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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 →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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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TC 주석은 현존하는 주석 중 내용의 정밀성과 포괄성 면에서 가장 뛰어난 주석 시리즈다. 그중에서도 그레고리 비일이 집필한 『NIGTC 요한계시록』은 특히 뛰어난 작품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주석 중 하나라는 수식어가 결코 아깝지 않은 책이다. 그렇다면 비일의 『NIGTC 요한계시록』이 수많은 국제적 신학자들에게 그토록 호평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간단히 여섯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웬만한 단행본 한 권의 분량에 해당하는 이 주석의 서문 부분만 읽어도, 독자들은 요한계시록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비일은 수백 쪽에 달하는 서문에서 요한계시록 해석의 역사와 구조 및 특징, 요한계시록을 해석할 때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촘촘한 해설을 시도함으로써 이 책을 대하는 독자들의 이해의 폭과 깊이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둘째, 본래 비일은 구약과 신약의 관계, 좀 더 구체적으로 신약의 구약 인용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학자다. 비일은 『NIGTC 요한계시록』에서도 자신의 전공을 십분 발휘하여 구약과 유대교 문헌에 나타나는 수많은 상징, 비유, 암시, 예언들이 요한계시록 안에서 어떻게 녹아들고 재해석되고 있는가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방식으로 밝혀냄으로써 요한계시록 해석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독자들은 이러한 비일의 해석을 따라가면서, 구약과 신약, 특히 구약과 요한계시록이 유기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는 통일된 계시의 서책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셋째, NIGTC 시리즈의 다른 주석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비일의 『NIGTC 요한계시록』은 방대한 본문 해설 전체에 걸쳐 그리스어 문법과 특징에 대한 정밀한 해석을 시도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요한계시록 원문의 참뜻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사실 그리스어 문법에 대한 촘촘한 해설이야말로 이 주석의 백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넷째, 비일은 요한계시록 본문을 해석함에 있어 무엇보다도 이 책이 쓰였던 당시의 정치·사회·문화·종교의 삶의 정황에 대한 이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독자들은 흔히 우리 주변에서 만나게 되는 대중적이고 통속적인 요한계시록 해설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의미, 세계사적 변혁을 경험하던 고대 그리스-로마 문명의 한복판에서 탄생한 요한계시록의 배경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이 책이 본래 말하고자 했던 의미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섯째, 비일의 이 책은 성경 전체를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통일되고 균형 있게 해석하는 안목을 길러준다. 바꿔 말하자면, 넓게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좁게는 신약성경 초두의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신약 마지막 부분의 재림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구원사가 어떻게 서로 대응하면서 역동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여섯째, 통상 요한계시록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는 이 책이 지향하고 목표하는 시점이 무엇인가를 놓고 여러 의견이 갈린다. 어떤 이는 과거주의를, 어떤 이는 역사주의를, 또 다른 이는 이상주의나 미래주의 관점에서 이 책을 해석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에 반해 비일은 각 해석이 갖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면밀하게 비교해가며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시점을 포괄하는 방식으로 요한계시록을 해석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건이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것임을 설득력 있게 설파한다.
사실상 NIGTC 주석 시리즈가 우리말로 번역되어 소개된다는 것만으로도 한국 신학계와 교계에 큰 경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이 주석 시리즈는, 그리고 비일의 『NIGTC 요한계시록』은 한국교회의 성경 이해의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여줄 뿐 아니라, 진리에 목말라 하고 거짓 가르침으로부터 자신의 신앙을 보호해야 할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 있는 한국교회 전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 틀림없다. 단언컨대 비일의 『NIGTC 요한계시록』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요한계시록에 대한 연구나 설교를 진행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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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 →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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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TC 주석은 현존하는 주석 중 내용의 정밀성과 포괄성 면에서 가장 뛰어난 주석 시리즈다. 그중에서도 그레고리 비일이 집필한 『NIGTC 요한계시록』은 특히 뛰어난 작품으로 현존하는 세계 최고의 주석 중 하나라는 수식어가 결코 아깝지 않은 책이다. 그렇다면 비일의 『NIGTC 요한계시록』이 수많은 국제적 신학자들에게 그토록 호평을 받는 이유가 무엇일까? 간단히 여섯 가지 이유를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첫째, 웬만한 단행본 한 권의 분량에 해당하는 이 주석의 서문 부분만 읽어도, 독자들은 요한계시록에 관한 거의 모든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비일은 수백 쪽에 달하는 서문에서 요한계시록 해석의 역사와 구조 및 특징, 요한계시록을 해석할 때 유의해야 할 점에 대해 촘촘한 해설을 시도함으로써 이 책을 대하는 독자들의 이해의 폭과 깊이를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둘째, 본래 비일은 구약과 신약의 관계, 좀 더 구체적으로 신약의 구약 인용 연구를 통해 세계적인 명성을 얻은 학자다. 비일은 『NIGTC 요한계시록』에서도 자신의 전공을 십분 발휘하여 구약과 유대교 문헌에 나타나는 수많은 상징, 비유, 암시, 예언들이 요한계시록 안에서 어떻게 녹아들고 재해석되고 있는가를,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방식으로 밝혀냄으로써 요한계시록 해석사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독자들은 이러한 비일의 해석을 따라가면서, 구약과 신약, 특히 구약과 요한계시록이 유기적인 연관성을 갖고 있는 통일된 계시의 서책임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셋째, NIGTC 시리즈의 다른 주석들도 마찬가지이지만, 비일의 『NIGTC 요한계시록』은 방대한 본문 해설 전체에 걸쳐 그리스어 문법과 특징에 대한 정밀한 해석을 시도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요한계시록 원문의 참뜻을 파악하도록 돕는다. 사실 그리스어 문법에 대한 촘촘한 해설이야말로 이 주석의 백미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다.
넷째, 비일은 요한계시록 본문을 해석함에 있어 무엇보다도 이 책이 쓰였던 당시의 정치·사회·문화·종교의 삶의 정황에 대한 이해를 중요하게 생각한다. 따라서 독자들은 흔히 우리 주변에서 만나게 되는 대중적이고 통속적인 요한계시록 해설들과는 질적으로 다른 의미, 세계사적 변혁을 경험하던 고대 그리스-로마 문명의 한복판에서 탄생한 요한계시록의 배경에 대한 깊은 통찰을 통해 이 책이 본래 말하고자 했던 의미에 더욱 가까이 다가설 수 있게 될 것이다.
다섯째, 비일의 이 책은 성경 전체를 구속사적인 관점에서 통일되고 균형 있게 해석하는 안목을 길러준다. 바꿔 말하자면, 넓게는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기까지, 그리고 좁게는 신약성경 초두의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신약 마지막 부분의 재림에 이르기까지 하나님의 구원사가 어떻게 서로 대응하면서 역동적으로 진행되고 있는지를 잘 보여주는 책이다.
여섯째, 통상 요한계시록을 연구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는 이 책이 지향하고 목표하는 시점이 무엇인가를 놓고 여러 의견이 갈린다. 어떤 이는 과거주의를, 어떤 이는 역사주의를, 또 다른 이는 이상주의나 미래주의 관점에서 이 책을 해석하는 것을 선호한다. 이에 반해 비일은 각 해석이 갖고 있는 장점과 단점을 면밀하게 비교해가며 과거·현재·미래의 모든 시점을 포괄하는 방식으로 요한계시록을 해석함으로써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 사건이 역사 전체를 관통하는 것임을 설득력 있게 설파한다.
사실상 NIGTC 주석 시리즈가 우리말로 번역되어 소개된다는 것만으로도 한국 신학계와 교계에 큰 경사라 할 수 있을 것이다. 분명 이 주석 시리즈는, 그리고 비일의 『NIGTC 요한계시록』은 한국교회의 성경 이해의 수준을 한 차원 더 높여줄 뿐 아니라, 진리에 목말라 하고 거짓 가르침으로부터 자신의 신앙을 보호해야 할 절체절명의 상황에 놓여 있는 한국교회 전체에게 큰 도움이 될 것이 틀림없다. 단언컨대 비일의 『NIGTC 요한계시록』을 통과하지 않고서는 그 누구도 요한계시록에 대한 연구나 설교를 진행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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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5,000 → 49,500원
(10.0%↓)
   2,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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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학자로 존경받는 R. T. 프란스의 마가복음 주석은 그리스어 원문에 대한 최고의 주석을 대표할 뿐 아니라 그만의 독창적인 방식으로 집필되었다. 평생 성경을 연구한 학자로서 그의 주된 목표는 주어진 마가복음 그리스어 본문을 깊이 살피는 데 있다. 따라서 이 주석은 마가복음 주석들에 대한 주석이 아니라, 마가복음 자체에 대한 주석이다. 나아가 프란스는 그의 학문적 깊이와 중요한 문제를 꿰뚫어 보는 통찰력으로 학계와 소통하면서도 거기에 파묻히지 않고 자신의 학문적 능력과 이력에 걸맞은 독특하고 고유한 목소리를 낸다. 그는 1세기 팔레스타인에 대한 연구를 십분 활용함과 동시에 마가복음의 구조와 맥락 및 구약의 사용에 주의를 기울이면서, 자세하지만 너무 과하지 않고 복음주의적이면서도 날카로운 비평적 관점을 제공한다.
프란스는 마가복음의 문학적이고 신학적인 특성을 충분히 인식하여 “이야기꾼”인 마가가 예수의 정체성과 제자도라는 두 가지 주요 주제를 어떻게 풀어 가는지 명료하게 해설한다. 그에게 있어 마가복음은 “3막으로 구성된 드라마”다. 각 막은 지리적으로 구분되는데 1막은 예수의 갈릴리에서의 사역을 다루며, 2막은 갈릴리에서 예루살렘으로 가는 여정을 묘사하고, 3막은 예루살렘에서 예수가 하신 사역과 가르침 및 그의 수난과 부활을 담아낸다. 이런 큰 틀을 염두에 두고 본문을 주석할 때 그는 단락별 도입부에서 중요한 본문비평 문제를 설득력 있게 다루고 절별 주석에 앞서 큰 흐름과 핵심적인 내용을 풀어낸다.
『NIGTC 마가복음』에는 프란스가 신학교 교수 및 총장으로, 성경연구에 있어 바티칸 도서관과 함께 유럽 최고의 도서관인 틴데일 하우스의 관리인으로, 선교지 나이지리아에서의 신학 교수로, 성공회 목회자로, 성경 번역 위원 및 책임자로 폭넓게 활동한 그의 다양한 경험과 성경을 바로 이해하고자 하는 그의 열정이 고스란히 드러난다. NIGTC 주석 시리즈에 맞게 이 주석은 그리스어를 깊이 다루는데, 본문 연구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에게 큰 유익을 안겨줄 것이다. 학생들과 목회자들에게 귀중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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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 → 22,500원
(10.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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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 서신의 권위자인 피터 데이비스의 주석은 세계 여러 곳에서 가르친 저자의 폭넓은 경험을 반영하는 균형 잡힌 주석이다. 복음주의 계통의 학교에서 교육받기도 했고 가톨릭 사제로서 목회하기도 한 저자는 비교적 적은 분량을 할애하면서도 야고보서의 핵심 내용을 모두 적절하게 다룬다. 이 주석이 80년대 초반에 출간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많은 사람에게 사랑받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다양한 재료를 잘 파악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것들을 적절하게 배합하고 조리하여 자신만의 구수한 요리를 내어놓는 주방장처럼 『NIGTC 야고보서』는 주석서의 단골 메뉴인 저자와 저작 연대 문제, 형식과 구조, 삶의 정황, 사본에 관한 토론을 깔끔하게 제시한다. 또한 양식비평이나 편집비평 같은 비평적 도구를 잘 활용함과 동시에, 고난과 시험, 가난과 경건, 지혜 등과 같은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중요한 신학적 주제를 설득력 있게 짚어나간다. 통상 야고보서를 행위와 믿음의 긴장을 다루는 책으로만 알고 있는 독자라면 본서를 통해 야고보서의 신학적 주제가 꽤 풍성하고 다양함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 주석서는 학문적 수준이 높으면서도 딱딱하지 않고, 간결하면서도 깊이가 있으며, 언급해야 하는 대화 상대는 모두 초대하여 토론을 진행하는 수준 높은 주석서다. NIGTC 주석 시리즈에 맞게 이 주석은 그리스어를 깊이 다루는데, 본문 연구에 충분한 시간을 투자하는 사람에게 큰 유익을 안겨줄 것이다. 학생들과 목회자들에게 귀중한 자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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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0 → 40,500원
(10.0%↓)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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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TC 시리즈의 훌륭한 취지와 원로 신학자의 숙성된 견해가 잘 어우러진 주석서다. 기존의 연구 결과들을 잘 요약하고 정리할 뿐만 아니라, 저자의 숙성된 견해를 명료하게 펼쳐놓았다. 주석서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학문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본문이 오늘날 기독교 신학과 실천에 어떠한 함의를 지니는지도 다룬다. 오랫동안 참조하고 길잡이로 삼을 만한 훌륭한 저작이다.
출판사 서평신약성서 본문에 대한 면밀한 비평적 검토를 원칙으로 하는 NIGTC 시리즈의 훌륭한 취지와 원로 신학자의 숙성된 견해가 잘 어우러진 주석서다. 같은 주석 시리즈라도 학자들의 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본서만큼 그 차이가 두드러지는 경우는 드물어 보인다. 세월의 흔적이 쌓일수록 틀에 매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왕왕 생겨나는데, 이 주석서에서는 NIGTC 주석뿐만 아니라 기존의 학문적 주석에서는 일반적으로 보기 드문 자유함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그러한 자유함은 학문적 성과를 교회에 유익이 되는 방식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에서 특히 부각된다. 심지어 저자의 짤막한 간증도 실을 만큼 이 주석서는 학문적 주석서로서는 특별하다. 기존 틀은 NIGTC 주석의 틀이지만, 그 속에서 학문과 신앙을 최대한 버무리려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교회의 역사가 로마서 해석과 논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로마서는 매우 중요한 바울 서신이며, 그 중요성에 걸맞게 연구물의 분량도 아주 방대하다. 서론에서 저자는 로마서의 중요성과 학계에서 더 이상 논란이 없거나 해결된 문제, 여전히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논제들, 로마서에서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주제들, 본문 전통에 대한 논의 등을 다루며, 오늘날 로마서를 깊게 연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지도를 통해 현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본서는 “바울의 새 관점”, “로마서의 핵심 단락”, “유대교와 기독교의 관계” 등과 같은 흥미롭고 많이 논의되는 주제에 대한 입문으로도 훌륭한 역할을 한다.
본론에서는 본문비평, 형식과 구조, 석의와 주해 등의 범주를 가지고 주석서의 기본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로마서 해석의 본류 및 지류들과 소통하면서 본문에 대한 주요 해석들을 소개하고 저자 자신의 견해를 설득력 있게 전개한다. 또한 성경신학 및 현대를 위한 상황화라는 범주하에 본문이 기독교 신학과 실천에 어떠한 함의를 지니는지를 다루면서 본문의 주요 주제를 요약한다.
현재 교편을 잡고 있는 많은 이들의 스승으로서의 학식과 연륜과 경험 및 교회에 유익을 끼치려고 노력하는 성경 교사로서의 열정과 따뜻함이 본서를 통해 드러난다. 본서를 추천한 국내외 여러 학자들이 이미 알아보았듯이, NIGTC 로마서는 오랫동안 참조하고 길잡이로 삼을 만한 훌륭한 저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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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0 → 4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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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GTC 시리즈의 훌륭한 취지와 원로 신학자의 숙성된 견해가 잘 어우러진 주석서다. 기존의 연구 결과들을 잘 요약하고 정리할 뿐만 아니라, 저자의 숙성된 견해를 명료하게 펼쳐놓았다. 주석서의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학문에만 머물러 있지 않고, 본문이 오늘날 기독교 신학과 실천에 어떠한 함의를 지니는지도 다룬다. 오랫동안 참조하고 길잡이로 삼을 만한 훌륭한 저작이다.
출판사 서평신약성서 본문에 대한 면밀한 비평적 검토를 원칙으로 하는 NIGTC 시리즈의 훌륭한 취지와 원로 신학자의 숙성된 견해가 잘 어우러진 주석서다. 같은 주석 시리즈라도 학자들의 스타일에 따라 차이가 생기기 마련이지만, 본서만큼 그 차이가 두드러지는 경우는 드물어 보인다. 세월의 흔적이 쌓일수록 틀에 매이지 않으려는 경향이 왕왕 생겨나는데, 이 주석서에서는 NIGTC 주석뿐만 아니라 기존의 학문적 주석에서는 일반적으로 보기 드문 자유함이 신선하게 다가온다. 그러한 자유함은 학문적 성과를 교회에 유익이 되는 방식으로 연결하려는 노력에서 특히 부각된다. 심지어 저자의 짤막한 간증도 실을 만큼 이 주석서는 학문적 주석서로서는 특별하다. 기존 틀은 NIGTC 주석의 틀이지만, 그 속에서 학문과 신앙을 최대한 버무리려 노력한 흔적이 역력하다.
교회의 역사가 로마서 해석과 논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 만큼 로마서는 매우 중요한 바울 서신이며, 그 중요성에 걸맞게 연구물의 분량도 아주 방대하다. 서론에서 저자는 로마서의 중요성과 학계에서 더 이상 논란이 없거나 해결된 문제, 여전히 뜨겁게 논의되고 있는 논제들, 로마서에서 특징적으로 드러나는 주제들, 본문 전통에 대한 논의 등을 다루며, 오늘날 로마서를 깊게 연구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큰 지도를 통해 현 위치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본서는 “바울의 새 관점”, “로마서의 핵심 단락”, “유대교와 기독교의 관계” 등과 같은 흥미롭고 많이 논의되는 주제에 대한 입문으로도 훌륭한 역할을 한다.
본론에서는 본문비평, 형식과 구조, 석의와 주해 등의 범주를 가지고 주석서의 기본에 충실할 뿐만 아니라, 로마서 해석의 본류 및 지류들과 소통하면서 본문에 대한 주요 해석들을 소개하고 저자 자신의 견해를 설득력 있게 전개한다. 또한 성경신학 및 현대를 위한 상황화라는 범주하에 본문이 기독교 신학과 실천에 어떠한 함의를 지니는지를 다루면서 본문의 주요 주제를 요약한다.
현재 교편을 잡고 있는 많은 이들의 스승으로서의 학식과 연륜과 경험 및 교회에 유익을 끼치려고 노력하는 성경 교사로서의 열정과 따뜻함이 본서를 통해 드러난다. 본서를 추천한 국내외 여러 학자들이 이미 알아보았듯이, NIGTC 로마서는 오랫동안 참조하고 길잡이로 삼을 만한 훌륭한 저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