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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메리칸 주석(NAC)은 성경 각 권의 신학적 구조와 내용을 전달하고 각 부분의 상호 작용을 다룸으로써 성경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의미를 모두 밝히는 주석 시리즈다. 이 주석은 이사야 40-66장에 대한 풍부한 주해를 제공한다. 저자는 이사야 말씀에 대한 다양한 해석 문제뿐 아니라 본문의 구조와 장르, 역사적 상황과 문학적 맥락, 의미와 적용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해설한다. 고대에 전해진 책망과 소망의 말씀이 오늘날 우리에게 울림이 있는 말씀으로 다가올 것이다.
[시리즈 소개] 성경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힘 있게 선포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뉴아메리칸 주석(NAC)은 끝없이 변화하는 이 시대의 다양한 도전 가운데 하나님의 복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적용하도록 돕는다. 성경 각 권의 신학적 구조와 내용을 전달하고 각 부분의 상호 작용을 다룸으로써 성경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의미를 모두 밝히는 이 주석 시리즈는 성경 각 권 및 전체의 신학적 통일성을 밝히며, 목사와 신학자 및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의 온전한 몸으로 세워지도록 돕기 위해 학문적 주해를 바탕으로 하는 실천적 해설을 제공한다.
뉴아메리칸 주석은 성경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책으로서, 복음주의 신학자들이 심혈을 기울인 신학 저술로 대표되며, 설교와 성경 공부를 준비하는 데 적합하다. 성경의 무오성을 바탕으로 성경 각 권의 고유한 신학 및 주해의 문제를 다루는 이 주석 시리즈는, 신학적 뿌리가 깊고 성숙한 신앙을 지닌 교회를 세우도록 이끌 것이다.
[저자 서문 중에서]40-66장의 메시지는 무엇보다 위로의 말씀과 좋은 소식이다. 이 메시지는 삶의 시험에 지친 사람뿐 아니라 하나님이 자기를 잊어버렸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소망을 준다. 이 구원 신탁은 하나님의 힘을 제시한다.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가까이에서 돕고 위험에서 구원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간혹 하나님이 멀리 떨어져 있다고 느낄 수 있지만, 하나님은 자녀를 잊는 법이 없고, 언제나 관심을 가지고 자녀의 기도를 듣고 응답한다. 하나님은 능력의 하나님이어서 강한 팔로 모든 장애를 극복할 수 있다. 세상의 주요 정치 문제와 경제 문제도 하나님 앞에서는 하찮은 일에 불과하다. 하나님은 역사의 흐름을 주관한다. 그래서 하나님이 실제로 얼마나 위대한지 진정한 이해를 얻는 것이 모든 신자에게 숙제가 된다. 하나님은 하늘과 땅의 창조주이며, 모든 별의 이름을 아는 분이고, 열방과 그 지도자들의 흥망을 주관하며, 긍휼로 백성을 구원하는 거룩한 분이요 온 우주의 왕이다. 하나님의 비할 데 없는 능력과 이 세상에 대해 품은 계획을 말하는 이사야의 환상을 깨닫기 시작하면, 누구나 하나님이 그를 신뢰하는 모든 사람에게 모든 위협을 극복하고 모든 도전을 승리로 견뎌 낼 능력을 줄 수 있다는 것을 알고 안심할 수 있게 된다.
40-66장에 나온 예언은 아무 문제도 생기지 않을 것이라고 예고하지 않는다. 실제로 이 신탁을 받은 이스라엘 족속의 삶은 문제로 가득했다. 일부는 죄악에 빠져 이교 신을 섬겼고, 일부는 거역하고 완고해서 하나님의 지시를 따르지 않았다. 다른 이는 이교 산당에서 기도하고 하나님을 섬기지 않는 무익한 제사를 바쳤다. 죄는 언제나 하나님과 분리를 일으키고, 보통 하나님의 연단을 불러왔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예언으로 그가 택한 종이 모든 나라의 모든 백성을 위해 정의로운 새 세상을 실현하고 하나님과의 새로운 언약 관계를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는 좋은 소식을 전했다. 이 종은 타인의 죄로 고난을 겪고, 타인의 죄로 인한 죄책을 짊어지며, 이 죄인들이 져야 할 징벌을 스스로 담당할 것이다. 이 종은 그 사역으로 높임을 받을 것이고, 자기 죄를 고백하고 고난받는 종의 길을 따르는 모든 이들을 높일 것이다. 이 좋은 소식의 또 다른 측면은 하나님이 그 모든 영광 가운데 거할 시온에 있는 영광스러운 성읍을 마련하는 일을 말하는 일련의 구원 선포 속에 나온다. 하나님은 그의 모든 종을 이 놀라운 곳에 데려와서 이들이 이후로 영원히 하나님께 영광을 돌릴 수 있게 할 것이다. 지상의 모든 나라에서 온 백성은 시온에 모여 다른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의 이름에 영광을 돌리는 일에 합세할 것이다. 이는 지상의 모든 백성이 거룩해질 놀라운 시간이 될 것이다. 슬픔도 수치도 없을 것이며 땅에는 평화가 임할 것이다.
이것이 매력적으로 들린다면 이 예언 가운데 설명되는 모든 상세한 내용을 듣기 위해 시간을 두고 이사야서를 읽는 것은 현명한 일이 될 것이다. 이 예언의 말씀은 모든 상상을 뛰어넘는 가장 충만한 체험을 누릴 수많은 사람들과 함께할 것을 사람들에게 알리고 설득하기 위해 쓰인 것이다. 하나님이 얼마나 위대한지 그리고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위해 무슨 계획을 세웠는지 이해하게 된다면, 많은 사람이 자기 죄를 자백하고 용서받기를 원할 것이다. 그때 사람들은 확신을 가지고 자신들이 언젠가 하나님과 함께 이 거룩한 성읍에 살게 될 것을 알 수 있다. 그 미래의 운명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경이로운 생각과 길이 우리의 생각을 크게 벗어날지라도, 하나님은 이사야서의 예언 속에서 자기 생각을 일부나마 볼 수 있게 만들었다. 이는 하나님의 대적 때문에 믿을 수 없을 정도로 비극적인 실패를 겪는 숨 막히는 이야기이지만, 하나님을 사랑하고 하나님을 섬기는 자들에게는 환상적인 결말이 되기도 한다. 하나님이 분노로 악인을 짓밟는 것으로 하나님의 진노가 깊다는 것이 그려지지만, 하나님을 다정하게 그 양들을 안전한 곳으로 데려가는 목자에 비유하는 것으로 하나님의 애정 어린 사랑도 그려진다. 이 신탁들은 구약 성경의 복음 전도자로 부를 수 있는 어느 예언자의 설교를 기록하고 있다. 이 예언자는 청중에게 두 가지 선택지를 제시한다. 하나는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고 하나님의 임재 가운데 영원히 생명을 누리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하나님을 거부하고 불이 꺼지지 않고 고통이 끝나지 않는 참혹한 곳에 처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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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복음에 따르면, 예수님은 공생애 사역을 시작하면서 이사야서 본문을 인용하셨다. 즉 자신의 메시아적 사역을 이사야서의 메시아-종의 관점에서 이해한 것이다. 신약성경의 저자들 역시 이사야서를 매우 중요한 목적으로 인용하거나 재해석했다. 그들은 이사야서를 통해 초기교회가 경험하는 새 언약의 구원과 부흥을 해석하는 동시에 그들이 장차 맞이할 종말론적 회복과 새 시대를 내다보았다.
하지만 이사야서는 구약성경에서 가장 난해한 책 중 하나로 꼽힌다. 분량이 방대할뿐더러 저자, 역사적 배경, 야웨의 종의 정체를 둘러싸고 첨예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따라서 이사야서를 제대로 읽기 위해서는 이사야서의 역사적 배경 및 문학적 장치를 올바르게 분석하고 예언자 이사야의 마음까지 읽어낼 수 있는 영적 안목을 갖추어야 한다. 더 나아가 설교자들은 그것을 우리 시대로 끌어와 적용할 수 있는 해석학적 능력까지 겸비해야 한다.
하지만 현존하는 이사야서 관련 저서들은 지나치게 전문적이거나, 두껍거나, 지엽적인 문제에 몰두하는 경향이 있다. 일반 목회자와 평신도를 위한 맞춤형 이사야 해설서가 필요하던 차에, 마침내 이사야서를 구속사적 관점에서 해석하고 설명하는 『구속사로 읽는 이사야』가 출간되었다. 이 책은 통전적 관점에서 이사야서가 1장의 “옛 하늘과 옛 땅”을 마지막 66장의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새롭게 창조하시는 하나님의 구속 사역과 열심을 보여주는 책이라고 해설한다. 이로써 이사야서를 파편화하여 이해하는 현대 신학 사조의 한계를 극복하고, 믿는 자들이 이사야서를 올바로 이해하고 그 매력을 마음껏 맛볼 수 있게 도와준다.
이 책은 먼저 “서론”에서 이사야서의 저자, 역사적 배경, 해석의 역사를 둘러싼 논쟁을 정리하고 이사야서 전체의 개요를 소개한다. 이 부분은 이사야서의 해석과 관련한 기본 지식을 제공하는데, 특히 이사야서의 구조와 흐름(synopsis)을 쉽고 간결하게 설명해준다. 여기서 독자들은 구속사적 관점에서 이사야서의 큰 틀을 이해하고 책에서 전개될 내용의 기본 원리를 파악하게 된다.
이 책의 본론은 이사야서를 1-39장, 40-55장, 56-66장의 세 부분으로 크게 나누어 해설한다. 이때 각 본문의 “개관”을 통해서 다루고자 하는 본문의 개요를 충실히 소개하는 수고를 마다치 않는다. 또한 세부 본문을 차례로 해설할 때도 각 본문이 이사야서 안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하는지, 어떤 역할을 하는지, 어떤 구조로 구성되는지를 다룸으로써 독자들이 본문의 신학적 의의와 역할을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거기에 덧붙여 “중심 주제 및 적용”을 따로 논함으로써 각 본문에서 집중해야 할 신학적 주제를 밝히 드러내고 그것을 실제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지를 자세히 보여준다. 비록 편의를 위해 이사야서를 1-39장, 40-55장, 56-66장으로 나누어 다루었지만 이 책은 유기적인 연관성 속에서 각 본문의 중심 주제를 설명하고 통전적으로 해석하기 위해 노력을 멈추지 않는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이사야서가 강조하는 중심 주제와 메시지를 빼놓지 않고 파악하게 된다.
이 책의 특징은 첫째, 구속사적 관점에서 이사야서를 해석하고 설명한다. 많은 이사야서 주석들은 이사야서의 주제(종, 공의와 정의, 메시아 등)를 중심으로 본문에 접근한다. 물론 잘못된 시도라고 할 수는 없지만 그런 접근법은 이사야서를 유기적이고 통전적으로 이해하고자 할 때 한계를 드러낸다. 이사야서에 “구속사”란 말은 등장하지 않지만 이사야 1장의 “옛 하늘과 옛 땅”이 66장의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새롭게 창조되는 과정은 뚜렷한 구속사적 관점(frame)을 제공한다. 다시 말해 이사야서는 주권자이신 하나님이 시온과 열방을 영광스럽게 변화시키고, 그것들을 새 하늘과 새 땅으로 새롭게 창조하시는 구속사적 과정을 기술해준다. 의미심장하게도 이사야서가 펼쳐 보여주는 구속사의 여정은 신구약 성경이 표방하는 구속사를 함축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둘째, 이 책은 주요 본문들을 중심으로 이사야서 전체의 중심 주제와 메시지를 다룬다. 대다수 해석서는 단락을 나누어 차례대로 이사야서에 접근한다. 하지만 이 책은 주요 본문을 선별한 후 그것을 지렛대 삼아 이사야서 전체가 강조하는 신학과 주제, 의미와 적용점을 파악할 수 있게 했다. 이로써 독자들이 좀 더 효율적으로 이사야서의 중심 메시지를 발견할 수 있는 장이 마련되었다.
셋째, 이 책은 이사야서의 “역사적 배경”과 “해석의 역사”를 상세하게 다룬다. 이사야서의 역사적 배경에 관한 보수주의 학자들의 견해뿐 아니라 비평학자들의 견해도 골고루 다룬다. 이를 통해 독자들은 이사야서 해석의 복잡한 문제 가운데 하나인 이사야서의 역사적 배경에 관한 통찰을 얻게 된다. 또한 해석의 역사를 이해함으로써 이사야서 주해의 토대를 단단하게 쌓을 수 있을 것이다.
넷째, 이 책은 이사야서 주요 본문의 중심 주제들을 부각시킴으로써 설교자들이 이사야서를 충분히 이해하고 설교할 수 있게 돕는다. 특히 설교자들은 중심 주제와 연결된 현대적 적용점들을 발견함으로써 실제로 강론에 도움이 되는 적절한 아이디어와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에는 독자들이 이사야서의 중심 주제와 해석학적 원리를 온전히 이해할 뿐 아니라 제대로 설교하고 강의할 수 있기를 바라는 저자의 마음이 녹아 있다. 저자의 친절한 안내를 따라 이사야서를 탐구하는 독자들은 기독교 신앙의 본류와도 같은 메시지를 한껏 품고 있는 이사야서가, 더 이상 난해하고 불편한 성경이 아니라 친근하고 아름다운 성경임을 깨닫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이사야서의 가치와 매력을 알고는 있지만 쉽게 접근하기 어려워 망설였던 사람이 있다면 이 책을 읽으며 이사야서가 공급하는 생명수를 마음껏 마실 수 있기를 바란다. 또한 이 책을 통해 신앙 공동체와 교회가 자신들을 향한 하나님의 메시지를 전해 듣고 삶 속에 충실히 적용할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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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아메리칸 주석(NAC)은 성경 각 권의 신학적 구조와 내용을 전달하고 각 부분의 상호 작용을 다룸으로써 성경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의미를 모두 밝히는 주석 시리즈다. 이 주석은 이사야 1-39장에 대한 풍부한 주해를 제공한다. 저자는 이사야 말씀에 대한 다양한 해석 문제뿐 아니라 본문의 구조와 장르, 역사적 상황과 문학적 맥락, 의미와 적용에 대해서 종합적으로 해설한다. 고대에 전해진 책망과 소망의 말씀이 오늘날 우리에게 울림이 있는 말씀으로 다가올 것이다.
[시리즈 소개] 성경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힘 있게 선포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뉴아메리칸 주석(NAC)은 끝없이 변화하는 이 시대의 다양한 도전 가운데 하나님의 복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적용하도록 돕는다. 성경 각 권의 신학적 구조와 내용을 전달하고 각 부분의 상호 작용을 다룸으로써 성경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의미를 모두 밝히는 이 주석 시리즈는 성경 각 권 및 전체의 신학적 통일성을 밝히며, 목사와 신학자 및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의 온전한 몸으로 세워지도록 돕기 위해 학문적 주해를 바탕으로 하는 실천적 해설을 제공한다.
뉴아메리칸 주석은 성경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책으로서, 복음주의 신학자들이 심혈을 기울인 신학 저술로 대표되며, 설교와 성경 공부를 준비하는 데 적합하다. 성경의 무오성을 바탕으로 성경 각 권의 고유한 신학 및 주해의 문제를 다루는 이 주석 시리즈는, 신학적 뿌리가 깊고 성숙한 신앙을 지닌 교회를 세우도록 이끌 것이다.
[저자 서문 중에서]이사야는 인류의 유일한 소망은 하나님이 허락하는 구원을 받아들이기를 맹목적으로 거부하는 일에 있지 않고 하나님을 신뢰하는 일에만 있다고 믿었다.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거부하는 둔해진 마음과 귀를 가진 지도자들은 결국 하나님의 전능한 손에 심판을 받게 될 것이다. 이사야는 자기 청중이 처한 현재의 상황에 수많은 소망의 말뿐 아니라 평화와, 다윗의 보좌에 앉은 다윗 같은 통치자를 세울 하나님의 종말론적 계획에 대한 확신도 주었다. 히스기야가 처음에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했을지라도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포위했을 때 히스기야는 마침내 자신의 연약함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자비로운 강한 팔에 자신을 던져 하나님을 신뢰했다.
이 고대의 훈계와 책망과 소망의 말씀은 여전히 울림이 있어서 기꺼이 하나님의 음성을 듣기를 원하는 오늘의 모든 제자의 귀에 경고와 소망을 울려 퍼지게 한다. 하나님의 백성은 각 사람과 공동체로 지금 스스로를 낮추고, 자신들을 부르는 거룩한 분에게 온전히 복종하고, 이 세상을 주관하는 하나님을 충실하게 신뢰할 필요가 있다. 궁핍한 광부, 고되게 일하는 농부, 극빈층 실직 공장 노동자, 병든 암 환자는 가진 것이 없기에 어떻게 해야 겸손한 삶을 살지 알기에 날마다 생존을 위해 하나님을 신뢰해야 한다. 하나님은 긍휼하셔서 자신을 신뢰하는 많은 이들을 돕지만, 자주 자기가 가진 권력을 지나치게 신뢰하는 부유한 권력자에게 깊이 관심을 두고 있다. 사업이나 정부의 주요 지도층의 지위에 있는 자뿐 아니라 교회와 기관을 이끄는 자들도 범사에 하나님을 신뢰하기를 배워야 한다. 권력과 지도력이 하나님에 대한 신뢰와 믿음의 동료에 대한 신뢰를 결합하려면 책임과 통제력을 나누어야 한다. 이사야와 예수는 소속 공동체의 영적 지도자였지만, 주변 사람들을 독단적으로 지배하거나 세세한 것까지 관리하는 권위적인 위치에서 사역하지 않았다. 진정한 영적 능력과 지도력은 정치적 술수나 투표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이런 권력은 하나님이 은혜로 베푼 봉사의 직무이며 지도력을 가진 동료 순례자에게서 드러나는 성령의 은사와 하나님의 손길을 발견하는 자들이 기쁘게 주장하는 것이다. 우리가 할 수 있는 일은 미래의 영적 지도자가 하나님이 예언자 이사야를 통해 전했던 말씀을 듣는 귀를 가지게 되도록 기도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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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는 선지서들 가운데서 가장 완전한 형태를 갖추고 있으며, 가장 풍성한 예언을 담고 있다. 이스라엘과 관련된 하나님 생각의 전체적인 그림이 제시되어 있으며, 세상을 통치하는 하나님의 섭리와 메시아의 초림과 그분을 거절한 결과로 인한 메시아의 십자가의 죽으심, 그리고 그 결과에 대한 풍성한 예언이 계시되어 있다."
"모든 성경학도가 평생을 곁에 두고 연구할만한 불후의 명작이다."
_해리 아이언사이드
"다비를 읽으라."
_윌리암 켈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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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학생이 읽어도 바로 이해되고
100번을 읽어도 새로운 이사야서를 만난다예수님이 구약에서 가장 많이 인용하셨던 성경은 (시편과 함께) 이사야서였다. 메시아로서 공생애를 시작하실 때도 주님은 이사야 61장 1~2절을 인용하면서 장엄한 시작을 알리셨다. 신약성경은 최소 60군데 이상에서 이사야서를 인용하고 있으며, 심판과 회복의 장엄한 구원사의 흐름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성경 안의 성경’, 혹은 ‘다섯 번째 복음서’라고도 불린다.
하지만 마음을 다잡고 이사야서를 펼치면 1장부터 쏟아지는 난해한 단어와 구절, 배경, 반복되는 심판 메시지로, 의미를 깊이 알기도 전에 ‘마당만 밟다가’ 멀어지는 것이 다반사였다. 우리는 이사야서의 몇몇 구절에만 익숙할 뿐 선지자를 붙잡고 흔드셨던 그 말씀의 능력에 대해선 무지하다. 수십 번을 읽었어도 몇몇 구절에만 잠깐 눈이 머무를 뿐, 이사야가 전하려고 했던 전체 그림에 대해서는 막막한 상황이다.
말씀의 원래 의도와 뉘앙스까지 포착해
쉽게 깨닫고 삶에 바로 적용하게 하는 새로운 번역!저자는 교회 개척 후 14년 동안 이사야서 전체를 두 번 강해하면서, 수천 년 전에 이스라엘에게 하시는 말씀이 아닌, 지금 이 시대에 한국인 성도에게 전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담아내길 원했다. 이사야서 전체를 히브리어 원문 및 여러 (언어의) 번역본과 비교하고, 거기에 하나님의 심정과 미세한 정서적 떨림까지 놓치지 않고 꼭꼭 눌러 담았다.
읽고 외우고 감동받는 ‘경전’이 아니라, 이 시대에 여전히 말씀하시고 당신의 백성과 동행하시는 하나님의 원래 목소리를 재생하여 성도를 말씀 앞에 세우고자 했다. 단지 원어를 기계적으로 정확히 번역하는 차원에 만족하지 않고, 하나님의 마음과 인간 저자의 심정, 읽기만 해도 저절로 이해되는 배경 설명, 21세기를 살아가는 한국인 성도를 위한 영적인 적용점까지 번역 안에 담아내고자 혼신을 다했다.
새로운 성경읽기: 지금 임하는 하나님의 말씀 이사야의 영을 깨우시며 시대를 밝히시던 하나님의 준엄하고 살아있는 말씀이 2,700년이 지난 오늘날, 심지어 문화도 언어도 환경도 다른 우리에게 “지금 임하는 하나님의 말씀”이 되려면 준비되어야 할 것이 많다. 《이사야서 풀어쓴 성경》은 이런 정신을 담아 정식 출간물로 공개되는 국내 최초의 번역이다.
저자는 유진 피터슨의 《메시지 성경》을 비롯해 크고 작은 성경 번역팀에서 함께 일했다. 교회를 개척하고 성도들과 홈스쿨링 하는 자녀들을 위해 하나님 말씀의 원뜻을 그 영감과 원의를 훼손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오늘날의 한국어로 쉽게 풀어 전달하는 일을 소명으로 감당하고 있다.
이 책의 목표는 예수께서 이사야서를 통해 얻으셨던 위로와 권능, 깨달음과 소망을 조금이나마 맛보게 하는 데 있다. 아무 곳이나 좋으니 당신에게 익숙한 이사야서 구절을 펼쳐서 확인해보라. 하나님께서 오늘날 쉬운 한국어로 새롭게 들려주시는 메시지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저자의 말]신학을 시작하고 나서 지금까지 어떻게 하면 하늘의 이사야서를 땅에서도 이사야서가 되게 할까, 고민했습니다. 이사야서를 히브리어 성경으로 읽고 또 다른 언어의 여러 번역본으로도 함께 읽어보았습니다. 국내외의 좋은 주석들을 통해 석학들의 해석도 참고했습니다. 무엇보다 교회를 개척한 후 두 번에 걸쳐 이사야서 강해를 진행하면서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자연스럽게 들리고 이해되고 더 나아가 삶으로 적용할 수 있는 이사야서가 있었으면 좋겠다는 간절한 소망과 기대가 커져 갔습니다.
결국 제가 굳이 하지 않아도 되는 일을, 어쩌면 제 실력에 과분한 일을 시작했습니다. 이사야서 전체를 중학생 정도 수준의 성도들이 쉽게 읽고 이해할 수 있을 정도로 충분히 해석하고 번역해서 ‘의미 중심의 이사야서’를 만드는 것이었습니다.
물론 이 과정은 쉽지 않았습니다. 이사야서 전체를 한 절 한 절 히브리어에서 읽고 다양한 언어의 번역본과 비교하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겨우 하루에 몇 구절만 옮길 수 있는 날도 많았습니다. 문자적으로 정확한 뜻을 밝히려 하기보다는 이사야서가 흘러가는 의미를 쉽게 발견하려고 부단히 기도하고 또 연구했습니다. 학문적인 수준에서 정확한 번역이 되어야 할 뿐만 아니라, 목회적으로도 성도들이 읽으면 이해가 되어 다른 해설서가 필요 없는, 말 그대로 성경으로 성경을 이해하는 메시지가 되게 하고자 다듬고 또 다듬었습니다. (...)
그렇게 모인 이사야서 66장을 강산 목사의 개인 번역본인 《이사야서 풀어쓴 성경》(MPT, Mountain’s Personal Translation)이라는 이름으로 조심스럽게 내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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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0 → 38,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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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 권위자가 뜨겁게 써내려간 이 책은
코로나19 이후, 위기의 한국교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 표지판이다!”
“예수 그리스도를 내다보는 구약의 복음서, 이사야 40-66장!
이 책은 섬세한 원어 분석에 기초한 주석적 엄밀성을 양보하지 않으면서,
선지자의 심장 박동을 오늘에 생생히 전하는 수작(秀作)이다!”
- 김기석, 배정훈, 박영호 추천성서주석은 서늘한 장르이다. 자구 하나까지 세세하게 분석하는 엄밀성을 덕목으로 하기 때문에, 주석을 읽으면서 가슴이 요동치는 경험을 하는 일은 드물다. 이 책은 섬세한 원어 분석에 기초한 주석적 엄밀성을 양보하지 않으면서, 선지자의 심장 박동을 오늘에 생생히 전하는 수작(秀作)이다.
이스라엘의 회복을 논하면서 바로 한국의 현실로 옮겨가는 다소 성급해 보이는 이 책의 리듬이 어색하지 않은 것은, 이 민족을 품에 안고 기도하는 저자의 절박함이 담겨 있기 때문이리라 추측해 본다. 이사야의 비전이 민족 회복에 머무르지 않고 우주만물의 갱신에 이르듯이, 세계 평화를 위한 저자의 비전은 선명하고 이스라엘의 편협한 민족주의를 꾸짖는 음성은 준엄하다. 오랫동안 “하나님 나라”라는 주제에 천착해 온 저자의 학문적 실천적 노력이 새로운 단계에 도달한 느낌이다.
이사야 40-66장은 신약의 그리스도론과 구원론, 종말 사상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 본문이다. 신구약 전체의 맥락을 보는 시야를 확보하되, 신약 인용을 남용하거나 구약 구절을 자의적으로 편취하지 않으며 적절히 사용하고 있는 점은 복음주의적 구약 주석들이 빠지기 쉬운 함정을 잘 피한 모범이라 할 만하다. 강력한 수사와 다양한 인문학적 지식이 구약 주석 본연의 목적에 성실히 복무하고 있는 점 또한 괄목할 만한 성취이다. 가독성 높은 편집도 인상적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탐욕에 물든 안일한 신앙생활에 대한 매서운 질책을 만나고, 우리의 문화적 이념적 편견이 광대한 복음을 얼마나 편협하게 만들고 있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 책이 궁극적으로 목표하는 바는 위로와 소망이다. “꺼져가는 심지”요 “상한 갈대” 같은 오늘의 세대를 복음으로 북돋우고, 예언자적 상상력으로 추동하여 견인불발의 하나님 나라 일꾼으로 세우고자 하는 이 책에서 하나님이 이사야에게 주신 음성을 듣게 되기를 원한다. “너희는 위로하라. 내 백성을 위로하라!”
[이 책의 특징]- 하나님 나라 신학 강해 시리즈 9
- 하나님 나라 관점과 구속사적 관점으로 해석한 이사야 40-66장
- 목회자의 성경연구와 평신도의 성경 통독을 돕기 위한 이사야 주석서
- ‘왜 이사야 1-66장을 한 권의 책으로 읽어야 하는가?’에 관한 학문적 보설 수록
- 목회자와 성경교사들의 설교와 묵상을 위한 메시지 수록
[독자 대상]- 말씀을 연구하고 선포하며 전하는 목회자, 신학생, 간사
- 이사야서에 관한 성경적 해석과 적용에 관심 있는 그리스도인
- 이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라를 살아가기 소망하는 그리스도인
- 청년 사역자, 김회권 교수 애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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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학의 거장 존 골딩게이,
대예언서 이사야서를 이해하기 쉽게 분석하고 해설하다구약성경 예언서의 문을 여는 이사야서는 여호와의 이상(계시)과 말씀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예언자는 무언가를 본 사람이며, 이사야는 무엇보다 주께서 보좌에 앉으신 것을 보았다. 그는 두려움에 싸인 채, 자신이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보았음을 깨달았다. 그렇다. 예언자는 하나님이 주신 이상을 보았다. 신약성경과 기독교 신앙에 막대한 영향을 끼친 이사야서 구절들은 그 ‘이상’을 묘사한 것이다. 탁월한 구약학자 존 골딩게이는 대가의 솜씨를 발휘해 이사야서를 소개해 나간다. 그는 우리가 예언자의 경험을 읽을 때 듣는 귀와 시각적 상상력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하나님이 예언자에게 어떤 말씀을 주셨는지와 무엇을 보여 주셨는지를 설명할 뿐만 아니라 예언자가 행한 사역과 열방 역사의 의미를 들려준다. 이 모든 것이 여호와의 이상과 여호와의 말씀이 되어 오늘 우리에게까지 다가온 것이다.
[출판사 리뷰]“이 주석 시리즈의 목표는 고대 세계와 현대 세계 사이의 장벽을 허물어 구약성경 본문들의 힘과 의미를 현대 독자에게 명료하게 제시하는 것이다. 우리는 이 주석 시리즈를 ‘믿음의 비평’으로 불려온 접근법과 결합시키려고 노력했다. 이 접근법은 본문에 대한 면밀하고 반성적인 해석과 성실한 성경적 헌신 및 따스한 기독교적 감정을 하나로 융합한다.” _편집자 서문 중에서
『UBC 이사야』가 속한 Understanding the Bible Commentary(이하 UBC)는 트렘퍼 롱맨, 래리 허타도, 고든 피, F. F. 브루스 등 쟁쟁한 저자군으로도 유명한 주석 시리즈다. UBC는 목회자와 신학생은 물론 성경을 진지하게 읽고자 하는 모든 이를 위한 주석이라 할 수 있다. 최고의 학자들 중에서 성경을 연구의 대상으로만 삼지 않고 삶에서 실천해야 할 대상으로 여기는 사람들을 집필자로 선정했다는 점만 봐도 이 주석의 지향점을 알 수 있다. 존 골딩게이의 『UBC 이사야』도 학문의 영역에서 최고로 인정받는 학자들이 모든 사람이 읽고, 이해하고, 실천할 수 있도록 집필한다는 UBC의 장점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이사야서는 구약성경에서 예언자들의 글을 시작하는 가장 대표적인 예언서다. 또한 신약성경에서 가장 많이 인용된 구약 본문 가운데 하나다. 이렇듯 우리에게 무척 친숙한 것 같은 이사야서지만, 막상 66장에 걸친 길고 난해한 구절들을 만나게 되면 어떻게 해석하고 이해해야 할지 난감해지기 십상이다. 그런 독자들을 위해 탁월한 구약학자 존 골딩게이는 대가의 솜씨를 발휘해 이사야서를 친절하게 소개해 나간다.
이사야는 첫 구절에서부터 이 책이 이상(“계시”)임을 선포한다(1:1). 예언자는 무언가를 본 사람이며, 그가 무언가를 볼 수 있었던 까닭은 여호와가 그리하셨기 때문이다. 이사야는 무엇보다 주께서 보좌에 앉으신 것을 보았다. 그는 두려움에 싸인 채, 자신이 만군의 여호와이신 왕을 보았음을 깨달았다. 그리하여 이사야서는 시각적 언어와 발화적 언어를 엮어 짜며, 여호와는 이사야의 말과 행동을 통해 말씀하신다. 골딩게이는 예언자의 경험을 읽을 때 우리에게 듣는 귀와 시각적 상상력이 모두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이를 바탕으로 하나님이 예언자에게 어떤 말씀을 주셨는지와 무엇을 보여 주셨는지를 설명할 뿐만 아니라, 예언자가 행한 사역과 열방 역사의 의미까지 들려준다. 이 모든 것이 여호와의 이상과 여호와의 말씀이 되어 오늘 우리에게까지 다가온 것이다.
골딩게이는 총 66장에 이르는 대예언서를 47개의 챕터로 구분해 명확히 주석하면서도, ‘이스라엘의 거룩한 자’이신 여호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 열방에 대한 관심, 이사야서의 영성에 관한 주제들도 아우르며 균형 잡힌 해설을 제시한다. 성서학계에서 오랫동안 활동해 온 구약학자가 거장의 완숙한 솜씨를 가지고 명료하게 써 내려간 『UBC 이사야』는, 이사야서의 깊은 의미를 이해하기 원하는 모든 이에게 믿을 만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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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 →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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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Isaiah)를 가리켜 성경의 축소판이라 한다.
하나님은 유다의 부도덕함과 헛된 우상숭배를 지적 하시며 심판이 있을 것을 말씀하시고, 바벨론에 포로가 될 것임을 분명히 하셨다. 그런 가운데서도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 대한 사랑을 잊지 않으시고 그들을 구원하여 포로에서 돌아오게 하실 것을 약속하시고, 장차 메시야가 구주와 주권자로서 이 땅에 오시어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실 것을 말씀하셨다. 소망의 메시지를 주신 것이다.
이사야는 선지자 이사야가 쓴 것이다. 그는 남왕국 유다 사람으로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 시대에 활동했다. 이사야는 "여호와는 구원하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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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박영선 목사가 2017년 가을, ‘일병 목회 강좌’에서 강의한 내용을 글로 펴낸 것입니다. <이사야서를 통해 보는 젊은 목회자들을 위한 기독교 신앙의 통찰>이라는 특강 제목에서 말해 주듯, 이 책은 이 시대의 젊은 목회자들에게 이사야서를 읽어 내는 안목과 통찰을 소개합니다. 그 안목 중 하나로 저자는 제3차 세계관을 제시하여 율법과 은혜의 차원을 넘어 명예로운 신앙의 자리로 초대된 신자의 운명을 역설합니다.
기독교인으로 사는 것이 자랑과 영광이기보다 체념과 회피로 점철된 냉소의 시대를 살아가는 신자들과 이들을 이끄는 목회자들에게 하나님의 비전을 선포하여 이들로 다시 힘을 내어 살아가도록 권면하는 책입니다. 이 책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비전이란, 하나님의 자녀들이 영광의 자유에 이르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사야서 읽기를 통해 하나님의 비전을 발견하여 하나님의 자녀에게 주어진 영광의 자유를 누리는 시간이 되기를 바랍니다.
[저자 서문]신앙 인생을 잘 살아 내려면 안목이 필요하고 또 중요합니다. 몇 해 전, 출간한 《인생》(무근검, 2017)을 통해 ‘기독교, 그 영광의 정체성’이 드러나는 자리를 보았다면, 이번 책 《안목》을 통해서는 영광의 정체성을 발견하는 통찰에 대해 이야기하고자 합니다.
안목이 중요한 주제로 떠오른 것은 이사야서 강해를 시작하면서부터였습니다. 방대한 이사야서를 헤매지 않고 성경이 말하는 대로 읽어 내기 위해서는 바른 안목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처음에는 이사야서를 잘 읽어 내기 위한 안목에서 시작하였으나, 결국 신자의 인생과 하나님의 일하심을 어떤 안목으로 바라보아야 하는가 하는 주제로 확장되었습니다. 이런 이유로, 이사야 읽기에만 한정된 주제로 이해될 수 있는 기존 제목 《박영선의 이사야 읽기》 대신, 《안목》이라는 제목으로 다듬었습니다. 몇 해 전에 설교한 <다시 보는 로마서>에서 시간의 역순을, <욥기 설교>에서 인과응보의 법칙을 극복하는 창조 질서를 발견했다면, <다시 보는 이사야>를 통해 저는 안목의 중요성을 발견했고, 이를 강조하고자 전면에 드러낸 셈입니다.
이 책 《안목》에서는 제3차 세계관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제3차 세계관을 소개하여, 신자는 율법과 은혜의 차원을 넘어 자유와 책임의 자리 곧 명예로운 신앙의 경지로 초대되었음을 알려 줍니다. 신앙에서 책임이나 자유를 말하면 도전이 되기도 하지만, 대개 체념으로 끝나기 쉽습니다. 그러나 결단코 체념에만 머물러 있을 수 없는 신자의 운명을 3차 세계관은 보여 줍니다.
기독교 신앙은 궁극적 승리를 약속해 줍니다. 하지만 넘치는 감격과 소원으로 시작한 신앙 인생이 왜 어려움을 겪는 현실로 귀결되는지에 대해서는 한국 교회가 여전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신앙이 오늘을 사는 신자에게 아무런 도움이 되지 못하고 다만 내세로 미루어진 운명에 불과하다면, 그것은 우리가 구원이 현실에서 무엇을 약속하고 의도했는가에 대해 아직 잘 모르기 때문일 것입니다.
오늘이라는 현실이 책임과 명예로 결실할 수 있는 얼마나 놀랍고 귀한 기회인지를 여기 소개하였습니다. 읽고 힘을 얻어 각자의 오늘을 영광되게 살아 내십시오.
2020년 8월 박영선
*이 책은 <박영선의 이사야 읽기>의 개정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