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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로부터 예수에게로이 책은 믿음, 구체적으로 말하면 성경의 증언에 충실한 기독교 믿음에 관한 것이다. 믿음이란 무엇인가? 믿음에 관한한, 가장 많이 듣는 일반적인 얘기가 믿음은 '아는 것' '수용하는 것' '신뢰하는 것' '순종하는 것' 또는 '반응' 이라는 말들이다. 물론 이러한 표현들은 부분적으로 맞는 말이지만, 큰 틀에서 보면 반쪽만 맞는 말이다. 왜인가?
그 이유는 이러한 믿음 정의는 인간이 믿음을 가지게 한 원인자 또는 기원을 도외시하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이런 지적에 대해서 일부 독자들은 믿음의 원인이나 기원은 전제된 것이고, 중요한 것은 인간이 실제로 믿는 것이기 때문에 믿음을 다루는데 있어서 인간의 행위나 반응을 말하는 게 옳다고 주장할 수도 있다. 그러나 저자는 이러한 생각은 기독교 신앙, 아니, 성경이 증언하고 가리키는 믿음의 비중과 본질의 중요성을 너무 쉽게 생각함으로써 믿음의 원인자나 기원에 대한 숙고없이 믿음을 단순히 인간의 태도로 간주하고 있다고 본다. 이러한 인간의 태도로서의 신앙이해는 다른 종교나 인간 일반의 삶에서도 얼마든지 관찰될 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신앙이해는 성경적 믿음의 본질과 정수를 왜곡하게 되고, 결과적으로 성경의 가르침과는 무관한 '다른 믿음'을 말하고 가르칠 뿐이다. 만약 성경의 가르침과는 '다른 믿음' 위에 교회가 세워지고 유지된다면 그 교회는 사도들과 선지자들의 신앙 고백적 터 위에 세워진 교회와는 무관한 교회가 될 뿐만이 아니라, 그의 힘과 생명력을 상실한 그냥 하나의 '기독교 종교'로 전락하고 말 것이다. 그렇다면 기독교 교회의 가르침이나 교리적 정의 이전에 성경이 생생이 증언하고 있는 바른 믿응미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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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로부터 세계속으로이 책은 기독교 신앙론의 전편이라 할 수 있는 <예수로부터 예수에게로>에 이은 신앙론의 후편이다. 전편이 기독교 신앙 자체에 비중을 두었다면 이 책은 기독교 신앙의 세계현실 안에서의 신앙론 또는 기독교 신앙과 세계의 상관성을 다루었다.
이러한 틀에서 우선 다룬 것이 섭리신앙이다. 기독교 신앙의 핵심은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것이지만 이 예수 그리스도가 또한 세계의 창조주란 관점에서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세상만사에 무관할 수 없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자신을 계시하신 하나님이 세계의 창조주이심은 그가 또한 세계의 주인이심을, 참 주인이심은 그가 또한 이 피조세계의 일들의 시작과 과정과 끝 모두에 개입하시고 다스리심을 의미한다. 섭리신앙의 실마리는 또한 예수 그리스도의 성육신 사건이며, 거룩한 하나님이 죄 많은 세상에 인간으로 오셨다는 것은 기독교가 그동안 당연시해온 이원론의 폐기를 뜻한다.
그리스도인의 믿음이 인간의 현실에서 증명될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현상은 기도이다. 기도는 믿음을 바탕으로 하지만, 기도 그 자체에서 가장 우선시 되는 본질은 "간청" 또는 "간구"이다. 간청으로서의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주시고(giving) 응답하시는(answering) 자애로운 하나님 존재에 대한 실천적 확인이고 증거이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의 기도는 예수 그리스도의 우주적 사역에 동참하는 교회공동체의 일원으로서의 기도라는 점에서 단순히 개인적인 욕망이나 바람을 구하는 것을 넘어선 하나님의 영광과 남을 위한 기도일 수밖에 없다. 즉 "나의 기도"는 "우리의 기도"가 될 수밖에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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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이란 무엇인가?복음이란 말은 신앙생활을 어느 정도 한 그리스도인이라면 아마 지겨울 정도로 많이 들어왔을 것이다. 그래서 대다수의 그리스도인은 복음을 '잘 알고 있다' 고 생각할 정도다. 과연 복음에 대해서 지겨울 정도로 많이 들어왔고 가르쳐 왔기 때문에 복음을 잘 알고 있는 걸까? 분명한 사실은 복음에 대해 많이 듣고 말하고 가르치고 전도하는 것과 제대로 아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다.
'복음은 핵폭탄이다'라는 말이 있다. 이 말은 적어도 두 가지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하나는 성서가 증거하고 있는 복음이 제대로 발견되면 그 복음이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이 그야말로 엄청나다는 말이며, 다른 하나는 이러한 복음의 능력이 발휘되는 현실을 보는 순간 모든 인류는 상상을 초월하는 놀라움으로 반응할 것이란 말이다. 복음의 말할 수 없는 건설적 파괴력과 그에 따른 인류의 긍적적인 아연실색! 그런데 과연 오늘날 기독교 교회공동체는 복음의 이러한 힘과 놀라움을 제대로 체험하며 살고 있는 것일까? 작게는 한국 교회에서 크게는 세계 교회에서 복음을 제대로 선포하고 가르쳐서 핵폭탄 같은 파괴력과 변화의 힘, 그리고 그것의 경이로움을 보고 듣고 있는지를 오늘의 교회현실을 보면서 참으로 진지하고도 솔직하게 물어야 할 때라고 본다. 오늘의 기독교 교회가 선포하고 가르치는 복음은 그 능력 면에서 핵폭탄은 고사하고 수류탄정도라도 되는지 자문해봐야 할 때가 아닐까?
그렇다면 도대체 '제대로 된' 복음이란 무엇인가? 복음이 무엇이기에 '핵폭탄'이라고 하며, 기독교 교회가 그토록 많이 말해왔고 열광해 왔으며 때로는 순교까지 당하며 그것을 지키고 전하려고 했던 것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