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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천 년 기독교 선교 역사에 대한 반성과 교회에 대한 새로운 대안으로 최근 서구에서는 선교적 교회가 주목을 받고 있다. 선교적 교회는 그동안 자기 자신만을 위해 존재했던 폐쇄적인 교회의 모습을 반성하고, 세상의 구원을 위해 복무하는 방식으로 교회의 존재 방식을 철저하게 탈바꿈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따라서 선교적 교회는 자신이 속해 있는 지역 사회와의 유기적인 관계 속에서 지역을 섬기고 봉사하는 교회로 존재해야 한다. 국내에도 이러한 서구형 선교적 교회에 대한 이론이 소개되고 다양하게 논의된 바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 국내 상황에 맞게 어떤 방식으로 ‘한국적인’ 선교적 교회를 세워야 할지 소개한 책은 많지 않았다. 저자는 이 책에서 그동안 소개된 선교적 교회 논의를 충분히 섭력하고 소화해서 자신의 언어로 재구성하고, 한국교회의 체질에 맞는 토종 선교적 교회론을 선보인다.
저자는 한국교회가 그동안 어느 특정한 신학적 색깔만을 강조함으로 균형을 잃어버리거나 교회성장이라는 세속적 이데올로기에 사로잡혀 교회가 추구해야 할 온전한 선교적 사명을 상실했다고 판단한다. 또한 지나치게 복음을 개인의 영성과 개교회 중심으로 환원해서 하나님 나라의 신학과 교회의 공공성을 모두 놓쳐버렸다고 진단한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저자는 성경에서 제시하는 ‘공평’과 ‘정의’의 원리를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그것이 바로 ‘페어 처치’(Fair Church)다. 그가 말하는 ‘페어 처치’는 하나님 나라의 신학과 십자가의 영성과 성령의 능력을 갖춘 급진적인 제자공동체를 통해 공교회성과 공동체성과 공공성을 회복하
는 선교적 교회를 말한다.
지금으로부터 7년 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 더불어숲동산교회을 개척하면서 저자는 “한국교회에 주신 다양한 영적 전통을 통합하고, 10년 후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교회”라는 비전을 품고 철저하게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린 선교적 교회를 지향했다. 특별히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페어라이프 센터’는 마을만들기 NGO로 등록이 된 상태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사회를 섬기고 있다. ‘페어라이프 센터’는 지역 사회와 연계해서 청소년들에게 대안적인 교육활동을 펼치기도 하고, 공정무역 커피를 보급하거나 지역의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에게 봉사와 섬김의 손길을 나누어 주었다. 이러한 사역은 단순히 교회로 사람들을 끌어 모으기 위한 전도의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라 ‘복음의 공공성’과 ‘타자를 위한 교회’라는 튼튼한 신학적 기반 위에서 진행된 사역이다.
보수적이고 전통적인 교인들과 함께 동거동락하면서 이들에게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고 급진적 제자 공동체로 체질을 개선하기 위해 몸부림친 목회자의 열정과 신학이 고스란히 담긴 이 책에는 단순한 목회성공담이나 간증이 아닌 진솔하고 진지한 그러면서도 신학적으로 튼실한 한 지역 교회 목회자의 비전과 성찰이 담겨있다. 이 책은 지역 교회가 어떻게 자신이 속한 지역 사회의 맛과 향을 내뿜으면서 공정하고 정의로운 교회가 될 수 있는지를 고민하는 목회자와 성도들에게 매우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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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바이러스가 가져온 충격과 혼돈은 언제쯤 끝날까? 인류는 코로나19 이전 시대로 돌아갈 수 있을까? 우리는 코로나19 시대에 맞춰 어떤 변화를 모색해야 할까? 더 구체적이고 직접적으로 묻는다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있을까? 이 책은 코로나19 팬데믹 상황 속에 있는 교회가 “공교회성”과 “공동체성” 그리고 “공공성”이라는 본질적인 차원의 회복을 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페어 처치』에서 공교회성과 공동체성 그리고 공공성을 회복하는 선교적 교회의 신학과 사역들을 소개했고, 『성자와 혁명가』에서 내면적 영성과 사회적 영성으로 나뉜 기독교의 영성을 통합하고자 했던 저자는 이 책에서 코로나19 이후 시대야말로 한국교회에 “공교회성”과 “공동체성” 그리고 “공공성”의 회복이 절실히 필요함을 강조한다. 그는 가장 먼저 각자의 교회에서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1장 “코로나19 팬데믹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가?”에서는 교회란 단지 예배를 드리는 종교적 모임이 아닌 세상의 대조 사회로서의 진정한 공동체이기에 교회는 재난 유토피아를 건설하는 공동체성을 회복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존의 신정론적 접근은 크리스텐덤(기독교세계)에서나 유효하지 포스트-크리스텐덤(탈-기독교세계 혹은 후기-기독교세계)에서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 무엇보다 교회의 공동체성을 회복하지 않으면 신천지나 다를 바가 없고 신천지의 흡입력을 능가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없다. 교회는 재난 유토피아를 재난이 없을 때 건설할 수 있음을 보여주어야 하며 공동체성의 회복을 통해 진정한 복음과 교회의 본질을 세상에 보여주어야 한다.
특히 이 책은 한국교회에 “공공성”의 회복이 너무나 중요하다는 것을 강조한다. 이 책은 공공성을 세 가지 차원에서 접근한다. “정의”, “생태” 그리고 “평화”다. 기존에 통용되던 영성의 세 가지 색깔을 공공성 차원에 적용한 것이다.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과 관련된 초록은 “생태”, 하나님의 의를 성취하기 위해 말씀이 육신이 되신 예수님과 관련된 빨강은 “정의” 그리고 비둘기로 상징되는 성령님과 관련된 파랑은 “평화”로 말이다.
저자는 하나님이 생태의 가치를, 예수님은 정의의 가치를 그리고 성령은 평화의 가치를 우리에게 부여하시는 것으로 본다. 이런 표현은 전 세계가 사용하는 상징과 맞아떨어진다. 빨강은 사회적 가치를, 녹색은 생태적 가치를, 파랑은 평화적 가치를 상징하니 말이다. 그동안 유럽에서는 사회당과 녹색당이 연합해서 정책을 펼치는 “적녹 동맹”을 이루었지만 이제는 “적녹청 연합”을 이루어야 할 때다. 삼위일체 하나님께서 상호내주 및 상호침투하며 사랑의 사귐 가운데 계시듯이 “정의”, “생태”, “평화”가 하나로 어우러지는 세상을 만드는 데 교회가 앞장서야 한다.
이에 대해 2장 “코로나19 사태가 주는 도전은 무엇인가?”에서는 코로나19가 “강제 멈춤”을 통해 우리 사회의 실상을 드러낸 것과 극심한 불평등을 시정하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준다. 우리 사회를 각자도생에서 공생하는 사회로 전환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다. 이를 위해 기본소득·기본 자산·최고 임금 등을 대안에 대한 예시로 소개하면서 과연 교회는 공생하는 사회에 어떤 비전을 제시할 수 있을지를 묻는다.
3장 “성자적 영성과 혁명가적 영성으로 보는 코로나19”에서는 성자적 영성과 혁명가적 영성의 눈으로 코로나19에 대처한 것에 대해 나눈다. 기후 위기가 코로나19를 낳았고 기후 위기가 “인류 멸절”로 치닫고 있기에 생태 친화적인 문명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미래가 없음을 호소한다. 이를 위해 동물권 회복과 그린 뉴딜 등을 대안에 대한 예시로 소개한다.
4장 “리오리엔트, 코로나19의 핵심 징후”에서는 코로나19 방역에 실패한 유럽과 영미의 모습을 보며 이제 서구와 동구의 통합만이 아니라 서방과 동방의 통합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고 말한다. 코로나19는 자유·평등·박애의 한계를 드러냄으로 오리엔탈리즘의 종언을 불러왔고 리오리엔트가 도래할 것임을 보여준다. 교회는 마른 뼈의 환상과 두 막대기의 환상을 가슴에 품고 이 땅을 치유할 하나님의 역사를 기대하며 이 땅에 리오리엔트의 비전까지 품은 진정한 평화를 성취하는 모습을 보여주어야 한다고 역설한다. 이처럼 코로나19는 공공성 차원에서 우리에게 “정의-공생하는 사회”, “생태-생태 친화적인 문명”, “평화-리오리엔트”라는 세 가지 과제를 던져준다.
5장 “코로나19는 사회의 기준 축을 좌측으로 이동시켰다”에서는 한국 기독교가 정교분리를 내세우지만 실상은 지나치게 정치적이며 극우 이데올로기를 신봉하고 있음을 지적한다. 진정한 기독교는 좌파와 우파를 포용하고 넘어서야 하는데 이데올로기에 종속되어버려서 신봉하는 이데올로기가 몰락할 때 함께 몰락할 수도 있음을 지적한다. 그뿐만 아니라 21대 총선에서 거대 여당이 출범한 것은 한국 사회가 20 대 80 사회로 바뀌었기에 공평과 정의에 대한 감각이 예민해졌고, 평범의 왕국에서 극단의 왕국으로 변화되었기에 불안 사회를 넘어서는 대안을 추구하고, 인과 예를 갖춘 보수다운 보수를 바라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사회의 기본 축이 좌측으로 이동했는데 과연 한국교회는 그러한 변화를 수용할 만한 역량이 있는지 의문이다. 이러한 역량을 갖추지 못한다면 한국교회의 미래는 없다.
마지막 6장 “파라볼라노이,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서는 불확실성이 극대화된 사회에서 불안에 떠는 현대인들에게 그리스도인이 부활의 신앙을 보여주어야 함을 말한다. 그 모습은 바로 “파라볼라노이, 위험을 무릅쓰는 자”다. 여기서 저자는 더불어숲동산교회가 코로나19 상황에서 파라볼라노이로서 어떤 실천을 통해 하나님의 역사하심을 경험했는지에 대해 나눈다. 이 책은 문명사에 대한 깊은 통찰과 예리한 분석을 통해 코로나19 이후의 시대를 진단한다. 세계의 정치경제의 흐름과 아울러 국내의 정치·경제·문화 일반까지 다양한 흐름을 이해하고 코로나19 이후를 잘 대비하고 싶은 성도들과 목회자들에게 일독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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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는 기독교는 예언자적 종교로서 세상에 참여하고 신비주의적 종교로서 기독교 고유의 독특한 종교 경험을 체험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중 어느 한 요소가 생략되면 기독교는 기능 장애를 일으키는데, 신비주의적 종교는 세속적 배제주의에 빠지고, 예언자적 종교는 종교적 전체주의에 빠진다. 전자는 모든 종교를 공공 생활에서 배제하는 것을 말하며 후자는 하나의 종교만이 공공 생활에 침투하는 것을 말한다. 상승 기능 장애는 종교의 기능을 축소하고 하나님을 우상으로 대체한다. 반면 회귀 기능 장애는 나태한 신앙생활을 형성하고 역으로 강요된 신앙생활이 되도록 만든다. 이러한 기능 장애는 기독교가 말하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인간의 진정한 번영을 왜곡한다. 저자는 한국교회가 상승 기능 장애보다 회귀 기능 장애가 훨씬 더 심각하다고 진단한다. 그는 신비적 종교와 예언자적 종교를 성자적 영성과 혁명가적 영성과 연결하면서 한국교회가 지닌 기능 장애를 치유하는 길은 성자적 영성과 혁명가적 영성을 통합하는 길밖에 없다고 주장한다.
지금으로부터 9년 전 경기도 화성시 봉담읍에서 더불어숲동산교회을 개척하면서 저자는 “한국교회에 주신 다양한 영적 전통을 통합하고, 10년 후 한국교회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교회”라는 비전을 품고 철저하게 지역 사회에 뿌리를 내린 선교적 교회를 지향했다. 특별히 교회에서 운영하고 있는 “페어라이프 센터”는 마을만들기 NGO로 공식 등록이 된 상태에서 다양한 방식으로 지역 사회를 섬기고 있다. “페어라이프 센터”는 지역 사회와 연계해서 청소년들에게 대안적인 교육 활동을 펼치기도 하고, 공정무역 커피를 보급하거나 지역의 소외되고 외로운 이웃에게 봉사와 섬김의 손길을 나누어주는 활동을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다. 그리고 이러한 사역은 단순히 교회로 사람들을 끌어모으기 위한 전도의 수단이나 도구가 아니라 “복음의 공공성”과 “타자를 위한 교회”라는 튼튼한 신학적 기반 위에서 진행된 사역이다.
저자는 전작인 『페어 처치』를 통해 공공성과 공동체성에 기반을 둔 선교적 교회에 대해 이야기했다면, 이 책을 통해서는 그 선교적 교회가 지녀야 할 “영성”에 관해 이야기한다. 하나님의 말씀에 기초한 급진적 제자 공동체를 꿈꾸는 저자는 이 책에서 성자적 영성과 혁명가적 영성이라는 독특한 프레임을 사용해 이 시대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과 교회가 지녀야 할 영성을 자신의 삶에서 먼저 세밀하게 풀어낸다. 이 책은 단순히 사변적이고 이론적인 주장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삶의 체험이 탄탄한 독서와 어우러져 조밀하게 구성되어 있어 독서의 공감과 계몽성을 함께 맛볼 수 있다. 이 책은 기독교 영성의 깊이와 아름다움과 하나님 나라를 위한 혁명적 도전을 맛보고 나아가 지역 교회 울타리 안에서 실천하고 싶은 목회자에게 매우 좋은 지침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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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 → 2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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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부터 3년간 전 세계를 강타한 코로나19 팬데믹은 우리에게 매우 중차대한 과제, 곧 문명의 전환이라는 과제를 던졌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던져준 충격은 그것이 해결된다고 해서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코로나19 팬데믹은 최근 몇십 년 동안 이 시대를 지배한 독트린을 새로 쓰라고 도전한다. 신자유주의라는 “쇼크 독트린”이 공유와 사회를 파괴하고 소유와 시장을 건설하도록 부추겼다면 소유와 시장을 파괴하고 공유와 사회를 건설하는 것처럼 보였던 코로나19 팬데믹은 “역(逆) 쇼크 독트린”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꿈꾸라고 도전한다. “역 쇼크 독트린”은 무엇일까? 그것은 “탈성장”이다. 따라서 이 책의 저자는 이제 교회가 “탈성장 교회”가 되어야 한다고 말한다.
“탈성장 교회”란 패러다임의 근본적인 전환을 이룬 교회를 뜻한다. 그것은 탈성장 담론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교회를 말한다. 탈성장 담론은 성장주의를 벗어나자는 담론이다. 여기서 말하는 성장주의는 단지 규모만을 말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현 신자유주의적 카지노 탄소 자본주의와 사회문화를 떠받치고 있는 근본적인 패러다임을 의미한다. 따라서 탈성장은 이런 성장주의에서 벗어나 완전히 새로운 세상을 꿈꾼다. 곧 탈성장은 생태·정의·평화의 가치가 사회 전반에 구현되는 것을 지향하며 탈성장 교회 역시 동일한 지향점을 갖는다.
탈성장 교회는 “역(逆)-성장”, 즉 마이너스 성장을 주장하는 교회가 아니다. 말 그대로 “성장주의를 벗어난 교회”다. 한국교회도 실상 성장주의의 산물이다. 한국기독교가 성장주의의 전도사일 뿐 아니라 성장주의를 온 존재로 체현한 종교이기 때문에 교회야말로 탈성장 담론이 필요하다. 한국교회를 떠받치고 있는 성장주의를 벗어나지 못하면 결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할 수 없다. 따라서 이제 “탈성장 사회”라는 대안들을 교회 공동체에 적용해야 한다. “성장 없는 번영”이 교회에서 이루어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성장주의를 기반으로 세워진 교회의 3S, 즉 정신(spirit)과 체제(system)와 방법(skill)을 탈성장 기반으로 세워진 교회의 그것들로 전면적인 전환을 이루어야 한다.
탈성장 교회는 성경에서 말하는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 교회이자 윤리적·생태적·미학적 관점을 회복하고 실천하는 교회라고 할 수 있다. 이제 한국교회는 윤리적이고 생태적이며 미학적인 교회를 세워야 한다. 규모를 줄여나가면서 적정 교회의 면모를 보이되 하나님의 정의를 실현하는 윤리적인 교회, 생태적 가치를 실천하는 생태적인 교회, 분열을 넘어 평화를 실현하는 미학적인 교회가 되어야 한다. 구체적으로 한국교회는 구성원 각자와 공동체가 특별히 야고보서와 전도서가 제시한 윤리적·생태적·미학적 삶을 살아내는 “탈성장 교회로서의 선교적 교회”가 되어야 한다.
이 책은 야고보서를 다루면서 믿음과 행함이 통합된 신자의 삶을 중심으로 나누되 종교 중독, 탈-진실, 공정 사회, 능력주의, 조건의 평등 등 현실 이슈들도 다루었다. 또한 이 책은 전도서를 다루면서 생태적 세계관, 문명의 전환, 행복학, 아나키즘, 자립적 관점, 국민총행복, 커먼즈, ESG, 그린 뉴딜, 탈성장, 호모데우스, 질병권, 포스트-휴먼, 플랫폼 자본주의, 돌봄 사회, 아디아포라, 미학, 중용, 언택트, 코로나-트렌드, 세대론, 이대남·이대녀 현상 등 다양한 이슈도 다루었다. 한마디로 이 책은 기후 위기 시대에 야고보서와 전도서가 초대하는 윤리적·생태적·미학적 삶을 살면서 교회 갱신을 바라는 이들이 꼭 읽어야 할 필독서이자 담론의 보물 창고와 같다. 현재 한국교회는 깊고 어두컴컴한 산속에서 길을 잃은 나그네의 처지와 비슷하다. 급격히 교회가 와해되고 약화되는 현시점에서 한국교회가 찾아내야 할 돌파구는 무엇인가? 이 책은 그 물음에 대해 매우 명쾌한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