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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에 바탕이 되는 건전한 주해를 원하고 헬라어 원문을 가지고 씨름할 준비가 되었다면 이 책이 정답이다.”
모이세스 실바가 쓴 이 주석은 빌립보서에 대해 실질적이면서도 이해하기 쉬운 논의로 학생, 교사, 목회자가 이 서신을 이해하고 설명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제2판은 최근 빌립보서 학계의 동향을 충분히 반영하여 개정하였다. 저자의 학문적 성과로 인해 다른 주석에서 볼 수 없는 탁월한 통찰을 많이 접할 수 있다. 분량 면에서는 절반에 불과하지만 고든 피의 주석과 함께라면 빌립보서를 완벽하게 읽을 수 있을 것이다.
[시리즈 소개]
BECNT 시리즈는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주석적인 세부 사실과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들과 신학적인 통찰을 결합시키는 주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강해하고 설교하는 목사, 신학자를 비롯한 모든 그리스도인을 대상으로 집필된 이 주석 시리즈는 본문의 의미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면서 각 본문의 역할을 문맥 속에서 파악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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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서문]BECNT로 알려져 있는 베이커 신약 성경 주석의 핵심 관심사는 잘 아는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주석적인 세부 사실과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들과 신학적인 깨달음을 결합시키는 주석을 제공하는 데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본문에 대한 깊이 있고 독립적인 검토에 주목하는 학자에서부터 견고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강해를 갈망하는, 생각 있는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은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석의 핵심 목적은 유일하게 영감받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설교와 강해에 직접 연루되어 있는 목사와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데 있다. 이 점이 이 시리즈 주석의 직접적인 특징이다. 예를 들어 진지한 성경 해설자는 난해한 질문들은 다루지 않는 피상적인 주석에 의존할 수 없고, 또는 일어날 수 있는 문제란 문제는 모두 포함하려고 애쓰는 백과사전과 같은 주석에도 관심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의미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비록 선별된 전문적인 사실들은 추가 주석 부분에서 따로 다루기는 해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주석의 목표다.
또한 주석 문제들을 그 자체의 유익을 위하여 다루는 것, 즉 전체적인 주장의 취지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는 문제들을 다루는 것은 특별히 피하려고 노력했다. 나아가 한 문단을 생각의 주요 단위로 다루는 강해를 위하여 한 절씩 강해하는 강해 방법을 포기하는 것도 (개별 저자들의 재량에 따라) 이 노력의 일환이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주석들은 주장의 전개 과정을 강조하고, 명백히 각 본문을 이전 및 이후 본문과 관련시킴으로써 가능한 한 분명하게 문맥 속에서 본문의 역할을 파악하도록 할 것이다.
나아가 우리는 책임 있는 주석이라면 출처가 어디든 막론하고 최근의 학문적 연구 결과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수주의 신학 전통의 배경 속에서 이런 시도를 하게 되면 얼마간 도전도 받게 되고, 과거의 결과가 반드시 추천할 만한 견해가 아닌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어떤 경우에 복음주의 학자들은 비판적인 학문을 참된 교류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단순히 깎아내리려는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 다른 경우에는 이 교류가 도를 넘어 신학적 차이들이 무시되거나 억압되어 비판적인 학문과 동화되는 수준에 이르게 되고, 그리하여 결국은 근본적으로 다른 출발점을 갖고 시작한 연구의 결과가 아무 차이가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이런 함정의 마수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한편으로, 그들은 전통적인 견해들을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간주하지 않고, 성경 본문이 이 견해를 지지하든지 지지하지 않든지 간에, 본문을 정확히 설명하는 데 전념한다. 다른 한편으로, 오랫동안 고수되어 온 견해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들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는 한, 단순히 인기 있는 이론을 취하기 위하여 이 견해를 쉽게 포기하거나 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기고자들이 성경의 신빙성과 본질적 통일성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 교회 일치 신조들이나 16세기의 종교개혁에서 비롯된 다양한 가르침들과 같이 역사적으로 형성된 기독교 교리를 성경에 대한 적법한 이해에서 나오는 것으로 판단하고, 따라서 이 교리를 더 깊은 성경 해석을 위한 적절한 뼈대를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의심할 것 없이 이런 출발점에 따라 연구를 하게 되면, 때때로 본문에 대하여 생소한 견해를 낳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편견 없이 본문에 접근하는 저자들은 절대로 이런 위험에 빠질 우려가 없다고 말하는 것을 우리는 거부한다.
따라서 우리는 신학적 전제들(어쨌든 주석자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을 성경 해석의 장애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신학적 진공 상태에서 사도 바울을 이해하기를 바라는 주석자는 아리스토텔레스를 그의 전체 작품에 대한 철학적 준거 틀 없이 또는 그의 사상을 상황 속에 의미 있게 적용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이차 철학적 범주들에 의존하지 않고 해석하려고 시도하는 것과 같은 오류에 쉽게 빠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다양한 신학적 전통에 속해 있는 자들이고, 그들은 모두 이 일반 원리들을 적절히 적용하는 데 있어서 똑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강조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진정 중요한 것은 이 시리즈가 원래의 본문을 정확하게, 분명하게 그리고 의미 있게 현대 독자에게 성공적으로 제시하느냐의 여부다.
각 본문을 다룰 때 두드러진 부분을 독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내용을 구분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즉, 서론적 주석, 구조에 대한 설명, 결론적인 요약이다. 헬라어 본문에 대한 사본들의 이문(異文)은 저자의 번역 속에서 관련 단어나 어구 둘레에 반(半)괄호(예, ┏Gerasenes┓) 표시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가 사본 문제에 대한 설명을 보도록 강해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추가 주석’ 부분을 찾아보게 할 것이다. 자료 표기는 저자-연대 방식을 사용할 것이다. 이 방식에 따르면, 기본적인 언급이 저자의 성+연도+면수(面數)로 구성된다. 예를 들면, Fitzmyer 1981: 297이다. 이 방식에 대한 유일한 예외로는 잘 알려진 참고문헌들이 있다(BAGD, LSJ, TDNT). 참고문헌은 책 마지막 부분에 들어 있다.
[저자 서문]
독자들을 돕기 위해 이 주석에서 따르고 있는 구성방식은 논의되고 있는 각 단락을 네 부분으로 나누는 것이다. (1) 첫째는 인접 문맥과 확대된 문맥 모두에서 그 단락이 나오는 문맥을 논의하는 것이다. 마가에 의해 주어지는 이 문맥은 현재 본문을 이해하는 방법들 및 그 구절이 전체 복음서 메시지에 어떻게 어울리는가를 제공한다. 보다 광범위한 마가복음의 단락들(1:1~13; 1:14~3:6; 3:7~6:6a; 6:6b~8:21; 8:22~10:52; 11:1~13:37 및 14:1~16:8) 역시 이들 각 단락들의 처음에 논의된다. (2) 둘째, 설명 단락에 있는 단어들과 문구들을 논의하면서 더 나은 도움을 주기 위해 부드러움을 희생하면서까지 문자적 번역을 제시했다. (3) 설명 단락 내에서의 논의는 논리적 세부 항목들로 더 자세히 나누어진다. 종종 몇몇 구절들이 함께 어떤 세부 항목들로 포함되지만, 때때로 어떤 세부 항목은 단 하나의 구절을 포함하기도 한다. 구절을 구성하는 단어들, 문구들, 문장들 및 정보는 이곳 주석 부분에서 논의된다. 가끔 설명 단락에서 마가복음의 어떤 중요한 주제가 상세히 논의되었는데 주석 후반부에서 이 주제가 다시 등장할 때 독자들은 그 구절 앞에 “…를 보라”로 처음의 논의를 참고해야 할 것이다(가령, “1:45를 보라”). (4) 각 단락의 논의에 대한 네 번째 부분은 “요약”이라는 제목으로 되어 있는데, 이 부분은 마가의 메시지를 요약한다. 이곳에서 나는 해당 단락에서 마가가 주로 강조했던 것들을 서술한다. 이곳에서 다른 어느 곳보다 나는 “나 마가는…때문에 예수의 이 설명/말씀을 너희들에게 말했다”는 식의 문장을 완성하려고 노력했다. 이곳에서의 초점은 해당 구절에 나오는 정보가 아니라(예수, 세례 요한, 바리새인들, 1세기 유대교, 유대와 갈릴리의 지리 등) 마가가 해당 구절에서 제공했던 정보를 통하여 자신의 독자들에게 가르치려고 했던 것에 있다. 결국 이 주석의 주된 목적은 나사렛 예수의 생애를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마가복음의 의미, 즉 두 번째 복음전도자가 자신의 복음서를 통하여 가르치려고 했던 것을 알아내는 것이다. 마가가 영감을 받아 자신이 선택한 단어들과 내용의 의미로 문서화했으며, 그 이후 마가의 최초 청중과 독자들은 그 문서에서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말씀을 발견하였다. 영감을 받은 마가는 그가 선택한 단어들과 내용의 의미로 문서화 했으며, 그 이후로 마가의 최초 청중과 독자들은 하나님으로부터 비롯된 말씀을 그 문서에서 발견하였다.
이 주석은 진공 상태에서 기록된 것이 아니라 지난 수세기 동안 우리가 마가복음을 이해하는 일의 진전을 이루는데 공헌해 왔던 많은 학자들에 커다란 빚을 지고 있다. 이 주석도 여러 점에서 이러한 이해를 덧붙이는 일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나는 이 주석을 쓰는 일에 도움을 주었던 많은 사람들에게 감사드리고자 한다. 이들 중에 벧엘신학대학원(Bethel Seminary)의 교수 비서인 글로리아 메츠(Gloria Metz)가 있는데, 그는 20년 동안 나에게 주신 하나님의 선물이었으며 또한 컴퓨터로 하는 작업에 숨어있는 많은 힘든 일들로부터 나의 짐을 덜어주었다. 대학원 학생인 제임스 해밀턴 주니어(James M. Hamilton Jr.)는 원고의 여러 부분들을 세밀하게 읽고서 참고사항들을 검토해주는 일에 수고하였다. 수년 동안 나의 강의를 들었던 학생들은 마가복음 전체를 공부해나가면서 나의 사고에 도전을 주고 날카롭게 해주었다. 지난 35년에 걸쳐 가르치는 특권을 부여했던 벧엘대학교과 벧엘신학대학원 및 남침례교신학대학원에 대해 감사드린다. 나와 함께 BECNT 시리즈의 공동 편집자인 로버트 야브루(Robert Yabrough)가 해준 제안들은 이 주석이 더 나은 저작이 되도록 만들어주었다. 우리가 수 년 동안 약 9권의 주석들을 출간하면서 협력해왔던 베이커 아카데믹(Baker Academic)에게 감사드린다. 그리고 무엇보다 나의 아내 조앤(Joan)에게 고마움을 표하는데, 그녀는 인내심을 가지고 나를 격려해주었으며 이 책이 완성될 수 있도록 몇 년에 걸쳐 여러 계획들을 기꺼이 연기해주었다. 그녀는 나의 삶의 사랑이요 사역에 있어서 나의 동반자가 항상 되어왔으며 또한 항상 그렇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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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시리즈 서문]BECNT로 알려져 있는 베이커 신약 성경 주석의 핵심 관심사는 잘 아는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주석적인 세부 사실과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들과 신학적인 깨달음을 결합시키는 주석을 제공하는 데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본문에 대한 깊이 있고 독립적인 검토에 주목하는 학자에서부터 견고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강해를 갈망하는, 생각 있는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은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석의 핵심 목적은 유일하게 영감받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설교와 강해에 직접 연루되어 있는 목사와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데 있다. 이 점이 이 시리즈 주석의 직접적인 특징이다. 예를 들어 진지한 성경 해설자는 난해한 질문들은 다루지 않는 피상적인 주석에 의존할 수 없고, 또는 일어날 수 있는 문제란 문제는 모두 포함하려고 애쓰는 백과사전과 같은 주석에도 관심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의미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비록 선별된 전문적인 사실들은 추가 주석 부분에서 따로 다루기는 해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주석의 목표다.
또한 주석 문제들을 그 자체의 유익을 위하여 다루는 것, 즉 전체적인 주장의 취지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는 문제들을 다루는 것은 특별히 피하려고 노력했다. 나아가 한 문단을 생각의 주요 단위로 다루는 강해를 위하여 한 절씩 강해하는 강해 방법을 포기하는 것도 (개별 저자들의 재량에 따라) 이 노력의 일환이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주석들은 주장의 전개 과정을 강조하고, 명백히 각 본문을 이전 및 이후 본문과 관련시킴으로써 가능한 한 분명하게 문맥 속에서 본문의 역할을 파악하도록 할 것이다.
나아가 우리는 책임 있는 주석이라면 출처가 어디든 막론하고 최근의 학문적 연구 결과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수주의 신학 전통의 배경 속에서 이런 시도를 하게 되면 얼마간 도전도 받게 되고, 과거의 결과가 반드시 추천할 만한 견해가 아닌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어떤 경우에 복음주의 학자들은 비판적인 학문을 참된 교류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단순히 깎아내리려는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 다른 경우에는 이 교류가 도를 넘어 신학적 차이들이 무시되거나 억압되어 비판적인 학문과 동화되는 수준에 이르게 되고, 그리하여 결국은 근본적으로 다른 출발점을 갖고 시작한 연구의 결과가 아무 차이가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이런 함정의 마수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한편으로, 그들은 전통적인 견해들을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간주하지 않고, 성경 본문이 이 견해를 지지하든지 지지하지 않든지 간에, 본문을 정확히 설명하는 데 전념한다. 다른 한편으로, 오랫동안 고수되어 온 견해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들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는 한, 단순히 인기 있는 이론을 취하기 위하여 이 견해를 쉽게 포기하거나 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기고자들이 성경의 신빙성과 본질적 통일성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 교회 일치 신조들이나 16세기의 종교개혁에서 비롯된 다양한 가르침들과 같이 역사적으로 형성된 기독교 교리를 성경에 대한 적법한 이해에서 나오는 것으로 판단하고, 따라서 이 교리를 더 깊은 성경 해석을 위한 적절한 뼈대를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의심할 것 없이 이런 출발점에 따라 연구를 하게 되면, 때때로 본문에 대하여 생소한 견해를 낳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편견 없이 본문에 접근하는 저자들은 절대로 이런 위험에 빠질 우려가 없다고 말하는 것을 우리는 거부한다.
따라서 우리는 신학적 전제들(어쨌든 주석자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을 성경 해석의 장애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신학적 진공 상태에서 사도 바울을 이해하기를 바라는 주석자는 아리스토텔레스를 그의 전체 작품에 대한 철학적 준거 틀 없이 또는 그의 사상을 상황 속에 의미 있게 적용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이차 철학적 범주들에 의존하지 않고 해석하려고 시도하는 것과 같은 오류에 쉽게 빠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다양한 신학적 전통에 속해 있는 자들이고, 그들은 모두 이 일반 원리들을 적절히 적용하는 데 있어서 똑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강조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진정 중요한 것은 이 시리즈가 원래의 본문을 정확하게, 분명하게 그리고 의미 있게 현대 독자에게 성공적으로 제시하느냐의 여부다.
각 본문을 다룰 때 두드러진 부분을 독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내용을 구분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즉, 서론적 주석, 구조에 대한 설명, 결론적인 요약이다. 헬라어 본문에 대한 사본들의 이문(異文)은 저자의 번역 속에서 관련 단어나 어구 둘레에 반(半)괄호(예, ┏Gerasenes┓) 표시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가 사본 문제에 대한 설명을 보도록 강해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추가 주석’ 부분을 찾아보게 할 것이다. 자료 표기는 저자-연대 방식을 사용할 것이다. 이 방식에 따르면, 기본적인 언급이 저자의 성+연도+면수(面數)로 구성된다. 예를 들면, Fitzmyer 1981: 297이다. 이 방식에 대한 유일한 예외로는 잘 알려진 참고문헌들이 있다(BAGD, LSJ, TDNT). 참고문헌은 책 마지막 부분에 들어 있다.
[저자 서문]성경에 대한 주석서를 집필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 가정을 세워나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다. 주석서를 집필하는 일을 맡고나면, 그것은 당신과 함께 산다. 또한 그것은 언제나 당신의 머릿속에 들어 있다. 내가 누가복음 주석을 집필하는 일을 맡은 이후로, 나의 세 자녀들(엘리사와 라라와 스티븐)은 이미 기저귀를 떼었고, 이제 하급 고등학교(7~9학년; 한국의 중학교에 해당됨)에 다닐 나이가 다가오고 있다. 나의 자녀들은 아빠가 저술하는 ‘그 책’과 더불어 살아 왔다. 나의 자녀들은 나와 같이 놀이를 하는 것을 많이 단념해야 했다. 또한 집 안에 있을 때면, 나의 자녀들은 가능한 한 조용히 있어야 했다. 그래서 아빠가 방해를 받지 않고, 깊이 사고하게 해야 했다. 때때로 이것을 위해서 나는 아이들과 협상해야 했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아이들에게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나의 자녀들은 ‘그 프로젝트’에 대해서 잘 이해해 주며, 오랫동안 커다란 인내심을 발휘해 왔다. 오랜 세월 동안 네 번째 ‘아이’(누가복음 주석)가 가정에 들어와서 자라게 하도록 허락해 준 것에 대해서 나는 내 인생의 동반자이자 친구인 아내 샐리와 세 자녀들에게 깊이 감사한다. 나는 너희를 매우 사랑한다.
그렇다면 이 누가복음 주석은 무엇과 비슷한가? 사람들은 주석서에 다양하게 반응한다. 이 주석서를 집필하면서, 나는 머릿속에 한 가지 비유를 떠올리곤 했다. 곧 ‘여행 안내자’에 대한 비유이다. 어떤 사람이 높은 산에 위치한 유적지를 올라갈 때, 거대한 도시를 관광할 때, 또는 어떤 아름답고 웅장한 교회를 방문할 때, 여행 안내자가 인도하는 경우가 있다. 그 여행 안내자는 방문객에게 길을 안내해 준다. 그리고 관광하고자 하는 장소에 도착하면, 그곳의 역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이전에 그 장소를 보고나서 말한 것이나, 경험한 것에 대해서 소개해 준다. 그래서 관광객이 그 관광 장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잘 인식하고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이 주석서를 쓰면서, 나는 바로 이와 같은 역할을 하려고 시도했다. 내가 주요한 목표로 삼는 것은 다음과 같다. 곧 누가복음의 본문에 대해서 논의하면서, 그 내용을 마가복음 및 마태복음의 내용과 비교하는 것이다. 이것 이외에도, 나는 누가복음에 대한 많은 학자들의 다양한 관점들에 대해서 다루려고 노력했다. 나는 누가복음에 대한 유능한 학자들의 주석서들을 면밀하게 검토했다. 그 학자들의 어깨 너머로 무엇인가 의미 있거나 중요한 것을 바라볼 때마다, 나는 그것에 대해서 충실하게 언급하려고 시도했다. 나는 다음과 같은 학자들이 집필한 주석서들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마셜, 피츠마이어, 쉬르만, 보봉, 플러머, 루스, 에른스트, 클로스터만, 그룬트만, 놀랜드, 댕커, 티드, 또한 에번스 등이다. 이 주석서를 집필하면서, 나는 위에서 언급한 학자들의 주석서들을 끊임없이 부지런히 참고했다.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다른 몇몇 학자들의 주석서들을 통해서도, 나는 많은 유익을 얻었다. 나는 이 주석가들과 또한 다른 학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학문을 연구한다는 것은 때때로 외롭고 지루한 길을 걷는 것이다. 하지만 그 수고가 항상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학자들의 학문적인 성과는 매우 높이 평가되어 왔다. 한편 이 주석서의 원고가 상당 부분 마무리되었을 때, 다음 세 주석서들이 간행되었다. 곧 존슨(L. Johnson 1991), 스타인(Stein 1992), 또한 놀랜드(Nolland vols. 2-3: 1993a, 1993b)의 주석서들이다. 이 주석서들은 분명히 누가복음에 대한 훌륭한 주석서들 가운데 포함될 만한 가치가 있다. 하지만 이 주석서들이 최근에 출판되었기 때문에, 나는 그 내용을 충분히 검토할 만한 상황에 있지 못했다.
이 주석서는 원래 기대했던 것보다 분량이 늘어났다. 그 이유는 한편으로 누가복음이 신약 성경에서 가장 길기 때문이며, 다른 한편으로 복음서들에 대한 연구는 매우 복합적이기 때문이다. 그 연구는 왜 복합적인가? 왜냐하면 복음서들 사이에 평행 본문들이 존재하며, 또한 사건들의 역사적인 사실성에 대해서 많은 논쟁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나는 각 단락의 배경과 그 당시의 관습에 대해서도 조명하려고 시도했다. 그래서 누가복음을 연구하는 이들이 주후 1세기의 다양한 관습뿐만 아니라, 또한 그와 같은 관습을 묘사하는 고대 문헌들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 했다. 때때로 우리는 고대의 관습이 지니고 있는 정확한 특성에 대해서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가 원래의 배경과 시간과 장소적으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나는 그 관습의 배후에 있는 다양한 이유들을 밝히려고 시도했다. 만약 독자들이 원하기만 한다면, 그들은 이 주석서에서 제시되는 온갖 종류의 고대 문헌들의 언급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그와 같은 고대 문헌들의 언급은 누가복음의 내용을 세밀하게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나는 각 단락의 구조를 일관된 모습으로 다루고자 시도했다. 그래서 독자들이 각 단락에 대한 내용을 쉽게 파악하게 했다. 이 주석서에서 먼저 나는 누가복음의 내용이 의도하는 흐름에 따라서 각 단락의 개관을 제시한다. 그 다음, 각 단락의 자료의 출처와 역사적인 사실성에 대한 문제점들을 다룬다. 그러고 나서 각 단락을 다른 복음서들에 들어 있는 평행 본문들과 비교하면서, 비슷한 점과 차이점을 요약적으로 설명한다. 그 후에, 각 단락의 문학 형식(양식)에 대한 문제점들을 간략하게 다룬다. 그 다음, 각 단락에 대한 자세한 개요를 제시한다. 이 개요는 각 단락의 구조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언급하며, 주요 내용을 밝혀 준다. 마지막으로 나는 각 단락의 주제들을 요약해 준다. 그 다음에는 각 단락에 대한 나 자신의 번역이 제시되어 있다. 각 단락에 대한 주석 작업 이전에 제시되는 이 모든 자료들은 독자들이 그 모든 내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 모든 자료들은 독자들을 각 단락에 들어 있는 절들에 대한 논의로 이끌어 주며, 또한 그들에게 본격적으로 본문을 해석(주해)하는 무대를 제공해 줄 것이다. 주석(주해) 부분에서는 한 번에 한 절씩 다룰 것이다. 이 부분에서 나는 학자들의 다양한 견해들에 대해서 언급하려고 시도했다. 그래서 독자들은 어떤 이슈에 대한 훌륭한 논의를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떤 구절(들)에 대해서 다른 복음서(들)에 평행 본문(들)이 나타날 경우에, 이 부분에서 그것(들)을 서로 자세하게 비교했다. 주석 부분에서 마지막 한 단락 또는 두 단락은 다음 질문에 대해서 답변한다. 곧 누가는 독자들이 이 사건이나 가르침에 어떻게 반응하기를 원하는가? 대체로 나는 누가복음의 문학 형식에 대한 연구는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이 연구 분야는 새로운 것으로서,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이 연구 방법이 나타나기 이전에, 이미 이 주석서는 상당 부분 집필되어 있었다. 앞으로 이 연구 분야는 누가복음을 이해하는데 많은 가치 있는 내용을 제공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정기 간행물을 제한적으로 이용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그 대신 나는 전문적인 연구서들을 집중적으로 참고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정기 간행물에 대한 훌륭한 참고 문헌은 다음 주석가들의 주석서에 제시되어 있다. 곧 보봉, 쉬르만, 피츠마이어, 또한 놀랜드다(놀랜드는 정기 간행물을 많이 이용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내가 집필한 이 누가복음 주석은 역사적이며(historical), 해석학적이며(exegetical), 또한 각 주석 부분의 요약 설명에서 목회적(pastoral)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 주석서를 집필하는데 격려해 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한다. 개리 크누스먼, 로버트 래미, 조 오 데이, 앨런 피셔, 짐 위버, 모이세스 실바, 켄 바커는 이 주석서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나를 신실하게 도와주었다. 그리고 이들은 이 주석서를 보다 명료하게 집필하도록 끊임없이 권면했으며, 또한 많은 함정을 피할 수 있도록 조언해 주었다. 무엇보다도 데이비드 에이컨은 이 주석서를 편집하고 교정하는 일에 많을 수고를 했다. 에이컨의 예리한 눈과 인내심과 표현 감각은 이 주석서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별히 베이커 출판사에 깊이 감사한다. 베이커 출판사는 내가 원했던 방식대로 이 주석서를 출판하는 것을 기꺼이 허락했다. 베이커 출판사는 진지한 복음주의 신학계를 헌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오늘날 이와 같은 헌신은 복음주의 신학계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다. 허브 베이트먼은 최근에 작성된 원고를 면밀하게 읽고, 나에게 많은 격려를 했다. 맥스 터너와 하워드 마셜은 이 주석서 원고의 여러 부분들을 검토하고 나서, 유익한 비평을 제공해 주었다. 클레이 포, 제이 스미스, 또한 톰 베일리는 내가 작성한 컴퓨터 파일을 출판을 위한 적합한 형태로 바꾸는데 도움을 주었다. 무엇보다도 나는 댈러스 신학교에 깊은 감사를 표현하지 않을 수 없다. 댈러스 신학교는 1989~1990년도에 나에게 안식년을 허락해 주었다. 그래서 나는 독일 튀빙엔대학교에서 연구할 수 있었다. 이 기간 동안 나는 이 주석서에서 상당 부분을 집필할 수 있었다. 또한 1989년도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해이기도 했다. 따라서 특별히 나는 가족과 함께 이 사건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나를 초빙해 준 마틴 헹엘 교수와 오토 베츠 교수 및 튀빙엔 대학교 개신교 신학부 교수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내가 그곳에서 연구하는 동안, 이들은 나에게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해 주었다. 또한 그 당시 내가 네카타일핑엔과 키르헨텔린스푸르트라는 마을에 체류하고 있었을 때, 그곳의 주민들이었던 나의 독일 친구들은 내가 마치 고향집에서 사는 것처럼 매우 편안하게 해 주었다. 나와 나의 가족은 그들의 친절에 고마움을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다. 더욱이 하나님은 우리의 여행에 언제나 신실하게 함께 해 주셨다.
나는 이 누가복음 주석을 나의 신앙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끼쳐 온 이들에게 바친다. 그들은 다양한 배경에서 온 분들이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몸을 매우 매력적으로 만드는 다양성을 보여 주었다. 나는 이들이 나의 감사하는 마음을 기꺼이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들이 나에게 베풀어 준 수고에 비교하면, 나의 감사는 겨우 한 방울의 물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 나의 모든 자녀들은 부모의 집을 떠나갈 것이다. 우리 가정에서 네 번째 아이로 불렸던 이 누가복음 주석도 이제 완성되어, 내 품을 떠나게 되었다. 이 주석서를 통해서, 누가복음의 주제인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삶의 모습이 독자들에게 보다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드러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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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사건을 주도하시는 예수를 정교한 주해로 소개하는 주석!“베이커 신약 성경 주석”(BECNT)은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주해와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와 신학적인 통찰을 결합한 주석 시리즈다.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목사, 신학자를 비롯한 모든 그리스도인을 대상으로 집필된 이 주석 시리즈는 본문의 의미와 직접적으로 관련된 주제에 초점을 맞추면서 각 본문의 역할을 문맥 속에서 파악하도록 돕는다.
복음서 주석 가운데 첫 번째로 집필된 누가복음 주석의 두 번째 책인『BECNT 누가복음2』는 누가복음의 본문을 마가복음, 마태복음과 비교하면서 관련 자료의 출처와 역사성에 대한 질문과 비평을 다른 복음서 주석보다 깊게 다루며, 관련 학자들의 다양한 관점 및 본문에 나타난 고대 관습의 원인 및 특성을 설명한다. 각 단락에 대한 정교한 주해를 제공하는 이 책은 예수가 모든 사건을 주도하신다는 것을 독자에게 보이며, 독자로 하여금 누가의 메시지에 어떻게 반응해야 할지 깨닫도록 인도한다.
[시리즈 서문]BECNT로 알려져 있는 베이커 신약 성경 주석의 핵심 관심사는 잘 아는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주석적인 세부 사실과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들과 신학적인 깨달음을 결합시키는 주석을 제공하는 데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본문에 대한 깊이 있고 독립적인 검토에 주목하는 학자에서부터 견고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강해를 갈망하는, 생각 있는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은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석의 핵심 목적은 유일하게 영감받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설교와 강해에 직접 연루되어 있는 목사와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데 있다. 이 점이 이 시리즈 주석의 직접적인 특징이다. 예를 들어 진지한 성경 해설자는 난해한 질문들은 다루지 않는 피상적인 주석에 의존할 수 없고, 또는 일어날 수 있는 문제란 문제는 모두 포함하려고 애쓰는 백과사전과 같은 주석에도 관심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의미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비록 선별된 전문적인 사실들은 추가 주석 부분에서 따로 다루기는 해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주석의 목표다.
또한 주석 문제들을 그 자체의 유익을 위하여 다루는 것, 즉 전체적인 주장의 취지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는 문제들을 다루는 것은 특별히 피하려고 노력했다. 나아가 한 문단을 생각의 주요 단위로 다루는 강해를 위하여 한 절씩 강해하는 강해 방법을 포기하는 것도 (개별 저자들의 재량에 따라) 이 노력의 일환이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주석들은 주장의 전개 과정을 강조하고, 명백히 각 본문을 이전 및 이후 본문과 관련시킴으로써 가능한 한 분명하게 문맥 속에서 본문의 역할을 파악하도록 할 것이다.
나아가 우리는 책임 있는 주석이라면 출처가 어디든 막론하고 최근의 학문적 연구 결과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수주의 신학 전통의 배경 속에서 이런 시도를 하게 되면 얼마간 도전도 받게 되고, 과거의 결과가 반드시 추천할 만한 견해가 아닌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어떤 경우에 복음주의 학자들은 비판적인 학문을 참된 교류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단순히 깎아내리려는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 다른 경우에는 이 교류가 도를 넘어 신학적 차이들이 무시되거나 억압되어 비판적인 학문과 동화되는 수준에 이르게 되고, 그리하여 결국은 근본적으로 다른 출발점을 갖고 시작한 연구의 결과가 아무 차이가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이런 함정의 마수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한편으로, 그들은 전통적인 견해들을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간주하지 않고, 성경 본문이 이 견해를 지지하든지 지지하지 않든지 간에, 본문을 정확히 설명하는 데 전념한다. 다른 한편으로, 오랫동안 고수되어 온 견해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들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는 한, 단순히 인기 있는 이론을 취하기 위하여 이 견해를 쉽게 포기하거나 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기고자들이 성경의 신빙성과 본질적 통일성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 교회 일치 신조들이나 16세기의 종교개혁에서 비롯된 다양한 가르침들과 같이 역사적으로 형성된 기독교 교리를 성경에 대한 적법한 이해에서 나오는 것으로 판단하고, 따라서 이 교리를 더 깊은 성경 해석을 위한 적절한 뼈대를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의심할 것 없이 이런 출발점에 따라 연구를 하게 되면, 때때로 본문에 대하여 생소한 견해를 낳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편견 없이 본문에 접근하는 저자들은 절대로 이런 위험에 빠질 우려가 없다고 말하는 것을 우리는 거부한다.
따라서 우리는 신학적 전제들(어쨌든 주석자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을 성경 해석의 장애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신학적 진공 상태에서 사도 바울을 이해하기를 바라는 주석자는 아리스토텔레스를 그의 전체 작품에 대한 철학적 준거 틀 없이 또는 그의 사상을 상황 속에 의미 있게 적용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이차 철학적 범주들에 의존하지 않고 해석하려고 시도하는 것과 같은 오류에 쉽게 빠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다양한 신학적 전통에 속해 있는 자들이고, 그들은 모두 이 일반 원리들을 적절히 적용하는 데 있어서 똑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강조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진정 중요한 것은 이 시리즈가 원래의 본문을 정확하게, 분명하게 그리고 의미 있게 현대 독자에게 성공적으로 제시하느냐의 여부다.
각 본문을 다룰 때 두드러진 부분을 독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내용을 구분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즉, 서론적 주석, 구조에 대한 설명, 결론적인 요약이다. 헬라어 본문에 대한 사본들의 이문(異文)은 저자의 번역 속에서 관련 단어나 어구 둘레에 반(半)괄호(예, ┏Gerasenes┓) 표시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가 사본 문제에 대한 설명을 보도록 강해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추가 주석’ 부분을 찾아보게 할 것이다. 자료 표기는 저자-연대 방식을 사용할 것이다. 이 방식에 따르면, 기본적인 언급이 저자의 성+연도+면수(面數)로 구성된다. 예를 들면, Fitzmyer 1981: 297이다. 이 방식에 대한 유일한 예외로는 잘 알려진 참고문헌들이 있다(BAGD, LSJ, TDNT). 참고문헌은 책 마지막 부분에 들어 있다.
[저자 서문]성경에 대한 주석서를 집필하는 것은 어떤 면에서 가정을 세워나가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다. 주석서를 집필하는 일을 맡고나면, 그것은 당신과 함께 산다. 또한 그것은 언제나 당신의 머릿속에 들어 있다. 내가 누가복음 주석을 집필하는 일을 맡은 이후로, 나의 세 자녀들(엘리사와 라라와 스티븐)은 이미 기저귀를 떼었고, 이제 하급 고등학교(7~9학년; 한국의 중학교에 해당됨)에 다닐 나이가 다가오고 있다. 나의 자녀들은 아빠가 저술하는 ‘그 책’과 더불어 살아 왔다. 나의 자녀들은 나와 같이 놀이를 하는 것을 많이 단념해야 했다. 또한 집 안에 있을 때면, 나의 자녀들은 가능한 한 조용히 있어야 했다. 그래서 아빠가 방해를 받지 않고, 깊이 사고하게 해야 했다. 때때로 이것을 위해서 나는 아이들과 협상해야 했다. 또한 어떤 경우에는 아이들에게 지시를 내리기도 했다. 하지만 나의 자녀들은 ‘그 프로젝트’에 대해서 잘 이해해 주며, 오랫동안 커다란 인내심을 발휘해 왔다. 오랜 세월 동안 네 번째 ‘아이’(누가복음 주석)가 가정에 들어와서 자라게 하도록 허락해 준 것에 대해서 나는 내 인생의 동반자이자 친구인 아내 샐리와 세 자녀들에게 깊이 감사한다. 나는 너희를 매우 사랑한다.
그렇다면 이 누가복음 주석은 무엇과 비슷한가? 사람들은 주석서에 다양하게 반응한다. 이 주석서를 집필하면서, 나는 머릿속에 한 가지 비유를 떠올리곤 했다. 곧 ‘여행 안내자’에 대한 비유이다. 어떤 사람이 높은 산에 위치한 유적지를 올라갈 때, 거대한 도시를 관광할 때, 또는 어떤 아름답고 웅장한 교회를 방문할 때, 여행 안내자가 인도하는 경우가 있다. 그 여행 안내자는 방문객에게 길을 안내해 준다. 그리고 관광하고자 하는 장소에 도착하면, 그곳의 역사에 대해서 자세하게 설명해 준다. 또한 다른 사람들이 이전에 그 장소를 보고나서 말한 것이나, 경험한 것에 대해서 소개해 준다. 그래서 관광객이 그 관광 장소에 대한 세부 사항을 잘 인식하고 이해하도록 도와준다. 이 주석서를 쓰면서, 나는 바로 이와 같은 역할을 하려고 시도했다. 내가 주요한 목표로 삼는 것은 다음과 같다. 곧 누가복음의 본문에 대해서 논의하면서, 그 내용을 마가복음 및 마태복음의 내용과 비교하는 것이다. 이것 이외에도, 나는 누가복음에 대한 많은 학자들의 다양한 관점들에 대해서 다루려고 노력했다. 나는 누가복음에 대한 유능한 학자들의 주석서들을 면밀하게 검토했다. 그 학자들의 어깨 너머로 무엇인가 의미 있거나 중요한 것을 바라볼 때마다, 나는 그것에 대해서 충실하게 언급하려고 시도했다. 나는 다음과 같은 학자들이 집필한 주석서들을 통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 마셜, 피츠마이어, 쉬르만, 보봉, 플러머, 루스, 에른스트, 클로스터만, 그룬트만, 놀랜드, 댕커, 티드, 또한 에번스 등이다. 이 주석서를 집필하면서, 나는 위에서 언급한 학자들의 주석서들을 끊임없이 부지런히 참고했다. 뿐만 아니라 그 과정에서 다른 몇몇 학자들의 주석서들을 통해서도, 나는 많은 유익을 얻었다. 나는 이 주석가들과 또한 다른 학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한다. 학문을 연구한다는 것은 때때로 외롭고 지루한 길을 걷는 것이다. 하지만 그 수고가 항상 인정받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위에서 언급한 학자들의 학문적인 성과는 매우 높이 평가되어 왔다. 한편 이 주석서의 원고가 상당 부분 마무리되었을 때, 다음 세 주석서들이 간행되었다. 곧 존슨(L. Johnson 1991), 스타인(Stein 1992), 또한 놀랜드(Nolland vols. 2-3: 1993a, 1993b)의 주석서들이다. 이 주석서들은 분명히 누가복음에 대한 훌륭한 주석서들 가운데 포함될 만한 가치가 있다. 하지만 이 주석서들이 최근에 출판되었기 때문에, 나는 그 내용을 충분히 검토할 만한 상황에 있지 못했다.
이 주석서는 원래 기대했던 것보다 분량이 늘어났다. 그 이유는 한편으로 누가복음이 신약 성경에서 가장 길기 때문이며, 다른 한편으로 복음서들에 대한 연구는 매우 복합적이기 때문이다. 그 연구는 왜 복합적인가? 왜냐하면 복음서들 사이에 평행 본문들이 존재하며, 또한 사건들의 역사적인 사실성에 대해서 많은 논쟁이 빚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나아가 나는 각 단락의 배경과 그 당시의 관습에 대해서도 조명하려고 시도했다. 그래서 누가복음을 연구하는 이들이 주후 1세기의 다양한 관습뿐만 아니라, 또한 그와 같은 관습을 묘사하는 고대 문헌들에 대해서 잘 알 수 있게 했다. 때때로 우리는 고대의 관습이 지니고 있는 정확한 특성에 대해서 잘 모를 수도 있다. 그래서 우리가 원래의 배경과 시간과 장소적으로 상당히 멀리 떨어져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서, 나는 그 관습의 배후에 있는 다양한 이유들을 밝히려고 시도했다. 만약 독자들이 원하기만 한다면, 그들은 이 주석서에서 제시되는 온갖 종류의 고대 문헌들의 언급을 참고할 수 있을 것이다. 그와 같은 고대 문헌들의 언급은 누가복음의 내용을 세밀하게 파악하는데 많은 도움을 줄 것이다.
나는 각 단락의 구조를 일관된 모습으로 다루고자 시도했다. 그래서 독자들이 각 단락에 대한 내용을 쉽게 파악하게 했다. 이 주석서에서 먼저 나는 누가복음의 내용이 의도하는 흐름에 따라서 각 단락의 개관을 제시한다. 그 다음, 각 단락의 자료의 출처와 역사적인 사실성에 대한 문제점들을 다룬다. 그러고 나서 각 단락을 다른 복음서들에 들어 있는 평행 본문들과 비교하면서, 비슷한 점과 차이점을 요약적으로 설명한다. 그 후에, 각 단락의 문학 형식(양식)에 대한 문제점들을 간략하게 다룬다. 그 다음, 각 단락에 대한 자세한 개요를 제시한다. 이 개요는 각 단락의 구조에 대해서 세부적으로 언급하며, 주요 내용을 밝혀 준다. 마지막으로 나는 각 단락의 주제들을 요약해 준다. 그 다음에는 각 단락에 대한 나 자신의 번역이 제시되어 있다. 각 단락에 대한 주석 작업 이전에 제시되는 이 모든 자료들은 독자들이 그 모든 내용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게 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다. 그래서 이 모든 자료들은 독자들을 각 단락에 들어 있는 절들에 대한 논의로 이끌어 주며, 또한 그들에게 본격적으로 본문을 해석(주해)하는 무대를 제공해 줄 것이다. 주석(주해) 부분에서는 한 번에 한 절씩 다룰 것이다. 이 부분에서 나는 학자들의 다양한 견해들에 대해서 언급하려고 시도했다. 그래서 독자들은 어떤 이슈에 대한 훌륭한 논의를 쉽게 찾아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어떤 구절(들)에 대해서 다른 복음서(들)에 평행 본문(들)이 나타날 경우에, 이 부분에서 그것(들)을 서로 자세하게 비교했다. 주석 부분에서 마지막 한 단락 또는 두 단락은 다음 질문에 대해서 답변한다. 곧 누가는 독자들이 이 사건이나 가르침에 어떻게 반응하기를 원하는가? 대체로 나는 누가복음의 문학 형식에 대한 연구는 거의 활용하지 않았다. 이 연구 분야는 새로운 것으로서, 많은 장점을 지니고 있다. 하지만 최근에 이 연구 방법이 나타나기 이전에, 이미 이 주석서는 상당 부분 집필되어 있었다. 앞으로 이 연구 분야는 누가복음을 이해하는데 많은 가치 있는 내용을 제공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나는 정기 간행물을 제한적으로 이용했다는 점을 밝히고자 한다. 그 대신 나는 전문적인 연구서들을 집중적으로 참고하는 방법을 선택했다. 정기 간행물에 대한 훌륭한 참고 문헌은 다음 주석가들의 주석서에 제시되어 있다. 곧 보봉, 쉬르만, 피츠마이어, 또한 놀랜드다(놀랜드는 정기 간행물을 많이 이용한다). 결론적으로 말해서, 내가 집필한 이 누가복음 주석은 역사적이며(historical), 해석학적이며(exegetical), 또한 각 주석 부분의 요약 설명에서 목회적(pastoral)인 특성을 지니고 있다.
이 주석서를 집필하는데 격려해 준 많은 이들에게 감사한다. 개리 크누스먼, 로버트 래미, 조 오 데이, 앨런 피셔, 짐 위버, 모이세스 실바, 켄 바커는 이 주석서를 집필하는 과정에서 나를 신실하게 도와주었다. 그리고 이들은 이 주석서를 보다 명료하게 집필하도록 끊임없이 권면했으며, 또한 많은 함정을 피할 수 있도록 조언해 주었다. 무엇보다도 데이비드 에이컨은 이 주석서를 편집하고 교정하는 일에 많을 수고를 했다. 에이컨의 예리한 눈과 인내심과 표현 감각은 이 주석서에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도움을 주었다. 특별히 베이커 출판사에 깊이 감사한다. 베이커 출판사는 내가 원했던 방식대로 이 주석서를 출판하는 것을 기꺼이 허락했다. 베이커 출판사는 진지한 복음주의 신학계를 헌신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오늘날 이와 같은 헌신은 복음주의 신학계를 위해서 꼭 필요한 것이다. 허브 베이트먼은 최근에 작성된 원고를 면밀하게 읽고, 나에게 많은 격려를 했다. 맥스 터너와 하워드 마셜은 이 주석서 원고의 여러 부분들을 검토하고 나서, 유익한 비평을 제공해 주었다. 클레이 포, 제이 스미스, 또한 톰 베일리는 내가 작성한 컴퓨터 파일을 출판을 위한 적합한 형태로 바꾸는데 도움을 주었다. 무엇보다도 나는 댈러스 신학교에 깊은 감사를 표현하지 않을 수 없다. 댈러스 신학교는 1989~1990년도에 나에게 안식년을 허락해 주었다. 그래서 나는 독일 튀빙엔대학교에서 연구할 수 있었다. 이 기간 동안 나는 이 주석서에서 상당 부분을 집필할 수 있었다. 또한 1989년도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해이기도 했다. 따라서 특별히 나는 가족과 함께 이 사건을 직접 목격할 수 있었다. 나를 초빙해 준 마틴 헹엘 교수와 오토 베츠 교수 및 튀빙엔 대학교 개신교 신학부 교수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한다. 내가 그곳에서 연구하는 동안, 이들은 나에게 여러 가지 편의를 제공해 주었다. 또한 그 당시 내가 네카타일핑엔과 키르헨텔린스푸르트라는 마을에 체류하고 있었을 때, 그곳의 주민들이었던 나의 독일 친구들은 내가 마치 고향집에서 사는 것처럼 매우 편안하게 해 주었다. 나와 나의 가족은 그들의 친절에 고마움을 이루 다 표현할 수 없다. 더욱이 하나님은 우리의 여행에 언제나 신실하게 함께 해 주셨다.
나는 이 누가복음 주석을 나의 신앙생활에 중대한 영향을 끼쳐 온 이들에게 바친다. 그들은 다양한 배경에서 온 분들이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몸을 매우 매력적으로 만드는 다양성을 보여 주었다. 나는 이들이 나의 감사하는 마음을 기꺼이 받아들이기를 바란다. 하지만 그들이 나에게 베풀어 준 수고에 비교하면, 나의 감사는 겨우 한 방울의 물에 지나지 않을 것이다.
언젠가 나의 모든 자녀들은 부모의 집을 떠나갈 것이다. 우리 가정에서 네 번째 아이로 불렸던 이 누가복음 주석도 이제 완성되어, 내 품을 떠나게 되었다. 이 주석서를 통해서, 누가복음의 주제인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과 삶의 모습이 독자들에게 보다 생생하고 구체적으로 드러나기를 기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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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서문BECNT로 알려져 있는 베이커 신약 성경 주석의 핵심 관심사는 잘 아는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주석적인 세부 사실과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들과 신학적인 깨달음을 결합시키는 주석을 제공하는 데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본문에 대한 깊이 있고 독립적인 검토에 주목하는 학자에서부터 견고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강해를 갈망하는, 생각 있는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은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석의 핵심 목적은 유일하게 영감받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설교와 강해에 직접 연루되어 있는 목사와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데 있다. 이 점이 이 시리즈 주석의 직접적인 특징이다. 예를 들어 진지한 성경 해설자는 난해한 질문들은 다루지 않는 피상적인 주석에 의존할 수 없고, 또는 일어날 수 있는 문제란 문제는 모두 포함하려고 애쓰는 백과사전과 같은 주석에도 관심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의미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비록 선별된 전문적인 사실들은 추가 주석 부분에서 따로 다루기는 해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주석의 목표다.
또한 주석 문제들을 그 자체의 유익을 위하여 다루는 것, 즉 전체적인 주장의 취지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는 문제들을 다루는 것은 특별히 피하려고 노력했다. 나아가 한 문단을 생각의 주요 단위로 다루는 강해를 위하여 한 절씩 강해하는 강해 방법을 포기하는 것도 (개별 저자들의 재량에 따라) 이 노력의 일환이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주석들은 주장의 전개 과정을 강조하고, 명백히 각 본문을 이전 및 이후 본문과 관련시킴으로써 가능한 한 분명하게 문맥 속에서 본문의 역할을 파악하도록 할 것이다.
나아가 우리는 책임 있는 주석이라면 출처가 어디든 막론하고 최근의 학문적 연구 결과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수주의 신학 전통의 배경 속에서 이런 시도를 하게 되면 얼마간 도전도 받게 되고, 과거의 결과가 반드시 추천할 만한 견해가 아닌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어떤 경우에 복음주의 학자들은 비판적인 학문을 참된 교류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단순히 깎아내리려는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 다른 경우에는 이 교류가 도를 넘어 신학적 차이들이 무시되거나 억압되어 비판적인 학문과 동화되는 수준에 이르게 되고, 그리하여 결국은 근본적으로 다른 출발점을 갖고 시작한 연구의 결과가 아무 차이가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이런 함정의 마수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한편으로, 그들은 전통적인 견해들을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간주하지 않고, 성경 본문이 이 견해를 지지하든지 지지하지 않든지 간에, 본문을 정확히 설명하는 데 전념한다. 다른 한편으로, 오랫동안 고수되어 온 견해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들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는 한, 단순히 인기 있는 이론을 취하기 위하여 이 견해를 쉽게 포기하거나 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기고자들이 성경의 신빙성과 본질적 통일성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 교회 일치 신조들이나 16세기의 종교개혁에서 비롯된 다양한 가르침들과 같이 역사적으로 형성된 기독교 교리를 성경에 대한 적법한 이해에서 나오는 것으로 판단하고, 따라서 이 교리를 더 깊은 성경 해석을 위한 적절한 뼈대를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의심할 것 없이 이런 출발점에 따라 연구를 하게 되면, 때때로 본문에 대하여 생소한 견해를 낳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편견 없이 본문에 접근하는 저자들은 절대로 이런 위험에 빠질 우려가 없다고 말하는 것을 우리는 거부한다.
따라서 우리는 신학적 전제들(어쨌든 주석자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을 성경 해석의 장애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신학적 진공 상태에서 사도 바울을 이해하기를 바라는 주석자는 아리스토텔레스를 그의 전체 작품에 대한 철학적 준거 틀 없이 또는 그의 사상을 상황 속에 의미 있게 적용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이차 철학적 범주들에 의존하지 않고 해석하려고 시도하는 것과 같은 오류에 쉽게 빠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다양한 신학적 전통에 속해 있는 자들이고, 그들은 모두 이 일반 원리들을 적절히 적용하는 데 있어서 똑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강조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진정 중요한 것은 이 시리즈가 원래의 본문을 정확하게, 분명하게 그리고 의미 있게 현대 독자에게 성공적으로 제시하느냐의 여부다.
각 본문을 다룰 때 두드러진 부분을 독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내용을 구분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즉, 서론적 주석, 구조에 대한 설명, 결론적인 요약이다. 헬라어 본문에 대한 사본들의 이문(異文)은 저자의 번역 속에서 관련 단어나 어구 둘레에 반(半)괄호(예, ┏Gerasenes┓) 표시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가 사본 문제에 대한 설명을 보도록 강해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추가 주석’ 부분을 찾아보게 할 것이다. 자료 표기는 저자-연대 방식을 사용할 것이다. 이 방식에 따르면, 기본적인 언급이 저자의 성+연도+면수(面數)로 구성된다. 예를 들면, Fitzmyer 1981: 297이다. 이 방식에 대한 유일한 예외로는 잘 알려진 참고문헌들이 있다(BAGD, LSJ, TDNT). 참고문헌은 책 마지막 부분에 들어 있다.
_모이세스 실바
[저자 서문]탁월한 수많은 주석이 출간되어 왔지만 로마서에 대한 또 하나의 주석을 쓰는 목적은 무엇인가? 이 주석 시리즈에 기고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을 때 나는 내 자신에게 이 질문을 물었다. 내가 독창적인 공헌을 할 수 있을 지 판단할 수 있는 입장에 있지 않다. 나는 칼빈이 주석 학자들에게 있어서 칭찬했단 간결성과 명료성의 목표를 성취하는 학문적인 주석을 쓰고자 노력해 왔다. 오늘날 많은 주석들의 과도한 분량은 그 책들이 주로 여러 학자들을 위한 것임을 시사한다. 요즘은 두 세권으로 되어 있는 주석들이 다소 일반화되어 있다. 나는 내가 쓴 주석에서 학문적인 유익을 얻기를 소망하지만, 나는 평신도들과 바쁜 목회자들이 본문을 주해하는 데 도움을 주고자 한 권의 책으로 제한을 하였다. 동시에 나는 이 주석이 수박 겉핥기식의 책이 아닌 충실한 내용이 들어 있는 책이기를 소망한다. 내가 가지고 있는 목표들 중 하나는 논쟁이 어떻게 펼쳐지고 있는지를 독자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로마서의 사고 흐름을 추적해가는 것이었다. 나는 또한 로마서의 의미를 신학적으로 씨름하고자 하였으며, 아울러 이 작업이 오늘날 항상 유행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나는 하나님의 영광이 이 서신에 스며들어 있는 중심적 주제임을 귀납적으로 입증하고자 노력해 왔다. 로마서를 포함하여 모든 바울 서신은 구체적인 상황을 위해 기록되었다. 하지만 바울의 충고는 단순히 임기응변적인 것이 아니었다. 그는 어떤 세계관을 가지고서 특별한 상황에서 씨름했던 것이다. 우리는 바울의 신학이 그의 서신 기록을 촉발시킨 상황들과 관계없이 떠돌아다니도록 그의 신학을 추상화하는 일을 주의해야 한다. 아울러 우리는 바울의 사상을 진술하는 데 있어서 통합을 피하려는 경향을 조심하지 않으면 안 된다.
나는 로마서에 대한 주석들, 단행본들, 학회지 논문 등 대표적인 것들을 읽었다. 내가 가지고 있는 의도는 크랜필드와 던이 썼던 것과 같은 철저한 주석을 쓰는 것이 아니었다. 나는 학식 있고 경건한 많은 학자들이 썼던 로마서 주해서들이 나의 이해를 심화시켰다는 것에 대해 감사드린다. 특히 나는 아델 캐니데이에게 감사드린다. 그는 원고 전체를 세밀하게 읽고서 잘못된 부분을 수정해 주었으며, 또한 그가 의문을 제기한 내용들은 내가 내린 결론들 중 많은 부분을 다시 생각하도록 하였다. 나의 조교 필리먼 용 역시 참고문헌 목록을 검토하고서 많은 오류들을 바로잡아 주었으며 이로 인하여 깊은 감사를 드리는 바이다. 뿐만 아니라 나의 조교 랜들 탠도 빡빡한 원고 마감 시간 내에 전체 원고를 교정하느라 나를 도와준 것에 대해 특히 언급할 가치가 있다. 그래도 여전히 남아 있는 오류들이 있다면 그것은 당연히 내 책임이다. 이 주석 시리즈에 기고하도록 나에게 요청한 베이커 신약 주석(Baker Exegetical Commentary on the New Testament) 편집자인 모이세스 실바에게 감사를 드리며, 그리고 베이커출판사의 부편집장인 짐 위버와 웰스 터너에게도 감사를 드린다. 우리 가정에 넘쳐나는 즐거움도 내가 로마서 연구를 시작할 때 힘을 주었으며, 내 아내 다이앤과 네 자녀들인 대니얼, 패트릭, 존과 안나에게도 감사드린다. 마지막으로 이 책을 존 파이퍼에게 헌정한다. 파이퍼는 나의 목회자로서 하나님의 영광과 그 영광이 얼마나 놀라운 것인가를 그 누구보다도 나를 더 많이 가르쳤다. 그가 나에게 가르쳐준 것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다.
_토머스 슈라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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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리즈 서문BECNT로 알려져 있는 베이커 신약 성경 주석의 핵심 관심사는 잘 아는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주석적인 세부 사실과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들과 신학적인 깨달음을 결합시키는 주석을 제공하는 데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본문에 대한 깊이 있고 독립적인 검토에 주목하는 학자에서부터 견고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강해를 갈망하는, 생각 있는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은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석의 핵심 목적은 유일하게 영감받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설교와 강해에 직접 연루되어 있는 목사와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데 있다. 이 점이 이 시리즈 주석의 직접적인 특징이다. 예를 들어 진지한 성경 해설자는 난해한 질문들은 다루지 않는 피상적인 주석에 의존할 수 없고, 또는 일어날 수 있는 문제란 문제는 모두 포함하려고 애쓰는 백과사전과 같은 주석에도 관심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의미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비록 선별된 전문적인 사실들은 추가 주석 부분에서 따로 다루기는 해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주석의 목표다.
또한 주석 문제들을 그 자체의 유익을 위하여 다루는 것, 즉 전체적인 주장의 취지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는 문제들을 다루는 것은 특별히 피하려고 노력했다. 나아가 한 문단을 생각의 주요 단위로 다루는 강해를 위하여 한 절씩 강해하는 강해 방법을 포기하는 것도 (개별 저자들의 재량에 따라) 이 노력의 일환이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주석들은 주장의 전개 과정을 강조하고, 명백히 각 본문을 이전 및 이후 본문과 관련시킴으로써 가능한 한 분명하게 문맥 속에서 본문의 역할을 파악하도록 할 것이다.
나아가 우리는 책임 있는 주석이라면 출처가 어디든 막론하고 최근의 학문적 연구 결과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수주의 신학 전통의 배경 속에서 이런 시도를 하게 되면 얼마간 도전도 받게 되고, 과거의 결과가 반드시 추천할 만한 견해가 아닌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어떤 경우에 복음주의 학자들은 비판적인 학문을 참된 교류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단순히 깎아내리려는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 다른 경우에는 이 교류가 도를 넘어 신학적 차이들이 무시되거나 억압되어 비판적인 학문과 동화되는 수준에 이르게 되고, 그리하여 결국은 근본적으로 다른 출발점을 갖고 시작한 연구의 결과가 아무 차이가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이런 함정의 마수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한편으로, 그들은 전통적인 견해들을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간주하지 않고, 성경 본문이 이 견해를 지지하든지 지지하지 않든지 간에, 본문을 정확히 설명하는 데 전념한다. 다른 한편으로, 오랫동안 고수되어 온 견해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들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는 한, 단순히 인기 있는 이론을 취하기 위하여 이 견해를 쉽게 포기하거나 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기고자들이 성경의 신빙성과 본질적 통일성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 교회 일치 신조들이나 16세기의 종교개혁에서 비롯된 다양한 가르침들과 같이 역사적으로 형성된 기독교 교리를 성경에 대한 적법한 이해에서 나오는 것으로 판단하고, 따라서 이 교리를 더 깊은 성경 해석을 위한 적절한 뼈대를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의심할 것 없이 이런 출발점에 따라 연구를 하게 되면, 때때로 본문에 대하여 생소한 견해를 낳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편견 없이 본문에 접근하는 저자들은 절대로 이런 위험에 빠질 우려가 없다고 말하는 것을 우리는 거부한다.
따라서 우리는 신학적 전제들-어쨌든 주석자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을 성경 해석의 장애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신학적 진공 상태에서 사도 바울을 이해하기를 바라는 주석자는 아리스토텔레스를 그의 전체 작품에 대한 철학적 준거 틀 없이 또는 그의 사상을 상황 속에 의미 있게 적용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이차 철학적 범주들에 의존하지 않고 해석하려고 시도하는 것과 같은 오류에 쉽게 빠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다양한 신학적 전통에 속해 있는 자들이고, 그들은 모두 이 일반 원리들을 적절히 적용하는 데 있어서 똑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강조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진정 중요한 것은 이 시리즈가 원래의 본문을 정확하게, 분명하게 그리고 의미 있게 현대 독자에게 성공적으로 제시하느냐의 여부다.
각 본문을 다룰 때 두드러진 부분을 독자에게 각인시키기 위하여 다음과 같이 내용을 구분하는 방법을 사용했다. 즉, 서론적 주석, 구조에 대한 설명, 결론적인 요약이다. 헬라어 본문에 대한 사본들의 이문(異文)은 저자의 번역 속에서 관련 단어나 어구 둘레에 반(半)괄호(예, ┏Gerasenes┓) 표시를 하고, 그렇게 함으로써 독자가 사본 문제에 대한 설명을 보도록 강해가 끝나는 지점에 위치한 ‘추가 주석’ 부분을 찾아보게 할 것이다. 자료 표기는 저자-연대 방식을 사용할 것이다. 이 방식에 따르면, 기본적인 언급이 저자의 성+연도+면수(面數)로 구성된다. 예를 들면, Fitzmyer 1981: 297이다. 이 방식에 대한 유일한 예외로는 잘 알려진 참고문헌들이 있다(BAGD, LSJ, TDNT). 참고문헌은 책 마지막 부분에 들어 있다.
모이세스 실바 - 저자 서문이 주석의 목적은 독자에게 본문에 대한 주해 및 배경 지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독자가 요한계시록을 하나로 묶는 신학적 맥락을 따라가는 일에 도움을 주는 데 있다. 그러므로 이 주석 안에는 본문 간의 상호 관련성을 다루는 자료들이 상당히 많이 포함되어 있고, 핵심 단어들에 대하여 말한다면, 요한계시록의 주제에 대한 신학적 설명과 함께 요한계시록(저자는 이 책에서 ‘요한계시록’을 지칭하는 말로 ‘Apocalypse’와 ‘Revelation’을 빈번하게 상호 교체적으로 사용하는데, 역자는 이 말들을 ‘요한계시록’이라는 하나의 말로 통일시켜 사용했다) 전체에 걸쳐 등장하는 단어 및 관련 단어들에 대한 종합적인 설명을 독자에게 제공한다.
또한 필자는 이 책을 기초로 독자들이 핵심 이슈들에 대한 견해가 어디서 갈라지는지 알 수 있기를 바란다. 그래서 필자는 종종 주석 논쟁을 통해 다양하게 제시된 견해들과 함께 학자들의 명단을 매우 길게 제시할 것이다. 그렇게 할 때 필자는 견해가 단지 하나밖에 없거나 면수(面數)가 요구되는 논문이 아니라면, 학자들의 견해가 발표된 연대와 그들의 견해가 나오는 면수를 기재하지 않을 것이다(이때 필자는 표준적인 저자-연대 표기법을 따른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두 가지다. (1) 그들의 주석들 속에서 관련 구절에 대한 설명을 찾아보면 견해가 진술되어 있는 곳을 쉽게 찾을 수 있기 때문이다. (2) (때때로) 10명이나 12명 정도의 이름이 나오는 명단 속에 연대와 면수를 모두 집어넣으면 불필요하게 양이 늘어나고, 읽을 때 지루하기 때문이다.
어디서부터 감사해야 할지 모를 정도로 감사를 전해야 할 사람들이 많다. 먼저 필자에게 이 주석을 쓰도록 안식년을 허락해 준 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에 감사를 표하고 싶다. 또한 베이커 출판사의 편집자들, 특히 웰스 터너와 모이세스 실바의 친절한 태도와 사려 깊은 비판에 감사를 드린다. 연구를 돕고, 목록을 집계하고, 자료를 수집하는 데 크게 수고한 조교들 곧 박성민, 벤 김, 다나 해리스, 러브 세크레스트, 크리스틴 포스턴, 빌 미야트에게 심심한 감사를 전한다. 그들 때문에 필자가 얼마나 많은 시간을 절약하게 되었는지는 다 말할 수 없다. 마지막으로, 비서로 필자를 도운 주디 테투어, 하이디 하더, 수전 헨리, 알런 마스에게도 감사의 말을 전한다.
그랜트 오즈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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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교회에 꼭 필요한 사도행전 주석서!
누가-행전을 한 권의 책으로 다룬 주석서!누가-행전을 한 권의 책으로 다룬 주석서로는 그 규모나 깊이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책이다. 또한 『BECNT 누가복음 1, 2』와 더불어 복음의 시작에서 교회의 설립까지 기독교의 정체성에 대한 일관된 서술을 다룬 책이다.
대럴 벅은 신학적인 측면에서 역사의 주인이신 하나님 중심의 역사를 서술하고, 역사적인 측면에서 누가가 가진 역사적 객관성에 대해 철저한 신뢰를 두고 있다. 또한 장르적인 독특성, 신학적인 수사, 역사적인 개관성이라는 사도행전의 상충하는 성격이 문제가 되지만, 저자는 확고한 신념을 가지고 여러 비평 이론도 충분히 검토하고 평가하면서 사도행전이 제시하는 메시지와 바탕에 깔린 신학 체계를 명쾌하게 드러낸다.
본문에 대한 비평적 논의와 주해를 읽어가면서 항상 역사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에 대해 확인하고 누가의 저술 의도를 파악하게 되기에 저자가 신학적인 메시지 도출에 얼마나 심혈을 기울였는지 충분히 음미할 수 있을 것이다.
초대 교회가 겪었던 내외적 갈등과 하나님의 인도에 대한 주해를 통해 오늘 한국 교회가 어디로 가고 있는지 깊은 통찰을 얻을 수 있기에 우리에게 무척 긴요한 책이다.
[저자 서문]이 책은 1980년대 초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한꺼번에 다룬 주석서를 출간하려고 애썼던 헌신의 완결판에 해당한다. 내가 이런 일에 동의한 게 무모한 행동은 아닌 것인지 의심도 들었다. 일단 누가복음과 사도행전 모두 이미 훌륭한 주석서가 많이 나와 있지만 당시 주석을 저술하기로 합의했을 때에는 이렇게 많지 않았다. 또 예수의 생애와 사도행전의 주제는 신약 분야에서도 서로 전혀 다른 영역이다. 각기 고유의 전문성도 있고 문헌상의 개성도 뚜렷하다. 오래된 광고 문구처럼, “기쁨 두 배 행복 두 배”라며 위안할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 읽고 소화해서 평가할 과제만 두 배로 불어난 셈이다. 그럼에도 내가 이를 연구하면서 깨닫고 이렇게 전하고자 하는 내용은 충분히 보람 있는 것이다. 최초의 성도들에게서 드러난 여러 사례에서 오늘 우리가 배울 것이 참으로 많다.
당시 내가 이 작업에 응하게 된 것은 그때까지 두 책 모두 선도적인 주석서가 없었기 때문이고 또 누가-행전이 두 권으로 되었지만 저자 한 사람이 이야기 하나를 저술한 작품이기 때문이다. 누가복음이나 사도행전 주석서를 보면 두 성경이 단일 저술이라는 점은 전혀 고려되지 않는 것 같다. 특히 누가가 이룬 혁신에 대해 복음주의 관점에서 어느 정도 신중하게 다루는 작업도 필요하다. 20세기 신약 분야에서는 예수뿐만 아니라 초대 교회를 중심으로 회의론이 누적되고 있었으며, 이로 인해 두 성경에 대한 참신한 시각이 필요하다는 시대적 요구도 있었다. 이런 사정 가운데 두 분 저자들, 조셉 피츠마이어와 루크 티모시 존슨이 누가-행전에 대해 탁월한 비평 주석서를 출간했다. 피츠마이어는 자신의 책에 1세기 배경에 대한 훌륭한 이해를 담아냈고, 존슨은 헬라-로마의 배경과 누가-행전에 영향을 미친 문학 주제에 대해 잘 알고 있었다. 그렇지만 아무리 봐도 본문의 성격, 현대 교회에 대한 교훈, 구체적인 역사성 문제 같은 중요한 주제는 아직 연구가 미비하다. 그래서 이렇게 주석서를 내 놓으면서도 아직 말하지 못한 것이 더 많다는 것을 인정할 수밖에 없다. 주석가에게는 자신의 책이 독자에게 읽히기에 충분하다고 판단을 내려야 하는 때가 온다. 기도하는 것은 특히 누가-행전을 설교하는 분이 이 책에서 넘칠 정도로 많은 역사와 신학과 목회적인 관심사를 얻게 되어 그만큼 기독교 정체성과 기독교 메시지에 기여했으면 한다.
이 주석서의 집필을 격려한 많은 분에게 특별히 감사드린다. 튀빙겐 대학교 교수 마르틴 헹겔 박사가 2004-5년 훔볼트 재단 장학금을 지원해 준 덕분에 본 주석 작업을 마칠 수 있게 되었다. 이로써 나는 제2의 고향에서 세 번째로 1년을 보낼 수 있었다. 헹겔 교수 집에서 가졌던 초대 교회와 초대 교회 역사에 대한 수많은 대화로 풍부한 통찰과 지혜를 전수받은 것에 특별히 사의를 표한다. 댈러스 신학교 행정실과 신약학과에서 나에게 안식년 휴가를 허락하고 연구 교수로 봉직할 수 있게 해 준 것도 감사드린다. 이로써 이 일을 할 수 있는 시간을 확보할 수 있었다. 브리트니 버넷은 연구 조교이자 대화 상대로 뛰어난 역량을 보였고, 스트래튼 레이드익과 존 에드워즈도 마찬가지였다. 짐 키니, 웰스 터너, 시리즈 편집자 로버트 야브로 같은 베이커 아카데믹편집자들의 철두철미함에 찬사를 보낸다. 끝으로 올해로 결혼 30주년을 함께 축하할 나의 아내 샐리는 우리 결혼 생활 대부분을 이 프로젝트와 함께 살아야 했다. 막내 아이가 2년 전에 대학에 진학했지만, 어찌됐든 우리 보금자리가 빌 틈이 없었던 것은 이 작업 때문이었다. 아내는 또 모든 자료를 충실히 살펴 주었다. 그래서인지 모르겠으나 이 책은 전문적인 훈련을 받지 않은 사람도 유익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라는 확신이 든다. 아내의 성실함에 감사하며 이 책을 아내에게 바친다. 아내는 정말 대단한 아량으로 큰 희생을 감내했다.
이 책을 홀로코스트가 사실상 종료된 아우슈비츠 수용자 해방 60주년 기념일에 완성했다. 유대인 가문의 한 사람인 나로서는 특별한 의미가 생긴 셈이다. 반인륜적인 행동으로 최근에 벌어진 이 사건보다 우리 안에 있는 죄의 잔인한 실상을 잘 보여 주는 사건은 없을 것이다. 하나님은 우리를 진정한 파멸에서 구하기 위해 예수 안에서 사랑으로 역사하신다. 사도행전은 바로 이렇게 하나님이 사랑으로 역사하시는 것을 말하고 있다. 이 주석서가 예수를 따랐던 자들이 경험한 대로 예수가 세상에 전하신 위대한 빛을 보는 데 도움이 된다면 나의 목표가 달성된 셈이다. 나는 사도행전 연구생뿐 아니라 학자와 목회자를 위해서도 이 책을 썼지만, 그 이상으로 사도행전을 깊이 읽는 사람들에게도 사도행전에서 풍부한 설득력을 가지고 제시되는 복음이 현실이 되기를 바란다.
2005년 1월 27일, 튀빙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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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약 성경에서 가장 중요한 서신 중 하나인 고린도전서에 대한 갈런드의 자세한 연구는 목사와 학생들과 학자들에게 표준 자료가 될 것이 확실하다. 저자의 풍부한 지식과 철저한 연구는 그 해설에서 명백하다. 갈런드는 서신의 배경과 고린도의 사회 문화적 환경을 소개하며, 각 구절이 어떻게 더 큰 본문과 주제와 관련이 있는지 주석한다. 본문의 의미를 명확히 하기 위해 갈런드는 바울서신 중 평행하는 본문과 함께 종교, 문화, 사회적 맥락의 관련 측면을 강조하는 성경 외의 참고 자료도 활용한다. 이문들과 문법 문제와 같은 본문의 기술적인 문제를 다룬 “추가 주석”은 학자들에게 도움이 될 것이다.
[저자 서문]이 주석이 열매를 맺도록 도움을 준 것에 대해 많은 이에게 감사한다. 다른 시리즈에서 먼저 고린도후서에 대해 주석을 한 후 고린도전서를 다루게 된 것은 흥미로운 작업이며, 나에게 BECNT 시리즈에 기고할 기회를 준 모세 실바(Moises Silva)에게 감사한다. 베이커 아카데믹 출판사의 짐 키니(Jim Kinney)와 웰스 터너(Wells Turner)는 지원을 아끼지 않았으며 참고 기다려 주었다. 그리고 로버트 야브로(Robert Yarbrough)는 신중하고 건설적인 편집자임이 드러났다. 다양한 단계에서 원고를 읽어 준 학생들에게 감사한데, 애니 유드킨스(Anni Judkins), 앤디 아터베리(Andy Arterbury), 데렉 닷슨(Derek Dodson), 아담 잉글리쉬(Adam English), 제임스 에드워드 엘리스(James Edward Ellis), 저스틴 판코(Justin T. Pankow), 크리스 프레트(Kris Pratt) 등이 그들이다. 스캇 버트랜드(Scott Bertrand)에게 가장 감사한데, 그는 원고 전체를 읽고서 매우 가치 있는 논평들을 해주었다. 복음 안에서 내 아내이자 동역자인 다이애나(Diana)는 언제나 내가 기댈 수 있는 곳이자 고린도전서 13장에서 바울이 묘사하는 사랑의 모델이었다. 나는 또한 다양한 주석, 전공 논문, 논문에서 이 서신을 붙들고 씨름한 많은 이에게 빚지고 있다. 그들은 나의 교사였으며 논쟁 상대였다. 그리스도의 십자가에 적대적이었던 세계관, 열망, 충동, 관습, 그리고 상징주의가 지배한 도시에 위치했던 그리스도인 공동체에 보내진 이 서신의 현대적 적절성을 나는 매 절마다 깊이 느낄 수 있었다. 바울이 고린도 성도들에게 서신을 쓴 이래로, 인간은 그것의 죄된 방식에 있어서 변하지 않았으며, 바울이 선포한 십자가 복음만이 구속을 제공한다.
- 데이비드 갈런드
[시리즈 소개]BECNT 시리즈는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주석적인 세부 사실과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들과 신학적인 통찰을 결합시키는 주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강해하고 설교하는 목사, 신학자를 비롯한 모든 그리스도인을 대상으로 집필된 이 주석 시리즈는 본문의 의미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면서 각 본문의 역할을 문맥 속에서 파악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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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3,000 → 38,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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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신약학자 프랭크 틸만은 BECNT 시리즈에 또 하나의 실질적이고도 접근하기 쉬운 주석을 제시한다. 광범위한 연구와 사려 깊은 장별 주해를 제시하는 이 훌륭한 주석은 독자들이 에베소서의 모든 측면, 곧 사회학적, 역사적, 신학적인 의미와 연관성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독자들을 이끈다. 이 에베소서의 주해는 많은 정보에 근거해 풍성하고도 명쾌하며, 그 논증은 설득력이 있다. 다른 BECNT 주석과 마찬가지로, 틸만은 헬라어 본문을 상세하게 들여다본다. 수준 높은 연구 자료이면서도 목회 상황을 고려한 이 주석은 교수와 목사와 학생들에게 모두 유용할 것이다.
[시리즈 소개]
BECNT 시리즈는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주석적인 세부 사실과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들과 신학적인 통찰을 결합시키는 주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강해하고 설교하는 목사, 신학자를 비롯한 모든 그리스도인을 대상으로 집필된 이 주석 시리즈는 본문의 의미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면서 각 본문의 역할을 문맥 속에서 파악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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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000 → 28,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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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데믹 시대 한국 교회에 보내는 사도 베드로의 메시지
bestcommentaries.com 선정 최고의 베드로전서 주석캐런 좁스는 베드로전서에서 논란이 되는 헬라어 수준을 언어학적으로 정량적 방법을 동원하여 밝혀, 저자 문제에 대한 통찰을 제시한다. 또한 베드로전서의 메시지가 나올 수밖에 없는 당시의 사정을 서술하고, 이것이 오늘의 그리스도인에게도 절실한 권면임을 서술한다. 베드로가 살았던 시대 소아시아의 그리스도인에게 보낸 메시지가 어떻게 시간과 장소를 초월하여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같은 가치가 있는지를 볼 수 있다. 또한 주해와 메시지 도출 과정에서도 세세한 부분까지 소홀히 다루지 않고 엄밀하게 논의를 전개한다. 배경 연구, 메시지 분석, 윤리 기준 논란, 바울 메시지와의 관계 등 베드로전서를 풀어내는 데 장애가 되는 여러 문제를 명쾌하게 풀어낸다.
[시리즈 소개]BECNT 시리즈는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주석적인 세부 사실과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들과 신학적인 통찰을 결합시키는 주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강해하고 설교하는 목사, 신학자를 비롯한 모든 그리스도인을 대상으로 집필된 이 주석 시리즈는 본문의 의미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면서 각 본문의 역할을 문맥 속에서 파악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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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를 위해 전문성이 돋보이고, 고무적이며, 빈틈없는 통찰로 요한서신을 읽을 수 있게 되었다……특히 무척 사려 깊고 선명하게 헬라어 본문을 분석하고 해석하여 어느 부분에서도 무언가 값진 것을 얻을 수 있다.” - 존 로지, CBQ
자신이 고백하는 신앙을 위해 죽어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요한은 무엇을 말해야 하겠는가?이 책을 집필하면서 마지막 주안점으로 삼은 이 질문이 이 책을 완성했다. 야브루는 “하나님”을 연구하던 학문이 점점 고상한 “성경 연구”나 열정이 사라진 “종교”를 추구하는 양상으로 변모한 것에 문제의식을 느끼고 요한서신의 메시지를 충분히 제시할 수 있게 했다. 이 책은 요한서신이 예수의 사역과 가르침과 어떤 관계를 맺었는지 탐구하고, 최신의 주석서를 검토하며, 해석사를 돌아보아 얻은 귀한 발견을 온 세상 교회에 전하고자 한다. 야브루는 사회학적·역사적·신학적 관점에서 요한서신을 살피고 현대 독자의 삶에 요한서신이 가진 분명하고 깊은 의미를 알려 준다.
[시리즈 소개]BECNT 시리즈는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주석적인 세부 사실과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들과 신학적인 통찰을 결합시키는 주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강해하고 설교하는 목사, 신학자를 비롯한 모든 그리스도인을 대상으로 집필된 이 주석 시리즈는 본문의 의미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면서 각 본문의 역할을 문맥 속에서 파악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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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000 → 39,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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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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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이미 여러 주석서를 통해 주석 집필이 검증된 그레고리 빌 박사가 2019년 베이커 출판사를 통해 출간한 골로새서와 빌레몬서 주석서다.
[저자 서문에서]내가 이 주석을 쓰기 시작한 때는 2012년 후반기다. 사람들은 주석 집필 작업에 착수하기 전에 또 다른 주석서를 쓸 필요가 있는지 스스로에게 물어보곤 한다. 골로새서와 빌레몬서의 경우 특히 그렇다. 이 두 서신에 대한 주석과 이차 문헌은 이미 방대하다. 하지만 골로새서의 경우에 나는 다음과 같은 연구를 수행한 주석이 여전히 필요하다고 믿었다. 그것은 (1) 구약 암시가 골로새서의 해석에 어떤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를 결정하기 위해 이전보다 더 정확한 방식으로 그에 대해 연구하고, (2) 유대인의 주석 전통이 이와 동일한 구약 암시를 어떻게 해석하는지와 이런 해석이 골로새서에서의 구약 암시 사용과 어떻게 관련되는지 연구하는 것이다. 나는 주석가들이 이 서신의 주요 지점으로 간주하는 곳에서 구약 암시가 나타나고 그것이 골로새서의 주석과 신학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내가 이런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했는지 또는 어느 정도 달성했는지, 그리고 골로새서 전반에 걸쳐 구약 암시의 존재에 대해 내가 얼마나 잘 논증했는지에 대해서는 다른 사람들이 판단해야 할 것이다. 빌레몬서에는 구약에 대한 명확한 암시가 나타나지 않는 것으로 생각되므로 골로새서처럼 이 분야에서 내가 이 서신에 기여하는 바는 없을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이차 문헌을 읽기 전에 먼저 헬라어 본문과 나 자신의 소통을 토대로 빌레몬서를 해석하려고 노력했다. 나는 골로새서에서도 동일한 패턴을 따랐다. 주석을 쓴 나의 의도는 교회의 유익을 위해 골로새서와 빌레몬서를 해석하는 데 진지한 관심이 있는 교사나 목사, 학생, 기타 사람들에게 특히 도움이 될 수 있게 골로새서와 빌레몬서에 대한 주석을 제공하는 것이었다. 주석적 논의는 여러 지점에서 자세히 설명되어 있지만, 나는 주석 각 단락의 시작 부분에서 주석적 개념에 대한 진술을 제공하여 그다음에 나오는 자료를 내가 어떻게 요약하는지 독자가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설교와 성경 연구를 위해 주석을 사용하는 사람들은 이런 진술을 설교 아이디어의 핵심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나는 주석 단위의 끝에 나타나는 추가 주석에서도 많은 내용을 다루었다. 이 추가 부분에서는 주석에서 논쟁이 되는 다양한 논점에 대해 더 자세히 살펴볼 것이다. 나는 헬라어에 능숙하지 않은 사람들을 위해 대부분의 헬라어 단어와 구절에 영어 번역을 붙였다.
[시리즈 소개]BECNT 시리즈는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주석적인 세부 사실과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들과 신학적인 통찰을 결합시키는 주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강해하고 설교하는 목사, 신학자를 비롯한 모든 그리스도인을 대상으로 집필된 이 주석 시리즈는 본문의 의미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면서 각 본문의 역할을 문맥 속에서 파악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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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0,000 → 54,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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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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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바울은 고린도후서에서 가장 연약한 상태에 처했으면서 진정한 기독교 사역의 본질을 가장 깊이 반영한다. 조지 거스리는 고린도후서를 소개하면서 내러티브 접근법을 사용하여 독자를 1세기 중엽 고린도로 데려간다. 거스리는 본문을 검토하여 필요할 때마다 결정적인 본문에 신선한 통찰을 제시한다. 거스리는 독자가 복잡한 문학 구조, 단어 의미, 문화 배경, 신학 선포를 체득하게 도우면서 현대의 사역에도 적용할 수 있는 통찰을 제시한다.
[시리즈 서문 중에서]BECNT 시리즈로 알려져 있는 베이커 신약 성경 주석의 핵심 관심사는 잘 알려진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주석적인 세부 사실과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들과 신학적인 깨달음을 결합시키는 주석을 제공하는 데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본문에 대한 깊이 있고 독립적인 검토에 주목하는 학자에서부터, 견고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강해를 갈망하는 생각 있는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은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주석의 핵심 목적은 유일하게 영감 받은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에 대한 설교와 강해에 직접 연관되어 있는 목사와 다른 사람들의 필요를 채워 주는 데 있다. 이 점이 이 시리즈 주석의 직접적인 특징이다. 예를 들어, 진지한 성경 해설자는 난해한 질문을 다루지 않는 피상적인 주석에 의존할 수 없고, 또한 일어날 수 있는 문제를 모두 포함하려 애쓰는 백과사전과 같은 주석에도 관심이 없을 것이다. 그러므로 본문의 의미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문제(비록 선별된 전문적인 사실들은 추가 주석 부분에서 따로 다루기는 해도)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이 주석의 목표다.
또한 주석 문제를 그 자체의 유익을 위해 다루는 것, 즉 전체적인 주장의 취지에서 비교적 벗어나 있는 문제를 다루는 것은 특별히 피하려고 노력했다. 나아가 한 문단을 생각의 주요 단위로 다루는 강해를 위해 한 절씩 해설하는 강해 방법을 포기하는 것도(개별 저자들의 재량에 따름) 이 노력의 일환이다. 그러나 모든 경우에 주석들은 주장의 전개 과정을 강조하고, 명백히 각 본문을 이전 및 이후 본문과 관련시킴으로써 가능한 한 분명하게 문맥 속에서 본문의 역할을 파악하도록 할 것이다.
나아가 우리는 책임 있는 주석이라면 출처가 어디든 최근의 학문적 연구 결과를 충분히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보수주의 신학 전통의 배경 속에서 이런 시도를 하게 되면 얼마간 도전도 받게 되고, 과거의 결과가 반드시 추천할 만한 견해가 아닌 것도 알게 될 것이다. 어떤 경우에 복음주의 학자들은 비판적인 학문을 참된 교류를 위한 목적으로 사용하지 못하고, 단순히 깎아내리려는 목적으로만 사용하는 것처럼 보인다. 또 다른 경우에는 이 교류가 도를 넘어 신학적 차이가 무시되거나 억압되어 비판적인 학문과 동화되는 수준에 이르게 되고, 그리하여 결국은 근본적으로 다른 출발점을 갖고 시작한 연구의 결과가 아무 차이가 없는 상황에 이르게 되기도 한다.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이런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고 노력한다. 한편으로, 그들은 전통적인 견해를 신성불가침 영역으로 간주하지 않고, 성경 본문이 이 견해를 지지하든지 지지하지 않든지 간에, 본문을 정확히 설명하는 데 전념한다. 다른 한편으로, 오랫동안 고수되어 온 견해에 대하여 말한다면, 그들은 어느 정도 설득력을 갖고 있는 한, 단순히 인기 있는 이론을 취하기 위해 이 견해를 쉽게 포기하거나 하지도 않을 것이다. 그리고 더 중요한 것은 기고자들이 성경의 신빙성과 본질적 통일성에 대한 믿음을 공유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들은 또 교회 일치 신조들이나 16세기의 종교개혁에서 비롯된 다양한 가르침과 같이 역사적으로 형성된 기독교 교리를 성경에 대한 적법한 이해에서 나오는 것으로 판단하고, 따라서 이 교리를 더 깊은 성경 해석을 위한 적절한 뼈대를 제공하는 것으로 간주한다. 의심할 것 없이 이런 출발점에 따라 연구를 하게 되면, 때때로 본문에 대하여 생소한 견해를 낳기도 하는데, 그렇다고 해서 그것이 반드시 그래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편견 없이 본문에 접근하는 저자들은 절대로 이런 위험에 빠질 우려가 없다고 말하는 것을 우리는 거부한다.
따라서 우리는 신학적 전제(어쨌든 주석자가 결코 자유로울 수 없는)를 성경 해석의 장애물로 여기지 않는다. 오히려 신학적 진공 상태에서 사도 바울을 이해하기 바라는 주석자는 아리스토텔레스를 그의 전체 작품에 대한 철학적 준거 틀 없이 또는 그의 사상을 상황 속에 의미 있게 적용시키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이차 철학적 범주에 의존하지 않고 해석하려고 시도하는 것과 같은 오류에 쉽게 빠지고 말 것이다. 그러나 이 시리즈에 주석을 기고한 학자들은 다양한 신학적 전통에 속해 있는 자들이고, 그들은 모두 이 일반 원리를 적절히 적용하는 데 똑같은 견해를 갖고 있지 않다는 사실이 강조되어야 한다. 결론적으로 진정 중요한 것은 이 시리즈가 원래의 본문을 정확하고 분명하게 그리고 의미 있게 현대 독자에게 성공적으로 제시하느냐의 여부다.
[저자 서문 중에서]어떤 면에서 가장 중요한 것으로, 현대 교회에서 우리에게는 고린도후서가 지극히 필요하다. 바렛은 이렇게 말했다. “로마서가 바울 신학을 가장 체계적으로 제시한다 해도, 그럼에도 바울이 그의 신학적 확신이 교회의 삶에서 어떻게 표현되어야 한다고 믿었는지 가장 완전하고 다각적으로 보여 주는 묘사는 고린도서에서 얻게 된다.” 따라서 우리는 기독교 사역이 세상에서 어떻게 이루어져야 하는지 성찰할 때 고린도후서를 듣고, 알고, 매우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 한다. 사도 바울이 사역의 고통스럽고 중대한 위기에 처해 있을 때, 우리는 이 사도의 가르침을 받으면서 깨어졌지만 보물을 품고 있는 그릇으로부터 대단히 아름답고 깜짝 놀랄 만큼 깊이 있는 신학적 목회적 수사학이 흘러나오는 것을 보게 된다. 해리스는 고린도후서는 보통 목회 서신으로 분류되지는 않지만, “탁월한 목회 서신”으로 간주되어야 한다고 단언했다. 나도 동의한다. 고린도후서에 나오는 말은 고상하고도 지혜로운 목회 전략을 구체적으로 표현하는 것으로, 방랑하는 회중을 가까이 끌어당기려 하기 때문이다. 그들의 사도와 그의 선교에 가까이 가게 하고, 그래서 참된 복음과 참 그리스도에게 가까이 가게 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 말은 우리의 마음도 끌어당긴다. 21세기에 때때로 이곳저곳에서, 교회는 방랑자, 거짓 선생, 신실한 혹은 신실하지 않은 고난받는 자, 바울의 동역자, 환멸을 느낀 사역자나 회중, 참 복음을 대적하는 자, 세련되고 경쟁력을 갖추고 있으며 설득력 있는 연설가, 탈수 상태에 빠져 죽어 가는 사람이 물을 갈망하듯 지위와 인기와 사회적 중요성을 갈망하는 무력한 지도자다. 특히 미국 교회는 사역의 효율성을 지지하는 실용적 중추인 능력, 자세, 지위, 과시라는 틀에 너무 쉽게 빠져들며, 고린도후서는 사역에 대한 그런 접근법에 반대해서 냉철하고 큰 경고의 음성을 제시한다. 게다가 능력과 과시라는 문화적 풍토로 인해 많은 신실한 목사들은 종종 자신이 인식한 한계로 인해 정서적으로 난타당하고 부담을 느낀다. 또 어떤 사람들은 실제 박해에 직면하고, 다양한 표현에 에너지를 쏟으며, 정서적 육체적으로 기진맥진한다. 그래서 내가 바라고 기도하는 바는 여기에 기록된 내용이 사역을 하면서 다양한 형태의 반대로 깊이 낙담하는 사람들에게 강력한 격려가 되었으면 하는 것이다.
[시리즈 소개]BECNT 시리즈는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주석적인 세부 사실과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들과 신학적인 통찰을 결합시키는 주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되었다. 하나님의 말씀을 강해하고 설교하는 목사, 신학자를 비롯한 모든 그리스도인을 대상으로 집필된 이 주석 시리즈는 본문의 의미와 직접 관련되어 있는 문제들에 초점을 맞추면서 각 본문의 역할을 문맥 속에서 파악하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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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000 → 31,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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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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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저명한 신약학자이자 교사인 진 그린 박사가 유다서와 베드로후서에 대한 실질적이면서도 매우 쉽게 읽을 수 있는 주석을 BECNT 시리즈에 기고하였다. 그린 박사는 성경 본문을 절마다 상세히 연구하여 깊은 묵상을 통해 끌어낸 주해를 통해 독자를 유다서와 베드로후서의 사회학적이고 역사학적이고 신학적인 측면으로 데리고 간다.
BECNT의 기준에 따라 이 책도 헬라어 원문을 상세하게 연구한 결과로서 이 시리즈가 추구하는 두 가지 목표, 곧 학문적인 정교함과 목회적인 감수성과 친밀함을 탁월하게 이루어 냈다. 그래서 이 책은 교수, 학생, 목회자, 교회 지도자 누구나 충분히 읽을 만한 내용으로 마무리되었다. 독자 친화적인 구성을 기하여 매 단원 시작 부분에서 요약 진술을 통해 핵심 주제를 제시했고 마무리 부분에서는 본문 비평을 제시하였다.
[시리즈 소개]BECNT 시리즈로 알려져 있는 베이커 신약 성경 주석의 핵심 관심사는 잘 알려진 복음주의 사상 체계 안에서 학문적 깊이와 쉽게 읽을 수 있는 내용, 주석적인 세부 사실과 전체에 대한 안목, 비판적인 문제들과 신학적인 깨달음을 결합시키는 주석을 제공하는 데 있다. 그렇게 함으로써 우리는 본문에 대한 깊이 있고 독립적인 검토에 주목하는 학자에서부터, 견고하지만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강해를 갈망하는 생각 있는 평신도에 이르기까지 매우 폭넓은 독자의 관심을 이끌어 내기를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