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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르만 셀더하위스 교수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행한 강의를 도르트신경 40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번역 출간합니다. 비텐베르크와 도르트는 직선으로 연결됩니다. 루터가 종교개혁을 통해 선포하려 했던 은혜에 의한 구원을 도르트 총회가 지켜내려 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1618/19년의 도르트 회의가 지키려한 것은 1517년에 선포된 바로 그것입니다. 그것은 깊이 타락한 죄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부요하고 자유로운 은혜의 메시지입니다. 도르트신경 400주년을 맞아 그 역사와 신학을 이 시대에 널리 알리고 가르치는 것은 매우 의미 깊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역자 서문]길고 풍부한 신학 역사에서 16세기와 17세기는 가장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마틴 루터가 은혜의 복음을 재발견해서 성경을 새롭게 공부하는 일에 불을 붙이자 교회가 꽃을 피웠습니다. 그리고 회중을 섬기는 일에 중점을 둔 신학이 풍요로워졌습니다. 저는 이 시기를 연구하고 글을 써서, 2016년 11월에 한 주간 동안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학생들과 또 루터와 칼빈의 신학에 관심이 있는 모든 분들에게 그 내용을 알려드릴 수 있어서 기뻤습니다. 이 책의 논문과 강연을 출판하도록 제안해 주신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 감사를 드립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종교개혁과 개혁파정통주의 역사와 신학에 대한 뛰어난 연구중심지로 발전했습니다. 그리고 이것은 이 시기에 대한 연구가 교회에 근본적으로 중요하다는 확신에서 나왔습니다. 이 책이 목회자뿐만 아니라 더 잘 봉사하고자 더 많이 배우기를 원하는 교회의 모든 분을 북돋아 주기를 기도합니다.
이 책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도르트 신경 400주년 기념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판됩니다. 비텐베르크와 도르트는 직선으로 연결됩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이 선포하려했던 은혜에 의한 구원을 도르트 총회가 지켜내려 했다는 점에서 그렇습니다. 1618/19년의 도르트 회의가 지키려한 것은 1517년에 선포된 바로 그것이기 때문입니다. 곧 깊이 타락한 죄인들을 위한 하나님의 부요하고 자유로운 은혜의 메시지입니다.
이런 점에서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가 도르트 신경 400주년을 맞아 그 역사와 신학을 이 시대 교회에 널리 알리고 지속해서 가르치는 일을 학교의 중요한 프로젝트로 결정하여 진행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고 가치 있는 일입니다.
하나님께 영광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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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간사]2018-2019년은 도르트 총회 4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도르트 총회 400주년을 맞아 도르트 총회와 도르트 신경에 대한 연구와 소개 그리고 한국교회 현실과의 연결에 초점을 맞춘 연구발표 및 학술 강연, 그리고 연구물과 교재출간 등을 목표로 도르트 신경 400주년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르트 총회는 알미니우스 파가 제기한 구원론의 문제를 다루기 위하여 1618년 11월 13일 - 1619년 5월 9일까지 6개월 동안 총 154회에 걸쳐 네덜란드 도르트에서 열린 중요한 회의입니다. 알미니우스파는 하나님의 절대주권적 은혜에 대항하여 인간의 행위를 강조하며 다섯 가지 항목으로 개혁교회의 구원론에 문제를 제기하였습니다. 유럽 8개 지역과 네덜란드 국내에서 모인 대표들은 이 회의의 결과로 1619년 4월 23일 135-136차 회의에서 도르트 신경을 확정하여 참석한 전회원이 서명하였고 5월 6일에 발표하였습니다. 그리하여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의 절대주권적 은혜의 교리를 확고히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은혜가 구원의 시작과 끝이라는 사실을 분명히 한 것입니다. 지금까지 우리가 지켜오는 칼빈주의 5대 교리(TULIP)가 이렇게 해서 확정되었던 것입니다.
이 책은 합신의 도르트 신경 400주년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출간되었습니다. 이 책을 발간하는 궁극적 의도는 한국교회가 도르트 신경의 중요한 내용을 교인들에게 지속적으로 가르칠 수 있도록 실제적인 교재를 제공하려는데 있습니다. 이 책의 저자인 도지원 목사는 합신의 도르트 신경 400주년 프로젝트에 참여하여 본인이 목회하는 교회에서 수개월 동안 도르트 신경 임상교육을 실시하였고, 이 교재는 그 임상교육의 결과이기도 합니다. 우리는 이 교재가 교회 안에서 성경적인 구원의 교리를 지속적으로 가르치는 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으로 확신합니다. 앞으로 유년부 이상의 어린이들에게도 이 내용을 가르칠 수 있도록 교재를 다양하게 제작하여 보급할 계획입니다.
합신은 도르트 신경 400주년 프로젝트로 국내외 학자들이 참여하는 신학대강좌를 개최하는 것은 물론 이 책을 포함하여 두 권의 책을 발간하였으며, 도르트 총회와 신경을 집중적으로 연구한 저술들을 지속적으로 발간할 것입니다. 합신이 도르트 신경 400주년 프로젝트를 거침없이 진행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프로젝트의 공동 디렉터인 이남규 교수와 안상혁 교수의 헌신적인 수고, 그리고 남포교회(최태준 담임목사)와 예수비전교회(도지원 담임목사)의 전적인 기금 지원이 있었음을 함께 밝히며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도르트 신경에 전 회원이 서명한 날을 기념하여
2019년 4월 23일
총 장 정 창 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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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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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르트신경
은혜의 신학 그리고 목회『도르트신경』은 도르트총회(1618-1619)의 가장 중요한 결과물로서 개혁교회의 표준입니다. 그것은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능력, 이 둘의 관계에 대한 개혁교회의 답입니다. 루터의 종교개혁에 반대한 에라스무스는 『자유의지론』에서, 인간의 자유의지가 어느 정도는 선을 택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루터는 『노예의지론』에서, 죄의 노예인 인간의 의지는 죄짓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구원 얻을 길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종교개혁 후 100년 즈음, 같은 논쟁 때문에 네덜란드 교회는 소란스러웠습니다. 네덜란드 교회는 문제해결을 위하여 도르트총회를 열었고, 국내외 신학자들이 모인 이 회의는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따라 표준(Canones)을 작성했습니다. 『도르트신경』(Canones synodi Dordrechtanae)은 종교개혁 정신을 이어받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sola gratia) 얻는 구원을 고백합니다.
발간사사람은 오직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은혜로만 구원을 얻는다는 것은 성경이 처음부터 말하는 진리이다. 죄인의 구원은 획득하는 것이 아니라 주어지는 것이다. 행위는 은혜를 받은 자의 반응이지, 은혜를 얻기 위한 조건이 아니다. 그러나 타락한 인간의 본성은 조건과 책임과 공로를 어느 틈새엔가 끼워 넣어 구원에 있어서 인간의 몫을 확보하고자 하는 욕구를 발산해 왔다. 종교개혁자들은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주어진다는 성경의 진리를 확고히 하였다. 그러나 100년이 못가서 알미니우스의 가르침을 따르는 사람들을 중심으로 하나님의 절대주권적 은혜에 대항하여 인간의 행위를 강조하며 개혁교회의 구원론에 문제를 제기하였다. 이 문제를 답하기 위하여 1618년에 네덜란드 도르트에서 소집된 도르트회의는 1619년 5월 9일까지 6개월 동안 총 154회에 걸쳐 논의를 거듭하여 마침내 인간의 구원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만 주어진다는 사실을 확고히 하는 도르트신경을 발표하였다.
구원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은혜로 말미암는다는 진리에 대항하여 인간의 행위가 조건이 된다는 주장들이 근래에 활발하게 일어나고 있다. 바울에 대한 새관점이라는 학문적 문제제기와, 값싼 구원을 조장하며 무책임한 인간을 양산한다는 실용적 이유 등으로 “오직 은혜로 말미암는 구원”이라는 진리에 대한 도전이 심각해지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하여 이미 400년 전에 확정된 도르트신경이 명확하게 답을 하고 있다. 그러나 다른 여러 교리문서들은 열심히 가르치는 한국교회가 도르트신경에는 별로 관심을 갖지 않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다보니 교회에서 가르치지도 않는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구원은 하나님의 절대 주권적 은혜로 받는 것이라고 믿는 개혁교회, 최소한 장로교회는 도르트신경을 힘을 다하여 가르쳐야 한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도르트신경 400주년 프로젝트》는 이러한 상황을 반영하여 기획되었다. 여러 단체들이 400주년을 총회가 모인 1618년을 기점으로 하여 2018년에 400주년 기념행사들을 하였다. 그러나 우리 학교는 2019년을 400주년으로 하고 프로젝트 명칭도 도르트신경 400주년으로 하였다.
도르트총회의 모임이 아니라, 총회에서 발표한 도르트신경을 강조하려는 의도에서였다. 합신의 도르트신경 400주년 프로젝트는 일회적 기념행사가 아니다. 도르트신경에 대한 연구와 강연, 저술과 교회에서 도르트신경을 가르치는 운동을 지속적으로 펼쳐나가는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다. 우리 학교는 이 프로젝트를 이끌어갈 탁월한 실력을 갖춘 학자들을 교회사 분야와 교의학 분야에 모두 갖추고 있다. 그리고 이 일을 함께할 해외의 석학들과도 연계하고 있다.
합신의 《도르트신경 400주년 프로젝트》를 시작하는 초기 단계에서 공동디렉터로 해외리서치와 특별강좌 준비와 진행등에 함께 수고해준 교회사학자 안상혁 교수님과 프로젝트의 책임 디렉터로 계속 수고와 헌신을 다해주시는 교의학자 이남규 교수님이 고맙고 자랑스럽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의 진행에 필요한 기금을 기꺼이 지원해 주신 남포교회(최태준 담임목사)와 예수비전교회(도지원 담임목사), 그리고 CH 솔루션 대표 정채훈 장로님의 후원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 우리 학교의 《도르트신경 400주년 프로젝트》가 한국교회가 성경이 가르치는 구원진리에 흔들림 없이 확고히 서서 신자로서 바른 생활을 해 나가는데 크게 기여하게 되기를 기대할 뿐이다.
_2019. 11. 총장 정창균
서문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는 《도르트신경 400주년 프로젝트》를 장기 프로젝트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 책은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2019년 4월 30일~5월 3일에 진행한 특별강좌를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도르트신경은 도르트회의(1618-1619)의 가장 중요한 결과물로서 개혁교회의 표준이며, 하나님의 은혜와 인간의 능력, 이 둘의 관계에 대한 개혁교회의 답입니다. 이 주제에 관한 논쟁은 17세기에 들어와서 비로소 시작된 것은 아닙니다. 초대교회에 이미 아우구스티누스와 펠라기우스 사이에 논쟁이 있었습니다. 종교개혁 때는 루터와 에라스무스 사이에 논쟁이 있었습니
다. 루터는 인간의 자유의지는 무능력하고,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 얻는다고 주장하였습니다. 이에 반대하는 에라스무스는 『자유의지론』에서, 인간의 자유의지가 어느 정도는 선을 택할 능력이 있다고 주장하였습니다. 루터는 『노예의지론』에서, 죄의 노예인 인간의 의지는 죄짓는 것 외에는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구원 얻을 길이 없다고 답했습니다. 그리고 루터는 이 책 마지막에, 에라스무스가 공격한 내용이 종교개혁의 핵심문제였다고 밝힙니다. 종교개혁 후 100년 즈음, 같은 논쟁 때문에 네덜란드 교회는 소란스러웠습니다. 네덜란드 교회는 문제 해결을 위해서 총회를 열었고, 국내외 신학자들이 모인 이 회의는 성경이 가르치는 바를 따라 표준(Canones)을 작성했습니다. 『도르트신경』(Canones synodi Dordrechtanae)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라는 종교개혁 정신의 연장선에 있으며, 개혁교회는 ‘오직 은혜(sola gratia)’를 고백하기 위해 도르트신경을 표지로 삼았습니다.
합신은 400년 전에 세상에 나온 도르트신경을 기념하기 위해서 프로젝트를 시작하였습니다. 다양한 주제들을 다루는 강좌들을 개설하고, 저술들과 번역서들을 출판하는 등 한국교회에 도르트신경을 알리고 가르치기 위한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2019년 4월 30일에서 5월 3일까지는 도르트신경 400주년 합신대강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 강좌는 도르트신경의 역사, 신학, 목회로 주제를 분류하여 분야별로 5명의 학자가 7개의 주제 발표를 하였습니다. 이 책은 그때 행해진 강좌와 그 이전에 교수학술세미나에서 발표된 이승진 교수의 강좌를 합하여 책으로 엮은 것입니다.
셀더하위스 교수의 “도르트 총회의 역사와 신학”은 이미 출간된 『비텐베르크에서 도르트까지』에도 소개되었습니다. 그러나 이 글의 저자인 셀더하위스 교수는 책의 구성상, 그 글이 이 책에서 다시 한번 소개되기를 원했습니다. 김병훈, 안상혁, 이남규, 이승진 교수의 글은 「신학정론」에도 게재되었습니다. 그리고 도지원 목사의 연구는 『도르트신경, 오직 은혜로 구원을 말하다』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하여 한국교회가 도르트신경의 핵심 교리를 교회에서 교육하기 위한 학습교재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여기에 기고된 글은 그 책의 요약입니다.
《도르트신경 400주년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해주시고 이후 적극적인 지지와 격려를 보내주신 정창균 총장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도르트신경 400주년 합신대강좌를 위해 함께 헌신하신 공동디렉터 안상혁 교수님께도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그리고 이 프로젝트 진행에 필요한 기금을 기꺼이 지원해주신 남포교회(최태준 담임목사)와 예수비전교회(도지원 담임목사), 그리고 CH 솔루션 대표 정채훈 장로님의 후원과 사랑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진행된 행사에 마음을 모아주신 합신 교수님들께 경의를 표하며,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경청한 학생들과 성황을 이루어주신 성도들과 목회자들께도 감사를 드립니다. 여기 있는 글을 꼼꼼히 읽고 그 유익을 나누고 오타를 수정해준 석사(Th.M)과정과 박사과정 학생들에게도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책의 겉과 속을 멋있고 읽기 편하게 만들어주신 김민정 북디자이너에게도 감사를 표합니다.
_2019년 11월 8일 편집자 / 도르트 400주년 프로젝트 디렉터 이남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