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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 → 8,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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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00 → 23,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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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바르트의 신학에 대한 입문서. 칼 바르트의 신학을 초기 자펜빌 문서와
<교회 교의학>의 연속성의 관점에서, 그의 사유 속에 담긴 사회비판과 타자에의 배려를 다루고 있다. 제1부에는 그것에 대한 저자의 연구를 담고 있으며, 제2부에는 마르크 바르트의 관점에서 기독교와 유대교와의 만남, 그리고 그 전망을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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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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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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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바르트(Karl Barth)는 자유주의 신학과 투쟁한 개혁신학자
우리는 20세기 최고의 신학의 교부인 칼 바르트를 자유주의 신학자라고 인식하고 있다. 왜냐하면 그의 생애의 초기에는 자유주의 신학자인 하르낙(Adolf von Harnack)과 헤르만(Wilhelm Hermann)의 제자가 되어 신학을 배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에게는 제1차 세계대전의 경험과 복음주의 목사님 블룸하르트(Ch. Blumhardt)를 만난 후 자유주의 신학을 버리는 사상의 급진적 변화가 일어났다. 그 후 바르트는 상상을 초월하는 복음의 웅장함과 놀라움을 발견했고 이를 전 세계에 전했으며, 성서 비평학의 공격으로 초토화된 성서의 권위를 다시 회복시킨 위대한 신학자가 되었다.
그 뿐 아니라 히틀러라는 사단적 정치세력에 저항하다가 교수직을 잃은 예수 그리스도의 참된 제자가 되었다. 무엇보다 그는 역사의 주인은 하나님이심을 분명히 인식하였기에 기도의 중요성을 매우 강조하여 가르쳤다. 성서가 왜 하나님의 말씀인지 알려면 바르트를 연구해야 하며, 자유주의 신학사상에 정면 대응하여 그들의 사고를 타파하려면 그를 연구해야 한다. 그 이유는 바로 그가 세상의 수많은 문제들에 대해 성경적인 바른 신학적인 답을 주었고, 어두운 역사 속에서 그리스도께서 인도하시는 참된 빛을 찾으려는 사람들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었을 뿐 아니라 교회를 바르게 인도한 영적인 거장이요 스승(mentor)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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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500 → 35,5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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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7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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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설교 자료를 찾는 목회자와
깊은 묵상 체험을 갈구하는 성도를 위한 아주 특별한 묵상집
바르트는 누구인가?
바젤 출생. 베른 ·베를린 ·튀빙겐 ·마르부르크 등 여러 대학에서 신학을 하고, 1909년부터 2년간 제네바의 개혁파 교회의 부목사를 역임, 자펜빌 교회의 목사로 10년간 있었다. 그 동안 종교적 사회주의운동에 참가하며, 1919년에는 신학계에 충격적인 저서 『로마서 주해(註解)』를 출판하였다. 생애 초기에는 자유주의 신학자들과 함께 하였으나, 제1차 세계대전의 경험과 복음주의 목사님 블룸하르트(Ch. Blumhardt)를 만난 후 자유주의 신학을 버리는 사상의 급진적 변화가 일어났다. 1921년 괴팅겐대학 교수로 초빙되어 신학을 강의하며1922년에는 투르나이젠, F.고가르텐, G.메르츠 등과 함께 잡지 『시격(時隔)Zwischen den Zeiten』을 발행, 이른바 변증법적 신학운동을 주도하였다. 그 후 뮌스터대학 및 본대학의 교수를 역임하다가 나치에게 쫓겨 스위스로 돌아와서 바젤대학의 교수가 되었다. 그는 반나치 교회투쟁에도 참가, 나치에 영합하여 독일 기독교인운동으로 기울어진 고가르텐과 결별하고, 그와 함께 발행하던 잡지도 폐간하였다.
그의 신학적 특색은 ‘하나님 말씀의 신학’이란 점에서는 다른 변증 신학자들과 같지만, 인간학을 바탕으로 확립한 신학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 말씀 그 자체 즉 그리스도론에서만 구하는 신학을 추구했다. 바르트는 상상을 초월하는 복음의 웅장함과 놀라움을 발견했고 이를 전 세계에 전했으며, 성서 비평학의 공격으로 초토화된 성서의 권위를 다시 회복시킨 위대한 신학자가 되었다. 스위스의 프로테스탄트 신학자로 국가사회주의 및 독일 기독교인운동에 반대하는 문필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했다. 교회투쟁의 중요문서인 『바르멘 선언Barmen Declaration』의 기안도 하였다. 그의 대표작은 미완성인 『교회교의학Die Kirchliche Dogmatik』이다.
●● 책 소개
바르트의 책 한 권이 또 다시 세상 밖으로 뛰쳐나왔다.
이미 많은 바르트의 책이 세상에 나왔고, 그의 신학은 오래됐으며, 그 때의 고민이 오늘날 우리와 상관이 없다고 생각될 수도 있다. 그럼에도 이 책이 나온 것은 이유가 있다. 이제까지 출판된 바르트 책의 대부분은 “그 자신의 책”이 아니라 “그에 관한 책”이었다. 최근에 출판된 바르트 자신의 책 중에는 유감스럽게도 너무 어렵거나 잘못 번역된 것도 있다. 그래서 다시 번역되어야 하고 새로운 어법에 맞는 번역은 앞으로도 계속 나와야 한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예전에 맛볼 수 없었던 바르트 신학의 진면목을 여실히 맛볼 수 있을 것이다. 바르트 자신의 말을 직접 들음으로 훨씬 정확하고 생생하게 들릴 것이다. 바르트의 표현은 때로는 숨을 쉴 수 없을 만큼 길고, 때로는 헤어 나오기 어려울 정도로 깊다. 그의 수사학은 현묘하고, 그의 논리는 심원하다. 더욱이 그의 논리 전환은 때로는 번개처럼 빨라서 따라잡기 매우 어렵고, 때로는 굼벵이처럼 느려서 눈치 채기도 어렵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은 마치 죽었다고 생각했던 바르트의 신학, 아니 바르트 자신이 꿈틀대며 일어나는 느낌을 받을 것이다. 아니 다시 살아난 바르트가 우리 앞으로 성큼성큼 걸어와서, 때로는 우렁차게 부르짖고 때로는 유혹하듯 속삭이는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무상한 목소리로 하나님의 진리를 토해내는 바르트의 웅변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자신의 지성이 놀랍도록 깨어나는 것을 경험할 것이다. 만약 독자들이 매일 성서와 함께 이 책을 묵상한다면, 그들의 영성은 눈부시게 비상할 것이다. 독자들에게 성서 묵상은 낯익지만 신학 묵상은 매우 낯설게 들릴 것이다. 신학은 연구의 대상이고 토론의 재료이지, 묵상의 재료가 아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 그러나 신학도 묵상의 훌륭한 대상이고 재료다. 성서도 일종의 신학 서적이고 신학도 일종의 신앙의 표현이다. 어떤 경우에는 신학이 성서보다 이해하기 더 쉬우며, 신학을 통해야만 성서의 세계로 더 깊이 들어갈 수 있다. 그리고 바르트보다 더 깊이 성서를 깊이 주석한 신학자를 찾아보기 어렵다. 이 책의 주된 내용을 차지하는『교회 교의학』은 온통 성서 주석으로 도배되어 있다시피 하다. 그런 점에서 이 책을 통해 한국 교회는 지성적, 영적으로, 그리고 실천적으로도 한 단계 더 높이 비약할 기회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다.
특징
■『교회교의학』을 비롯한 칼 바르트의 수많은 저서·강의·설교·강연이 주제별로 수록!
■ 절기에 적합한 설교를 위한 통찰력 제공!
■ 365일 매일 묵상으로 영적 감동의 깊이와 폭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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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 → 7,200원
(10.0%↓)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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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종교개혁기 이래 가장 중요한 신학자들 가운데 하나인
칼 바르트의 생애와 삶으로 초대한다.
재치있는 삽화와 함께 바르트의 신학이 등장해서 그의 기념비적 대작인 「교회교의학」에서 절정을 이루는 그 전 과정과 그의 신학이 현재까지 어떻게 계속해서 해석되고 있는지를 탐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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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 → 7,200원
(10.0%↓)
  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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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는 신학을 계시 중심, 예수 그리스도 중심, 성서 중심 그리고 성령 중심 속에서 ‘교의학적’으로 서술한다. 그의 신학은 현실 상황 속에서 무엇이 문제였는가를 밝혀주고, 동시에 다시 하느님 말씀 속에서 현실의 해결되어야 할 문제를 직시하고 신과 함께 걷도록 초대한다.
따라서 그의 ‘신학’은 성서와 상황을 연결하여 사고하고 행동하도록 안내한다. 이 점에서 바르트의 신학사상은 지금 유행하는 상황신학으로 불리어 ‘현실참여 신학에 새로운 지표’를 제공한다. 그의 신학은 보수와 진보로 갈라진 한국 교회에 열린 보수, 열린 진보로의 소통의 신학이 될 것이다. 칼 바르트의 신학과 산책을 하는 이들에게 ‘신학은 아름답다’는 느낌을 갖고 ‘신학적 사고’를 하는데 이 책이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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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0 → 14,400원
(10.0%↓)
   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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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트와 함께하는 365일 동안
지성과 영성의 깊이와 폭이 달라진다!이 책은 칼 바르트의 수많은 저작들 중 깊이가 있고 감동을 주는 내용을 교회력에 따라 주제별로 모은 매일묵상집이다. 이 책은 2009년 대한기독교서회에서 『칼 바르트의 신학묵상』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으나 방대한 내용과 높은 가격 때문에 대중화에는 한계가 있었다. 이러한 단점을 보완하기 위해 겨자나무에서는 『바르트와 매일묵상』이라는 타이틀로 요약본을 만들게 되었다. 이로써 문장의 흐름과 논리적 일관성이 조금 약해지는 단점이 생겼지만, 하루에 한 장씩 읽으며 묵상할 수 있도록 내용과 부피가 훨씬 가벼워졌을 뿐만 아니라 중요한 본문이 더 선명하게 살아나는 장점도 생겨났다.
탁월한 주석적 능력과 체계적 신학 지식을 겸비한 칼 바르트의 글을 통해 독자들은 그의 신학과 신앙을 제대로 맛보는 기쁨을 누리게 될 것이다. 특히 새로운 설교 자료를 찾는 목회자와 깊은 묵상 체험을 갈구하는 성도들에게 아주 특별한 묵상집이 될 것이다.
이 책은 20세기 최고의 신학자라 일컬어지는 칼 바르트가 일평생 남긴 수많은 저작들(저서, 강의, 설교, 강연 등) 가운데서 신학적으로 깊이가 있고 신앙적으로 감동을 주는 내용을 교회력에 따라 주제별로 모은 매일묵상집이다. 이 책은 리하르트 그루노브Richard Grunow에 의해 편집되어 처음 1966년에 발간되었고, 한국에서는 2009년 대한기독교서회에서 『칼 바르트의 신학묵상』이라는 제목으로 번역, 출간되었다. 『칼 바르트의 신학묵상』은 독자들에게 바르트의 진면목을 매우 포괄적으로, 그리고 매우 다양하게 보여주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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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 →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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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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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20세기 신학의 교부라 불리는 신학자 칼 바르트의 삶과 저작들 속에 나타난 정치적 측면을 집중 조명한다. 20세기 격동의 시대를 살았던 바르트는 시대적 사건에 대해 결코 침묵을 지키는 법 없이 늘 거침없이 자신의 견해를 드러냄으로써 세상을 적극적으로 변화시키려 했다. 그는 하나님이 우리들의 삶 전체에 대한 주권을 요구하시기에 그리스도인이라면 모름지기 내면적 삶뿐만 아니라 정치적 삶을 통해서도 신앙을 실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정치란 그저 인간의 힘으로 가능한 타협안을 제시하는 것에 불과하다고 믿었기에 역사적 격변기에도 특정한 국가 형태나 이데올로기를 이상화하지는 않았다. 따라서 그는 국가사회주의 및 전체주의적 경향과 타협하지 않았음은 물론 종전 후에도 공산주의와 반공주의 중 어느 노선에도 가담하지 않았던 것이다.
바르트는 오직 하나님 한 분을 경외하며 그분의 뜻을 따르기 위해 신학 초년생 시절부터 생애 말년에 이르기까지 비타협적·비판적 태도를 고수하며 시대의 주류를 거슬렀다. 그러나 놀라운 사실은 시대와 반목하는 것처럼 보였던 그의 행보가 역설적이게도 동시대인들에게 유익을 주었다는 것이다. 이 책은 위대한 신학자이자 정치윤리학자로서의 바르트의 삶을 연대순으로 살펴보며 성찰한다. 바르트는 계속해서 하나님 외에 ‘인간적’인 것이 절대화되지 않도록 불편하게 들릴지라도 시대의 양심으로서 정치적 사안에 대해 목청을 높이도록 도전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사회 문제와 정치 참여에 대한 그리스도인의 올바른 자세를 돌아볼 수 있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로 하여금 외부의 매서운 비판에 움츠러드는 대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의 사명을 감당할 수 있도록 하는 자극제가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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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0 → 7,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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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바르트에 관한 입문서. 폴 틸리히, 칼 라너 등과 더불어 20세기 그리스도교 신학을 대표하는 이로 꼽히는 그의 신학과 생애를 살핀다. 특히 지은이는 그의 교의학과 윤리학이 연결되는 지점을 살피며 참된 그리스도인이 ‘지금, 여기서’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는 문제와 관련해 바르트가 어떠한 사유를 전개해 나갔는지를 보여준다.
종교개혁 이후 가장 위대한 개신교 신학자라 평가 받지만, 동시에 바르트는 활동 당시부터 무수한 논란을 낳았던 ‘논쟁의 신학자’기도 하다. 그가 남긴 거대한 저작인 『로마서』, 『교회교의학』은 지금도 무수한 신학자들에게 한편으로는 경외감을 한편으로는 문제의식과 도전의식을 일으키며 끊임없는 해석과 비판, 재해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거대한 학문적인 업적 때문에 바르트라는 세계에 쉽사리 들어서지 못하는 경우가 많지만 그가 결국 평생에 걸쳐, 무수한 저작을 통해 증언하고자 한 건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인간이 되셔서 이 땅에 오셨다’는 단순하고도 강력한 고백이었다. 그는 이 고백에 담긴 새로운 현실, 깊은 뜻을 드러내기 위해 무수한 저작을 남기고, 사회/정치적 영역에서 실천했다. 칼 바르트는 위대한 신학자, 혹은 논쟁적인 신학자이기 전에 복음을 ‘지금 이곳’에서 증언하고 실현하기 위해 애쓴 그리스도인이었음을 우리는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
이 입문서는 바르트 신학의 윤리적 측면을 다룬 본문과 더불어 그의 신학이 어떻게 변화되어나갔는지를 보여주는 해설을 실어 놓아 바르트의 신학의 흐름과 전체 모습을 조망할 수 있도록 해놓았다. 또한 바르트의 저작 목록과 함께 읽을 만한 책들에 대한 역자의 친절한 소개를 수록해 더욱 입체적으로 그의 사상을 살필 수 있게 했다.
▒ 출판사 서평
인간에게 잡히지 않는 자유와 사랑의 하느님,
그 하느님에게 응답하는 인간을 역설한 신학자 칼 바르트의 신학 사상 읽기“칼 바르트는 한 마디로 규정하기 어려운 사람이다. 수만 쪽의 신학 관련 글을 남겼지만 짧은 설교 원고 하나를 완성하기 위해 골머리를 앓았다. 교수였지만 교수자격시험을 치기는커녕 박사 학위를 받지도 않은 목사였으며 신학 담론의 장에서는 매서운 기세로 반대자와 격론을 벌인 사람이었지만 현실에서는 감옥에 있는 죄수들을 위해 감옥에 찾아가 성찬례를 집전하고 설교하는 사람이었다. 하느님에 관해 허다한 말을 했지만 궁극적으로 인간은 그분을 형언할 수 없다고 고백했던 사람이기도 하다.” - 본문 中
칼 바르트는 폴 틸리히, 칼 라너 등과 더불어 20세기 그리스도교 신학을 대표하는 이로 꼽힌다. 혹자는 종교개혁 이후 가장 위대한 개신교 신학자라 평하기 까지 한다. 하지만 바르트가 일관되게 ‘찬사’만 받는 학자는 아니다. 그는 활동 당시부터 무수한 논란을 낳은 ‘논쟁적인 신학자’였다. 그가 남긴 거대한 저작인 『로마서』, 『교회교의학』은 지금도 무수한 신학자들에게 한편으로는 경외감을 한편으로는 문제의식과 도전의식을 일으키며 끊임없는 해석과 비판, 재해석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거대한 학문적인 업적 때문에 많은 이는 바르트라는 세계에 쉽사리 들어서지 못한다. 하지만 바르트가 평생에 걸쳐, 무수한 저작을 통해 증언하고자 한 건 ‘하느님께서 우리를 구원하기 위해 인간이 되셔서 이 땅에 오셨다’는 단순하고도 강력한 고백이었다. 그는 이 고백에 담긴 새로운 현실, 깊은 뜻을 드러내기 위해 무수한 저작을 남기고, 사회/정치적 영역에서 실천했다. 위대한 신학자이기 전에 그는 복음을 ‘지금 이곳’에서 증언하고 실현하기 위해 애쓴 그리스도인이었다. 그리스도인으로서 그는 문화에 타협하는 신학에 반기를 들었고, 하느님이 아닌 인간의 독재에 순응하는 정치 현실에 저항했다. 학계와 교회, 사회와 교회가 분리되고 교회에서의 삶과 사회에서의 삶이 따로 놀기 십상인 현대 사회에서 바르트가 남긴 저작과 생애는 하나의 전범이 되어준다.
이 입문서는 토머스 머튼, 디트리히 본회퍼, 헨리 나우웬, 아씨시 프란치스코, 쇠얀 키에르케고어, 라인홀드 니버, 스탠리 하우어워스, 기도, 십자가, 교회에 이은 비아 문고 열한 번째 책이며 인물을 다루는 시리즈로는 여덟 번째 책이다. 지금까지 비아 문고가 그래왔듯 칼 바르트 신학 사상의 윤리적인 차원과 생애를 간략하게 다룬 본문과 더불어 바르트의 생애와 사상에 대한 전체적인 조망을 가능케 해주는 저서 목록, 연보와 함께 1차 저작에 대한 해설 및 함께 읽을 만한 책들에 대한 역자의 친절한 소개를 수록했다. 칼 바르트라는 거대하고도 낯선 세계에 들어선 이들을 위한 유용한 가이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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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0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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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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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대한 열정: 칼 바르트 신학 해설』은 칼 바르트의 방대한 신학 사상을 한 권으로 요약해주는 소중한 책이다. 바르트 신학 전체를 한 권으로 요약하는 책으로는 오토 베버(Otto Weber)의 것과 제프리 브로밀리(Geoffrey W. Bromiley)가 쓴 개론서가 있었으나, 이번에 나온 『위대한 열정』은 그 두 권과 비교할 때 차원이 다른 책이다. 앞의 두 저자는 칼 바르트의 신학을 전문으로 연구한 사람이 아니었던 반면에, 『위대한 열정』의 저자인 에버하르트 부쉬는 20대 초반의 어린 나이부터 이미 바르트의 강의에 심취했던 바르트 전문 연구자이기 때문이다. 부쉬는 바르트의 모든 저작을 읽고 연구했으며, 바르트의 마지막 조교와 비서로서 바르트 자신과도 어느 누구보다 깊은 인간적인 관계를 맺었던 사람이다.
에버하르트 부쉬가 쓴 『위대한 열정』은 바르트 사상의 깊은 차원을 드러내어 보여주며, 그의 방대한 사상 전체를 연결하는 맥락을 제시한다. 이 책에는 가장 이른 시기에 젊은 바르트가 갈등하고 내적인 투쟁을 벌였던 주제에서 시작하여 만년에 이르러 미국과 러시아의 냉전 상황을 바라보면서 세계 평화를 위해 인류에게 주어진 하나님의 말씀을 탐구하는 주제에 이르기까지, 일생 동안 바르트의 영혼의 가장 깊은 곳을 스쳐 지나갔던 모든 사상들이 명확하고 간략하게 주제별로 정리되어 있다. 칼 바르트 신학에 관심을 갖고 신학생 혹은 평신도로서 그의 신학을 공부해보려고 하는 사람에게 가장 먼저 읽도록 추천하고 싶은 책이다.
이 책은 서론 첫 줄에서 강조되듯이, 바르트를 먼 곳에서 바라보면서 바르트에 관하여 쓴 2차 문헌이 아니다. 오히려 이 책의 가장 큰 특징은 (제1부의 바르트의 생애에 관련된 부분을 제외하고는) 거의 모든 문장이 『교회교의학』에서 직간접적으로 인용되고 있다는 점이다. 부쉬 자신이 쓴 문장보다 『교회교의학』에서 인용된 문장이 더 많은 내용과 깊이를 구성한다. 다시 말해 이 책은 바르트의 문장을 가지고 바르트의 신학을 재구성하여 드러내는 책이며, 따라서 바르트의 조교였던 부쉬가 쓴 이차문헌임에도 불구하고, 바르트가 자신의 목소리로 직접 말하는 일차문헌에 가깝다. 바르트 연구를 이차문헌이 아닌 일차문헌으로 시작하라는 것은 서구 신학계의 공통된 권고이기도 한다.
최근에 가짜 뉴스와 거짓 정보가 중요한 사회 문제로 등장하고 있다. 바르트 신학에 관련해서도 이 문제는 어느 정도 우려스럽다. 칼 바르트에 관한 수많은 신학적 지식과 정보가 돌아다니고 있지만, 그 어느 것도 진정으로 신뢰할 만한 근거가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에버하르트 부쉬의 『위대한 열정: 칼 바르트 신학 해설』은 이런 정보의 혼돈 속에서 가장 믿을 만한 바르트 신학 입문서로 자리를 잡을 것이다. 한국에서 바르트 신학을 공부하려고 하는 모든 사람은 꼭 이 책으로 출발하기를 권고한다. 이 책을 충분히 소화했다면, 그 유명한 『교회교의학』으로 건너가는 길이 어렵지만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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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00 → 18,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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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 바르트와 삼위일체 해설을 펴내면서…
칼 바르트(Karl Barth, 1886~1968년)는 한국 보수 기독교 신학(신정통주의) 이론의 모태라고 할 수 있다. 특히 칸트 철학의 인식론적 전환 이후 종교와 신의 자리가 어디 있나를 고민하던 종교인들에게 신 인식의 면에서 기독교적인 대안을 제시한 인물로서 추앙되기도 한다. 즉, 칸트 철학은 신이 인식 불가능한 영역에 있다는 인식론적 불가지론을 선언하였던 바, 바르트는 그렇기에 유한한 인간의 존재는 이를 수 없으니 초월적 신의 은총(강림)으로 인간에게 인식할 수 있도록 한다(계시)는 새로운 유신론을 전개하였던 것이다. 이로서 기독교 정통주의는 칸트 이후 그 체계가 무기력해졌으나 바르트를 위시한 신정통주의라는 대항마로 인해 현대 철학과 각을 세우며 기독교 신학을 정립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국교회나 한국 신학계에서는 불행히도 나치 독일의 광풍에 대항하여 폴 틸리히와 함께 기독교사회주의 운동을 전개했던 칼 바르트의 신학을 취사선택적으로만 이해할 뿐 그 사상 전체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한다. 다들 바르트 신학을 알고 있는 것처럼 말하지만 단순히 칸트를 비롯한 현대 인식론 철학의 신의 ‘사망선고’를 대항하는 대안으로서의 논리 이외에는 이렇다 할 바르트 이해가 없는 것이 한국의 현실이라고 한다.
이런 시기에 바르트 전공자가 쓴 바르트의 이론을 체계적으로 정리한 책을 출간하는 것은 의미가 있을 것이다. 특히 기독교가 세 아브라함 종교들 중 여타의 종교들(유대교와 이슬람 종교)과 가장 극명한 차이가 있는 ‘삼위일체론’에 대해 서술한 이 책은 바르트 신학의 정수를 보여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소재라 할 수 있다. 이로부터 한국 신학의 성숙한 토대 정립과 바르트 신학의 너른 이해가 확산되기를 기대한다.
이 책에서 다루는 주제는…
바르트의 교의학을 이끌어가는 동력은 성서 주석과 더불어 교리사 전통에서 나타나는 풍부한 교리에 대한 해석학에 있다. 바르트는 성서와 기독교 전통의 교리에 천착하면서 자신의 신학을 동시대적으로 발전시킨다. 이런 점에서 바르트의 『교회교의학』은 게르하르트 에벨링이 말한 것처럼, 해석학적인 통찰을 자체 안에 담고 있다. 여기서 시도하는 칼 바르트의 삼위일체 신학 해설은 단순히 바르트의 신학을 기계적으로 설명하기보다는 현대 신학의 논쟁을 포함하고, 이러한 논쟁을 통해 새로운 신학의 전망과 교회의 새로운 방향을 열어놓는다.
칼 바르트가 한국에서 새롭게 확대되는 추세에 ‘말씀의 신학’에 이어 ‘삼위일체론’을 해설하는 책을 펴냈다. 이 책에서 다룬 삼위일체론은 하나님의 말씀론에 근거하며, 철저한 성서 주석을 바탕으로 작성했다. 바르트의 교의학에 대해서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고, 현대 신학에서 종종 비판의 대상이 되는데 그중 억측과 무리한 비판도 있다. 이 책은 바르트 말씀의 신학과 삼위일체론 그리고 신론과 종말론을 제대로 연관 지어 파악하여 그 오해와 무리한 비판을 해소하는 측면으로 쓰게 되었다.
교의학과 계시의 상관관계, 삼위일체에 대한 칼 바르트의 해석, 페리코레시스와 점유이론을 통한 성부 하나님의 이해, 동정녀 탄생의 교리와 가부장제에 대한 비판, 성령과 구원을 사회적 책임과 함께 생각, 천년왕국에 대한 문자 그대로가 아닌 삼위일체와 연관한 이해, 칼뱅의 예정론, 막스 베버의 자본주의 정신, 웨슬리의 신학 등을 칼 바르트와 그의 삼위일체 해설 등과 연관하여 서로 이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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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0 → 17,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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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서는 바르트의 “말씀의 신학”을 비판적으로 분석하고 바르트 신학 전체와의 연관성 안에서 해명한다. 세부적으로는 바르트의 『교회교의학』 I/1권인 하나님의 말씀의 신학(1932)을 우선 분석하고, 그 내용을 『괴팅겐 교의학』(1924)의 맥락에서 해석한다. 따라서 이 책은 바르트 신학에 대한 직접적인 해설이라기보다는 현대신학의 관점에서 조명하는 비판적 해석의 성격을 갖는다.
바르트의 교의학에서 전개되는 하나님의 말씀론을 이해하려 할 때 중요한 해석학적 열쇠는 교의학과 성서 주석 사이의 연관성을 파악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이 책은 『교회교의학』 안에서 작은 글자로 인쇄된 주석 부분을 집중적으로 분석한 다음, 그 내용에 대한 신학적 배경을 보충한다. 교의학에서 작은 글자로 인쇄된 부분은 바르트의 풍부한 성서 주석, 그리고 전통적인 교리와 근대신학에 대한 비판적인 대화와 분석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이 책은 바르트의 말씀의 신학의 이해를 위해 F. W. 마르크바르트의 논문을 소개한다. 마르크바르트는 바르트의 수제자였고, 헬무트 골비처와 함께(또한 그의 후계자로서) 베를린 대학교에서 바르트의 예언자적 정치신학과 홀로코스트 이후의 신학을 발전시켰다. 마르크바르트의 논문은 바르트 신학의 새로운 측면을 언급하며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으며, 『교회교의학』 13권 전체에 대한 찾아보기로서 독립된 한 권의 책으로 만들어진 인덱스판에 수록되었다.
스위스 바젤 대학교의 교회사 교수였던 막스 가이거는 인덱스판의 서문에서 바르트가 세상을 떠나기 직전에 라디오 방송 프로그램인 “음악초대 손님”에 출연하여 했던 말을 인용한다. “잘 아시겠지만, 나의 신학 전체는 근본적으로 목회자를 위한 신학입니다. 그것은 나의 목회적 상황에서 나온 것이고, 내가 가르치고 설교하고 어느 정도 목회적 돌봄을 행했던 것을 표현하고 있습니다”(Registerband, Vortwort, vi). 본서의 저자도 바르트의 말씀의 신학을 해설하면서 목회자들에게 호소할 수 있는 성서 주석과 교회의 실천적인 통찰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바르트 자신도 교의학을 설교와의 깊은 연관성 속에서 다루었으며, 은퇴 후 바르트는 많은 목회자들이 자신의 교의학을 읽고 사역에 큰 도움을 받고 있다는 편지를 받고 크게 기뻐했다고 한다(Busch, Karl Barth, 488). 이 책을 통해 바르트의 『교회교의학』을 간접적으로 공부하는 것은 독자들에게 바르트가 일생동안 씨름했던 대상인 하나님의 말씀, 말씀의 선포, 그리고 교회의 정치적 사회적 책임성을 배울 수 있는 귀한 기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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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세기 최고의 신학자 에밀 브루너와 칼 바르트의 계시논쟁![출판사 서평]<자연신학>은 20세기 최대의 관심을 모았던 에밀 브루너와 칼 바르트의 ‘계시논쟁’을 수록한 책이다. 브루너의 <자연과 은혜>(Nature and Grace)와 그에 대한 응답인 바르트의 <아니오!>(No!)는 발표되자마자 신학계의 주목을 끌었으며, 신학의 고전이 된 지 오래다. <자연신학>(Natural Theology)은 1946년 피터 프랑켈(Peter Frankel)이 영어권 독자를 위해 이 두 권을 하나로 묶어낸 것으로, 브루너와 바르트의 견해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되는 저명한 교의학자 존 베일리(John Baillie)의 탁월한 서문이 실려 있다.
신정통주의를 대표하는 위대한 두 신학자 브루너와 바르트는 인간의 전적 타락과 계시의 일방성을 사이에 두고, 타락한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계시의 수용능력’ 여부에 대해 치열한 논쟁을 벌였다. 이들의 논쟁은 20세기의 가장 중요하고 널리 알려진, 또한 가장 뜨거운 신학적인 논쟁이라 평가되고 있다.
바르트와 브루너는 원래 공통된 신학적 입장을 가지고 있었다. 그들은 계시의 중요성과 특징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발견하려고 했으며,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지 않고는 구원도 없을 뿐만 아니라 참 하나님을 알 수도 없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1920년 무렵, 브루너가 자연신학에 관심을 갖게 되고 일반계시를 인정하는 자신의 입장을 밝힌 <자연과 은혜>라는 책을 발간함으로써 이들 사이에 논쟁이 시작되었다. 브루너는 인간에게는 하나님을 알 수 있는 자질(하나님의 형상)이 주어졌으며, 그로 인해 충분하지는 않더라도 하나님을 인식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바르트는 <아니오!>를 통해 인간의 죄가 하나님의 형상을 완전히 파괴했기 때문에 인간 안에는 하나님을 알 수 있는 능력이 없고 오로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만 하나님을 알 수 있다고 반박했다.
번역자인 김동건 교수는 독자들이 <자연신학>을 통해 브루너와 바르트가 주장한 차이점을 정확히 이해하길 바라며, 동시에 두 학자가 지닌 차이점 자체보다 그들에게 차이점을 만들게 한 신학적 사고의 차이, 또한 그들이 결코 놓치지 않으려고 애썼던 신학적 공통점, 얼마나 자신의 시대 속에서 신학과 교회의 바른 역할에 대해 고심하고 있었는지를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덧붙여 포스트모더니즘의 특성을 지니는 현대 사회에서 하나님의 ‘계시’를 논한다는 것이 그리스도인들에게조차 진부해 보일 수 있으나, ‘계시의 사실’은 신학의 출발이며 중심 주제이기 때문에 시대에 따라 계시에 대한 논의가 공허해질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어 “이 책을 통해 계시에 대한 바른 이해에 따라 우리 사회와 역사를 해석하고 변화시켜야 한다는 사실이 다시 한 번 환기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이번에 출간된 <자연신학>은 김동건 교수가 오래전 번역해서 낸 것을 다시 개정하여 펴낸 한글개정판이다.
20세기를 가장 위대한 신학자이자 설교가인 칼 바르트가 남긴 기도서 20세기 가장 위대한 신학자로 손꼽히는 칼 바르트의 기도서. 칼 바르트는 20세기 그리스도교계에 가장 커다란 영향력을 미친 신학자다. 평생을 그리스도교 복음을 이 땅에 선포하는 데 관심을 기울인 그는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부정과 긍정을 함께 다루기 위해 평생을 매진해 왔다. 이른바 신정통주의, 변증법적 신학으로 표현되는 그의 신학 사상에는 그러한 그의 고투가 담겨 있다.
많은 이들은 바르트가 위대한 신학자라는 것은 알고 있으나 그만큼 열정어린 ‘설교자’였다는 사실은 종종 간과하곤 한다. 그는 학계에서 활동하는 가운데서도 예배에서 설교자로서 헌신하기를 그치지 않았으며 상당한 분량의 설교문을 남겼다. 그리고 설교를 한 뒤에는 자신의 설교 내용과 신앙을 응집해놓은 기도를 드리곤 했다. 이 기도서는 그런 기도들의 모음집이다.
바르트의 기도는 그리 어렵지 않으면서도 기도가 신학을 가능케 하며 신학의 본성과 목표를 결정한다는 그의 신념, 인간의 죄와 은총의 변증법적 긴장, 예수 그리스도의 중심성, 현실 세계에 대한 관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독자들은 이 기도서를 읽으며, 이 기도서와 함께 기도하며 20세기 그리스도교계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이의 숨결을 맛볼 수 있음과 동시에 ‘감사’와 ‘찬미’라는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목적에 신학이 봉사하는 법을 몸과 마음에 새겨나갈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20세기 가장 위대한 신학자 칼 바르트가 남긴 기도서
그의 신학과 신앙의 정수가 담긴 기도들 우리는 우리가 죄인이라는 것, 그리고 우리가 완전한 순 종을 실현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아직 이해하지 못합니 다. 우리 자신이 아직 베일로 덮여진 상태(1고린 13:12)에 있다는 것을 모르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베일을 벗겨야 합니다. 우리가 기도한다면, 우리의 인간적 성향들은 베 일을 벗게 되며 우리가 이런 곤궁과 또한 이런 희망 속에 있음을 알게 됩니다. 우리를 이와 같은 상황으로 인도하 신 분은 주님이십니다. 그러나 동시에 주님은 우리를 도 우러 오십니다. 인간이 자신의 곤궁함을 이해하고 또한 자신에게 도움이 주어진다는 것을 이해한다면, 그때 기도는 인간의 대답입니다.
- 칼 바르트, 『칼 바르트 기도』 중
칼 바르트는 20세기 가장 커다란 영향력을 미친 신학자이며 가장 거대한 신학 서적을 남긴 신학자이기도 하다. 평생을 그리스도교 복음을 이 땅에 선포하는 데 관심을 기울인 그는 인간을 향한 하느님의 부정과 긍정을 함께 다루기 위해 평생을 매진해 왔다. 이른바 신정통주의, 변증법적 신학으로 표현되는 그의 신학 사상은 그러한 신학적 고투가 담겨 있다. 많은 이들은 바르트가 위대한 신학자라는 것은 알고 있으나 그만큼 열정어린 ‘설교자’였다는 사실은 종종 간과하곤 한다. 그는 학계에서 활동하는 가운데서도 예배에서 설교자로서 헌신하기를 그치지 않았으며 상당한 분량의 설교문을 남겼다. 그리고 설교를 한 뒤에는 자신의 설교 내용과 신앙을 응집해놓은 기도를 드리곤 했다. 이 기도서는 그런 기도들의 모음집이다.
교회력을 따라 배치된 이 기도들에는 인간의 죄와 은총의 변증법적 긴장, 예수 그리스도의 중심성, 현실 세계에 대한 관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나치의 음울한 현실 가운데, 핵무장 경쟁으로 동서방의 갈등이 격화되는 가운데, 세계 곳곳에서 억압과 불의가 횡행하는 가운데 그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놓지 않으시는 주님의 사랑을 신뢰하고, 그 사랑에서 벗어나려 하는 인간의 죄를 숙고하며 이를 다시 잇고 화해시켜 나가는 예수 그리스도의 활동을 찬미한다. 독자들은 이 기도서를 읽으며, 이 기도서와 함께 기도하며 20세기 그리스도교계에 거대한 족적을 남긴 이의 숨결을 맛볼 수 있음과 동시에 ‘감사’와 ‘찬미’라는 그리스도인의 궁극적인 목적에 신학이 봉사할 수 있는지를 엿보고 몸과 마음에 새길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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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원한 바르트의 신학 세계로 안내하는
칼 바르트 기도 입문서!-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판
- 새로운 번역과 장정으로 소개되는 독일어 원문에 충실한 완역본칼 바르트의 『기도』는 주기도 전체에 대한 바르트의 친절한 주석이자, 종교개혁 신학을 통한 목회적 해설이라는 점에서 큰 의의를 지닌다. 무엇보다 이 책은 두껍지 않고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쉬운 언어로 쓰였음에도, 그 신학적 통찰의 깊이와 번뜩임이 그의 다른 대작에 절대 뒤떨어지지 않는다는 점에서 큰 매력을 가지고 있다. 저술의 분량과 난이도 때문에 이제껏 바르트를 접하기 부담스러워한 독자가 있다면, 국내에 나와 있는 여러 바르트 번역서 중 이 책부터 읽어 나가면 그의 신학의 정수를 큰 어려움 없으면서도 균형감 있게 파악하게 되리라 기대한다.
바르트는 기도 신학을 통해 근대 이전에 있었던 교리와 영성의 조화를 새롭게 회복했고, 근대 이후 신학의 화두였던 신학과 윤리의 통합도 경이로운 방식으로 이끌어 냈다. 그런 의미에서 『기도』는 바르트를 단순히 이론신학자로 치부하는 선입견을 넘어 그의 사상의 진수를 맛보게 해줄 뿐만 아니라, 신학활동이나 신앙생활에서 놓쳐서는 안 될 그리스도교의 핵심을 각인시켜 주는 중요한 책이다.
복 있는 사람에서 펴낸 칼 바르트의 책들
『로마서 Der Romerbrief 』
『개신교신학 입문 Einfuhrung in die evangelische Theologie 』
『교의학 개요 Dogmatik im Grundriß 』
『기도 Das Vaterunser nach den Katechismen der Reformation』
특징- 20세기 위대한 신학자 칼 바르트 신학의 정수가 담긴 기도 입문서
- 새로운 번역과 장정으로 소개되는 독일어 원문에 충실한 완역본
독자 대상- 칼 바르트의 신학에 관심을 가지고 있거나, 칼 바르트를 연구하는 이들
- 신학을 배우고 가르치는 신학생, 목회자, 신학자들
- 하나님을 올바로 알고 믿으려는 열망을 가진 모든 그리스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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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념적 존재의 유비를 상정하여 그 실재를 변증법적으로 합리화하는 철학적 신학
초대교회로부터 개혁신학자들에 이르는 정통 신학을 거부하는 비성경적 사변신학
칼빈의 저술을 누차 인용하지만 그의 신학과 근본적으로 배치되는 반개신교 신학>『칼 바르트 신학 비판』은 첫째, ‘바르트 신학’을 그의 주저 『교회 교의학』 전권과 『로마서 주석』, 『괴팅겐 교의학』, 『교리 개요』, 주제별 단행본 등 주요한 신학적 저술들을 원전에 따라 충실히 살펴 엄밀하게 분석한다.
둘째, ‘정통 개혁신학’ 계시론적-삼위일체론적-기독론적-구원론적 관점에서 바르트 신학을 비판한다. ‘정통 개혁신학’은 초대교회와 그 이후의 정통 교부들 및 어거스틴으로부터 칼빈과 그를 잇는 개혁신학자들을 아우르는 성경적 신학을 칭한다.
셋째, 정통 개혁신학 ‘계시론적-삼위일체론적-기독론적-구원론적 관점’에서 바르트 신학을 ‘비판한다.’ 바르트 신학을 단지 소개하거나 정통 개혁신학과 비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정통 개혁신학의 날을 세워 바르트 신학의 비정통성을 교리 조목별로 철저히 규명한다.
■ 문병호 교수의 ‘바르트 비판 테제 일곱 가지’
1. 바르트는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임과 신앙의 유비를 부인한다.
2. 바르트는 로마 가톨릭의 자연신학적 존재의 유비를 도입한다.
3. 바르트는 자의적으로 상정한 대적 관념들의 실재를 변증법적으로 합리화하는 실재적 변증법으로 인식론을 구축하고 그것에 신학을 함몰시킨다.
4. 바르트는 계시 사건의 경륜에 있어서의 세 존재 방식으로 존재를 추론하고 그것들로써 삼위의 인격성을 대체하는 양태론적 삼위일체론을 전개한다.
5. 바르트는 예수 그리스도의 하나님의 아들로서의 선재와 신인양성의 위격적 연합 사건으로서의 성육신 및 십자가 죽음과 부활의 역사성을 부인한다.
6. 바르트는 예수 그리스도가 언약의 머리로서 대속의 의를 다 이루심과 그 의의 전가로써 구원하심의 대리적 무름을 부인하는 주관적 속죄론에 선다.
7. 바르트는 창조와 타락의 역사성과 하나님의 영원한 뜻에 따른 선택의 무조건성을 부인하고 창조 자체를 선택과 동일시하는 보편구원론을 지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