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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연경, 김경집, 김용규, 김학철, 김형국, 미로슬라브 볼프, 로완 윌리엄스 추천“이 책은 지금까지 쓰여진 수많은 바울과 그의 신학에 대한 책들 중에서,
시대가 바뀌어도 다섯 손가락 안에 남을 중요한 책이 될 것이다”
*<아마존> 베스트셀러 종합 1위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영국 기독교서점협회 선정 ‘올해의 책’
“우리 시대의 명민하고 탁월한 바울 해석자가 쓴 바울 전기!”
1세기 초기 기독교 배경 속에서 생생하게 그려 낸 유대인 바울의 생애와 사상‘유대인 사울’은 어떻게 ‘사도 바울’이 되었는가다메섹 도상에서 빛과 조우한 뒤로 열정적이던 바리새인 박해자에서 헌신된 예수 따름이로 극적으로 변화한 사도 바울은 지난 수백 년간 교회의 초대 교사들 가운데 단연 가장 널리 인용되는 인물이었다. 하지만 신약 학계를 주도하는 학자이자 성공회 주교인 톰 라이트의 입장에서 볼 때, 다수의 성경학자와 목회자들은 바울이 실제로 하고 있었던 일이 무엇이며 그 동기가 무엇이었는지를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다.
라이트가 바울의 서신과 신학에 초점을 맞추어 주장하듯, 그들은 한 사람의 인생뿐 아니라 희박한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바울이 성취한 바의 핵심을 간과해 온 것이다. 이에 대한 응답으로 라이트는 기독교 역사상 가장 유명하지만 가장 오해된 인물인 바울을 이해하기 위한 새로운 길을 제시한다. 바로, 인간 바울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다. 자신을 암살하려는 여러 번의 시도와 몇 번의 수감 생활 그리고 폭풍에 파선된 배에서 살아남은 한 사람. 그 모든 과정에서 예수의 이야기를 이방 세계가 이해할 수 있도록 충실히 번역해 전달하기 위해 새로운 언어와 개념을 창안해 내었던 한 사람 말이다.
이 새롭고 선구적인 해설에서 라이트는 바울의 인간성을 경축할 뿐 아니라 그의 인간성에 주의를 기울일 때에야 비로소 그를 이해할 수 있고 나아가 궁극적으로는 우리가 예수를 이해하기 위해 필요한 새로운 패러다임을 그가 어떻게 창안해 냈는지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음을 역설한다. 라이트가 설명하듯, 관건은 “초기 기독교의 이해에 있어서 바울은 그 핵심에 자리해 있기에, 기독교가 등장하기에 앞서 바울이 믿었던 유대인의 믿음과 소망이 예수 안에서 성취되었다는 사실을 온전히 이해하지 않는 한 우리는 바울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다”는 것이다. 이런 식으로 바울을 바라볼 때에야 우리는 기독교가 로마 세계를 정복하는 데까지 나아갈 수 있었던 길을 그가 어떻게 마련할 수 있었는지 비로소 이해할 수 있게 된다.
[출판사 리뷰]현존하는 최고의 바울 해석자가 쓴 최고의 바울 평전 학문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톰 라이트의 《바울 평전》이 출간되자마자 아마존 베스트셀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다는 것은 그의 새로운 시도(바울 신학서가 아닌 바울의 전기)와 신선한 해석(인간 바울에 대한 탐구)이 독자들에게 어필되었다는 반증이다. 바울의 전기를 쓰려는 시도는 많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그의 생애를 보여 주는 전기적 자료가 많지 않기 때문이며, 그나마 참조할 만한 자료 태반이 성경에서 온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바울의 전기를 쓰려는 전기 작가에게 요구되는 필수 덕목은, 당대 사회와 문화에 대한 폭넓고 깊은 역사적 안목과 이해, 그리고 신구약 성경을 자유롭게 꿰뚫고 연결해 이해할 수 있는 신학적 이해다. 자칫 사도행전의 재진술 정도에서 그치기 쉬운 게 바울 전기인데, 이 책은 ‘바울의 생애와 사상을 생생하고 풍성하게 구현해 낸 최고의 작품’이란 평을 들을 만큼 탁월한 평전이라 할 만하다. 역사학자이자 신학자인 톰 라이트의 열정과 혜안이 빛나는 지점이다.
1세기 기독교 세계 속으로, 그에 앞선 유대교 세계 속으로 톰 라이트와 더불어 비로소 우리는 1세기 기독교 세계 속으로 들어가 볼 수 있게 되었다. 엄청 박식한 이 안내자는, 마치 단테의 베르길리우스처럼, 우리가 가 보지 못한 1세기 기독교 세계 속으로 독자를 인도한다. 그리스-로마 문화가 지배하는 가운데 유대교를 하나의 종교가 아닌 삶의 핵심으로 생명처럼 여기고 살아가던 이스라엘 사회 속으로, 그 속에서 그 누구보다 뜨거운 ‘열심’으로 유대교를 따랐던 바리새인 바울의 삶 속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독자를 안내한다. ‘기독교의 토대를 놓은 위대한 사상가’ 정도로 막연하게 그리고 있었던 바울을 그 시대의 문제와 씨름하며 고뇌하고 기도하며 한걸음씩 나아갔던 입체적이고 역사적인 인물로 생생하게 복원해 낸다. 톰 라이트는 그러한 역사 속에서 바울의 삶을 따라가며 그의 생애와 복잡한 사상을 설명하는 가이드 역할을 훌륭하게 감당한다.
유대인 바울의 열심은 어떻게 예수 따름이 사도 바울을 만들어 냈는가 라이트와 더불어 발견하는 바울은 한 ‘인간’으로서의 바울이다. 기독교의 성인이자 위대한 사도이기에 앞서, 한 사람, 구약의 위대한 약속이 이뤄지기를 간절히 소망했던 유대인, 다메섹 도상에서 예수를 만남으로써 예수 따름이를 박해하던 자에서 예수의 헌신적인 사도로 극적인 변화를 보인 사람, 여러 번 옥고를 치르고 수차례 죽음의 고비를 넘기면서까지 예수를 전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던 한 사람 말이다. 박해자에서 사도로의 변화는 일견 드라마틱하게 보이지만, 라이트를 따라가며 살펴보는 바울의 변화는 급작스럽지도 예상치 못할 일도 아니다. 오히려 구약에 충실했던 진실한 한 사람이 갈 수밖에 없던 필연적인 결과다. 구약의 하나님 약속에 충실했던(loyal) 그에게, 구약의 그 모든 약속이 예수 안에서 성취되었다는 깨달음과 확신은 그가 이제껏 살아온 유대교의 삶을 버리고 이방 세계에 예수의 도를 전하는 사도로 바뀌는 데 있어 결정적인 요인이었다. 그는 시종일관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에 충성된 삶을 살아갔던 것이다.
바울 제대로 보기, 성경과 예수의 길을 제대로 이해하는 길바울의 신학을 두고 역사상 수많은 논의와 논쟁이 있었다. 어떻게 의롭다 하심을 얻을 수 있을까에 대한 그의 해석을 두고 다양한 논의와 뜨거운 공방이 이어졌다. 많은 신학자와 목회자가 바울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 그가 남긴 서신을 파고들었지만, 그들이 정작 놓친 것은 인간 바울임을 라이트는 넌지시 지적한다. 한 인간이자 유대인이며 기독교인인 그의 다면적인 모습을 이해할 때에야 비로소 그가 예수를 이해하기 위해 제시한 새로운 틀과 신학을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음을 이 책 《바울 평전》은 보여 준다. 바울을 제대로 알고 이해할 때, 그가 제시한 예수를 제대로 알고 이해할 수 있고, 궁극적으로는 구약에서부터 예수에게까지 이어져 내려온 하나님나라의 유산을 제대로 알고 이해하는 길을 찾을 수 있다. 바울은 누구인가, 그는 무슨 일을 했는가, 그리고 그 일은 왜 성공했는가 묻는 이들에게 이 책 《바울 평전》은 그 길을 열어 주는 즐겁고도 풍성한 이정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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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세기에 대부분의 신약학자는 사도행전이 묘사하는 바울을 역사적으로 신뢰할 수 없다는 데 합의를 보았다. 그 결과 사도행전이 제공하는 바울의 생애와 사역에 대한 자료는 바울 연구에 거의 사용되지 않았다. 저자는 이런 추세에 맞서 사도행전의 바울과 서신서의 바울을 자세히 비교하는 가운데, 누가가 묘사하는 바울의 모습이 매우 신뢰할만하고, 따라서 사도행전이 묘사하는 바울이 곧 역사적인 바울임을 충분히 보여준다. 이 중요한 연구는, 누가가 묘사하는 바울의 모습이 매우 믿을만하다는 점을 고려할 때, 사도 바울과 그의 신학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서는 사도행전에 더욱 귀를 기울여야 함을 확고히 한다.
[출판사 서평]본서의 저자는 본래 선교사의 열정을 품고 유럽 대륙에 첫발을 내디뎠다가 영적으로 침체되어 있는 그곳 교회의 실상을 목격하고 큰 충격을 받았다. 그는 유럽 교회가 쇠퇴한 결정적인 이유 하나가 자유주의 신학이 끼친 영향임을 깨닫고 그에 맞서 복음주의 신학의 관점에서 바울 신학 연구에 매진한다. 본서는 그런 맥락에서 쓰인 것으로, 사도행전에 소개된 바울과 바울 서신에 나타난 바울의 괴리를 당연한 것으로 간주해왔던 지난 세기의 비평적 연구에 대항하여 바울 서신과 사도행전에 등장하는 바울이 동일 인물임을 강력하게 논증한다.
1장에서는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의 차이점을 부각하여 오랫동안 영향력을 끼친 필립 필하우어의 논지를 평가한다. 무엇보다도 저자는 필하우어의 방법론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을 지적한다. 필하우어는 누가와 바울의 기록을 그 둘 사이의 범위와 성격상의 차이점을 파악하지 않은 채 단순히 액면 그대로 비교했다는 것이다. 누가는 바울의 전도와 교회 개척을 중심으로 기독교 확장의 초기 역사를 기록했고, 바울은 개척 시기가 지난 후 교회에 생긴 이슈들을 다루기 위해 신학적이고 목회적인 목적으로 편지를 썼다. 저자는 이 두 기록의 목적에 이러한 차이가 있음을 타당하게 지적하며 2장에서는 중요한 방법론을 소개한다. 곧 서로 비교가 가능한 대상을 비교하자는 것이다. 간단하지만 핵심적인 이 방법론은 바울 서신에 있는 “상기 형식”을 사용하여 바울이 교회를 개척하던 시기에 전했던 내용을 재구성하는 통찰로 이어진다. 저자는 그렇게 재구성한 내용을 사도행전에서 바울이 전한 설교와 비교했을 때 역사적 바울의 전도 설교의 모든 핵심 요소가 사도행전의 바울이 전한 설교에 나타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특히 고린도와 갈라디아에서 전한 사도행전에 기록된 설교와 바울이 이 지역들에서 전했다고 서신서에 기록한 내용을 비교하여 서로의 상응성을 발견한다. 또한 에베소 교회 장로들에게 연설했던 “목회적인” 내용과 바울 서신에 담긴 목회적인 내용을 비교했을 때도 상당한 유사점이 드러남을 보여준다.
3장에서는 역사가로서의 누가의 신뢰성을 떨어뜨리는 것으로 종종 제기되어온, 바울의 기록과 누가의 기록 간의 불일치점을 조사한다. 저자는 바울과 누가가 각각 침묵하는 주제가 그 두 기록의 양립 가능성을 실제로 부정하지는 않는다고 올바르게 지적한다. 또한 시기와 상황이 유사하지 않음을 강조하여, 사도행전에서 율법에 긍정적으로 반응하는 바울의 모습이 갈라디아서 바울이 보여주는 모습과 모순되지 않음을 설득력 있게 주장한다. 바울과 예루살렘 지도층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저자는, 자신의 사도직뿐만 아니라 자신의 사도직은 인간의 어떤 권위와도 무관하다는 점을 주장하는 후기(後期)의 바울을, 누가의 바울 묘사 전체와 비교해서는 안 된다고 타당하게 주장한다.
4장에서는 “우리-본문”을 살펴본다. 이 본문들에 근거하여 저자는 누가가 가이사랴에서 옥에 갇혀 있던 바울을 섬기려고 가이사랴에 있었던 것으로 보이며, 누가가 아마도 바울이 순교할 때까지 바울과 함께 로마에 머물러 있었을 것이라고 결론짓는다. 저자는 이것이 개연성이 매우 크다고 보고, 그렇다면 사도행전 15:40부터 사도행전 끝까지 이어지는 자료가 대부분 누가 자신이 직접 목격하고 경험했거나 혹은 바울과 그의 동료들로부터 직접 수집한 것임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따라서 바울과 함께 선교여행을 했던 누가 문헌의 신뢰성이 매우 크다고 볼 수 있다는 것이다.
마지막 장에서는 바울의 생애와 사역에 대해 누가가 기록한 내용의 신뢰성을 조사했다. 저자는 거기서 바울의 유대적 배경, 다메섹 도상 체험, 그리스도인으로서의 초기 생애, 선교여행 등의 분야에서 바울 서신이 제공하는 정보와 수많은 유사점을 발견한다. 이로써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 모두 바울 사도를 열정적인 교회 개척자로 또 고난받고 박해당하는 선교사로 표현한다는 것을 볼 수 있다.
원숭이의 엉덩이가 빨갛고 사과도 빨갛기 때문에 원숭이와 사과가 같다고 보는 것이 적절하지 않듯이,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의 서로 다른 범위와 성격을 고려하지 않고 양자를 액면 그대로 비교하는 것도 적절하지 않다. 저자는 첫 단추가 잘못 끼워져 있었기에 뒤따라오는 단추들도 왜곡될 수밖에 없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줄 뿐만 아니라, 두 가지 다른 유형의 문헌을 적절한 방법을 통해 비교했을 때 사도행전의 바울과 서신서의 바울이 놀랍게 조화될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또한 이 결론은 바울 연구에 있어 사도행전의 자료를 충분히 사용할 수 있도록 힘을 실어준다. 본서는 보수적인 독자에게는 당연하게만 생각했던 이러한 결론이 왜 당연한지를 탁월하게 논증한다. 또한 비평주의 전통에 있는 독자에게는 자신의 논지를 비판적으로 성찰할 수 있도록 돕는다. 폴 리쾨르가 “비판이라는 사막을 넘어 우리를 다시 불러주길 바란다”(The Symbolism of Evil, 349)라고 말했듯이, 저자는 비평적인 연구를 넘어 리쾨르 같은 독자를 다시 부른다. 쉽게 믿어버리는 맹목적인 신앙이나 어떡하든 믿지 않으려는 비평적인 사막이 아니라, 성령의 불로 달궈진 지성이 어떤 것이지 이 책을 통해 맛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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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울의 역동적이며 상상력 넘치는 성경 읽기!”『상상력의 전환』:구약성경의 해석자 바울에는 세계적인 신약학자 리처드 헤이스가 바울을 연구하며 쓴 최고의 글들이 수록되어 있습니다. 이 소논문들은 성경 해석에 대한 바울의 접근법을 철저히 조사하면서, 바울의 구약성경 읽기가 어떻게 그가 섬기는 교회들의 신학적 비전을 재형성하는지 보여 줍니다.
헤이스가 바울서신에 있는 상호텍스트적 반향을 분석한 것은 바울 신학자들 사이에서 열띤 논의를 불러일으켰으며 바울 사고의 윤곽을 보다 분명히 인식하도록 해 주었습니다. 이러한 연구들은 헤이스의 독창적인 책 Echoes of Scripture in the Letters of Paul(『바울서신에 나타난 구약의 반향』)의 실마리가 된 초기 연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그 이후에 헤이스가 어떻게 비평가들에게 답변하면서 그의 사고를 한층 더 발전시켜 갔는지도 보여 주고 있습니다. 여기서 다루는 많은 주제들이 있지만 그중에서 바울의 기독론적 시편 적용, 율법에 대한 바울의 개정된 해석, 그리고 구약성경이 바울의 윤리적 교훈과 교회론에 미치는 영향이 있습니다.
바울의 상호텍스트적 성경 해석에 대하여 정당하게 제기된 많은 반대에도 불구하고, 바울의 역동적이며 상상력 넘치는 성경 읽기는 새로운 독자들의 공동체들을 꾸준히 만들어 냈습니다. 그리고 그들은 그들의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아 그들의 삶을 자기를 부인하는 겸손과 자신을 내어 주는 섬김에 드렸습니다. 그들은 바울이 가르쳐 준 상상력으로 성경을 읽음으로써 자기를 부인하며 자신을 내어 주는 삶을 훌륭히 감당하고 있습니다. 독자들이 이 책을 통해 바울의 성경 해석이 우리에게 주는 그 상상력의 전환에 대한 깊은 이해를 얻게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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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세기 고린도 사진과 설명을 곁들인 이 흥미로운 이야기는
고린도 서신의 세계를 들여다볼 수 있는 창을 제공한다.”벤 위더링턴 3세는 신약 주석을 여러 권 저술한 저명한 신약학자이다. 그는 바울이 세운 고린도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얽힌 역사적 사실에 토대를 두고, 주인공 니가노르의 회심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니가노르가 고린도에서 사업을 하고 여러 갈등을 겪는 과정을 함께하면서, 우리는 바울을 만나고 그곳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들어가게 된다. 그 과정에서 우리는 신약 성경 세계의 주요 지역인 고린도에서의 생활을 잊을 수 없는 방식으로 경험한다.
이 책은 우리를 로마령 고린도의 일상생활 속으로 데려간다. 저자는 이야기 진행에 맞춰서 로마의 노예제도, 정치제도, 목욕탕 문화, 후원 제도, 검투사 생활, 고린도가 멸망당하고 로마 식민지로 재건된 일, 가정교육 등 다양한 주제를 사진과 지도와 도해를 곁들여 자세히 설명한다. 지혜(sophia), 지식(gnosis), 수사학(레토릭, logos)에 심취한 고린도 문화를 설명하고, 그뿐 아니라 사회 계급, 명예, 후원, 상호성, 구원, 신(神), 예언, 공동체 개념 등과 관련해서, 그리스-로마 사회와 기독교가 어떻게 다른지를 보여 준다. 이 모든 설명은 이 책의 전체 스토리와 잘 어우러진다.
우리는 이 책을 읽으면서 1세기 그리스-로마 세계에서는 어떻게 생활했는지, 그 당시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예배를 드리고 신앙생활을 했는지 등을 구체적으로 체험하게 된다. 이 책은 바울이 사역하던 당시 고린도를 이해하고자 하는 사람들의 필독서이다.
[출판사 서평]엄격한 역사 고증과 흥미로운 스토리로
바울의 고린도 사역을 재현한 책
1세기 로마의 식민지 고린도는 어떤 곳인가?
고린도 가정교회 예배와 성만찬은 어떤 식으로 진행되었을까?
바울이 고린도 교회에 보낸 서신의 사회적, 문화적 맥락은 무엇인가?“이 책은 고린도전서 강의를 위한, 또는 바울과 그의 선교 사역 관련 과목을 위한 이상적인 입문서이다. 매우 잘 읽힐 뿐만 아니라, 위더링턴의 박학다식으로 인해 많은 정보가 담겨 있다.”(데이비드 웨넘[David Wenham], Journal for the Study of the New Testament, 35(5))
“훌륭한 창조적 작가이자 뛰어난 신약학자인 벤 위더링턴 3세는 『고린도에서 보낸 일주일』이라는 짧은 이야기로 우리에게 큰 만족을 준다. 위더링턴은 신약 시대의 삶과 문화에 대한 사실 목록을 제공하는 대신에, 우리가 그와 관련된 정보를 보고 배울 수 있도록 재미있는 이야기를 구성했다. 이것은 신약 성경의 사건이 발생하는 시대를 좀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하는 재미있는 방법이다. 이 훌륭한 책을 읽는 것은 설교자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레이 반 네스티[Ray Van Neste], Preaching, November/December 2012)
이 책의 주인공인 니가노르가 고린도로 돌아와 로마에서 체결한 사업상 거래에 관해 자신의 후견인인 에라스도에게 보고할 무렵, 이 두 사람을 에워싸고 음모가 벌어진다. 과거에 노예였던 니가노르는 돈을 많이 벌어 성공하고 싶은 사람이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계속 일어난다. 에라스도의 정치적 라이벌이 음모를 꾸미며 니가노르를 끌어들이려 하고, 동쪽에서 전해진 새로운 종교(기독교)가 자꾸 니가노르의 삶 속으로 밀고 들어온다.
바울 당시 고린도를 배경으로 일주일 동안 진행되는 니가노르 이야기는 고린도 거리와 광장, 시장과 목욕탕 사이로 굽이굽이 전개되면서 우리를 바울의 가게와 부자들의 저택과 서민들의 공동주택으로 데려간다. 아스클레피오스 신전 만찬장에서부터 에라스도의 집에서 있었던 그리스도인의 예배 모임까지, 그 현장을 지켜보는 사이 우리는 바울이 고린도 교인들에게 편지로 전한 가르침이 당시의 정황에서 더할 수 없이 타당했음을 알게 되고 그 편지의 사회적 의미 또한 명료하게 알게 된다. 본문에 수록된 <자세히 들여다보기>는 우리가 이 책의 이야기 속에서 만나게 되는, 고린도의 사회적·문화적 배경, 관습 등에 관한 구체적인 지식을 사진과 함께 생생하게 설명해 준다.
바울이 사역할 당시 그리스-로마 제국 및 소아시아 교회들의 사회적, 문화적 정황을 알고자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전통적인 교본과는 다른 매력을 가진, 재미있는 대안이다. 신학생은 물론 신약 성경 세계에 전반적으로 관심 있는 독자라면 즐겁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의 특징]- 흥미로운 이야기에 그리스-로마 제국과 고린도의 사회적, 문화적, 정치적 배경이 녹아 있어, 이야기 전개만 따라가면 고린도 세계와 바울 서신의 맥락을 저절로 이해하게 된다.
- 바울이 세운 고린도 교회에 관한 역사적 사실에 토대를 둔다. 따라서 특히 고린도전서를 공부하거나 가르칠 때 유익한 책이다.
- 1세기 그리스-로마 세계 및 고린도의 관습과 생활상을 사진이나 도해와 함께 설명한다.
- 1세기 그리스도인들의 가정교회 예배와 성만찬 의식의 실제 진행 모습을 묘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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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더스, 던, 라이트, 바클레이의 바울 연구 핵심은 무엇인가?
‘바울에 관한 새 관점’ 관련 학자들의 논리를 파고드는 책E. P. 샌더스의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1977)가 출판되고 ‘바울에 관한 새 관점’ 논의가 시작된 지 40년여 년이 지났지만, 신약학계에서 ‘바울에 관한 새 관점’은 여전히 중요한 주제다. 이 논의는 시간이 갈수록 더 확대되고 깊어지는 동시에 복잡하고 어려워지고 있다. 이 주제와 관련해서 그동안 수천 편의 소논문과 책, 연구 논문과 학위 논문이 쏟아져 나왔다. 수많은 학자들 중에서 특히 제임스 던과 N. T. 라이트가 주목을 받았고, 최근에는 바클레이가 바울의 은혜 신학을 재정립하면서 바울에 관한 옛 관점과 새 관점 사이에서 대안을 제시했다.
이 책의 저자인 티모 라토는 바울과 유대교와 칭의론을 연구하는 신약학자로서, 이 주제로 활발하게 많은 논문을 발표하고 있다. 이 책에서 라토는 샌더스가 시작하고 던과 라이트가 발전시킨 바울 연구의 전환점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바클레이의 바울 신학을 논한 후에, 이제 바울에 관한 연구가 나아가야 할 새로운 방향을 모색한다. 이 책은 바울에 관한 새 관점 및 관련 논의를 파악하는 데 유용하고 탁월한 입문서이자 비평서이다.
[출판사 서평]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사람이 의로울 수 있는가?
우리의 의로움은 우리의 삶에서 어떻게 증명되어야 하는가?
‘칭의’는 기독교의 핵심적인 문제다. 우리의 신앙과 교회와 신학은 이 교리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티모 라토는 E. P. 샌더스, 제임스 던, N. T. 라이트, 존 바클레이의 연구 내용을 치밀하게 연구하면서, 그들의 이론이 바울 신학 발전에 기여한 바가 무엇인지, 그들의 논리는 타당한지, 그 논리에 빈틈은 없는지를 날카롭게 살핀다.
- 유대교 언약적 율법주의의 문제는 무엇인가?
- 바울의 인간론과 구원론은 어떤 관계인가?
- 샌더스, 던, 라이트, 바클레이 이론의 핵심은 각각 무엇이며, 이들 간의 공통점과 차이점은 무엇인가? 이 학자들의 주장에 논리적 허점은 없는가?
- 바클레이가 말한 ‘선물의 여섯 가지 완전함(극대화)’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어떻게 설명할 수 있는가?
- 바울에 관한 옛 관점과 새 관점은 우리의 신앙생활에 어떤 의미가 있는가?
[이 책의 독자]- 샌더스, 던, 라이트, 바클레이의 바울 연구를 명확하게 이해하고 싶은 신학생 및 목회자
- 바울에 관한 옛 관점과 새 관점 사이의 논쟁에 관심 있는 신학생 및 목회자
- 바울에 관한 새 관점(혹은 옛 관점)이 자신의 구원 문제와 어떻게 관련되는지 궁금한 그리스도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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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학 연구자들의 필독서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를 이해하기 위한 가장 견실한 입문서“바울 신학 연구사의 이정표”라 불리고, “우리 시대 신약 학계가 내놓은 위대한 걸작 중 하나”라고도 평가받고 있는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의 간추린판이다.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는 기원전 200년부터 기원후 200년에 이르는 기간에 나온 팔레스타인 유대교의 거의 모든 텍스트를 조사하고 연구하여 유대교 신학이 공유하는 전제들과 기둥들을 밝혀내고, 이를 바울의 그것과 비교한 뒤, 양자를 이해할 수 있는 새 테제들을 제시한 기념비적 책이다. 하지만 내용이 방대하며, 인용하는 일차 자료가 너무 많고, 세부적인 논의도 복잡하여 전체 내용을 이해하고 소화하기가 쉽지 않은 게 단점이었다. 이것이 ‘간추린판’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간추린판’은 긴 호흡의 논증을 읽다가 놓치기 쉬운 주제 단락을 돋보이게 할 것, 샌더스가 인용하는 일차 자료를 최소한의 양이라도 포함시켜 독자가 유대 문헌을 직접 읽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할 것, 샌더스 스스로 던지는 질문들과 그가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간략하게나마 남겨놓을 것, 그리고 가급적 샌더스의 바울 해석 부분을 많이 남길 것 등 이 네 가지를 기준으로 간추렸다.
‘간추린판’에 추가된 내용도 있다.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의 핵심 논지와 이 책의 의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한 김선용 박사의 “간추린이의 말”과, 더 깊이 연구하려는 독자를 위해 설명을 곁들인 참고문헌 목록(An Annotated Bibliography for further study)이 추가되었다. 샌더스가 몇몇 책을 저술할 때의 상황을 설명한 글이기도 하거니와 또 한편으로는 그가 학자로서 걸어온 길을 요약한 자서전 성격의 글인 “유대교와 기독교를 비교함: 내가 걸어온 학자의 길”은 ‘부록 1’로 추가되었다. 무엇보다 오랜 침묵을 깨고 자신의 “언약적 율법주의”라는 표현을 다른 학자들이 어떤 식으로 오해했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몇몇 중요한 학계의 비판에 대해 묵직하고도 적확한 응답을 담은 “다시 살펴본 언약적 율법주의”는 ‘부록 2’로 실렸다.
[출판사 리뷰]바울과 율법의 관계에 대해, 그리고 유대교에 대해 우리의 인식을 새롭게 해준 E. P. 샌더스의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는 확실히 신약학계에서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 역작으로 평가받는다. 학계에서 바울을 이해하는 배경으로 묘사한 유대교가 특정한 관점에서 인위적으로 재구성된 편견이며, 도덕적으로나 종교적으로 심각한 문제를 지닌 것처럼 묘사된 유대교와 극적인 대조를 이루는 인물로 바울을 이해하는 흐름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각성시켜 준 문제작이기도 하다. 이토록 중요하고 학문적인 책인 데다가 워낙 방대한 분량과 복잡한 논지, 일차 자료 인용 등으로 처음부터 끝까지 읽어내는 데 적지 않은 어려움이 있었다. 이것이 ‘간추린판’이 나오게 된 배경이다. ‘간추린판’은 긴 호흡의 논증을 읽다가 놓치기 쉬운 주제 단락을 돋보이게 할 것, 샌더스가 인용하는 일차 자료를 최소한의 양이라도 포함시켜 독자가 유대 문헌을 직접 읽는 경험을 할 수 있게 할 것, 샌더스 스스로 던지는 질문들과 그가 해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간략하게나마 남겨놓을 것, 그리고 가급적 샌더스의 바울 해석 부분을 많이 남길 것 등 이 네 가지를 기준으로 바울 신학 전공자인 김선용 박사가 간추렸다.
“신약학 연구자들에게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가 끼친 심원한 영향은 말로 다 할 수 없습니다. 필독서라는 말이 가장 잘 어울리는 책입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전문적 훈련을 받지 않은 이에게는 넘기 어려운 산이기도 합니다. 샌더스가 이 책에서 자신의 논지를 여러 번 반복하기 때문에 그가 말하려는 바를 대략 파악하는 것이 어렵지 않지만, 그가 상당한 분량의 일차 자료를 인용 하며 논증을 전개하기 때문에 세부적인 논의를 대할 때 독자는 쉽게 길을 잃을 수 있습니다. 번역본 출간은 무척 감사하고 반가운 일이었는데, 아쉽게도 많은 독자가 이 책을 완독하지 못하거나 읽더라도 중요한 지점을 놓치는 경우를 보았습니다. 전문가도 어렵다고 한 책이니 자연스러운 일이겠지만, 온갖 어려움을 극복한 끝에 나온 이 책이 제대로 읽히지 않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_"간추린이의 말“에서(p.9)
이 책의 원서는 따로 없다.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Paul and Palestinian Judaism》에서 저자의 논지가 훼손되지 않도록 발췌한 것에 몇 꼭지를 추가하여 만든, 오직 한국어판만 있는 책이다. ‘간추린판’에만 추가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바울과 팔레스타인 유대교》의 핵심 논지와 이 책의 의의를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설한 김선용 박사의 “간추린이의 말”과, 더 깊이 연구하려는 독자를 위해 설명을 곁들인 참고문헌 목록(An Annotated Bibliography for further study)이 추가되었다. 샌더스가 몇몇 책을 저술할 때의 상황을 설명한 글이기도 하거니와 또 한편으로는 그가 학자로서 걸어온 길을 요약한 자서전 성격의 글인 “유대교와 기독교를 비교함: 내가 걸어온 학자의 길”은 ‘부록 1’로 추가되었다. 원래 2003년에 발표된 강연 원고인데, 본 한국어 번역문은 Comparing Judaism and Christianity: Common Judaism, Paul, and the Inner and Outer in the Study of Religion (Minneapolis: Fortress Press, 2016, 1-27)의 제1장 “Comparing Judaism and Christianity: An Academic Autobiography”를 번역한 것이다.
“나는 1940년대와 1950년대에 미국 텍사스주 그랜드프레리〔Grand Prairie〕에서 자랐다. 그랜드프레리는 댈러스와 포트워스에 가깝지만, 경제 형편이 하류층에 속했던 우리와 같은 집들은 거의 다 우리가 살던 작은 도시에 살았으며, 근처 도시들로 여행을 가본 적이 거의 없었다. 우리는 사람들을 끌어당기는 커다란 문화 세계의 영향 밖에 있기도 했지만, 동시에 고등교육 세계에서도 아주 멀리 떨어져 있었다. 나는 어머니가 대학 다니실 때 사용하던 교과서 덕분에 영문학과 세계사 책을 폭넓게 읽었다. 그러긴 했어도, 나는 학자로서 평생을 살아가겠다는 생각은 전혀 하지 않았으며, (당연한 말이지만) 학자로서 살아간다면 뭐가 필요할 것인가도 전혀 생각해보지 않았다. 여러 언어를 터득하려는 분투가 내 삶을 지배하는 요소가 되었다. 나는 대학에 들어갈 때까지 외국인은 구경도 못했고, 심지어 외국어를 쓰는 이도 만난 적이 없었다. 고등학교에 들어가기 전에 (열여섯 살에 들어갔다) 배울 수 있었던 외국어는 두 해 동안 배운 에스파냐어가 전부였다(물론 내가 사는 동네에는 그때까지 에스파냐어를 쓰는 이가 정착한 적이 없었다).”
_"부록 1“에서(p.460)
무엇보다 오랜 침묵을 깨고 자신의 “언약적 율법주의”라는 표현을 다른 학자들이 어떤 식으로 오해했는지를 날카롭게 지적하고, 몇몇 중요한 학계의 비판에 대해 묵직하고도 적확한 응답을 담은 “다시 살펴본 언약적 율법주의”는 ‘부록 2’로 실렸다. 이것은 미국종교학회(American Academy of Religion)와 미국성서학회(Society of Biblical Literature)의 두 지역 모임에서 발표되었다가 Jewish Studies Quarterly 16 (2009): 25-55에 “Covenantal Nomism Revisited”로 출간되었다. 이후 다시 Comparing Judaism and Christianity의 제3장(51-83)에 실린 것을 한국어로 번역한 것이다.
“나는 아래에서 학자들이 “언약적 율법주의”와 관련하여 제기한 몇 가지 비판을 다뤄보겠다. 그러나 그 전에 먼저 언약적 율법주의를 내가 대체하고자 한 신학 구조인 율법주의와 대조해보겠다. 나는 페르디난트 베버〔1836-1879〕의 저작(1897)까지만7 거슬러 올라가 율법주의 비판을 살펴봤지만, 내가 학자 생활을 시작할 때에 신약학계는 이미 아주 오래 전부터 그런 율법주의 비판을 널리 해왔으며, 그런 비판을 받아들이고 있었다”
_"부록 2“에서(p.508)
우리가 알고 있는 기독교는 예루살렘 교회의 유대인 중심 보수신학이 아니라, 이방인 교회들의 신학적 토대가 된 바울의 열린 신학을 중심으로 지금까지 발전해왔다. 여기에 더하여 바울의 신학은 “예수 안에서”라고 한 마디로 요약될 수 있을 정도로 철저히 기독론 중심적이다. 그래서 부활한 예수 경험과 구약에 근거한 바울의 기독론적 전제들은 이방인들의 세상을 복음으로 품고, 변화시키고자 하는 바울의 신학적, 목회적 수고를 주도한다. 이러한 바울신학의 기독론은 독특한 아담 기독론을 통해서 가장 잘 나타난다.
이에 본 저서는 바울서신에서 예수가 아담과 대조, 혹은 비교되며 등장하는 주요 본문들을 탐구한다. 바울의 주요 서신들에서 아담 기독론이 어떻게 예수의 생애와 부활, 그리고 성도들의 현재적 변화와 미래적 부활과 영생을 설명하는지, 각 본문들에 대한 상세한 주석 작업을 통해서 밝힌다. 둘째, 본 저서는 이 주석 작업을 토대로, 바울의 아담 기독론의 전제와 형성, 그리고 발전에 대해서 재구성한다. 이 과정에서 바울의 아담 기독론의 형성과 발전, 그리고 그 형성과 발전에 영향을 끼친 다양한 전통적 요소들에 대해서 주의 깊게 다룬다. 그리고 바울의 아담 기독론의 형성에 결정적으로 영향을 준 부활한 예수와의 만남과 이방인 사역의 중요성에 대해서도 자세히 조사한다. 마지막으로, 바울의 아담 기독론을 중심으로 바울에 관한 옛 관점과 새 관점 간의 긍정적이고 생산적인 대화를 시도한다. 이 두 관점들의 논쟁의 중심에 선 다양한 주제들이 바울의 아담 기독론과 직접적으로 연관되어 있기에, 아담 기독론은 그들 간의 대화의 장이 되기에 최적의 후보가 된다. 이에 옛 관점과 새 관점의 장단점들을 자세히 분석하고 취합한 후, 그를 근거로 생산적인 바울 읽기를 시도한다.
- 갈라디아서 5-6장은 전반부와 어떤 관련이 있는가?
- 갈라디아 교회는 어떤 문제에 처해 있었을까?
- 갈라디아서가 말하는 “율법의 행위들”이란 무엇인가?
- 갈라디아서에 나타나는 덕목들과 헬레니즘의 덕목 사이의 관계는 무엇인가?
- 갈라디아서에 나타나는 명령법/직설법의 조합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 율법에 대한 바울의 부정적인 반응들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는가?
- 율법을 ‘이루다’/‘성취하다’라는 것은 무엇을 뜻하는가?
- 갈라디아서에서 “육체”가 뜻하는 것은 무엇인가? 단순히 자유방임주의적인 태도를 가리키는 것일까?
- 진리에 복종한다는 것이 무엇인가?
본서는 세계적인 바울학자 존 M. G. 바클레이의 박사논문이다. 여기서는 갈라디아서의 사회적 배경에 비추어 갈라디아서 5-6장에서 바울이 가르치고 요구했던 윤리적인 덕목들의 목적과 특징을 살핀다. 저자는 갈라디아서에 나타난 바울의 논증들을 매우 주의 깊게 추적하면서, 개종자들 및 율법 준수를 가르치는 교사들이 제기했을 만한 문제들에 대해 대답해 나간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은 갈라디아서 각각의 부분들이 서로 어떻게 관련을 맺고 있는지, 그리고 바울이 명령하는 윤리적인 덕목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그리고 그 목적이 무엇인지에 대해 분명히 이해하게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