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교 전통이 남긴 풍성한 기도들
20세기를 대표하는 그리스도교 영성가 이블린 언더힐이 직접 쓰고 엮은 기도서20세기를 대표하는 그리스도교 영성가인 이블린 언더힐이 직접 쓰고 엮은 기도서. 성경, 초대 교부에서부터 중세 영성가들, 근대 신학자들, 교회 전례 중에 쓰이는 기도 등 다채롭고도 풍요로운 그리스도교 기도들과 언더힐 본인이 직접 쓴 기도들이 담겨 있다.
이블린 언더힐은 성공회 평신도 신학자이자 문필가로 그리스도교 신비주의 및 영성 연구에 지대한 공헌을 남겼다. 이 기도서는 그녀가 피정의 집에서 기도 모임을 인도하며 사용했던 기도서로 그리스도교 영성의 정수를 담고 있다. 각 기도는 한데 어울려 이블린 언더힐의 교회 전통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더불어 다채로운 그리스도교 전통에 일관되게 흐르는 신앙의 메시지를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기도서를 묵상하며 그리스도교 영성과 신비주의 전통이 담고 있는 신앙의 핵심 메시지가 어떻게 전통적인 기도의 언어에 녹아들게 되는지를 알게 될 것이며 찬미와 예배를 결여한 영성, 허망한 자기애와 일그러진 마음을 감추기 위한 허울에 불과한 영성에서 벗어나 성경과 전통이 고백하는,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노래하는 참된 그리스도교 신앙의 목적지에 다다르는 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그리스도교 전통이 남긴 풍성한 기도들
20세기를 대표하는 그리스도교 영성가 이블린 언더힐이 직접 쓰고 고른 기도서“우리가 진정한 그리스도인으로 살기 원한다면, 우리는 마땅히 모든 것의 시작으로 되돌아가 주님을 앙망해야 합니다. 그분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 매일 아침, 낮, 그리고 밤 우리는 다시 주님께 돌아가야 합니다. 신앙의 근원이 되는 주님께 돌아가 새로운 삶과 신앙의 여정을 준비해야 합니다. 이블린 언더힐이 엮고 쓴 이 기도서에는 우리의 여정
에 도움의 손길을 내미는, 언더힐 본인을 포함한 위대한 신앙의 선배들의 기도들이 담겨 있습니다. 이 기도서를
통해 우리는 매일 자신을 되돌아보고 기도하면서, 우리가 누구인지 또 우리가 누구에게 속해 있는지 기억하게 될 것입니다.” - 유진 피터슨
2016년 이블린 언더힐 연구가 로빈 위글리 카는 언더힐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다 우연히 언더힐이 기도 모임을 자주 인도했던 피정의 집에서 한 기도서를 발견한다. 그 기도서란 언더힐 연구가들이 오랫동안 찾아 헤맸던, 존재는 알려져 있으나 실제로 발견되지는 못했던, 언더힐 본인이 직접 고르고 만든 기도서였다. 그리고 몇 달 뒤 같은 장소에서 언더힐의 기도서가 하나 더 발견된다. 이로써 우리는 20세기를 대표하는 그리스도교 영성가인 이블린 언더힐 신학 사상의 정수가 담긴, 그리고 그녀가 현실 그리스도교인들을 위해 만들어 둔 기도서를 ‘다시’ 갖게 되었다.
이 기도서에는 성경, 초대 교부부터 중세 영성가들, 종교개혁자, 근대 신학자들, 교회 전례 중에 쓰이던 기도 등 2천년 간 그리스도교 전통에서 길어올린 다채롭고도 풍요로운 기도들과 언더힐 본인이 직접 쓴 기도들이 담겨 있다. 각 기도는 한데 어울려 이블린 언더힐의 교회 전통에 대한 방대한 지식과 더불어 다채로운 그리스도교 전통에 일관되게 흐르는 신앙의 메시지를 보여준다. 오랜 교회의 역사 속에서 환하게 빛나는 기도들을 이블린 언더힐이라는 필터로 길어내고 새롭게 조명한 기도서인 것이다.
약 300여개의 기도들로 채워진 이 기도서를 읽는 방식에는 정답이 없으며 독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요청한다. 그러나 어떠한 방식으로 읽든 독자들이 각 기도를 통해 진지하게 묵상하는 시간을 갖는다면 그리스도교 영성과 신비주의 전통이 담고 있는 신앙의 핵심 메시지가 어떻게 전통적인 기도의 언어에 녹아들게 되는지를 알게 될 것이며 찬미와 예배를 결여한 영성, 허망한 자기애와 일그러진 마음을 감추기 위한 허울에 불과한 영성에서 벗어나 성경과 전통이 고백하는, 수많은 신앙의 선배들이 노래하는 참된 그리스도교 신앙의 목적지에 다다르는 법을 익히게 될 것이다.
정답 없는 삶 속에서 신학자가 드리는 기도들 20세기 후반 영미권을 대표하는 그리스도교 신학자이자 윤리학자인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기도서. 평생을 그리스도교 복음과 현실을 연결하는 작업을 과제로 삼아 온 신학자의 고투, 지금, 여기서 그리스도를 따르는 신앙인으로서 갖게 되는 고민과 성찰, 복잡다단한 감정들을 평이한 언어로 기도에 녹아냈다.
듀크 대학교 교수 시절 수업을 시작하며 드린 기도들을 모아놓은 이 기도 모음집에는 이야기 신학, 성품 및 덕의 윤리, 그리스도교 평화주의, 자유주의 비판 등 그의 신학의 주요 관심사와 알맹이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지만 그는 '신학'이 '기도'를 빚는 것이 아니라 '기도'가 ‘신학’을 가능케 하는 원인이자 종점이라는 것을 알기에 이러한 내용을 평이한 언어로 담아내려 애썼다.
신학 수업에 앞서 때로는 강의보다 더 오랜 시간을 들여 준비했던 기도문은, 다른 무엇보다 정직하고 겸손하게 주님 앞에 엎드리는 신앙인의 태도를 잘 보여준다. 독자들은 이 기도서를 읽으며, 이 기도서와 함께 기도하며 신학적 성찰을 일상적이고 평범한 언어에 녹아내는 법을 익힐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정답 없는 삶 속에서 드리는 기도들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신학자 스탠리 하우어워스의 기도서 "신학이란 우리가 주님으로 고백하는 그분과 함께, 그분을 향해, 그분에 관해 말하는 법을 익히는 끝없는 훈련입니다. 기도란 모든 말 중의 말, 그 모든 말의 결정체 같은 것입니다. 모든 신학은 결국 우리가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기도를 드릴 수 있도록 도와야 합니다. 그러니 이 책은 독특한 방식으로 제 신학 작업을 검증해볼 수 있는 가장 중요한 잣대가 될 것입니다. 스텐리 하우워어스라는 사람의 신학을 이 책을 통해 처음 접하는 이들이 많았으면, 아니 이 책을 읽는 독자의 대부분이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하지만 이 기도서를 읽기 위해, (제 바람대로) 이 기도서로 기도하기 위해 제 ‘신학적 입장’이 어떠한지를 알 필요는 없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자신을 드러내신 그분을 예배하고자 하는 열망, 그리스도인의 공통된 열망을 갖고 있는 이라면 누구든 이 기도서에 담긴 기도들로 기도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서문 중)
스탠리 하우어워스가 듀크 대학교 교수 재임 시절 드린 기도들을 모은 기도서. 스탠리 하우어워스는 타임지에서 '미국 최고의 신학자'라는 평가를 내린 적도 있을 만큼 20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그리스도교 신학자이자 윤리학자다. 평생을 그리스도교 복음과 현실을 연결하는 작업을 과제로 삼아 온 그는 이른바 주류 그리스도교가 간과해 온 복음의 근본적인 '다름'을 발견하고 이를 전례와 실천을 통해 구현하는 교회 공동체의 가치에 대해 역설해 왔다.
이 기도 모음집에는 이야기 신학, 성품 및 덕의 윤리, 그리스도교 평화주의, 자유주의 비판 등 그의 신학의 주요 관심사와 알맹이들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하지만 그는 '신학'이 '기도'를 빚는 것이 아니라 '기도'가 신학을 가능케 하는 원인이자 종점이라는 것을, 기도란 반드시 '신학적 지식'을 갖추어야 만 할 수 있는 행동이 아님을, 이 땅에서 예수를 그리스도로 고백하는 이들, 예수 안에서, 예수를 통해 주님이 당신의 뜻을 드러내셨다고 믿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도록 주어진 선물이라는 것 또한 잘 알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 기도서에 실린 기도들은 신학자의 고민이 녹아들어있되 누구나 어디에서 발판 삼아 읽을 정도로 평범하고, 평이하다.
독자들은 이 '기도서'를 읽으며 신학적인 동시에 체험적인, 그러면서도 공적인 윤리에 대한 책임을 아우르는 신학적 반성이 어떻게 일상적이고 평범한 언어에 녹아들 수 있는지, 그리하여 어떻게 '감사'와 '찬미'라는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목적에 신학이 봉사할 수 있는지를 엿볼 수 있다. 우리 자신의 삶 또한 하나의 기도로 빚어가기 위해 우리 자신을 비추어 볼 수 있는 단단하고 투명한 거울과도 같은 기도서다.
20세기를 가장 위대한 신학자이자 설교가인 칼 바르트가 남긴 기도서 20세기 가장 위대한 신학자로 손꼽히는 칼 바르트의 기도서. 칼 바르트는 20세기 그리스도교계에 가장 커다란 영향력을 미친 신학자다. 평생을 그리스도교 복음을 이 땅에 선포하는 데 관심을 기울인 그는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부정과 긍정을 함께 다루기 위해 평생을 매진해 왔다. 이른바 신정통주의, 변증법적 신학으로 표현되는 그의 신학 사상에는 그러한 그의 고투가 담겨 있다.
많은 이들은 바르트가 위대한 신학자라는 것은 알고 있으나 그만큼 열정어린 ‘설교자’였다는 사실은 종종 간과하곤 한다. 그는 학계에서 활동하는 가운데서도 예배에서 설교자로서 헌신하기를 그치지 않았으며 상당한 분량의 설교문을 남겼다. 그리고 설교를 한 뒤에는 자신의 설교 내용과 신앙을 응집해놓은 기도를 드리곤 했다. 이 기도서는 그런 기도들의 모음집이다.
바르트의 기도는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도 기도가 신학을 가능케 하며 신학의 본성과 목표를 결정한다는 그의 신념, 인간의 죄와 은총의 변증법적 긴장, 예수 그리스도의 중심성, 현실 세계에 대한 관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독자들은 이 기도서를 읽으며, 이 기도서와 함께 기도하며 20세기 그리스도교계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이의 숨결을 맛볼 수 있음과 동시에 ‘감사’와 ‘찬미’라는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목적에 신학이 봉사하는 법을 몸과 마음에 새겨나갈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20세기 가장 위대한 신학자 칼 바르트가 남긴 기도서
그의 신학과 신앙의 정수가 담긴 기도들 우리는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가 완전한 순 종을 실현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직 이해하지 못합니 다. 우리 자신이 아직 베일로 덮여진 상태(1고린 13:12)에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베일을 벗겨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한다면, 우리의 인간적 성향들은 베 일을 벗게 되며 우리가 이런 곤궁과 또한 이런 희망 속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를 이와 같은 상황으로 인도하 신 분은 주님이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주님은 우리를 도 우러 오십니다. 인간이 자신의 곤궁함을 이해하고 또한 자신에게 도움이 주어진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그때 기도는 인간의 대답입니다.
- 칼 바르트, 『칼 바르트 기도』 중
칼 바르트는 20세기 가장 커다란 영향력을 미친 신학자이며 가장 거대한 신학 서적을 남긴 신학자이기도 하다. 평생을 그리스도교 복음을 이 땅에 선포하는 데 관심을 기울인 그는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부정과 긍정을 함께 다루기 위해 평생을 매진해 왔다. 이른바 신정통주의, 변증법적 신학으로 표현되는 그의 신학 사상은 그러한 신학적 고투가 담겨 있다. 많은 이들은 바르트가 위대한 신학자라는 것은 알고 있으나 그만큼 열정어린 ‘설교자’였다는 사실은 종종 간과하곤 한다. 그는 학계에서 활동하는 가운데서도 예배에서 설교자로서 헌신하기를 그치지 않았으며 상당한 분량의 설교문을 남겼다. 그리고 설교를 한 뒤에는 자신의 설교 내용과 신앙을 응집해놓은 기도를 드리곤 했다. 이 기도서는 그런 기도들의 모음집이다.
교회력을 따라 배치된 이 기도들에는 인간의 죄와 은총의 변증법적 긴장, 예수 그리스도의 중심성, 현실 세계에 대한 관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나치의 음울한 현실 가운데, 핵무장 경쟁으로 동서방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억압과 불의가 횡행하는 가운데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놓지 않으시는 주님의 사랑을 신뢰하고, 그 사랑에서 벗어나려 하는 인간의 죄를 숙고하며 이를 다시 잇고 화해시켜 나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활동을 찬미한다. 독자들은 이 기도서를 읽으며, 이 기도서와 함께 기도하며 20세기 그리스도교계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이의 숨결을 맛볼 수 있음과 동시에 ‘감사’와 ‘찬미’라는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목적에 신학이 봉사할 수 있는지를 엿보고 몸과 마음에 새길 수 있을 것이다.
프로테스탄트의 원형을 제시한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의 기도 관련 글과 기도 모음집 그리스도교 역사에 거대한 흔적을 남긴 마르틴 루터의 기도 해설과 기도 모음집. 프로테스탄트라는, 기독교 역사 속에서 오래되었지만 새로운 정신을 보여준 그의 대표적인 기도 해설들과 기도들을 소개한다. 마르틴 루터가 그리스도교 역사에서 커다란 변화를 일으킨 인물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그 변화에 대한 평가가 극단적으로 갈렸을 뿐이다. 하지만 오늘날 그리스도교계에서는 그러한 극단적인 평가를 넘어서 개인의 차원에서는 주님 앞에 홀로 선 단독자의 신앙을 철저하게 밀고 갔으며, 교회의 차원에서는 형식과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이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의 가치를 새롭게 자리매김한 신학적 사상가,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두 본받아야 할 신앙의 선각자로 평가받고 있다.
가장 권위 있는 루터 전집인 바이마르판에서 루터의 관련 글과 기도들을 추려 옮긴 이 책에서는 그의 이러한 면모, 형식과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거기에 얽매이지 않는, 그리고 주님 앞에서 자신의 모든 모습, 오늘날의 시선에서는 당혹감을 일으킬 정도로 철저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모습을 드러내는 그의 면모를 여실히 발견할 수 있다. 그렇기에 이 기도집은 종교개혁을 따르는 개신교회의 소중한 유산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교계 전체의 유산으로 보아도 부족함이 없다. 방대하고 예스러운 그의 신학 저작들에 접근하기를 망설였던 이들, 여러 가지 계기로 인해 프로테스탄트란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된 이들은 이 원천을 통해 참된 프로테스탄트 정신이란 무엇인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주님 앞에서 철저하게 단독자로서 나아갔던,
그리하여 역사를 바꾼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의 기도 관련 글과 기도 모음집
그의 신학과 신앙의 정수가 담긴 기도들, 그리고 기도에 관한 생각들그의 기도는 시간과 규율, 형식에서 자유롭다. 그러나 ‘거룩하신 주님 앞에 서 있는 단독자인 동시에 교회 공동체의 일원’이라는 의식과 기도가 ‘말씀과 결합되어야 한다’는 원칙은 이전보다 더 확고해졌다. 이 특징이 종교개혁을 추진할 수 있었던 ‘프로테스탄트 원리’와 맞닿아 있다. 그리고 이 프로테스탄트의 정신은 ‘권위에 대한 믿음을, 믿음에 대한 권위로’ 돌려놓는 종교개혁의 역사를 만들었다. 이러한 이유로 루터의 기도는 단순히 한 개인의 기도를 넘어 모든 프로테스탄트를 대표하는 기도라고 할 만하다.
- 편역자 서문 중
『프로테스탄트의 기도』는 『루터의 재발견』(복 있는 사람)을 쓰고 루터의 주요 저작과 논문을 새롭게 번역해 한국 그리스도교계에 종교개혁가 마르틴 루터를 새로이 주목하게 하는 데 공헌한 최주훈 목사가 루터의 기도 관련 글과 기도들을 루터의 가장 권위 있는 바이마르판에서 추려 옮긴 기도집이다. 마르틴 루터가 그리스도교 역사에 커다란 변화를 일으킨 인물이라는 데 이의를 제기하는 사람은 없다. 다만 그 변화에 대한 평가는 오랫동안 극단적으로 갈렸다. 한쪽에서는 그를 서방 교회에 ‘프로테스탄트’라는 새로운 흐름을 제시한 신앙의 영웅으로, 한쪽에서는 동서방으로 분열된 교회에 한 번 더 분열을 일으킨 원흉으로 평가하는 경향이 강했다. 하지만 오늘날에는 그러한 극단적인 평가를 넘어서, 개인 신앙의 차원에서는 주님 앞에 홀로 선 단독자의 차원을 철저하게 드러낸 인물이자 공동체의 차원에서는 형식과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이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사고를 가진 신학자로,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두 본받아야 할 신앙의 선각자로 새로이 자리매김하고 있다.
총 4부로 이루어진 이 기도집에는 루터가 개인적으로 드린 기도, 교회 예식에서 드린 기도들을 수록함은 물론 그의 대표적인 기도 관련 글인 ‘좋은 친구 이발사 페터에게 보내는 편지: 간단한 기도법’, 그리고 대교리문답과 탁상담화에서 기도에 관해 언급한 이야기들을 수록해 루터가 기도를 어떻게 생각했는지, 그리고 이를 어떻게 구체적으로 실천해 옮겼는지를 보다 입체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해놓았다. 우리는 이 글들을 통해 형식과 전통을 존중하면서도 거기에 얽매이지 않는 자유로운 그리스도교인, 그리고 주님 앞에서 자신의 모든 모습, 오늘날의 시선에서는 당혹감을 일으킬 정도로 철저하게 자신을 드러내는 모습을 드러내는 정직한 신앙인의 면모를 분명하게 발견할 수 있다. 그리고 이는 내적으로나 외적으로나 남을 의식하고, 형식에 집착하기 쉬운 우리의 기도 생활을 다시 돌아보게 해준다. 이 기도집은 종교개혁을 따르는 개신교회의 소중한 유산일 뿐 아니라 그리스도교계 전체의 유산으로 보아도 부족함이 없다. 방대하고 예스러운 그의 신학 저작들에 접근하기를 망설여했던 이들, 여러 가지 계기로 인해 프로테스탄트란 무엇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갖게 된 이들은 이 원천을 통해 참된 프로테스탄트 정신이란 무엇인지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현대의 예언자 월터 브루그만의 기도 모음집권위 있는 구약학자, 오늘날 현대 사회에 예언자적 메시지를 던지는 신학자로 널리 알려진 월터 브루그만의 기도서. 예언자적 상상력이라는 표현으로 대표되는, 평생을 성서에 일관되게 흐르고 있는 정신을 파헤치고자 하는 성서학자, 그 정신을 ‘지금, 여기’서 다시금 살려내고자 하는 신학자로서의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신학교 교수 시절 수업을 시작하며 드린 기도들을 모아놓은 이 기도 모음집에는 예언자적 상상력, 시적 상상력, 스스로 신의 자리에 오르려는 인간과 인간에게 몸소 찾아오시는 하느님, 그러나 숨어계신 하느님, 비극적 현실에 대한 애통함과 연민, 새로운 현실을 이끌어내는 하느님에 대한 찬미 등 그의 신학의 주요 관심사와 알맹이들이 기도 곳곳에 묻어 있다. 기도, 특히 공적 자리에서 드리는 기도는 예술적인 탁월함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브루그만답게, 각 기도는 신학적 깊이 뿐만 아니라 시와 같은 아름다움 또한 지니고 있다.
독자들은 이 기도서를 읽으며, 현대 사회에서 예언자적 전통이 기도로 표현된다면 어떻게 될 수 있는지를 살필 수 있을 것이다. 개인 기도와 공동체의 기도 모두에 영감을 주는 기도서다.
[출판사 서평]예언자적 상상력을 외친 월터 브루그만의 신앙이 고스란히 담긴 기도 모음집
비극적 현실을 정직하게 바라보면서도 희망의 끈을 놓지 않는,
단단한 신앙의 언어들로 이루어진 기도들 기도는 본질적으로 위험한 행동이며 그 언어 또한 위험할 수밖에 없기에 특정 표현과 내용에만 주목하게 만들어서는 안 됩니다. 기도는 우리의 삶을 주님께 아뢰는 경이로운 사건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두려움과 떨림
을 담아 기도를 드려야 합니다. - 들어가며 중
『예언자의 기도』는 비아 기도 시리즈 다섯 번째 책으로 현재 신학계에서 가장 권위 있는 구약학자이자 영향력 있는 신학자 중 한 사람인 월터 브루그만의 기도서다. 이 기도서에 실린 기도들에는 구약성서에 대한 심도 깊은 이해를 보여준 구약학자로서의 면모와 현대라는 지평 속에서 구약의 예언자적 전통을 탁월하게 되살려낸 신학자로서의 면모, 비극적인 현실과 교회의 역할에 대해 고민하고 진리의 길을 굳건히 갈 것을 요청하는 예언자로서의 면모가 고스란히 담겨 있다.
신학교 교수 시절 수업을 시작하며 드린 기도들을 모아놓은 이 기도 모음집에는 예언자적 상상력, 시적 상상력, 스스로 신의 자리에 오르려는 인간과 인간에게 몸소 찾아오시는 하느님, 그러나 숨어계신 하느님, 비극적 현실에 대한 애통함과 연민, 새로운 현실을 이끌어내는 하느님에 대한 찬미 등 그의 신학의 주요 관심사와 알맹이들이 점점이 박혀 있다. 브루그만은 성서와 기독교 전통의 언어를 자유롭게 넘나들고 또 활용하면서 어떻게 하면 지금, 여기에 기도를 통해 우리 안에서 표현되는 탄원과 찬미를, 그리고 그 사이사이로 우리를 향해 찾아오는 놀랍도록 친근하면서도 낯선 하느님의 은총을 그린다. 기도, 특히 공적 자리에서 드리는 기도는 예술적인 탁월함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브루그만답게, 각 기도는 신학적 깊이 뿐만 아니라 시와 같은 아름다움 또한 지니고 있다.
독자들은 이 기도서를 읽으며, 현대 사회에서 예언자적 전통이 기도로 표현된다면 어떻게 될 수 있는지를 살필 수 있을 것이다. 개인 기도와 공동체의 기도 모두에 영감을 주는 기도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