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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태초에 사람을 창조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보다 더 정확한 표현은 하나님께서 태초에 ‘남자와 여자(부부)를 지으셨다!’는 말이 더 분명한 의미의 말씀이 될 것입니다.
어느 위기부부 상담클리닉에 나온 한 남편의 말 중에 ‘남자와 여자가 같은 사람이라는 것을 빼고는 나와 모든 것이 다르다!’고하는 것을 배웠고 그것으로부터 치유가 시작되었다고 하는 말을 들은 일이 있습니다.
베드로전서 3:7을 보면 “남편들아 이와 같이 지식을 따라 아내와 동거하라!”고하는 말씀이 나옵니다. 즉 이성에 대한 지식이 없는 동거는 끊임없는 마찰과 갈등과 대립의 연속이 되고 맙니다.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서 잘 알고야 그분과 동행할 수가 있는 것과도 같습니다. 남편이라면 여자로서의 아내를 알고서야 평안한 동거가 가능해집니다. 마찬가지로 아내라면 남자로서의 남편을 알고서야 수월한 결혼생활을 영위할 수 있는 것입니다.
같은 사람이면서도 또 한편으로는 많은 것이 다른 남자와 여자라고 하는 차이를 성경적 관점에서 살펴보고자 본 책을 집필하게 되었습니다.
만나서 부부가 되는 과정은 각기 다르다고 할찌라도 짝 지워주시고 신비한 연합으로 하나 되게 하신 분은 하나님이신 것을 이 책을 읽는 모든 부부들이 경험하게 되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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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은 성(性)을 창조하신 하나님이십니다. 남자와 여자를 만드시고 서로가 서로에게 매력을 느끼도록 하셨으며 한 몸이 되게 하는 과정을 통해 비로소 완전한 가정을 이루셨습니다. 이성을 보고 이끌리는 것은 지극히 성경적이고 자연스런 현상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담의 갈빗대로 하와를 지으시고 ‘아담아! 눈 감아봐!’ 하고서는 짠~ ‘네 아내가 여기 있다!’하지 않으시고 “이끌고 오셨다(brought~to)”고 말씀하셨습니다. 이와 같은 표현은 벌써 저기서부터 다가오는 아름다운 이성의 모습을 아담으로 보게 하시고 이끌리게 하시고자하는 뜻이 있었던 것입니다. 하와를 이끌고 오신 것은 아담으로 이끌리게 하시고자 하심이었습니다. 그러니까 사랑의 감정을 느끼고 강한 매력에 끌리게 되는 과정을 갖게 하셨다는 사실입니다. 첫 눈에 반하게 만드신 것입니다. 이것이 바로 연애의 과정입니다.
구약의 ‘아가서’ 에서는 ‘솔로몬’과 ‘술람미’ 여인의 에로스사랑을 통해서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을 말씀하고 계시며 신약은 주님과 성도를 신랑과 신부의 관계로 비유하여 말씀하고 있습니다.
건강한 이성관과 데이트 관을 가지고 인생의 청년기를 건강하고 건전하게 보내야하는 때에 교회에서 청년들의 교제를 부정적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것은 잘못된 방향의 교제와 그로인한 교제의 단절이 교회와 청년들에게 미치는 폐해가 적지 않기 때문일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가 언제까지나 청년들이 음지에서 교제하도록 묵인하고 있을 수는 없습니다. 교회 안에서 청년들이 갖게 되는 애틋한 사랑의 감정을 어떻게 다루고 또한 키워나가야 하는지에 대해 가르쳐야하며 또한 사랑의 감정이 가져올 수 있는 위험성에 대한 경고와 더불어서 서로 절제하며 교제하는 방법도 교육해야 할 것입니다.
사랑의 감정을 구분하고 통제하는 것을 배움으로 해서 하나님의 사랑을 이해하는데 까지 나아가도록 도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 주위에는 의지적인 수고와 헌신은 없이 괜한 사랑의 감정에 도취되어 거짓사랑 놀음에 빠지는 경우들을 얼마든지 찾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 때문에 어느 청년교사는 말하기를 ‘청년시절에 너무 깊은 사랑에 빠지는 것을 조심하고 이를 경계하라!’고 말하는 이도 있지만은 분명한 것은 이성을 향한 사랑의 감정을 한 번도 느껴보지 못한 경우라면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랑의 고백 또한 서툴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아가서의 말씀처럼 “내가 사랑함으로 병이 생겼다!”고 하는 솔로몬의 사랑고백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할 것입니다.
가슴속에 무엇인가 가득한데 움직이면 다 쏟아질 것만 같다고 표현한 ‘두르게네프’의 <첫 사랑>에 나오는 그와 같은 이성을 향한 애틋한 감정을 경험해 보지 못한 경우라면 참으로 애석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보다 높은 차원의 사랑의 단계로 밟고 올라가기 위해 우리청년들도 마치 아이들이 한번 아프고 나면 쑥쑥 몸이 자라는 것처럼 사랑함으로 병들어보는 것도 인격의 성숙을 위해 한번쯤은 꼭 필요한 일이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