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런던에 있는 Worship Central은 Holy Trinity Bompton에 의해 2006년에 세워진 단체로 글로벌한 예배인도자 및 음악가들을 양성하기 위해 무료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다양한 예배 리소스(Resource)를 개발하여 전 세계 교회에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 실제로 Worship Central의 웹 사이트나 유튜브에 들어가 보면 예배사역뿐 아니라 지역교회의 사역에 도움이 될 만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정보가 제공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오늘 소개하는 Worship Central의 “Set Apart”는 Worship Central Conference의 실황을 담은 앨범으로 Lifting High(2009년), Spirit Break Out(2011년), Let It Be Known(2013년)에 이은 4번째 앨범이다. Worship Central의 앨범이 본격적으로 알려진 것은 2011년에 출시된 “Spirit Break Out”앨범으로 U.K. Top 75 에 오르면서 크리스천 밴드로 실력을 검증 받았고, 2013년에 출시된 “Let It Be Known”은 미국 Worship Leader magazine에서 2013년에 예배인도자들이 꼭 소유해야 할 No.1 앨범으로 소개하기도 했다.
우리에게 “빛 되신 주(Here I Am To Worship)”로 잘 알려진 팀 휴즈(Tim Hughes)를 중심으로 밴 캔텔론(Ben Cantelon), 루크 헬레브론스(Luke Hellebronth)등이 참여한 이번 앨범의 가장 큰 매력은 시편의 고백과 같이 간결하면서도 명확한 성도들의 삶의 실제적인 고백을 현대적인 팝과 록의 조화로운 사운드로 담아내고 있는 것이다.
신디사이저와 일렉트릭 사운드로 단번에 우리 귀를 사로잡으며 우리의 삶에 길 되신 예수님을 증거 하는 첫 번째 트랙‘The Way’을 시작으로 영적전쟁의 내용을 담고 있는 ‘Stand Up’, 우리 삶에 직면한 고난가운데 멈추지 않는 영원하신 하나님의 사랑을 노래하는 ‘Can't Stop Your Love’, 이 앨범의 타이틀곡인 ‘Set Apart’에서는 구별된 성도의 삶과 우리의 삶이 하나님께 속했고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임을 고백하고 있다. 한곡 한 곡 가사내용을 들여다보면 예수님의 생명을 가진 그리스도인들이 고백해야 할 신앙의 진수를 그대로 담아내고 있는... 한 마디로 버릴 곡이 없다. 특히 앨범 중 한 곡을 추천한다면 후반부에 믿음의 선포와 헌신의 고백을 힘 있게 담아낸 “Let Go”를 꼭 들어보기 바란다. 앨범이 너무나 많이 나오다보니 좋은 앨범도 그냥 스쳐 지나기가 쉬운데, “Set Apart”을 포함한 Worship Central의 앨범들은 최근에 만난 예배앨범 중 흙속에서 발견한 보물과 같은 앨범임에 틀림없다.
박철순 간사(예배인도자, 워십 빌더스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