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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성사 그리스도인은 왜 시리즈 세트(전4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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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한 끼 식사, 달라야 한다
세상과 다르게 먹기, 하나님을 영혼에 가두지 않기, 성만찬을 일상으로 가져오기

1. 세상과 다르게 먹으라

오늘 우리 집 밥상에 오른 음식과 어제저녁 시켜 먹은 배달식은 누가 만들었을까, 원산지가 어디일까. 알기 쉽지 않고 알려는 사람도 없다. 대형 마트에서 장을 보아 밥상을 차리고, 패스트푸드로 혹은 패밀리레스토랑에서 한 끼 식사를 해결하는 세상에서 누가 산지를 따지고, 땀 흘려 작물을 가꾼 농부를 기억할까.
그러나 세상과 구별되라는 말씀에서 먹을거리는 예외인가. 먹을거리를 구하고 조리하고 나누는 과정에서 ‘세상과 구별되라’는 말씀에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순종하고 있을까. 작가이자 지속 농업 전문가 프레드 반슨과 듀크 신학대학원 교수 노먼 워즈바가 함께 쓴 《그리스도인은 왜 아무거나 먹을까》(Making Peace with the Land)는 이러한 질문에 답하며 이론적·실천적 대안을 제시한다. 이 책은 죽은 후 천국에 가는 신앙에 안주하여 현실 문제를 외면하고 하나님의 사랑을 제한하는 그리스도인들에게 땅에 기반한 영성, 농(農)에 기반한 제자도를 이야기한다. 우리 입에 들어가는 싸고 간편한 먹을거리를 위해 누군가 정당한 대가를 못 받고 있으며, 땅은 혹사당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하나님은 인간의 영혼만 마지막 날에 구원하시는 분이 아닌, 지금 여기 온 천지만물과 화해하시고 화해하라고 부르시는 분이기 때문이다.
《그리스도인은 왜 아무거나 먹을까》는 6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소크라테스적 이원론과 생태학적 기억 상실이 만든 먹을거리 현실을 먼저 분석한 후(1장), 만물(땅)과의 화해가 에너지 취득과 먹을거리 생산과 연결되는 지점을 보여 주고(2장), 물질을 초월한 천국을 바라는 신앙이 아니라 땅과 동식물과 조화로운 관계를 누리는 삶을 이야기하며(3장), 석유가 바닥나면 지속될 수 없는 현대 먹을거리 산업의 실상을 폭로하고 소비의 자리가 아닌 생산의 자리로 나아가는 신앙을 독려한 후(4장), 먹을거리를 상품으로 여기는 세상에서 종교 의식이 아니라 먹는 행위 전부를 변화시키는 성만찬의 상상력을 제시하고(5장), 책임 있게 대안을 만들어 가는 기관으로 에코(ECHO, Educational Concerns for Hunger Organization)를 소개한다(6장).
부록으로는 토지와 먹을거리, 인간에 관한 신학 그리고 에너지와 기후, 식량, 또한 재생 농업에 대해 정리한 ‘추천도서’와 본문의 내용을 새로운 대안과 함께 나누어 볼 수 있는 ‘성찰과 나눔’이 있다.

2. 하나님을 영혼에 가두지 말라
창조 이후에도 하나님은 세상에서 활동하시며 생명을 주고 계시지만 우리는 물질이 하나님의 사랑과 관계없는 듯이 살아간다. 그러나 먹을거리를 비롯하여 인간이 맺는 모든 관계는 하나님의 사랑이 물질이 되어 나타난 방식이다. 저자에 의하면 “그리스도는 인류의 일부를 천국으로 데리고 가려고 지상에 나타나 특별한 가르침을 내렸던 도덕 교사나 영적 스승 따위로 격하되지 않는다”. 이는 초대 그리스도인들의 고백이기도 하다.
인간의 영혼만 구원을 받아 천국에 가리라는 생각은 성경에 없지만 아주 힘이 센 세계관이다. 저자들은 이러한 생각의 원천으로 소크라테스(플라톤)적 ‘이원론’을 지목한다. 이 이원론은 세상을 두 개의 다른 근원으로 보는 이원론적인 세계관을 만들었고, 신학 역시 그 영향으로 이 세상과 저 천국을 완전히 분리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하나의 원천인 ‘생태학적 기억 상실’은 사람과 만물의 관계가 물리적·실존적으로 분리된 것이다. 물리적으로 분리되었기에 전기 사용이 산 하나를 날려 버리는 데 일조함을 모르며, 실존적으로 분리되었기에 피조물에게 감사할 줄 모르고 소비자로서 만물을 대상화하며 살아간다.

3. 성만찬을 일상에서 실천하라
십자가는 로마 제국의 통치를 공개적으로, 잔인하게 보여 주는 수단이었다. 예수는 그 십자가에서 목숨을 잃었다. 왜냐하면 예수는 로마의 로고스, 즉 질서를 심각하게 위협하는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인간이든 토지이든 특정 계층의 부와 영광을 위해 이용하면 그만이라는 로마의 로고스에 대항해 예수는 로마의 잔인성을 드러내 보이는 동시에 자신을 내어 주시는 하나님의 로고스를 보이고 그대로 사셨다. 그리스도의 로고스는 상명하복이나 기계적·추상적 과정으로 이룰 수 없다. 몸을 맞대어야, 땅과 가까워져야 살 수 있다.
성만찬은 예배당과 특정 예식에 갇힐 수 없다. 성만찬의 상상력은 먹을거리 공동체를 지향한다. 공산품 소비 중심의 관계에서 지역 사회를 중심으로 직접 먹을거리를 재배해야 한다는 것이다. 즉 내 입에 들어가는 음식과 맺는 관계를 근원적으로 바꾸어야 하나님을 만날 수 있다. 왜냐하면 채소와 열매, 짐승의 고기와 젖까지 모든 먹을거리는 하늘과 땅, 즉 모든 관계의 총체가 우리의 입으로 들어오는 것이기 때문이다.


▒ ‘그리스도인은 왜’ 시리즈
‘그리스도인은 왜’ 시리즈는 우리의 일상과 문명이 처한 과제를 성찰하고 근본으로 돌아가 해법을 찾는 이들을 위한 시리즈입니다. 한국 교회와 목회 현장의 문제의식을 간명한 주제와 얇은 분량에 담았으며 우리의 일상을 사로잡고 있는 우상의 힘이 무엇인지 바라보고, 지금 여기서 하나님나라를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돕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책으로는 목회자들의 설교 능력 저하를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미디어 환경 변화와 읽기 능력 저하에서 찾는 《우리 목사님은 왜 설교를 못할까》(2012년), 그리스도인은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믿지 않으며 하나님나라는 우리를 돈의 권세에서 해방시키는 새로운 삶으로 인도한다는 것을 증언한 《하나님은 복으로 장사하지 않는다》(2012년), 스마트폰과 해외여행 등으로 대표되는 이 시대 문화에 맞서 수도 영성 회복을 이야기하는 《페이스북 영성이 우리를 구원할까?》(2013년)를 펴냈습니다.
더 열심히 설교하면 될까? 신학 교육이 문제일까?
변화된 미디어 환경, 설교 감성 부재가 진짜 문제다!

1. 감동 없는 설교의 사회적 원인
19세기 후반 설교학의 교과서 《성경 수사학 강의》의 저자 로버트 루이스 대브니는 설교의 일곱 가지 기본 요소를 ‘충실성’, ‘통일성’, ‘복음주의 어조’, ‘교훈성’, ‘역동성’, ‘영향력’, ‘짜임새’로 나눈다. 《우리 목사님은 왜 설교를 못할까》는 위의 일곱 가지 요소를 하나라도 제대로 갖춘 설교가 오늘날 드문 이유를 찾고 해법을 제시한다. TV와 전화 등 미디어의 변화가 설교 위기의 근본 원인이라고 짚는다는 데서 개인적 이유보다는 사회적, 시스템적으로 접근하고 있다.
TV와 휴대폰은 우리의 일상을 점령했고, 가치 없는 이미지와 소음을 실어 나르기 바쁘다. 미디어의 세례를 받은 현대인은 그 결과 중요한 것을 알아보지 못한다. 이런 문화에서는 어떤 설교자가 탄생할까? 설교자들 역시 중요한 것, 가치 있는 것을 성경에서 제대로 발견하지 못하고 정리되지 않은 생각을 강단에서 짜임새 없이 설교하곤 한다. 텍스트를 깊이 읽고, 글이 소통의 중요한 도구가 되었던 때와 비교할 때 오늘날 설교는 빈곤해졌다. 저자는 성급하게 해법을 제시하기 전에 먼저 오늘날의 미디어 문화를 깊이 돌아볼 것을 요구한다.

2. TV, 휴대폰, 책맹 설교자들
텍스트를 읽을 때는 정보를 위한 독서와 달리, 내용뿐 아니라 서술 ‘방식’까지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 글의 구성 방식까지 눈여겨보는 것이다. 이러한 텍스트의 대표격이 문학이다. 문학 중에서도 시(詩)는 의미를 찾아내는 감성을 기르는 데 최고의 도구다. 저자에 의하면 “시는 이미지와 소음의 안개를 뚫고, 나와 당신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어졌다는 것을 깨닫게 하는 일반 은총이다.” 텍스트 자체를 감상한다는 것은 성경이 나를 읽게끔 허용하는 것이다. 성경을 수십 번 통독했는데도 생각이 굳어진 그리스도인이 많은 것은 텍스트를 면밀히 읽지 않고, 텍스트가 나를 읽게끔 허용하지 않아서다. 텍스트를 면밀히 읽을 때 우리는 텍스트의 깊은 ‘의미’를 찾아내는 감성을 기를 수 있다.
오늘날 전자 미디어의 우두머리라 할 TV는 저자에 의하면 “가치 없는 것을 위한 매체”다. 화면은 움직이는 물체를 포착하는 데 적합한데 사랑, 소망, 믿음, 예배 등 인생에서 중요한 가치는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TV는 무의미하고 대수롭지 않은 문제를 보여 주면서 사람들의 시선을 끈다. 전화는 잡담을 하기 좋은 매체로 전락했고, 무슨 말부터 할까 고민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에 짜임새 있는 설교를 하기 어렵게 만든다. 이러한 미디어의 영향이 설교에 드러난 결과 통일성, 구성, 운율이 있는 설교는 오늘날 찾아보기 어렵게 되었다.

3.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를 하라
말씀과 성례의 관계를 특별하게 여긴 칼뱅에 의하면 “설교는 뭔가를 성스럽게 하려고 뜻 모를 소리를 믿음 없이 중얼대는 마법 주문이 아니다. 설교는 눈에 보이는 성례의 의미를 알게 해준다”. 저자는 그리스도 중심의 설교를 대체하는 잘못된 설교 유형 네 가지를 제시한다.
1. ‘도덕주의’다. 그리스도의 구원 사역을 부정하거나 가볍게 여기고 사람의 행실만 고치려고 하는 설교가 여기에 해당된다. 2. ‘요령을 가르치는 설교’다. 요령만 제대로 익히면 죄인도 인생을 바꿀 수 있다는 설교인데 우리가 스스로를 구원할 수 없고, 그리스도에게 구원의 능력이 있다는 메시지를 무시한다는 문제가 있다. 3. ‘자기성찰’의 설교다. 믿음을 전할 시간에 믿음을 자꾸 부정하고, 내 안에 정말 믿음이 있는지 끊임없이 지적한다. 마구잡이 비판으로 신앙이 자라지는 않는데도 많은 설교자들이 여기 빠져 있다. 4. 마지막으로 ‘사회 복음’ 혹은 ‘문화 전쟁’이다. 우리 문화에서 잘못된 점을 개인적으로나 정부의 강제력으로 개선시키려는 설교다. 흑백논리에 심취한, 애국주의에 불타는 설교자들이 이런 오류에 빠진다.

4. 설교학 이전에 설교 감성을 만들어라
설교학 과목을 수강하기 전에 설교 감성이 필수라고 저자는 강조한다. 이를 위해 시 감상법이나 시·비평 이론의 고전 등을 읽고 시를 감상할 것을 권한다. 신학보다 문학을 먼저 공부하라고도 한다. 편지를 쓰면서 글을 구성하는 법을 배우라고 충고한다.
‘텍스트 정독’, ‘짜임새 있는 소통’, ‘가치 있는 것 식별’ 등은 탁월한 설교에 필수적인 요소다. 책을 넓고 깊게 읽을 시간, 생을 성찰할 시간, 일기 쓸 시간도 부족한 목회자에게 성도들의 배려가 필요한 이유이다. 설교학 강의를 수강하기 전에 설교 감성을 먼저 만들어야 할 의무가 설교자에게 있다.


▒ ‘그리스도인은 왜’ 시리즈
‘그리스도인은 왜’ 시리즈는 우리의 일상과 문명이 처한 과제를 성찰하고 근본으로 돌아가 해법을 찾는 이들을 위한 시리즈입니다. 한국 교회와 목회 현장의 문제의식을 간명한 주제와 얇은 분량에 담았으며 우리의 일상을 사로잡고 있는 우상의 힘이 무엇인지 바라보고, 지금 여기서 하나님나라를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돕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책으로는 목회자들의 설교 능력 저하를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미디어 환경 변화와 읽기 능력 저하에서 찾는 《우리 목사님은 왜 설교를 못할까》(2012년), 그리스도인은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믿지 않으며 하나님나라는 우리를 돈의 권세에서 해방시키는 새로운 삶으로 인도한다는 것을 증언한 《하나님은 복으로 장사하지 않는다》(2012년), 스마트폰과 해외여행 등으로 대표되는 이 시대 문화에 맞서 수도 영성 회복을 이야기하는 《페이스북 영성이 우리를 구원할까?》(2013년)를 펴냈습니다.
유진 피터슨 서문! 박삼종(평화의마을공동체 대표사역자)· 박기호(신부, 산위의마을) 추천!
가계 부채 1,000조, 대학생 신용불량자 3만 명 시대에 교회는 무엇을 줄 것인가!

1. 돈이 조금만 더 있다면 행복할 텐데……
《하나님은 복으로 장사하지 않는다》는 돈이 우리의 일상과 인간관계를 쥐락펴락하는 시대에, 하나님이 의도하신 생활방식, 하나님의 경제를 살아감으로써 돈의 권세를 조롱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세상이 강요하고 유혹하는 삶에서 벗어나 예수님이 말씀하신 다섯 가지 전술을 통해 어떻게 세상이 감당 못할 삶을 살아갈 수 있을지를 증거한다.
돈은 이 시대에 가장 강력한 권세가 되었다. 돈은 사람들이 가장 갖고 싶은 대상이 되었고, 그것을 통해서만 모든 일이 가능하다는 환상을 심어 준다. 어디에 살지, 자녀교육은 어떻게 할지, 무엇을 입을지, 무엇을 먹을지, 누구를 만나는지 등등 우리의 일상은 돈이 정해 놓은 길을 따라 움직인다. 부자나 가난한 자나 조금 더 많은 돈을 원한다. 부자는 가난한 자를 무시함으로, 가난한 자는 부자를 질투함으로 돈의 지배 아래 있음을 보여 준다.
《하나님은 복으로 장사하지 않는다》는 세상 경제가 제시하는 길이 아닌 ‘하나님의 경제’라는 오래된, 좁은 길로 우리를 인도한다. 유진 피터슨은 서문에서 이 책은 “예언적인 넋두리도 아니고, 경제 유토피아를 위한 영적이며 낭만적인 공상도 아니다. 저자는 오랫동안 실천했던 결과를 증언한다”고 한다. 저자에 의하면 예수님은 새로운 경제 제도를 만들거나, 이 세상을 개혁하려 오시지 않았다. 오히려 이미 시작된 하나님의 경제, 하나님의 풍성한 밥상에 우리를 초대하신다. 그 자리는 모든 사람이 와서 앉아 먹을 수 있을 만큼 크고 넓고 넉넉하다. 그러나 잔치 자리에 와서 앉으려면 먼저 밥상 예절을 익혀야 한다. 저자는 다섯 가지 전술이라는 이름으로 예수님의 밥상 예절을 소개한다. 그리하여 돈의 권세가 무력화되고, 하늘만 바라보는 내세 신앙도 물질의 축복을 위해 사는 번영 신학도 아닌 제3의 길로 우리를 초대한다.

2. 밥상 예절, 예수님의 다섯 가지 전술
이 세상의 경제와 정권이 어떠하든지 하나님 나라의 시민으로 살아갈 수 있는 길이자, 하나님의 넉넉한 밥상에 앉을 수 있는 예절이 바로 예수님의 다섯 가지 전술이다.
4장 ‘하나님의 경제의 시작’에서는 “누구든지 첫째가 되고자 하면 뭇 사람의 끝이 되며 뭇 사람을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는 말씀을 가지고 ‘역발상으로 섬기라’는 전술을 설명한다. 오늘날의 CEO처럼 당시 모든 사람이 동경하는 우상은 가부장이 되는 것이었다. 그러나 예수님은 나의 여유를 위해 남을 부려야 하는 제도를 숭배하지 말고, 종이 되어 섬기는 공동체를 이루고 서로 대접함으로 돈의 손아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하신다.
5장 ‘영원에 투자하라’에서는 “오직 너희를 위하여 보물을 하늘에 쌓아두라”는 말씀을 ‘영원에 투자하라’는 전술로 적용한다. 생명보험, 자녀의 대학 학자금, 노후 연금을 들어놓고 사는 것도 믿음의 행위이며, 하나님을 믿는 것도 믿음의 행위이다. 예수님은 두 길 중에 선택할 것을 요구하지만 우리는 두 길을 다 가고 싶어 한다. 그러나 몸이 하나인 만큼 두 길을 함께 갈 수는 없다.
6장 ‘진정한 안전망’에서는 “내가 너희에게 말하노니 불의의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말씀으로 ‘재물로 친구를 사귀라’는 전술을 제시한다. 안락한 가정과 안정된 직장을 가지고 많은 돈을 선한 곳에 기부하는 정직한 청지기가 되고 싶은 이상을 저자는 ‘불의한 청지기 비유’를 통해 깨뜨린다. 영원한 우정을 위해 돈을 흩뜨리고 진짜 안전을 확보할 것을 요청한다.
7장 ‘가난한 자와 공생하라’에서는 “네게 구하는 자에게 주며”라는 말씀을 통해 ‘아낌없이 베풀라’는 전술을 제시한다. 앞의 세 가지 전술도 가난한 자와 공생하는 사랑의 공동체가 없다면 헛되다. 대가를 계산하지 않고 무한히 베푸시는 아버지의 풍요로움이 공동체에 핵심으로 남아 있어야 한다.
8장 ‘가이사의 나라에서 사는 법’에서는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는 말씀 아래 ‘은혜롭게 정치하라’는 전술을 제시한다. 하나님의 공동체는 세상 정치 제도의 영향에서 벗어날 수 없다. 그러나 백악관이나 청와대가 모든 문제를 해결하리라는 기대를 접고, 색다른 방식으로 정치를 해야 한다. 교회는 정치에 뛰어들어 권력을 쥐려고 하면 안 된다. 성전을 청결하게 하셨던 예수님처럼 교회는 세상을 따랐음을 회개하는 데서 정치적 영향력을 발휘할 것이다.

3. ‘맥도날드’가 아니라 ‘알카에다’를 본받자?
저자는 오늘날 교회는 맥도날드처럼 기업 형태의 조직을 도시와 시골 곳곳으로 확장하며 경쟁자를 몰아내고 시장을 지배하려 한다고 진단한다. 그러나 예수님의 전술은 맥도날드가 아니라 알카에다에 더 가깝다. 알카에다는 전술의 무서움을 잘 보여 준다. 세계관 하나로 뭉친 사람들이 세상 권력자들의 감시를 피해, 소규모로 모여, 새로운 생활방식으로 살아간다. 지부 하나를 없애면 새로운 지부 셋이 새로 생긴다. 지도자 하나를 축출해도 새로운 리더가 또 등장한다.
이처럼 저자가 극단적인 비유를 동원하는 이유는 예수님의 전술을 기존의 생각으로는 알아듣기 힘들기 때문이다. 세상을 개혁하거나 새로운 경제 모델을 세울 생각이 없었던 예수님은 우리가 이 세상의 경제 속에서 살다가 죽으리라는 것을 아셨다. 예수님의 전술은 다시 질문하게 한다. ‘이 세상의 경제 상황이 어떻든, 정권이 어떻게 뒤바뀌든 하나님의 풍요로운 삶을 지금 살 수 있지 않을까’, ‘그 세상이 지금 여기에 있지 않을까’라는 질문을.

4. ‘죄 많은 이 세상’과 ‘긍정의 힘’을 넘어서
내세 신앙은 우리가 누릴 수 있는 복이 모두 하늘에 있다고 믿는다. ‘죄 많은 이 세상은 내 집 아니’고, 진정한 복은 죽은 뒤에 갈 천국에서 맛보게 된다. 이에 반해 오늘날 인기를 누리는 번영 복음은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자녀들이 (물질적) 복을 받는다고 한다. 저자는 하늘에 갈 날만 기다리는 가난 혹은 아메리칸 드림으로 상징되는 물질주의만이 대안이라고 믿지 않는다. 하나님의 풍요로움을 지금 누릴 수 있는 제3의 길이 있다고 증언한다. 돈의 권세에 사로잡혀 있다면 볼 수 없는 길, 이미 세계 곳곳에서 하나님 나라를 사는 백성들의 삶을 《하나님은 복으로 장사하지 않는다》에서 보여 준다.


▒ ‘그리스도인은 왜’ 시리즈
‘그리스도인은 왜’ 시리즈는 우리의 일상과 문명이 처한 과제를 성찰하고 근본으로 돌아가 해법을 찾는 이들을 위한 시리즈입니다. 한국 교회와 목회 현장의 문제의식을 간명한 주제와 얇은 분량에 담았으며 우리의 일상을 사로잡고 있는 우상의 힘이 무엇인지 바라보고, 지금 여기서 하나님나라를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돕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책으로는 목회자들의 설교 능력 저하를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미디어 환경 변화와 읽기 능력 저하에서 찾는 《우리 목사님은 왜 설교를 못할까》(2012년), 그리스도인은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믿지 않으며 하나님나라는 우리를 돈의 권세에서 해방시키는 새로운 삶으로 인도한다는 것을 증언한 《하나님은 복으로 장사하지 않는다》(2012년), 스마트폰과 해외여행 등으로 대표되는 이 시대 문화에 맞서 수도 영성 회복을 이야기하는 《페이스북 영성이 우리를 구원할까?》(2013년)를 펴냈습니다.
페이스북 영성의 5가지 특징
1. 원하는 사람을 골라 친구 요청을 보낸다.
2. 친구 요청은 선별해서 허락한다.
3. 알리고 싶은 것만 보여 준다.
4. 내키는 대로 로그아웃한다.
5. 책임은 지지 않는다.

21세기 그리스도인이 가장 무시하는 가치, 정주(定住)
《하나님은 복으로 장사하지 않는다》로 ‘돈’을 성찰한 조너선 윌슨하트그로브가 이번에는 1,700년 전 ‘수도 영성’을 들고 나왔다. 저자는 범죄율이 아주 높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더럼에서 공동체를 이루어 살고 있다. 여러 책을 통해 교회와 문명이 처한 현실을 성찰하면서 대안을 제시해 온 저자는 《페이스북 영성이 우리를 구원할까?》를 통해 ‘정주(定住)’라는 가치를 내보인다.
3·4세기 수도자들은 시대정신을 거슬러 살기 위해 이집트 사막으로 들어갔고, 그 시대의 악령과 맞서기 위해 자신이 있는 곳에 머무르는 것이 중요함을 깨달았다. 그 결과 수도자들은 철저한 정직성과 통찰력을 갖추게 되는데 정주하는 삶을 통해 성장하면 자기를 속이는 집착과 망상에서 벗어나기 때문이다. 늘 새것에 주목하고, 신상품이 나오면 바로 구입하지 않고서는 견디지 못하는 이 시대는 더 높이, 더 멀리 가는 것을 성공으로 여긴다. 교회 역시 더 외형적으로 성장하고, 더 멀리 가서 선교하는 것을 성경적이라고 여긴다.
저자는 예수를 전하기 위해 비행기를 타고 전 세계를 돌아다녔으나 외로움만 커진 자신의 경험, 이집트 사막으로 들어가 수도에 전념한 수도자들을 진리에 굶주린 많은 사람이 찾아갔다는 이야기를 들려주며, 야곱과 예레미야가 전하는 정주하는 삶의 역설을 펼쳐 보인다.
《머드하우스 안식》(복있는사람)을 쓴 로렌 위너는 “정주하는 삶은 21세기 그리스도인이 가장 무시하는 미덕이면서도 우리가 속히 받아들여야 할 미덕”이라며 이 책을 추천했다. 더 높은 사다리를 오르기 위해 위태위태한 경쟁을 벌이는 시대에 ‘땅’, ‘머무름’을 주목하는 《페이스북 영성이 우리를 구원할까?》는 야곱의 사다리가 땅에 든든히 박혀 하늘에 닿았듯 구체적인 곳에서 구체적인 사람들과 살지 않으면 하나님을 만날 수 없음을 깨우친다. 끊임없이 무언가를 찾아다니는 신앙은 시대정신의 노예가 되기 때문이다.

영적으로 좋은 것만 골라 섭취하려는 시대
세미나, 집회, 치유 프로그램 등 영적으로 좋다고 소문난 곳을 쫓아다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이 책은 질문한다. 내 입맛대로 하나님을 찾아다니는 모습이 맛있는 음식을 탐하며 맛집을 찾아다니는 모습과 본질적으로 무엇이 다르냐고. 저자는 여기저기 찾아다니는 영적 생활을 그만두라고 일갈한다. 이곳저곳 은혜를 쫓아다니는 것은 마치 “여기저기서 꺾은 나뭇가지를 가지고 나무를 만들려는 시도”나 마찬가지다. 나뭇가지를 아무리 많이 모아도 생명이 있는 나무를 만들 수는 없다. “자꾸 움직인다 해서 약속의 땅에 다다르는 것은 아니”므로 하나님을 향해 올라가려면 하나님이 임하시는 곳에 뿌리를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
입맛에 맞는 교회를 골라서 마음에 드는 설교를 듣고, 내 취향인 사람들과 교제한다면 결코 성장할 수 없다. 머무른다는 것은 “변화하지 않겠다는 고집이 아니라 늘 새로워지겠다는 고백”이기 때문이다.

선교: 머무름과 떠남 사이의 건강한 긴장
이스라엘의 바빌론 귀양은 하나님의 심판인 동시에 하나님의 전술이다. 예레미야는 “너희는 집을 짓고 거기에 살며 텃밭을 만들고 그 열매를 먹으라”라고 예언했다. 적국에 끌려간 하나님 백성에게 이 말은 청천벽력 같은 말이었다. 모든 곳, 모든 것이 거룩하며 지금 여기서 하나님의 선교를 시작하라는 말이기 때문이다.
인종차별이 극심했던 시절 조지아 주에서 시작된 다인종 공동체 ‘코이노니아’ 농장은 KKK단의 위협과 불매 운동으로 폐가 위기를 겪으면서도 땅을 떠나지 않고 믿음을 지켰다. “‘농장을 팔고 떠나는 게 어때’는 ‘어머니를 파는 게 어때’와 같습니다”라는 말에 땅의 철학, 땅의 신학이 담겨 있다. 저자는 지금까지 이루어진 선교가 “탐욕, 식민지 이해관계, 온정주의, 폭력”에 얼마나 휘둘렸는지 가까운 선교 역사를 들춰보라며, 정주하는 삶을 통해 사랑의 뿌리를 내리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안전을 포기하고 하나님의 부르심에 응하게 된다고 주장한다. ‘코이노니아’에서 해비타트 운동이 출발한 것은 우연이 아니었다.


▒ ‘그리스도인은 왜’ 시리즈
‘그리스도인은 왜’ 시리즈는 우리의 일상과 문명이 처한 과제를 성찰하고 근본으로 돌아가 해법을 찾는 이들을 위한 시리즈입니다. 한국 교회와 목회 현장의 문제의식을 간명한 주제와 얇은 분량에 담았으며 우리의 일상을 사로잡고 있는 우상의 힘이 무엇인지 바라보고, 지금 여기서 하나님나라를 살아가고자 하는 이들을 돕고자 합니다.
지금까지 나온 책으로는 목회자들의 설교 능력 저하를 스마트폰으로 대표되는 미디어 환경 변화와 읽기 능력 저하에서 찾는 《우리 목사님은 왜 설교를 못할까》(2012년), 그리스도인은 자본주의도 사회주의도 믿지 않으며 하나님나라는 우리를 돈의 권세에서 해방시키는 새로운 삶으로 인도한다는 것을 증언한 《하나님은 복으로 장사하지 않는다》(2012년), 스마트폰과 해외여행 등으로 대표되는 이 시대 문화에 맞서 수도 영성 회복을 이야기하는 《페이스북 영성이 우리를 구원할까?》(2013년)를 펴냈습니다.
프레드 반슨
작가, 교육가, 영속농업 전문가.
듀크 신학대학원에서 학위를 받았고 여러 지면에 걸쳐 글을 쓰고 있다.
멕시코 치아파스의 미야족 커피 재배자들과 일하다가 농적인 생활에 끌려 미국으로 돌아와 애나토스공동체 농장을 사람들과 함께 만들었다, 굶주리는 사람이 없는 세상을 하나님의 샬롬에 기반하여 창조한다는 꿈을 꾸는 그는 웨이크포레스트 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일하고 있으며 아내와 아들 셋과 함께 노스캐롤라이나 주 트랜신베니아  카운터에 산다.
노먼 워즈바
듀크 신학대학원 교수.
웬델 베리, 생태학, 농본주위, 먹을 거리, 안식일에 대한 글을 쓰고 있다.
농촌과 도시의 교회 공동체가 더욱 책임감을 가지고 하나님의 창조에 동참하도록 돕고자 일하고 있으며 <하나님의 낙원 The Paradise of God>, <안식하는 삶 Living the Sabbath>, <먹을거리와 신앙 Food and Faith> 등 여러 책을 썼다.
데이비드 고든

그로브시티 대학교에서 종교학, 그리스어, 인문학, 미디어 생태학을 가르치고 있으며,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종교학 · 신학 석사 학위를, 버지니아 주 유니온 신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13년 동안 고든 콘웰 신학교에서 바울 서신을 집중적으로 가르쳤고, 뉴햄프셔 주 내슈아에 있는 그리스도 교회에서 9년간 목회했다. 탁월한 설교의 조건으로 ‘텍스트 정독’, ‘짜임새 있는 소통’, ‘가치 있는 것을 식별하는 눈’을 꼽는 저자는 이미지 중심의 문화에서 책을 넓고 깊게 읽고, 생을 성찰하며, 일기를 써 볼 것을 제안한다. 《새 제네바 스터디 바이블 New Geneva Study Bible》,《개혁주의 스터디 바이블 Reformation Study Bible》의 요한복음 주석에 관여했고, <신약 성경 연구 New Testament Studies>, <웨스트민스터 신학 The Westminster Theological Journal>,<해석 Interpretation>, <복음주의 신학회 Journal for the Evangelical Theological Society>를 비롯한 여러 학술지에 글을 발표했다. 현재는 아내 다이앤과 함께 펜실베이니아 주 슬리퍼리록에 있는 그레이스 교회를 섬기고 있다.

조너선 윌슨하트그로브

Jonathan Wilsom-Hartgrove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에서 태어나 남부의 보수적인 분위기에서 자랐다. 고등학교 졸업 전에 청소년 독일 대사로 임명되었고, 상원의원의 수행원으로도 일했던 그는 미국 대통령이 되고자 할 만큼 야심에 찬 젊은이였다. 세상을바꾸거 싶어 급진적 시민운동을 공부하고 가두시위, 빈민 투쟁에 참여했으며 정이를 말하는 아모스서와 이사야서를 친구들과 밤늦게까지 읽으며 대학 시절을 보냈다. 그러나 ‘권력자들을 비판하면서 권력을 원하고, 부자를 비판하면서 부자가 되려는’ 운동에 회의를 느끼고, 모든 세상의 길은 통치자들과 권세들의 대안이 될 수 밖에 없음을 깨달은 후 예수님이 보여준 새로운 길, 하나님의 경제를 향해 삶의 방향을 바꾸었다. 먹고, 기도하고,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루트바하우스에서 아내, 아들 여러 친구들과 지내며 ‘새로운 수도원 운동’을 꾸준히 실천해 가고 있다. 그가 좋아하는 단어는 평화, 공동체, 수도적 지혜이며 홈페이지jonathanwilsonhartgrove.com에서 더 많은 이야기를 만날 수 있다. 저자는 이스턴 대학교와 듀크대 신학대학원에서 공부했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프레드 반슨,노먼 워즈바 / 홍성사
가격: 8,500원→7,650원
데이비드 고든 / 홍성사
가격: 8,500원→7,650원
조너선 윌슨하트그로브 / 홍성사
가격: 8,000원→7,200원
조너선 윌슨하트그로브 / 홍성사
가격: 8,500원→7,6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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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홍성사 그리스도인은 왜 시리즈 세트(전4권)
저자프레드 반슨,노먼 워즈바,데이비드 고든,조너선 윌슨하트그로브
출판사홍성사
크기set
쪽수
제품구성
출간일2014-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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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프레드 반슨) 신간 메일링   저자(노먼 워즈바) 신간 메일링   저자(데이비드 고든) 신간 메일링   저자(조너선 윌슨하트그로브) 신간 메일링   출판사(홍성사) 신간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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