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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연구

성경기획

정창균 교수 저서 세트 (전10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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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창균  |  출판사 : 갓피플몰
  • 판매가 : 117,000원105,300원 (10.0%,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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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평 있는 목회자 길러내기
위기의 한국교회, 박윤선을 통해 그 답을 모색하다


지은이는 이 책을 내놓은 이유에 대하여 이렇게 밝힌다.
그것은 이 나라 교회의 현실에 대한 아픔 때문이다.
한국교회를 향하여 교회 안팎에서 퍼부어지는 막말 욕설과 지독한 모욕은
우리의 현실이 얼마나 참담한가를 절감하게 한다.
한국교회의 진정한 위기는 성장의 침체나 격변하는 문화의 도전도 아니다.
신자가 신자답지 않고, 교회가 교회답지 않음에 대한
교회 안팎으로부터 쏟아지는 공격과 비난이다.
이러한 공격과 비난의 한가운데 목회자들이 서 있다.

박윤선은 이미 80년에 이러한 문제를 예언자처럼 직시하고
정평 있는 목회자를 만들어내고 싶어 하였다.
그는 83세로 세상을 뜰 때까지 말년의 삶을 다 바쳐
바른 목회자가 나타나게 하는 일에 죽기 살기로 투신하였다.
지은이는 합신인에게 남긴 정암의 76편의 설교를 통해 그 길을 모색한다.
내면을 성찰하는 목회자에게는 감동이 있다.

도도히 흐리는 큰 강가 둑 위에 나무 한 그루가 있습니다.
그 나무의 이파리 하나 위에 이슬방울 하나가 맺혀있습니다.
흐르는 강물을 내려다보면 이슬방울이 입술을 삐죽이며 중얼거립니다.
'흥, 내가 자기에게 합세해줄 줄 알아?
나는 네게 떨어져주지 않을 꺼야! 너 혼자서 잘 흘러가 보라지!'
이슬방울은 자기의 도움 없이는 강물이 강물일 수 없을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자기가 떨어져서 같이 합세해 주지 않으면 강바닥이 말라버리고
그래서 결국 강은 흐름을 멈출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착각을 하고 있습니다.
이 이슬방울은 자기 분수에 맞게 차라리 이렇게 말해야 했을 것입니다.
"나 같은 게 저렇게 도도히 흐르는 강물이 되어 함께 흘러갈 수 있다니!
 이것은 얼마나 엄청난 기회인가!"
그리고는 큰 기쁨과 벅찬 감격으로 그 강물에 떨어져 합ㄹ해야 했을 것입니다.
그락 떨어져 주지 않는다고 해서 강물이 말라 없어지지 않는다는 것을,
강물과 합세하지 않고 홀로 버티고 있으면 자신만 말라 없어지고 말 뿐이라는 것을
나뭇잎 위의 이슬방울은 알아야 했습니다.

자기가 강물을 위해서 거기 있지 않고,
강물이 자기를 위해서 거기 있다는 것을 알아야 했습니다.
- 본문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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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저자가 설립하여 17년 동안 이끌어오고 있는 설교자하우스 캠프에서 다루었던 주기도문 강해를 위한 본문탐구의 내용을 근간으로 하고 있다. 설교자들과 함께 다룬 내용을 본인이 협동목사로 섬기고 있는 남포교회(박영선 목사 시무) 바나바회 수요모임에서 한 학기 동안 설교하고, 그것을 다듬고 보완하여 책으로 엮은 것이다.

저자가 주기도문 강해에 관심을 갖게 된 연유가 있다. 첫째는 유대인과 이방인 모두 열심히 기도하는 세상인데도 예수님은 왜 기도를 다시 가르치셔야 했는가 하는 의문이다. 저자는 그 당시 보편화되었던 기도들이 사실은 기도를 기도가 아닌 것으로 만들어버리는 역기능을 하고 있는 현실이었으며, 그래서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기도를 다시 가르쳐야 했다는 결론을 본문 해석으로부터 얻어낸다. 이러한 자신의 결론을 저자는 “기도가 난무하는 시대에 주님은 다시 기도를 가르치셔야 했다”는 말로 책의 부제를 삼았다.

둘째는 “주기도문을 백번 외우면 마음이 편해진다”는 어느 신자의 말을 들은 데서 온 충격이다. 그리하여 저자는 주기도문은 생각 없이 반복하는 염불이 아니며, 심리치료를 위한 자기 최면의 도구도 아니라고 항변한다.

셋째는 모든 신자들이 예배시간마다 습관적으로 암송하는 주기도문의 진정한 내용과 역할이 무엇인가에 대한 진지한 관심이다. 그리하여 저자는 주기도문은 암송용이 아니라, 하나님의 자녀 된 신자의 생활용으로 주신 것이며, 이 기도를 통하여 그 내용을 고백하고, 소원하고, 실천하여 살라고 주셨다고 결론짓는다. 저자는 주기도문의 간구들을 하나씩 하나씩 살펴보며 그 의미가 무엇이고, 함축된 의도가 무엇이며, 보장된 복이 무엇인가를 확인해보고 그것을 신자 된 우리의 삶으로 연결하는 것이 이 강해의 목적이라고 밝힌다.

이 책의 독특한 점은 각 강해마다 세 개씩의 묵상질문을 붙여 놓았다는 점이다. 주기도문을 연속 설교하려는 설교자는 물론 스스로 주기도문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생각의 실마리를 풀어가는 길잡이 노릇을 할 것이다. 특히 교회에서 대화의 실마리를 풀어가며 주기도문을 공부하기 위한 그룹 공부의 교재로도 유익할 것이다.
이 책은 일종의 설교학 책이다. 설교학의 중요한 이슈들을 담고 있다. 남아공의 스텔렌보쉬(Stellenbosch) 대학교서 설교학으로는 한국인 최초로 박사학위를 받고 지난 20년 가까이 신학교에서 설교학을 가르쳐오고 있는 설교학자가 설교에 대하여 쓴 책이다. 그러나 누가 보아도 설교학 책으로 보이지 않는다. 시집 같기도 하고, 산문집 같기도 하다. 학문적인 냄새가 풍기는 전문용어도 없고, 고도의 논리를 펼치는 논증도 없다. 이 사람 저 사람 유명학자들의 어색한 인용도 전혀 없다. 시처럼 저절로 읽어지고, 이야기처럼 감동이 저며온다. 그러는 사이에 설교에 대한 중요한 주제들을 자연스럽게 접하게 되고, 동시에 깊은 공감에서 오는 감동에 빠지곤 한다.

저자가 설교학의 주제들을 다루면서도 이렇게 글을 쓴 것은, 그의 오랜 고민과 노력이 만들어낸 작은 시도이다. 학문이라는 명분으로 쏟아내는 어려운 말들을 쉽게 할 수는 없을까? 딱딱한 내용들에 감동이 깃들이게 강의할 수는 없을까? 우리가 말하는 그것이 그렇게 중요한 것이고, 그렇게 가치가 있는 것이라면 누구나 알아들을 수 있어야 하는 것 아닌가? 전문지식을 가진 특정 영역의 사람들끼리만 서로 통하는 것이라면 그것은 중요하지 않은 것이 아닌가? 몰라도 되는 것이 아닌가? 지금은 어려운 경제학을 만화로 그려내는 세상이다. 철학 개론을 동화로 써내는 세상이다. 저자는 오랜 세월 그 고민을 해왔다.

이 책에는 설교에 대한 잠언 같은 통찰이 넘쳐난다. 설교에 대한 학문적 성찰과 현장의 고뇌를 심장의 언어로 담아내고 있다. 그래서 감동이 있다.

전문용어와 고도의 논증 그리고 현란한 사변이 학문성의 척도라는 고정관념을 갖고 이 책을 집어든다면 이것이 무슨 설교학 책이냐고 던져버릴지 모른다. 그러나 이 책의 진가를 발견하는 사람은 학문적인 진술을 이런 그릇에도 담아낼 수 있다는 사실에 경탄할 것이다. 모든 학문적인 내용들을 모두 이런 방식으로 진술할 수는 없다. 그러나 이렇게도 한번 해볼 수는 있지 않을까 하는 작은 물음은 던질 수 있을 것이다.
7,000 → 6,300원 (10.0%↓) 소득공제도서정가제
이 시대의 진정한 똑똑이는
기도하는 바보다!

정암 박윤선의 기도에 대한 가르침

하루는 대학원장직을 수행하고 있던 박윤선 목사가 양영학 학생을 연구실로 불렀다. 연구실에 들어서는 그 학생을 한참 바라보고, 한 동안 침묵하다가 한 마디를 하였다. “돌아다니는 똑똑이가 되지 말고, 기도하는 바보가 되시오!” 그 한마디를 하고 그를 나가라며 내보냈다.

양영학 선교사는 1980년 총신 사태가 벌어졌을 때 졸업반 학생이었다. 그는 학교가 혼란과 분쟁에 빠지고 날이 갈수록 소요사태가 악화되고 있는 와중애소 그 문제를 해결해보고자 학생들과 교수들과 이사들 사이를 분주히 다니며 애쓰고 있던 중이었다.

이런 그에게 인간적인 수단을 동원하며 문제를 해결해보려고 바삐 돌아다니는 것 보다, 바보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이 사실은 똑똑한 처신이라고 강조한 것이다. 어쩌면 이것이 박윤선 기도론의 마지막 요약일 것이다. 그리고 오늘날 이 나라의 교회 지도자들과 신자들이 가슴에 새기고 실천해야 할 마지막 지침일 것이다.

- 저자의 머리말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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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자는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다. 그리고 믿는 대로 행동하는 사람이다. 믿음이 확실하니 자신을 벼랑 끝에 세우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리고 닥쳐온 벼랑 끝에서도 영원을 바라보며 겁 없이 산다. 신자는 영원히 살 것처럼 오늘을 살고, 오늘이 종말인 것처럼 산다. 신자는 그렇게 오늘과 영원을 동시에 산다. 신자에게 이 모든 삶이 가능한 것은 그가 신자이기 때문이다. 그는 하나님을 절대적으로 신뢰한다. 반절은 믿고 반절은 의심하는 것이란 없다.

신앙생활이란 믿음을 담보로 보장받는 오늘의 안전이 아니다. 믿음을 근거로 감행하는 모험이다. 자기를 벼랑 끝에 세우는 모험이다. 벼랑 끝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넘실거리는 요단강 복판에서 하나님을 확인하는 스릴 넘치고 감격 솟구치는 모험이다. 하나님은 어떤 분이신가가 너무 분명하고 확실하여 그 하나님이라면 하늘 끝까지 올라가보고 싶고, 땅 끝까지 나아가보고 싶은 모험. 그것이 믿음이다. 그것은 나를 벼랑 끝에 세우는 믿음이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믿음을 촉구할 때 늘 애굽에서 이끌어내 온 그 큰일을 하신 분이심을 들고 나오신다. 그런 엄청난 일을 하신 분이니 믿고 위기의 현장으로 가라고 하신다. 그러나 이스라엘은 과거에 그런 일을 하신 분이면 지금도 그런 일을 하셔야 하나님이신 줄을 믿고 움직일 수 있을 것이 아니냐고 항변한다. 사사기 6장에서 벌어지는 하나님과 기드온 사이의 대논쟁의 핵심은 한마디로 믿음의 문제이다. 하나님은 출애굽을 행한 내가 너를 보냈다고 계속 대답하고, 기드온은 계속 그 기적을 지금 행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이러한 갈등과 입장의 차이는 믿음이란 무엇인가에 대한 이해의 차이 때문이다. 하나님이 주신 것을 가지고, 하나님을 등지는 일을 당당하게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당혹해하시는 모습을 우리는 성경 곳곳에서 목격한다. 하나님은 도구가 될 뿐이고 도구로서 역할을 다하는 순간 그들의 의식과 생활에서 하나님은 없어지게 된다. 한국교회가 범한 가장 치명적인 잘못도 어쩌면 이 문제일 것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에 가장 필요한 것은 신자답게 사는 신자들이다. 신자답게 사는 신자들이 결국 교회다운 교회가 된다. 신자로 산다는 것은 무엇을 말하는 것인가? 우리는 심각하게 이 문제를 고민해야 한다. 그리고 성경말씀과 우리의 생활로 치열하게 이 문제에 답해야 한다. 이런 점에서 한국교회는 드디어 신자가 신자다워지고 교회가 교회다워질 절호의 기회를 맞고 있다.

이 책은 신자로 산다는 것은 무엇인가를 내 나름대로 고민하며 떠오른 이런저런 생각들을 극히 간략하게 정리해본 글들을 모은 것이다. 나는 이 글들을 기독교개혁신보에 “본문으로 인도하는 묵상칼럼”이라는 제목으로 기고해왔다. 각각의 글들은 다양한 방식으로 성경의 어느 구절과 연결을 맺고 있다. 이러한 방식을 취한 것은 일상에서 직면하는 문제들을 성경에 근거한 신앙인의 안목으로 생각해보고자 했기 때문이다. 그래서 각 글의 끝 페이지 아래에는 그 글과 관련을 맺고 있는 성경구절을 밝혀놓았다. 독자들이 각각 나름대로 말씀을 접촉할 기회를 가질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여러 설교자들로부터 신선한 관점으로 그 본문을 설교할 아이디어들을 내 글로부터 얻었다는 말을 듣기도 하였다. 이 작은 글들이 이 시대에 신자로 산다는 것이 무엇인가에 대한 큰 답은 아니어도, 어디에선가 누군가에게 그 문제로 고민하게 하는 작은 역할을 할 수만 있다면 더 큰 바람이 없겠다.
11,000 → 9,900원 (10.0%↓) 소득공제도서정가제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지침

하나님과 동행하는 구체적인 방편으로 제시하는 말씀.기도.예배에 대한 새로운 이해


말씀, 기도, 예배 등은 신앙생활의 핵심적인 요소들입니다. 그리고 교회에서 끊임없이 강조하고 또 가르쳐온 신앙의 중요한 덕목들입니다. 이것들은 하나님과의 관계를 근거로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하나님과의 관계라는 맥락에서 행해질 때만 참 가치와 의미를 갖게 됩니다. 그러나 이 항목들은 각각 독립된 영역이나 별개의 과목들처럼 분리되어 다루어져 온 경향이 있습니다.

이 책은 위에서 열거한 신앙의 중요한 항목들을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구체적인 방편이라는 관점에서 이해하여 그 내용을 연결합니다. 하나님과의 동행이라는 주제를 다양한 관점에서 이해한 후에 말씀, 기도, 예배가 어떻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의 구체적인 방편이 되는가를 밝히고자 하였습니다. 그리고 하나님과 동행하는 방편으로 그 항목들을 실천하는 지침들을 제시하고자 하였습니다.



신앙이 통하지 않는 현실에서 새롭게 만나는 하나님

환난의 한복판에서,
신자는 여전히 기뻐할 이유가 있고,
부를 노래가 있다!

신자로서 현실을 살다보면 때로는 하나님이 많이 서운할 때가 있다. 서운함이 사무치면 하나님이 위로가 아니라 아픔이 된다. 그리고 상처가 오래고 깊어지다 보면 때로는 하나님이 분노의 대상이 될 때가 있다. 하박국은 바로 그 문제를 앓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하박국의 아픔은 바로 우리의 아픔이고, 혼란이고, 괴로움이다. 우리가 신자로서 삶의 현장에서 늘 겪는 문제가 바로 그것이기 때문이다. 이런 데도 하나님은 계시는 것인가? 이런 데도 나는 신앙생활을 계속해야 하는가? 왜 이러시는가? 언제까지 이러실 것인가? 이것이 현실을 살면서 우리가 늘 경험하는 번뇌가 아닌가! 이런 점에서 하박국은 우리와 매우 친숙하다. 그리고 그의 이야기는 바로 오늘 우리들의 이야기이다.

자신이 처한 현실을 놓고 하나님을 향하여 따져 물으며 항변하던 선지자가 더 악화된 현실 가운데도 즐거움과 기쁨으로 찬양의 기도를 드리는 혁명적 변화가 어디에서 온 것인가를 묻고 추적하도록 본문은 우리를 이끌고 있다.



하박국서는 내게 특별한 책 가운데 하나다. 신앙인으로, 그리고 신학자로 하루하루 주어지는 현실을 살아내야 하는 나의 신앙관에 그리고 현실에서 일어나는 일을 신학의 눈으로 읽어내야 하고 나름대로 그에 답을 해야 하는 나의 신학적 탐구에 적잖은 지침을 나는 하박국에서 얻었다.

삶의 현장이 신학에 문제를 제기하고, 신학이 삶의 현장을 주도해 나가는 모습을 우리는 이 책에서 본다. 이것은 신앙인이 현장을 살아가는 가장 바람직한 모습이기도 하다. 교회 안에만 갇혀있는 신앙, 신학교 연구실과 강의실 안에서만 활개를 치는 신학은 쓸모가 없다. 그것은 옳은 것도 아니고, 하나님이 의도하신 것도 아니다. 현장에서 직면하는 모든 문제를 성경에게 묻는 것이 신앙생활이고, 현장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상의 문제에 관심을 두고 실질적인 답을 하는 것이 신학이다. 여기에 소위 신학하는 자 그리고 신앙생활 하는 자의 현실적 치열함이 있다. 영적인 차원이라는 명분으로 신앙과 현실의 삶을 분리시키고, 학문이라는 이름으로 신학을 현실의 삶과 고립시키는 일은 이제 그만두어야 한다.

하박국서는 신자 자신이 변함으로써 그렇게 혹독한 현실 상황에서도 오히려 즐거워하며 노래를 부르게 된다는 것이 하박국서가 보여주는 신앙생활의 진면목이다. 신앙은 처한 현실을 뒤집어 바꾸어버리는 마법이 아니다. 신앙은 처한 현실에 대한 반응을 제대로 하는 삶의 태도이다. 신앙생활은 고난을 당하지 않는 안전장치나 마법의 상자가 아니다. 하박국은 어떤 현실 가운데서도 즐거워하며 감사와 승리의 노래를 부르는 모험과 능력을 신앙생활이라고 가르친다. 사도 바울이 빌립보서에서 주안에서 누리는 능력이라고 선언하는 것이 그것이다.

하박국 선지자가 고뇌하는 핵심 문제는 그렇게 확실한 자신의 신학과 신앙이 매일의 삶의 현장에서 전혀 통하지 않고, 먹히지 않고 있다는 사실이었다. 신학과 현실 사이의 괴리, 신앙으로 고백하는 하나님과 일상의 현장에서 확인하는 하나님 사이의 불일치다. 그래서 그는 괴로워하고, 번뇌하고, 황당해한다. 그리고 하나님께 따져 묻는다. “왜 이러시는 겁니까?” “어느 때까지 이러실 겁니까?” 사실, 하박국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바로 우리 자신, 모든 신앙인의 문제다.

-서문중에서


[이 책의 활용]

이 책의 내용은 내가 지난 22년 동안 이끌어 온 설교자하우스 캠프에서 상당수의 목회자와 함께 다루었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우리는 장소가 어디가 되든지, 규모가 얼마가 되든지, 우리가 서는 강단에서는 하나님 말씀의 능력을 나타내는 설교자가 되자는 비전을 품고 함께 지내왔다. 그리고 그런 설교자를 이 나라 안팎의 강단에 세우는 일에 어떤 식으로든지 헌신하고 기여하겠다는 꿈을 품고 지내왔다. 설교자하우스로 그렇게 20년 이상을 지내오다 보니 마치 발자국처럼 그간 나누었던 여러 내용이 차곡차곡 쌓이게 되었다. 그래서 여러 곳의 여러 사람과 이 내용을 공유하려는 소원을 품고 도서출판 설교자하우스에서 책을 내기 시작하였다. 이 책은 그런 연유로 세상에 나오게 되었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은 단순히 나 한 사람의 설교집도 아니고, 성경 강해집도 아니다. 하박국의 말씀으로 설교하고 싶은 설교자나 성경을 가르치고 싶은 성경 교사, 그리고 스스로 본문 말씀을 탐구하며 묵상하기를 원하는 성경을 사랑하는 신자들에게 길잡이가 되고, 도우미가 되고, 친구가 되고 싶은 열정의 산물이다. 사실은 “스스로 하는 본문 탐구와 묵상”이라는 타이틀로 여기에 담긴 내용을 본문에서 찾아가도록 관점을 이끄는 질문집이 별도로 있으나 이 책에는 싣지 않았다. 기회가 있으면 원하는 이들과 함께 나눌 계획이다.
살아온 길, 살아갈 길

살아온 길을 돌아보는 것은 단순히 지나간 세월을 추억하는 것과는 다릅니다. 그것은 지금까지 살아온 삶에 대한 진지한 자기 성찰입니다. 모세가 신명기 내내 일관되게 강조한 것은 사실은 역사에서 배우라는 것이었습니다. 벨사살 왕에 대한 하나님의 무서운 질책은 역사에서 배우지 않았다는 것이었습니다. 살아갈 길을 내다보는 것은 단순히 비전이라는 명분으로 소망 사항 가득한 장밋빛 꿈을 품어보는 것과는 다른 것입니다. 그것은 시대를 분별하는 것입니다. 살아온 길을 분별하면 과거가 현재로 이어집니다. 살고 있는 시대를 분별하면 현재가 미래로 이어집니다. 그렇게 과거와 현재와 미래가 한 줄로 잇대어집니다. 거기에 반성이 있고, 책임이 있고, 기대가 있게 됩니다.


- 들어가는 말 -

수년 전, 은퇴를 얼마 남겨놓은 존경하는 목사님이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다가 문득 하신 말씀이었습니다. “이제 우리는 잊혀지는 것에 익숙해지는 연습을 해야 해요.” 평생 목회한 초대형 교회 은퇴를 그런 맘으로 준비하며 당신 자신을 채비하는 말로 들렸습니다. 가슴이 뭉클해지면서 나도 미리 한 수 배웠습니다. 그 어른이 오늘 저의 은퇴식에서 설교 말씀을 해주신 박영선 석좌교수님입니다.

이 자리는 평생 해온 가르치는 자리와 지난 4년 동안 학교 행정을 책임졌던 총장의 임기를 마치고 공직에서 떠나는 것을 기념하는 마지막 공적 강연 자리입니다. 학술적 논제를 발제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그렇다고 구구절절 잡다한 개인사를 늘어놓는 자리도 아닙니다. 이 두 이야기를 교묘하게 조합해야 하는 어정쩡하고 낯선 자리입니다. 그러나 나에게는 매우 의미 있고 감동적인 자리입니다. 사람은 어느 세월만큼 살아보지 않고는 결코 알 수 없는 것들이 있습니다. 나는 지금 이 자리에 서면서도 인생에 대하여 몰랐던 것들을 배우면서, 사람은 죽는 순간까지 배운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합니다. 조직의 일원으로서 공적인 책임을 걸머지고 살아왔던 공인의 자리에서 이제 자유로운 개인으로 남은 얼마 동안의 새로운 인생을 시작한다는 사실이 감격스럽기만 합니다. 이만큼 살고 이제 잊혀지는 자리에 들어서면서, 여전히 기억에 남는 것들 몇 가지를 여러분과 나누어보려고 합니다. 은퇴하는 자에게만 특권으로 부여되는 특별하고도 영광스러운 기회이기도 합니다. 1. 회한 2. 나에 대한 기억 3. 신학에 대한 기억 4. 신학교육에 대한 기억 5. 신학과 목회현장에 대한 기억 6. 설교와 설교학에 대한 기억이 그것입니다.
설교자하우스 본문산책 02
하나님 없이 사는 세상에서 새롭게 만나는 하나님

룻기는 내 개인적으로 잊을 수 없는 사연이 있는 책입니다. 나는 룻기에서 제 좋은 대로 사는 세상의 풍조를 거슬러 하나님의 손길을 따라 사는 사람들을 만났습니다. 동시에, 아무리 온 세상이 하나님을 거부하고 제멋대로 살아도 그 가운데서 여전히 역사를 주도해나가시는 하나님을 만났습니다. 그것은 내가 어떻게 나의 현실을 살아야 하는가를 결정하는 데 큰 담력을 주었습니다.

룻기는 시어머니를 지극정성으로 모셔서 큰 복을 받은 효부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룻기는 모든 사람들이 하나님을 등지고 살아서 하나님 없는 것 같은 세상에서, 여전히 하나님을 알아보며 하나님께 달라붙어 시대의 흐름을 거스르는 신앙으로 살아간 사람들의 인생 반전, 그들을 통하여 하나님이 이루어내신 역사 반전의 이야기입니다.

절제도 통제도 되지 않는 지독한 자기중심적 삶의 태도로 모두가 각각 제 소견에 따라 하나님을 등지고 사는 현실 속에서 신자로 살아가느라 삶이 고달프고 때로는 서러운 이 땅의 신자들이 이 작은 책을 통하여 룻과 나오미 그리고 보아스의 하나님을 자신의 하나님으로 새롭게 만나는 은혜의 체험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 서문에서 -
정창균
합동신학원 초창기에 정암 박윤선의 설교와 강의를 들으며 합신에서 신학공부를 하였다. 그 후 남아공 스텔렌보쉬대학교에서 설교학을 전공하고 돌아와 11년 동안의 담임목회를 하였으며 지금은 합신의 설교학 교수로 있다. 그는 여러 논문을 통해 박윤선의 설교론과 기도론을 발표하였고 정암 박윤선의 정신과 가르침의 전수에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합신의 정암신학연구소 소장도 역임하였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정창균 / 영음사
가격: 5,000원→4,500원
정창균 / 합신대학원출판부
가격: 12,000원→10,800원
정창균 / 설교자하우스
가격: 10,000원→9,000원
정창균 / 설교자하우스
가격: 15,000원→13,500원
정창균 / 설교자하우스
가격: 7,000원→6,300원
정창균 / 설교자하우스
가격: 15,000원→13,500원
정창균 / 설교자하우스
가격: 11,000원→9,900원
정창균 / 설교자하우스
가격: 15,000원→13,500원
정창균 / 설교자하우스
가격: 12,000원→10,800원
정창균 / 설교자하우스
가격: 15,000원→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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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정창균 교수 저서 세트 (전10권)
저자정창균
출판사갓피플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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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2022-0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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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정창균) 신간 메일링   출판사(갓피플몰) 신간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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