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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브 CD/DVD 콤보 “Between Earth & Sky" 그리고 ”Faith"에 이어 국내서 3번째로 출시되는 제이슨 업튼의 음반이다. 다시 말하지만, 제이슨은 앨범판매순위 탑에 오른 CCM 가수도, 대히트곡을 가진 워십리더도 아닌데, 왜 사람들의 관심이 그의 음악에 집중하는 것인가?

여러 가지 면에서 키스 그린(Keith Green)을 연상시키는 제이슨은, 결코 길들여지거나 타협하지 않는 자신만의 독특한 음악세계와 메시지를 고수하면서 성령의 임재가 강하게 나타나는 독특한 기름 부으심이 있다.

1990년대말 자신의 집에서 다윗의 열쇠 미니스트리 (Key of David Ministries)을 위한 작은 모임으로 시작된 그의 사역은, 곧 음악을 하는 사람들과 예배사역자들에게 알려지면서 심령을 터치하는 성령의 기름부으심이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어서 그는 더 콜(The Call)과 캔자스 시티의 아이합(IHOP)의 사역에 참여하면서, 사람들이 그의 라이브에 몰려들며, 그의 음반을 찾기 시작한다. “Faith" 음반을 해설한 CCM 칼럼니스트 유재혁 작가의 표현처럼 그는 ”음악적인 도약보다는 시대를 향한 정신의 부흥을 외치는 젊은 선지자의 목소리“이다. ”앨범이 갖고 있는 테마는 절대자에 대한 자신의 고백일 수 있지만, 이는 또한 세상을 향한 권고의 메시지로 대입된다.“

이 앨범 “Great River Road"가 나오기 얼마 전, 제이슨은 그의 친모를 만나게 된다. 그는 입양아였다. 크리스천 가정에서 자란 그는 어른이 되고서야 그의 친부가 Native American, 그것도 체로키 부족 중 한명이었음을 알게 된다. 크리스천이었던 그의 엄마는 미혼모였고, 낙태대신 그를 낳겠다고 선택했으며, 반드시 크리스천 가정에서 자라게 해야 한다는 조건을 내걸고 입양시켰다고 한다. 그래서 이 앨범에 전반적으로 깔려있는 체로키 인디언의 분위기는, 자신의 핏줄을 찾고 그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제이슨의 주관적인 상황의 영향이라고 본다.

Great River Road는 미시시피 강 줄기를 따라 만들어진 10개가 넘는 주 국경을 넘나드는 도로의 이름이다. 제이슨이 태어난 곳도 그 일부로, 미시시피와 콜로라도가 만나는 국경지 근처였다고 한다. 이 곳은 겨울에 독수리가 머무는 곳으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 곡을 쓴 후 인터뷰에서 제이슨은 이 지역 독수리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서 이렇게 말을 한다. “독수리들은 겨울을 피해서 도망가지 않습니다(그들은 철새가 아니니까) 그들은 겨울을 부둥켜 안고(embrace) 겨울을 보내지요.”

하나님은 우리가 독수리와 같이 날아오를 것이라 말씀하셨다. 그것은 겨울을 피해 도망가는 것도, 겨울과 싸워 이기려는 것도 아닌, 겨울을 부둥켜 안고 봄을 기다리는 독수리의 모습과 같은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