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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000 → 35,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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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판사 서평]주석과 강해를 책 한 권에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성경연구는 순수하게 본문의 정보를 주는 주석과 본문으로 강해한 강해설교 두 가지이다. 성경연구에서 주석은 수많은 자료와 문헌을 모으는 방대한 작업이다. 이런 주석은 분량이 많아 일반인이 한 번에 읽기 어렵고, 한 번 읽은 사람도 다시 읽기보다는 가끔 자료를 찾을 때 열어보는 건조하고 딱딱한 책으로 인식되고 있다. 또 강해설교집은 훌륭한 목사님들의 주옥같은 강해가 있기는 하지만 때론 지나치게 개인적 묵상으로 치닫거나 주제에서 이탈하는 오류를 범하기도 한다. 이 엑스포지멘터리 주석은 이 두 가지의 오류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으로 주석과 강해를 한 책에 넣었다. 그럼으로써 주석이 가지는 장점과 강해설교가 가지는 장점을 모두 맛볼 수 있게 하였다. 너무 많은 내용을 모으는 대신 실제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충실한 정보를 담았으며, 위트와 감탄을 자아내는 적용을 함께 넣었다. 또한 성경에 대한 깊은 연구를 목회 현장과 성도의 삶에 적용했다. 이 책을 저술하게 한 새로운 개념, “엑스포지멘터리”(Expository +Commentary)는 분명 새로운 시도이며 해답이 될 것이다.
엑스포지멘터리(Expository + Commentary, 해설주석)은
“해설, 설명”을 뜻하는 ‘Expository’와 “주석”을 뜻하는 ‘Commentary’를 합성한 단어다. 본문의 뜻과 저자의 의도와는 별 연관성이 없는 주제와 묵상으로 치우치기 쉬운 expository의 한계와 필요 이상으로 논쟁적이고 기술적일 수 있는 commentary의 한계를 극복하여 가르치는 사역에 도움을 주기 위한 새로운 장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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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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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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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북스는 2020년 3월, 기독교인들은 물론 비기독교인들에게도 익숙한 잠언을 복음적 관점에서 풀이한 <잠언은 복음이다>를 출간했다. 복음주의 설교자와 전도자로 성가가 높은 미국 애틀랜타 새한교회 송상철 목사가 쓴 이 책은 그동안 잠언을 속담과 격언을 모아놓은 지혜서로 해석하던 오랜 성경 해석 관행과는 달리 지혜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르쳐주는 복음으로 풀이하고 있다는 점에서 매우 독창적인 저작물이라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잠언을 통해 '마음을 리모델링하라'등 18개의 주제를 선정, 그 안에서 복음적 가치를 적절한 예화들을 섞어 독자들에게 전하고 있다. 책에서는 지혜이신 주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야만 이 세상과 다가오는 세상에서 풍성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저자의 주장이 유려한 문장과 함께 전개된다.는 신간 '진리본색'을 통해 본격적으로 성경 이해의 문을 열어놓고 있다.
《잠언을 '왕의 복음'으로 읽어라》 저자는 잠언을 결코 처세적인 격언으로 읽지 말고 '왕의 복음'으로 읽고 믿어서 생명을 더 풍성히 얻으라고 강조한다. 잠언은 하나님 나라 왕의 예표인 솔로몬 왕이 그 자녀인 왕자들에게 교훈하는 형식으로 주신 말씀이다. 이것은 하나님 나라의 왕자와 공주들로 거듭난 우리들을 가르치기 위한 내용들이다. 하나님이 본래 디자인하신 사랑과 기쁨, 왕권, 번성, 부요를 회복해서 그 복을 풍성히 누리고 퍼주는 복의 근원으로 살라는 것이 저자가 이 책에서 강조하는 주제다. 저자는 말한다. “잠언을 통해 왕이신 예수님을 만나기 바란다. 예수님은 나의 구세주이며 나의 주인이고 나의 왕이시다. 그러므로 주 예수를 구세주와 왕, 주인으로 모시는 일이야말로 인생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다. 잠언은 이 같은 사실을 알려주는 복음적 내용으로 가득하다. 그래서 우리는 잠언을 읽어야 한다.”
《구약을 보는 새로운 시야》 구약은 율법서, 선지서, 지혜서, 시가서 등으로 구분된다. 율법서는 율법을 통해 죄인인 것을 깨닫고 어린양 예수의 피로 죄 사함 받아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 되는 것을 말한다. 모세오경이 바로 그것이다. 선지서는 하나님 계명대로 살아 거룩한 백성과 거룩한 나라가 되라고 가르친다. 지혜서는 일단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면 왕의 황실 경영의 지혜를 배워 풍성하게 살면서 하나님 나라를 확장하라고 말한다. 잠언에는 나라를 통치하는 황실 경영의 지혜, 하나님의 나라 백성이 풍성하게 살 수 있는 귀한 지혜 등이 가득 차 있다. 그래서 저자는 잠언을 '왕의 복음'이라고 부른다. 이것은 구약을 보는 새로운 관점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을 읽다보면 구약에 대한 시야가 넓어진다.
《잠언에는 사람을 변화시키는 능력이 있다》 저자는 미국 애틀랜타의 칙필레(Chick-fil-A) 본사와 회장의 집무실을 방문해서 말로 다 할 수 없는 큰 감동을 받았다고 한다. 칙필레의 창업자 트루엣 캐시(1921~2014)는 '명예가 재산보다 중요하다'는 잠언 22장 1절 말씀을 신앙철학, 경영철학으로 삼아 칙필레를 세계적인 기업으로 키웠다. 트루엣 캐시는 성경으로 인생과 경영철학을 만들었다. 그럼으로써 큰 성공을 거둘 수 있었다. 마찬가지로 사람들에게 “제일 좋아하는 성경이 어디냐?”고 물으면 많은 분들이 잠언이라고 대답한다. 교회에 처음 나온 사람들도 잠언은 쉽게 이해한다. 불신자들도 잠언이 지혜를 준다고 생각하며 자주 인용한다. 저자는 거듭 잠언은 단순한 세상지식과 인생철학, 삶의 지혜만을 알려주는 책이 아니라면서 “잠언은 복음이다!”라고 강조한다. 우리가 잠언 속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발견하고 삶에서 적용한다면 반드시 변화된 인생을 살 수 있다는 것이 저자의 지론이다. 저자의 말대로 조개 속에서 진주를 찾아내듯 잠언 가운데 복음을 찾아내어 삶에 적용한다면 인생에 결정적 유익이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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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 → 5,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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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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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비판은 날카로운 칼인가,
사람을 살리는 도구인가?감정을 건드리지 않고
지혜롭게 충고하기 위한 비판의 기술책망하는 사람이 아첨하는 사람보다 나중에 더욱 귀히 여김을 받을 것이다.
_잠 28:23, 쉬운 성경참된 충고자는 상대의 유익을 위해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는 용기를 지닌 사람이며, 앞에서 듣기 좋은 소리만 늘어놓는 사람보다 나중에 더욱 인정받게 된다고 잠언은 말한다. 문제는 아무리 유익한 비판이라 해도 비판을 즉시 달게 받는 사람은 드물다는 것이다. 그러나 성장하기 위해서는 누구나 지혜로운 비판이 필요하다.
그렇다면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제대로 비판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일까? 이 책은 잠언을 바탕으로 그 비결을 우리에게 가르쳐 준다. 잠언은 주로 인간의 일상생활 전반을 다루고 있기 때문에 의사소통의 문제 역시 짚고 넘어간다. 대화법에 관한 최신학문에서 소위 ‘새로운’ 이론이라는 것도, 실은 알고 보면 이미 솔로몬의 잠언에서 언급됐던 내용이 많다. 잠언은 3천 년도 넘은 지혜의 보고다.
저자는 비판할 때 반드시 해야 하는 것과 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무엇인지, 언제 입을 다물고 언제 입을 여는 것이 좋은지, 사람을 세우는 비판과 사람을 무너뜨리는 비판은 무엇인지 등을 때론 유쾌하게 때론 예리하게 알려 준다. 일상생활에서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예시와 실제로 삶에 적용해 볼 수 있는 비판 피드백 연습 등은 당신을 ‘멋진 비판가’가 되도록 인도할 것이다.
자, 이제 불변의 지혜서, 잠언이 말하는 탁월한 비판의 기술을 제대로 한번 배워 보자.
[독자 대상]- 상처 주지 않으면서 비판의 말을 건네고 싶은 사람
- 다른 사람의 비판에 쉽게 상처 받는 사람
- 일상의 관계 속에서 지혜롭게 대화하기 원하는 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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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0 →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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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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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약 지혜 문헌은 그리스도인들이 통상 보이는 관심보다 더 많은 관심을 받아야 마땅하다. 날로 혼란스러운 오늘날의 윤리적 상황에서 우리는 지혜 문헌에서 발견할 수 있는 경건한 삶의 영원한 원리들을 새롭게 살펴야 한다. 죽음, 정치, 비즈니스, 결혼, 성과 같은 실제적 문제를 다루고 있는 지혜 문헌은 학생과 설교자에게 죄로 병든 세상에 반드시 필요한 삶의 지침을 제공한다. 저자인 개릿 박사는 어떤 까다로운 질문도 피하지 않으면서 이 고무적이고 도전적인 문헌들을 세심하게 분석하고 통찰력 있게 적용한다.
[저자 서문]교회는 성경 지혜의 메시지를 필요로 한다. 우리는 잠언에서 본질적인 삶의 원리를 배워야 한다. 잠언은 손쉬운 돈벌이, 자유분방한 성행위에 대한 유혹에서 돌아서서 다시 한번 권위에 대한 존중, 기업 양심의 회복, 분별력 있는 사회생활 및 모든 영역에서 정직성 회복의 중요성을 가르침으로써 “하나님을 경외”한다는 말의 실제적 의미를 제시한다. 전도서는 우리에게 인생의 참된 의미를 생각함으로써 진정한 신앙을 발견할 것을 촉구한다. 이런 신앙은 오늘날의 공허한 실존주의 및 허무주의와 맞서 싸울 수 있는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지만 우리는 그것을 무시하고 주목하지 않는다. 아가서는 아마도 모든 지혜서 가운데 우리에게 가장 절실히 필요한 책일 것이다. 복음주의 교회에 대한 추문이 끊이지 않고, 젊은 남녀의 순결은 시대착오적이라는 인식이 일반화될 만큼 방탕과 부정이 넘쳐나며, 동성애가 대안적 삶의 양식으로 인정받는 이 시대에, 아가서는 기쁘고 거룩하며 풍성한 남녀의 사랑을 제시하고 믿음의 식구들에게 성의 참된 의미를 가르친다. 우리가 이런 메시지를 놓친다면 위기를 자초하게 될 것이다.
필자는 목회자가 강단에서 잠언의 분명한 메시지를 명료하게 전달하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이 주석을 내놓는다. 이 목적을 위해 잠언의 본문이 얼마나 혼란스럽지 않고 명료하며 특정 그룹에 적합한 내용으로 이루어졌는지 보여 줄 것이다. 또한 나는 대학교 캠퍼스, 교회 내 성경공부 그룹, 특히 청년부에서 그리스도인이 전도서와 아가서를 연구하기 바란다.
[시리즈 소개]성경을 분명하게 이해하고 힘 있게 선포하도록 돕기 위해 기획된 뉴아메리칸 주석(NAC)은 끝없이 변화하는 이 시대의 다양한 도전 가운데 하나님의 복음을 바르게 이해하고 적용하도록 돕는다. 성경 각 권의 신학적 구조와 내용을 전달하고 각 부분의 상호 작용을 다룸으로써 성경의 역사적 의미와 현대적 의미를 모두 밝히는 이 주석 시리즈는 성경 각 권 및 전체의 신학적 통일성을 밝히며, 목사와 신학자 및 모든 성도가 그리스도의 온전한 몸으로 세워지도록 돕기 위해 학문적 주해를 바탕으로 하는 실천적 해설을 제공한다.
뉴아메리칸 주석은 성경 말씀의 권위를 인정하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책으로서, 복음주의 신학자들이 심혈을 기울인 신학 저술로 대표되며, 설교와 성경 공부를 준비하는 데 적합하다. 성경의 무오성을 바탕으로 성경 각 권의 고유한 신학 및 주해의 문제를 다루는 이 주석 시리즈는, 신학적 뿌리가 깊고 성숙한 신앙을 지닌 교회를 세우도록 이끌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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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 →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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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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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년이 넘는 제작 기간에 많은 기대를 모았던 이 주석은 앞으로 오랫동안 잠언 연구의 표준이 될 것이다. 저명한 구약학자 브루스 월트키가 쓴 이 두 권짜리 주석은 의심할 여지없이 잠언을 가장 포괄적으로 다룬 작품이다. 성경 주해를 강화시킨 새 문학비평에 바탕을 둔 월트키의 잠언 주석은 구약의 잠언이 어떻게 현대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에 여전히 의미가 있는지 그 연관성을 잘 보여 준다. 서문에서는 사본과 번역본, 구조, 저자, 신학과 같은 문제를 빠짐없이 다루고, 주석 본문에서는 잠언이 신학적인 책이라는 것을 잘 보여 준다. 월트키의 잠언 본문 번역에서도 드러나듯이, 그의 문체는 친절하여 교사와 목사, 학생, 일반 독자도 무난히 읽을 수 있다.
[시리즈 소개]NICOT 주석 시리즈는 지난 수십 년 동안 구약이라는 험준한 산맥을 횡단하는 수많은 사람들을 도와 왔습니다. 최고의 구약 주석으로 자리매김한 NICOT는 신학자, 목사, 랍비, 신학생을 아우르는 폭넓은 독자층의 관심과 사랑을 받고 있습니다. NICOT 시리즈의 모든 주석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백하는 복음주의의 입장을 견지하면서 학문적인 탁월함과 신앙적인 적용을 함께 추구하고 있습니다. 서론에서는 저자, 기록 시기, 기록 목적, 구조, 신학을 광범위하게 다루고, 본문에서는 히브리어 원문에 대한 저자의 사역과 본문에 대한 세밀한 주석을 제시합니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음성을 새롭게 듣고자 하는 독자들은 이 주석 시리즈가 구약이라는 낯선 세계로 떠나는 여정에 도움을 주는 신실하고 신뢰할 만한 안내자임을 알게 될 것입니다.
[저자 서문 중에서] 오늘날 무의미한 상투어, 천박한 유행어와 대중 매체를 통한 저속한 표현이 난무하는 가운데 참된 지혜의 음성은 거의 들리지 않는다. 교회는 고대의 지혜자, 가장 위대한 현자인 솔로몬, 그리고 솔로몬보다 위대한 예수 그리스도로부터 나온 거룩한 삶에 대한 명령을 담고 있는 영감 된 전승이 남아 있는 유일한 장소다. 잠언은 성경 지혜의 방향이나 방대한 분량으로 인해 인간이 하나님과 사람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 것인지를 배우는 교육과정의 모델로 남아 있다. 그 결과 잠언은 교회를 향해 부지런히 연구하고 적용할 것을 촉구한다. 따라서 잠언은 헌신된 청년에게는 기초석이지만, 그렇지 못한 청년에게는 걸림돌이 될 것이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교회는 젊은이를 위한 삶의 나침판으로 기록된 잠언을 사실상 버렸다(1:2-6 참고). 930개의 고대 잠언 가운데 많은 그리스도인은 세 가지를 알고 있다. 그것은 “여호와를 경외하라”(1:7). “그를 신뢰하라”(3:5-6). “마땅히 행할 길을 아이에게 가르치라”(22:6)는 것이다. 어쩌면 “현숙한 여인”(31:10-31)에 대한 내용도 알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여호와를 경외하라”는 말씀에 대해서는 오해가 있고, “여호와를 신뢰하라”(3:5)는 말씀은 잠언의 상투어가 되었으며, 마땅히 행할 길을 자녀에게 가르치라는 말씀은 해법이 아니라 보다 많은 문제를 야기하며, 현숙한 아내에 대한 말씀은 시대착오적인 가르침처럼 보인다.
어느 학생의 고백처럼, 일부 정직한 독자에게 “잠언은 진부하거나 잘못된 것이다.” 확실히 “신실한 증인은 정직한 증언을 하고”(12:17). “거짓말을 아니하며”(14:5). 여호와의 기뻐하심을 입는다(12:22). 분별력 있는 신학자에게 건강과 재물과 번영에 대한 잠언의 신성한 약속은 문제가 되며, 성도에게는 지상의 가혹한 현실과 동떨어진 약속이 된다. 어떤 잠언은 상호 모순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대 너도 그와 같을까 하노라”(26:4)라는 구절 뒤에는 “미련한 자에게는 그의 어리석음을 따라 대답하라”(26:5)라는 구절이 이어진다. 또한 잠언은 바른 이치를 주장하는 반면, 욥기(9:22)와 전도서(9:2)는 그것의 실재를 부인한다.
논리적 사고라는 관점에서 보면, 이 책은 특별한 운율이나 논리적 근거에 따라 분류되지 않은 잡동사니를 모은 책 같다. 잠언은 마치 거실에 있는 주위 산만한 사람들처럼 한 주제에서 다른 주제로 건너뛴다. 이 잡동사니를 어떻게 설교하고 가르칠 것인가?
오늘날의 관점에서 보면, 이 책의 문화적 배경은 21세기로부터 상당히 멀리 떨어진 것처럼 보인다. 잠언은 전통과 노인을 우선하지만 현대적 사고는 변화와 젊음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잠언은 부모에게 매를 아끼지 말라고 가르치지만, 국가의 복지 담당자들은 그렇게 하는 자를 가두고 싶어 한다. 잠언의 심리학은 정신적 심리학이지만, 오늘날 심리학은 과학적 용어를 더 많이 사용한다.
복음주의 학자를 포함한 일부 학자들은 도움이 되지 못한다. 그들은 솔로몬이 저자라는 이 책의 주장을 믿지 않고 하나님에 대한 신뢰를 사람에 대한 신뢰로 바꾸며 신적 보응 대신 세상의 질서를 주장한다. 그들은 영감 된 말씀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대신, 인간 이성과 경험의 교육과정을 요구한다. 학자들은 잠언이 범동양적 이교 문학에 정통하다는 사실을 보여 주었으나, 외견상 이스라엘의 고유한 성향이 부족해 보이는 잠언이, 이스라엘의 언약과 성경 문학에 바탕을 두고 있는지에 대해 회의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다. 욥기나 전도서에 비해 잠언은 “단 하나의 잘못된 교리”를 드러낸다고 주장하는 학자들도 있다.
잠언은 그리스도인과 무관한 것처럼 보인다. 예수님이 솔로몬보다 위대하신 분이라면, 이처럼 오래된 책을 연구하고 기억해야 할 이유가 있는가? 더구나 “솔로몬이 그렇게 지혜롭다면, 어떻게 그처럼 어리석은 죽음을 맞이할 수 있는가?”라는 것이다.
잠언은 번역자에게 번역을 허락하지 않는다. 잠언은 음(sound)과 의미에 의존한다. “제 때의 한 바늘이 아홉 바늘을 덜어 준다”는 속담은 분별력 있는 상식은 물론 두운법이 한몫을 한다. 그러나 성경 잠언의 소리와 언어유희는 번역을 통해 드러나지 않으며, 따라서 영어 잠언과 달리 일반적으로 기억하기 어렵다. 더구나 책이 요구하는 잠언의 의미는 일반적으로 생각하는 영어 잠언이 아니다. 영어의 잠언은 보편적으로 받아들이는 공리를 말하지만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신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라는 잠언은 많은 미국인이 받아들이지 않는 공리가 아니다. 미국인은 화폐에 쓰여 있듯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지만 사실상 그들은 “네 자신을 믿으라”고 가르치고 설교한다.
나는 이런 문제들을 염두에 두면서 이 역사·문법적 주석을 집필했으며, 반드시 해법을 제시하기보다 그것에 대한 통찰력을 제공하고자 했다. 나는 서론에서 일부 문제점에 대해 다루었으며, 본문의 해당 구절에서도 그것을 염두에 두고 주석에 임했다. 정직한 독자의 경우, 해법은 이 고대 문헌의 근본적인 철학적 신학적 통찰력에 대한 이해에 있다. 이 책의 논리는 오늘날 독자에게서 벗어나 있다. 왜냐하면 그들은 잠언을 구성하는 시학을 이해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현대적 사고는 교만과 편견에 대해 도전을 받아야 하며, 학자들은 그들의 해석이 신학적 근본주의만큼이나 엄격한 “근본주의적” 역사 비평에 의해 영향을 받을 때가 있다는 사실을 인식해야 한다. 그리스도인은 그리스도 안에서의 신학적 발전과 관련하여 과거의 장점을 유지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