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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연구

성경기획

합신 포켓북 시리즈 세트 (전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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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진수,이남규,박상봉,안상혁, 그 외 1명  |  출판사 : 합신대학원출판부
  • 판매가 : 42,000원37,800원 (10.0%, 4,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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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역사적 인물이다
근래에 아담에 대한 다양한 설명들이 나타나면서 전통적인 기독교 신앙이 도전을 받고 있다. 아담은 역사적 인물이 아니라는 주장부터 인류역사 초기에 존재했던 인간 집단을 대표하는 한 사람이었다는 중에 이르기까지 그 의견이 분분하다. 이런 의견들은 창조, 타락, 구속에 대하여 교회가 견지해온 전통적 신앙에 근복전인 수정을 요구하기에 심각한 도전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도전 앞에서 신자들이 해야 할 일이 무엇일까?
7,000 → 6,300원 (10.0%↓) 소득공제도서정가제350
하나님과 사귐, 인간의 행복
"인간의 행복은 어디에 있는가? 모든 선과 영원한 행복의 유일한 근원이신 하나님과 연합하여, 하나님과 사귀는 것에 있다"
올레비아누스의 책 <하나님의 은혜언약>은 윗 문장으로 시작합니다. 이 포켓북의 제목은 여기에서 왔습니다. 언약은 신학적 논의를 위한 주제이기 전에 하나님의 백성이 누리는 특별한 사귐입니다.
7,000 → 6,300원 (10.0%↓) 소득공제도서정가제350
마틴 루터(Martin Luther), 울리히 쯔빙글리(Ulich Zwingli), 요한 칼빈(Johan Calvin), 마틴 부처(Martin Butzer), 요한 외콜람파디(Johan Oecolampad), 볼프강 카피토(Wolfgang Capito), 하인리히 불링거(Heinrich Bullinger) 등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이다. 16세기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주역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교개혁자들과 동시대를 살았을 뿐만 아니라, 또한 종교개혁을 위해 헌신한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매우 낯선 이름들이 있다: 제인 그레이(Jane Gray), 잔 달브레(Jeanne D’Albret), 아굴라 폰 그룸바흐(Argula von Grumbach), 카탈리나 슈츠 첼(Katharina Schutz Zell), 카타리나 보라(Katharina Bora), 안나 라인하르트(Anna Reinhart), 이들레트 드 브레(Idelette de Bure), 비브란디스 로젠블랏(Wibrandis Rosenblatt), 안나 아들리슈빌러(Anna Adlischwyler) 등. 그 밖에 여기에서 밝히지 않는 수많은 이름들이 있다. 이들 모두의 공통점은 여성이라는 점이다.



남성들의 배후에서 그림자처럼 존재하면서 종교개혁을 옹호하고, 그 개혁된 신앙을 위해 당시 시대를 거스리는 삶을 선택했던 인물들이다. 그녀들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주님의 교회를 위해 기꺼이 고난을 감수하며 살았다. 그 시대의 딸들로서 감당해야 했던 삶의 거대한 무게를 거부하지 않은 것이다.

최근에 종교개혁을 더욱 풍성하고 균형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들이 연구되고 있다. 특별히, 종교개혁자들을 지지하는 여성들의 활동과 헌신적인 내조가 있었다는 것이 새롭게 밝혀지고 있는 중이다. 종교개혁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때, 그 시간과 공간을 채우고 있었던 사람들이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여성들이 중대한 역할을 했다.

이 글은 한국 교회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종교개혁 당시의 여성들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물론, 매우 단편적이 내용만을 다룬다. 종교개혁이 여성의 삶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그것을 위해 헌신했던 여성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몇몇 여성들의 경우를 들어 조명하려는 것이다. 다음 세 가지 주제로 엮어 살핀다. 먼저, 중세 후기(1250-1500) 여성의 삶에 주목한다. 종교개혁 이전 여성의 활동과 지위를 이해하기 위함이다. 로마 카톨릭 교회의 굴레 아래 놓여 있었던 여성의 삶이 어떠했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특별히, 이 장에서 중세 후기의 여성과 비교를 위해 종교개혁 당시 배움을 가진 대표적인 여성으로서 아굴라 폰 그룸바흐와 카타리나 슈츠 첼을 매우 짧게 조망해 볼 것이다. 다음으로, 종교개혁이 여성과 가정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그 실제적인 이해를 위해서 부처와 불링거가 알려주는 ‘기독교 가정생활’이 핵심적으로 제시될 것이다. 끝으로, 종교개혁 당시 남성들의 그늘 아래서 빛도 없이 헌신했던 순수하지만 강인한 삶을 살았던 여성들을 소개한다. 종교개혁과 관련된 모든 여성들을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표적으로 다섯 명의 여성들을 떠올린다. 모두 종교개혁자들의 아내들이다: 루터의 아내 ‘카티리나 보라’, 쯔빙글리의 아내 ‘안나 라인하르트’, 칼빈의 아내 ‘이들레트 드 브레’, 네 명의 남편 중에서 세 명의 종교개혁자들을 남편으로 인연을 맺은 ‘비블란디스 로젠블랏’ 그리고 불링거의 아내 ‘안나 아들리슈빌러’. 종교개혁이 남자들만의 역사가 아니라 여성들의 역사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그려줄 것이다. 이 책이 오늘날에도 교회와 가정에서 이름도 없이 헌신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여성 신자들과 목회자의 아내들에게 바치는 위로적인 헌사가 되었으면 한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포켓북 시리즈에 “종교개혁과 여성”이라는 주제가 포함된 것은 한국 교회와 합신 교단에 매우 의미가 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고 있는 모든 여성들을 향한 감사와 겪려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열매는 정창균 총장님의 의지 속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2018년 목회대학원 하계강좌에서 발표된 논문을 좀더 쉬운 문장으로 바꾸고 내용을 확대하여 출판할 수 있도록 독려해 주셨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혹시 필자가 언급한 특정 항목에 대하여 더 깊은 연구를 하고 싶어질 독자들을 위하여 이 책에서 참고한 문헌들을 책의 말미에 밝혀놓았다. 이 포켓북이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루터는 매일 규칙적으로 기도했다. 마틴 루터(Martin Luther), 울리히 쯔빙글리(Ulich Zwingli), 요한 칼빈(Johan Calvin), 마틴 부처(Martin Butzer), 요한 외콜람파디(Johan Oecolampad), 볼프강 카피토(Wolfgang Capito), 하인리히 불링거(Heinrich Bullinger) 등은 우리에게 익숙한 이름들이다. 16세기 종교개혁을 이끌었던 주역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교개혁자들과 동시대를 살았을 뿐만 아니라, 또한 종교개혁을 위해 헌신한 삶을 살았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매우 낯선 이름들이 있다: 제인 그레이(Jane Gray), 잔 달브레(Jeanne D’Albret), 아굴라 폰 그룸바흐(Argula von Grumbach), 카탈리나 슈츠 첼(Katharina Schutz Zell), 카타리나 보라(Katharina Bora), 안나 라인하르트(Anna Reinhart), 이들레트 드 브레(Idelette de Bure), 비브란디스 로젠블랏(Wibrandis Rosenblatt), 안나 아들리슈빌러(Anna Adlischwyler) 등. 그 밖에 여기에서 밝히지 않는 수많은 이름들이 있다. 이들 모두의 공통점은 여성이라는 점이다. 남성들의 배후에서 그림자처럼 존재하면서 종교개혁을 옹호하고, 그 개혁된 신앙을 위해 당시 시대를 거스리는 삶을 선택했던 인물들이다. 그녀들은 자신들의 방식으로 주님의 교회를 위해 기꺼이 고난을 감수하며 살았다. 그 시대의 딸들로서 감당해야 했던 삶의 거대한 무게를 거부하지 않은 것이다.

최근에 종교개혁을 더욱 풍성하고 균형적으로 이해하기 위한 다양한 주제들이 연구되고 있다. 특별히, 종교개혁자들을 지지하는 여성들의 활동과 헌신적인 내조가 있었다는 것이 새롭게 밝혀지고 있는 중이다. 종교개혁이 유럽 전역으로 확산될 때, 그 시간과 공간을 채우고 있었던 사람들이 새로운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영역에서 많은 여성들이 중대한 역할을 했다.

이 글은 한국 교회에 거의 소개되지 않은 종교개혁 당시의 여성들을 알리는데 목적이 있다. 물론, 매우 단편적이 내용만을 다룬다. 종교개혁이 여성의 삶에 어떤 변화를 주었는지, 그것을 위해 헌신했던 여성들은 어떤 삶을 살았는지를 몇몇 여성들의 경우를 들어 조명하려는 것이다. 다음 세 가지 주제로 엮어 살핀다. 먼저, 중세 후기(1250-1500) 여성의 삶에 주목한다. 종교개혁 이전 여성의 활동과 지위를 이해하기 위함이다. 로마 카톨릭 교회의 굴레 아래 놓여 있었던 여성의 삶이 어떠했는가를 확인할 수 있다. 특별히, 이 장에서 중세 후기의 여성과 비교를 위해 종교개혁 당시 배움을 가진 대표적인 여성으로서 아굴라 폰 그룸바흐와 카타리나 슈츠 첼을 매우 짧게 조망해 볼 것이다. 다음으로, 종교개혁이 여성과 가정생활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가에 대해 관심을 가진다. 그 실제적인 이해를 위해서 부처와 불링거가 알려주는 ‘기독교 가정생활’이 핵심적으로 제시될 것이다. 끝으로, 종교개혁 당시 남성들의 그늘 아래서 빛도 없이 헌신했던 순수하지만 강인한 삶을 살았던 여성들을 소개한다. 종교개혁과 관련된 모든 여성들을 다루는 것은 불가능하다. 대표적으로 다섯 명의 여성들을 떠올린다. 모두 종교개혁자들의 아내들이다: 루터의 아내 ‘카티리나 보라’, 쯔빙글리의 아내 ‘안나 라인하르트’, 칼빈의 아내 ‘이들레트 드 브레’, 네 명의 남편 중에서 세 명의 종교개혁자들을 남편으로 인연을 맺은 ‘비블란디스 로젠블랏’ 그리고 불링거의 아내 ‘안나 아들리슈빌러’. 종교개혁이 남자들만의 역사가 아니라 여성들의 역사이기도 하다는 사실을 그려줄 것이다. 이 책이 오늘날에도 교회와 가정에서 이름도 없이 헌신적으로 살아가고 있는 모든 여성 신자들과 목회자의 아내들에게 바치는 위로적인 헌사가 되었으면 한다.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포켓북 시리즈에 “종교개혁과 여성”이라는 주제가 포함된 것은 한국 교회와 합신 교단에 매우 의미가 있다. 주님의 몸된 교회를 섬기고 있는 모든 여성들을 향한 감사와 겪려를 담고 있기 때문이다. 이 열매는 정창균 총장님의 의지 속에서 이루어진 일이다. 2018년 목회대학원 하계강좌에서 발표된 논문을 좀더 쉬운 문장으로 바꾸고 내용을 확대하여 출판할 수 있도록 독려해 주셨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혹시 필자가 언급한 특정 항목에 대하여 더 깊은 연구를 하고 싶어질 독자들을 위하여 이 책에서 참고한 문헌들을 책의 말미에 밝혀놓았다. 이 포켓북이 나올 수 있도록 도움을 주신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박상봉
저자의 말

이 책은 하인리히 불링거의 기도와 주기도문에 대한 이해를 밝히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종교개혁자들은 단순히 책상 앞에 앉아서 신학적인 이론만을 연구했던 사람들이 아니다. 오히려, 그들은 전체 성경이 가르치는 진리를 드러내고, 그 진리가 참된 것임을 확증하기 위해 온 몸으로 실천하며 살았다. 그들의 일상적인 업무는 거의 분단위로 시간을 쪼개서 살아야 할 정도로 분주했다. 그러나 이렇게 바쁜 일상 속에서도 종교개혁자들이 단 하루도 중단하지 않고 실천했던 주요한 경건생활이 있었다. 기도이다. 루터는 매일 규칙적으로 기도했다.



매일 두 시간씩 하나님과 둘 만의 시간을 보냈다. 기도하지 않는 루터의 삶은 상상 할 수 없다. 루터는 어려서부터 겁이 많았다. 용감한 사람도 강인한 사람도 아니었다. 하지만 루터는 하나님과 깊은 교제 속에서 힘을 얻고 자신의 약점을 극복했다. 그래서 목숨을 위협받는 현실 속에서도 종교개혁을 포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루터는 『탁상담화』에서 기도의 능력을 이렇게 밝히고 있다:

“기도의 능력이 얼마나 크며 그리고 어떤 효과를 낼 수 있는가는 경험을 통해 터득한 사람 외에는 믿을 수 없습니다. ... 경건한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얼마나 크고 위대한 것입니까! 가련한 인간이 지극히 높으신 하늘 하나님 앞에서 간구할 수 있다는 것은 굉장한 일입니다. ... 진실한 그리스도인은 쉬지 않고 기도합니다. 항상 입을 벌려 기도하지 않더라도 자리에 누울 때든 깰 때든 항상 마음에 기도가 고동칩니다. 진정한 그리스도인에게는 탄식조차도 기도입니다. ... 기도는 교회를 보존하며, 지금까지 교회에 큰 유익을 끼쳐 왔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끊임없이 기도해야 합니다.”


루터가 1521년 보름스(Worms) 제국회의에서 교황주의자들의 위협에 맞서 종교개혁 사상을 철회하지 않고 마지막 변론을 “제가 여기에 서 있습니다. 주님! 저를 도와주옵소서. 아멘”이라는 기도로 끝낸 것은 유명한 일화이다. 의심의 여지없이 기도는 종교개혁자들로 하여금 격동의 시대를 흔들림 없이 살게 하는 삶의 원동력이었다.

이 글은 종교개혁자들이 성경의 깊은 연구를 통해서 16세기 성도들에게 가르쳤던 한 주제인 ‘기도’를 소개하는데 목적이 있다. 물론, 모든 종교개혁자들을 다루지는 않는다. 특별히, 스위스 취리히 종교개혁자인 하인리히 불링거에게만 관심을 갖는다. 그가 쓴 《50편 설교집》에 수록된 기도에 대한 교훈에 집중할 것이다. 불링거의 《50편 설교집》은 신론에서부터 종말론까지 조직신학적 주제들로 구성되어 있다. 성경적이고, 교회-교리사적인 이해 속에서 각 신학적 주제들이 매우 깊이 있게 해설하고 있다. 이 50편의 설교모음집은 당시에 모든 개혁주의 목회자들에게 설교의 모범이 되는 필독서였다. 일곱 번 라틴어로, 네 번 독일어로, 열 번 화란어로, 세 번 불어로 그리고 네 번 영어로 출판되었다. 영국 사람들의 평가에 의하면 16세기에 불링거의 이 설교집 보다도 영국의 성직자들을 잘 무장시켰던 책은 없었다고 알려져 있다:

“그는 칼빈의 난해함의 자리 곁에 탁월한 명료함을, 무스쿨루스의 사변적인 섬세함의 자리 곁에 대중적인 평이함을 두었다.”


이 글은 《50편 설교집》에 45번째 수록되어 있는 ‘기도’에 대한 설교에 기반을 두고 있다. 설교 제목은 다음과 같다. “어떻게 하나님께 기도해야 하는가에 대한 방식, 즉 주기도문이 해설되어 있으며 그리고 찬송, 감사 그리고 기도의 능력에 대해 설명되어 있는 주님의 이름에 대한 간구이다.” 불링거는 기도 전반에 대한 논의와 주기도문 해설을 소개하고 있다. 기도에 대한 주제를 깊이 있게 자세히 다루었다. 이 《50편 설교집》에는 기도의 내용이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먼저, 기도 전반에 대한 이해를 매우 세부적으로 설명한다. 다음으로, 주기도문이 핵심적이면서도 실제적으로 해설되었다. 불링거는 모든 내용을 전체 성경(tota scriptura)의 논증 속에서 밝힌다. 여기에서 다 확인시킬 수 없지만, 각 세부적인 주제들이 다루면서 성경 구절들과 사건들을 풍성하게 예시한다. 불링거는 기도를 성경을 해설하면서 깊이 있으면서도 쉽게 소개한다. 사변적이지 않고 실천적이고, 논쟁적이지 않고 교훈적이며, 관념적이지 않고 현실 적용적이다. 기도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왜 우리가 매일의 경건과 습관으로 기도해야 하는가를 명확하게 그려준다.

필자는 독자들을 위해 두 가지 면을 고려했다: 한편으로, 불링거를 소개하는데 관심을 두었다. 불링거를 모르고 그의 기도를 살피는 것이 낯설게 여겨질 수 있다. 불링거가 살았던 삶의 풍경을 떠올리며 그가 소개한 기도를 교훈 받을 때 더욱 큰 생동감을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다른 한편으로, 불링거의 《50편 설교집》에 수록된 기도의 내용을 친절히 제공하려 했다. 기도 전반에 대한 설명과 함께 주기도문 해설을 핵심적으로 담았다. 필자의 의도보다는 불링거가 가르친 기도의 내용을 잘 전달하는데 초점을 모았다. 불링거가 말하는 기도가 무엇인가를 쉽게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는 동안 혹시 불링거에 대하여 더 깊은 연구를 하고 싶어질 독자들을 위하여 이 책에서 참고한 문헌들을 책의 말미에 밝혀놓았다.


불링거의 기도에 대한 가르침이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의 포켓북 시리즈 제4권으로 소개될 수 있게 된 것은 큰 영광이다. 아직 우리에게 낯선 종교개혁자인 불링거의 신학과 사상을 소개하는 것 자체로도 의미가 있다. 바른 기도에 대해 관심이 있는 많은 성도들에게 조금이라도 유익이 되기를 기대한다. 이 책이 출간될 수 있도록 직접적으로 도움을 주신 정창균 총장님과 다른 모든 분들에게 감사드린다.


박상봉
저자의 말

시내산 언약은 논쟁적인 주제입니다. 율법과 복음, 믿음과 행위, 그리고 구약과 신약의 관계를 논할 때에도 늘 핵심적인 쟁점이 되어 왔습니다. 일례로 개혁파 언약신학자들은 과연 시내산 언약의 성격이 무엇인지 규정하기 위해 종교개혁기 이래 오늘날까지 논의를 계속해 오고 있습니다. 시내산 언약을 순수한 행위언약으로 보는 견해가 있는가 하면, 순수한 은혜언약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그 어느 쪽도 아닌 제3의 언약이라고 주장하는 사람도 있습니다. 다수의 학자들은 시내산 언약을 내면적으로는 은혜언약이지만 외면적으로는 행위언약의 요소를 가진 혼합된 형태로 이해합니다.



본서는 이러한 역사적이며 조직 신학적 논의를 소개하지 않습니다. 대신 성경 말씀을 주해하는데 집중합니다. 신학적 논의가 중요하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다. 다만 신학적 논쟁점들을 설명하다가 자칫 성경 말씀이 제공하는 달콤함을 맛보는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물론 시내산 언약에 관한 모든 성경 구절들을 요약하고 정리하는 방식을 취하지는 않습니다. 몇 가지 해석의 틀을 가지고 구절들을 해석할 것입니다. 단순히 사건들을 나열한다고 해서 역사책이 되지는 않습니다. 역사는 해석을 통해 기록되는 것이기에 당연히 사관(史觀)을 요구합니다.

필자 역시 성경의 시내산 언약을 이해하기 위한 몇 가지 해석의 틀을 제시할 것입니다. 크게 세 가지 관점을 소개합니다. 결혼 언약, 교회 언약, 그리고 하나님 나라의 관점입니다. 앞의 두 가지는 성경이 스스로 제시하는 해석의 틀입니다. 예레미야 31장 32절로부터 결혼 언약의 관점을, 창세기에 계시된 아브라함 언약으로부터 교회 언약의 관점을 도출해 내었습니다. 하나님 나라의 관점은 고대 근동의 종주권 조약이라는 성경 외적인 고고학적 발견으로부터 끌어왔습니다. 이런 면에서 예외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독자들은 성경에 계시된 하나님 나라의 언약이 세상 나라들의 종주권 조약과 어떻게 차별화되는지를 보게 될 것입니다.

위의 세 가지 관점에서 시내산 언약을 이해할 때 얻는 유익은 무엇일까요? 무엇보다 하나님과 신자의 관계에 대한 이해의 폭을 넓혀 줍니다. 또한 우리가 신자의 소명을 깊이 있게 성찰하게 합니다. 시내산 언약을 결혼 언약으로 이해하면서 우리는 하나님의 인격적인 사랑을 발견합니다. 아울러 신자의 고귀한 신분을 확인합니다. 교회 언약으로서 시내산 언약은 우리를 교회와 제사장 나라로 부르신 목적을 분명하게 계시해 줍니다. 한편 종주권 언약의 특징을 반영하는 시내산 언약은 하나님께서 우리의 왕이시고 우리는 그의 신민(臣民)이라는 사실을 특징적으로 잘 드러냅니다. 특히 이 부분에서 우리는 사랑의 왕으로 오신 예수 그리스도의 통치 원리를 확인하게 됩니다.

시내산 언약은 구약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흥미롭게도 시내산 언약을 해석하는 세 가지 틀은 공통적으로 그리스도를 가리키고 있습니다. 따라서 각 장에서 우리는 그리스도를 발견할 것입니다. 우리는 그리스도의 신부입니다(결혼 언약). 그리스도는 교회의 머리입니다(교회 언약). 또한 그리스도는 하나님 나라의 왕입니다(하나님 나라의 언약). 결국 세 개의 관점으로 읽는 시내산 언약은 신자가 그리스도와 더불어 맺는 관계의 다차원적인 측면을 잘 드러내 줍니다. 참으로 예수님이 신자와 더불어 맺는 관계는 풍요합니다. 독자들이 이처럼 다차원적이고 풍요한 교제를 향유하는데 있어 본서가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기원합니다.


안상혁
저자의 말

요즘 많은 사람들이 한국교회는 쇠퇴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최근 한국교회에 일어난 여러 나쁜 현상들을 미루어볼 때, 이 같은 우려가 전혀 틀린 것 같지는 않아 보입니다. 그런데 이런 시점에서 마음속 한 구석에서 슬그머니 질문이 하나 떠오릅니다. 교회가 쇠퇴하지 않은 적이 정말 있었을까요? 빛의 이면에는 언제나 어둠이 붙어있는데, 한동안 빛이 너무 밝아서 어둠이 안보였을지는 모르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어둠이 없었던 것이 아니지요. 도리어 빛이 밝은 만큼 어둠도 진했겠지요. 그런데 우리는 단지 밝은 빛에 도취되어 어둠이 언제나 동반하고 있다는 사실을 놓치고 있었던 것입니다.

틀림없이 한국교회는 성장과 부흥의 시기가 지나가는 것처럼 보입니다. 물론 성장은 외형의 성장이었고, 부흥은 인구의 부흥이었지만 말입니다. 솔직히 말해서 한국교회에서 내면의 성장은 매우 미약했고, 속사람의 부흥은 아주 희박했습니다. 어쨌든 상승과 부흥의 고비를 넘어섰다는 것은 한국교회가 어떤 방식으로건 서서히 고난의 시기로 들어가고 있는 것을 의미합니다. 모든 영역에서 상황이 기독교에 불리하게 돌아가는 속도가 빨라지고, 머지않아 기독교는 그런 불리한 상황에 맞서 싸울 힘을 크게 잃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면 우리는 고난을 어떻게 이해해야 하며 또 어떻게 대처해야 할 것입니까? 고난에 대한 이해와 대처의 모범답안을 어디에서 찾을 수 있겠습니까? 물론 이론적으로 대답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런 방식은 머리로는 이해가 되어도 실제로는 이행하기 쉽지 않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기독교 역사에서 온 몸으로 고난을 받아들이고 온 생으로 고난을 대처한 사람들을 살펴보면 그 답안을 피부로 훨씬 따갑게 느낄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런데 신앙의 고난이라고 하면, 역사에서 빼놓고 이야기할 수 없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통칭 “위그노”라고 불리는 프랑스 신교 신자들입니다. 위그노란 넓게는 16세기 종교개혁의 테두리 안에 들어있는 프랑스 신교라고 정의하고, 좁게는 쟝 깔뱅의 신학과 사상을 대폭 수용한 개혁파 교회라고 정의합니다. 나중에 그들은 유럽을 비롯하여 신대륙 미국과 남미 그리고 남아프리카까지 이주하여 광범위한 개혁파 신앙 세계를 이룩하였습니다.

위그노는 뭐니 뭐니 해도 그들이 받았던 가혹한 박해와 떼어놓고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위그노의 여러 면모를 살피다보면 언제나 통증을 느끼게 만드는 것은 박해입니다. 종교개혁이 프랑스에 유입된 16세기 초부터 프랑스 혁명과 근대의 종교정책에 이르기까지 위그노는 자그마치 거의 500년이란 긴 세월 동안 자기를 향해 끊임없이 내려치는 크고 작은 고난의 도리깨를 견디며 신앙을 지켜냈습니다. 그래서 위그노의 박해 역사를 가만히 들여다보면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고난을 이해하고 대처하며 고난 중에도 어떻게 믿음 생활을 해야 하는지 모범답안을 발견하게 됩니다. 이것은 마지막에는 심지어 순교라는 비싼 값을 치른 위그노의 역사가 우리의 마음속에 깊이 새겨주는 교훈입니다.

우리 학교는 앞으로 한동안 어려운 상황을 살아내야 할 한국교회의 미래를 내다보며 위그노의 역사를 소개하는 “합신 위그노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 일환으로 나는 프로젝트의 디렉터로서 이 포켓북을 저술하였습니다. 위그노의 역사는 혹독한 고난 속에서 신앙을 지켜낸 생생한 현장이기 때문에, 나는 한국교회가 위그노의 역사를 배울 때 힘찬 격려와 밝은 지침을 받을 것이라 크게 기대합니다.

이제부터 위그노의 역사 속으로 들어가 보려고 합니다. 역사를 한 눈에 살펴보는 가장 쉬운 방식은 연대기 순서로 따라가는 것이므로, 위그노의 역사를 프랑스의 왕정과 근대의 중요한 사건들을 중심으로 연대기 순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조병수
이남규
한양대학교 전자공학과(B.S) 졸업 후 합동신학대학원 대학교, 안양대학교 신학대학원, 네덜란드 아펠도른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독일 뮌스터 복음교회에서 목회했으며, 16~17세기 개혁신학에 연구를 집중하여 여러 논문을 발표했다. 서울 성경신학대학원을 거쳐 합동신학대학원 대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치고 있다.
박상봉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수(역사신학)
합신, 불링거 프로젝트 디렉터
강변교회 협동목사
스위스, 쮜리히 대학교 (Ph.D.)
안상혁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교회사 교수
미국 칼빈신학대학원(Ph. D.)
조병수

지은이는 어린 시절 하나님께서 몇 번 기회를 주셔서 성경에 깊은 열망을 품게 되었다. 이러한 열망으로 신학을 공부해야 한다는 결심을 한 지은이는 총신대학교와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공부한 후, 독일 뮌스터 대학교 신학부에서 Martin Rese 교수의 지도로 '선지자보다 큰 자: 세례자 요한 연구' 라는 제목으로 박사학위(Dr. theolo.)를 받았다. 성경에 대한 깊은 그의 관심은 독일 유학중에도 여러 도시(아헨과 부퍼탈)에서 목회하면서 말쓰을 가르치는 일이나 귀국 후 서울에서 교회를 맡아 목회하는 일로 나타났다. 지금은 모교인 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에서 신약학 교수로서, 성경은 하나님의 계시라는 신념 아래 성경으로 연구하며 가르치고 있다. 성경을 제대로 알아보겠다는 일념으로 한눈 팔 새 없이 읽고 말하고 글을 쓰는데 삼십오 년이라는 세월을 보냈다는 지은이는 오랫동안 어려운 신학도 공부해 봤지만 이제는 어떻게든 성경을 잘 알아듣기 쉽게 가르치는 일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지은이는 신학이 반드시 교회를 위한 것이어야 한다는 확신과 신학자는 반드시 목회자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실천하려고 오늘도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그의나라교회를 섬기고 있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김진수 / 합신대학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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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남규 / 합신대학원출판부
가격: 7,000원→6,300원
박상봉 / 합신대학원출판부
가격: 7,000원→6,300원
박상봉 / 합신대학원출판부
가격: 7,000원→6,300원
안상혁 / 합신대학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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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병수 / 합신대학원출판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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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합신 포켓북 시리즈 세트 (전6권)
저자김진수,이남규,박상봉,안상혁,조병수
출판사합신대학원출판부
크기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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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18-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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