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

이 세상에서 사람이 받을 수 있는 소명 중에서 가장 지고한 소명은 "설교자" 소명이라고 신실한 설교가 로이드 죤즈는 말한 바 있습니다. 그 말은 설교의 소명을 받은 모든 이에게 진정한 의미의 영감을 불어넣는 신적 권위를 지닌 진술입니다. 저는 설교자로서 낙담되고 기진하게 될 때에 그 말을 음미해 보고 다시 한 번 설교자로서의 소명을 주신 하나님을 바라봅니다.

아울러 사람이 이 세상에서 받을 수 있는 소명 중에서 가장 큰 책임이 수반되는 것 역시 설교자의 소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설교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적확한 이해력과 그에 따른 마땅한 적용 능력과, 설교자로서 가져야하는 인격적인 준비와, 설교전달의 은사를 골고루 갖추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회중의 마음과 생각을 궁극적으로 주장하시는 분은 성령이시고, 설교자를 세워 그 설교 사역을 통해서 당신의 뜻을 이루시는 분도 하나님의 성령이십니다. 그렇다고 설교자의 책임이 면제되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욱 엄중해지는 것입니다.

이런 면에서 볼 때, 본 강해서가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평가될지 심히 두려운 마음입니다.
- 저자의 말에서

요한계시록 그 궁극적 승리의 보장
또 내가 하늘이 열린 것을 보니 보라 백마와 그 것을 탄 자가 있으니 그 이름은 충신과 진실이라
그가 공의로 심판하며 싸우더라 _ 계 19:11

저자의 개혁 신앙과 신학의 촉수觸手로 읽어낸 요한계시록 메시지의 진수眞髓

요한계시록에 대해 흔히, 복잡하고 신비롭고 이해하기 어렵고, 또 이단적 종말론을 만들어내는 경향성이 짙은 책이라 여이고 처음 몇몇 부분을 제외하고는 읽을 엄두를 내지도 못하고 교회에서 강해하기도 거북해한다. 그러나 본 강해서 저자는 초대 교회 그리스도인들보다 그리스도의 재림의 날이 더 가까운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특히 그리스도의 날을 대망하며 순례의 길 여정에서 소명을 감당하는 하나님의 자녀(또는 교회)의 궁극적 승리의 메시지 ‘그 궁극적 승리의 보장’임을 확증하고 있다.
이 책을 읽는 자마다 성령님의 감동 아래 각성과 도전과 위로와 확신과 그리스도의 날에 받을 승리의 영광을 고대하는 영으로 충일하게 될 것이다.

저자 서문 강 목사는 한국선교사의 새로운 지평을 연 1970년대 초반에 소명받아 신학을 공부하면서 마틴 로이드 존스를 책에서 만나 주의 말씀과 능력과 영광에 녹아지는 체험을 한다. 그 후 신학을 마친 후에 교회 목회자로 섬기면서도 로이드 존스의 ‘로마서 강해’를 비롯한 그의 불후의 강해서들의 번역에 집중한다. 아울러 로이드 존스가 걷던 ‘옛적 선한 길’에서 만나 멘토로 삼았던 교회사에 빛나는 개혁신앙의 영적 산맥의 거봉들, 곧 존 칼빈, 존 오웬과 존 플라벨과 같은 청교도들, 조나단 에드워즈, 조지 휫필드, 찰스 스펄전, 아더 핑크 등의 불후의 저작들을 번역하여 한국교회에 소개하는 것을 그의 소명으로 여겨 실천한다. 그로 인하여 그는 한국 개혁신앙의 문서선교에 선구자적 역할을 감당해 왔다. 서문 강 목사가 그 ‘개혁신앙의 영적 거봉’들을 통해서 배운 관망으로 풀어낸 ‘요한계시록의 정론’이 여기에 있다.

좋은 건축물의 제일 조건은 견실한 기반이다.
우리 주 예수님께서는 마태복음 7장 24-7절, 곧 산상설교의
마지막 부분에서 반석 위에 집을 지은 지혜로운 사람과
모래 위에 집을 지은 어리석은 사람을 비교하셨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은 반석 위에 집을 짓는 것과 같은 것이다.
그리스도인의 신앙적 삶의 행로에 있어서 이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는
일은 그 어떤 일 보다 우선하고 시급하다.
그것이 없이 신앙의 연륜이 늘어가는 것은 견실한 기반 없이 층수만
높이는 건축물과 같다.
또는 뿌리가 약하거나 병든 나무의 성장은 항상 넘어짐을 이미 가지고
있는 허울만의 성장이듯이, 뿌리와 기반이 없는 믿음에 생명 있고
열매 있는 성장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속임수이다.

본서는 그리스도인의 절대 권위인 하나님의 말씀으로서의 성경의
중추적이고 초석적인 진리를 간추려 담아 놓았다.
개인이 혼자서 이 책을 가지고 공부할 수도 있고 교회가 그리스도 안에
새로 들어온 이들을 가르치거나, 성도들에게 진수적인 기본 과정을
재교육하고 그 과정을 전혀 거치지 않은 모든 성도들을 교육하려 할 때도
이 책은 작으나 크게 유익할 것이다.

그는 하나님의 계시의 말씀인 성경을 강해하는 일을 자신의 소명으로 여기는 사람이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을 바르게 강해한 앞선 하나님의 사람들의 책을 우리글로 옮겨, 많은 하나님의 말씀사역자들과 성도들이 말씀의 능력을 누리도록 하는 것이 자신의 소명에 속한다고 생각한다. 그가 한국교회에 번역하여 내놓은 역저들이 그 점을 증거한다. 그는 로이드 죤즈의 많은 강해서들, 제임스 보이스, 아더 핑크, 제임스 패커, 크롬마허의 책들을 한국교회 성도들에게 소개한 바 있다. 그는 녹번동에 있는 중심교회 담임목사로 매주일 예배와 수요 예배시에 성경만을 강해한다. 고려대학에서 신문방송학을 공부하여 그 소명을 위한 준비를 하였고, 사당동 총회신학대학원을 졸업한 후 사역을 감당하고 있다. - 저서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빌립보서 강해) - 역서 로이드 죤스의 로마서 강해 전9권 제임스 보이스의 요한복음 강해 전5권 제임스 패커의 하나님을 아는 지식등 다수

현재 서울 녹번동에 위치한 ‘중심교회’의 담임목사로 고려대 신문방송학과, 총신대 신학대학원을 졸업하고, 미국의 리폼드 신학대학(Reformed Theology Seminary)에서 ‘강해설교의 회중반응과 그에 대한 목회적 대응’이라는 논제로 목회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학위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그 학교 D. Min 프로그램의 논문지도교수와 설교학 객원교수로 섬기고 있다. 1988년 이래 칼빈대학에 출강해 왔고 지금은 전임대우로 칼빈대학원에서도 강의하고 있다.
그는 자기에게 맡기신 하나님의 교회를 목양하며 문서로 복음의 영광을 선파하는 일에 소명받은 사람이다. 존 오웬의 대표작인 ‘그리스도의 영광’과 ‘죄 죽이기’, 로이드 존스의 ‘로마서 강해’, ‘목사와 설교’, ‘부흥’, ‘청교도 신학과 신앙’, ‘시대의 표적’, 존 칼빈의 ‘욥과 하나님’, ‘내가 자랑하는 복음’, 조나단 에드워즈의 ‘신앙과 정서’,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 외 수십권의 역서가 있다. 그의 저작으로 ‘그 이김의 넉넉한 보장’, ‘신앙의 초석’, ‘내가 다시 말하노니 기뻐하라’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