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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 헬드 에반스 저서 세트(전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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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첼은 우리 시대의 C. S. 루이스다.”
뉴요커, 뉴욕타임스, 워싱턴포스트, CNN이 애도한
밀레니얼 세대의 목소리, 레이첼 헬드 에반스 유작


교회를 떠나는 젊은 세대를 대변하는 목소리,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레이첼 헬드 에반스의 성경을 다시 읽게 된 여정의 기록이다. 성경을 재미있는 이야기책, 해야 할 일을 알려 주는 안내서, 모든 문제에 대한 대안을 말해 주는 답안지라 믿었던 시기를 지나, 이해할 수 없는 성경의 모순과 성경이 제시하는 신과 신앙의 모습에 솔직한 의문을 제기하면서 그의 여정은 시작된다. 이러한 그에게 주변 사람들은 "믿음이 부족해서 그래", "일단 그냥 믿어 봐", "시험에 빠졌나 봐"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의 질문과 씨름을 이해하지 못하지만, 성경과 그리고 성경의 주제인 하나님과 씨름하기로 작정한 레이첼은 정직하고 치열한 물음을 통해 성경 읽기의 어려움과 아름다움, 새로운 희망을 발견하게 된다.

오랫동안 놓아 버렸던 성경을 다시 펼쳐 든다.

수십 명의 저자에 의해 쓰여지고, 책마다 서로 상충하는 이야기이고, '선하신 하나님'이라 볼 수 없는 구약의 수많은 구절들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 레이첼은 성경과 여러 학자들의 도움을 받아 성경 해석이란 여정을 시작한다. 교회에서 흔히 주어지던 상투적인, 이해는 안 되지만 그냥 믿으라 했던 답변을 거부하고, 스스로에게 그리고 다른 이들에게 이해할 수 있는 성경 읽기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그녀는 두 가지 도움을 발견한다. 하나는 성경의 문학 양식(장르)을 고려해서 읽는 것이며, 다른 하나는 교회 역사 속 오랜 성경 해석법이다. 성경의 장르를 감안해 읽을 때 우리는 터무니없는 문자주의적 해석의 오류에서 벗어날 수 있다. 또한 성경을 교리집이나 과학책, 율법서로 생각하는 현대의 편견에서 벗어나 애초에 교회가 성경을 읽어 온 방식을 회복할 때, 곧 성경이 하나님과의 대화로의 초대임을 기억하며 읽어 갈 때 성경은 현실과 무관한 뜬구름 잡는 이야기가 아니라 바로 오늘 내게 다가오는 하나님의 메시지를 듣는 씨름의 장이 될 수 있음을, 레이첼은 흥겹고도 감동적인 문체로 들려준다.

특히 보수적인 문화에서 성장한 레이첼이 성경을 읽는 데 어려움을 느꼈던 부분은, 그의 질문에 교회가 제공한 답변은 지나치게 보수적이고 남성적이며 기득권을 옹호하는 입장에 있었다는 것이었다. 현실에 대한 이런 전통적 성경 해석에 대해 레이첼은 성경이 과연 그렇게 말하는지 묻고 탐구한다. 성경은 정말 비과학적 주장을 하는지, 인종 및 소수자 차별의 근거로 성경을 인용하는 게 정당한지, 여자는 교회에서 잠잠하라는 바울은 여성 혐오자인지, 구약의 하나님은 정말로 이방인을 몰살하라는 명령을 내리셨는지, 그런 하나님을 정말로 '사랑의 하나님'이라 할 수 있는지 같은, 정직하게 성경을 읽는 사람이라면 맞닥뜨리기 마련인 질문들 앞에 레이첼은 상투적인 답에 만족하지 않고 자기만의 답을 찾아간다. 그리고 그러한 과정이 교회사에서 면면이 이어져 내려온 한 전통임을 발견하게 된다. 성경이 살아 있는, 책의 원제처럼 '신의 영감이 깃든'(inspired) 책이 되는 순간이다.

“성경처럼 복잡한 주제를 탁월하고 기발하게 가르치는 최고의 작가!”

지역 신문 기자에서 시작해서 블로거, 전국지 칼럼 기고자, 파워 블로거, 작가로 이어진 레이첼의 삶의 이력에서 변곡점이 되는 지점은 블로그(와 트위터) 활동이다. 성인이 되어 마주한 신앙의 회의와 질문에 대해 그가 속한 보수적인 교회에서는 그 답을 찾을 수 없던 그가 자신의 고민과 생각을 나누기 시작한 곳이 온라인 공간이었다. 그녀의 고백처럼, 평생을 보수적인 시골 촌구석에서 자라고 대학까지 졸업하고도 그 동네에서 살고 있는 젊은 여성에게 온라인 공간은 넓은 세계와 만나는 신세계였다. 특유의 솔직함과 위트가 담긴 글을 적어 가던 그녀의 글에 공감하고 지지를 보내며 교류하는 이들이 늘어남에 따라 온라인에서 만난 이들과 일종의 온라인 공동체를 형성하게 된다. 신앙의 고민, 보수적인 기독교 문화에 대한 회의, 교회를 떠나는 젊은 세대(밀레니얼 세대)의 목소리, 기독교의 모든 문제를 담고 있(다고 보여지)는 성경에 대한 질문. 현실을 외면하지 않는 레이첼의 글에 교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던, 교회에서 소외받던 이들이 자신의 목소리를 찾았다. 그녀의 고민과 탐험은 그녀만의 것이 아닌, 수많은 젊은 세대의 것이었음이 드러난 것이다. 트위터 해시태그 #becauseofRHE 를 검색해 보면, 그녀로 인해 삶의 변화를 경험한 이들의 허다한 사연을 볼 수 있다.

“이건 나를 위한 책이다.” - 최인아, 최인아책방 대표

성경을 이해하려는 과정에서 레이첼은 삶의 여러 모순을 경험하고 그 해결에 참여하게 된다. 성경을 읽어 가면서 레이첼은 믿음과 성경에 대한 질문을 절대 허락하지 않는 교회, 여성이 설교하는 것은 성경적이지 않다는 보수 기독교, 인종 및 소수자 차별이 여전히 맹위를 떨치는 미국(및 기독교) 하위문화와 대항하게 된다. 기성 체제는 그 모든 보수적 가치를 옹호하는 근거로 성경을 내세웠지만, 레이첼은 성경을 근거로 그 모든 가치에 반대한다. 같은 성경을 가지고 서로 상반된 입장에 서게 될 때, 저자는 어느 편이 옳은가 혹은 '이 말씀이 무슨 뜻인가'가 아니라 '내가 무엇을 찾고 있는가'를 묻는 편이 낫다고 한다. 자신의 입장을 옹호하기 위해 성경에서 근거를 찾으려 할 때 누구나 자신을 지지해 주는 말씀을 발견하기 마련이다. 성경을, "그 힘을 선용할지 악용할지, 억압의 도구로 사용할지 해방의 도구로 사용할지는 바로 우리 손에 달려 있기" 때문이다. 레이첼이 성경의 교조적 읽기가 아닌, 창의적 읽기, 대화적 읽기, 씨름하며 읽기를 권하는 이유다. 성경은 원래 그렇게 읽어야 하는 책이기 때문이다.

‘성경을 읽을 필요가 있나요?’ 묻는 이들에게

성경에 대한 교회의 답변에 안주하던 이들, 교회의 설교보다 더 깊이 성경을 알고 싶은 이들에게 레이첼은 성경을 읽고 더 알아야 할 동기와 이유를 제공한다. 또한 오랫동안 성경을 놓아 버렸던 이들, 또는 성경을 읽어 보지 않았던 이들에게 이 책은 성경을 (다시!) 읽어야 할 이유와 즐거움을 선사한다. 책을 손에서 떼지 못하게 끌고 가는 문체, 시종일관 생기와 긴장감을 놓치지 않는 글의 형식을 보면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입문서 같지만, 레이첼이 다루고 있는 내용과 그가 인용하고 참조하고 있는 출처('주'를 참조)를 볼 때 그녀의 대중적 글쓰기는 다분히 전략적임을 알 수 있다. 레이첼은 깊고 의미 있는 이야기를 동시대의 발랄하고 쉬운 언어로 전달할 줄 아는 작가이다. 신학을 전공하지 않았지만 누구보다 신학적이었고 아무리 깊은 신학적 사색이라도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전달했던 20세 최고의 기독교 변증가 C. S. 루이스처럼, 레이첼은 "그녀의 세대", 곧 80년대 이후 태어나 IT 및 인터넷 사용에 능통하며 금융 위기 이후 전 세계의 뉴 노멀처럼 되어 버린 저성장 사회의 불안을 안고 살아가는 밀레니얼 세대, 전통적인 교회 및 기독교에서 자신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지 못해 교회와 기독교를 떠나고 있는 이들이 신뢰하며 마음을 터놓을 수 있는 친구, 쉴 만한 안식처, 공공을 위해 그리고 소외받는 이들의 편에 서서 싸우기까지 '사랑과 공평과 정의의 하나님' 편에 서고자 애쓰는 용사로 비쳤기에 "우리 시대의 C. S. 루이스"를 비롯한 수많은 찬사가 그에게 뒤따른 것이리라. 그녀는 성경을 지식을 채우거나 자신을 높일 자산으로 생각한 것이 아니라, 성경을 알고 이해한 만큼 자기 삶으로 살려고 했기에 그의 글이 수많은 이들의 삶에 가 닿고 영향을 주었던 것은 아닐까.

펜을 든 예언자 ★ USA 투데이
밀레니얼 세대의 C. S. 루이스 ★ 크리스천 센추리
완전 차별 없는 기독교를 꿈꾼 작가 ★ 뉴요커
신앙과 씨름하는 방랑 기독인의 목소리 ★ 뉴욕타임스
복음주의권 가장 논쟁적인 여성 ★ 워싱턴포스트
교회서 환영받지 못한 이들의 친구 ★ 애틀랜틱
주목해야 할 여성 50인 ★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기독교인의 사고 방식을 바꾼 작가 10인 ★ 크리스천 투데이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작가
오바마 대통령 종교 자문위원

유수의 언론으로부터 받은 많은 찬사에도 불구하고, 레이첼은 주변부에서 글을 쓰고 교회에서 밀려난 이들과 함께했다. 미국 남부 '바이블벨트'에서 성장하고 평생을 살면서 보수적인 교회로 인해 회의하며 성경이 뜻하는 참 신앙을 찾아나선 그녀의 여정은 네 권의 책으로 열매 맺었다. 확신에 찬 신앙에서 의심과 질문을 수용하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신앙을 풀다』(2010), 성경적 생활 방식을 문자 그대로 실천한 실험의 기록인 『성경적 여성으로 살아 본 1년』(2012), 전통적인 교회를 떠나 다시 교회를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교회를 찾아서』(2015), 모순과 역설로 점철된 성경을 새로운 눈으로 읽고 이해하는 여정을 그린 『다시, 성경으로』(2018)에 이르기까지, 레이첼은 중심이 아닌 주변에서, 다수의 목소리보다는 소수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예언자적 자세를 놓치지 않았다. 이 책에서 레이첼은 앞선 세 권의 책에서 던진 질문들에 대해 자신이 찾은 답을 넌지시 제시한다. 그는 여전이 탁월한 작가요, 변방의 목소리이자, 억압 당하는 자들의 친구이지만, 그녀의 삶이 녹아든 이 책을 읽고 있노라면, 한 추천의 글의 문구처럼, "일렁이는 실바람에 설핏 그분의 숨길을 느낄 것만 같다."

작가로서, 기독인으로서 왕성한 삶을 시작할 무렵인 2019년 봄, 독감 치료 중 부작용으로 돌연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블로그에 남긴 마지막 글은 "죽음도 삶의 일부입니다"라는 사순절 묵상이었다.
현재 미국에서 가장 주목받는 그리스도교 문필가, 강연자 중 한 사람인 레이첼 헬드 에반스의 자전적 에세이. 근본주의 성향이 짙은 미국 남부 바이블 벨트의 복음주의 교회에서 자라나, 신앙에 회의를 느끼고 교회를 떠나 다시 교회를 찾기까지의 과정을 그린다.
교회가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공동체, 공간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그런 만큼 교회는 이 현실 사회에서 자주 도마 위에 오른다. 비 그리스도교인 뿐만 아니라 오늘날 예수를 따르고자 하는 사람, 그리스도교 신앙에 관심을 기울이는 이들도 교회의 존재 의의에 대해서, 교회를 왜 찾아야 하는지에 대해서 의문을 갖고 교회에 가기를 멈추거나, 교회를 떠나는 경우도 많다.
지은이는 바닥까지 내려간 자신의 신앙, 교회에 대한 회의의 정체를 되돌아보면서 자신을 아프게 했던 교회의 폐쇄적인 모습, 그 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준 교회, 그리스도교인들의 편협한 모습을 보면서도 동시에 그녀도 미처 알지 못한 사이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지금, 여기에 은총을 비추고 있는 교회의 또 다른 모습을 발견해 나간다. 그리고 교회는 ‘죄인’인 인간의 비루함, 비천함, 추악함을 보여주는 곳일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의 고귀함, 존엄함, 선함을 반영할 수 있는, 놀라운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것 또한 깨닫게 된다.
독자들은 지은이와 여정을 함께 하며 현실 교회의 여러 문제들을 응시하면서도 동시에 참된 교회란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라는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바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그리스도교 신앙이라는 여정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보게 된다. 교회 안에서 교회가 과연 어떤 곳인지, 무엇을 하는 공동체인지 몰라 고민하는 신앙인들, 생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고민하는 이들, 그리스도교 신앙과 왜 교회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사랑했던 교회를 떠나, 다시 교회를 찾아 나서는 신앙인의 여정
주목받는 미국 그리스도교 문필가 레이첼 헬드 에반스의 자전적 에세이
2016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북어워드 수상작


“이 책에서 다루려는 이야기는 바로 나 자신의 이야기다. 복음주의 배경에서 자라난 것, 하느님과 관련해 믿고 있던 모든 것을 의심하게 된 것, 교회를 사랑했고, 교회를 떠났고, 교회를 그리워했던 것, 교회를 찾아 헤매던 와중에 전혀 예상치 못했던 곳에서 다시 교회를 발견한 이야기 말이다. ... 내가 이 책을 쓰는 이유는 가끔 안전한 확신보다 불안함과 연약함 가장자리에서 진리를 발견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의심과 불안, 그리고 일요일 아침 늦잠을 자고 싶은 충동에도 불구하고, 침실 창문 사이로 스며드는 새벽빛을 머금은 띠를, 흐릿하지만 희망을 품고 있는 빛이 지평선과 마주하고 있음을 보았기 때문이다. ... 나는 일요일 아침에 깃든 희망을 믿는다.” (본문 中)

교회가 그리스도교를 대표하는 공동체, 공간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하지만, 혹은 그렇기에 교회는 늘 도마에 올라 시비 거리가 된다. 비그리스도교인들은 교회가 현대 사회의 흐름에 따라오지 못하는 낡고, 억압적인 기관이자 보수적인 윤리와 문화를 고수하고 양산하는 문제적인 집단, 공간이라고 곧잘 비판한다. 그리스도교인들도 자신의 소중한 시간을 꺼내어 구태여 여러 활동을 요구하는 교회에 계속 다녀야 하는지 고민하고 번민한다. 교회에 몸담고 있는 사람들조차 시시때때로 아프고 씁쓸한 경험을 한다. 그렇다면 누군가의 말대로 ‘예수는 따르되’ ‘교회’는 버려야 하는 것일까? 교회는 이 세상에 아무런 가치도 없는, 아무런 빛도 자아내지 못하고 시대의 요청에도 부응하지 못한 채 편협한 사고만을 강화하는 폐쇄적인 집단에 불과한 것일가?

근본주의 성향이 짙은 미국 남부 바이블 벨트의 복음주의 교회에서 자란 지은이 레이첼 헬드 에반스는 어느 날 문득 신앙에 회의를 느끼고, 현실 교회의 편협한 모습을 마주하게 되어 교회를 떠난다. 여러 곳을 순례하고 사람들을 만나며 그녀는 바닥까지 내려간 자신의 신앙을, 그리고 자기 자신을 되돌아본다. 이 여정 중에 그녀는 자신을 아프게 했던 교회의 폐쇄적인 모습, 그 보다 더 많은 사람에게 상처를 준 교회의 편협한 모습을 마주하면서도, 동시에 그녀도 미처 알아채지 못한 사이에 이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어 하느님 나라를 일구고 있는 교회의 또 다른 모습, 더 나아가 교회를 통해 당신의 모습을 드러내는 하느님의 사랑을 발견해 나가게 된다. 그리고 교회는 그녀가 몸담고 있던 ‘복음주의 개신교’의 모습만 갖고 있는 것이 아니라 더 오랜 역사와 다채로운 색깔을 지니고 있으며, ‘죄인’인 인간의 비루함, 비천함, 추악함을 보여주는 곳일 뿐만 아니라 ‘하느님의 형상’으로서의 인간의 고귀함, 존엄함, 선함을 반영할 수 있는, 놀라운 가능성을 품고 있다는 것 또한 깨닫게 된다.

지은이는 현실 교회의 문제를 날카롭게 짚어내면서도 이 세상에 여전히 교회가 필요함을, 더 나아가 교회로 충분함을 자전적인 이야기와 함께 조곤조곤한 목소리로 이야기한다. 그리고 어떤 신학이론이 아닌 문학적인 이야기를 통해 참된 교회란 어떠한 공동체, 곳인지를 찬찬히 설명한다. 독자들은 지은이와 여정을 함께 하며 현실 교회의 여러 문제들을 응시하면서도 동시에 참된 교회란 무엇인가, ‘그리스도의 몸’으로서 교회라는 공동체가 지향해야 할 바는 무엇인가, 그리고 그 속에서 이루어지는 그리스도교 신앙이라는 여정이란 무엇인지에 대해 자연스럽게 생각하게 보게 된다. 교회 안에서 교회가 과연 어떤 곳인지, 무엇을 하는 공동체인지 몰라 고민하는 신앙인들, 생의 의미를 발견하고자 고민하는 이들, 그리스도교 신앙과 왜 교회가 불가분의 관계에 있는지 궁금해 하는 이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이다.
★ <뉴욕 타임스>, <가디언>, <런던 타임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워싱턴 포스트>, 허핑턴 포스트, BBC, 그리고 오프라의 블로그 등 전 세계의 주목을 받았던 화제작의 리커버 에디션!
★ 급변하고 있는 시공간에서 그리스도인들은 더 이상 진보적일 수 없는가?

교회에서 잠잠히 있는 것, 현숙한 여인이 되는 것, 남편에게 복종하는 것 등 성경이 여성들에게 요청하는 것들이 지금도 여전히 유효한 덕목인가? 성경에서 칭송받은 여성들은 전사, 과부, 노예, 자매 아내, 사도, 교사, 첩, 왕비, 이방인, 창녀, 예언자, 어머니 그리고 순교자들이다. 이러한 여인들의 이야기가 책장 밖으로 뛰어나올 수 있었던 건 그들이 일종의 보편적인 이상에 순응했기 때문은 아니었다. 오히려 자신이 처한 문화와 상황에 관계없이, 자신의 삶을 용기 있게 살았기 때문이다. 이제 성경을 새로운 관점으로 해석하고 다양한 층위의 의미를 재발견할 필요는 없는가? 집안 살림살이에는 젬병인 레이첼 헬드 에반스는 1년 동안 성경이 여성에게 요구하는 대로 살아 보는 모험을 감행한다. 머리를 기르고, 정숙한 옷차림을 하고, 요리를 배우고, 기도할 때 머리를 가리고, 남편에게 복종하고, 동트기 전에 일어나 집안일을 하고, 험담을 삼가고, 교회에서 잠잠하며, 생리 기간에는 스스로 격리된 생활을 해 본다. 성경 해석에 대한 논쟁보다는 그렇게 말씀대로 살아내는 과정을 통해 여성은 남성과 똑같이 가치 있고 존중받고 권리를 누리며, 칭찬받고 지원받아야 할 존재라는 것을 유쾌하게 보여 준다. 지난 2019년 봄, 독감 치료 중 부작용으로 37살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레이첼 헬드 에반스를 기념해 출간한 리커버 에디션!
아마존,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다시, 성경으로』 『교회를 찾아서』
레이첼의 경이로운 데뷔작!

“결국 나의 믿음을 살린 것은 의심이었다.”

“밀레니얼 세대의 C. S. 루이스",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 『다시, 성경으로』 『교회를 찾아서』의 레이첼이 27세에 쓴 회고록. 확실한 믿음에서 진화하는 믿음으로 바뀌게 된 신앙 여정을 솔직하고 경쾌하게 그려 낸다.

신실한 믿음의 가정에서 신실하게 자란 레이첼-‘최우수 기독교인 상'을 수차례 받고, 순결 서약을 하고, 성경 암송 대회 우승을 밥 먹듯이 하고, 어떤 질문에도 기독교 세계관으로 답할 준비가 되어 있던-은 어느 날 치명적인 질문에 맞닥뜨린다. “만약 내가 틀린 거라면? 지금껏 내가 믿어 온 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근본주의 신앙 속에서 자라 회의와 의심이 죄라고 배운 레이첼이 그간 배워 온 신앙에 의문을 제기하고 질문을 던지기란 쉽지 않다. 모두가 그녀를 걱정하고 동정하며 천덕꾸러기, 시험에 빠진 회의론자로 여긴다. 하지만 멈출 수 없는 질문과 그 답을 찾아가는 과정에서 레이첼이 발견한 것은 변화에 저항하는 굳건한 확신이 아니라 어떠한 변화에도 적응할 수 있는 진화하는 믿음, 질문에 대한 답이 아니라 질문을 품고 살아내는 삶이다. 믿음의 위기 속에 맹목이 아닌 정직한 대면을 택한 새로운 세대의 기점이 될 신앙 여정을 그려낸 경이로운 에세이다.
“당신은 이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 여기서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_김기석 목사

ㆍ의심과 질문의 숲을 지나 다다른 레이첼의 마지막 책
ㆍ김기석, 김혜령, 김효경, 신지혜, 오선화, 진희경, 나디아 볼즈웨버 추천

‘펜을 든 예언자’(USA 투데이), ‘밀레니얼 세대의 C. S. 루이스’(크리스천 센추리), ‘완전 차별 없는 기독교를 꿈꾼 작가’(뉴요커), ‘신앙과 씨름하는 방랑 기독인의 대변인’(뉴욕 타임스), ‘복음주의권 가장 논쟁적인 여성’(워싱턴 포스트), ‘교회에서 환영받지 못한 이들의 친구’(애틀랜틱) 등 유수 언론의 찬사를 받으며 MZ세대를 대변하는 작가로 부상했고, 전통적인 교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는 이들이 두려움 없이 모여 자신의 질문과 갈등을 함께 나눌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으며, ‘다시, 성경으로’를 비롯 몇 권의 저작으로 새로운 글쓰기의 전범으로 자리 잡던 중 37세의 때이른 죽음으로 많은 이들을 안타깝게 했던던 레이첼 헬드 에반스의 유작이자 마지막 책이다. 그의 동료이자 절친인 제프 추가 가족으로부터 유고를 전달받아 레이첼의 목소리로 완성해 낸 작품이다. 본문 앞에 남편 댄의 편지, 제프 추가 쓴 서문, 레이첼의 간증문, 본문 뒤의 나디아 볼즈웨버의 추도문, 김기석 목사의 편지가 우정의 선물처럼 실려, 레이첼의 삶과 비전을 다시 살려 낸 그녀의 완성작이라 할 만하다. 의심과 질문을 숲을 지나 그녀가 다다른 ‘온 마음 다하여’ 믿는 신앙이 무엇인지, 그리스도인의 삶이란 어떤 것인지 책은 1부와 2부에 걸쳐 그려 내고 있다. 그녀의 이전 작을 모르더라도 그녀의 모습과 비전을 통해 신앙의 본질과 삶의 아름다움을 엿볼 수 있는 레이첼의 대표작이자 수작이라 할 만하다.

온 마음 다하여 믿는다는 것

이 책에서 레이첼은 ‘온 마음 다하여’ 믿는다는 것이 무엇인지, 의심과 질문을 포함하여 자신의 취약함을 솔직히 받아들이는 것이 신앙에서 어떤 의미인지, 간과되고 무시되어 온 그리스도인의 삶의 여러 측면에 대해 질문하고, 숙고하고 그 답을 찾아 나간다. 그녀에게 있어 온 마음을 다한다는 것은 전통적 의미의 뜨거움이나 열심을 말하는 게 아니다. 오히려 자신의 취약함을 인정하는 위험을 감수하는 것이며 유구한 신앙 전통의 공동체 안에 내가 있음을 발견하고 그 안에 머무는 것이다. 하나님이 인간을 ‘온 마음 다하여’ 사랑하기 위해 취약해지셨듯, 하나님을 믿으려는 인간 또한 ‘온 마음 다하여’ 취약함을 받아들이고 그분의 사랑에 안겨야 하는 것이다. 그녀의 말처럼, 믿음의 반대는 의심이 아니라 확실성이다,라는 역설과 마주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에서 레이첼은 믿음, 확실함, 열정, 흔들림 없음, 의심하지 않기 등의 전통적 신앙 기준으로 인해 교회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하고 솔직한 마음을 터놓을 수 없는 세대를 위해 숨통을 터 준다. ‘왜 그리스도인인가?’를 묻는 그녀의 질문과 답변 속에서 독자도 레이첼과 함께 자기 신앙의 이유와 소망을 묻고 스스로 답을 찾아갈 수 있을 것이다. 2019년 레이첼이 떠난 후, 그녀와 함께 ‘진화하는 믿음’ 컨퍼런스를 이끌어 왔던 오랜 친구 제프 추가 가족으로부터 유고를 넘겨 받아 완성한 책이다. 서로의 마음을 잘 아는 제1저자(레이첼)와 제2저자(제프)가 협업하여, 레이첼의 목소리와 꿈을 고스란히 구현해 냈다.

결국 나의 믿음을 살린 것은 의심이었다

미국 남부, 공립학교 진화론 교육 논쟁을 불러일으킨 ‘스콥스 원숭이 재판’이 벌어졌던 테네시주 데이턴의 전통적인 기독교 가정에서 자란 레이첼은 신앙의 진리를 세상에 전하기 원했던 열심 가득한 소녀였다. 학내 기도 모임을 주도하고, 마을 전도 계획을 세우고, ‘최우수 기독교인상’을 연이어 수상한 바 있던 그녀는 기독교 신앙의 탄탄한 이론과 토대를 갖추기 위해 기독교 대학에 진학해서는 기독교 신앙의 진리로 세상을 변화시키기 원했던 열성 청년이었다. 하지만 학교를 졸업하고 세상에 들어갔을 때 그녀가 마주한 세상과 세상 사람들은 그간 배웠던 바와는 너무도 달랐다. 졸업 후 그녀가 만난 사람들은 그녀가 전해 줄 진리가 필요한 죄인들이기보단 오히려 그녀의 좁은 시야를 열어 주고 오만한 마음을 받아 주고 도와주는 뜻밖의 사람들이었다. 레이첼은 자신이 전도해야 한다고 생각했던 사람들을 통해 오히려 더 큰 세상과 사랑에 눈뜨며 더 큰 하나님과 그분의 사랑에 대해 알아 간다. 그녀는 세상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해 줘야 한다고 굳게 확신했지만, 오히려 세상은 하나님의 은총과 사랑을 그녀에게 발견하게 해 주었다. 하나님의 더 큰 사랑을 교회 밖, 비신앙의 사람들에게서 발견하고 깨닫게 된 것이다. 그러면서 교회에서 평생 배워 온 너무도 당연하게 받아들였던 교리와 확실성에 대한 수많은 질문이 싹텄다. 그녀는 그 질문들 외면하기보단 하나하나 붙들고 씨름하기 시작한다. 그러면서 신앙의 전반적인 변화를 겪는다.

개인 블로그와 트위터에 나누던 이야기, 확신에 찬 신앙에서 의심과 질문을 수용하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회고적 이야기를 담은 ‘헤아려 본 믿음’(2010)이 책으로 나오면서 전국적인 작가로 부상하게 되었고, 교회에서 있을 곳을 찾지 못하거나 교회를 떠나는 새로운 세대를 대변하는 작가로 자리잡게 되었다. 이후 성경적 생활 방식을 문자 그대로 실천한 실험의 기록인 ‘성경적 여성으로 살아 본 1년’(2012)을 냈고, 전통적인 교회를 떠나 다시 교회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교회를 찾아서’(2015), 모순과 역설로 점철된 성경을 새로운 눈으로 읽고 이해하는 여정을 그린 ‘다시, 성경으로’(2018)를 출간했다.

신앙생활 가운데 마주치는 근본 질문과 갈등을 특유의 솔직함과 따뜻함으로 담아낸 그녀의 글은, 온라인과 SNS상에 함께 질문하고 서로를 보듬는 온라인 공동체를 낳았다. 그녀가 던진 메시지는 보수적인 권위에는 도전으로, 교회에서 소외된 이들에게는 연대와 지지로, 믿음과 교회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공감과 영감으로 비쳤다.

오바마 대통령의 종교자문위원을 지냈고, 2012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지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여성 50인’에 꼽혔다. 캠퍼스 커플인 댄과 결혼하여 두 자녀를 두었고, 2019년 독감 치료 중 부작용으로 37세의 이른 나이에 돌연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대부분의 글을 썼던 블로그에 남긴 마지막 문장은 “죽음도 삶의 일부입니다”라는 사순절 묵상이었다. 어린 두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2021)와 유고를 정리한 ‘온 마음 다하여’(2021)가 사후에 출간되었다.

‘왜 그리스도인인가?’ 그리고 ‘진화하는 믿음’

레이첼은 자신과 같은 질문을 갖고 신앙을 고민하는 이들을 위한 컨퍼런스를 기획해 열게 된다. 그녀의 신앙적 씨름에서 친구가 되어 준 ‘문신을 한 장신의 여자목사’ 나디아 볼즈웨버와 함께 ‘왜 그리스도인인가?’라는 이름의 컨퍼런스를 시작했고(‘온 마음 다하여’의 첫 장은 이때 레이첼이 나눈 강연을 옮긴 것이다), 이후 몇 차례 이어지던 소규모 연례 모임은 그 필요를 공감하고 절감하는 이들을 위한 전국 모임으로 확장된다. 사라 베시, 제프 추 등과 함께한 ‘진화하는 믿음’이 그 후속 모임이었다. 레이첼이 주축이 되어 시작한 모임이 3회를 앞두고 그녀의 사망으로 기로에 서지만, 그녀 없이 그녀의 정신을 이어받아 이어진 모임은 이전보다 더 많은 이들이 참여함으로써 그녀가 꿈꾸던 비전이 더 큰 열매를 맺는 모습을 보여 주었다. 전통적인 교회에서 환영받지 못하는 이들, 교회에 들어가기 전에 자신의 정체성 일부를 보류하거나 내려놓아야 했던 이들, 의심과 질문과 이성은 교회의 문앞에 놓고 들어가야 한다고 느꼈던 이들이 이들 모임과 관련 책에서 환대와 용기, 자유를 경험했다. 그동안 교회에서 목소리를 낼 수 없던 이들이 자신의 신앙의 근거를 고백하고 나누며 목소리를 나누는 모임이었지만, 그저 다양성의 인정이라기보단 인류를 다양한 모습으로 지으신 하나님과 그분의 은총과 사랑에 대한 더 큰 발견이라 할 수 있다.

“당신은 이 세상을 떠났지만 지금 여기서 우리와 함께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다시, 성경으로’가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된 이후 레이첼에 대한 팬덤은 미국 못지않게 형성되었다. 북미와 마찬가지로 한국의 신앙 지형에서도 같은 고민과 갈등을 하는 30-40대 젊은 여성 세대가 많기 때문이다. 동시에 그녀의 책은 20대 청년들에게도, 특히 ‘다시, 성경으로’는 성경 읽기를 위한 기본 도서로 대학 선교단체와 여러 교회에서 읽히고 있고, 비슷한 시기의 고민을 담은 ‘헤아려 본 믿음’ 역시 청년들의 애독서로 읽히고 있다. 어린 자녀들을 위한 그림책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는 아이들에게 읽어 주다가 오히려 부모가 감동하여 울어 버렸다는 후기가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을 만큼, 그녀의 책은 전 세대에 걸쳐 공감과 위로와 용기를 주고 있다. 우리네 신앙 풍통가 북미의 흐름과 크게 다르지 않고(이는 ‘헤아려 본 믿음’을 읽어 보면 확인할 수 있다), 우리보다 한 세대 앞서간 그들에게서 우리가 참조하고 숙고할 만한 유의미한 지점이 있기 때문일 것이다.

레이첼의 마지막 책인 ‘온 마음 다하여’는 본문의 앞뒤에 편지로 시작해서 편지로 끝나는 형식으로 되어 있다. 레이첼의 남편 다니엘(‘댄’)이 떠난 레이첼에게 쓴 편지로 시작해서, 유고를 전달받아 책을 완성하게 된 경위를 담은 제2저자 제푸 추의 서문, ‘왜 그리스도인인가?’ 컨퍼런스에서 레이첼이 했던 강연, 그리고 본문 뒤에는 레이첼의 장례식에서 그녀의 절친이자 ‘모든 죄인과 성인의 집’ 목사였고 ‘어쩌다 거룩하게’의 저자인 나디아 볼즈웨버가 전한 추도사, 그리고 마지막에는 김기석 목사가 레이첼 혹은 이 시대 이 땅의 레이첼들에게 쓴 편지 ‘레이첼에게’가 덧붙였다. 그리고 그녀와 비슷한 시대를 살아가고 있는 다섯 여성의 긴 추천의 글까지, 그녀를 기억하는 수많은 사람들의 우정과 사랑의 연대가 일궈 낸 책이라 할 수 있겠다.

지금 이 땅에서 ‘온 마음 다하여’ 살아가는 이들에게

이 책이 무슨 일을 알 수 있을까? 추천의 말을 쓴 이들에게서 그 구체적인 단서를 얻을 수 있다. “나는 레이첼 헬드 에반스의 글처럼 이토록 솔직하고 진솔한 날것의 신앙문을 본 적이 없다”고 그녀의 글의 독특함을 언급하며 “의심의 은총, 그것이 오늘날 우리의 삶을 하나님께 나아가게 한다. 신앙의 전체주의로 고통받는 이들에게 그의 마지막 책을 권한다”는 김혜령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의 지적은 이 책의 고유한 특징을 짚어 준다. “그녀의 글은 처음 접할 때부터 느꼈지만 치유적이다. 나에게 절실히 필요한 문장이 있는데 그게 무엇인지는 모르다가 어떤 문장을 읽고는 내가 기다려 온 문장이 바로 이것임을 깨닫는 순간. 『온 마음 다하여』를 읽을 때 독자들은 문장마다 그런 순간을 만나게 될 것이다. 『온 마음 다하여』는 아직 교회에 남아 신앙을 지키며 참 자아로, 다시 처음인 듯 살아가고 싶은 이들을 위한 책이다”라는 환대의공간 레미제라블 대표 김효경 목사의 글도 빼놓을 수 없다. “보수적인 신앙 환경에서 성장하면서 점차 마주치게 되는 다양함과 이질감 사이에서 고민하고 탐구하고 논쟁했던 레이첼은 지금 그런 상황에 있는 사람들(기독교인이든 비기독교인이든)에게 이 책을 통해 응원과 격려를 보낸다. 괜찮다고, 그건 이상하고 잘못된 것이 아니라고 말해 준다. 레이첼의 단단하고도 부드러운(그녀의 말을 인용한다면 ‘얼굴은 두껍게, 마음은 부드럽게’가 될 것이다) 어조를 따라가다 보면 스스로의 신앙에 대해,구도에 대해, 하나님을 알아 간다는 것에 대해 작은 용기 한 줌 얻게 될 것이다.” 20년 넘게 ‘신지혜의 영화 음악’을 진행해 온 전 CBS 아나운서 신지혜 작가의 긴 글은 레이첼에게서 자신을 발견한 이의 고백으로 들린다. “『다시, 성경으로』를 통해 처음 만난 그녀는 용기 있고 솔직했다. 책을 읽는 내내 반갑고 놀랐고 부러웠다. 그녀는 내게 정의와 공의를 향한 용기와 확신을 선물해 주었다. 『온 마음 다하여』로 다시 만난 그녀는 내내 나를 설레게 했다. 내가 그리스도인이 된 것이 무엇 때문인지 알려 주었고, 내가 그리스도인으로 어떻게 살고 싶은지 그려 보게 했으며, 내 믿음에 확신을 얹어 주었다. 이 벅찬 설렘을 모든 그리스도인들과 공유하고 싶은 마음에 이 책을 추천한다.” 청소년 활동가이자 여러 책의 저자인 오선화 작가는 레이첼이 던진 왜 그리스도인인가,라는 질문에서 용기와 동기를 발견한 경우라 하겠다. “온 마음을 다한 그 사랑의 향기 덕분에 일어났어요. 덕분이에요. 실은 아주 오래전부터 그대의 여정에 보폭을 맞추어 동행하고 싶었던 게 분명해요. 주춤거리는 나의 리듬까지도 기꺼이 반겨 주리라는 믿음이 싹텄어요. 이 책의 행간에서 진하게 울려오는 메아리를 들었기 때문이에요.” 그리운 옛 친구에게 쓰는 듯한 편지글을 쓴 진희경 목사(어린양교회)는 레이첼이 걸어간 길을 성경의 여러 인물이 보여 준 길과 동일시하는 동시에 자신이 걸어가는 길의 동행자로 친근감을 표하고 있다.

레이첼과 비슷한 연배의 이들 다섯 여성 필자가 대변하듯, 이 땅에서 목소리를 찾지 못하고 억압받고 자유함을 잃은 신앙의 주변인들에게 혹은 방랑하는 기독인에게 레이첼은 신앙의 본령을 떠올리며 ‘온 마음 다하여’ 우리를 사랑하신 분을 기억하게 할 뿐 아니라 ‘온 마음 다하여’ 믿고 사랑하는 삶을 살도록 공감과 연대, 희망과 용기, 은총과 사랑을 북돋아 줄 것이다. 그리하여 나뭇잎 사이로 비치는 햇살처럼, 온 마음 다하여 삶을 살아가도록 우리의 눈길과 손길, 발길을 인도할지 모른다. 참으로 좋은 친구, 속깊은 동료, 그 여정의 동행자의 음성을 이 책에서 듣게 될지 모른다.
레이첼 헬드 에반스
Rachel Held Evans, 1981-2019

작가, 강사, 블로거. 공립학교 진화론 교육 논쟁을 불러일으킨 ‘스콥스 원숭이 재판’이 벌어졌던 테네시주 데이턴 시골 마을에서 자랐다. 브라이언 대학에서 영문학을 공부하고, 지역 신문사 기자로 활동했다. 이후 칼럼을 쓰는 프리랜서 작가로 전업, 지방 신문뿐 아니라 전국지에 글을 기고하게 된다. 보수적 신앙에 의문을 던지며 블로그와 트위터에 쓰기 시작한 글이 뜨거운 공감과 폭넓은 반향을 얻으며 작가의 길에 들어섰다.
확신에 찬 신앙에서 의심과 질문을 수용하는 믿음으로 나아가는 과정을 담은 『헤아려 본 믿음』(2010), 성경적 생활 방식을 문자 그대로 실천한 실험의 기록인 『성경적 여성으로 살아 본 1년』(2012)을 냈다. 「뉴요커」, 「워싱턴 포스트」 등 유수의 신문에 글이 게재되면서 CNN, NBC, 미국공영라디오(NPR) 등에 출연하게 되었고, 교회로부터 외면받고 소외된 이들, 자신의 자리를 찾지 못해 교회를 떠나는 밀레니얼 세대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인물로 널리 알려졌다. 전통적인 교회를 떠나 다시 교회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교회를 찾아서』(2015), 모순과 역설로 점철된 성경을 새로운 눈으로 읽고 이해하는 여정을 그린 『다시, 성경으로』(2018)를 출간했다. 신앙생활 가운데 마주치는 근본 질문과 갈등을 특유의 솔직함과 따뜻함으로 담아낸 그의 글은, 온라인과 SNS상에 함께 질문하고 서로를 보듬는 온라인 공동체를 낳았다. 그가 던진 메시지는 보수적인 권위에는 도전으로, 교회에서 소외된 이들에게는 연대와 지지로, 믿음과 교회를 고민하는 이들에게는 공감과 영감으로 비쳤다.
오바마 대통령의 종교자문위원을 지냈고, 2012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가 선정한 ‘주목해야 할 여성 50인’에 꼽혔다. 캠퍼스 커플인 댄과 결혼하여 어린 두 자녀를 두었고, 2019년 독감 치료 중 부작용으로 37세의 이른 나이에 돌연 세상을 떠났다. 그녀가 대부분의 글을 썼던 블로그에 남긴 마지막 문장은 “죽음도 삶의 일부입니다”라는 사순절 묵상이었다. 블로그 rachelheldevans.com, 트위터 @rachelheldevans에서, 특히 해시태그 #becauseofRHE를 검색해 보면 그의 영향을 받은 이들의 고백을 엿볼 수 있다.
어린 두 자녀에게 들려주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그림책 『하나님은 어떤 분일까?』(2021)와, 유고 『온 마음 다하여』(2021)가 사후에 출간되었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레이첼 헬드 에반스 / 바람이 불어오는 곳
가격: 17,500원→15,750원
레이첼 헬드 에반스 / 비아
가격: 17,000원→16,150원
레이첼 헬드 에반스 / 비아토르
가격: 17,000원→15,300원
레이첼 헬드 에반스 / 바람이 불어오는 곳
가격: 16,500원→14,850원
레이첼 헬드 에반스,제프 추 / 바람이 불어오는 곳
가격: 17,500원→15,7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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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레이첼 헬드 에반스 저서 세트(전5권)
저자레이첼 헬드 에반스
출판사갓피플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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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2025-01-15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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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레이첼 헬드 에반스) 신간 메일링   출판사(갓피플몰) 신간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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