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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서라는 낯선 세계에 들어선 이들을 위한 안내서
지적 균형감을 잃지 않으면서 성서를 풍요롭게 읽는 방법을 제시한다.케임브리지 대학 물리학 교수를 지낸 존 폴킹혼의 성서 입문서.
영국 왕립학회 회원이자 템플턴 상 수상자이기도 한 저자는 물리학자라는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전 중의 고전'인 성서를 읽을 때 지적 정직성을 잃지 않으면서 풍요롭게 음미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
총 10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서의 특징, 성서를 읽을 때 염두에 둬야 할 점, 성서 안에서 이루어진 사상의 발전, 구약과 신약의 대표적인 책들이 핵심적으로 이야기하는 바를 다루었다. 마지막 장에서는 오늘날 현대 과학이 성서를 읽는 데 어떤 새로운 해석의 빛을 줄 수 있는지를 언급하고 있다.
물리학자이자 ‘종교와 과학’이라는 주제로 그 이름을 널리 알린 신학자기도 한 저자는 자신이 가진 앎의 틀을 섣불리 성서에 들이대지 않는다. 성서가 시공간을 초월한 텍스트라 생각하고 이를 맹목적으로 떠받들려 하는 태도 또한 비판한다. 성서는 오랜 기간 동안 많은 사람의 손을 거쳐 만들어진, 다양한 장르의 책들을 수록하고 있는 일종의 도서관과도 같은 책이며 그만큼 성서에 담긴 메시지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성서가 지닌 다양한 층위를 인지해야 한다고 그는 강조한다.
책 말미의 ‘더 읽어 볼 책’에서는 현대 성서학의 결실을 반영한 도서들을 소개해 ‘연장된 독서’가 가능하도록 해놓았다. 성서라는 풍요롭지만 낯선 세계에 들어선 이들에게 이 책은 유용한 안내자가 될 것이다.
복음서란 무엇인가? 복음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복음서는 무엇을 말하는가?
복음서라는 낯설지만 풍요로운, 네 편의 초상화를 제대로 감상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 그리스-로마 전기를 연구한 고전 학자이자 런던 킹스 칼리지에서 신약학을 가리치고 있는 리처드 A. 버릿지의 복음서 입문서. 그리스도교 신앙의 핵심 문헌이자 고전 중의 복음서를 풍요롭게 음미할 수 있는 방법과 그 특징을 소개한다.
그리스도교 신앙이 예수라는 구체적인 인물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은 교파와 신앙의 유/무를 떠나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인물의 탄생, 활동, 죽음,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사건은 성서, 특히 네 개의 복음서라는 문헌을 통해 2000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우리에게까지 전해오고 있다. 2000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리고 지금도 무수한 사람들이 복음서를 읽으며 자신의 신앙을 돌이켜보고, 자신의 삶의 근간으로 삼는다. 더 나아가 예술적인 활동과 정치적인 활동의 영감의 원천으로 삼기도 한다.
그렇기에 복음서는 ‘논란의 텍스트’이다. 독실한 그리스도교 신자는 물론이고 서구 사상과 문명의 특징을 살피기 위해 복음서를 읽는 이들, ‘고전’으로써 복음서를 읽고자 하는 이들도 막상 복음서를 읽기 시작하면 여러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네 편의 복음서는 한 사람을 가리키는 듯하면서도, 동시에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적인 시선에서는 한 사람의 생애를 온전히 다루었다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보이는 반면, 때로는 낯선 이야기들도 곳곳에 숨어 있다.
고전학을 가르치다 신약학으로 전공을 바꾸어 복음서를 예수에 관한 전기로 봐야한다는 논문과 저작을 출간해 신약학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킨 지은이는 이 책에서 저자-독자-본문이라는 삼각 구도를 염두에 두고, 현대 신약학의 연구들을 충분히 활용하여 각 복음서를 찬찬히 음미하는 법과 각 복음서가 전하는 바가 무엇을 말하는지를 전해준다.
예수를 신앙의 대상으로 보든, 하나의 역사적 인물로 보든, 그 인물을 살피기 위해서는 복음서를 살펴야 하며 그 출발점은 이 네 편의 초상화를 찬찬히, 그리고 세밀하게 감상하는 것이다. 이는 순간적인 감상이나, 감흥에 그치지 않고 긴 시간, 아마도 평생에 걸친 여정이 될 수밖에 없다. 그 출발과 여정에 이 책은 좋은 인도자가 되어줄 것이다.
▒▒ 출판사 서평 ▒▒
복음서란 무엇인가? 복음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가? 복음서는 무엇을 말하는가?
고대 전기를 연구한 신약학자이자 사제인 리처드 A.버릿지의
학자로서의 역량과 사제로서의 소명을 모두 담아낸 복음서 입문서.
복음서라는 낯설지만 풍요로운, 네 편의 초상화를 제대로 감상하고 싶은 이들을 위한 안내서. 그리스도교 신앙이 예수라는 구체적인 인물에 뿌리를 두고 있다는 점은 교파와 신앙의 유/무를 떠나 모두가 알고 있는 사실이다. 그리고 이 인물의 탄생, 활동, 죽음, 그리고 죽음 이후의 사건은 성서, 특히 복음서라는 문헌을 통해 2000년이라는 시간을 거쳐 우리에게까지 알려지고 있다. 2000년이라는 시간 동안, 그리고 지금도 무수한 이들이 마르코(마가), 마태오(마태), 루가(누가), 요한의 복음서를 읽으며 자신의 신앙을 돌이켜보고, 자신의 삶의 근간으로 삼는다. 더 나아가 예술적인 활동과 정치적인 활동을 함에 있어 영감의 원천으로 삼기도 한다.
그만큼 네 편의 복음서는 ‘논란의 텍스트’이기도 하다. 독실한 그리스도교 신자는 물론이고 서구 사상과 문명의 특징을 살피기 위해 복음서를 읽는 이들, ‘고전’으로써 복음서를 읽고자 하는 이들도 막상 복음서를 읽기 시작하면 여러 난관에 부딪히게 된다. 네 편의 복음서는 한 사람을 가리키는 듯하면서도, 동시에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적인 시선에서는 한 사람의 생애를 온전히 다루었다 기에는 부족한 부분이 보이는가 하면, 낯선 이야기들도 곳곳에 숨어 있습니다. 그렇기에 한쪽에서는 아예 복음서 이면에 있는 역사적인 인물로서의 예수를 따로 탐구해나가고, 한쪽에서는 ‘교리’라는 렌즈를 통해서만 복음서에 집중하려 합니다. 그렇다면 과연 복음서를 온당하게 읽는 법이란 무엇일까? 복음서라는 텍스트의 초대에 우리는 어떻게 응해야 할까?
지은이 리처드 A. 버릿지는 고전학을 가르치다 신약학으로 전공을 바꾸어 복음서를 예수에 관한 전기로 봐야한다는 논문과 저작을 출간해 신약학계에 적잖은 파장을 일으킨 학자이며 이 책은 그의 학자적인 면모와 저술가로서의 면모가 모두 담긴 대표적인 저작으로 꼽힌다. 이 복음서 입문서에서 그는 저자-독자-본문이라는 삼각 구도를 염두에 두고, 현대 신약학의 연구들을 충분히 활용하여 각 복음서를 찬찬히 음미하고, 무엇을 말하는지를 전해준다. 그에 따르면 복음서는 예수라는 한 사람을 그린 네 편의 초상화와도 같다. 이 초상화는 신적인 영감을 받아 인류사에 여태껏 없던 인물, 그리고 새로운 메시지를 전한 인물을 담아낸 초상화임과 동시에 당대 문화, 글쓰기 방식, 정치적, 사회적 상황에 놓여 있던 ‘저자’의 손길이 담긴 하나의 작품이다.
예수를 신앙의 대상으로 보든, 하나의 역사적 인물로 보든, 그 인물을 담은 가장 기초적인 텍스트가 네 편의 복음서라는 사실은 변하지 않는다. 그리고 이 네 편의 초상화를 묵상의 원천으로 삼든, 하나의 고전으로 간주하든 그 출발점은 각 그림을 찬찬히, 그리고 세밀하게 감상하는 것이라는 것도 바뀌지 않는다. 진지한 독자라면 복음서를 전한 뒤 순간적인 감상이나, 감흥에 그치지 않고 긴 시간, 아마도 평생에 걸쳐 텍스트와 함께하는 여정을 떠나게 될 것이다. 그 시작과 여정의 길에 이 책은 좋은 인도자가 되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