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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슬라브 볼프 저서 세트(전11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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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론 연구에 대한 가장 중요한 공헌 중 하나다!”
위르겐 몰트만(튀빙겐 대학교), 미하엘 벨커(하아델베르크 대학교) 등 추천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1999년 올해의 책!

미로슬라브 볼프는 삼위일체 이해를 기반으로 한 교회론을 탐색하면서, 은혜의 공동체로서 기독교 교회에서 인격들과 공동체가 어떤 관계를 형성하는지를 살펴나간다. 볼프는 최초의 침례교도인 존 스미스의 사상, 즉 스미스가 급진 종교개혁자들과 공유하는 “모여진 공동체”로서의 교회 개념을 출발점으로 삼고, 또한 요제프 라칭거 추기경의 가톨릭 교회론 및 존 지지울라스 총대주교의 동방 정교회 교회론과의 부단하고도 비판적인 교회일치적 대화를 통해, 삼위일체 하나님의 형상으로서 교회에 대한 선명한 비전을 제시한다. 이로써 볼프는 개신교 교회론에서 발견되는 개인주의 경향성에 맞설뿐더러 인격과 공동체가 각각 온당하게 존중되는 교회에 대한 건실한 이해를 제시한다.

화해와 포용의 신학자 미로슬라브 볼프의 신학 입문서

“기독교는 나이 들고 어리석은 자들이나 믿는 종교” 취급을 받던 사회주의 세계에서 어린 시절을 보낸 볼프, 전쟁과 인종청소 현장에서 “그리스도인은 깨어진 세상 속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안고 씨름해 왔다. 그는 이 책에서 성경의 명령을 주입하기보다 종교를 초월한 성경 읽기의 유익과 삶의 방식을 배우기 위한 신학 하기, 타인을 비판하지 않고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을 찾기 등 흑과 백을 나누는 이원론이 아닌 다양한 성경 해석의 모델을 보여주고 있다. 볼프 박사는 이 작은 책에서 지구적 차원의 교회의 통일과 종교간 대화에 대한 깊이 있는 사상을 맛보여 준다. 심오하지만 쉽게 다가가기 어려운 볼프의 신학 세계를 경험하기 원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멋진 초대장이 될 것이다.

▶ 출판사 서평
성경의 깊은 샘에서 마시라!

우리는 성경신학과 조직신학 사이의 거리, 혹은 성경 본문의 본래적 의미를 찾는 주석적 물음과 성경 계시의 현재적 의미를 찾는 신앙적 물음 사이의 거리에 관해 말한다. 물론 이는 학자들만의 이야기가 아니다. 이 단절의 강은 학문보다 더 깊은 삶의 숲 속에서 발원한 것이기 때문이다. 학자든 아니든, 우리는 모두 “오래전 옛날 말씀”과 오늘 내 삶의 연결이 만만찮다는 답답함을 느낀다. 이 책에서 볼프 교수는 바로 이 당혹감과 정면대결을 벌인다. 물론 그는 일급 신학자이고 그의 논의는 철저히 신학적이다. 하지만, 그 논의의 실질적 명분과 에너지는 성경 텍스트와 우리의 삶, 그리고 이 두 세계 사이의 거리라는 보편적 정황에서 배태된다.

가장 손쉬운 선택은 강을 건너지 않는 것이다. 현실의 난제들을 제쳐놓고 고대 텍스트 속의 문법과 역사에 몰두하거나, 내게 맞는 메시지를 위해 성경의 옛 언어를 무시할 수도 있다. 계시적 소통이 없는 일방적 독백들이다. 볼프는 이런 병리적 상황을 극복하고, 두 세계에 다리를 놓고자 한다. 성경과 우리 삶을 연결하고, 신학적 신념들을 실천적 신앙의 몸짓으로 연결하려 한다. 그는 두 영역의 연결에 관한 다소 이론적인 논의뿐 아니라(1부), 실제 말씀과 현실을 오가는 말씀 읽기의 사례들을 보여줌으로써(2, 3부), 우리의 다리 놓기를 돕는다. 이런 통합적 읽기를 그는 “신학적” 읽기라 부른다.

이 책에서 우리는 겸허하고 성실한 그리스도인 신학자가 말씀을 읽고 나눌 때, 그것이 얼마나 강력한 메시지로 다가올 수 있는지 알고 놀란다. 신학적 성경 읽기에 대한 그의 설명은 성경의 필요성을, 무엇보다도 우리 삶을 위한 필요성을 차분하지만 설득력 있게 설명한다. 기독교 신앙에서 이론적 신념과 구체적 실천 간의 오고 감에 관한 논의 역시 마찬가지다. 하지만 차분하다고 진부한 것은 아니다. 가령, 텍스트의 우선성과 의미의 다양성 문제를 사회적 관계로서의 의미 차원에서 풀어가는 경우에서 보듯, 그의 진술 배후에는 명민하고 진지한 사유의 흔적이 진하게 묻어난다.

아마 이 책의 백미는 볼프 자신이 신학적 물음을 가득 품고, 하지만 겸허하게, 성경 텍스트를 읽어가는 3장과 4장의 연구들일 것이다. 그는 다원주의 세계를 살아가는 신앙 공동체가 이 세계와 어떤 관계를 맺어야 하는가 물으며 “신학적” 성경 읽기를 통해 그 해답을 찾고자 한다. 가령, 베드로전서 읽기에서 그는 그 해답을 “온건한 차별성”이라 정의한다. 그리고 실제 본문 읽기를 통해 세상과 교회의 거리가 주변 사회에 대한 배타적 태도가 아니라 산 소망을 소유한 공동체의 내적 체험에서 생겨나는 것이며, 그래서 사회를 향한 교회의 몸짓에는 배척과 순응이 뒤엉킨다는 사실을 읽어낸다. 이렇게 그는 성경 본문의 논리를 무시한 조직신학자 리처드 니이버의 유형론도, 기독교적 자태의 복합적 성격을 충분히 고려하지 못한 신약학자 존 엘리엇의 연구도 넘어선다. 또한 내적 정체성에 근거한 요한복음의 날카롭지만 “특이한” 이원론이 세상에 대한 적대감이 아니라 세상을 향한 사랑으로 드러난다는 생각, 그래서 현대의 다원주의 사회에 오히려 유익한 것일 수 있다는 놀라운 주장 역시 현실에 대한 정확한 분석과 치밀한 말씀 읽기가 어떻게 결합될 수 있는지를 멋지게 보여준다. 이슬람과의 대화 문맥에서, 요한일서의 본문을 통해 하나님의 사랑의 본질을 설명하는 글이나, 전도서의 본문을 바탕으로 현대의 성장 신화를 분석하는 글도 마찬가지로 흥미롭고 신선하다.

이 책은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삶의 세계를 이해하는 일과 말씀의 세계를 이해하는 일이 결국 하나라는 사실을 절감하게 만든다. 이 책은 성경 읽기와 신학적 사고를 위한 좋은 훈련이 된다. 한때 저자의 제자이기도 했던 나의 입장에서 보건대, 말씀과 신학적 사고의 이런 생산적 결합 배후에는 하나님께 순종하고자 하는 한 사람, 그래서 말씀과 현실이 공히 소중한 그리스도인이 자리하고 있다. 아마 이 책의 독자들 역시 성경과 신학에 대한 우리의 이론적 성숙이 순종의 열망 속에서 가능해지고 또 의미 있게 된다는 사실을 거듭 되새기게 될 것이다.
_권연경 교수(숭실대 신약학)

▶ 이 책의 특징
- 한 권의 책으로 미로슬라브 볼프의 다양한 신학적 사색을 맛볼 수 있다.
- 급변하는 현대 문화 속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지키면서도 세상에 등 돌리지 않을 수 있는 ‘온건한 차별성’의 길을 알려준다.
- 다원주의 사회에서 어떻게 기독교만을 진리라고 이야기할 수 있는지 대화의 장을 열어준다.
- 항상 더 큰 만족을 추구하는 자본주의의 흐름에 함몰되지 않으면서 어떻게 진정한 만족을 누릴 수 있는지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시한다.
리처드 니버의 「그리스도와 문화」 이후 가장 중요한 책이다!

이만열(숙명여대 명예 교수), 백종국(경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김근주(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전임 연구위원), 정재영(실천신학대학원대학교 종교사회학 교수) 추천!

▒ 출판사 서평
이 책은 오늘날 중요한 화두가 되고 있는 공적인 영역에서의 종교의 역할 문제를 다룬다. 과거 근대적 세속 사회에서 종교는 사적인 것으로 치부되어 공적 영역으로부터 완전히 분리되었다. 그러나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종교와 신념이 공적인 영역에서 충돌하는 다원적 현실을 경험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은 우리로 하여금 다원성이 함의하고 있는 집단 간의 극단적인 상호 배제와 그와는 정반대로 다원주의에 함몰될 양극의 위험성을 안고 살아가게 한다. 이런 현실 인식 속에서 볼프는 종교가 가진 절대적 신앙을 타협하지 않으면서도 신앙인들이 사회의 공동선을 위해 건강하게 기여할 수 있는가 하는 질문, 특히 예언자적 종교로서의 기독교 신앙의 공공성에 대한 질문에 분명한 답을 제자도의 맥락에서 제공한다.

저자는 그리스도를 따르는 사람들이 어떻게 공공선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지 숙고하기 위한 기초 작업으로써, 기독교가 초래한 잘못된 결과들과 이러한 현상을 ‘기능장애’라 명명하고 1부에서 기독교 신앙의 기능장애를 성찰하고, 2부에서 예언자적 종교로서의 기독교 신앙의 회복을 위한 작업(하나님에 대해 그리고 인간의 번영을 적절하게 이해하는 데)과 비전에 집중한다.
『광장에 선 기독교』의 논의를 잇는 실천적 안내서!
예수의 참 제자는 현실 정치 한가운데서 무엇을 할 수 있는가?


“제대로 투표하려는 이들, 특히 옳은 것을 실천하기 위해
고민하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책이다.”

「퍼블리셔스위클리」 2016년 최고의 종교 서적 TOP 10!

김선욱(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 김회권(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교수), 양희송(청어람 ARMC 대표),
이국운(한동대학교 법학부 교수), 로널드 사이더, 제임스 스미스 외 추천!

■ 책 소개
현대의 다원적 민주주의 국가의 시민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의 책임 있는 공적 참여를 위한 실질적·실천적 안내서다. 공적 신앙이라는 화두를 던진 『광장에 선 기독교』의 논의에 이어, 구체적 영역에서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의 번영을 위한 그리스도인의 공적 참여를 논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평범한 제자들이 살아야 할 공적 삶, 그런 삶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사안, 정치적 판단의 토대가 되어야 하는 그리스도 중심의 신념들, 우리의 행동 가운데서 빛을 발해야 하는 그리스도를 닮은 성품들을 다룬다.

■ 출판사 리뷰
모든 그리스도인은 정치적 삶에 참여할 책임이 있다!

정치는 일상의 현실과 무관하지 않다. 이는 누적 인원 1,500만 명을 돌파했다는 촛불집회와 사상 초유의 탄핵 사태를 겪은, 21세기 대한민국에 살아가는 모든 사람이 인정할 수밖에 없는 진실일 것이다. 『행동하는 기독교』의 저자 미로슬라브 볼프는 이보다 한 걸음 더 나아가, “모든 삶에는 공적 의미가 가득하다”고 단언한다. 설령 신문도 읽지 않고, 투표도 하지 않고,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해 자기 일에만 몰두하더라도 ‘공적 삶’에서 떠날 수 없다는 말이다. 사실,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 메시지가 당대 종교와 정치 지도자들 사이에 불러일으킨 소란에서 알 수 있듯이, 기독교 신앙은 본질적으로 공적이며 정치적이다. 개인적 영성 추구, 교회 중심의 활동은 기독교 신앙의 일부분에 불과하다. 그러므로 예수님을 따르기로 헌신한 모든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신앙에 비추어 공적·정치적 삶을 살아갈 책임이 있다.

하나님의 영광과 인간의 번영을 위한 공적 참여란 무엇인가?
볼프의 전작 『광장에 선 기독교』가 다원적 사회에서 기독교 신앙의 공공성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면, 그 후속편 격인 이 책은 그리스도인의 책임 있는 공적 참여에 어떤 덕목과 신념들이 필요한지 구체적으로 탐구한다. 볼프 자신이 지속적으로 탐구해 온 ‘번영’을 중요한 핵심 개념으로 삼아, 그리스도인의 공적 참여는 무엇보다 하나님께 영광이 되고 인간에게는 번영을 가져오는 것이어야 한다고 천명한다. 먼저 1부에서는 그리스도인의 공적 참여의 성경적 토대를 다루고, 2부에서는 열일곱 개의 주제를 설정하여 각 영역에서 그리스도인이 견지해야 할 신념을 예시하며, 3부에서는 그리스도인이 공적 삶에서 체현해야 할 다섯 가지 품성(용기, 겸손, 정의, 존중, 긍휼)을 숙고한다.

“우리 삶 전체에서 그리스도가 드러나시게 하라!”
이 책은 그리스도인의 공적 참여에 대한 원론적 논의는 있어 왔지만, 실제 갈등과 의견 차이를 낳는 각론이 부족한 상황에 돌파구를 마련해 준다. 환경 보호 대 경제 발전, 교육의 목표와 평등한 기회, 장시간 노동과 휴식 보장, 독신과 동성 간 결혼에 대한 시각, 불가피한 낙태와 임신부/태아를 위한 복지, 안락사와 연명 치료, 건강 산업 확대의 그늘, 무분별한 대출과 고금리 대부 등. 법과 정책의 차원뿐 아니라 개인의 태도와 일상적으로 내리는 선택들에도 깃들어 있는 신념을 밝히고, 그리스도인이 올바르게 선택하기 위해 붙들어야 할 신념이 어떤 것인지 명료하게 제시한다. 이뿐 아니라, 보다 근본적인 성품 차원으로 논의를 진행시켜 여러 사회 활동에 이미 열의가 있는 이들을 향해서도 도전한다. 그리스도인들은 단순히 선행을 하는 것뿐 아니라, 자신이 속한 곳에서 ‘그리스도들’이 되는 데까지 나아가야 한다는 것이다.

이 복잡한 시대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을 위한 든든한 지원군
결국 누구도 완전함에 이를 수 없으므로, 우리는 열린 자세로 탐구하고 서로 다른 의견에 귀 기울일 필요가 있다. 저자들은 사려 깊게도 이를 위해 ‘더 토론할 내용’을 장별로 마련해 두고, 더 깊은 논의를 위해 입문/심화 수준으로 나누어 추가적 독서 목록을 제시했다. 여기에 더해 국내 출간된 도서를 중심으로 출판사에서 가려 뽑은 ‘그 밖의 참고 자료’는, 저자들의 의견에 동의하든 동의하지 않든 이 책의 주장에 이어 자신의 주장을 세우고자 하는 독자들에게 유용한 목록이 될 것이다. 성경에서 길어 올린 지혜와 깊은 사회적 성찰, 실천적 지식이 한데 어우러진 이 책은, 이 복잡하고 어려운 시대에도 성령의 인도를 따라 신실하게 살아가고자 하는 한국 교회 성도들에게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다.

★책의 특징
-『광장에 선 기독교』의 논의를 정리하고 구체적 실천 방법을 안내하는 실천편!
-그리스도인의 공적 참여를 위한 이슈별 성경적 토대와 구체적 정책 제안.
-가난, 환경, 교육, 대출과 대부, 결혼과 가정, 노후, 건강과 질병 등 현실에 뿌리박은 17개의 공적 어젠다 제시.
-용기, 겸손, 정의 등 공적 참여를 위해 체현해야 할 성품의 성경적 토대와 실천.
-열린 토론을 위한 ‘더 토론할 내용’, 심화 연구를 위한 ‘더 깊은 논의를 위한 자료’ 목록.
-국내 출간 도서 중심으로 선별한 ‘그 밖의 참고 자료’ 목록과 김회권 교수의 도전적 해설.
-기독교 세계관 심화 및 기독교적 사회 참여에 관심 있는 독자를 위한 최적의 자료.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위해 우리에게는 종교가 꼭 필요하다!

오늘날 지구화된 세상 속에서, 인간 번영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볼프는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지구화와 세계종교의 관계를 조명하고,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위해 모든 종교가 최고의 모습으로 돌아갈 것을 촉구한다.
종교는 모든 사람이 일상적 삶을 긍정하면서도 초월적 부름에 응답하여 살도록 이끌 수 있다.
즉, ‘빵’으로만 사는 것이 아니라 ‘말씀’으로 살도록 하여 진정으로 풍성한 일상을 누리게 할 수 있는 것이다.
그럴 때에만 비로소 인간 번영은 가능하다.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위해 우리에게는 새로운 비전이 필요하고 볼프는 그 비전을 제시한다.”
_한완상 전 통일부총리
“종교개혁 500돌을 맞아 거듭나고자 하는 한국 기독교에 꼭 필요한 책이다.”
_조현 「한겨레」 종교전문기자 겸 논설위원

한완상(전 통일부총리), 손봉호(서울대학교 명예교수), 김선욱(숭실대학교 철학과 교수), 김찬호(『모멸감』, 『돈의 인문학』 저자), 조현(「한겨레」 종교전문기자 겸 논설위원), 박상훈(정치발전소 학교장), 찰스 테일러(캐나다 맥길 대학교 명예교수, 템플턴상 수상자), 데이비드 포드(케임브리지 대학교 조직신학과 교수), 존 디지오이아(조지타운 대학교 총장), 조너선 색스(영연방 유대교 최고 지도자, 『차이의 존중』 저자) 추천!


▒ 독자 대상

지구화 시대에 우리의 신앙은 어떤 의미가 있는가?
시장경제체제에서 우리는 무엇을 소망할 수 있는가?
소비 중심 사회에서 어떻게 잘 살 수 있는가?
종교와 신앙이 세속 사회에 도움을 줄 수 있는가?


를 고민하는 독자


▒ 출판사 리뷰

번영의 진정한 의미는 무엇인가?

모든 인간은 번영의 삶을 꿈꾼다. 번영하는 삶은 어떤 삶일까? 볼프의 정의를 따르자면, 번영하는 삶이란 잘 풀리는 인생이나 기분 좋은 인생보다 잘 사는 인생이 우선하는 삶이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면, 떡이 많건 적건 만족을 느끼지 못한다. 누군가는 늘 배가 고프고, 누군가는 늘 더 많은 떡을 욕망한다.

“사람이 떡으로만 살 것이 아니요 하나님의 입으로부터 나오는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라.” 이 말씀에 비추어 볼프는 초월적 영역의 우선성을 인정하고 그 영역을 우리 삶에 통합시킬 때, 범속의 영역에서 진정으로 번영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세계종교와 지구화는 어떤 관계인가?
특별히 이 책은 세계종교와 지구화의 관계를 조명한다. 세계종교가 인간 번영에 기여할 수 있는 내적 자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대부분의 세계종교는 정체성의 표지로서만 기능하거나, 정치적 편들기를 부추기고, 자기 공동체의 이익을 보호하는 단체에 머무는 경우가 많다.

지구화는 어떤가? 시장 주도하에 이루어진 현대의 지구화는 일상적 삶에 대한 긍정을 중심으로 움직인다. 지구화는 폭력을 감소시키고 우리 삶의 질을 개선시키며, 상호 의존성의 증가로 국가 간 협력을 증대시킨다. 그러나 동시에 물질의 발전만 강조함으로써, 경쟁을 강조하고, 환경을 파괴하며, 인간을 억압한다.

볼프는 세계종교와 지구화의 관계에 구조적 양가성이 있음을 전제하고, 현재의 지구화를 악마화하거나 신성시하지 않으면서, 좋은 인생에 대한 종교의 척도로 지구화를 평가할 것을 제안한다. 지구화가 인간의 진정한 번영과 지구적 공공선에 기여하도록 종교가 도울 수 있다는 것이다. 마찬가지로, 지구화는 세계종교가 개인적으로 활용되는 동시에 공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사회적·정치적으로 다원적일 수 있는 가능성을 키워 준다.

더 나은 지구화를 위한 종교의 역할은 무엇인가?
그렇다면 지구화된 따라서 다원주의적인 세계에서 종교는 무엇을 해야 할까? 먼저, 모든 인간의 근본적 평등과 종교적 자유를 지지하고, 이러한 도덕적 신념을 제도화하는 정치 질서를 지원해야 한다. 곧, 세계종교는 사람 자체를 존중해야 하며, 자신의 종교(신념)를 굳건히 지키면서도 정치 프로젝트로서의 다원주의를 지지해야 한다.

비록 세계종교가 심각한 대립과 폭력을 일으킨 경우가 많지만 갈등을 완화시킬 수 있는 규칙을 따를 때, 폭력은 줄어들 수 있다. 나아가 세계종교가 지닌 내적 요소를 통해 사람들을 화해로 이끌 수 있다. 더 나은 지구의 미래를 위해 우리에게는 새로운 번영의 비전이 필요하다. 그리고 세계종교는 각자의 진리 주장을 받아들이면서도 서로 협력하여 평화롭게 그 비전을 지지하고 구현할 수 있다!
새 창조와 성령론적 일 신학
일과 소명에 관한 패러다임을 바꾼
우리 시대 노동에 대한 신학적 고찰


“조금만 관심을 가지면 오늘 세계와 한국의 일 문제가 얼마나 심각한지 알 수 있다.
이 책은 오늘 우리에게 다시 한번 생생하게 들려져야 할 아프면서도 희망찬 외침이다.”
- 박득훈 (성서한국 사회선교사, 『돈에서 해방된 교회』 저자) -


현대 세계의 인간 현실을 신학적으로 탐구해 온 미로슬라브 볼프의 초기작. 인간의 삶에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인간과 세계를 형성하며, 오늘날 심지어 종교의 자리에까지 오른 ‘일’을 위한 신학은 무엇인가? 일의 중요성과 중심성을 고려할 때, 그동안 일터의 그리스도인들을 안내하기 위한 대중적 수준의 논의는 종종 있었지만 종합적이고 전문적인 신학 연구는 그다지 많이 이루어지지 않았다. 볼프는 이 책을 통해 우리 시대의 일 문제를 신중하게 탐구하기 위한 새로운 신학적 틀을 제안한다. 1부에서는 현대 사회의 일에 대해 분석하고, 2부에서는 기독교에서 전통적으로 받아들여져 온 소명론의 한계를 지적하고, 종말론적 새 창조라는 신학적 틀 안에서 성령론에 기초한 일의 신학을 발전시킨다.


[출판사 리뷰]

“인간의 일에 대한 신학적 탐구는 내 일생의 관심사였다”
저자인 볼프는 일에 관한 박사 논문 『노동의 미래-미래의 노동』으로 학자의 길을 시작했다. 이후 몇 편의 논문을 통해 더욱 발전시켜 나간 성령론적 일의 신학을 정리하여 『일과 성령』(Work in the Spirit)을 출간했고, 『광장에 선 기독교』 『인간의 번영』 등 공공선을 다루는 여러 저작들에서도 꾸준히 인간의 일 문제에 대한 관심을 드러냈다. 볼프가 보기에, 인간의 일은 현대 세계에서 독보적 중요성을 지니기 때문이다. 볼프의 사상을 이해하기 위해서도 튼튼한 기초를 제공하는 이 책은 1991년에 출간된 이후 지금까지, 일의 신학을 다루고자 할 때 빠뜨려서는 안 되는 중요한 책으로 자리매김해 왔다. 30년 가까운 시간이 흘렀지만, 볼프의 탁월한 통찰은 2020년을 바라보는 한국 사회에도 폭넓게 적용되며 일과 노동에 대한 신학적 논의의 지평을 새롭게 열어 준다.

“루터의 소명 개념은 현대의 일에 적용 가능성과 신학적 설득력이라는 측면에서 한계가 있다”
일을 하나님이 주신 단 하나의 소명으로 이해하는 전통적 관점은 여전히 개신교계에서 우세하지만, 역동적인 현대 사회에 적용하기에는 여러 한계를 가지고 있으며 신학적으로도 불충분하다. 볼프는 바울이 사용한 ‘카리스마’(charisma) 개념을 발전시켜, 일을 은사적으로 이해하는 성령론적 일 신학을 제안한다. 일에 대한 성령론적 이해를 적용하면, 급속하게 변하는 현대 사회에서 사람들은 자신의 선호와 재능 및 주어진 기회와 여건에 따라 거리낌 없이 여러 개의 직업을 동시에 또는 연속적으로 취할 수 있다. 단일하고 영구적인 소명의 경직성에서 자유로워질 때, 사람들은 공동체 안에서 상호 의존적으로, 공동선을 위해 창조적으로 은사를 사용할 수 있다.

“일의 신학은 인간이 행하는 일의 성격과 결과에 대한 교리적 고찰이다”
인간의 일은 하나님의 역사 안에서 궁극적 의미가 있는가, 인간 및 인간 본성과는 어떤 관계를 맺는가, 동료 인간 및 자연 세계와의 관계에서 어떤 결과를 만들어 내고 있으며 그에 대해 어떤 책임을 요구하는가. 인간의 일은 자기 자신을 변화시킬 뿐 아니라, 역사적 과정 안에서 사회 환경과 자연 환경을 변화시킨다. 그러므로 일에 관한 질문들은 일의 인간론적·사회적·우주론적 차원에 대한 광범위한 고찰이라는 맥락 안에서 다루어져야 한다. 또한 종합적인 일 신학이라면 현대 세계의 노동 현실이 제기하는 여러 질문을 외면할 수 없다. 현대에 거의 종교의 자리에까지 오른 일은 인간의 삶 전 영역을 침범하고 장악하여, 쉼과 일의 균형을 깨뜨리고 인간의 소외와 비인간화를 초래하며 무제한의 욕구를 긍정함으로써 인간 이외 창조세계를 착취하고 있다. 성령론적 일 신학은 이러한 문제들을 새 창조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그리스도인이 일의 인간화를 위해 분투할 수 있는 신학적 근거를 제공한다.

새 창조의 비전과 성령론적 일 신학
볼프는 새로운 일의 신학을 위한 틀이자 핵심적인 윤리 규범으로 ‘새 창조’의 관점을 제안한다. 기독교에서는 전통적으로 일을 창조의 관점에서, 하나님을 섬기기 위해 세상을 보전하는 도구로서의 제한적 의미만을 부여해 왔으나, 기독교 신앙은 본질상 종말론적이다. 그리스도인은 새 창조의 성령 안에서 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의 일은 장차 올 새 창조에 비추어 행해져야 한다. 모든 생명을 주시는 성령은 사람들에게 힘과 재능과 은사를 나누어 주심으로써 사람들이 일을 통해 하나님이 이루시는 새 창조에 협력하게 하신다.

자본주의에 물든 교회를 비판해 온 ‘거리의 목사’ 박득훈 사회선교사의 친절하고 명쾌한 해설
하지만 솔직히, 볼프의 책은 딱딱하고 어렵다. 낯선 용어들과 함축적인 개념들, 복잡한 구조의 긴 문장을 독해하면서 논리를 따라가는 것이 버거울 수 있다. 그러나 ‘현미밥을 먹듯이’ 꼭꼭 씹어 삼키며 읽어 나간다면, 따뜻하게 소화를 도와주는 후식이 기다리고 있다. 책 말미에 실린 박득훈 목사의 해설은 책 전체에서 볼프가 펼쳐 나간 논리를 일목요연하게 다시 정리해서 짚어 주며, 한국 독자들에게 볼프의 제안을 따라 일의 인간화를 위해 함께 분투할 것을 요청하고 격려한다. 우리가 매일 마주하는 한국 사회의 현실이 그것을 요청하고 있기 때문이다.


[특징]

- 성경적이며 현대 세계에 적실한 종합적인 일 신학을 제시한다.
- 일과 노동, 현대 경제 체제에 대한 사회과학적 이해를 충분히 다룬다.
- 일을 소명으로 이해하는 전통적 관점 대신, 성령의 은사에 따른 일이라는 종말론적 관점을 제안한다.
- 일이 초래하는 비인간화 및 소외의 문제를 비중 있게 다룬다.


[대상 독자]

- 미로슬라브 볼프의 책이라면 믿고 읽는 독자
- 성경적이고 현대적인 일의 신학을 고민하는 목회자, 신학자
- 일을 소명으로만 바라보는 전통적 접근을 넘어설 수 있는 현대적 대안을 모색하는 기독지성인
- 노동의 소외, 인간의 일과 자연환경, 워라밸(일-삶 균형) 등의 문제에 대해 신학적 답변을 원하는 그리스도인
신학의 존재 이유를 다시 묻다!

“내가 처음 신학을 발견하던 시절, 나의 상상력을 확장시켜 줄
이런 책이 있었다면 정말 좋았으리라는 생각이 든다.”
_크리스틴 존슨(웨스턴 신학교)

김진혁(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류호준(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 송용원(장로회신학대학교),
정미현(연세대학교), 위르겐 몰트만(튀빙겐 대학교), 케빈 밴후저(트리니티 복음주의 신학교) 등 추천!



사람은 무엇으로 사는가? 보편적 가치에 관한 이러한 물음은 오늘날 우리 문화 전반에서 경시되고 학교나 교회에서도 더 이상 중요하게 다루지 않는다. 볼프와 크로스문은 신학이 이에 대응하지 못하고 진리, 선, 번영하는 삶을 다루는 본연의 과제를 도외시한 결과 오늘날 사회와 대부분의 그리스도인과는 무관한 것이 되었다고 지적한다. 저자들은 인간의 삶과 불가분 연결되어 있는 신학이 그 본질을 회복하기를 촉구하면서, 사도 바울이 “성령 안에서 누리는 의와 평화와 기쁨”이라고 묘사한 하나님 나라에 뿌리내린 좋은 삶의 그림을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

보편적 가치가 사라진 시대
인류 역사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던 수많은 사상과 종교가 있다. 각기 제시하는 내용과 방식은 다양하지만, 크게 보면 각 사상과 종교는 참된 삶, 좋은 삶, 번영하는 삶 같은 인간의 근본 물음을 다루고 있었다. 하지만 오늘날 이러한 보편적 가치에 관한 물음은 시대와 어울리지 않는 것으로 인식된다. 빠르게 돌아가는 현대 사회에 적응하며 살아가는 개인들에게 보편적 가치에 관한 물음은 사치이며 가치는 전적으로 개인에 선택에 의해 결정되는 문제가 되었다. 앤서니 크론먼이 『대학의 종말』에서 지적하듯, 현대의 고등 교육이나 인문 교육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묻는 물음은 사라졌다. 허무주의에 입각한 개인주의와 도구주의가 시대정신이 되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삶의 의미와 가치를 다루며 좋은 삶의 대안을 제시했던 대표적 학문인 신학 역시 표류하게 되었다.

위기에 빠진 신학
현대 사회에서 신학은 설 자리를 잃었다. 신학에 종사하는 이들 역시 주눅 들어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학자들은 학계에서 안정적으로 자리 잡아 자신의 미래를 도모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있으며, 비싼 돈을 들인 자신의 연구에 귀 기울여 줄 청중을 찾아야 한다. 하지만 신학자의 작업이 사회에서 순조로이 받아들여져 영향력을 행사하던 시대는 지나갔다. 신학자들이 널리 인정받을 정도로 자신의 연구를 전문화하거나 대중화하지 못한다는 것은 아니다. 실제로 신학자들은 전문화와 대중화에 힘쓰고 있다. 문제는 신학 자체가 오늘날 필요 없는 것으로 인식되고 있는 현실이다. 신학자들은 이 현실에서 벗어나고자 시대정신에 적응하려 하지만, 신학은 여전히 변두리에 머물러 있으며 정작 신학 자체가 본디 추구해야 할 목적에서도 벗어나고 있다.

회복해야 할 신학의 목적
예일 신앙과문화연구소의 미로슬라브 볼프와 매슈 크로스문은 이러한 상황을 보며 동시대 신학자들에게 신학이 애당초 지향해야 할 목적을 회복하라고 촉구한다. 저자들이 염두에 둔 신학자는 넓은 범위의 신학자로, 자신의 신앙 정체성과 학문 연구를 연결 지으려는 대다수가 여기에 해당할 것이다. 30년 이상 학문 세계에서 활동해 온 조직신학자이자 기독교 윤리학자 볼프와 이제 본격적으로 신학계에 진입한 성서학자 크로스문은 처음에 자신들을 지금의 길로 이끌었던 신학의 목적을 떠올린다. 바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드러난 하나님의 자기 계시에 비추어 번영하는 삶의 비전을 분별하고 명확히 진술하며 권하는 것”이다. 저자들은 신학이 이 목적에 초점을 맞추어야 하나님의 집이 된 세상 전체와 모든 인간에 기여하는 번영하는 삶의 비전을 제대로 제시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신학의 자세: 확신과 사랑
기독교 신학은 보편성을 추구한다. 이는 세상에 다양한 가치관이 있음을 생각해 볼 때 폭력적인 접근 방식으로 비칠 수 있다. 하지만 저자들은 기독교뿐만 아니라 세상에 관한 비전을 제시하는 사상은 본래 보편성을 띤다고 본다. 우리가 고민해야 할 것은 경쟁하는 여러 비전이 공존하는 상황에서 기독교가 어떻게 교조적이지 않으면서 여러 비전 간 대화에 참여할 수 있느냐다. 신학은 고유한 목적을 가지고 있지만 신학을 구현하는 사람들은 제각기 다른 시대를 살아가며, 이들은 이전 시대로부터 이어받은 전통을 반복하기보다는 동시대의 이슈 및 다른 비전들과 대화하며 시대에 맞게 자신의 신학을 즉흥 연주한다. 저자들은 신학을 수행할 때 이 균형을 잃지 않는 것이 중요함을 강조한다. 균형에 대한 강조와 더불어 저자들이 권하는 자세는 사랑이다. 하나님과 그분이 지은 세계를 향한 사랑, 대화 상대자를 향한 사랑. 이는 창조세계가 우리에게 주어진 선물임을 인식하고 이에 감사하며 겸손하게 살아갈 때 가능하다.

세상에 생명을 주는 참된 번영의 신학
이러한 자세로 전달하는 번영하는 삶은 어떤 모습인가? 저자들은 바울이 제시하는 하나님 나라의 모습을 들어 설명한다. 바울은 자신이 이해한 하나님 나라의 비전을 당대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게 보여 주었다. 저자들은 바울을 본받아 바울의 신학을 지금 시대의 사람들과 대화 가능한 방식으로 제시하려 한다. 물론 그 내용은 기독교 신학의 기본에 충실하다. 창조와 완성 사이의 시기를 육신을 입은 종말론적 존재로서 살아가는 공간인 하나님 나라. 저자들은 하나님 나라의 도래를 과장하지도 축소하지도 않으면서, 오늘날 그리스도인이 여전히 죄로 신음하는 세상 속에서도 번영하는 삶의 완성된 비전을 지향하며 살아가기를 권한다. 그 종말론적 긴장 안에서 선하게 인도되는 삶, 평화를 이루는 삶, 공존함을 기뻐하면서도 여전히 불완전한 모습에는 애통하는 삶, 이를 다루는 신학이 바로 세상에 생명을 주는 신학이다.


[독자 대상]

- 목회자, 신학생, 신학교 교원 등 신학을 다루고 실천하는 일에 종사하는 사람
- 기독교 신학의 전통적 깊이와 사회적 의미를 고루 파악하려는 독자
- 성경과 신학을 동시대 속에서 어떻게 이해하고 적용할지 고민하는 독자
- 미로슬라브 볼프의 독자
기억과 망각 사이, 정의로운 화해를 모색하다!

진실하고 올바르게 기억하는 것, 선하게 망각하는 것은 과연 가능한가?
과거를 ‘기억하라’는 촉구와 ‘그만 잊으라’는 억압을 넘어,
기억의 악순환을 멈추는 새로운 관점을 제안하는 볼프의 논쟁적인 수작!

-
“현대 인간 사회의 모순과 부조리 속에서 벌이는 복음 중심적 사투!” _변상욱(전 CBS 대기자)

“자신의 쓰라린 기억과 면밀한 심리학적 통찰과 신학적 사색을 재치 있게 결합해 낸 걸작!” _위르겐 몰트만(튀빙겐 대학교)

-강영안, 김선욱, 박종운, 변상욱, 니콜라스 월터스토프 외 추천!


진실하고 올바른 기억과 선한 망각이라는 논쟁적인 주제를 사려 깊게 고찰하는 책. 과거를 ‘기억하라’는 촉구와 ‘그만 잊으라’는 억압을 넘어, 저자는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기억해야 하는지의 문제를 제기하며 기억의 악순환을 멈추는 새로운 관점을 제안한다. 오늘날 불의한 현실 한가운데를 걸어가며 어떻게 살아야 할지 고민하는 이들에게 도전과 소망의 메시지를 전해 주며, 특히 이번 확대개정판에는 초판 출간 이후 이 논쟁적인 주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논의와 연구들이 반영되어 더욱 균형을 갖추었다.


[출판사 리뷰]

평화의 신학자 볼프가 던지는 우리 시대의 화두!
불의의 시대, 올바르게 기억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양차 세계대전, 홀로코스트, 난징과 르완다 등에서 벌어진 대학살, 스탈린과 마오쩌둥이 벌인 숙청 등…. 한 세기만 되감아 보아도 우리는 세계 곳곳에서 고통으로 신음하는 소리를 들을 수 있다. 9·11 테러, 세월호 참사를 비롯한 우리 시대의 거대한 아픔과, 그만큼 거대하지는 않지만 더 절실하게 와닿곤 하는 우리 각자의 삶에 벌어지는 상처와 고통의 이야기는 또 얼마나 많은가. 이 고통스럽고 잔혹한 현실 속을 살아가는 우리는 이 상처의 기억들에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 미로슬라브 볼프는 “기억하라” 혹은 “잊으라”는 단순한 제안을 넘어, ‘어떻게’ 그리고 ‘무엇을’ 기억하고 잊을 것인지에 대한 신학적이며 자기 고백적인 대답을 건넨다.

악행을 기억하는 일은 항상 선한가? 망각은 언제나 악한가? 기억하기를 촉구하는 이 시대의 대답은 ‘그렇다’ 혹은 ‘아니다’로 단호하겠지만, 볼프는 그리 단순하게 답할 수 없으며 그래서도 안 된다고 말한다. 그에 따르면, 기억은 꼭 필요한 행위이지만 객관적이지도 중립적이지도 않으며 오히려 진실을 왜곡하는 수단이 될 수 있고, 반대로 망각이 사랑과 화해의 선한 수단이 될 수도 있다. 기억과 망각에 관한 이 새롭고도 일견 불편한 관점은, 사실은 수 세기에 걸친 기독교 전통 안에서 발견된다는 것이 볼프의 주장이다. 그러한 치열한 탐색을 밟아 감으로써, 그는 십자가라는 지극한 사랑을 보여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본받아 그리스도인답게 살아가려는 이들이 따라야 할 ‘기억 지침서’를 제공한다.

기억과 망각에 대한 통념을 넘어서는 신중하고도 예리한 성찰
진실한 용서와 화해의 길을 비추는 안내서


볼프는 이 책에서 잊을 수 없는 자신의 고통스러운 기억을 마중물 삼아, 성경과 교회사, 고전과 대중 문학, 심리학, 철학을 아우르는 깊이 있는 인문학적 지혜와 신학적 사색을 펼쳐 놓는다. 그는 불의한 일을 기억하는 행위가 피해자의 억울함을 소명하고 가해자를 정죄하는 효과가 있지만, 잘못 사용되면 그 보호의 방패가 오히려 선을 해하는 날카로운 칼이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왜곡되기 쉬운 기억의 위험성, 기억하는 일에 대한 피해자의 불의함, 그럼으로써 피해자가 가해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에까지 이르는 그의 이야기는 다소 신랄하다. 그럼에도 그의 말이 몰인정하거나 폭력적으로 느껴지지 않는 것은, 그 모든 주장과 설득에 볼프 자신이 고통스럽게 견뎌 온 상처의 경험이 녹아 있기 때문이다. 또한 그의 예리한 통찰과 치열한 논리를 따라가다 보면, 어쩌면 이 예기치 않은 주장들이야말로 오늘의 우리가 귀 기울여야 할 지혜와 아득하기만 한 화해와 용서의 실마리를 담고 있겠다는 데 동의하지 않을 수 없다.

볼프는 십자가를 전제하며 치유의 수단이 되는 기억, 망각에 대한 긍정, 가해자와의 화해와 용서라는 결론으로 나아간다. 그러나 그가 제안하는 용서 또는 화해는 지금 당장 이루어질 수 없으며 누가 요구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우리는 그저 하나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셨듯이 가해자에게도 그러하시다는 것을 알며, 이 세상 너머 ‘사랑의 세계’에서 완전하게 이루어질 화해를 바랄 수밖에 없다. 그때가 되면 우리는 우리가 당한 어떠한 악행도 더 이상 기억나지 않게 될 것이며, 기억할 필요도 없을 것이다. 이러한 인식을 토대로 우리는 오늘 우리가 과연 무엇을 실천할 수 있을지를 성찰하게 된다.

초판 출간 이후의 논의와 연구가 반영되어 더욱 균형을 갖춘 확대개정판
올바른 기억에 관한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하다


올바르고 진실하게 기억해야 하고, 그러나 그다음에는 그 고통을 망각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이 논의의 최종 목표는 결국 ‘사랑’이다. 이 땅에서 그 사랑으로 인한 화해의 첫걸음이 시작되기를 바라는 저자의 간절한 소망이 행간마다 녹아 있다. 결국 사랑만이 기억의 종말(end)이자 목적(end)이기 때문이다. 『배제와 포용』에서 모색하기 시작한 기억의 진실함 및 정의롭게 기억하기에 관한 논의를 확장하고 심화한 이 책은, 폭력과 불의, 고통에 신음하는 세상을 살아가는 모두를 위한 커다란 도전과 소망의 메시지를 전해 준다.

특히 이번 확대개정판에는 초판 출간 이후 이 논쟁적인 주제를 둘러싸고 벌어진 논의와 연구들이 반영되었다. 피해자의 기억에 초점을 맞춘 본문의 논지를 보완하고 발전시키기 위해, 이와 짝을 이루는 가해자의 올바른 기억함에 대해 논하는 한 장(“피해자와 가해자의 기억에 관하여”)이 더해졌다. 그리고 초판에 대한 비판들에 답하고, 이 책이 나오게 된 배경과 책의 집필 목적을 상기시키는 “에필로그”와, 초판 출간 후 이루어진 여러 인터뷰 가운데 가장 내용이 충실한 “제임스 스미스와의 인터뷰” 녹취록이 함께 실렸다. 이로 인해 더욱 탄탄해지고 균형을 갖춘 내용으로, 『기억의 종말』은 시간이 지날수록 더욱 그 의미가 깊어지는, 올바른 기억에 관한 현대의 고전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집이 되기 위해 창조되었다!
우리는 하나님의 집이 되어 가고 있는가?
우리 안에 자리한 소속감과 안식, 관계에 대한 깊은 갈망을 일깨우라!

김혜령(이화여대 기독교 윤리학 교수) 송용원(장신대 조직신학 교수)
최주훈(중앙루터교회 담임목사) N. T. 라이트(옥스퍼드 대학교 위클리프 홀 시니어 리서치 펠로우)
위르겐 몰트만(튀빙겐 대학교 신학대학 명예 교수) 로완 윌리엄스(전 캔터베리 대주교) 추천!



이 세상은 하나님의 집이 되기 위해 창조되었다!
불안과 함께 살아가는 현대인들은 사라지지 않는 어떤 갈망을 느낀다. 참된 소속감, 넘치도록 충만한 형태의 공명에 대한 깊고 강렬한 갈망이다.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자로 알려진 볼프는 매커널리린츠와 함께 우리 안에 자리 잡은 온전한 의미의 집을 향한 갈망을 탐색한다. 저자들은 하나님이 인간을 위해, 그리고 모든 피조물과의 교제를 위해 소속감, 안식, 상호 관계를 가능하게 하는 온전한 집이 되도록 이 세상을 창조하셨다고 주장한다. 이 책은 바로 하나님의 집인 이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출판사 리뷰]

“성경의 목표는 세상이 하나님의 집이 되게 하는 것이다!” (위르겐 몰트만)

사람을 통해 하나님의 집을 이루어 가시는 하나님의 여정!
인간의 내면 깊은 곳에는 온전한 의미의 소속감, 참된 관계, 안식, 서로 간의 공명을 향한 갈망이 자리하고 있다. 그러나 죄와 실패로 왜곡되고 오염된 이 세상은 창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본래 선한 의도를 구현하지 못하고 있다. 급속한 변화와 기술의 놀라운 발전은 우리에게 편안함을 제공하지만, 동시에 그 이면에 자리한 소외와 불안을 증폭시킨다. 오랫동안 ‘세상에 생명을 주는 신학’을 연구하며 우리의 일상적 삶과 창조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온전한 뜻을 분별하는 데 매진해 온 저자들은 우리 안에 자리한 이런 근원적 불안이 집에 대한 갈망임을 일깨운다. 또한 하나님의 구원 역사는 궁극적으로 사람을 통해 이 세상을 온전한 하나님의 집으로 회복시키는 일임을 설득력 있게 풀어낸다. 이 책은 사람들 가운데 거하며, 사람을 통해 이 세상 만민을 자기 백성으로 삼아 함께하시려는 하나님의 갈망을 포괄적으로 담아냈다.

“우리를 위해, 우리와 함께 집을 만들고 싶어 하시는
하나님의 갈망을 담아냈다.” (로완 윌리엄스)


인간과 창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뜻을 성경적 서사로 풀어내다!
저자들은 집이라는 은유를 통해 창조 세계에 대한 하나님의 목적 가운데 하나를 비춰 준다. 창조 세계 자체가 하나님의 성전이며 그분의 왕궁임을 성경의 서사를 통해 풀어 나간다. 창조에서부터 시작한 저자들은 출애굽기를 통해 하나님의 가족이 되기 위한 이스라엘 백성의 장엄한 여정과, 움직이는 하나님의 거처인 성막의 의미를 해설한다. 요한복음에서는 자기 백성 가운데 직접 거하기 위해 성육신으로 오신 하나님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유대인이 하나님의 임재를 느끼는 동시에 이방인들은 거리감도 느껴야 했던 불완전한 성막과 성전은 이제 성육신과 성령의 임재로 하나님의 집이 된 새로운 존재들을 통해, 유대인과 이방인 양쪽 모두의 서사적 연속성을 부여받는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요한계시록을 통해 하나님의 집으로 완성된 새 예루살렘의 종말론적 비전을 독자들과 공유한다. 저자들은 ‘집’의 은유를 통해 성경 전체의 의도를 찾아가는 흥미로운 신학적 관점을 제공한다.

세상에 생명을 주는 신학에 대한 저자들의 숙고가 빚어낸 빛나는 통찰!
볼프와 매커널리린츠는 예일 신앙과문화연구소에서 일상적 삶에 신학적 사유의 다리를 놓는 작업을 통해 세상에 생명을 주는 신학의 가치를 일깨워 왔다. 신학이 단순히 영적 영역과 지적 영역에만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삶의 실천적 영역까지 가 닿아야 하고, 그것이 공동체를 번영하게 하는 풍성한 생명력으로 이어져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그들은 ‘세상의 생명을 위한 신학’ 시리즈를 기획했다. 이 시리즈의 두 번째 기획인 이 책에서 저자들은 과연 어떤 종류의 삶과 어떤 종류의 세상이 하나님의 형상으로 빚어진 우리에게 합당한지 성찰하도록 이끈다. 구원받고 회복된 하나님의 백성이 어떻게 하나님의 집으로 존재하며 새로운 삶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는가?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저자들은 성경뿐 아니라 마르틴 루터, 아우구스티누스, 헤겔 등 다양한 이들을 대화 상대로 삼아 깊이 있게 연구하여 신중한 통찰을 끌어낸다.


[특징]

- 집이라는 은유를 통해 피조 세계를 향한 하나님의 목적을 설명한다
- 성경 해석에 바탕을 두고 창조 세계, 사회, 교회에 관한 하나님의 비전을 통찰한다
- 조직신학자들의 신중하고 신선한 성경 읽기 방식을 제안한다


[주요 독자]

- 성경이 말하는 인간과 창조 세계의 목적을 탐구하려는 독자
- 하나님 나라와 일상의 신학에 관심 있는 신학생, 목회자
- 미로슬라브 볼프의 책에 관심 있는 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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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정치 신학 분야에 중대한 기여를 하는 역작이다.” _위르겐 몰트만

정의를 위한 투쟁, 그리고 궁극적 화해에 이르는 길에 대한 신학적 탐구

「배제와 포용」(Exclusion and Embrace)은 예일 대학교의 신학자 미로슬라브 볼프의 대표작이다.
1996년에 출판된 이 책은 우리 문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신학적 관점을 제시한 작품으로서 세상을 놀라게 하였고, 볼프는 일약 세계적인 신학자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그는 오늘날 우리 문명이 직면한 중대한 문제 중 하나인 ‘정체성(identity)과 타자성(otherness)’의 문제를 탐구한다. 페미니즘, 해방신학,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사상가들과 폭넓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우리의 상호 배제의 문명이 타자의 포용을 통해 궁극적 화해로 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20세기의 가장 중요한 책 100권 중 하나!”_ 크리스채너티투데이
“지난 25년 동안에 저술된 것 중 가장 중요한 신학 작품!”_ 크리스천센튜리



「배제와 포용」(Exclusion and Embrace)은 예일 대학교의 신학자 미로슬라브 볼프의 대표작이며, “오늘의 종교 사상을 형성한 20세기의 고전”(Christianity Today), “지난 25년 동안 저술 된 것들 중 가장 중요한 신학 작품”(Christian Century)이라는 칭송을 받은 우리 시대의 고전이다.

볼프의 고향은 1990년대 ‘인종 청소’라는 용어가 처음 생겨나게 할 정도로 참혹한 전쟁을 경험했던 땅, 동유럽 크로아티아이다. 그는 짓밟힌 동족의 울부짖음과 억압 받는 이들의 신음 소리에 쫓겨 이 치열한 신학적 탐구를 시작했고, 이 책은 그 여정이 남긴 결실이다.
1996년에 출판된 이 책은 우리 문명을 바라보는 새로운 신학적 관점을 제시한 작품으로서 세상을 놀라게 하였고, 볼프는 일약 세계적인 신학자로 주목 받기 시작했다.

이 책에서 그는 오늘날 우리 문명이 직면한 중대한 문제 중 하나인 ‘정체성(identity)과 타자성(otherness)’의 문제를 탐구한다. 페미니즘, 해방 신학, 모더니즘, 포스트모더니즘 사상가들과 폭넓고 진지한 대화를 나누며, 우리의 상호 배제의 문명이 타자의 포용을 통해 궁극적 화해로 나갈 수 있는 길을 모색한다.

“이 책은 정치 신학 분야에 중대한 기여를 하는 역작이다.”
_위르겐 몰트만, 튀빙겐 대학

“우리는 볼프의 강력한 기독교 지성이 우리 시대의 거대한 문화적, 철학적, 신학적 이슈
들을 직면하는 것을 그저 떨리는 마음으로 바라볼 뿐이다.”
_톰 라이트, 「마침내 드러난 하나님 나라」 저자

“이 놀라운 책이 널리 읽혀, 이 배제의 땅에 포용의 길이 활짝 열리길 눈물로 기도한다.”
_박득훈, 새맘교회


[출판사 리뷰]

정의를 위한 투쟁, 그리고 궁극적 화해에 이르는 길에 대한 신학적 탐구

“내 동족은 짐승처럼 짓밟히고 있었으며, 나는 십자가에 달리신 메시아를 따르는 사람으로서 적합한 반응을 생각해 내야만 했다. 십자가의 메시지와 폭력의 세상 사이에 있는 긴장…이 책은 지적 투쟁의 이야기인 동시에 나의 영적 여정의 기록이기도 하다.”(머리말 에서)

다르다는 것, 이 단순한 사실은 역사 속에서, 그리고 우리의 삶 속에서 이웃을 미워해야 하는 이유로, 때로는 결코 용납해서는 안 되는 악으로 간주되고 있다. 민족간 분쟁과 종교간 계급간 갈등이 끊이지 않는 오늘날의 세계는 다른 이(the other)에 대한 배제가 얼마나 근원적인 죄로서 작용하고 있는지를 증거하고 있다. 과연 인류는 폭력과 악과 절망의 뿌리에 자리잡은 정체성(identity)과 타자성(otherness)의 문제를 극복하고 문명의 다음 단계로 나아갈 수 있을까?

볼프는 드러난 문제의 심층을 보게 하며, 우리 문명의 미숙한 뿌리에 기인하는 이 정체성과 타자성의 문제를 직면하도록 이끈다. 인간은 본성적으로 나를 중심에 두고 타자를 주변화하며, 타자를 정복하여 통합하려 하거나 배척하며 제거하려고 한다(모더니즘적 기획). 이를 미워한다면, 반대로 우리는 타자와의 연결을 끊고 고립하며 실용주의적인 공존 상태에 머무르고자 할 수도 있다(포스트모더니즘의 해결책). 하지만 볼프는, 타자와의 관계는 통합이나 단절이 아닌, 우리의 정체성을 재조정하게 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책에서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정체성과 타자성, 성 정체성, 정의, 진리와 지식, 폭력과 화해의 문제 등, 우리 시대에 화두가 되었던 묵직한 이슈들을 두고 볼프의 지성이 벌이는 엄청난 지적 씨름이다. 때로는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 사상가들의 목소리에 진지하게 귀를 기울이며 그들의 통찰을 유감 없이 흡수한다. 그리고 때로는 그들의 주장을 강력하게 비평하면서 새로운 사유의 길을 개척해 나간다. 그의 사유가 불붙은 장소는 학자의 책상이나 거실의 안락한 소파가 아니라 짓밟힌 동족의 울부짖음이 생생한 억압과 배제의 땅이었기에, 이 땅의 독자들의 가슴에도 그의 메시지가 크게 울린다.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자 미로슬라브 볼프의 고백과 성찰★
“갈등과 증오, 폭력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다시 베풂과 용서를 이야기하다!”

“볼프의 삶과 신학이 최상의 빛을 발하는 책이다!”
_로완 윌리엄스, 월터스토프, 몰트만, 존 오트버그, 김진혁, 송용원 추천


갈수록 은혜가 메말라 가는 문화 속에서, 우리는 어디서 베풂(giving)의 근거를 찾을 수 있을까? 용서보다는 보복과 앙갚음이 난무하는 이 시대에, 과연 용서(forgiving)는 가치 있는 일일까?

우리 시대 가장 영향력 있는 신학자 미로슬라브 볼프는 이 책에서 그 문제와 의문을 품고 씨름한다. 우리가 왜 베풀고 용서해야 하는지, 어떻게 그리할 수 있는지를, 값없이 후히 주시기를 기뻐하시는 하나님과 우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빛 아래서 생생하게 조명한다. 그는 단순히 기독교 신앙의 교리를 설명하는 것이 아니라, 베푸시고 용서하시는 하나님이야말로 가장 신뢰할 만한 하나님이라고 설득력 있게 말한다. 볼프 교수 자신의 개인사와 한데 어우러져 더욱 빛을 발하는 이 책은, 우리로 하여금 우리 일상의 삶의 현장에서 하나님 그분을 본받는 또 하나의 길인 "베풂과 용서"를 기꺼이 살아 내도록 우리를 격려한다.

우리는 베풂으로써 하나님의 도구가 되어야 한다.
"우리는 모든 것을 하나님으로부터 받는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우리의 선한 의지와 힘과 노력으로 하나님의 선물 창고에서 선물을 받아서 일부를 다른 사람들에게 건네기도 한다. ......우리가 무언가를 소유하여 남에게 베푸는 이유는, 하나님이 베풀어 주시기 때문이다. 그러나 ......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려고 하는 우리의 선한 의지, 다른 사람들에게 베푸는 우리의 능력, 다른 사람들에게 베풀기 위해 기울이는 우리의 노력조차도 하나님의 것이다. ......우리가 베푼다면, 그것은 우리가 다른 사람들에게 그리스도로서 베푸는 것이다. 선물의 수여자이신 그리스도께서 우리 안에서 움직이고 계시기 때문이다. 우리가 베풀 때, 베푸는 이는 그리스도시다. ......우리는 하나님의 손에 들린 도구들이다."

또한 우리는 용서를 통해 하나님이 하시는 용서의 메아리가 되어야 한다.
"우리가 하는 모든 용서는 불완전할 수밖에 없다. 그러므로 우리가 하는 용서를 우리 자신의 행위로 여기지 않고, 하나님이 하시는 용서에 참여하는 것으로 여기는 것이 중요하다. 우리가 하는 용서는 흠투성이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용서는 완전무결하다. 우리가 하는 용서는 잠정적이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용서는 궁극적이다. 우리가 하는 용서는 어정쩡하고 임의적이지만, 하나님이 하시는 용서는 거침없고 결정적이다. 우리는 용서할 때 부적절한 판단과 교만으로 가해자에게 잘못하기 쉽지만, 하나님은 정의와 참된 사랑으로 용서하신다. 우리가 하는 용서로 하여금 하나님이 하시는 용서를 맑게 비치게 하고, 우리가 하는 용서를 끊임없이 바로잡아 가는 수밖에 도리가 없다. 우리가 하는 용서는 하나님이 하시는 용서의 메아리로서만 가능하기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온갖 선물(은혜)을 누리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이웃에게로 흘려보내는 도관의 역할과, 하나님이 행하시는 용서의 메아리 역할을 충실하게 감당함으로써, 저마다 하나님 현준의 거룩한 징표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 간절하다.
미로슬라브 볼프
(Miroslav Volf)
크로아티아에서 오순절 교회 목회자의 아들로 태어나 어린 시절부터 기독교 신앙의 의미를 숙고하며 자랐다. 자그레브 대학교에서 고전 그리스어와 철학을 공부했으며, 복음주의 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미국 풀러 신학교에서 석사 학위를 획득한 후, 튀빙겐 대학교에서 위르겐 몰트만의 지도 아래 박사 학위와 교수 자격을 취득했다. 풀러 신학교에서 조직신학을 가르쳤고, 현재 예일 신학대학원에서 신학과 윤리학을 가르치면서 예일 신앙과문화연구소 소장으로 일하고 있다. 그가 2003년에 창립한 예일 신앙과문화연구소는 신학 연구와 더불어 종교와 인류 공영의 문제, 지구화, 화해 등의 삶에 관련된 다양한 주제를 연구한다. 그가 쓴 『배제와 포용』은 「크리스채너티투데이」에서 선정한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100권의 종교 서적으로 꼽혔다. 그밖에 『광장에 선 기독교』 『행동하는 기독교』 『기억의 종말』 『알라』 『인간의 번영』 『일과 성령』 『세상에 생명을 주는 신학』(이상 IVP), 『베풂과 용서』(복있는사람), 『삼위일체와 교회』(새물결플러스), 『가치 있는 삶』(흐름출판) 등을 썼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미로슬라브 볼프 / 새물결플러스
가격: 28,000원→25,200원
미로슬라브 볼프 / 국제제자훈련원
가격: 14,000원→12,600원
미로슬라브 볼프 / IVP
가격: 14,000원→12,600원
미로슬라브 볼프,라이언 매커널리린츠 / IVP
가격: 19,000원→17,100원
미로슬라브 볼프 / IVP
가격: 17,000원→15,300원
미로슬라브 볼프 / IVP
가격: 19,000원→17,100원
미로슬라브 볼프,매슈 크로스문 / IVP
가격: 13,000원→11,700원
미로슬라브 볼프 / IVP
가격: 20,000원→18,000원
미로슬라브 볼프,라이언 매커널리린츠 / IVP
가격: 28,000원→25,200원
미로슬라브 볼프 / IVP
가격: 29,000원→26,100원
미로슬라브 볼프(Miroslav Volf) / 복있는 사람
가격: 16,000원→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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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미로슬라브 볼프 저서 세트(전11권)
저자미로슬라브 볼프
출판사갓피플몰
크기s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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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2024-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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