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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물결플러스 스펙트럼 시리즈 세트(전15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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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 예수 연구의 역사와 현재 동향에 대해 어느 한쪽의 입장만이 아니라 여러 대립하는 견해를 종합적으로 소개하는 책으로서 너무 두껍지 않으면서 학문적으로도 수준이 높은 소개서를 찾는다면, 이 책이 바로 그 책이다.”

“새물결플러스 스펙트럼(Spectrum) 시리즈”는 논쟁의 중심에 서 있는 핵심적인 신학적 주제들에 대해 다양한 관점들을 제시하고 논의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건전한 신학적 사고를 하도록 돕는다. 시리즈의 첫 권은 “역사적 예수 탐구”에 관한 논쟁을 다루고 있다.
초월적 신앙을 역사라는 인간적 작업과 연결하는 것은 불편한 일이며 그 과정도 만만치 않다. 여기에는 역사기술의 가능성에 대한 기본적인 전제뿐 아니라, 네 복음서의 문학적 성격과 역사적 신빙성, 복음서의 자료로부터 실제(역사적) 예수를 복원하는 방법론적 절차들, 더 나아가 역사와 신앙의 관계에 관한 우리의 선험적 전제들이 뒤엉켜 돌아간다.

이 책은 역사적 예수 연구의 대명사처럼 불리는 세계적인 5명의 석학들이 서로 논문을 쓰고 이에 대하여 논평을 하는 형식으로 중요 현안들을 다루고 있는 점에서 이채롭고 유익한 책이다. 이들은 모두가 저마다 권위와 전문성을 갖추고 있는 역사적 예수 연구의 베스트셀러 작가들이며, 그 학문적인 색채가 진보적인 스펙트럼에서 중도와 보수의 원숙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들이다. 지금까지 한국 신약학계에 출판된 역사적 예수 연구가 대부분 제3의 연구경향에 치우쳐 있어서 혼란스러운 상황인데, 이 책은 그 혼란스런 내용들이 어떤 모습인지 일목요연하게 정리를 해준다.

“놀랍도록 유용한 책이다. 이 탁월한 책보다 칭의에 관해 훌륭한 안내를 제공할 수 있는 책은 없을 것이다.”
알리스터 E. 맥그래스, 런던 킹스 칼리지(ALISTER E. MGRATH, King’s College, London)


칭의 교리는 기독교 신학의 심장이자 치열한 논쟁이 반복되고 있는 주제다. 가톨릭과 개신교가 이 교리에 대한 이해를 둘러싸고 갈라진 것이 벌써 500여년 전이지만, 오늘날에도 여전히 가톨릭, 동방 정교회, 개신교는 이 교리에 대해 서로 다른 신학적 견해차를 고스란히 드러내고 있다. 심지어 개신교 안에서조차 그 차이를 좁히는 일은 쉽지 않다. 한편, 지난 한 세대 동안 소위 바울 신학에 관한 새 관점의 등장으로 인해 칭의 교리는 역사상 유례를 찾기 어려울 정도로 치열한 신학적 논쟁을 치러야만 했다. 하지만 칭의 교리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각각의 논의를 살펴보면 대부분의 기독교인이 오직 자신의 전통과 관점에만 천착할 뿐 상대방의 그것에 대해서는 무지한 경우가 비일비재하다. 실제로는 상대방뿐 아니라 자기 자신의 전통에 대해서도 무지하거나 혹은 어설픈 지식만을 가진 경우가 많을 뿐 아니라, 발전된 현대 신학의 논의에 대해서도 거의 알지 못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기독교의 구원 교리의 깊이와 풍성함을 드러내야 할 칭의 교리가 오히려 상대방을 정죄하고 비난하는 신학적 이데올로기로 전락해버리기 쉽다. 이러한 상황에서 『칭의 논쟁』은 전통적 개혁파, 진보적 개혁파, 바울 신학의 새 관점, 동방 정교회, 가톨릭의 대표적 학자들이 총출동하여 각자가 이해하는 칭의 교리에 관해 설명할 뿐 아니라 상대방의 관점에 대해서도 학문적 성실함과 인간적 예의를 갖추고 비평함으로써 현대 기독교 세계 내에 존재하는 칭의 교리에 대한 거의 모든 핵심 쟁점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게 해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서 칭의라는 알맹이를 에워싸고 있는 껍질이 얼마나 다채롭고 두꺼운지 파악하며, 그 껍질을 하나하나 벗겨나갈 때마다 그 안에서 얼마나 달콤하고 향기로운 몸체가 드러나는지를 여실히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학문적 엄밀성과 성실성을 갖추고 신학을 하는 자세에 대해서 충분히 배울 수 있을 것이다.
현대 과학의 무서운 발전과 또 그것이 이룩한 다양한 업적들은 기독교 신앙에도 무시 못할 영향을 미쳤다. 현대 과학은 우주의 생성 연대와 출현 과정에서 시작하여 인간을 위시한 각종 생물 종들의 출현 전반에 걸쳐 이전 세대의 사람들이 상상할 수도 없었던 엄청난 발견과 통찰력을 내놓았고 또 내놓고 있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성경의 창조 기사를 문자 그대로 믿어온 수많은 기독교 신자들의 믿음이 근본적으로 도전받고 있다. 특별히 현대과학의 직접적인 수혜를 받은 젊은 세대 혹은 지성인들은 전통적인 신앙과 현대 과학을 조화·통합시키는 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이 책은 그중 역사적 아담의 실체에 대한 신학과 과학의 서로 다른 견해들을 다루면서 그런 균열을 해결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에 대해 논하고 있다. 네 명의 학자들이 각각 진화적 창조론, 원형적 창조론, 오래된 지구 창조론, 젊은 지구 창조론의 관점에서 견실한 성서 주해 및 고대 근동 자료와의 비교, 신학적 탐구를 통해 아담의 역사성을 논의하고 각각의 견해에 대한 논평과 응답을 통해 이런 혼란을 잘 정리해준다. 아울러 수록된 두 목회자의 글은 이 주제를 목회 상황에 적용하는 데 귀중한 통찰을 제시해준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여전히 지속되는 아담의 역사성 논쟁에서 자신의 관점을 확인하고 타인의 견해에 귀 기울이며 합력하여 교회를 세워나가는 일에 큰 도움을 얻게 될 것을 확신한다.
오늘날 기독교 공동체가 직면한 핵심 과제 하나는 과학과 신학의 관계를 합리적으로 정립하는 것이다. 나날이 새로운 발견과 발전을 거듭하는 과학의 성과물 앞에서 기독교 신학은 과연 어떤 자세와 태도를 보여야 할지, 특별히 성서 해석과 전통적인 기독교 교리가 최신 과학의 주장 앞에서 얼마나 타당성을 갖는지가 갈수록 중요해지고 있다. 그중에서도 우주의 기원과 인류의 출현에 대해 현대 이성이 제기하는 질문 앞에서 성서 텍스트 해석의 타당성을 따지는 일은 보수와 진보를 막론하고 기독교 공동체 모두의 피할 수 없는 과제가 되었다. 『창조 기사 논쟁: 복음주의자들의 대화』는 다섯 명의 뛰어난 복음주의 신학자들의 목소리를 한데 모아 이 문제를 다루고 있다. 이 책의 기고자인 리처드 에이버벡, 토드 비일, 존 콜린스, 트렘퍼 롱맨, 존 월튼은 성서와 과학의 상관관계에 집중하기보다 구약성서의 서두이자 성서 전체의 서두라 할 수 있는 창조 기사 자체에 집중하면서, 이 기사가 지닌 의미를 탐구하는 데 온 힘을 기울인다. 그들은 창세기 1-2장의 문학적 양상, 성서 내 상호텍스트성, 역사적·문화적 배경 및 고대 중동 문헌과의 관계 등을 중심으로 창조 기사 자체가 의미하는 바를 밝히려 힘쓴다.

리처드 에이버벡은 대체로 전통적인 해석을 따르면서도 고대 근동의 문헌과 창조 기사의 문학적 연관성을 밝히는 데 심혈을 기울인다. 이로써 창조 기사가 고대 근동의 사고방식 혹은 세계관과 무관한 것이 아님이 분명히 드러난다. 토드 비일은 보수적이고 문자적인 해석에 근거해 전통적인 창조 기사 해석을 고수한다. 존 콜린스는 창세기 2장이 말하는 인간의 창조가 실은 창세기 1장의 여섯째 날을 보충 설명하는 기능을 한다고 역설하면서 창조 기사에 아무런 모순이 없다고 주장한다. 트렘퍼 롱맨은 창세기 1-2장이 “신학적 역사”임을 역설하면서 구약 성서 내 상호텍스트를 중심으로 창조 기사에 대한 분석을 시도한다. 마지막으로 존 월튼은 고대 근동의 인지 환경이 어떻게 창조 기사에 반영되었는지를 증명하면서 창조 기사를 우주적 성전 건축으로 이해한다. 이렇게 자신의 관점을 제시하고 상대방의 견해를 논평하는 과정에서 그들은 상대방과의 차이에 주목하는 그 순간조차도 동료에 대한 존경심을 잃지 않는다. 비록 창조 기사 해석에 대한 접근 방식은 서로 다르지만, 저자 모두는 진리에 헌신하고자 하는 열정과 상호 존중이라는 큰 틀 안에서 학자로서 성실성과 전문성을 한껏 발휘한다. 아울러 브라이언 칼리지의 성서신학 교수인 케네스 터너와 주드 데이비스가 오늘날 대학에서 창조 기사를 가르칠 때 유념해야 할 부분과 피해야 할 요소들을 적절히 제시함으로써 이 논의를 현장으로 확장시키는 데도 귀중한 도움을 준다.

한마디로 이 책은 신학적 풍성함, 언어에 대한 통찰, 역사 자료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창세기 1-2장 해석에 집중하면서도 복음주의 공동체에서 흔히 경험하는 소위 “기원 논쟁”에 결여되기 쉬운 상호 존중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정수라고 할 수 있겠다.
“당신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으로서 거짓과 흠이 없음을 믿습니까?”라는 질문에 대해 거의 모든 그리스도인, 특히 복음주의 계열의 신자들은 지체 없이 긍정적으로 대답할 것이다. 그렇다면 다시 “당신은 창세기 1장의 창조 이야기를 따라 우주가 6일, 즉 144시간 만에 만들어졌다고 믿습니까?”라는 질문을 던져보자. 일치되었던 대열은 당장에 흐트러지고 서로의 신앙을 의심하는 공격이 사방에서 일어날지도 모른다. 이처럼 성경 무오성에 함축된 의미의 깊이를 조금만 더 파내려가도, 이 주제는 OX로 간단히 처리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라는 것이 드러난다. 성경 무오성에 대한 이해에는 하나님이 어떤 분이시고 그분이 성경 텍스트를 통해 어떤 방식으로 인간과 관계 맺기를 원하시는가의 문제, 다시 말해 신론과 인간론의 일부 및 성령론, 기독론의 근본적 질문들이 관련된다.
알버트 몰러,피터 엔즈,마이클 버드,케빈 밴후저,존 프랭키라는 복음주의 계열의 다섯 학자의 의견 개진과 거기에 대한 논평으로 촘촘히 짜인 『성경 무오성 논쟁』은 이 논의의 스펙트럼이 얼마나 광활한지를 잘 보여준다. 하나님이 성경의 모든 단어 안에까지 자신의 숨결을 불어넣으셨다는 완전 축자 영감을 주장하는 몰러에서부터, 성경의 기록 과정에 역사적·문화적 독특성과 제약을 가진 인간의 언어가 사용되므로 성경의 진리 역시 제약을 가진다고 보는 엔즈에 이르기까지, 성경의 말씀이 하나님의 인격적 의사소통이므로 이 말씀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인간의 인격적이고 지성적인 헌신이 필요하다고 보는 밴후저에서부터, 무오성의 개념 자체가 진리의 복수성과 선교성을 증언한다고 말하는 프랭키에 이르기까지, 이 주제를 둘러싼 논의의 풍부함과 다층성은 놀라울 정도다. 하지만 이런 신학적 논쟁의 향연 혹은 전투를 소개하면서도, 이 책은 독자로 하여금 자신이 속할 편당을 선택하고 상대편을 때려눕히는 논쟁적 무기를 획득하도록 돕는 것이 아니라, 겸손과 개방성의 태도를 가지고 상대방에 귀 기울이는 자세에 대해 생각하고, 하나님의 말씀의 절대성 앞에서 인간의 지식과 이해의 한계를 되돌아보도록 만드는 미덕을 가지고 있다. 이 책은 신학적 주제를 둘러싼 치열하면서도 공정한 균형 있고 겸손한 토론의 모범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스펙트럼 시리즈는 그리스도인의 신앙과 삶에서 첨예한 의견 대립과 갈등이 있는 주제를 놓고 서로 입장이 다른 신학자들이 정중하고 공정한 토론을 통해 상대의 생각을 배우는 동시에 기독교 전통의 풍성함을 재확인하는 책들을 엄선하여 기획한 것이다. 『교회, 국가, 공적 정의 논쟁』은 제목 그대로 교회와 국가의 건강한 관계가 무엇인지에 대해 성서적·신학적·역사적 맥락을 짚어가며 진중하고 날카롭게 토론하는 책이다. 서구 사회에서뿐 아니라 한국 사회에서도 교회와 국가, 종교와 국가의 적절한 관계를 놓고 관심이 증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이 책의 출간은 환영할 만한 일이다. 특히 여전히 한국 사회에서 무시할 수 없는 영향력을 가진 기독교(가톨릭, 개신교) 신자의 비율을 생각할 때 이들이 다원주의 국가 안에서 건전한 시민으로서 어떤 생각과 실천을 하느냐에 따라 시민사회가 받는 영향 또한 만만치 않기에 교회와 국가의 올바른 관계를 추적하고 모색하는 일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침이 없을 것이다.
전통적으로 한국 기독교 진영에서는 소위 사회 참여 문제를 놓고 크게 두 가지 입장으로 확연히 갈라졌다. 한쪽에서는 정치와 종교는 분리되는 것이 옳다고 믿고 사회 참여에 소극적인 교회가 있었고, 다른 쪽에서는 종교가 정치를 일깨우고 변혁시켜야 한다는 생각에서 적극적으로 정치적 이슈를 해결하기 위한 실천에 나서는 교회가 있었다. 하지만 종교와 정치가 분리되어야 한다고 믿는 사람들이나, 정치와 종교가 불가분리의 관계에 있다고 믿는 사람들 모두 자신들의 입장을 신학적·역사적 맥락에서 정교하게 설명하는 일에는 어려움을 겪는 것이 사실이다. 그런 점에서 『교회, 국가, 공적 정의 논쟁』은 기독교 전통에서 주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다섯 가지 관점에서 교회와 국가가 역사적으로 어떤 긴장 관계 속에 놓여 있었는지를 살펴봄으로써 이 주제와 관련한 독자들의 사유와 시야의 폭을 한층 더 넓혀준다. 결국 자신이 서 있는 위치에 대한 이론적 성찰이 선행되지 않은 상태에서 무작정 특정 전통에 매여 협소한 선택과 실천만을 고집하다 보면 나무에 눈길을 뺏겨 숲을 보지 못하는 우를 범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독교 전통이 알려주는 다양한 입장에 대한 학습과 이해의 중요성은 매우 중요하다.
교회와 국가의 관계는 역사적으로 크게 세 가지 변천을 겪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먼저, 초기 교회에서 콘스탄티누스 대제 시대까지 교회와 국가는 완전한 분리와 갈등의 관계에 있었다. 다음으로 콘스탄티누스 대제 이후부터 근대 계몽주의 시대 전까지 교회와 국가는 지독한 밀월 관계에 있었다. 그러나 이 시기에 교회와 국가의 밀월 관계가 지나쳤던 관계로 그로 인한 폐해가 너무 컸다는 반성에 기초하여 유럽 대륙에서 분리하여 새로운 질서를 구축하려고 했던 미국 건국의 아버지들은 국가와 신앙, 종교와 정치가 너무 밀접하게 관계를 맺지 못하도록 헌법적 조치를 단행했다. 『교회, 국가, 공적 정의 논쟁』은 이 대목을 기점으로 하여 교회와 국가가 어떤 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한지를 놓고 가톨릭, 고전적 분리주의, 원리적 다원주의, 재세례파, 사회정의를 대표하는 다섯 학자가 나서 서로 불꽃 튀는 논쟁을 벌인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이 책은 미국적 맥락에서 쓰인 책이지만, 미국 교회의 신학적 입장과 실천의 영향을 지대하게 받은, 그리고 미국의 정치적 이해관계에 종속된 한국 기독교와 한국 사회에도 시사하는 바가 매우 큰 책이다.
이 책에서 취급하는 다섯 가지 관점이 취하는 핵심적 입장은 다음과 같다. 가톨릭 입장은 신앙과 이성의 통합을 중시한다는 점에서 교회가 국가의 편에 서서 공공선을 증대하는 것을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고전적 분리주의는 말 그대로 교회와 국가가 서로 분리되었기에 종교적 제도로서의 교회가 국가의 도움을 받아서는 안 된다고 말한다. 다원적 원리주의는 종종 개혁주의란 이름으로 우리에게 더 친숙한 이론으로서 교회와 국가는 서로 다른 영역으로 창조되었기 때문에 지나친 간섭과 참여를 상호 배제해야 한다고 말한다. 재세례파 입장은 성서에 나오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 나라 선포 가르침을 문자 그대로 준수하는 것이 옳으며 또 이를 국가와의 관계에서도 그대로 적용해야 한다고 믿는다. 사회정의 입장은 국가의 핵심 기능이 사회정의를 실현하는 것으로 보며 교회는 국가가 이런 기능을 적절히 발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법으로 국가를 견인하거나 견제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각각의 관점을 대변하는 다섯 학자들은 자신들이 서 있는 전통에 대한 상세한 설명과 변증을 시도할 뿐 아니라, 상대의 입장에 대한 비판과 동의를 병행함으로써 이 논의의 층위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어준다.
현재 한국 기독교가 직면한 과제 중 하나는 과연 기독교라고 하는 신앙 체계와 실천이 한국 사회의 성숙과 발전에 무슨 기여를 해왔고, 하고 있고, 할 수 있겠냐는 시민사회의 의구심과 질문에 책임 있는 답을 내놓는 것이다.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대한 피상적이고 습관적인 대화나 설교(혹은 강론)를 갖고서는 현재 한국 기독교가 직면한 정치적·사회적 난제를 해결할 수 없다.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이 주제와 관련한 더욱 심오한 학습과 심각한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 그런 점에서 『교회, 국가, 공적 정의 논쟁』은 이런 문제로 고민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신학적·역사적 맥락에서 자기 자신을 보다 객관적으로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동시에 교회가 국가와 어떤 관계를 맺는 것이 바람직한지에 대한 방향타를 제공해주기에 부족함이 없다.
국가 사회 전반에 걸쳐 여성의 인권이 증대되고 사회참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전통적으로 가부장적 문화에 깊이 물들어 있던 한국사회에서 일어나는 이 같은 변화의 흐름은 비록 만시지탄의 감이 있으나 그럼에도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여성의 인권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사회적 역할에 대한 토론이 활발해질수록 자연스럽게 여성뿐 아니라 남성들의 정체성과 역할에 대한 재규정 작업 역시 필수다. 최근 한국사회를 후끈하게 달궜던 페미니즘 논쟁은 이런 연장선에서 이해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럼에도 사회 일반에 비해 기독교권 안에서는 여전히 남성과 여성의 관계를 보다 진일보한 관점에서 살펴보려는 노력이 부족하거나 피상적인 수준에 머무는 경우가 흔하다. 여전히 대다수 교회 현장에서는 여성 리더십이 적극적으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으며, 또한 교회 안에서 여성들의 역할이 청소, 주방 봉사, 손님 접대 등의 차원에 머무는 경우를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성 정체성과 역할에 대해 사회 전반에 걸쳐 대단히 빠르고 강한 속도로 의식의 전환이 일어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교회 안에서는 그것에 훨씬 미치지 못하거나 오히려 역행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자연히 교회 안에서 여성들이 좌절에 빠지거나 심지어 탈출 러시를 보일 수밖에 없다.

본서는 복음주의권에서 국제적인 지명도를 갖고 있는 네 명의 학자, 곧 린다 벨빌, 크레이그 블롬버그, 크레이그 키너, 토마스 슈라이너가 나서 교회 안에서 여성의 지위와 역할을 어떻게 규정해야 할지를 놓고 심도 있는 토론을 전개한 책이다. 이들은 크게 평등주의적 관점(린다 벨빌, 크레이그 키너)과 상보주의적 관점(크레이그 블롬버그, 토마스 슈라이너)으로 나뉘어 각자 자신들이 갖고 있는 성경해석학의 렌즈에 따라 여성의 지위와 역할에 대해 수준 높은 성서 주해를 선보인다. 구체적으로 여성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되었다는 것이 무슨 의미인지, 또한 죄와 타락이 여성의 정체성과 역할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성경 전반에 걸쳐 여성들이 언약공동체 안에서 탁월한 리더십을 선보인 사례들이 있는지, 무엇보다 초기교회 공동체 안에서 여성들이 사도 및 목사와 같은 최상위급 리더십을 행사한 실례가 있는지 등을 놓고 정중하면서도 치열한 논쟁을 벌인다. 린다 벨빌과 크레이그 키너 같은 평등주의자들은 여성이 남성과 동등한 리더십을 행사하는 데 아무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명확히 밝히며, 이에 맞서 크레이그 블롬버그와 토마스 슈라이너 같은 상보주의자들은 여성의 설교권과 가르치는 권한 등을 인정하되 지역교회에서 여성이 목사 및 장로로 봉사하는 것은 반대하는 입장을 취한다. 이 네 명의 학자들은 각기 자신들의 주장을 증명하기 위해 성경 본문에 대한 언어적ㆍ문법적 해석뿐 아니라 문화적ㆍ사회적ㆍ역사적 해석 방법을 자유자재로 구사하면서 최정상급 수준에 있는 성서학자들이 갖출 수 있는 학문적 역량의 본보기를 유감없이 발휘한다. 따라서 독자들은 여성 리더십에 관하여 자신이 선호하는 입장과 관계없이, 이 학자들이 제시하는 논증과 논리만으로도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을 뿐 아니라 특별히 이들이 서로 다른 입장을 가진 학자에 대해 보여주는 학문적 존경심과 인간적 품격 등을 통해 신학함이란 것이 단순히 지식과 정보의 문제를 넘어서 인간 존재 전체와 관계된 인격적ㆍ신앙적 행위임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새물결플러스에서 한국 신학의 지평을 확대할 목적으로 야심 차게 출간하고 있는 스펙트럼 시리즈는 이미 많은 독자들에게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있다. 그동안 출간된 논쟁 시리즈에 덧붙여 본서는 제시된 주제에 맞춰 가장 충실하게 이슈 자체에 집중한 책이라 할 수 있다. 본서를 통해 한국교회 안에서 여성 리더십의 중요성을 재인식하고 여성들이 하나님 나라 사역에 보다 적극적으로 임할 수 있는 제도 및 법령의 재정비와 더불어 실질적인 인식의 변화가 수반될 수 있기를 바란다.
로마의 키케로는 십자가를 가리켜 “로마 시민의 생각과 눈과 귀에서까지 멀리 사라져야 한다. 왜냐하면 그것은 로마시민과 자유인과는 전혀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그만큼 십자가는 인류가 고안해낸 처형 방법 중 가장 잔인하고 악독한 것 중 하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독교는 바로 그 십자가를 자신들의 신앙과 사상의 중심으로 삼는다. 초기 교회는 처음에는 비둘기, 노아의 방주, 월계관, 물고기, 사자굴 속의 다니엘, 양들을 인도하는 목자, 죽었다가 살아난 나사로 등을 자신의 상징으로 삼았으나, 적어도 기원후 2세기부터는 십자가를 자기 상징으로 통일했다.

십자가, 더 정확하게 말하자면 예수가 십자가에서 죽었다가 살아났다는 사실 안에 담긴 의미는 무엇인가? 이에 대해서는 전통적으로 그리고 대중적으로 소위 ‘형벌대속론’이 답으로 간주되었다. 즉 예수가 인류의 죄를 대신하여 하나님께 형벌을 받아 십자가에서 죽음으로써 인간에 대한 속죄가 이루어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형벌대속론이야말로 십자가에서 자기 자식(성자)을 죽이는 폭력스러운 아버지 모델이며 이는 성서가 제시하는 사랑의 하나님 상과 맞지 않는다고 격렬히 비판한다.

과연 십자가로 상징되는, 하나님의 구원 사역 전체를 연결하고 통일시킬 수 있는 핵심 개념 혹은 은유란 존재할까? 이 책은 그 질문에 답하기 위해 쓰였다. 이 책에 글을 기고한 저명한 네 명의 신학자들은 각각 ‘승리자 그리스도 모델’, ‘형벌대속론’, ‘치유자 그리스도 모델’, ‘만화경 이론’이야말로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역/속죄 사역을 총체적으로 이해하고 설명할 수 있는 핵심 틀이라고 강조한다. 승리자 그리스도 모델(그레고리 보이드)은 성서 내러티브 전체를 하나님과 사탄의 세력과의 우주적 싸움 이야기로 간주하여,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통해 사탄의 왕국을 분쇄하시고 그것에 포로로 잡혀 있는 인류와 만물을 구원하신 것이 십자가에서 성취된 속죄의 본질이라고 간주한다. 형벌대속론(토마스 슈라이너)은, 십자가는 하나님을 배신하고 반역한 인류를 대신하여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서 형벌을 받음으로써 하나님이 인류의 죄를 용서하시고 자신과 만물을 화해하신 것이 속죄의 참 뜻이라고 말한다. 치유자 모델(브루스 라이헨바흐)은, 하나님께 반역하고 죽음과 질병에 노예가 된 인류를 고치시는 것이 십자가에서 성취된 속죄의 본질이라고 이해한다. 이 세 가지 모델은 각각 자신들이 선호하는 개념이 성서 전체에 나타난 하나님의 구원 사역을 압축할 수 있는 ‘고갱이’라고 믿는다. 이에 반해 만화경 이론(조엘 그린)은, 성서에 나타나는 속죄의 본질을 대표할 수 있는 유일한 개념이나 모델은 존재하지 않으며 오히려 성서는 다양한 은유들을 통해 속죄의 다차원적인 측면을 드러낸다고 주장한다.

스펙트럼 시리즈의 모든 책이 그러하듯이, 이 책 역시 기독교 신학과 신앙에서 가장 첨예하고 난해한 주제를 정면으로 건드리면서도 그러나 토론에 참여하는 모든 학자들이 상대방의 주장에 정중하게 귀를 기울이고 최대한의 예의를 갖춰 논쟁에 임함으로써 토론의 품격을 한껏 높여준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토론의 진수를 다시 한번 맛볼 뿐 아니라, 가장 중요하게는 기독교 신앙의 본질인 예수 그리스도의 속죄 사건에 담긴 풍성한 신학적 의미들을 체득함으로써 십자가에 대한 이해를 크게 도모할 수 있을 것이다. 그리스도의 속죄의 의미를 이토록 정확하고 일목요연하게 담고 있는 단 한 권의 책을 만나기란 쉽지 않다.
인간의 구원과 관련하여 믿음과 행위의 문제는 마르틴 루터 이래로 서구 신학에서 중요한 신학적 쟁점 가운데 하나였다. 인간은 오직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만으로 구원 받는가, 아니면 행위가 믿음에 덧붙여져야만 하는가? 오직 인간이 믿음으로만 구원받는다면 행위는 믿음에 대한 증거(증명) 내지는 열매를 의미하는 것인가? 아니면 믿음과 행위 이 양자는 모두 구원의 필수적인 요소인가? 하나님의 은혜로 말미암아 믿음을 통해 그리스도와 연합하여 그리스도의 의의 전가(imputatio)에 의하여 의롭다 함을 받았다고 할지라도 종말의 심판의 때에 구원을 위해서는 선한 행위가 필수적일까, 아닐까? 이 문제는 특별히 바울신학에 대한 새 관점의 등장 이후 더욱 첨예한 논쟁거리가 되었다.

이 책은 구원에 있어 믿음과 행위의 문제에 대하여 서로 다른 견해를 가진 네 명의 저자(세대주의, 개혁주의, 새 관점, 로마 가톨릭)의 글을 통해 이 주제가 갖는 신학적 함의들을 매우 일목요연하게 보여준다. 뿐만 아니라 개진된 각각의 견해에 대해 견해를 달리하는 세 명의 저자의 반론을 교차적으로 함께 소개함으로써 독자들로 하여금 이 문제에 대한 입체적인 안목과 비판적 시각을 제공해준다는 점에서 매우 독자 우호적이다.
구원에 있어 믿음과 행위의 관계는 구원론에서 실로 중대한 주제 가운데 하나가 아닐 수 없다. 그러기에 서로 상이한 관점을 가진 저자들의 견해는 독자들에게 이 주제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 및 안목과 더불어 이 주제에 대한 올바른 방향을 정립함에 있어 타산지석의 지혜를 제공해줄 것이다.
성경은 지옥에 관해 정확히 무엇을 말하는가?
지옥의 본질을 둘러싼 네 가지 견해

악인은 영원한 형벌을 받을 것이다(전통적 견해) / 악인은 사라질 것이다(절멸설)
악인도 구원받을 수 있다(보편구원론) / 의인은 성화의 과정을 거쳐 영생을 얻는다(연옥설)

이 책은 스펙트럼 시리즈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우리를 다양하고 풍성한 신학 토론의 장으로 인도한다.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지옥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다. 지옥 자체를 부정하는 성경적 근거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기고가들 역시 성경의 충분한 영감과 권위를 믿는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연히 지옥의 존재를 전제하면서 지옥이 어떤 곳이며, 지옥에 가는 사람들이 어떤 운명을 겪을 것인지에 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내놓으며 논쟁을 벌인다. 한국교회가 가르쳐온 하나의 지옥관을 가진 사람에게는 이런 논의 자체가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논의를 무시하기보다는 붙들고 씨름하려는 태도를 지녀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의 기고가들은 자기 견해를 뒷받침하는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증거를 명확하고 깊이 있게 제시할 뿐 아니라 다른 견해에 대한 성경적이고 합리적인 비판을 제기함으로써 지옥에 관한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기 때문이다.


[출판사 서평]

지옥은 어떤 곳인가? 이 질문에 대해 우리나라 개신교인들은 대부분 비슷한 대답을 내놓을 것이다. 예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은 사후에 지옥에 떨어져 영원한 형벌을 당한다는 “전통적 견해”가 한국교회의 거의 유일한 지옥관으로 자리 잡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서구에서는 이미 지난 수십 년 동안 이 문제를 둘러싸고 치열한 논쟁이 이어져 왔다. 전통적 견해를 지지하는 성경 본문들에 관한 새로운 해석들이 제기되면서 지옥에 관한 또 다른 견해들이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지금까지 수많은 신학자와 목회자가 지옥의 본질에 관해 논쟁을 벌여왔다. 물론 여기에는 지옥에서 누군가가 영원히 고통받는다는 사실을 받아들이기 힘들어하는 사람들의 감정적인 반응이 논쟁을 격화시킨 측면이 있다. 하지만 이내 성경의 근거를 중심으로 삼는 논의가 주류를 이루게 되었으며 지금은 성경이 지옥에 관해 무엇을 말하는지를 두고 치열한 공방이 이루어지고 있다.
성경의 권위를 인정하는 사람이라면 지옥의 존재를 부인할 수 없다. 지옥 자체를 부정하는 성경적 근거를 찾을 수 없기 때문이다. 이 책의 기고가들 역시 성경의 충분한 영감과 권위를 믿는 경건한 그리스도인으로서 당연히 지옥의 존재를 전제하면서 지옥이 어떤 곳이며, 지옥에 가는 사람들이 어떤 운명을 겪을 것인지에 관해서 다양한 의견을 내놓는다.

1장 “영원한 의식적 고통”에서 데니 버크(Denny Burk)는 전통적 견해, 즉 지옥은 악인이 영원한 의식적 고통을 겪는 장소라는 입장을 제시하며 포문을 연다. 그는 10개의 근거 성구를 주해하면서 성경이 전통적 견해를 명확히 가르치고 있다고 주장한다.

2장 “종결적 형벌”에서 존 G. 스택하우스 2세(John G. Stackhouse Jr.)는 자신이 “종결적 형벌”이라 부르는, 혹은 “조건주의”나 “절멸주의”로 알려진 견해를 밝힌다. 그는 비신자들이 분명히 지옥에서 처벌을 받지만 그 형벌은 사망과 멸망으로, 곧 악인들이 사라짐으로써 종결될 것이라고 믿는다. 이로써 선하신 하나님이 통치하시는 우주에서 악이 사라지고 새 창조가 완성된다고 보는 것이다.

3장 “보편구원론”의 기고가인 로빈 A. 패리(Robin A. Parry)는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이 구원의 유일한 수단이라는 점과 하나님이 값없이 제공하시는 용서는 현세에서나 내세에서나 회개하고 믿는 모든 자에게 유효하다는 것을 믿는다. 그가 보기에 예수님의 죽음은 매우 강력하고, 예수님의 피는 너무 효력이 커서 얼마든지 인간의 불신앙을 압도하고 반전시킬 수 있다. 따라서 죽음 후 일정한 형벌 과정을 통과한 후에는 인류 전체가 구원을 얻을 것이다.

4장 “지옥과 연옥”에서 제리 L. 월스(Jerry L. Walls)는 기본적으로 전통적 지옥 견해를 취하지만 그리스도 안에 있는 의인이 죽음과 부활의 사이에 있는 성화의 시기를 거칠 것이라고 주장한다. 신자의 죗값은 그리스도의 피로 남김없이 치러졌다. 그럼에도 그리스도인은 성화를 추구해야 한다. 이에 관해 월스는 현세에서 충분히 성화에 이르지 못한 신자가 사후에 연옥에서 그 과정을 치르게 된다고 보는 것이다.

하나의 지옥관을 고수해온 사람에게는 이런 논의 자체가 어쩌면 불편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하지만 성경을 믿는 그리스도인들은 이런 논의를 무시하기보다는 붙들고 씨름하려는 태도를 지녀야 할 것이다. 왜냐하면 이 책의 기고가들은 자기 견해를 뒷받침하는 성경적이고 신학적인 증거를 명확하고 깊이 있게 제시할 뿐 아니라 다른 견해에 대한 성경적이고 합리적인 비판을 제기함으로써 지옥에 관한 우리의 시야를 넓혀주기 때문이다.
만약 자신의 견해를 너무 굳게 붙드는 나머지 그 견해를 성경에 따라 재검토하는 데 미온적인 태도를 보인다면 우리는 성경보다 자신의 전통과 전제를 더 높은 위치에 두는 것이다. 지금까지 믿어왔던 견해가 확실히 성경적이라면, 우리는 다른 견해들을 들여다보거나 붙들고 씨름하는 것에 어떤 두려움도 가져서는 안 된다. 만약 성경이 명확하다면 그 견해의 명확성은 금방 드러날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지금 고수하는 견해가 유일한 성경적 견해가 아닐 수도 있다. 따라서 우리는 『지옥 논쟁』 통해, 선입관으로 자리 잡은 견해가 성경적으로 교정될 기회를 열어주어야 한다. 스펙트럼 시리즈의 다른 책들과 마찬가지로 『지옥 논쟁』 역시 우리를 다양하고 풍성한 신학 토론의 장으로 인도한다.
이 책은 원죄와 타락에 관해 다섯 가지 견해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먼저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고, 이어서 다른 학자들의 입장에 대해 비평하고 자신의 입장을 방어하는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원죄와 타락 교리가 정통적인 기독교 신앙의 테두리 안에서 다양하게 해석될 수 있는 교리임을 발견할 것이다. 원죄와 타락 교리에 의문을 품고 있거나 이 교리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출판사 서평]

기독교는 인간, 나아가 우주 전체의 구원을 목표로 하는 종교다. 여기서 말하는 구원은 죄와 죽음으로부터의 구원이다. 따라서 기독교는 하나님이 만드신 창조 세계 전체가 죄와 죽음이라는 질병에 걸려 있으며, 이 질병은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로부터 유래하여 인류 전체에게 유전(혹은 전가)되었다는 것이 전통적인 입장이었다. 그 결과 인류 전체가, 그리고 인간의 행동과 운명이 결합된 우주 전체가 죄에 오염되었다. 하지만 오랫동안 교회가 견고하게 붙들었던 “타락”과 “원죄” 교리에 균열이 가기 시작했다. 많은 사람이 “왜 최초의 인간이 저지른 범죄 행위에 내가 무작정 연루되어야 하는 거지? 이것은 너무 불공정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또한 많은 사람이 인간이 선험적으로 죄인이라는 기독교의 주장 자체를 싫어한다. 현대인들이 느끼기에, 기독교의 원죄 교리는 불공정할 뿐아니라, 괴기하고 혐오스럽기까지 하다. 그것은 인간의 존엄성을 파괴하는 교리다. 여기에 20세기 후반들어 유전학과 고인류학이 크게 발달하면서 또 다른 문제가 발생했다. 최근 과학의 주장에 따르면, 최초의 인간은 신석기 시대에 등장한 한 쌍의 부부가 아니라 최소 20만 년 전 동아프리카 지구대에서 동시에 출현한 1만 명 이상의 그룹이다. 따라서 과학의 발견에 따르면 창세기의 첫 3장의 “진실성”이 극히 의심스럽게 된다. 과연 기독교인들은 교회에서 배우는 인류의 조상 이야기와 학교에서 배우는 최초의 인류의 역사 간에 벌어지는 엄청난 간극과 충돌을 어떻게 해결해야 하는가?

20세기 후반 들어 서구의 신학자들 사이에서는 전통적인 기독교가 고수해 온 “타락과 원죄” 교리가 암초에 부딪혔음을 진지하게 인식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그런 고민과 문제 해결의 시도를 한 데 모은 책이다. 이 책에는 다섯 가지 전통에 속한 기독교 학자들이 나와서, 인간의 타락과 원죄에 관한 생각을 솔직하게 나누고, 상대의 입장을 날카롭게 비평한다. 이런 종류의 책이 늘 그렇듯이, 서구의 신학자들은 첨예한 입장 차이에도 불구하고 상대의 인격과 학문적 성과를 최대한 존중하면서 자신의 주장을 펼친다.

아우구스티누스-개혁주의 입장을 옹호하는 한스 마두에미는 창세기 1-3장이 역사적으로 실제 일어난 사건이며, 따라서 아담과 하와의 타락이 인류 전체에 미친 부정적 영향을 긍정한다. 온건한 개혁주의 입장을 대변하는 올리버 크리스퍼는 아담과 하와가 범죄하여 타락한 것은 긍정하지만, 최초의 인간이 저지른 범죄행위가 나머지 인류에게 전가되었다는 것은 부정한다. 각각의 인간은 자신이 저지른 죄에 대해서만 책임이 있다. 웨슬리주의 입장을 증언하는 조엘 그린은 원죄 개념을 부정하며, 죄를 모든 사람이 아담의 죄에 자기 의지로써 연루되어 획득하는 질병으로 이해한다. 이 경우 하나님은 죄인을 심판하는 재판관이 아니라, 병에 걸린 환자를 치료하는 의사 같은 존재다. 동방 정교회의 편에 서서 원죄 개념을 설명하는 앤드루 라우스는 서방 기독교가 표방한 창조-타락-구속 질서 대신에 창조-신화(deification) 구도가 성서적이라고 주장하며, 성서의 진정한 강조점은 인간의 타락 이야기를 부각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구속 행위를 통해 인류가 신성화의 은총에 참여하는 데 있다고 말한다. 수정 가톨릭주의 편에서 글을 기고한 타사 와일리는 현대 과학의 성과에 비춰볼 때 창세기 1-3장의 타락과 원죄 이야기는 역사적으로 수긍할 수 없는 신학적 이야기일 뿐이며, 인류의 원죄란 “(타자를) 적절히 사랑하지 못한 죄”라는 개념을 제안한다. 따라서 인류가 이 죄의 늪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길은, 타자를 온전히 사랑한 예수 그리스도의 모범을 따라 삶으로써 참된 인간성을 회복하는 데 있다.

한국교회 현실에서는 교파에 상관없이 창세기 1-3장을 문자적 사실로 믿고 최초의 인간인 아담과 하와가 나머지 인류 전체에 미친 부정적 효과를 강조하는 경향이 강하다. 하지만 이에 대한 의심과 반론이 만만치 않은 상황에서, 그리고 그런 경향이 갈수록 가파르게 증가하는 현실에서 설교자들과 성경 교사들은 타락과 원죄 교리에 관한 여러 입장을 숙지하고 각각의 주장이 내재한 장단점을 충분히 파악하여 교회 구성원들 사이에 건전한 토론이 진행될 수 있도록 도울 필요가 있다. 나아가, 이런 의제로 고민이 깊은 사람이라면 본서를 읽으면서 자신이 생각하고 있는 입장이 기독교라는 큰 바둑판 위에서 어느 지점에 놓인 돌인지를 점검해볼 수 있을 것이다. 무엇보다 현대 과학의 세례를 받은 지성인들과 젊은 세대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교회가 어떤 태도로 임해야 하는지에 관해 이 책이 그 실마리를 제공해 줄지도 모른다. 모쪼록 이 책의 출간을 통해, 자신이 속한 신학적 입장과 전통에 상관없이 이 주제가 갖는 무게감을 진지하게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본서는 전능하고 선하신 하나님이 계시다면 왜 악과 고통이 상존하는가라는 문제인 신정론에 관해 미국의 대표적인 기독교 철학자 5인이 기독교 역사에서 대두되었던 다섯 가지 관점을 설명하고, 상대의 관점에 대해 답변한 내용을 수록한다. 본서는 기독교 신앙과 악의 문제를 어떻게 조화시킬 수 있는지 고민하는 독자라면 꼭 읽어야 할 책이다.



[출판사 서평]

우리는 악과 고통으로 가득한 세상에서 살고 있다. 고난은 인간의 실존이자 특히 최근 세계의 현실이다. 전 세계적으로 코비드 19 바이러스가 창궐하여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고, 경찰이 시민의 목을 밟아 죽인 사건에서 보듯이 이 세상에는 자연적인 악과 도덕적인 악이 가득하다. 기독교의 하나님은 자애로우시고 전능하신데 하나님은 왜 이런 악과 고통을 허용하시는가? 혹시 하나님이 무능하거나 자애롭지 않은 것은 아닌가? 더 나아가 과연 신이 존재하기는 하는 것인가? 악과 고통의 문제에 직면하여 우리는 누구나 한 번쯤은 이런 질문에 맞닥뜨리는데, 신학에서 이 문제를 다루는 분야가 바로 신정론이다.
악의 문제에 대해 답변하기 위해서는 먼저 악에 대해 정의해야 하는데, 본서에서는 악을 도덕적인 악과 자연적인 악이라는 두 유형으로 나눈다. 도덕적인 악은 어떤 의미에서는 결과로 빚어진 악에 대해 도덕적으로 비난받을 만한 사람이 초래한 악으로서 사건의 배후에 의도가 있었고 그 사람의 자유 의지가 개입된 악을 의미한다. 도덕적인 악은 아동 학대, 인종 학살, 고문, 테러 행위, 절도, 부정직, 탐욕, 폭식 등이 포함된다. 자연적인 악은 도덕적 행위자와 관련이 있는 것이 아니라 자연적으로 발생하는 사건이나 재해와 관련이 있다. 자연적인 악에는 허리케인, 토네이도, 지진, 쓰나미, 기근, 백혈병이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질병, 청각장애나 시각장애와 같은 장애, 사람이나 다른 생물에게 해를 끼치지만 어떤 인간도 그에 대한 책임이 없는 기타 끔찍한 사건들이 포함된다.
이러한 악의 문제를 해결하려면 자애로우시고 전능하신 하나님의 본성과 악의 실재가 공존하는 현실이 모순되어 보인다는 지적·논리적 문제가 다뤄져야 할 뿐 아니라, 삶이 송두리째 무너져 내리는 듯한 고통에 직면하여 사람들이 느끼는 ‘하나님이 내게 어떻게 이러실 수 있는가?’라는 감정적 문제도 다뤄져야 한다.

본서에서는 이 문제를 놓고 하나님과 악의 문제에 관한 오늘날의 선도적인 사상가 다섯 명이 먼저 이 문제에 관한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고 나서, 다른 네 명의 저자들의 견해에 비판적으로 답변한다.
우선 아우구스티누스에게까지 거슬러 올라가는 고전적 관점에서는 악이 발생하는 이유는 하나님이 이를 허용하시기 때문이며, 하나님은 그로부터 더 큰 유익을 끌어내기 때문에 악을 허용한다고 본다.
몰리나주의 관점은 예수회 신학자인 루이스 데 몰리나의 저작과 그의 신적 섭리 이론에 기반을 두고 있는데, 16세기 스콜라 철학 부흥의 선도적인 인물인 몰리나는 창조 질서에 대한 하나님의 포괄적인 섭리는 자유로운 인간의 행동과 조화를 이루며, (자유로운 인간의 행동을 포함하여) 세상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에 대해 하나님이 미리 다 알고 있고 인과 관계상의 영향력을 끼친다고 해서 하나님이 반드시 그 사건들이 어떻게 될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따르는 함의로서 하나님이 악을 의도하거나 악이 일어나도록 결정하지 않았기 때문에, 하나님은 악의 문제에 책임이 없게 된다.
열린 유신론 관점에서는 전지하고 무한히 자애로운 하나님이 택하신 일반 정책의 결과로 자연적인 악이나 도덕적인 악이 발생하는데, 이 세상은 선하시고 현명하신 창조자가 자신이 택하신 일반 정책의 결과로 이러한 악이 발생할 것을 아셨다 할지라도 이 세상을 그렇게 창조하신 것은 충분히 그럴만한 가치가 있었다고 주장한다.
본질적 케노시스 관점은 공감적·교훈적·치유적·전략적·주권적 차원이라는 다섯 가지 차원을 포함한다. 이 관점의 주권적 차원에 따르면 하나님이 악을 일방적으로 방지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자신의 자애롭고, 자기희생적이고, 남에게 권한을 부여하고, 필연적으로 지배하지 않는 본성을 부인해야만 했을 것이다. 그런 본성을 지닌 하나님이라면 타자의 자유와 존재를 뒤엎지 않을 것이고 자신이 창조한 자연 세계의 자유와 규칙성도 번복하지 않을 것이다. 다시 말해서 타자를 지배하지 않는 하나님의 사랑 때문에 하나님은 진정한 악을 일방적으로 방지할 수 없다.

회의적 유신론에서는 유신론의 하나님이 정말로 존재한다 하더라도(대다수 회의적 유신론은 이 점을 긍정한다) 우리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목적이나 행동에 대해 많은 것을 이해할 것으로 기대하지 말아야 하며, 이 점이 사실이라면 유신론에 반하는 강력한 증거처럼 보이는 것이 사실은 그다지 강력하지 않다고 주장한다. 이렇듯 다섯 명의 기고자는 자신이 속한 전통의 관점에서 신과 악과 고난의 관계를 면밀히 탐구하며 치열한 논쟁을 펼친다.
우리는 저자들의 관점에 동의할 수도 있고 동의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리고 설사 그 관점들에 동의한다 해도 악과 고통의 문제는 그대로 남아 있기 마련이다. 그러다 보니 이 관점들 모두 악의 문제에 대한 속 시원한 해법을 제시하지는 못하고 부분적인 해답만 제시하는 것으로 느껴지기 쉽다. 유한한 인간이 무한한 신뿐 아니라 자신보다 더 큰 세계의 현실을 완전히 이해하기란 애초에 불가능한 일이니 이것은 어쩌면 우리 인간의 숙명인지도 모른다. 그러나 설사 완벽한 해법은 찾지 못할지라도 우리는 욥처럼 희망을 포기하지 않고 하나님께 왜 이런 일이 일어났는지 설명해 달라고 요청할 수 있다. 비록 지금은 청동 거울에 비친 사물처럼 희미하게 보일지라도 모든 것이 완성될 그날에는 얼굴을 마주한 채 보듯이 선명하게 볼 수 있다는 희망을 품고서 말이다.
그러니 본서는 악의 문제로 고통을 당하고 있는 사람과 이 문제로 고통 중에 있는 이웃을 돕기 원하는 사람이 자신과 타인을 더 깊이 이해하기 위하여 꼭 읽어야 할 책이다. 또한 지금 당장은 그런 큰 고통 중에 있지 않은 사람이라도 그런 문제에 직면할 때 조금이라도 더 잘 대처할 수 있도록 준비한다는 ‘예방 접종’ 차원에서 읽어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성경의 웅장한 파노라마가 시작되는 곳, 즉 성경의 관문이자 창세기의 서두인 창세기 1-11장은 실제로 있었던 사실을 기반으로 쓰인 역사인가? 허구적인 이야기인가? 아니면 그 둘 사이에 존재하는 그 무엇인가? 지난 2000여 년 동안 소위 창세기 원역사의 성격을 정의하고 규명하는 문제에 대한 연구가 계속해서 진행되었음에도 이 질문들은 여전히 논쟁거리로 남아 있다. 이 책은 이 문제를 상세히 탐구하고 성경을 읽는 이들로 하여금 이 논쟁의 주된 화제에 주목하여 더 많은 지식을 얻게 하려는 목적으로 집필되었다. 본문은 세 명의 전문 구약학자가 각자의 주장(문자적 실제 역사, 원형적 역사, 신학적 역사)을 개진하고 뒤에 다른 두 학자가 그 글에 대한 논평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전개된다. 학자들은 먼저, 창세기 1-11장의 장르를 밝히고, 왜 그렇게 생각하는지 말한다. 그리고 그 장르를 정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성경 해석상의 의미를 탐구한다. 마지막으로 각자의 장르 연구를 네피림 이야기, 노아의 방주 이야기, 바벨탑 사건 등 특정 부분에 적용하여 해석한다.

호프마이어는 창세기 내러티브가 특정 시간과 공간에서 발생한 역사적인 사실 및 실제 사건과 관련이 있다고 주장한다. 그는 고대 독자들을 겨냥했다고 보이는 창세기의 지리학적 단서와 문학적인 요소 및 역사적인 요소로 해석되어야 하는 여러 특징을 가리키며 자신의 주장을 개진한다. 웬함도 기본적으로는 호프마이어의 주장에 동의한다. 그러나 웬함은 창세기 1-11장을 문자적인 역사적 사건으로 이해하는 데 주저하게 하는 것이 있다면서, 이를 추상화에 비유해서 설명한다. 즉 어떤 그림 자체가 존재하는 것은 확실하지만, 그 그림의 세세한 사항들은 의미나 경계가 분명하지 않다는 것이다. 따라서 웬함은 창세기 1-11장을 원형적인 역사로 믿고, 과거와 연결된 현재를 위해 역사를 해석해놓은 글이라고 생각한다. 이와 달리 스팍스는 창세기의 저자들이 고대에 널리 통용되던 방법대로 창세기를 썼으며, 그들에게는 실제 역사를 기록하려는 의도가 전혀 없었다고 주장한다. 창세기 1-11장에 기록된 대부분의 사건이 단지 신학적 목적을 위해 재구성된 이야기라는 뜻이다.

이 책의 목적은 창세기 1-11장의 장르에 대해 각 진영에 속한 학자들이 제시하는 각기 다른 주장의 장점과 단점을 모두 살펴보는 것이다. 이들은 책임감 있게 성경을 해석하기 위해서는 장르에 관한 문제를 사려 깊게 다루어야 한다는 점에 한결같이 동의한다. 그럼에도 창세기가 정확히 어떤 장르의 글이며, 또 그것이 어떤 의미를 갖는지에 대해서는 서로 다른 의견을 제시한다. 세 명의 학자 모두 서로 자신들이 옹호하는 입장이 가장 설득력 있고 유익하다고 주장하지만, 본문은 이들의 이론과 학설을 소개만 할 뿐 특정 입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결론을 내리진 않는다. 오히려 상호 존중의 태도를 잃지 않으면서 이들은 창세기 내러티브가 실제로 원시 역사 시대에 있었던 일인지 아닌지 여부와 상관없이 창세기 1-11장은 궁극적으로 모든 그리스도인이 뿌리를 내리고 흠모하며 닮아가고자 염원하는 그리스도를 가리킨다고 말한다. 창세기를 서로 다른 관점에서 바라보더라도 이런 시도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좀 더 풍성하고 균형 있게 이해하고자 한다면 이 책은 자신과 다른 의견을 가진 학자들의 주장을 이해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 책은 창세기 원역사의 해석에 관심이 있는 목회자와 신학생, 그리고 편협한 배타주의가 아니라 통합적인 통찰력을 지향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흥미로운 토론장이 될 것이다.
이 책은 천년왕국에 관해 네 가지 견해를 대표하는 학자들이 먼저 자신의 견해를 제시하고, 이어서 다른 학자들의 입장에 대해 비평하고 자기의 입장을 방어하는 책이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천년왕국에 대한 견해가 기독교 역사의 시기에 따라 어떻게 다양하게 변해왔으며 그 함의가 무엇인지를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다. 기독교 종말론, 특히 천년왕국에 관한 이해의 폭을 넓히고자 하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출판사 서평]
기독교 성서를 억지로 혹은 자의적으로 그릇되게 해석하면 이단이나 사이비가 될 가능성이 농후하다. 기독교 역사에 등장한 수많은 이단 혹은 사이비는 대체로 성서의 묵시묵학이라 불리는 장르를 잘못 해석한 데에서 비롯되었다. 묵시문학이란 인간의 불의하고 사악한 역사가 계속되어 더 이상 희망이 보이지 않기 때문에 하나님이 역사에 과격하게 개입하여 정의를 실현하고 새 하늘과 새 땅을 개시하는 것을 주요 골자로 하는 책을 가리키며, 구약성서의 다니엘서와 신약성서의 요한계시록이 대표적이다. 묵시문학은 난해한 상징과 은유적 표현이 가득하기 때문에 이를 억지로 해석하려 하면 이단이나 사이비로 흐를 가능성이 높다.

요한계시록 20장에 나오는 “천년왕국” 논쟁 역시 뜨거운 감자 중 하나다. 요한계시록 20:1-3에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천사가 사탄을 체포하여 1천 년 동안 무저갱에 가둔다는 내용이 나오고, 이어서 4절에는 구원받은 그리스도인들이 1천 년 동안 왕노릇한다는 내용이 나온다. 여기서 “천년왕국”이란 개념이 생겨났다. 천년왕국이란 지상의 역사에서 악의 세력이 크게 패배하고 흡사 낙원과 같은 시절이 1천년 동안 펼쳐진다는 것이다. 그렇다면 천년왕국은 실재하는 나라인가, 아니면 신학적인 상징적 개념인가? 만약 천년왕국이 역사의 특정한 시점에 실재한다면 그 나라는 구체적으로 어떤 성격을 띤 나라일까? 반대로 천년왕국이 상징적 혹은 은유적 표현이라면 그 상징이 지시하는 바는 무엇일까? 이에 대해 기독교에서는 크게 네 가지 입장이 서로 대립하고 있다. 그것은 크게 보아 전천년설, 후천년설, 무천년설이고, 전천년설은 다시 역사적 전천년설과 세대주의적 전천년설로 나뉜다.
많은 그리스도인이 천년왕국이란 말은 쉽게 접하지만 그것의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특히 전천년설, 후천년설을 나누는 기준조차 헷갈릴 때가 많다. 전천년설과 후천년설을 나누는 기준은 간단하다. 천년왕국이 시작되기 이전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다고 믿으면 전천년설이고, 반대로 천년왕국 이후에 예수 그리스도의 재림이 있다고 생각하면 후천년설이다. 무천년설은 말 그대로 천년왕국은 실재하지 않는다는, 좀 더 정확히 말하면 이미 역사 속에서 실현된 개념이란 입장이다.
전천년설을 주장하는 사람들이 채택하는 성서 해석 입장은 간단하다. 요한계시록 19장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여 사탄의 세력을 무찌른 다음, 20장에서 천년 간 그리스도인들이 왕노릇하는 세상이 펼쳐지기 때문에 그리스도의 재림이 천년왕국 전에 있는, 곧 전천년설이 옳다는 것이다. 전천년설은 다시 역사적 전천년설과 세대주의적 전천년설로 나뉜다. 이 중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은 인류와 성서의 역사를 크게 일곱 세대로 나누고 각각의 세대마다 하나님의 구원 경륜에 변화가 있다는 입장으로, 역사의 종말에 있을 큰 전쟁, 대환난, 휴거 등을 매우 강조하는 그룹을 가리킨다. 요한계시록 내러티브의 전개를 시간 순서대로 이해하면 전천년설 입장을 채택하는 데 아무 문제가 없다. 하지만 요한계시록의 문학적 구조는 단순하지 않다. 더욱이 전천년설의 경우 요한계시록 19장에서 예수 그리스도가 한 번 재림하셔서 사탄의 세력을 일망타진한 후, 요한계시록 20장에서 다시 한 번 재림하셔서 악을 최종적으로 일소하는 등, 그리스도의 2중 재림이라고 하는 큰 난제에 봉착한다.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의 경우는 더욱 문제가 많다. 성서는 하나님의 구원 경륜이 세대마다 다르게 작동했다고 가르치는 대신 단일한 구원 경륜을 말하며, 휴거를 지지하지 않기 때문이다.
후천년설의 경우 엄밀한 성서해석에 기초하고 있다기보다는 서구 역사에서 계몽주의와 과학기술의 시대를 통과하며 인간의 이성, 도덕성, 문명에 대한 낙관론이 치솟던 데서 비롯되었다고 보는 것이 더 정확하다. 즉 19세기 말과 20세기 초반에 살았던 일단의 그리스도인들이 보기에, 당시의 흐름처럼 인류의 문명이 급격히 발전하다 보면 결국 지상낙원(=천년왕국)이 도래하고 그 이후 예수 그리스도가 재림하여 역사의 종국에 도달하지 않겠냐는 것이다. 하지만 20세기 초중반에 일어났던 양차 세계 대전의 경우에서 분명히 볼 수 있듯이, 후천년설의 경우 인간의 죄성을 간과한 점뿐 아니라 인류 역사가 지속될 수록 악의 세력이 더욱 팽창할 것이라는 성서의 종말관과 대치된다는 것을 망각했다는 결정적 과오가 있다.
무천년설(또는 실현된 천년왕국론)은 인간의 역사에 구체적으로 천년왕국이 실재한다기보다는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과 재림 사이의 전체 기간이 천년왕국과 같은 성격을 띤다고 믿는 입장이다. 무천년설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요한계시록의 문학적 구조가 직선적 시간관을 지향하기보다는 나선형의 시간 구조로 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즉 요한계시록 전체에 걸쳐 예수 그리스도의 초림부터 재림까지 7개의 나선형 구조가 반복된다고 본다. 이 입장을 채택하는 사람들이 보기에는, 요한계시록 19장에서 그리스도의 재림이 이루어졌으므로 요한계시록 20장은 그리스도의 초림 시점으로 돌아가야 맞다. 따라서 천년왕국이란 문자적 개념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통해 사탄의 세력을 결박한 동안 지상에서는 복음이 왕성하게 전파되고, 천상에서는 이미 구원받은 신자들이 그리스도와 더불어 왕노릇한다고 믿는다. 무천년설은 신약성서의 하나님 나라 개념과 조화를 이룬다는 장점이 있다.
본서는 네 가지 서로 다른 천년왕국론을 가진 신학자들이 각자의 입장을 개진한 다음 상대의 입장을 비판하는 형식으로 이루어졌다. 독자들은 본서 한 권을 통해서 기독교 역사에 등장했던 다양한 천년왕국론에 대한 친절한 안내를 받는 동시에 각각의 입장이 지닌 장단점을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특별히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의 경우 요한계시록 해석뿐 아니라 종말론 전체 구조가 그릇된 성서해석에 기초한 내용이 적지 않다. 하지만 한국교회 현장에서는 여전히 세대주의적 전천년설을 신봉하거나 주장하는 사람들이 꽤 많은 것이 현실이다. 한국교회 그리스도인들이, 종말론이라는 울창하고 빼곡한 숲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지 않고 올바른 길을 찾아 나가기 위해 본서를 읽으면서 천년왕국론에 대한 바른 입장을 정립할 필요가 절실하다.
출애굽의 역사성과 연대에 관해 견해를 달리하는 학자 다섯 명이 먼저 자신의 견해를 설명하고, 다른 학자들이 그 견해에 대해 비판한 후 원래 기고한 학자가 재답변한다. 고대 이스라엘의 민족적 정체성과 사회 윤리의 토대가 되는 사건인 출애굽의 역사성과 연대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출판사 서평]

구약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사건 하나를 꼽는다면 그것은 단연 출애굽 사건일 것이다. 고대 이스라엘 백성이 야웨 한 분만 섬기고, 안식일을 지키고, 나그네를 학대하지 않아야 하는 근거는 바로 야웨 하나님이 그들을 이집트에서의 노예 상태에서 구원하셨기 때문이라고 설명된다. 이처럼 출애굽은 그야말로 이스라엘의 정체성과 사회 윤리의 핵심 토대였다고 할 수 있다. 또한 이스라엘의 출애굽 사건은 바빌로니아 유배 생활을 끝내고 팔레스타인으로 되돌아가는 회복과 구원의 패러다임으로 기능하는 동시에 신약성경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한 죄로부터의 해방에 대한 가장 강력한 심상이다. 그러나 특별히 20세기 이후 많은 학자가 나일 삼각주와 시나이반도에서 성경에 묘사된 대규모 출애굽 사건이 일어났음을 암시하는 고고학적 증거가 발견되지 않는다며 출애굽의 역사성 자체를 부정하고 있는 것이 구약신학계의 현실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 책의 편집자는 대체로 복음주의의 테두리 안에 속하는 학자들을 모아 출애굽의 역사성과 연대 및 신학적 함의에 관해 학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이게 한다. 이 학자들은 대체로 출애굽의 역사성 자체는 인정하되, 그 사건이 일어난 연대와 양상에 대해서는 의견을 달리한다. 즉 기원전 제2 천년기의 어느 때 훗날 이스라엘이 되는 집단이 이집트에 거주했고, 그들이 이집트를 떠나 가나안 땅에 정착했다는 것이다. 비록 그 시기와 규모, 방법 등이 구약성경에 기록된 바와 다를지라도 말이다.
이 책의 기고자들의 입장을 간략히 요약하자면 먼저 스콧 스트리플링은 이스라엘 자손이 이집트에서 나온 지 사백팔십 년 되는 해이자 솔로몬이 이스라엘 왕이 된 지 4년째에 성전 건축을 시작했다는 기록의 문자적 해석을 강조하며 출애굽이 기원전 15세기에 일어났다고 주장한다. 그는 고대 문서와 고고학 자료 역시 이른 시기의 출애굽, 즉 기원전 15세기의 출애굽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한다. 한편 출애굽의 규모에 관해서는 구약성경에서 후에 “1,000”을 의미하게 된 “엘레프”라는 단어가 “군대의 단위”를 의미할 수 있다면서 한 단위가 1,000명이 아니라 10명 내외로 이뤄졌다면 출애굽의 규모는 민수기에 기록된 장정 60만 명보다 훨씬 적었을 것이라고 추론하며, 이 적은 숫자는 당시의 이집트와 가나안 땅의 인구, 대규모 정착의 흔적이 발견되지 않는 점 등에 부합한다고 주장한다. 이 점에 관해서는 이 책의 기고자 모두 동의한다.
제임스 K. 호프마이어는 열왕기상에 기록된 480년이라는 기간을 문자적으로 읽어서는 안 되며 그것은 아시리아 학자들이 말하는, “먼 과거에 관련된 근사치”인 디스츠안가베일 수 있다며 출애굽 시기를 기원전 13세기로 추정한다. 그는 스콧 스트리플링이 이른 출애굽의 증거로 제시하는 증거들에 대한 다른 해석을 토대로 오히려 그 증거들이 늦은 출애굽, 즉 기원전 13세기의 출애굽을 뒷받침한다고 주장한다.
피터 파인만은 출애굽의 연대에 관해서는 대체로 제임스 K. 호프마이어의 견해에 동의하지만, 출애굽의 주체에 관해 한때 이집트를 지배했던 힉소스인들이 출애굽을 주도했다고 주장하며, 게리 A. 렌즈버그는 출애굽이 기원전 12세기에 일어났다고 본다.
위 기고자들과 달리 로널드 헨델은 이집트에 거주하던 가나안 출신 사람들뿐만 아니라 가나안 땅에 거주하던 가나안인들도 모두 이집트의 노예였다고 주장하면서 이집트에서 탈출한 소규모 집단과 가나안 땅에 있던 일부 집단이 노예로서 이집트인들에게 압제를 당했던 공통의 문화적 기억을 토대로 이스라엘이라는 민족으로 통합되었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일반 교회 현장에서 강조하는 출애굽기나 오경 또는 구약성경의 내용 자체를 다루는 부분은 많지 않은 반면, 이집트를 포함한 고대 근동의 역사와 문화, 고고학, 금석학 등에 관한 학문적 내용이 많이 등장하기 때문에 이런 분야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라면 책의 내용을 이해하기가 다소 벅찰 수 있을지도 모른다.
사건이 발생한 시기로부터 오래 뒤에 기록된 성경 자체로부터, 성경이 기록되고 나서 오래 지난 오늘날 과거에 정확히 무슨 일이 어떻게 일어났는지를 재구성하기란 결코 만만치 않은 작업일 것이다. 이 책의 기고자들은 그런 문제에 대해 어떻게 역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지, 자신의 입장을 고수하면서도 다른 견해를 가진 사람들과 어떻게 대화할 수 있는지에 관한 좋은 모범을 보여준다.
출애굽의 역사적 실체 재구성이나 특정 주제에 관해 의견을 달리하는 학자들의 논쟁 방식에 관해 관심이 있는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이 주제와 관련된 다양한 이슈를 실제로 접하는 묘미와 함께 기독교 신앙의 한 근간이 되는 출애굽 사건을 어떻게 해석해야 할지에 관해 지평이 크게 확장되는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로버트 M. 프라이스 외
로버트 M. 프라이스(Robert M. Price)는 조니콜먼 신학교의 신학 및 성서학 교수다. 예수 세미나 회원이며 The Journal of Higher Criticism의 편집자다. Deconstructing Jesus, The Incredible Shrinking Son of Man 등의 저서가 있다.

루크 티모시 존슨(Luke Timothy Johnson)은 에모리 대학교의 신약학 교수다. 역사적 예수 연구에 많은 영향을 끼친 『누가 예수를 부인하는가?』(The Real Jesus: The Misguided Quest for the Historical Jesus and the Truth of the Traditional Gospels, 기독교문서선교회 역간)외 다수의 저서가 있다.

존 도미닉 크로산(John Dominic Crossan)은 드폴 대학교의 종교연구 명예교수다. 예수 세미나의 공동 창설자였으며 역사적 예수에 관해 많은 책을 썼다. 저서로는 The Historical Jesus: The Life of Mediterranean Jewish Peasant, Jesus: A Revolutionary Biography 등이 있다.

제임스 D. G. 던(James D. G. Dunn)은 영국 더럼 대학교의 신약학 교수다. 예수, 바울, 초기 기독교에 관해 다방면으로 책을 썼으며,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Jesus Remembered, 새물결플러스 역간)의 저자이기도 하다.

대럴 L. 복(Darrell L. Bock)은 달라스 신학교의 신약학 연구교수다. 예수와 복음서에 관해 여러 책들을 저술했다. 저서로는 Jesus According to Scripture: Restoring the Portrait from the Gospels, Studying the Historical Jesus: A Guide to Sources and Methods 등이 있다.

편집자 | 제임스 K. 베일비(James K. Beilby)는 베델 대학교의 조직신학 및 기독교철학 교수다. 저서로는 Epistemology as Theology 등이 있다. 폴 로즈 에디(Paul Rhodes Eddy)는 베델 대학교의 성서학 및 신학 교수 다. 역사적 예수 탐구와 관련된 다수의 논문과 책을 발간했다. 저서로는 The Jesus Legend 등이 있다.
마이클 S. 호튼 외

편집자 | 제임스 K. 베일비(James K. Beilby)는 베델 대학교의 조직신학 및 철학신학 교수이며, 폴 로즈 에디(Paul Rhodes Eddy)는 동 대학의 신학교수다. 그들은 『Divine Foreknowledge: Four Views, The Nature of the Atonement: Four Views』와, 2011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올 해의 책을 수상한 『역사적 예수 논쟁』(The Historical Jesus: Five Views, 새물결플러스 역간)을 편집했다.


저자 | 마이클 S. 호튼(Michael S. Horton)은 캘리포니아 주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의 그레셤 메이천 조직신학 교수이며 개혁주의 잡지인 Modern Reformation의 책임편집자다. 최근에는 The Christian Faith(2011)을 출간하기도 했다.
마이클 F. 버드(Michael F. Bird)는 오스트레일리아 퀸스랜드에 있는 크로스웨이 칼리지의 신학 및 성서학 강의전담교수다. 신약성서 연구에 관한 그의 책은 The Saving Righteousness of God(2007)과 편집본인 The Faith of Jesus Christ: Exegetical, Biblical, and Theological Studies(2009)이 있다.

제임스 D. G. 던(James D. G. Dunn)은 영국 더럼 대학교 신학부의 라이트푸트 명예교수다. 그는 예수, 바울, 초기 기독교에 관한 폭넓은 책을 출판해왔으며, 바울 신학의 새 관점을 이끄는 주도적 인물 중 한 명이다. 저서로는 『예수와 기독교의 기원』(새물결플러스 역간), Beginning from Jerusalem(새물결플러스 근간) 등이 있다.

벨리-마티 카르카넨(Veli-Matti Kärkkäinen)는 풀러 신학교의 조직 신학 교수이며 헬싱키 대학교에서 에큐메니즘을 가르친다. 그는 One with God: Salvation as Deification and Justification(2005)을 포함하여 다수의 신학 연구 저작을 출간했다.
올리버 P. 래퍼티(Oliver P. Rafferty, S.J.)는 예수회 사제로서 런던 대학교의 헤이스롭 칼리지에서 교회사를 가르친다. 최근 저서로는 The Catholic Church and the Protestant State: Nineteenth Century Irish Realities(2008)가 있다.

제럴드 오콜린스(Gerald O’Collins, S.J.)는 예수회 사제로서 그레고리오 대학교의 신학과 명예교수이며 오스트레일리아 가톨릭 대학교의 겸임교수다. 그는 57권의 책의 저자 혹은 공동 저자이며, 최근에는 Jesus Our Priest(2010)를 출간하기도 했다.

데니스 O. 라무뤼
(Denis O. Lamoureux, Ph.D., 세인트마이클스 칼리지, Ph.D., DDS, 앨버타 대학교)
앨버타 대학교 세인트조세프 칼리지의 과학 및 종교학 교수이며 Evolutionary Creation: A Christian Approach to Evolution, Darwinism Defeated? The Johnson-Lamoureux Debate on Biological Origins 등의 저자다
존 H. 월튼
(John H. Walton, Ph.D., 헤브루유니온 칼리지)
휘튼 칼리지의 구약학 교수이며 Genesis 1 as Ancient Cosmology, Lost World of Adam and Eve 등의 저자다.
C. 존 콜린스
(C. John Collins, Ph.D., 리버풀 대학교)
커브넌트 신학교의 구약학 교수다. ESV의 구약 번역위원회 의장을 역임한 그는 Genesis 1-4: A Linguistic, Literary, and Theological Commentary, Science and Faith: Friends or Foes?, Did Adam and Eve Really Exist? 등의 저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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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새물결플러스 스펙트럼 시리즈 세트(전15권)
저자로버트 M. 프라이스 외,마이클 S. 호튼 외,데니스 O. 라무뤼 ,존 H. 월튼,C. 존 콜린스,윌리엄 D. 배릭,그레고리 A. 보이드,필립 G. 라이켄,리처드 E. 에이버벡 외,알버트 몰러,피터 엔즈,마이클 버드,케빈 밴후저,존 프랭키,클락 E. 코크란,데릭 H. 데이비스,코윈 E. 스미트,로날드 J. 사이더,J. 필립 워거먼,P. C. 케메니(편집),린다 L. 벨빌,크레이그 S. 키너,크레이그 L. 블롬버그,토마스 R. 슈라이너,브루스 R. 라이헨바흐,조엘 B. 그린,로버트 N. 윌킨,토머스 R. 슈라이너,제임스 D. G. 던
출판사새물결플러스
크기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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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발행일2024-09-11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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