전히 다른 두 존재가 성령 안에서 연합되는 것입니다.
넷째는 한 몸을 이루는 방법 중에 의사소통의 문제를 다룹니다. 부부가 결혼에 관한 의미를 성경과 신학으로 철저히 공부했다 할지라도 작은 틈 하나로 모든 관계가 무너져 내리는 경험을 할 수 있습니다. 그 작은 틈은 바로 언어입니다. 말 한마디가 소중하게 쌓아 온 관계를 이전보다 못한 관계로 되돌릴 수 있습니다. 반면에 말 한마디가 작은 벽돌이 되어 믿음이라는 집을 지을 수도 있습니다. 이 주제에서는 부부가 서로의 언어를 이해하기 위해 무엇을 유의해야 하는지를 다룹니다.
이 책을 쓸 때 이론에서 실천을 끌어내고자 노력했습니다. 성경에 기대어 그 의미를 탄탄히 설명하되 사변적인 이론이 되지 않도록 구체적인 지침을 만들어 갔습니다. 성경을 거치지 않은 현장 지침서나 현장과 상관이 없는 성경 해석서가 되지 않도록 세심하게 신경을 썼습니다. 그래서 이 책은 결혼에 관한 성경 공부 교재로, 동시에 곧장 결혼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지침서로도 적당합니다. 아무쪼록 결혼이라는 제도 자체가 큰 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이 시대에 성경 안에서 결혼의 집을 짓고 살고자 하는 부부들에게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자 임승민-


⚫ "믿음으로 투표할 수 있는가?" _ 정치 속 신앙의 길을 묻다
⚫ 정치적이되 당파적이지 않은 복음, 그 균형의 지혜를 담다
⚫ 복음을 중심에 둔 정치 참여를 위한 10가지 원칙
⚫ “복음의 렌즈로 세상을 보다” _ 신자와 시민 사이에서 길 찾기

《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는 단순한 정치 안내서가 아니다. 이 책은 복음의 렌즈로 정치 현실을 바라보며, 신앙과 시민의 정체성 사이에서 균형을 찾고자 하는 신학적 여정이다. 예수님은 정치에 대해 무엇이라 말씀하셨을까?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라는 구절의 진짜 의미는 무엇일까? 저자 임승민은 예수님의 공적 가르침과 초기 교회의 역사적 태도를 분석하며, 교회가 정치적이되 당파적이지 않을 수 있는 길을 제시한다. 두 왕국 이론, 신칼뱅주의, 영역 주권 등 개혁주의 전통의 풍부한 자산을 토대로, 그리스도인이 세상의 정치에 어떻게 참여할 수 있는지 성찰하게 한다. 이 책은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을 지지하지 않는다. 오히려 ‘복음 중심의 정치 분별력’이라는 새로운 시야를 제공하며, 정치적 극단과 침묵 사이에서 고민하는 신자들에게 실천적 지침과 성경적 통찰을 전한다. 정치로 인해 분열된 교회, 서로를 ‘이단’ 취급하는 신앙 공동체 안에서, 우리는 다시 질문해야 한다. “예수님이라면 지금, 어떻게 행동하셨을까?” 《분별, 복음의 눈으로 정치 읽기》는 믿음과 복음의 눈으로 세상을 읽고자 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위한 필독서다.


[프롤로그]

“믿음으로 투표할 수 있는가?”

“목사님, 그리스도인이 투표할 때는 어느 당을 지지해야 하나요?”


주일 예배를 마친 후, 한 청년이 조심스럽게 다가와 물었습니다. 그의 표정에서 진지한 고민이 엿보였습니다. 총선을 앞두고 교회 내에서도 정치적 긴장감이 감돌던 시기였습니다. 교회 카톡방에서는 이미 진보와 보수를 지지하는 교인들 사이에 날선 댓글이 오가고 있었고, 심지어 몇몇 성도들은 서로 다른 정치 성향 때문에 안부 인사조차 건네지 않는 상황이었습니다.
이 질문은 단순히 어느 정당을 지지할지에 관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 이면에는 더 깊은 질문이 있었습니다.

‘우리의 신앙은 정치적 선택과 어떤 관계가 있는가?’
‘예수님은 오늘날 한국의 정치 현실에 대해 무엇이라고 말씀하실까?’
‘분열된 사회에서 그리스도인은 누구의 편에 서야 하는가?’


정치적 극단 속에서 신앙인의 길은 어디에 있는가?

대한민국은 점점 더 양극화되어 가고 있습니다. 진보와 보수의 간극은 단순히 정책 차이를 넘어, 이제는 서로 다른 우주에 사는 것처럼 보입니다. 서로가 서로를 ‘적’으로 규정하고, 상대방의 모든 주장을 악의적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 소셜 미디어와 유튜브는 이런 양극화를 가속화시키고, 자신의 입장만 확인하는 ‘확증 편향’의 거품 속에 많은 이들이 갇혀 있습니다.
이런 사회적 분열은 안타깝게도 교회 안에 깊이 침투해 있습니다. 같은 하나님을 예배하고, 같은 성경을 읽으며, 같은 예수님을 따른다고 고백하는 그리스도인들이 정치 견해 차이로 서로를 향해 분노하고 있습니다. 어떤 교회에서는 목사의 정치적 발언 때문에 교인들이 떠나고, 또 다른 교회에서는 정치 성향에 따라 교인들 사이에 보이지 않는 벽이 세워지기도 합니다.
어느 성도가 이런 말을 한 적이 있습니다.

“주일에 예배하러 가는 것이 두렵습니다. 교회 로비에서 정치 얘기가 나올까 봐……. 내가 지지하는 정당이 알려지면 교회에서도 ‘이단’ 취급을 받을까 걱정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그리스도인들은 주로 세 가지 반응을 보입니다.
첫째, 정치적 진영에 신앙을 종속시키는 경우입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당을 지지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특정 정당이나 정치인 지지를 신앙의 척도로 삼습니다. 이들에게 정치적 입장은 신앙의 본질적 요소가 되어 버립니다.
둘째, 신앙과 정치를 완전히 분리하는 경우입니다. ‘교회는 정치에 관여해서는 안 된다’며 모든 사회적, 정치 참여를 거부합니다. 이들에게 신앙은 순전히 개인적이고 영적인 문제일 뿐, 공적 영역과는 무관합니다.
셋째, 침묵하는 경우입니다. 갈등을 피하기 위해 정치 문제에 대해 아예 말하지 않기로 결정합니다. ‘교회 안에서는 정치 얘기를 하지 말자’는 암묵적 규칙을 만들어 평화를 유지하려 합니다.
그러나 이 세 가지 반응 모두 완전한 해답이 되지 못합니다. 신앙을 정치에 종속시키는 것은 복음의 초월성을 해치고, 신앙과 정치를 완전히 분리하는 것은 그리스도의 주권을 제한하며, 침묵하는 것은 중요한 도덕적 문제들에 대해 교회가 목소리를 내지 못하게 합니다.

교회 안에도 정치 갈등이 번지고 있다

한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67%가 ‘교회 내에서 정치 견해 차이에 따른 갈등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습니다. 특히 2017년 촛불 집회와 탄핵 정국, 그리고 이후 진행된 여러 선거를 거치며 한국 교회 내 정치 갈등은 더욱 심화되었습니다.
어느 교회 사례를 보겠습니다. 이 교회는 코로나19 방역 정책을 둘러싸고 심각한 내부 갈등을 겪었습니다. 담임 목사는 정부의 방역 지침을 충실히 따라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일부 교인들은 이를 신앙의 자유 침해로 여겼습니다. 결국 몇몇 장로들과 수십 명의 교인들이 교회를 떠났습니다. 표면적으로는 방역 문제였지만, 그 이면에는 정치적 진영 논리가 작동하고 있었습니다.
또 다른 교회에서는 담임 목사가 설교 중에 특정 정치 이슈에 대한 견해를 자주 언급하자, 다른 정치 견해를 가진 교인들이 점차 예배에 참석하지 않게 되었습니다. 이 교회는 결국 정치 성향에 따라 두 개의 그룹으로 나뉘어, 같은 예배당에서 예배를 드리면서도 서로 교제하지 않는 상황에 이르렀습니다.
그리스도께서는 과연 이런 모습을 바라실까요? 예수님은 “너희가 서로 사랑하면 이로써 모든 사람이 너희가 내 제자인 줄 알리라”(요 13:35)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정치 견해 차이로 서로를 정죄하고 갈라지는 모습은 분명 그리스도의 가르침과는 거리가 멉니다.
그렇다면 해결책은 무엇일까요? 어떻게 하면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신앙의 본질을 지키면서, 동시에 이 세상에서 책임 있는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을까요?
이 책은 바로 그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 여정입니다. 단순히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성경적 원리와 역사적 지혜를 바탕으로 그리스도인이 정치 현실을 어떻게 바라봐야 하는지, 교회는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 함께 고민해 보고자 합니다.
우리는 먼저 예수님께서 정치에 대해 어떤 가르침을 주셨는지 살펴볼 것입니다. 그리고 역사 속에서 교회와 국가의 관계가 어떻게 이해되어 왔는지, 특히 ‘두 왕국 이론’과 ‘신칼뱅주의’라는 두 가지 중요한 신학적 틀을 통해 탐구할 것입니다. 이를 바탕으로 한국 사회라는 구체적인 현실 속에서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는 어떤 모습이어야 하는지, 교회는 어떻게 정치적 문제들에 대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지를 고민해 볼 것입니다.
이 책의 목표는 특정 정치 이념이나 정당을 지지하도록 설득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다양한 정치 견해를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더 깊은 신앙적 성찰과 상호 존중 속에서 공동선을 추구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고자 합니다. 이 책이 정치적 양극화로 고통받는 한국 교회에 작은 빛이 되어, 그리스도 안에서 하나 됨을 회복하고 세상을 향한 화해의 메시지를 선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그리고 다시 처음의 질문으로 돌아갑니다.

“그리스도인이 투표할 때는 어느 당을 지지해야 하나요?”

이 질문에 단순한 대답은 없습니다. 하지만 이 책을 통해 여러분이 스스로 분별하고 판단할 수 있는 성경적, 신학적 기초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그래서 다음 선거일, 투표소에 들어설 때 여러분이 단순히 정치 성향이나 이념이 아니라, 깊은 신앙적 성찰과 하나님 나라의 가치에 근거하여 투표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믿음으로 투표할 수 있는가? 네, 가능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특정 정당이나 후보를 맹목적으로 지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정의와 평화, 사랑의 가치를 이 세상에 실현하고자 하는 분별력 있는 선택을 의미합니다. 이제 함께 그 여정을 시작해 보겠습니다.
임승민
서울시 서초구 교대 근처에 담장너머교회를 개척하여 목회하고 있다. 한동대학교와 총신대학원을 졸업하였고 부교역자 시절부터 청년 사역에 힘을 기울였다.
지금 여기에서 개혁교회를 세우는 것에 지대한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젊은이들에게 성경과 교리를 가르치는 일을 사역의 중심에 두고 있다.
공허와 혼란 속에서 방황하는 젊은 세대들에게 말씀의 통치가 있는 교회를 세움으로 풍요와 질서로 가득한 삶을 선물하고 싶어 한다. 개혁신학이라는 단어 안에 터질 듯 담겨 있는 하나님의 사랑과 그리스도의 은혜를 보여 주는 것이 평생의 사명이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임승민 / 세움북스
가격: 16,000원→14,400원
임승민 / 세움북스
가격: 20,000원→18,000원
임승민 / 세움북스
가격: 16,000원→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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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임승민 목사 단행본 세트(전3권)
저자임승민
출판사세움북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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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발행일2025-05-29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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