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ospel Duo 'Scramble' -CD를 사서 음악을 듣는것이 비효율적이게 되어버린 지금, 유명하지도 않은 두 친구가 만나 앨범을 냈다.
게다가 보컬없는 연주곡 / CCM / 락이라는 비주류 3요소를 모두 가지고 말이다.
놀라운 것은 작곡 / 편곡 / 레코딩 / 프로듀싱 / 믹싱 / 마스터링 / 앨범 자켓 디자인까지 스크램블 멤버 둘이 전부 감당했다는 사실이다.
너무나 많은 이들의 섬김으로 지금의 내가 있고 부족하지만 앨범도 낼 수 있게 되었다.
비록 많은 사람의 인정을 받지 못할지라도 주어진 길을 부끄럽지 않게 걸어가고 싶다 라고 고백하는 그들.
기타와 베이스로 어디까지 표현할 수 있을까?
- No Turning Back -'돌아서지 않으리' 라는 결단을 넘어선 '돌아갈 수 없다' 는 의지를 담아내고 싶었다는 그들.
앨범의 제목과 같은 타이틀곡 'No Turnig Back' 을 듣고 있으면
그러한 의지가 파워풀한 사운드를 통해 전해진다.
이어지는 소프트한 재즈 느낌의 '천사들의 노래가' 와 더불어 '주 하나님 지으신 모든 세계(How great thou art)', 'Amazing Grace' 등 우리에게 친숙한 곡들이 눈에 띄지만 메탈, 락 등 풀어내는 방식이 예사롭지 않다.
액션 영화계의 거장이 떠오르는 'Bluse Willys'
서울 교통공사와 의기투합하여 만들어졌을것만 같은 'Soul Metro'
그(Him)와 그의 힘(Power)를 뜻하는 중의적 표현 '힘(Him)'
이스라엘 국기에 그려진 별의 이름을 제목으로 붙인 '다윗의 별(Star of David)' 까지 자작곡 역시 주목할 필요가 있다.
현재 이커브 미니스트리(정신호목사)에서 기타와 베이스를 연주하고있는 스크램블.
중심있는 신앙심과 탁월한 음악성. 그리고 짙은 개성을 지닌 이들의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