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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연구

성경기획

김근주 교수 저서 세트(전1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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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김근주  |  출판사 : 갓피플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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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운 기적도 영광스러운 약속도 없이
고난당하는 백성 한가운데서 살아간 하나님의 사람, 예레미야.


그의 메시지에서 한국 교회의 미래를 엿본다.

예레미야는 멸망해 가는 유다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를 전했다. 유다 멸망 원인은 국력 쇠락이 아닌 순전히 유다의 죄악 때문이었다. 이스라엘은 다윗 왕조의 영원함을 보증하는 ‘다윗 언약’과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하는 ‘예루살렘 성전’만을 믿고, 불의가 자행되는 일상을 모른 체했다. 예레미야는 매 맞고 감옥에 갇히면서까지 이 두 가지에 대한 헛된 기대를 부수어 버리려 한 것이다.
다윗의 영원한 언약을 굳게 믿기만 했던 이스라엘과 예수 이름만 믿으면 구원을 얻는다는 맹목적인 신앙에 어떤 차이가 있을까? 하나님의 성전에서 제사만 드리면 될 거라 생각한 이스라엘과, 무수한 예배와 찬양 속에 살아가는 우리는 또 어떻게 다를까? 지금으로부터 이천 년도 더 된 시대에 살았던 예언자의 탄식과 외침이 오늘 21세기 자본주의 체제 아래 살아가는 우리 교회와 사회를 향해 들리는 듯하다! 이 책은 거짓과 위선, 불의와 불법을 버리고 하나님의 참된 말씀에 뿌리 내리는 길로 우리를 안내한다.

▒ 출판사 리뷰

심판에서 시작되는 회복의 변증법, 예레미야서!

폐쇄적 선민주의, 근거 없는 확신에 젖어 있는 이스라엘을 향해 소리치면서도
그의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무궁한 인애를 의심치 않았던 예레미야의 메시지가 다시 살아난다!


예레미야는 영광스러운 이상과 비참한 현실, 악인의 형통과 의인의 고난 앞에서 괴로워하며 하나님께 질문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직접적인 답변 대신 그에게 더 강력하고 거센 고난의 현장으로 나아가도록 촉구하신다. 신실함과 용기를 가지라고 격려하신다. 그것은 죄로 가득한 시대를 살아가는 예언자의 숙명이었다. 동시에 하나님은 범죄한 이스라엘을 향해서는 심판을 선포하신다. 당장은 심판이 임하지 않아 이스라엘은 예레미야를 비웃고 조롱하지만 그들은 포로로 끌려갈 것이며 유다는 뽑히고 파멸할 것이다. 우리는 지금 예레미야의 신앙에 서 있는가, 이스라엘의 신앙에 서 있는가.
「특강 예레미야」는 개인 영성 회복에 국한되었던 예레미야서 해석을 공동체적 삶의 회복으로 끌어올렸으며, 날카롭고 예리한 통찰로 개인의 신앙생활 및 교회적 차원의 적용을 통해 한국 교회 현실을 짚어 준다. 더불어 매 장마다 ‘생각해 볼 점’을 실어 개인의 삶과 교회, 그리고 사회에서 반성할 부분이 무엇인지 묻게 하고, 적용점을 고민하게 한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한국 개신교회는 어떤 방식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영향을 끼쳐왔는가?
2012년 그리스도인은 어떤 가치와 철학에 근거해 대통령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 시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정치 리더십의 요건은 무엇인가?


한국 정치에서 대통령이 차지하는 비중은 결정적이다.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어 있을뿐더러, 그의 철학과 세계관에 따라 정치의 우선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대통령을 뽑는다는 것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이 시대, 우리 사회의 요구와 기대를 확정하는 문제다. 다시 한 번 역사 앞에 선 한국 교회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고, 가난한 자와 함께하며,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는 성경의 요구를 대통령 선거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이 책은 한국 개신교가 봉착한 위기 중 하나가 바로 한국 개신교의 정치적 실패, 좀 더 정확히는 현실 정치 참여의 실패임을 확인하면서, 보수적인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한 한국 개신교가 성경적 가치관과는 별개로 보여준 구태의 정치적 행보를 실천적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우리의 시대적 과제를 놓고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제시하는 실제적 조언들은 성경적 가치관을 투표로 구현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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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와 ‘은혜’의 희년 공동체를 꿈꾸며 6인의 학자가 함께 쓴 희년 교과서

예수원을 향해 올라가다 보면 “토지는 하나님의 것이라”(레 25:23)라는 말씀이 적힌 돌비를 볼 수 있다. “물질적인 것과 영적인 것은 분리될 수 없다”라고 했던 대천덕 신부는 살아생전 줄기차게 성경적 토지법을 전파해 왔다. 토지는 모든 인간 생활의 근거이자 생산의 본질적 요소로서 대부분의 사회문제의 배경에 이 토지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대천덕 신부는 ‘토지는 하나님의 것이며 모든 사람은 평등한 토지권을 갖는다’는 성경적 근거 토대 위에《토지와 경제정의》(홍성사, 2003)를 썼다. 그 뜻을 이어 받아 오랫동안 성경의 희년 사상을 연구하고 그것을 한국 사회에 어떻게 적용할지 고민해 온 ‘토지+자유 연구소’는 6인의 학자(김근주, 김유준, 김회권, 남기업, 신현우, 장성길)와 함께 《희년, 한국 사회, 하나님 나라》를 펴냈다. 이 책은 각 분야의 전공 학자들이 구약, 신약, 기독교 역사에서 희년 사상이 어떻게 구현되어 왔는지 그리고 오늘날 한국 사회에서 어떻게 희년 사상을 적용할 수 있는지  연구해 온 결과물이다. 각기 자신의 전공 분야에서 희년에 관한 다양한 접근을 시도했기에 마치 한 권의 교과서를 읽는 듯하다. 하지만 서로 다른 접근임에도, ‘희년은 하나님 나라를 이루어 갈 핵심 원리이고 그것이 한국의 여러 사회 문제를 해결해 줄 경제체제’라는 것에 데 뜻이 하나로 모아진다.

한국 사회는 지금 새로운 경제체제가 필요하다. 신자유주의의 폐해는 사회 곳곳을 병들게 하고, 빈부 격차와 계층 간 소득 분배는 심한 불균형을 보인다. 어떻게 하면 우리 사회에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고, 가난한 사람도 희망을 가질 수 있을까? 이 책은 그 해답을 희년이라 제시한다. 희년의 핵심 원리인 토지제도를 성경의 원리로 바꾸고, 성령의 감동하심을 입은 그리스도인이 희년을 선포했던 하나님의 정의와 긍휼을 먼저 실천하자는 것이다. 토지소유권을 포기해야 한다는 것은 현대인들에게 분명 불편한 요청일 것이다. 하지만 성경은 분명히 말한다. “토지는 여호와의 것”이라고. 구약성경이, 예수님이, 사도들이 꿈꾸던 하나님 나라를 구한다면, 우리는 더 이상 이기심과 탐욕의 노예가 되어서는 안 된다. 성경의 희년 사상, 예수가 삶을 통해 실천한 하나님의 긍휼을 내 삶에 어떻게 적용할 것인가? 이 책을 꼼꼼히 읽어 보면, 그 변혁적 삶의 힘이 의외로 쉽게 내 탐욕과 이기심을 뛰어넘을 수 있음을 알게 될 것이다.

[각 장의 내용 요약]
먼저 김회권은 1장에서 희년과 하나님 나라를 연결한다.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에 의해 시작되고 완성되지만 인간의 순종과 믿음을 통해 역사 속에 뿌리내린다. 즉 하나님 나라는 하나님의 말씀과 그것에 대한 사람의 순종과 응답으로 완성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인간에게 어떤 순종이 요구되는가? 그것은 하나님 나라를 땅 위에 구현하고자 했던 이스라엘 공동체를 보면 된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약속의 땅에서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율법을 주셨다. 율법에는 하나님의 정의와 긍휼이 담겨 있고 그것은 곧 희년으로 집약된다.
희년은 일곱 째 안식년 그 다음해 즉 50년째 되는 해를 가리키는 말로, 땅과 노예들을 자유하게 하는 해방의 축제절기다. 즉 희년법에는 거류민과 가난한 자의 생존권을 확보해 주려는 하나님의 자비가 흐르는 것이다. 그것은 신약 시대로 이어져, 예수님은 이사야 61장을 인용하여 희년을 선포하심으로 사역을 시작하셨다. 또 초대교회 성도들은 그 사상을 이어받아 유무상통의 공동체를 형성하였다. 결국 희년 운동은 성령에 감동된 개인이 주도하는 운동인 셈이다. 이 장에서는 희년법을 지키는 이스라엘 공동체가 하나님 나라의 모델이었고 이런 공동체가 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전적인 역사와 성령의 힘을 입은 교회 공동체의 실천이 필요함을 말한다.

2장에서 장성길은 구약성경에 나타난 희년법을 이야기한다.
희년법의 기초는 애굽의 노예 신분이던 히브리 사람들에게 그들이 누구인지를 알려주며 정체성을 상기하는 데서 시작한다. “너희가 내 말을 듣고 언약을 지키면 내 소유가 되겠고, 제사장 나라가 되며, 거룩한 백성이 되리라”던 출애굽기 19장 말씀이 새로운 이스라엘의 정체성이다. 즉 이스라엘이 존재하는 이유는 세상을 향하여 하나님의 뜻을 계시하기 위함이다. 그리고 희년법은 그 언약을 유지해 가는 수단인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희년법이 레위기에 속해 있다는 사실을 주시하게 된다. 이것은 곧 희년법이 제의적 성격을 지님을 의미한다. 다시 말해 삶으로 드려지는 제사로서의 성격을 띤다는 말이다. 희년법은 하나님 나라 백성들이 이 법을 지킴으로써 세상 가운데 하나님 나라의 공동체가 어떠한지 보여 준다. 그리하여 모든 열방 사람들이 그 법을 함께 지켜나가도록 이끌어 가는 책임이 있음을 보여 준다.

3장에서 김근주는 하나님 나라의 통치 원칙이 무엇인지에 의문을 갖고 성경을 살펴본다.
저자는 구약의 여러 본문들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이루는 두 기둥이 공평과 정의임을 밝힌다. 그런 점에서 가난한 이들에 대한 긍휼을 근본으로 하는 희년법이 공평과 정의에 기반한 하나님 통치와도 연결됨을 말한다. 공평과 정의라는 하나님 통치 즉 하나님 나라는 희년법을 통해 절정에 이르는 것이다. 이사야 11장은 여호와의 영이 임한 새로운 다윗이 행할 통치의 방식을 표현한다. 그 통치의 핵심은 바로 ‘공의’다. 저자는 하나님이 이를 위해 아브라함과 다윗과 우리를 부르고 택하셨다고 한다. 모든 땅은 하나님의 것이되 이스라엘에게 유업으로 주어졌고, 모든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종이되 자유케 된 하나님의 백성이 되었다. 이러한 이스라엘이 그 땅 위에서 자유를 누리고 공평과 정의를 행하는 것, 그것이 이스라엘의 존재 이유, 곧 우리의 존재 이유임을 이 장에서는 강조한다.

4장에서 신현우는 신약성경에서 희년이 어떻게 나타났는지를 설명한다.
신약성경의 하나님 나라는 예수를 통해 도래한 영적 희년에 해당한다. 사탄이 왕노릇하던 시대가 가고 하나님께서 통치하시는 시대가 온 것이다. 희년법에 담긴 노예 해방과 기업 회복이 신약에서는 주로 영적 차원에서 나타나지만, 신약을 잘 살펴보면 ‘코이노니아’, ‘디아코니아’를 통해 희년법에 담긴 물질적 차원이 연속됨을 알 수 있다. 희년법은 남의 것을 돌려주라고 명하는데 ‘코이노니아’는 한 걸음 더 나아가 내 것을 남에게 주는 것이고, 희년법은 나에게 종살이하는 노예를 해방하라고 명하는데 ‘디아코니아’는 내가 남의 노예인 양 섬김으로써 남을 주인처럼 만드는 것이다. 신약 시대에 와서 희년법은 그 근본 의미를 더 철저하게 적용한다. 이 글에서는 코이노니아나 디아코니아보다 좀더 기초적인 노예화 방지 장치로서 ‘토지법’에 초점을 맞춘다. 과연 예수는 희년 토지법을 지키라고 하셨을까?
저자는 바로 이런 물음에 대한 답을 다각적인 접근을 통해 찾는다. 마가복음 10장에서  예수에게 영생의 길을 묻는 부자 청년에게 예수는 “네게 있는 것을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고 하신다. 하지만 부자 청년은 “재물이 많은 고로 근심하며 갔다”고 한다. 그러자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재물이 있는 자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가기가 심히 어렵다”고 하셨다. “재물이 많은 고로”에서 헬라어 ‘끄떼마’는 문맥상 재물보다 토지를 가리킨다고 주장한다. 토지를 많이 가진 것은 명백하게 율법에 위배되기에 토지를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주라는 예수의 요청에 부자 청년은 대꾸할 말을 찾지 못한다는 것이다. 이렇게 이 글에서는 예수께서 토지를 평등하게 소유하라는 희년법을 폐기하지 않으셨고, 그러하기에 우리 또한 예수의 가르침에 철저히 응답해야 함을 말한다.

5장과 6장에서 김유준은 초대 교부들과 종교개혁자들의 희년 사상을 연구한다.
초대 교부인 암브로시우스, 크리소스토무스, 아우구스티누스는 “소유물을 축적하는 것은 가난한 자들의 탄식과 사회정의를 무시하는 것”이라고 일갈한다. 특히 공의로운 사회질서를 세우기 위해 청중의 의식을 일깨워 ‘황금의 입’이라 불린 크리소스토무스는 희년 사상의 중심개념인 토지에 대해 “사용권이 있을 뿐 어느 누구도 소유권을 가져서는 안 된다”고 했다. “하나님께서 태양, 공기, 토지, 물처럼 공동의 것으로 만드시고 동등하게 분배된 것을 누군가가 자신의 것으로 만들려고 할 때 싸움이 생긴다”라고 했다. 예수님 처형 후 하나님 나라 운동이 영적인 형태로 변해 갈 때, 초대 교부들은 부와 빈곤의 인과관계를 알리고, 토지와 천연자원을 독점함으로 인간을 노예화하는 당대의 불의한 경제체제를 희년 사회로 개혁되도록 강단에서 외치며 삶의 현장에서 실천했다.

6장에서는 루터와 칼뱅의 희년 사상을 살펴본다.
루터는 토지를 통한 지대 차액을 노리는 상업활동을 강하게 비판했다. 이것은 레위기의 희년 사상과 일맥상통하는, 토지 불로소득의 금지 개념이다. 루터는 “토지를 사는 것이 돈의 본성에 속하지 않는다”고 봄으로써 토지매매를 금하는 희년의 원리를 밝혔고, “토지를 담보로 지대 차액을 누리는 것은 참된 소득이 아님”을 강조했다. 칼뱅의 경제사상에 대해 저자는 자본주의적 요소와 사회주의적 요소의 장점을 최대한 살린 경제체제 즉 희년 사상에 기초한 지공주의(地公主義)적 요소와 연관하여 고찰한다. 루터와 칼뱅 같은 종교개혁자들은 초대 교부들의 가르침을 계승하여 희년 사상에 입각한 경제체제와 신앙 윤리를 강조했다. 신자유주의의 무한경쟁에 함몰되어 있는 현대인에게 희년법에 기초한 공평과 정의의 경제사상을 외친 종교개혁자들의 희년 사상은 더욱 절실히 요청되는 것이다.

7장에서 남기업은 희년 사상을 어떻게 한국 사회에 적용할 것인지를 고민한다.
희년 정신을 담은 경제체제 즉 희년의 경제모델을 어떻게 한국 사회에 그려야 할 것인지를 차근차근 살펴보고, 그것을 위해서는 네 가지 영역의 정의가 필요함을 말한다. 그 네 가지란 토지정의, 기업정의, 노동정의, 노사정의이며 이들 네 가지 정의의 영역은 서로 맞물려 돌아간다. 즉 하나이지만 유기체적 관계 안에 있기에, 한 영역의 정의는 반드시 다른 것과 관련지어 생각해야 하는 것이다. 그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정의는 토지정의이며, 토지정의의 핵심은 토지 불로소득을 모두 환수하는 것이다. 토지 소유자들은 강하게 반발할 것이다. 이 점에 대해 저자는 토지 불로소득을 환수하는 것이 경제를 더욱 활성화하고 복지의 필요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며, 구체적인 예를 통해 설득력 있게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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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서는 "이사야가 본 계시"로 시작한다.
여기서 "계시"로 옮겨진 단어는 "이상" 혹은 "환상"을 의미한다.
이에 따르면, 이사야서의 이 방대한 분량은 기본적으로 이사야가 본 것들이다.
그 시대에 하나님께서 이사야를 보내셨으나, 그 백성들은 보아도 알지 못하는 이들이었으되(6:9), 이사야는 보는 자였다.
제사가 풍성한 시대 속에서 그 제사를 거부하시는 하나님을 보았고, 부국강병의 시대 속에서 짓밟힌 공평과 정의를 본 자였다.
그가 본 것은 단지 이 백성들의 죄악과 다가올 심판만이 아니었다.
창기와 같이, 살인자들의 소굴 같이 된 현실 속에서, 이사야는 열방이 여호와의
성산으로 몰려와 여호와의 율법의 말씀을 듣게 될 것을 보았으며, 그들이 여호와의 다스림을 받을 때에 이루어지는 보습과 낫의 나라를 보았고,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온 땅에 충만해지고 여호와의 영을 받은 새로운 다윗의 통치로부터 비롯되는 평화의 왕국도 보았다. 거기는 더 이상 양육강식의 나라가 아니며, 이리와 어린 양이 함께 뒤어 놀고, 사자가 소초럼 풀을 먹으며, 오랜 원수 관계인 사람의 아이와 독사가 공존하는 세상이었다. 참으로 이사야는 "환상" 을 보는 자였다.

- 지은이 머리글 중에서 -

쉽게 풀어 쓴 구약개론

이 책은 이전에 신학을 배워 본 적이 없더라도 구약 전체의 흐름과 기본적인 지식들에 열린 마음으로 접근할 수 있게 쉽게 풀어 쓴 구약개론입니다.
구약이라는 숲은 하나님 나라, 하나님의 통치를 보여줍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큰 숲을 이루는 작은 숲들을 만나고, 또 한 그루 한 그루 나무를 만져보면서 알게 되는 감격이 있기를 바랍니다.
예수 그리스도가 누구시고 어떤 일을 하셨는 지를 파악하는 일은 구약을 성취하신 예수님을 바로 아는 것이며, 이는 구약이 꿈꾸고 전파했던 세상이 무엇이었고 어떻게 살 것을 말했는지를 충분히 살펴볼 때 가능한 일이기도 합니다.
예언자가 부재한 시대,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의 외침에 귀를 기울이다!


온 정성을 다해 신을 섬기면 약속된 풍요를 내려준다는 체계는 예나 지금이나 종교가 존재하는 근간일 것이다. 그래서 제사보다 인애와 정의로 대표되는 예언자들의 외침은 사람의 마음을 감싸고 위로하면서 언젠가 올 큰 복을 바라며 살아가게 하는 종교 체계에 물든 이들에게 불편하게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이런 현상은 오늘날 한국 기독교에서도 낯선 모습이 아닐 것이다. 『소에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제1권은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의 외침이 이스라엘의 그릇된 종교 체계를 향할 뿐 아니라 동일하게 지금 우리를 향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출판사 리뷰

“소예언서를 읽는 것은 오늘 주님을 따르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모색하는 것이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약속대로 가나안 땅에 들어갔지만, 블레셋의 철 병거 때문에 곧바로 그 땅을 차지할 수 없었다. 물론 이스라엘도 곧 철기 문명을 받아들일 테니, 블레셋을 몰아내는 것은 시간 문제였다. 하지만 정작 이스라엘을 어렵게 만든 것은 가나안 땅의 철기가 아니라 종교였다. 넘쳐나는 제사, 약속된 풍요를 골자로 한 바알 신앙은 금세 이스라엘의 몸과 마음을 장악했고, 여호와 신앙조차도 바알 체계에 물들어 버렸다. 이후로, 예언자들이 맞닥뜨려 싸운 대상은 겉모습은 여호와 신앙을 지녔으나 실상은 바알 신앙을 지닌 이스라엘이었다. 그렇기에 예언자들의 선포에 당시 이스라엘은 귀를 닫아 버릴 수밖에 없었다.

정성을 다해 신을 섬기면 신이 약속된 모든 풍요의 복을 내려준다는 체계는 예나 지금이나 종교의 근본적인 존재 이유일 것이다. 그러나 예언자들은 하나님을 향한 정성이 표현될 수 있는 유일한 통로가 함께 살아가는 이웃과의 올바른 관계임을 명확히 하면서, 이스라엘의 제의적 정성 전체를 산산이 부수어 버렸다. ‘제사보다는 인애, 정의, 공의’로 대표되는 예언자들의 외침은 사람의 마음을 감싸고 위로하면서 언젠가 올 큰 복을 바라며 살아가게 하는 종교 자체를 무너뜨린다.

진정한 여호와 신앙은 번영을 추구하는 이 세상과 맞지 않는다. 가나안의 철 병거가 아니라 바알 신앙 때문에 그 땅에서 쫓겨났던 이스라엘의 이야기는 결코 남의 이야기가 아닐 것이다. 여호와를 하나님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것이 정말 가능할까? 이 끔찍한 세상에서 여호와를 왕으로 모시고 살아갈 수 있을까? 이스라엘은 계속 실패했고, 예언자들은 줄기차게 고발하고 심판을 선언한다. 오늘 우리라고 해서 그 시대의 그들과 다를 수 있을까. 흔히 레위기가 선언하는 희년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제도라고 말한다. 그럴 것이다. 그렇지만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것은 희년만이 아니다. 여호와를 왕으로 모시고 살아가는 것 자체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역설적일지 모르나, 우리가 소예언서를 읽어야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다.

“호세아, 요엘, 아모스, 오바댜로 이어지는 예언자들에 대한 공부를 계속 할수록, 여호와 신앙으로 이 땅을 살아가는 것이 가능한지에 대한 막막함은 커져 갔다. 그러한 막막함을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예언서들 안에 공통적으로 포함되어 있던 회복과 구원의 날에 대한 말씀이었다. 현재 우리가 지닌 예언서는 그때의 죄악을 폭로하는 책이라기보다, 하나님의 전적인 은혜로 회복을 경험하며 기다리는 공동체에 어떻게 하나님과 더불어 회복된 일상을 살아갈지 알려 주는 책이라고 할 수 있다. 나아가, 예수께서 끊임없이 ‘나를 따르라’ 명령하실 때, 예수를 따르는 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생생하게 보여 주는 것이 예언자들의 선포라 할 수 있다. 그러므로 소예언서를 읽는 것은 오늘 주님을 따르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모색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지금 우리에게 요구하시는 삶,
요나서, 미가서, 나훔서, 하박국서에서 그 길을 찾다!


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 나란히 배열된 이 네 권의 책은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열방 가운데 어떻게 행하시는지를 증언하고 있다. 악에서 돌이킨 니느웨는 살아나지만(요나서), 거짓과 포악, 탈취를 행하는 니느웨는 반드시 멸망할 것이다(나훔서). 이 원칙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도 적용된다. 악을 행하는 사마리아가 무너질 것이며, 정의를 굽게 하고 시온을 피로 건설하는 유다는 갈아엎은 밭과 흙무더기가 될 것이다(미가서). 하나님은 유다의 악으로 인해 바벨론을 들어서 심판하시지만, 바벨론의 악에 대해서도 반드시 심판하실 것이다(하박국서). 이처럼 폭력을 행하는 자에게 심판이 악으로부터 돌이키는 자에게는 회복과 긍휼의 은혜가 주어지는 원리는, 이스라엘에게 요구되는 것이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나는 것이었듯이, 오늘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도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더 강하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하던 악에서 떠나는 것임을 천명한다.


▒ 출판사 리뷰 ▒

“소예언서를 읽는 것은 오늘 주님을 따르는 삶이 무엇인지 고민하고 모색하는 것이다!”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2』는 열두 권의 소예언서 중 네 권(요나, 미가, 나훔, 하박국)을 그 순서에 따라 설명한다. 미가서는 이스라엘을 향한 하나님의 말씀을 담은 반면, 요나서와 나훔서, 하박국서는 모두 이스라엘을 둘러싼 열방과 관련되어 있다. 이러한 네 권의 책이 나란히 배열되어 있다는 것을 통해, 우리는 여호와 하나님의 행하심이 이스라엘만이 아니라 이스라엘과 열방 전체를 대상으로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스라엘이건 열방이건, 악을 행하는 이들은 멸망하지만 그 행하던 악에서 돌이키는 이들은 언제라도 건짐을 받는다. 악에서 돌이킨 니느웨는 살아나고(요나서), 거짓과 포악, 탈취를 행하는 니느웨는 반드시 멸망한다(나훔서). 그리고 이 원칙은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에게도 해당된다. 악을 행하는 사마리아가 무너지며, 정의를 굽게 하고 시온을 피로 건설하는 유다는 갈아엎은 밭과 흙무더기가 된다(미가서). 유다의 악으로 인해 하나님은 바벨론을 들어서 심판하시지만, 바벨론의 악에 대해서도 반드시 심판하신다(하박국서).

이처럼, 요나서는 열방을, 미가서는 유다를, 나훔서는 다시 열방을 다루고, 하박국서는 열방을 통해 심판받는 유다를 다룬다는 점에서 서로 잘 연결되어 있다. ‘폭력’이라는 단어가 요나서와 미가서, 하박국서에 공통적으로 사용되고, 자비롭고 은혜로우시며 노하기를 더디 하시는 하나님이라는 모티프는 요나서와 미가서, 나훔서에 공통적으로 등장한다.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2』는 나란히 배열된 이 네 권의 책이 하나님이 이스라엘과 열방 가운데 어떻게 행하시는지 증언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성경을 통해 하나님의 백성 이스라엘이라고 하여 어떤 특혜를 받거나 죄에서 면책 받는 것과는 전혀 거리가 멀다는 사실을 명확히 볼 수 있음에도, 어느새 우리는 예수 그리스도를 고백하는 신앙이 세상 사람과 다른 혜택이나 복을 받게 할 거라는 생각에 젖어 있는 듯한 모습을 보이게 된다.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2』는 네 권의 예언서가 폭력을 행하는 자에게는 심판이, 악으로부터 돌이키는 자에게는 회복과 긍휼의 은혜가 주어짐을 증언하고 있다고 말한다. 이들 예언서에 따르면, 이스라엘에게 요구되는 것은 입술의 고백이 아니라 “악한 길과 손으로 행한 강포에서” 떠나는 것이었다(욘 3:8). 따라서 오늘 우리에게 요구되는 것도 십자가의 그리스도를 더욱 강하게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그 행하던 악에서 떠나는 것이라고 김근주 교수는 말한다. 또한 그럴 때, 비록 우리에게 남은 것이 아무 것도 없는 것 같더라도, 구원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기뻐하게 될 것이며(합 3:18), 하나님은 모든 것이 사라져 보잘것없는 우리의 발을 사슴 같게 하셔서 높은 곳으로 다니게 하실 것이라고, 가장 약해진 그때에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의 군사로 싸우게 하실 것이라고 설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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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를 하나님께로,
그리고 그분이 바라시는 삶의 자리로 이끄는 성경읽기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는 성경이 힘겨운 현실의 유일한 대답임을 믿는 데서 출발한다. 따라서 우리가 아무 욕망도 없는 사람인 것처럼 읽는 것이 아니라, 우리 안에 있는 그리고 이 세대가 조장하는 욕망을 인정하면서 읽는 것이다. 구약 시대나 신약성경이 형성되던 시대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왔다. 강력한 능력자나 초인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볼 수 있는 평범한 사람들이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고, 그 말씀을 읽으며 자신을 넘어서 우리 앞서 구름 같은 증인의 대열에 합류했다(히 12:1).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는 이제 우리를 그 대열에 합류하도록 초대한다.

▒▒출판사 리뷰▒▒

성경읽기의 목표는 하나님을 알고, 그분이 이끄시는 삶의 자리로 나아가는 것이다!


성경을 읽는 목적이 나를 넘어서는 데 있는 걸까?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라는 제목을 듣고, 나를 넘어선다는 말이 어떤 의미인지 궁금해 하는 사람들이 있었다.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의 근본은 성경 자체가 증거하고 설교하고 주장하고 비유로 말하고 시로 말하는 그 소리에 귀 기울이는 것이라 할 수 있다. 우리는 각자 삶의 무게가 크고 힘겹다 보니, 이렇게 저렇게 원하는 것도 있고 바라는 것도 많다. 그래서 우리의 갈망과 욕망을 외부로 투사하여 이러한 것을 대신 만족시켜 줄 무언가를 필요로 한다. 광야에서 시내 산 꼭대기에 올라간 모세를 기다리던 백성들에게도 이러한 힘겨움과 막연함이 있었기에, 그들은 ‘자기를 위하여’(출 32:1, 8, 23, 31) 금송아지를 만들었다. 그리고 그들의 후손된 우리 역시 끊임없이 “이는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우리 하나님”(출 32:4, 8)이라고 말한다. 그러면서도 하나님을 믿는다고 굳건히 말한다. 하지만 그 신에 여호와라는 이름을 붙이든 예수라는 이름을 붙이든, 혹은 다른 어떤 신의 이름을 붙이든, 그것은 여호와 하나님이 아니다. 그것은 그럴싸한 이름을 지닌, 실제로는 우리 욕망을 투사한, ‘만들어진 신’, 내 욕망의 형상일 뿐이다. 초자연적 기적에 대한 믿음 역시 그 본질에는 욕망이 있을 수 있다. 그리고 그러한 욕망은 우리 안에 있던 것이면서 동시에 우리가 사는 ‘이 세대’(롬 12:2)가 끊임없이 자신을 본받도록 우리 안에 조장하는 것이기도 하다.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는 나를 혹은 현실을 초월하는 성경읽기가 아니다. 오히려 성경이야말로 끔찍하고 힘겨운 우리 현실의 유일한 대답임을 믿는 데서 출발한다. 그리고 마치 우리가 아무 욕망도 없는 사람인 것처럼 읽는 것이 아니라, 내 안에 있는 그리고 이 세대가 조장하는 욕망을 인정하면서 성경을 읽는 것이다. 구약 시대나 신약성경이 형성되던 시대, 그리고 이후 오늘에 이르기까지 수많은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살아왔다. 강력한 능력자들과 초인들이 아니라, 우리 곁에서 볼 수 있는 장삼이사(張三李四)들이 그들의 삶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만나고, 그 말씀을 읽으며 자신을 넘어서고, 우리 앞서 구름 같은 증인의 대열에 합류했다(히 12:1). 그래서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는 우리도 그 대열에 합류하도록 초청한다. 아니, 합류해야 한다고 강권한다.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신 삶이, 성경이 우리에게 요구하는 삶이 바로 그와 같기 때문이다.
복음은 본질적으로 공동체적이며 공적이다
흔히 구약은 율법, 신약은 복음이라고들 생각한다. 그러나 이 책은 그러한 선입견이 그릇되었으며, 구약은 처음부터 영광스럽고 풍성한 복음을 전한다고 단언한다. 저자는 구약의 여러 본문을 성실히 주석하고 오늘의 현실과 연결하는 작업을 통해, 구약이 결코 폐기된 옛 율법이 아님을, 복음의 공동체적이고 공적인 특징을 강력하게 선포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복음은 개인이 하나님에게 복을 받아 잘 살게 하기 위한 기쁜 소식이 아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사람을 세상에서 하나님을 본받아 왕으로서 공적인 통치를 감당하도록 지으셨다. 아브라함을 부르셔서 땅의 모든 족속에게 복을 주시려고 하셨고, 다윗은 정의와 공의로 나라를 다스림으로써 하나님의 세상 다스리심의 본을 보여주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나그네를 대접하는 아브라함, 하나님이 만인의 생명을 구원하시는 데 쓰신 요셉, 연약한 이웃을 바르게 대하는 거룩함의 구체적인 의미, 이웃 사랑의 원칙과 하나님의 왕 되심의 기초 위에서 선포하는 자유인 희년법, 강한 자가 약한 자를 담당하는 신앙공동체이던 다윗의 아둘람 공동체, 예언자들의 회개 선포, 포로 후기 공동체 등을 살펴보면서 우리가 전할 복음의 핵심은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이고, 그 사랑 안에서 이웃을 사랑하며 살아가는 삶이라고, 그러한 삶을 살아가자고 우리를 초대한다.

▒ 출판사 리뷰 ▒

기독교 신앙은 개인의 영역, 사적인 영역에 한정되는가?

대부분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의 공공성”이라는 이 책 제목이 낯설게 다가오는 것은, 삶의 어느 시기에 그리스도인이 되었든지 간에 한국교회라는 토양 자체가 개인의 경건 생활을 강조하는 것이 당연시되는 분위기에서 자라고 신앙생활을 하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한 개인 경건이 물론 필요한 부분이기는 하지만, 과연 그러한 종류의 경건한 사람이 되는 것이 진정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전부인지, 그것이 과연 우리를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부르신 목적인지에 대한 진지한 고민과 성찰이 없다는 것이, 오늘날 한국교회에 부정적인 말이 종종 들려오는 원인이 아닐까. 옛날 어머니들이 남들보다 먼저 일어나 정화수를 길어와 자기 가족을 위해 정성을 드리던 모습이 대상만 하나님으로 바뀐 채, 우리는 여전히 개인의 복, 개인의 잘됨, 즉 사사로운 이익을 위해 하나님에게 각종 정성을 드리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제까지 우리는 복음이 실제로 말하는 것은 도외시한 채, 너무 개인적이고 사적인 차원에 국한하여 이해해왔던 것은 아닌가. 문제는 이러한 이해에 하나님의 통치, 하나님나라에 대한 내용이 빠져 있다는 것이다. 결국 하나님나라와 통치에 대한 인식의 부재는 하나님 말씀을 지극히 개인적인 말씀으로 사유화하게 된다.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하신다는 고백과 믿음은 하나님을 오로지 내 슬픔을 위로하시고 내 앞일을 인도하시는 분으로만 여기게 한다.

이 책은 이러한 복음의 내면화, 복음의 개인화는 복음을 심하게 왜곡한 것이며, 복음을 이 세대의 왕들이 기뻐할 형태로 변질시킨 것이라고 단언한다. 그러한 선상에서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해온 성경 해석에 의문을 제기한다. 과연 구약은 옛날 율법이고, 신약은 복음인가? 복음은 개인의 회복과 복과 미래에 대한 약속에 한정되는가? “그렇지 않다”는 것이 이 책의 결론이다. 이 책은 신약 시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이나 사도들이 전한 복음은 구약의 말씀을 해석한 것이며, 그러하기에 구약을 바르게 해석할 때 구약에 줄곧 흐르는 복음의 풍성함을 경험할 수 있다고 말한다. 또 우리가 하나님나라 백성으로, 하나님나라를 다스리는 왕으로 부름 받았으므로 개인의 욕망 성취를 위해 신앙생활을 하고 이 세상에서 살아갈 것이 아니라, 구약이 여러 인물의 삶과 예언자들의 선포를 통해 말하고 예수님이 요약하신 “내 이웃을 내 몸같이 사랑하는” 원칙에 따라 만민에게 복을 주는 공적인 삶을 살아가자고 우리를 이끈다.

이 책에서 저자는 구약의 면면에 흐르는 복음의 이러한 공동체적이고 공적인 특징을, 구약의 여러 본문을 성실히 주석하고 오늘의 현실과 연결하는 작업을 통해 드러낸다.
1부에서는 창세기의 사람 창조를 다루면서 하나님의 형상의 의미를 살펴본다. 사람은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기에 관계 안에, 공동체 안에 존재해야 하지만, 자기 욕망을 끝까지 고수하여 하나님처럼 되고자 하였기에 관계가 파괴되고 수고, 노동, 죽음이 일상이 되었다. 이제 하나님은 정의와 공의를 행하게 하려고 아브라함을 부르신다. 아브라함이 그러한 삶을 살 때 열방이 복을 받는다. 즉 아브라함은 공적인 삶으로 부름 받았으며, 이 책은 아브라함이 곤경에 처한 조카 롯을 구하는 모습, 나그네를 환대하는 모습, 소돔에 억울하게 희생당하는 이가 없도록 마음을 쓰는 모습을 살펴보며 아브라함이 살아간 정의와 공의의 발자취를 따라간다.
2부에서는 레위기 19장을 주석하면서 하나님이 요구하시는 거룩함은 기도와 예배 같은 종교 행동으로만 표현되는 것이 아니라 삶의 모든 영역에서 나타나야 함을 말한다. 추수할 때 모퉁이를 남기며, 정당한 품삯을 제때 주고, 공의로 판결하며, 공정한 도량형으로 매매하고, 거류민도 동포처럼 대한다. 예수님이 구약을 요약하시면서 “남에게 대접을 받고자 하는 대로 너희도 남을 대접하라” 하신 것이 바로 이러한 삶의 현장에서 나타나는 거룩함을 말씀하신 것으로 본다. 또 다윗의 공동체를 살펴보면서 다윗의 공동체가 사적인 욕망을 극대화하는 집단이 아니라, 하나님이 함께하시고 이끄시는 싸움에 함께 쓰임 받는 이들의 공동체임을 보여준다.
3부에서는 우상숭배, 나봇의 포도원 사건, 예언자들의 회개선포를 다룬다. 우상숭배는 본질적으로 사적인 이익을 위한 종교이므로 우상숭배가 만연한 사회에서는 다른 이들과 함께, 특히 약자들과 함께 살아가려는 모습이 전혀 나타나지 않는다. 나봇의 포도원 사건은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다가 핍박받고 마침내 죽임을 당하는 것, 죽기까지 하나님 말씀을 지킬 수 있는 것, 그것이 진정한 복임을 보여준다. 또 예언자들은 하나님을 떠난 삶을 고발하며 하나님에게 돌이킬 것을 요구하였는데, 하나님에게 돌아가는 것은 구체적으로 정의를 추구하는 것, 고아와 과부, 나그네, 가난한 자와 같은, 사회의 약자들에 대한 긍휼이라고 보았다.
4부에서는 포로에서 돌아온 공동체에서 느헤미야가 오경에 자구에 매이지 않고 오경의 근본정신 위에서 공동체 내부에서 일어난 경제적인 문제를 해결하는 모습을 살펴본다. 또 스가랴가 포로 후기 재건공동체에게 선포한 메시지도 하나님에게 무엇을 해드려야 하느냐가 아니라 함께 살아가는 사람들과 더불어 어떤 삶을 살아야하느냐에 초점이 있다고 말한다.
이 책의 결론인 5부에서는 우리의 과제는 복음으로 돌아가는 것임을 강조한다. 즉 하나님이 그분 형상대로 관계 안에 존재하며 왕으로 살아가도록 부르신 복음의 근본 내용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웃 사랑, “대접받고자 하는 대로 남을 대접하는” 사랑은 우리 곁에 있는 연약한 이웃을 돌아보는 삶으로 구체화되며 이것이야말로 공적 신앙의 본질적 요소라고 말한다.
김근주 | IV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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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다스리시는 나라가 온다!
우리 시대 예언자적 신학자 김근주가 펼쳐 내는 이사야의 복음


『특강 이사야』는 이사야서 1-66장 본문에 충실하고 주해하고, 이사야가 활동한 시기, 이사야서가 쓰인 시기에 대한 시대 상황을 고려하여 어떤 맥락에서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었는지 밝혀낸다. 하나님을 잃어버린 사람들을 향한 엄중한 심판 선고는 오늘 우리가 무엇을 붙잡고 살아가는지 재고하게 만든다. 그러나 이사야서는 심판만 말하지 않는다.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새 하늘과 새 땅에 대한 환상, 곧 하나님 나라에 대한 비전을 보여 주신다. 이는 오늘 우리에게 주어진 삶의 이정표이기도 하다. 불의와 가진 자의 억압이 사라지고,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즐겁게 예배하며, 공의와 정의가 바로 세워지는 삶을 살아갈 때, 우리 눈앞에 하나님 나라가 펼쳐질 것이다. 이사야가 본 환상을 우리의 눈으로 보고 살아내야 할 이유가 바로 이것이다!

“시대의 중심 죄악을 꿰뚫어 보고 춘추직설하는 저자는
이사야의 말씀을 가감 없이 우리 시대의 자기만족적 중상층 청중에게 외친다.”

_김회권 숭실대학교 신학과 교수

“『특강 이사야』를 통해 이사야서를 정직하게 직면한 독자들은 많은 위험을 감수해야 한다.
이들은 하나님 나라를 꿈꾸기 시작한다. 정의를 구하고 평화를 실천하기 위해서 불편과 갈등을 짊어지게 된다.
이런 위험을 기꺼이 감수하려는 이들과 함께 이 책을 읽고 싶다.”

_김재수 미국 인디애나-퍼듀 대학교 경제학과 교수,『99%를 위한 경제학』 저자

■ 출판사 리뷰
나라가 망해가는 시기에 환상을 보고 기록한 이사야
이사야는 주전 8세기에 활동한 이스라엘의 예언자다. 그는 유다왕 웃시야, 요담, 아하스, 히스기야가 다스리는 동안 최소 40년 이상 사역했다. 이 시기는 유다의 격변기였다. 강대국들 사이에서 약소국인 유다는 국제 정세의 소용돌이 속에 흔들렸다. 강대국들의 세력 다툼 속에 살얼음판을 걸어야 했다. 예언자 이사야는 나라의 운이 이미 기운 상황임에도 불구하고, 다른 나라와 동맹을 맺는 대신 오직 여호와만 의지할 것을 촉구했다.
이사야는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환상’ 혹은 ‘이상’을 보는 사람이었다. 그는 넘쳐나는 제사를 거부하는 하나님을 보았고, 백성들의 죄와 다가올 심판을 보았다. 그것이 전부가 아니었다. 이사야는 또한 보았다. 살인자와 창기가 득실거리는 땅에 열방이 몰려와 여호와의 말씀을 듣게 될 것을 보았고, 칼과 창의 나라가 아닌 보습과 낫의 나라를 보았으며, 여호와를 아는 지식이 온 땅에 충만한 평화의 왕국을 보았다.
저자는 오늘날의 우리 또한 하나님의 영을 받아, 하나님이 보여 주시는 이상을 보기를 소망한다. 풍요 속에 무너진 정의를 보고, 억눌린 자들의 부르짖음을 보며, 동시에 전쟁이 끊이지 않는 세상에서 사자와 송아지가 함께 뛰어 노는 세상을 보기를 꿈꾼다. 이사야의 비전이 우리의 비전이 되기를 꿈꾼다.
이사야서의 구성과 주제
이사야서는 큰 틀에서 전반부(1-39장)와 후반부(40-66장)로 나뉜다. 전반부는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가 교차되고, 후반부에서는 하나님의 전적 구원과 회복의 메시지가 주를 이룬다. 1-39장에서 심판과 회복의 메시지가 교차한다는 점은 심판을 이해하는 데 있어 중요한 점을 일러 준다. 하나님이 백성들을 미워하셔서 심판을 통해 진멸시키려는 것이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기 원하시는 새로운 날들을 위해서 진노와 심판이 있다는 것이다. 심판이 없는 것이 은혜가 아니라, 심판을 통해 정결케 되고 새로운 날을 향해 나아가게 되는 것이 은혜다.
학자들 사이에 논란이 있지만, 후반부는 40-55장은 “제2이사야”, 56-66장은 “제3이사야”로 구분된다. 제2이사야와 제3이사야 사이에는 공통점도 많지만 주제나 사용하는 표현, 시대 배경과 초점 등에 있어 차이점도 많다. 여호와 하나님이 시온으로 오실 길을 예비하라는 것이 제2이사야가 선포한 메시지라면, 제3이사야는 백성들이 올 길, 백성들의 회복에 초점을 맞추어 내용을 전개해 나간다. 그러나 이사야서는 한 사람의 이름으로 전해 내려왔음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그래서 저자는 이사야서의 다양성과 더불어 이사야서의 통일성을 함께 붙잡아야 한다고 강조한다.

구약을 어떻게 읽고 적용할 것인가?
2017년 한반도에 사는 우리는 수천 년 전에 쓰인 이사야서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어떻게 적용하며 살아야 할까? 저자는 본문 전체에서 이 질문을 주요하게 부각시킨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구약을 제대로 읽는 법을 알아야 한다. 이사야서가 쓰인 당시의 특수하고 구체적인 시대 상황과, 이사야서가 그 시대 백성들에게 어떤 메시지를 선포했는지 바르게 이해해야 한다. 이사야서를 묵상할 때 개인의 내면을 향한 영적 말씀으로 오해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한편, 8세기 유다의 상황은 오늘 한국 교회의 상황과 유사하다. 하나님에게서 멀어져 언제 심판을 받아도 이상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교회가 약자를 돌보고 어그러진 정의를 바로잡음으로써 공의와 정의를 세우지 않는다면 회복은 요원하다. 한국 교회가 듣고 적용해야 할 메시지가 바로 이 책에 들어 있다.
원문에 충실한 해석과 한국 교회를 향한 적실성 있는 메시지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를 매듭 짖는 세 번째 책!


김근주 교수의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는 원문에 충실한 해석과 한국 교회를 향한 적실성 있는 메시지로 사랑받아 온 책이다. 2015년에 호세아서, 요엘서, 아모스서, 오바댜서를 해설한 제1권을, 2016년에 요나서, 미가서, 나훔서, 하박국서를 해설한 제2권을 출간한 데 이어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3』을 출간함으로써 드디어 12예언서 전체에 대한 해설을 마친 저자는, 제3권에서 스바냐서(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학개서(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스가랴서(만군의 여호와의 나라), 말라기서(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 해설을 꼼꼼하게 풀어내고 있다.

▒ 출판사 리뷰 ▒
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의 메시지를 통해
오늘, 여기에서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꿈꾸다!


하나님이 예언자를 보내셨다는 것은 세상에 문제가 있었음을 의미한다. 그것도 보통 문제가 아닌, 나라를 멸망으로 이끌 정도의 심각한 문제였다. 예언자들은 멸망해 가는 나라에서 어떻게 견디며 살 수 있었을까? 예언자들을 살게 한 것은, 현재의 참상에도 불구하고 다가올, 새로운 날에 대한 기대와 희망이었다. 예언서가 온통 ‘그날에’, ‘그때에’라는 표현으로 가득한 것도 그 때문이다. 모든 것이 무너지고 모든 가치가 땅에 떨어진 시대를 살면서 예언자들은, 강하고 단호하게 부당함과 불의에 맞서고 규탄하고 거부했지만, 이 모든 참상 너머로 다가오는 하나님 나라를 소망하며 꿈꾸었다. 12예언서의 마지막에 놓인 스바냐서, 학개서, 스가랴서, 말라기서는 특히 이러한 기대가 넘쳐나는 책이다.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3』는 열두 권의 소예언서 중 마지막 네 권(스바냐, 학개, 스가랴, 말라기)을 그 순서에 따라 설명한다. 스바냐서는 아직 나라가 멸망하기 전 요시야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이어지는 학개서, 스가랴서, 말라기서는 바벨론에 포로로 끌려갔다가 다시 돌아온 시대를 배경으로 하기에, 12예언서의 마지막 네 권은 나라가 망해 가는 중에 혹은 나라가 망한 후에 그 쉽지 않은 현실 속에서 공동체가 어떤 소망을 가지고 살았는지를 잘 보여 준다.
김근주 교수는 2015년 호세아서, 요엘서, 아모스서, 오바댜서를 해설한 제1권을 시작으로, 2016년에 요나서, 미가서, 나훔서, 하박국서를 해설한 제2권을 출간한 데 이어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3』을 출간함으로써 드디어 12예언서 전체 해설을 마치게 되었다. 제3권에서는 스바냐서(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너의 가운데 계시니), 학개서(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스가랴서(만군의 여호와의 나라), 말라기서(보라, 용광로 불 같은 날이 이르리니)를 꼼꼼하게 풀어내고 있으며, 원문에 충실한 해설과 한국 교회에 적실한 메시지라는 기존의 특징을 잘 유지하고 있다.
오늘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보면 소망하기보다 절망하기 쉬운 게 사실이다. 국가는 망하지 않았을지라도 기독교의 권위가 땅에 떨어진 지 오래고, 그리스도인들은 믿음으로 살기에 결코 녹록치 않은 현실에 놓여 있다. 이런 우리에게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3』는 어렵게만 느껴지던 스바냐서, 학개서, 스가랴서, 말라기서를 다시 펴고 읽게 할 것이다. 그리고 예언자들이 소망하던 그 나라를 우리도 꿈꾸게 할 것이다.
공동체를 위한 다니엘서 읽기

세계관으로서의 환상
다니엘의 환상은 우리 눈을 압도하는 거대하고 견고한 세력과 그 횡포 앞에서 결코 굴하지 않고 그 견고한 세력을 쳐서 파하실 영광의 날이 올 것임을 보여준다. 그래서 참혹하고 고통스러운 현실 속에서 존엄성을 잃지 않고 끝까지 옳고 바른 가치를 포기하지 않고 살게 한다. 그렇다면 다니엘서의 환상은 단순히 신비스러운 꿈이나 종말의 순간을 미리 알기 위해 비밀스러운 지식을 동원하여 풀어야 하는 암호 같은 것이 아니라 세상을 바라보는 눈이며 세계관이라 할 수 있다.

낯선 땅을 하나님과 함께 걸어가는 사람들의 이야기
다니엘서가 전하는 환상은 낯선 땅을 살아가는 하나님 백성으로 그저 내세를 소망하며 살게 하지 않고, 강력하고 단단한 현실에 압도되지 않고 차근차근 믿음으로 살아가도록 돕는다. 쉽지 않은 현실을 각자도생으로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지난 역사에 대한 비판적 반성을 통해 역사의 현실 속에 서도록 촉구한다. 같은 신앙을 가진 이들끼리만 살아남는 것이 아니라, 낯선 땅에서도 가난한 자를 지키고 보호하는 가치를 포기하지 않으며, 적대적이라 할 수 있는 바벨론 지혜자 집단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기도 한다.


다니엘처럼
* 하늘에 닿으려 할 것이 아니라 낮은 곳으로 내려가라
* 언제든 회개할 수 있을 때 할 수 있는 것을 하라
* 교만하지 말고 공의를 드러내라
* 끝까지 가라
* 꿈 꿀 수 없는 시대에 꿈을 꾸라
성경이 지적한 과거의 그 문제가 오늘날에도 그대로 타당한가?

여자는 머리를 기르고 남자는 머리를 짧게 하는 것이 순리라고 한
바울의 이야기는 오늘날 그 순리대로 지켜지고 있는가?( 고전11:5, 14
레아와 그 자매 라헬을 취한 야곱은 어떠한가?( 레18:18
다윗이 취하여 결혼한 밧세바와 다윗은 어떠한가? 레20:10
이방 여성과의 결혼 계약을 깬 에스라의 행동은 오늘날 유효한가?

●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단, 해석이 필요한 말씀이고 그 해석은 성경을 이해하고 현실에 적용하는데 꼭 필요한 과정이다.
● 성경 본문을 문자적으로만 해석하여 일방적 주장을 하는 것이 아니라 학문적으로 진지하게 본문과 배경을 다뤄야 한다.
● 본문을 해석하는 것의 논의가 경직된 상태에서는 온갖 배제와 금지와 축출이 난무할 수 밖에 없다.

이 책은
성서해석의 논의조차 허락하지 않는 참담한 현실에 대한 결연한 반대이다.
광기어린 마녀사냥에 대한 결연한 반대이다.
끔찍한 반이성, 비이성의 시대에 대한 단호한 반대이다.

... 신구약 성경의 개별 본문은 신구약 성경 전체가 근본적으로 말하고 있는 원칙 혹은 원리에 일치해야 한다.

... 성경을 읽고 이해한다는 것은 보편과 특수 사이를 반복해서 오가는 작업이며 본문과 우리 시대의 “특정한 역사적 맥락”을 살피는 작업이라 할 수 있다.

... ‘대부분’에게 해당되는 분류를 ‘모두’에게 적용하는 것은 폭력적이며 원천적으로 소수의 사람을 배제하는 논리일 수밖에 없다.


[들어가며]

‘성경은 동성애를 죄로 규정한다’는 진술은 오늘 우리 교회 안에서 온갖 논쟁을 불러 일으키는표현이다. 당장, 성경에 표현된 것은 ‘동성 성행위'라는 점, 그리고 ‘동성애’라는 표현은 성경에 한번도 쓰이지 않았다는 점에서, ‘성경에서 동성애는 죄라고 한다’라는 표현은 전혀 엄밀하지않다. 구약에 몇 번 언급된 ‘남색’이 가리키는 것이 정확히 무엇인지도 그리 명확하지 않다. 나아가 로마서 1장에서바울이 말하고자 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해서도 학자들 간에이견이 있다. 레위기 18장과 20장은 명확하게 남자 동성 성행위를 정죄하지만, 왜 여자 동성 성행위는 언급하지 않는 것인지, 그러면 그것은 괜찮은 것인지도 논의가 필요하다. 여자 동성 성행위는 ‘남색’을 금지하는 고린도전서 6:9-10이나 디모데전서 1:9-10에서도 언급되지 않았다. 신구약 성경 전체에서 오직 로마서 1:26 단 한 구절에서만 여자 동성 성행위가 금지되었다. 그러면 한 군데라도 언급이 있으니 이 역시 죄악이다라고 말하면 되는 것인가? 그리고 동성 성행위가 금지라면 동성을 향한 육체 관계가 없는 동성애는 괜찮은것인가?
나아가 바울이 문제있다고 여긴 것은 오늘날에도 글자그대로 모두 문제 있는 것인가? 바울은 여자가 머리를 기르는 것이 순리이고 남자는 짧은 것이 순리라고 했는데(고전 11:5,14) 오늘날에도 여자는 반드시 머리를 길러야 하는가? 남자는 머리를 기르면 안되는 것인가? 바울은 여자의 머리가 남자라고 명확히 말했는데(고전 11:3), 혼자살아가는 비혼 여성에게 여자의 머리가 남자라는 말은 무슨 의미인가? 고향에 계신 그의 아버지가 그녀의 머리인가, 아니면 이 여성이 세 들어 사는 집주인 남자? 이여성이 다니는 직장의 남성 상사? 아니면 이 여성이 출석하는 교회의 남성 목회자가 그녀의 머리인가?

신명기 22:28-29에서는 남자가 약혼하지 않은 처녀를 강간했을 경우 여인의 아버지에게 은 오십 세겔을 주고 평생 그를 버리지 말아야 한다고 규정한다. 그러면 남성이 좋아하는 여성이 생겨서 그녀에게 사랑을 고백해도 받아들여지지 않았을 경우, 일단 그녀를 성폭행한 후 그녀를 평생버리지 않고 함께살면 되는 것인가? 신명기 본문은 오늘 어떻게 하나님 말씀으로 지켜져야 하는가? 레위기 18장과 20장은 월경중인 여성과의 성관계를 금지하며 레위기 20장의 경우 관계했을 경우 백성 중에서 끊어내라고 명령하는데 오늘날도 그렇게 지켜야 하는가? 레위기 18:18은 자매를 동시에 취하는 것을 금지하는데 레아와 라헬을 동시에 취한 야곱의 행동은 어떻게 평가해야 하는가? 야곱이 모세 율법 이전 인물이라 해당되지 않는다면, 남의 아내를 취했을 경우 두 사람을 모두죽이라는 명령(레20:10)과 다윗과 밧세바의 결합은 어떻게 함께 존재할 수 있는가? 이방 여성과의 결혼 관계를 깨뜨렸던 에스라의 행동은 오늘신앙을 갖지 않은이들과의 결혼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이상의 몇몇 예들은 성경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굳게 고백하고 믿는다 하여도 그 말씀을 오늘 현실에 적용하는 것이 그리 간단한 문제가 아님을 잘 보여준다. 성경이 어떻게 오늘의 현실에적용되어야 하는가는 본문에 쓰인 글자 그대로 행하여야 할 일이 아니라 신중한 고려와 논의를 필요로하는 문제이다. 이 책이 다룬 것은바로 이 내용이다. 성경 본문을 이해한다는 것은 무슨 의미인가? 본문에 적힌 내용은 어떻게 오늘의 삶에 적용될 수 있는가?
길지 않은 이책은 이에 대한 필자의 공부와 생각을 담은 것이다. 이책의 근본적인 전제는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라는 신앙고백이며, 그 전제 위에서 성경 이해를 다룬다. 성경 본문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에 대한 일반적 논의가 책의 첫부분을 이루고, 둘째 부분은 그 구체적 사례로서 신구약 성경의 동성 성행위 본문을 다룬다. 이러한

논의를 거쳐 이 책이 제안한 결론이 마지막 부분에 실려 있다.
나름의 결론이 있지만, 이 책이주장하고 싶은 가장 중요한 지점은 특정한 본문에 실린 내용은 해석과 논의의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본문에 쓰여진 글자만 가지고 일방적으로 주장할 것이 아니라 그에 대한 세부적인 논의가필요하며, 이를 위해서는 학문적으로 진지하게해당 본문과 그 배경을 다룰 필요가 있다. 그러나 오늘 우리 현실은 본문 해석을 둘러싼 논의 자체가 경직되어 버렸다. 달리 해석할 수 있는 가능성만 언급하여도 온갖 배제와 금지, 축출이 난무한다. 이 책을 출판하는 것은 이러한 현실에 대한 필자의 확고한 반대의 표현이다. 필자가 이 책에서 개진한 견해만이 옳아서가 아니라, 아예 이러한 논의조차도 이루어지지 않는 참담한 현실에 대한 결연한 반대로 여러 면에서 미흡한 필자의 견해를 감히 출판한다. 동성 성행위 본문은 논의되고 검토되고 해석될 본문이지, 한편의 손에서 일방적으로 주장될 본문이 아니며, 그런 주장에 기반해서 다른 사람을 정죄하고 축출하는 도구는 더더욱 아니다. 이 책 말미에도 참고문헌이 제시되었지만, 조금만알아보아도 무수한 문헌이 이 주제를 중심으로 출판되었다. 그 자체가 이 문제가 간단명료한 것이 아님을 명확히 보여준다. 그래서 이 책의출판은 광기어린 마녀사냥에 대한 결연한 반대이다. 끔찍한 반이성, 비이성의 시대에 대한 단호한 반대이다.

이 책에 실린 내용은 2018년 11월 느헤미야 렉처(Nehemiah Lecture)에서 처음 발표되었다. 이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해준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에 깊이 감사드린다. 필자의 견해와 달리 생각함에도 불구하고 그와는 무관하게 이와 같은 다양한 견해를 출판하도록 지지해준 느헤미야의 동료 교수님들께 감사드린다. 서로 견해가 다르지만 함께 살아가고 마녀 사냥에는 함께 대처하는 느헤미야 공동체는 복잡한 현실 문제에 대한 연구자들과 그리스도인의 태도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보여주는 단적인 사례라고 생각한다. 이분들이 있어서 공부와 삶이 즐겁고 행복하다. 아울러 이 책을출판한 도서출판 대장간 배용하 대표님께 깊이 감사드린다. 이 책이 마녀사냥의 소재가 아니라 진지한 논의를 위한 한 걸음이되기를 바랄 뿐이다.

예수 그리스도는 필자와 같이 부족하고부끄러운 죄인으로 길과 진리와 생명 가운데 살아가게 하셨다. 이 책은 예수께서 필자에게 베푸신 은혜와 진리를 모든 이들, 그들의 정체성이누구이든, 모든 이들이 누리고 경험하기를 바라는 갈망을 담고 있다. 성경 본문을 통해 필자의 의견이 형성되었지만, 그 출발은 좁은 생각과 경험의 울타리 안에 살아가던 필자가 만났던 성소수자들이었다. 필자에게 자신의 경험과 생각을 나누어주었던 게이와 레즈비언, 트랜스젠더 지체들 덕분에 필자 역시 성경을 이해하는 데에큰 도움을 얻었다. 주님의 은혜가 온 땅 모든 이들에게 임하기를.




거룩하신 하나님, 거룩한 공동체

레위기는 진리의 복음을 추구하는 신앙의 시작이고,
삶이 없이 입술로만 구원을 노래하는 오늘의 교회에 대한 일갈이며,
모두가 함께 사는 새로운 삶을 향한 열망의 표현이다.



“나는 여호와 너희의 하나님이라. 내가 거룩하니 너희도 몸을 구별하여 거룩하게 하라.”_레위기 11:44

이 책은 잘 읽히지 않는 어제와 잘 읽어야 하는 오늘이 만나 내일을 살게 하는 레위기 주석이다. 낯선 제사 제도와 법규 들로 선뜻 읽기 부담스럽고 이해하기도 어려운 레위기. 과연 그 이유가 단지 낯설고 복잡하기 때문일까? 오늘날 우리의 신앙이 ‘보혈의 공로’나 ‘믿음으로 의로워진 삶’으로 축소되었기 때문은 아닌지. 레위기는 속죄나 칭의를 설명하는 예화집이 아니라,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 곧 우리에게 명하신 거룩한 삶 그 자체다. 레위기는 일상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의 거룩과 임재가 무엇인지를 보여 주는 책이다.


[출판사 리뷰]

수천 년 전 이스라엘에게 전달하기 위해 쓰인 레위기. 이 책은 당시 사람들의 사고방식과 문화, 세계관을 통해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과의 관계를 독특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그러므로 고대 근동이라는 상황에서 제사와 규례가 무엇인지 신중하게 살피는 작업이 필요하다. 자칫 생명을 살리고 하나님 백성으로 살게 하는 율법이, 사람을 정죄하고 배제와 혐오를 자행하는 도구가 될 수 있기에 ‘거룩’이라는 주제로 레위기를 신중하게 더듬어 봐야 한다.

거룩하신 하나님
거룩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제사’다. 복잡하고 어려운 제사와 규례 들은 거룩으로의 초대다.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우리와 구별되는 속성이며, 우리의 이성으로 파악할 수 없다. 하나님의 거룩은 우리의 뜻과 계획으로 배우고 수행할 수 있는 게 아니다. 그런 하나님의 거룩하심은 레위기 제사 제도의 본질이다. 우리는 제사를 통해 여호와를 섬기지만, 하나님을 아는 데 한계가 있다는 것을 제사와 규례를 통해 인정하게 된다.

거룩한 공동체
거룩은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는 공의의 삶’이다. 거룩은 ‘내 이웃을 내 몸처럼 사랑하는 것’이며, 더불어 살아가는 평등한 세상을 사랑으로 이루는 것이다. 거룩은 사랑으로 구체화되고 현실화된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니(요일 4:8), 하나님을 닮아 가는 거룩이 사랑 안에서 자라는 것은 명백하다.

저자는, 레위기를 읽는다는 것은 구약과 신약의 관계를 근본적으로 알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소개한다. 레위기를 포함한 오경은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직접 경험한 자들이 일상에서 하나님 백성으로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 주듯, 오늘을 사는 우리도 주의 백성으로 살아야 함을 강조한다. 그러므로 독자들은 고대 이스라엘의 문화와 관습을 따라 표현된 레위기를 읽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의 방식을 찾아가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하며, 제사 규례가 오늘날 우리에게 문자 그대로 적용되지 않듯 오늘날 우리 시대의 감수성을 염두에 두고 레위기가 말하는 알맹이를 찾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


[특징]

- 논리적인 성경 주석서
- 역사적 맥락 속에서 레위기 본문의 의미와 의도를 살피는 해석서
- 신학적 통전성과 현대 사회적 감수성을 잘 연계한 해설서
- 최근 레위기 연구와 설교를 위한 실질적 자료가 풍부한 학술서
- 막연한 제사나 규례와 법규가 아닌 일상을 거룩하게 살게 하는 안내서


[주요 독자]

- 모든 그리스도인
- 레위기 연구에 관심 있는 교수, 목회자, 신학생
- 레위기와 그 주석에 관심 있는 그리스도인
- 레위기를 거룩한 삶의 초대로 받아들이며, 오늘의 사회적 감수성으로 바라볼 안목이 있는 성도
부활 없는 구약에서 만나는
부활 신앙의 본질

구약에서 복음의 정수를 캐내어
시대와 호흡하는 신학자 김근주

구약 본문과 제2성기 주요 문헌 속에서
부활 신앙의 본질과 근원을 추적하다.


부활 신앙은 기독교 신앙의 핵심이다. 바울은 죽은 사람의 부활이 없다면 우리의 믿음은 헛될 것이라고 말할 정도다(고전 15:13-14). 그러나 그리스도교가 신약과 함께 “하나님의 말씀”으로 고백하는 구약성경에서는 부활에 대한 언급도 내세에 대한 관심도 찾아보기 힘들다. 이 책은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육체로 오시기 전 구약 시대의 사람들은 부활 혹은 죽음 이후의 삶에 대해 어떤 생각을 했을까?’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찾아가는여정이다. 저자는 구약의 본문과 제2성전기 문헌을 살피면서 부활 신앙이 어떻게 형성되었고 그 본질은 무엇인지 추적한다. 부활 신앙의 껍데기만 취하며 자기 안위와 욕망에 충실한 오늘의 교회 앞에 진정 부활을 소망하며 살아가는 삶이 무엇인지 밝힌다.
시편 한 말씀 + 손바닥 만한 메시지

삶은 버겁고 성경은 벅찰 때,
시편 한 말씀, 손바닥만한 메시지에 기대어
하루를 건너갑니다.
페이지의 빈 자리에 나를 비운 흔적을 남기며
영혼의 갈증을 채워갑니다.


이 책의 시편은 새번역성경을 사용했으며, 메시지는 봄이다 프로젝트가 펴낸 교양인을 위한 성경 시리즈 <마음의 끝에서 부르는 새 노래>(시편)에 실리는 해제의 일부를 발췌, 편집해 실었습니다.
김근주
서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장로회신학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목회학 석사(M.Div.)와 신학 석사(Th.M.) 학위를 받은 후, 영국 옥스퍼드 대학교에서 칠십인경 이사야서의 신학적 특징을 다룬 논문(The Identity of the Jewish Diaspora in the Septuagint Isaiah)으로 박사(D.Phil.) 학위를 받았다. 주어진 경전으로서의 신구약성경을 후대에 어떻게 해석하고 적용할 것인가에 대한 관심이 논문을 쓰게 만든 힘이었고, 지금도 여기에 관심이 많다. 이 모든 관심의 뿌리에는 공평과 정의로 부름받은 삶, 하나님 백성의 기본적 틀로서의 희년에 대한 관심으로 대표되는 복음의 공공성이 놓여 있다.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에서 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일산은혜교회 협동 목사로 청년부 공동체에 참여하고 있다. 지은 책으로는 『특강 예레미야』 『특강 이사야』 『오늘을 위한 레위기』(이상 IVP), 『구약의 숲』 『다니엘처럼』 『네 이웃을 네 몸과 같이』(이상 대장간), 『나를 넘어서는 성경읽기』 『소예언서 어떻게 읽을 것인가 1, 2, 3』(이상 성서유니온선교회), 『복음의 공공성』(비아토르) 등이 있으며, 『성경전서 새번역』 본문에 깊이 있는 해제를 붙인 “교양인을 위한 성경” 시리즈(봄이다프로젝트) 구약 편을 저술하고 있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김근주 / IVP
가격: 14,000원→12,600원
김근주 외 15인 / 새물결플러스
가격: 13,000원→11,700원
김근주 외5인 / 홍성사
가격: 13,000원→11,700원
김근주 / 비블리카아카데미아
가격: 10,000원→9,000원
김근주 / 도서출판 대장간
가격: 16,000원→14,400원
김근주 / 성서유니온선교회
가격: 30,000원→27,000원
김근주 / 성서유니온선교회
가격: 27,000원→24,300원
김근주 / 성서유니온선교회
가격: 8,000원→7,200원
김근주 / 비아토르
가격: 19,000원→17,100원
김근주 / IVP
가격: 23,000원→20,700원
김근주 / 성서유니온선교회
가격: 38,000원→34,200원
김근주 / 도서출판 대장간
가격: 18,000원→16,200원
김근주 / NICS
가격: 10,000원→9,000원
김근주 / IVP
가격: 32,000원→28,800원
김근주 / 뉴스엔조이
가격: 11,500원→10,350원
김근주,포토그래퍼 헝그리아이 / 봄이다 프로젝트
가격: 18,000원→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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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김근주 교수 저서 세트(전16권)
저자김근주
출판사갓피플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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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21-0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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