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000 → 10,800원
(10.0%↓)

|
|
|
예수님은 십자가를 지기 위해 이 땅에 오셨다. 예수님은 반드시 십자가를 져야만 하셨다. 왜냐하면 이 십자가는 하나님과 사람 사이의 유일한 통로가 될 것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우리는 결코 갚을 수 없는 은혜를 십자가로 인해서 받아 누리고 있다. 십자가가 없다면 우리는 지옥으로 떨어져서 영원한 고통 중에 괴로워할 수밖에 없을 것이다. 그리고 십자가는 지옥으로 떨어지지 않게 만들고 천국으로 올라가게 만드는 것에서 그치는 것이 아니라 사탄이 지배하고 있는 이 세상 속에서 하늘나라 삶의 원리로 승리할 수 있게 만들어주는 유일한 힘이요 능력이다.
십자가 없는 복음은 충분하지 못하다. 십자가가 빠진 복음은 유사복음에 불과하다. 물론 복음에 십자가가 빠진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신앙인의 일상에서 십자가를 눈을 씻고 찾아보아도 발견해내기가 힘든 시대가 되었다. 십자가 없이 축복을 말하고 십자가 없이 긍정으로 설득하고 십자가 없이 현실참여를 외친다. 십자가 없는 번영, 십자가 없는 성공, 십자가 없는 비전은 전부 헛소리에 불과하다.
십자가는 십자가로 완전하다. 십자가 하나로 충분하다. 십자가 하나가 인생의 모든 것을 충족시켰다. 십자가에서 무엇을 빼도 안 되지만 십자가에 아무리 사소한 것이라도 덧붙일 필요가 전혀 없다. 십자가를 다시 질 필요도 없고 십자가에 다시 못 박힐 필요도 전혀 없다. 그리스도의 십자가는 예수님의 구원의 공로를 믿고 예수님을 생명으로 영접하는 순간 완성되는 것이다.
그런데 저자는 굳이 십자가를 다시 졌다. 그것도 예수님께서 진짜로 지셨을 법한 무게와 크기, 곧 총무게 40여kg, 길이 3m60cm의 십자가를 지고 저자가 목회하는 거여동 일대를 2km씩 세 번 걸어 다녔다. 그것도 모자라서 건물 옥상에 십자가를 높이 세우고 그 위에서 양팔을 끈으로 묶인 채 매달려보았다. 그리고 직접 겪어본 경험을 통하여 느낀 점들과 묵상을 통하여 받은 엄청난 은혜를 책으로 엮어 세상에 내놓게 되었다.
십자가를 지면 질수록 더 깊은 은혜가 쏟아졌다. 십자가에 매달리기를 통하여 전혀 알지 못했던 십자가의 능력을 깨달았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십자가에 죽고 십자가에 살아야 함을 너무나도 강하게 체험했다. 십자가를 벗어버리거나 잊어버리면 그 순간부터 그리스도인이 될 수 없음을 체험적으로 깨달았다. 십자가에 대해 전혀 모르던 사람이 십자가의 은혜를 깨닫는 것만큼이나 새로운 십자가의 은혜 속에 잠겼다.
우리는 십자가에서 그리스도와 연합한 사람들이다.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서 죽은 사람들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부활과 함께 다시 살아난 사람들이다. 그리고 너무나 당연하게도 우리는 그리스도와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이다. 십자가에서 죽고 십자가에서 살아났으므로 십자가와 함께 사는 사람들이다. 한시라도 십자가를 잊어버리면 그때부터 주님을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자기 길을 걷게 된다. 십자가를 떠나면 명예를 추구하게 된다. 십자가를 떠나면 자기 공로를 내세우게 된다. 십자가를 떠나면 예수님 없는 비전이 되고 만다.
교회가 타락했다고들 합니다. 교회에 다니지 않는 사람들도 교회를 비난하거니와 교회 내부에서도 비판의 소리가 끊이지 않습니다. 번영신학의 폐해라고들 합니다. 때로는 근본주의가 원인이라고도 합니다. 자유주의도 큰 원인입니다. 사상과 이념도 교회를 무력화시키고 있습니다. 그러나 교회가 세속화된 근본적인 이유는 두말할 필요도 없이 교회가 십자가를 떠났기 때문이다. 그렇게 본다면 십자가야말로 교회개혁의 열쇠이다. 십자가야말로 교회다운 교회를 만드는 비결이다. 십자가야말로 주님께서 베드로 사도에게 주시는 천국열쇠이다.
이 책은 다시 십자로 돌아가는 길을 안내하고 있다. 십자가의 의미를 되새기고 십자가에 실려 있는 그리스도의 무게를 느껴보게 만든다. 십자가의 길은 죽는 길이며 동시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사는 길이다. 그래서 사도 바울의 고백처럼 성도는 날마다 죽어야 하는 것이다. 그런데 그것이 십자가를 날마다 질 수 있는 비결이다. 이제는 십자가로 돌아가자.
|
13,000 → 11,700원
(10.0%↓)
  650
|
|
|
십자가는 여전히 기쁜 소식이다 !다락방에서 골고다까지
십자가의 복음을 선포하다!크리스토퍼 라이트가 전하는 십자가의 의미노련한 성서학자의 전문 지식과 원숙한 목회자의 지혜를 겸비한 크리스토퍼 라이트가 마지막 만찬에서 십자가에 이르는 예수의 여정으로 우리를 안내한다.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구약의 렌즈를 통해 최후의 만찬과 베드로의 부인, 군인과 구경꾼들의 조소와 조롱, 십자가형의 고통을 포함한 복음서의 수난 사건을 살펴보면서 십자가의 길이 오늘날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생각하게 한다.
“예수의 십자가 죽음은 악한 인간들의 사악한 행동이었다. 하지만 동시에 이는 ‘하나님께서 정하신 뜻과 미리 아신 대로’ 이뤄진 일이다. 이것이 신비다. 모든 악 중에서 최악의 것조차도 하나님이 모든 선 중에 최선의 것-세상의 구속-을 성취하시는 수단이 될 수 있다는 신비다.”- 크리스토퍼 라이트
◈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올 소울스 교회의 강해설교 사역의 일환으로 쓰여진 글로서, 십자가를 주제로 한 메시지를 담고 있다. 올 소울스의 강해설교 사역은 그리스도인을 가르치고 믿음 안에서 자라게 하고, 성경의 이해를 심화하며, 적절한 적용을 통해 그들이 세상 안에서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권면하고 훈련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그런 측면에서 “십자가”를 중심으로 한 이 글의 주된 방향은 그리스도인들이 갈보리에서 부어진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을 더 깊이 이해하도록 하며, 복음서 기자들이 이 사건을 그토록 단순하게 묘사하고 있지만 동시에 구약성경의 많은 구절을 메아리처럼 들려주고 있음을 교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다. 복음서 기자들이 묘사하는 바를 바라보고 해석하는 렌즈를 제공하는 것은 바로 성경이었기 때문이다.
탁월한 구약학자인 크리스토퍼 라이트는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건을 구약성경의 예언적 메시지의 성취라는 측면에서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를 반추할 수 있게 한다. 이 짧은 메시지 속에서 저자는 예수께서 어떻게 구약성경 말씀을 응해 가시는지를 함축적이며 통찰력있게 보여준다.
십자가는 하나님이신 예수님의 능동적인 선택이었으며, 성부의 계획과 성자의 행동이 완벽한 조화를 이루는 사건이었다.
특히 저자는 성경을 더 깊이 공부하려는 분들과 성경을 설교하는 모험을 떠난 동료 순례자들을 위해 설교를 어떻게 준비했는지에 관한 개인적 논평도 함께 실었다.
|
23,000 → 20,700원
(10.0%↓)
   1,150
|
|
|
예수의 십자가는 왜 혁명적인가?
하나님나라는 지금 이곳에 어떻게 임하는가?- 이 시대 가장 탁월한 신약학자, 톰 라이트의 신작
- 《혁명이 시작된 날》, 예수 십자가의 의미를 재발견하다!
신약학계를 선도하는 학자이자 초기 기독교 역사에 정통한 톰 라이트는 성경의 큰 이야기와 1세기 유대인들의 풍부한 배경 속에서 십자가 사건의 의미를 재고한다. 그는 “예수님을 믿어 죄에서 해방되어 천국에 간다”는 현대 서구의 대중적 구원관에 이의를 제기하며, 믿음으로 의로움을 얻는다 말하면서도 의롭고 도덕적인 행위로 의롭게 되고자 하는 현대의 구원 및 속죄관에 대해 신구약 성경의 핵심 메시지와 바울의 본문을 따라가며 반론을 제기한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모든 이야기가 뜻하는 구원과 죄 사함은, 처음 그분이 계획하신 ‘소명의 회복’, 곧 그분의 형상을 닮은 자로서 왕 같은 제사장과 예언자로서 살아가라는 소명을 따라가는 삶임을 상기해 준다. 그리하여 “영혼이 구원받아 천국에 가는 것”도 아니고 “이 땅에 하나님나라를 세우는 것”도 아닌, 예수님을 따르는 이들이 참 하나님을 예배하고, 예수님의 승리의 소식으로 우상에 맞서서 인간의 삶과 제도 속에 하나님나라의 표지를 세우기 위해 일하는, 성령이 이끄시고 십자가가 빚어내는 사역으로서의 사명으로 초대한다.
[출판사 리뷰]세상을 완전히 바꾸어 놓을 혁명이 시작되었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인 예수님의 십자가형의 의미는 무엇인가?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나라》를 잇는 이 신작에서 톰 라이트는 십자가에 대한 우리의 이해가 충분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그는 예수의 십자가 죽음이 단지 우리 죄를 없게 해서 우리로 천국 가게 하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소명에 충실한 그리스도인으로, 곧 하나님의 창조세계를 회복하고 화해시키는 왕 같은 제사장의 책임과 사명으로 우리를 소환하는 혁명의 시작임을 역설한다. 라이트는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은 하늘과 땅을 하나 되게 하려는 하나님의 목적이라는 보다 큰 이야기 안에서 이해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그는 예수님의 십자가형의 의미와 그것이 그리스도인의 삶에 갖는 충만한 의미라는 거대한 그림을 제시하며, 새로운 의미의 선교와 삶의 소망을 품고 지금 이 땅에서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는 길을 다시 한 번 제시한다.
인류의 죄는 예배와 소명의 실패에서 시작된다성경의 큰 이야기에서 죄란 인간이 창조세계 전반을 향한 하나님의 뜻 가운데 자신이 맡아야 할 역할을 거부한 것을 뜻한다. 이것은 윤리적 실패 못지 않게 ‘소명의 실패’라고 할 수 있다. 창조주 대신 피조물을 섬기기로 한 선택, 창조세계를 다스리고 관리해야 할 자신의 소명과 권위를 피조세계의 세력들에 넘겨준 선택은 곧 생명 대신 죽음을 선택한 것이다. 죄의 근본은 도덕적 실천의 실패이기 이전에 하나님 아닌 다른 것을 섬기기로 한 예배의 실패인 것이다. 죄는 예배의 실패에 따른 결과일 뿐이다.
성경의 큰 이야기와 바울서신의 메시지 라이트는 창세기부터 요한 계시록에까지 이르는 성경 전체의 이야기와 큰 주제를 살피면서 전체 이야기 속에서 성경의 세부 이야기와 우리가 붙들고 있는 신앙을 견주어 본다. 창세 이야기, 아브라함의 언약, 애굽에서의 종살이와 출애굽, 바벨론 유수 및 귀환의 거대한 흐름 속에서 예수님의 십자가 죽음이 갖는 의미를 살핀다. 또한 제2성전기 유대의 다양한 문헌을 광범위하게 인용하며 신약성서, 특히 바울서신의 의미를 되새긴다. 예수의 십자가형은 그저 우리 죄를 대신하거나 진노한 하나님의 형벌을 우리 대신 받은 것이 아님을, 죄 사함과 새로운 출애굽의 의미를 성경을 짚어 가며 차근차근 보여 준다.
기독교의 선교와 사명성경에 제시하는 큰 그림, 곧 하늘에 있는 것이나 땅에 있는 것이나 그리스도 안에서 통일되게 하려는 하나님의 큰 계획을 염두에 둘 때, 종교개혁에서 온전히 성취하지 못했고 현대의 대중 설교와 메시지에 만연한 구원론에서 벗어난, 기독교의 선교와 그리스도인의 사명에 대한 성경적 비전을 회복할 수 있다. 이 책에서 독자는 영혼의 구원을 강조하는 내세적 구원론이나 이 땅에 하나님나라 건설을 목표로 하는 계몽주의적 소명론에 빠지지 않고, 하늘에서와 같이 이 땅에서도 그 뜻을 이루고자 하신 하나님의 뜻과 바람을 대변하고 드러내는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살아가는 길을 다시 찾고 갈망할 기초를 얻게 될 것이다.
|
12,000 → 10,800원
(10.0%↓)
  600
|
|
|
장신구로서 목에 걸린 십자가나 화려하고 세련된 상품으로서 예배당에 걸린 십자가에 감흥을 느끼지 못한 지 오래다. 그러다가 만난 십자가가 목수 김홍한님의 십자가다. 그것은 흔하게 구할 수 있는 재료이거나 밥 한끼 값이면 살 수 있는 재료를 이리저리 자르고 끼우고 붙이면서 탄생한 나무십자가다. 목수 김홍한이 만든 십자가는 각각 이야기가 있다. 기도가 있고 위로가 있고 예언자의 이야기가 있다.
그렇다. 상징이 아니라 이야기다. 역사가 정형화하고 학습이 굳게 한 사고를 유연하게 하는 그의 이야기는 일단 재미있다. 그런 면에서 얼마 지나지 않아서 사라질 그의 십자가를 사진으로 찍고 책으로 남기는 일은 의미있다. 목수의 성향상 여기저기 나눠주다보면 이 책에 사진으로 남아있는 십자가를 실제로 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목수 김홍한님이 묵상한 그렇게 다양한 십자가 이야기가 우리 시대의 언어로 십자가를 대하는 거룩한 자세라는 점을 짚어두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