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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기획

기독교인과 정치 관련 도서 세트(전9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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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의 현실 정치를 성찰하다
지난 30년간 세계 곳곳의 복음주의자들이 정계로 몰려갔다. 그러한 행동은 때때로 현명한 선택이었고 효과를 드러내기도 했다. 그러나 실제로 정계로 몰려간 많은 복음주의자들은 허둥대다가 정치활동에 실패했다. 그리스도인들의 정치활동이 오히려 복음을 증거하는 사역을 가로막고 주님의 영광을 가렸다. 이 책은 먼저 그리스도인들의 정치참여의 비참한 실패를 거울 삼아 무엇을 잘못했는지 직시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며 기독교 정치철학을 확립해야 함을 피력한다.

2. 사회에 대한 신중한 연구와 성경에 근거한 접근법을 파헤치다
복음주의 그리스도인들은 복잡한 정치 과제에 다가서기에 앞서 성경에 근거한 체계 있는 접근법을 발전시켜야 했다. 이제 우리의 목표는 분명하다. 우리는 정치가 그리스도의 공의 아래서 이루어지기를 원한다. 또 정치가 역사적 사실과 사회과학에 대한 정직하고 정확한 지식에 근거하기를 바란다. 그러기 위해 이 책은 간략하게나마 기독교 역사를 돌아보고 오늘날 세속 사상가들과 교류하면서 심도 있게 형성된 현안을 경청하고 그들과의 의견 교환을 통해 신앙적 방법론을 도출해 내고 있다. 또 성경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정치참여에 지침이 될 만한 내용을 되짚고 있다. 그리하여 창조세계의 특성과 위대성, 인간의 존엄성과 운명, 죄로 인한 파괴의 나락, 역사의 중요성 등을 이해하는 근간을 제공받아 정치철학을 모색한다.

3. 복음주의 정치철학의 견고한 체제를 세우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정치적 결정을 내릴 때마다 지혜로운 방법론과 정치활동을 이끄는 성경적 기초를 전체적으로 검토하는 데 시간을 소비할 수 없기에 간단하고 심도 있는 안내서, 즉 정치철학이 있어야 한다. 이 책에서는 국가, 정의, 인권과 민주주의 및 자본주의, 인간 생명의 존엄성, 결혼과 가정, 종교의 자유 및 교회 그리고 국가의 관계, 중재와 정의로운 전쟁 및 비폭력, 창조세계에 대한 돌봄 등에 대한 성경적 ․ 신학적 진리에 대한 토론과 역사 분석을 시도하여 복음주의 정치철학의 중요 요소를 드러낸다. 다시 말해 해당 주제의 세부 사항을 살펴 성경의 패러다임과 사회 분석으로부터 복음주의 정치철학을 확립한다.

4. 신실한 정치참여를 통한 이웃 사랑을 실천하다
오늘날 세계 인구의 30퍼센트 이상이 그리스도인이며 이들이 세계의 부를 60퍼센트 이상 차지한다. 세계 곳곳에 사는 그리스도인들만이라도 성경 기준에 합당한 정치활동을 한다면 인류 역사는 근본적인 변화를 맞으리라. 지금부터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성경에 근거한 정치철학을 바탕 삼아 균형 잡힌 정치 의제를 포용하고 공공정책을 적합하게 형성하는 다양한 방식을 이해하고 실천해야 한다. 그러한 정치참여 과정이 효과 있게 이웃을 사랑하도록 안내할 것이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의 정치 참여에 대해 무엇을 말하는가?
한국 개신교회는 어떤 방식으로 정치에 참여하고 영향을 끼쳐왔는가?
2012년 그리스도인은 어떤 가치와 철학에 근거해 대통령을 선택할 것인가?
우리 시대와 사회가 필요로 하는 정치 리더십의 요건은 무엇인가?


한국 정치에서 대통령이 차지하는 비중은 결정적이다. 대통령에게 권력이 집중되어 있을뿐더러, 그의 철학과 세계관에 따라 정치의 우선순위가 정해지기 때문이다. 이런 점에서 대통령을 뽑는다는 것은 우리의 현재와 미래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에 대한 이 시대, 우리 사회의 요구와 기대를 확정하는 문제다. 다시 한 번 역사 앞에 선 한국 교회는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게 하고, 가난한 자와 함께하며, 이 땅의 평화를 위해 기도하라는 성경의 요구를 대통령 선거에 어떻게 반영할 것인가? 이 책은 한국 개신교가 봉착한 위기 중 하나가 바로 한국 개신교의 정치적 실패, 좀 더 정확히는 현실 정치 참여의 실패임을 확인하면서, 보수적인 대형 교회를 중심으로 한 한국 개신교가 성경적 가치관과는 별개로 보여준 구태의 정치적 행보를 실천적으로 극복하고자 한다. 우리의 시대적 과제를 놓고 각 분야의 전문가가 제시하는 실제적 조언들은 성경적 가치관을 투표로 구현하기를 원하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나침반 역할을 할 것이다.
10,000 → 9,000원 (10.0%↓) 소득공제도서정가제500
▒ 책소개

강영안, 이승구, 양희송, 마이클 호튼 추천
“나는 이 책을 미국의 이야기가 아니라 한국의 이야기로 읽었다. 정신이 번쩍 날 것이다!”
“정치적 고정관념을 흔들어야 할 때 더욱 가치가 빛나는 멋진 책이다!”
“이 책을 적용해 이번 대선에서 ‘가장 덜한 악(less evil)’이 어떤 것인지를 잘 선택할 수 있었으면 한다.”

같은 신앙, 다른 이념, 무엇이 성경적인 가치인가?

전통적 복음주의 교회가 공공연히 보수 정치를 지지하며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 그런데 21세기에 들어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거기에 반대하는 분위기가 젊은층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것은 곧 같은 기독교 안에서의 이념적 분열과 대립, 나아가 전통적 복음주의 신앙에 대한 반발로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왜 같은 기독교 세계관으로 정치 사회를 바라보는 시각이 양극화될 수 있을까? 과연 어떤 시각이 성경적인 것일까? 이 문제는 결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이 복잡하고도 난해한 문제를 풀기 위해 좌완 정통파 보수 신학자인 칼 트루먼이 당신에게 돌직구를 던지며 건전한 토론을 제안한다.

저자는 저명한 역사 신학자이자 사회 평론가로서 정통 개혁신학의 관점에서 이 문제를 다룬다. 그는 미국 보수 정치의 문제점과 그와 결탁한 복음주의 교회들을 고발할 뿐만 아니라, 반대로 진보 정치에 낭만적인 신뢰를 보내는 기독교인들에게 균형 잡힌 시각을 제시한다. 이 책의 내용들이 비단 바다 건너 미국에만 해당되는 것이리라 생각하지 말라. 오늘날 우리나라의 정치 실정이나 교회의 현실도 이와 다르지 않다.
21세기 다양한 정치적 스팩트럼 가운데 살아가는 기독교인으로서 편견이나 왜곡된 시각에서 벗어나 성경적인 가치관으로 정치 사회를 바라보고 판단하여 참여하길 원하는 독자들에게 이 책은 귀한 선물이 될 것이다.

▒ 이 책의 독자 대상
1) 성경적 정치관을 갖기을 원하는 모든 기독교인
4) 정치적 진보와 보수 사이에서 혼란과 갈등을 겪는 독자
2) 정치적 진보나 보수, 어느 한 쪽으로 과하게 치우져 있는 그리스도인
4) 현실 정치에 무관심한 그리스도인
5) 말씀을 가르치는 목회자, 신학생, 교사, 리더
6) 개혁주의 기독교 세계관에 관심 있는 독자
11,000 → 9,900원 (10.0%↓) 소득공제도서정가제
“성경이 보여주고 있는 그리스도인의 정치 색깔,
이것이 우리시대에 필요하다.
좌우의 색깔이 아닌 성경의 색깔이 우리를 지배해야 한다!”


▒ 출판사 리뷰
한국 정치에 있어서 색깔 논쟁은 끊임없는 분열과 반목을 양산해 왔다. 하지만 놀랍게도 그리스도인들 조차도 이런 색깔 논쟁에서 자유롭지 못함을 보게 된다. 이를 타파하고자 본서에서는 성경이 말하는 정치의 의미를 소개하고 교회 역사에 이어져 온 믿음의 선배들의 정치 이해로부터 오늘날 복지, 교육, 경제 현안 등 실제적 이슈들에 대해 그리스도인들이 가져야 하는 자세에 대해 명쾌하게 서술한다.
17,000 → 15,300원 (10.0%↓) 무료배송 상품입니다.소득공제도서정가제
이념 전쟁과 정치 과잉의 시대에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다르게 살아야 할까?’
‘목회자는 무엇으로 어떻게 설교할 수 있을까?’


정치 소용돌이 가운데서 설교해야 하는
설교자들에겐 특별한 도우미,
혼돈 속에서 길을 묻는 성도들에겐
이념의 환상에서 깨어나게 하는 성경적 가이드!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나뉘어 갈등하던 시기,
교회 내 높은 긴장감이 이 책의 말씀으로 차분해졌다.


한국교회는 세상 정치와 ‘무관’한 듯하면서도 한편으로 매우 정치적인 ‘편향’을 갖고 있는 집단으로 인식돼왔다. 60-70년대 산업화 시기에는 일부 교회와 소수의 목회자가 노동 운동과 민주화 운동에 가담하여 이른바 ‘교회 = 반정부 좌파’로 구분된 역사가 있었던 반면, 80년대 군사정권의 등장 이후엔 정반대로 보수적 교회 지도자들이 그런 정권을 위해 기도하면서 ‘교회 = 우파적’이라는 좌우극단의 성향을 보였기 때문일 것이다. 게다가 이북에 고향을 둔 교인들의 반공 사상이 보수적 신앙과 결합하면서 ‘이제 대부분의 교회는 우파 집단’이라는 이미지가 강화됐다고 사회 시사 전문가들은 분석한다.
특히 최근엔 교회 내에서조차 진보 정당이나 민주적 정부를 지지하기만 해도 ‘좌파’로 구분되며, 반대로 극단적으로 보수적일 경우 거리에서 태극기와 성조기를 함께 들고 찬송가를 부르기도 한다. 이 책의 부제(副題)처럼 ‘너는 어느 편’인지부터 묻는 게 교회에서도 일상이 됐다. 정치적으로 내 편인지 저쪽 편인지를 가르는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교인들끼리도 정치적 견해 차이로 갈등을 겪게 됐으며, 그 절정은 대통령 탄핵과 검찰개혁 갈등 이후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나뉘어 주말마다 촛불집회가 이어지고 있을 때라 할 것이다. 토요일 집회가 열린 다음날이 주일이었으니 교회에서 예배드린 다음인데도 얼굴 붉히고 언쟁까지 하는 경우도 종종 있었다는 후문이다. 그럴 때에도 공개적으로 ‘정치에 대한 성경적 지침’을 설교를 통해 말할 수 있는 설교자는 거의 없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대부분의 교회에서는 교인들이 양쪽 진영으로 나뉘어 완전히 다른 생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물론 강단에서 극우 성향의 발언을 하고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목회자들이 일부 있긴 했으나, 코로나 시기와 겹치면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기만 했다.
이런 혼란스런 시대를 사는 그리스도인은 정치 공간일 수밖에 없는 세상에서 어떻게 바로 서고 성경을 따라 생각하고 말하며 살아야 할 것인가? 고민은 많은데 답을 찾기 어렵다. 하지만 만약 정치와 이데올로기 등에 대해 성경적인 길과 방향을 제시하는 설교가 있다면 어떨까? 만일 설교자를 통해 정치에 대한 ‘성경적인 언행 지침’을 들을 수 있다면, 교회와 세상이 조금은 달라질 수 있지 않을까? 이 책은 그런 기대를 충족하기 위한 것이다.
2019년 세상이 광화문과 서초동으로 나뉘었을 당시, 교회에서 바로 이 정치 문제에 그리스도인이 어떻게 접근해야 할지를 주제로 과감히 설교한 이가 있었다. 평촌새순교회의 고성제 목사다. 그의 설교는 보수 교단으로 알려진 소속 교단 예장합동의 기관지 <기독신문>에 글로 정리돼 무려 6회에 걸쳐 연재되기도 했다. 전통적으로 정치에 대해 언급하기를 꺼려한 교단 분위기에서 그의 시도가 신선해 보였기 때문이다.
그의 설교를 통해 처음엔 교회에 정치적 갈등이 심화되지 않을까 주변에서 우려했지만, 정반대로 갈등이 가라앉고 교회가 차분해졌다고 한다. 설교 중에 성도들의 마음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오히려 교회 안에 있는 ‘양 진영’의 사람들 사이에서 긴장도가 낮아졌다. 모두가 자신들이 취하고 있는 입장이 불변의 진리가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 납득하게 되었고, 그것 때문에 공동체의 평화를 잃을 정도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탓이라고 한다. 기독교적인 기준과 가치는 양 진영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도 이해하게 되었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어느 만큼은 존중하며, 참고 들을 만큼 ‘성숙한 모습’을 가지게 된 것 같다고 저자는 전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그리스도인이 제목 그대로 정치 공간에서 어떤 스탠스(입장)를 취해야 할지, 어떤 태도를 가져야 할지에 대한 성경적 지침을 얻을 수 있다. 표지의 영어 문구가 Taking a Christian Stance in Political Fog인데, 말 그대로 안개 같은 정치 상황에서 앞뒤를 분간하지 못할 때 그리스도인이 어떤 입장을 가질지, 즉 어떻게 서야 하는지를 말하기 때문이다.
저자는 그리스도인도 당연히 정치에 대한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전제한다. 정치가 나와 이웃의 삶을 좌우하므로 정치에 대한 관심이 이웃 사랑에 포함되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치 무관심도 문제이지만 정치 과잉도 문제 삼는다. 이데올로기를 우상으로 삼는 것도 당연히 경계한다. 그는 이에 대한 구체적인 설교의 예로서, 뜻밖(?)에도 신명기와 레위기 등에 언급된 십계명을 통해 이데올로기 우상숭배 척결과 사회의 안식에 대한 재인식을 거론한다.
이 책의 1부는 기독신문에 연재됐던 저자의 설교들을 다시 정리한 것이다. 2부와 3부는 이후에도 계속 이어진 정치적 갈등 때마다 레위기의 말씀 등을 기초 삼아 설교한 것을 책의 주제에 맞게 서술한 것이다. 설교자들이 정치에 대해 교인들에게 설교하고자 할 때 참고가 될 내용들이다. 또한 일반 독자들은 정치 공간에 그리스도인으로서 어떻게 서야 할지에 대해 성경적인 지침을 얻을 수 있다.



[프롤로그]

시대의 질문을 피하지 않는 마음으로
이 책은 최근 몇 년간, 온 나라가 두 쪽으로 나뉘어 극도로 갈등하던 두 번의 시기에 강단에서 선포되었던 내용을 정리한 것이다. 그 첫 번째 시기는 ‘조국 사태’로 온 나라가 갈등하던 그 갈등의 절정기, 수많은 인파가 광화문과 서초동에 모여 극도의 분노를 뿜어대던 2019년 9월부터 10월이었다. 두 진영의 적대감은 하늘을 찌를 듯해서, 조금이라도 정치에 관련된 설교를 하는 것은 너무 조심스럽고 위험하게 느껴질 때였다. 하지만 그렇다고, 온 나라가 요동치고 힘들어하고 있는 때, 교회는 마치 아무 일도 없다는 듯이, 보통 때와 하나도 다를 것 없는 주제의 설교를 하고 있다는 것도 민망한 일이었다. 사람들은 답을 원하고 길을 묻는데, 그런 일 자체가 아예 없다는 듯이 말씀을 전하는 것도 그렇고, 일부 목사들이 그저 자신의 정치적 소견에 불과한 말을 강단에서 쏟아내는 것을 보는 것도 힘든 일이었다.
“길은 뭘까? 이런 때, 목사는 무엇을 말해야 할까?”
고심하고 또 고심하다가, 교회에 4개월간의 연구기간을 요청했다. 하지만 필자는 곧 후회했다. 신청할 때는 내가 (현실 정치와 사람들의 다양한 생각에 대해) 모르는 것이 너무나 많고, 무엇을 어떻게 말해야 하는지도 모르는데, 마음에 부담은 있어서 신청했지만, 이제는 4개월 후에 무언가를 설교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기 때문이다.
많이 힘들어하는 가운데 기도하면서 마음에 든 생각은 ‘원리를 설교해야 한다’라는 것이었다. 구체적인 생각은 각자에게 맡기고,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가 어떻게, 어떤 가치에 입각해서 이 문제를 생각해야 하는지, 그 원리를 설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힘들어하며 연구기간을 지난 후, 마침내 2019년 9월 ‘이렇게 혼란한 때에 길은 어디에’라는 주제로 설교를 ‘감행’했다. 처음엔 너무나 부담스러워 딱 한 번만 설교하려 했지만, 하나님께서 감동을 주셔서 한 번의 설교 준비에 더 많은 생각을 부어주셨고, 마침내 8회에 걸쳐 설교할 수 있었다.
당시 그 일은 설교자인 나에게도 말할 수 없이 긴장되는 일이었지만, 우리 교회의 교역자들에게도 그랬던 모양이다. 그들은 ‘오늘 우리 교회는 완전히 두 쪽 나고 큰 시험에 빠질지 모른다’라는 생각이 들어 저들끼리 특별 기도를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첫날의 설교 후에는 긴장의 끈을 내려놓았다고 한다. 설교 중에 성도들의 마음이 부드러워지는 것을 느꼈기 때문이다. 이후 8주간, 그리고 그 후의 오늘까지 교회 안에서 불미스러운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 오히려 교회 안에 있는 ‘양 진영’의 사람들 사이에서 긴장도는 이전보다 훨씬 낮아졌다. 모두가 자신들이 취하고 있는 입장이 불변의 진리가 아니라는 사실에 대해 납득했고, 그것 때문에 공동체의 평화를 잃을 정도로 가서는 안 되겠다는 생각을 한 것 같았다. 기독교적인 기준과 가치는 양 진영의 그것과 다르다는 것도 이해하게 된 것 같았다. 이제 자신과 다른 생각을 어느 만큼은 존중하며, 참고 들을 만큼 된 것도 같았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관련 기사인 필자의 인터뷰 ‘이념을 절대화하지 말고 성경 따라 화평과 평화 일구라’, 기독신문 2217호를 참조하라.)

필자가 정치와 관련하여 두 번째로 설교를 한 것은 2021년 1월 첫 주부터 약 10주간이었다. 이 두 번째 시기는 ‘코로나 발생 기간의 광화문 집회를 둘러싼 방역당국과 교계의 갈등’, ‘소상공인과 서민생활 지지를 위한 기본소득 논쟁’, ‘검찰 개혁 방법을 둘러싼 법무장관과 검찰총장 사이의 충돌’, ‘원전폐쇄를 둘러싼 감사원 감사로 인한 갈등’, ‘검찰총장의 사퇴’ 등 복잡한 정치적 사건들이 이미 진행되었거나 한참 진행 중인 상태였다. 각종 여론 조사의 결과는 우리 사회가 여전히 둘로 갈라져 있음을 보여주고 있었다. 교회 안에도 여론은 여전히 나뉘어 있었다. 두 번째 연속(시리즈) 설교는 이런 상황에서 역시 ‘감행’되었다. 하지만 두 번째는 첫 번째 시리즈 설교와 강조점이 약간 달랐다. 첫 번째는 우리 각자의 한계와 성경적 기준을 알게 함으로써 갈등이 임계점에 이르기 전에 누그러뜨리는 데 초점을 두었다면, 두 번째는 이렇게 갈등하는 사회 속에서 그리스도인은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 이런 갈등과 대치 중에도 우리는 이 사회를 더 바람직한 사회가 되게 하기 위해 어떤 마음가짐으로 살아야 하며, 우리의 논의는 어디에 기초를 두고 진행되어야 하는지에 더욱 초점을 맞추었다고 할 수 있다. 구체적인 이슈에 대해 이야기하기보다 이런 갈등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우리의 바른 입장과 가치관은 무엇이며, 우리는 어떤 사명을 가지고 있는지를 나누려는 것이었다. 왜냐하면, 그것을 알면 각 사람은 그리스도인으로서 자기가 서 있는 현장과 상황에서 그것에 따라 판단하고 선택할 수 있을 것이기 때문이다. ‘교회가 적어도 그 지점까지는 성도들을 이끌고 가야 하지 않을까’ 하고 생각한 것이다.

이 시리즈 설교를 글로 옮겨 출간하는 것은 몇 가지 마음 때문이다.
첫째는 최근의 정치 상황과 같은 사회적 갈등과 관련하여 설교하는 것이 심히 부담되는 일이기는 하나, 사실은 ‘급속한 시대 변화가 일상화됨’으로 인해, 이른바 ‘갈등’은 앞으로 오랜 세월 동안 일상화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일상화된 갈등의 한 가운데에 존재하게 될 교회 안에서 이 부분과 관련하여 고민을 함께하는 마음들이 모여야 하지 않을까 생각하는 것이다. 특별히 이런 문제에 대해 이미 많은 생각을 하고 표현해왔다고 여겨지는 (진보적) 교파나 교단이 아닌, 필자가 속한 (보수적) 교단이나 교파 같은 곳에서도 자신들의 신학으로 이 문제를 어떻게 품고 갈 수 있을지를 고민하게 되기를 바라는 것이다.
둘째, 이 땅의 설교자들이 우리 사회의 갈등 속에서 설교하는 일에 작은 참고나마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어서다. 사실 필자도 극도로 민감한 문제들에 대해 설교할 때는 참고할만한 다른 설교자들의 예 없이는 설교할 용기가 잘 나지 않았다. 그런 예가 있을 때, 그것을 통해 길을 찾고 힘을 얻어 설교하곤 했다. 그런 점에서 2019년 9월과 10월 광화문과 서초동에서 매일 기 싸움이 벌어지던 그때에 했던 설교의 주제와 주요 내용을 나누고 싶은 것이다. 우리 사회가 앞으로도 수없이 그런 상황에 처할 것으로 보이기에, 이런 논의가 요즘처럼 더욱 필요한 때에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었으면 한다.
셋째, 필자가 시도한 설교들이 실제 상황과 필요에 비하면 너무나 작고 표현이 불가할 정도로 미흡하다고 느끼지만, (그리고 그 미흡함을 커버할 능력이 필자에겐 없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미흡한 그대로 이 작은 시도를 세상에 내놓는 것은 누군가가 여기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게 되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이다. 혹여 이 작은 시도가 거기에 작은 도움이라도 되기를 바라면서 말이다.
넷째, 목회자들 이외에도, 오늘의 이런 상황 속에서 그리스도인으로서 취해야 할 입장과 성경적 견해에 대해 알고 싶어 할 성도들에게 이 책이 어떤 도움이 될 수 있다면, 필자는 더할 나위 없이 기쁠 것이다. 사실 성도들은 각자 좌우 어느 한쪽에 속하여 매일 정치 공간에 참전하고 있지만, 내심으로는 자신이 취하는 태도가 과연 성경적인지 확인할 수 있기를 갈망할 것이다. 하지만 그 일에 대해 교회로부터, 목회자로부터 도움을 받기가 쉽지 않은 상황인 것 같다. 찾으면 있을 것이지만, 그 도움이 대중에게 금방 손에 닿도록 가깝고 쉬운 곳에 있지는 않은 것 같다. 그런 점에서, 그들에게 약간이라도 가까운 곳에 있는 도움이기를 기대한다.
다섯째, 간혹 교회 내에도 갈등이 고조될 위험에 처해 있지만 목회자가 그 부분에 대해 직접 설교하기 어려운 경우에는 교우들에게 이 책을 읽도록 권함으로써 교회 안의 긴장을 해소하는 데에 도움이 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야무진(?) 기대도 해본다. (사실 이 설교나 글의 도움으로 과격한 마음, 심하게 한쪽에 치우친 마음이 부드러워진 경우가 적잖게 있었다.)
-하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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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들은 정치를 어떻게 볼 것인가”라는 정도에 그치지 않고
혼란스런 시대 가운데 정치를 신학적으로 분석하여 정치 신학으로 나아간
20세기 신학자 본회퍼와 몰트만의 정치 신학에 대해 말하다!


제1차 세계 대전 이후 독일 교회는 민주적인 방법으로 집권한 나치와 타협했습니다. 독일의 자유주의 신학자들은 구약을 신약보다 열등하게 여겼고 반셈족주의를 조장함으로써 히틀러의 유대인 박해에 조력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독일의 고백교회는 1934년 「바르멘 선언」을 공표하면서 히틀러의 민족주의적 정치적 메시아니즘을 비판합니다. 이런 흐름 아래서 교회의 정치 투쟁을 주도했던 신학자가 바로 본회퍼입니다. 그는 히틀러 정권의 유대인 학살에 대해 온몸으로 저항했고, 고백교회의 미진한 정치 참여를 비판하며 세계 에큐메니컬 운동에 참여합니다. 그의 이런 정치 투쟁은 그의 신학적 사고들의 열매입니다. 본회퍼는 공동체로서 실존하는 교회, 타자를 위한 고난, 대리, 책임, 위임 등의 가르침을 통해 정치적 행동을 실천했습니다.
개신교 진영에서 "정치 신학"이란 말을 쓴 사람은 몰트만입니다. 그는 제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고, 포로가 되었습니다. 그는 신학이 정치적으로 중립적인 입장에 서는 것은 불가능하며 정치 변혁이 신학의 중요한 목적이어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이러한 정치 변혁적 사상은 기독교 종말론에 대한 새로운 사색에서 시작합니다. 그는 성경의 약속 개념을 중심으로 종말론적 희망을 노래하는 『희망의 신학』을 썼고, 교회가 현실 비판에 참여해야 하는 필요성을 말했으며 정치적인 투쟁 방향을 제시합니다. 그는 이 책을 쓴 후에, 희망을 가진 자들은 현실을 도피하지 않고 희망에 대한 믿음 속에서 약자들을 위해 십자가를 짊어질 것을 촉구하는 『십자가에 달리신 하나님』, 그리고 종말론적인 십자가 신학이 되려면 신학은 반드시 정치적인 신학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정치 신학』을 집필합니다. 이 책은 2차 대전 전후의 대표적 신학자인 본회퍼와 몰트만의 주요 저서를 통해 그들의 신학 사상을 분석하고 참고해야 할 점을 일러주고 있습니다.
세상 사람 중에 기독교 신학(예를 들어, 신론, 종말론, 구속론 등)이 추상적이라고 주장하는 경우를 종종 본다. 이 책은 신학이 현실적이지 않다는 비판에 대한 기독교 신학자들의 응답이다. 신학자들의 연구와 주장을 따라가다 보면 기독교 신학이 결코 추상적이지 않고 세상의 관심과 이슈를 어떻게 다루고 있는지를 발견하게 될 것이다. 이 책은 우리가 세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으로서 삶과 신앙을 균형 있게 추구하도록 이끌고 있다.



기독교와 정치!
오늘날 유례없는 정치적 혼란의 시기에
기독교의 복음
‘정치’에 관해 무엇을 말하는가?

“예수의 나라가 이 세상에 속한 것이 아니라
이 세상을 위해 있는 나라라면,
그것이 정치에 관여하지 않는 것은 불가능하다.”

강영안, 오대식, 권연경, 백종국, 이병주 적극 추천!!

“이만큼 좋은 정치신학 입문서는 당분간 찾아보기 힘들 것이다.”
_강영안(한동대 석좌교수)

“이 시대 기독교인들의 타는 목마름을 해결해 주고 있다.”
_오대식(높은뜻덕소교회 담임목사)

“탄핵 정국을 맞이한 시점에서 좋은 선생이자 유익한 대화 상대자가 될 것이다.”
_권연경(숭실대 기독교학과 교수,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연구위원)

“이 책의 결론 중 하나인 “당당한 다원주의”는 꼭 숙지해야 할 사항이다.”
_백종국(기윤실 이사장, 경상대 명예교수)

“기독교 민주시민들은 모두 이 책을 구입해서 함께 읽어보기를 권한다.”
_이병주(기독교민주시민모임 대표, 『박근혜 사태와 기독교의 문제』 저자)


최근 전세계적으로 많은 민주국가들에서 민주주의의 장점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고, 오히려 민주주의의 단점이 노출되면서 그것을 이용해 독재와 전체주의 공포가 확산되는 흐름이 나타나고 있다. 이는 1987년 이후 민주주의를 발전시켜 온 우리나라에서도 예외는 아니다. 우리는 지난 2024년 12월 3일, 윤석열 대통령이 난데없이(?) 비상계엄을 선포하는 것을 지켜보았다. 다행히도 국회에 의해 곧바로 비상계엄이 해제되긴 했지만, 그 이후 진행되는 과정이 결코 녹록치 않음을 온몸으로 겪고 있는 중이다. 이런 와중에서 우리는 기독교인으로서 질문하지 않을 수 없다. “이와 같은 정치적 격변과 혼란의 때에 우리 기독교와 교회는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까?”
근대 이후 기독교와 정치는 분리되어야 한다는 이념이 대두하면서, 기독교는 정치적 사안과 문제들에 거리를 두게 되었다. 그 결과 기독교는 오늘날 부상하고 있는 새롭고도 다양하며 복잡한 정치적 문제들에 대해 성경적으로 증언하는 능력을 상실한 것처럼 보인다. 반대로 극우적 입장과 맥을 같이 하는 교회와 기독교인들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저명한 신약학자들인 톰 라이트와 마이클 버드는 이 책 <예수와 권세>를 통해, 오늘날 대두하는 기능장애에 빠진 민주국가들에서 교회와 기독교인들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에 대해 매우 적절하면서도, 우리의 신앙과 삶을 깨우치는 탁월한 대답을 제공한다.
저자들이 밝히듯이, 이 책은 목표는 하나이다. 그것은 독재 정권들이 득세하며, 공포와 분열이 조장되고, 대학살과 위기가 자행되는 한 가운데서도, 여전히 예수가 왕이시고, 예수의 나라만이 교회가 증언하는 내용이자 사역의 목적임을 말하는 것이다. 이것은 오늘도, 내일도, 그다음 날도 사실이고, 죽음과 독재자가 더 이상 존재하지 않을 때까지, “그분이 모든 원수를 자기 발 아래에 두실 때”(고전15:25)까지 변치 않을 사실이라는 것이다.
우리는 세상의 모든 권력과 권세가 하나님께서 그분의 뜻을 세상에 임하게 하시고자 그들에게 위임하신 것임을 잘 알고 있다. 그런데 이 책의 저자들은, 하나님은 이러한 위임에서 멈추지 않으시고, 하나님 나라를 증거하는 교회로 하여금 그 세상의 권력과 권세가 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성령의 능력과 인도를 따라 그들에게 거울을 들이대고 책임을 묻는 사명을 주셨다고 말하고 있다.

아래는 이 책의 <서문> 중 일부를 발췌한 글이다.
“이 책은 먼저 우리 시대의 정치적 격변과 신흥 제국들에 주목한다. 그다음 예수와 그 제자들이 로마 제국의 전성기에 어떤 식으로 역사의 무대에 등장했고, 제국이 만들어낸 여러 위험한 상황을 어떻게 넘어서야 했는지 설명한다(1장). 그 후 제국의 위협 아래 있던 교회가 제국이 제공하는 많은 혜택을 누리는 쪽으로 방향을 전환해야 했던 상황을 지적한다. 교회가 황제들과 맺은 관계, 중세의 왕과 군주들과 맺은 관계는 교회와 국가의 관계에 여러 복잡한 문제를 만들어냈고, 이 문제에 관해서는 오늘날의 우리도 자유롭지 않다. … 하지만 역사적으로 교회가 그 어떤 선한 일과 나쁜 일 또는 추한 일을 했건, 정치에서 뒤로 물러날 수는 없다. 우리가 권력을 향해 진리를 말하고 권세에 맞서려면, 정치권력의 일을 사용하여 하나님 나라의 일을 해야 한다(2장).
‘권세’라는 주제의 경우, 이는 성경 이야기에서 영적, 정치적 세력들이 역사의 태피스트리를 가로질러 교차하면서 크게 다가온다. 바울의 골로새서와 특히 요한복음을 보면, 이 시대의 권세가 예수로 말미암아 제압되고 화해를 이룰 것임을 알 수 있다. … 기독교인은 권력을 향해 진리를 말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하고, 정의로운 통치가 이루어지는지 지켜보면서 통치가 정의의 방향으로 휘어지게 하고, 통치 당국이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임무를 이행하게 만들어야 한다(3장).
그리고 자연스럽게 그 지점에서, 더 나아가 무섭고 위험천만한 곳이 되어가는 이 세상에서, 어떻게 하나님 나라 건설에 기여할 것이냐는 주제를 보다 구체적으로 다루어야 한다. 하나님 나라는 이 세상에서 나온 것은 아니지만, 이 세상을 위한 것이 너무나 분명하기에 그 나라의 사명을 받은 우리는 세상에서 물러날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 나라 건설에 기여하는 실제적 방안들을 몇 가지 제안한다(4장). 그다음으로 우리는 통치 당국에 대한 복종이라는 주제(5장)와 기독교적 증언을 위해 통치 당국에 적극적으로 불복종해야 할 때(6장)를 다룬다. 이 둘은 어렵고 복잡한 주제이다. 하지만 우리는 정부의 선함을 긍정하는 일만큼이나 정부가 공공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서 약탈적 폭정으로 퇴행할 경우,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설명하는 일에도 관심이 있다.
끝으로,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지지하는 논증을 제시한다. 우리는 ‘자유민주주의’가 말하는 그 ‘자유’에 힘입어 기독교인임에도 불구하고가 아니라 정확히 기독교인으로서 정치적, 문화적 성향이 다른 이들과 함께 살아갈 수 있다. 그 어떤 문제도 간단하지 않으며, 다양성은 갈등을 낳을 수밖에 없지만, 우리는 좌파 이웃도 우파 이웃도 모두 사랑하고, 신앙의 종류나 그 유무와 관련 없이 모든 사람을 위해 더 나은 세상을 건설하도록 부름을 받았다(7장).”
기독교인이자 한 사회의 시민으로서 또한 하나님 나라를 추구하는 교회로서 신앙과 삶에 큰 영향을 끼치는 ‘정치’를 어떻게 바라보고 대할 것인지에 대한 탐구와 제언을 나눈다. 저자는 6살 나던 1977년에 북한을 고향으로 둔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자라난 미국 시민이자 목회자이다. 그래서 미국의 사회와 정치 그리고 미국 기독교 배경에서 정치를 생각하고 미국 문화 속 정치 영역에서 그리스도의 제자도를 추구한다. 어떤 문화에 끼워 맞추고 권력과 동침하여 복음의 명제에 반하는 행습들을 현실화하는 ‘문화적 기독교’의 문제점과 위험성을 지적하고, 예수 그리스도를 따르며 자기 왕국이 아니라 하나님의 왕국 건설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를 10가지 주제를 따라 제시한다. 성경에서 말씀하는 기독교인의 정체성을 확인시켜 주고, 반문화적이고 혁신적인 길을 가신 예수님의 행하심과 여러 역사적, 시사적 사례와 자신의 경험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구하는 실례도 제시하는데, 유익하고 흥미로우며 한국 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로날드 사이더
1939년 캐나다에서 그리스도인 형제단 목사의 아들로 태어났다. 예일 대학교에서 역사학을 전공했고 예일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18~19세기 복음주의 전통이 복음 전도와 사회참여를 어우르고 있음을 깨달은 뒤, 1966년 청년 대표로 ‘휘튼 대회’에 참석하여 사회참여를 강조하는 표현을 문서에 삽입하는 데 심열을 기울였다. 1968년부터 필라델피아 메시아 칼리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도심 흑인 교회에서 흑인들이 겪는 인종차별과 가난을 목격하게 된다. 1973년 여러 목사들과 주말 집회를 열어 사회적 이슈를 집중적으로 다루었으며 1974년 로잔 대회에서는 복음 전도와 사회참여가 그리스도인의 의무임을 분명히 밝혔다. 팔머 신학교에서 신학 교수로 재직해 오면서 ‘사회참여를 위한 복음주의 운동’을 창설하여 회장으로 섬기고 있으며 잡지 〈프리즘〉을 창간하여 발행인으로 활동하고 있다. 지금까지 《물 한 모금, 생명의 떡》, 《진정한 기독교다》, 《그리스도인의 양심 선언》《가난한 시대를 사는 부유한 그리스도인》(이상 IVP 역간) 등 많은 책을 저술했다. 옮긴이 김성겸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교 산타바바라 캠퍼스(UCSB) 물리학과를 졸업하고 총신대학교 신학대학원(M.Div.)에서 공부했다. 역서로는 《나는 소망을 믿는다》, 《그래픽 바이블》, 《곳간원리》, 《하늘에 속한 사람 윈》(이상 홍성사)가 있다.
김근주 외 15인
김근주   푸른뜻교회 목사,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강사
김민웅   성공회대 교수
김응교   시인, 문학평론가, 숙명여대 교수
김지방   국민일보 기자
김형원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원장
김회권   숭실대 교수
남기업   토지+자유 연구소 소장, 웨스트민스터 신학대학원대학교 조교수
백승종   마을공동체문화연구소 대표, 전 서강대 교수
양희송   청어람 아카데미 대표 기획자
이인영   민주당 의원
정대화   상지대 교수
정윤수   문화평론가
조희연   성공회대 교수,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 상임의장
차정식   한일장신대 교수
최규창   『고통의 시대, 광기를 만나다』 저자, ㈜포리토리아 대표
최병성   새생명교회 목사, 환경운동가
칼 트루먼
Carl R. Trueman
칼 트루먼은 필라델피아에 있는 웨스트민스터 신학교 학감이자 역사신학 및 교회사 교수이다. 그는 스코틀랜드 애버딘 대학교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하고 교회사 교수로서 애버딘 대학교와 노팅햄 대학교 등을 거쳐, 2001년 도미하여 현재까지 웨스트민스터 신학교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있다. 특히 청교도 신학자 존 오웬에 대한 깊은 연구와 탁월한 가르침으로 정평이 나 있으며, 어거스틴과 루터 등 교회사 인물들에 관한 많은 논문과 저서를 발표하여 개혁파 정통주의 신학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또한 그는 9년 동안 국제신학저널인 ‘Themelios’의 편집자로도 활약하였으며, 현재까지도 날카로운 시각에 특유의 재치를 곁들인 수많은 아티클들을 통해 21세기 기독교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찾고자 열정적으로 노력하고 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John Owen: Reformed Catholic, Renaissance Man,’ ‘Reformation: Yesterday, Today and Tomorrow,’ ‘The Creedal Imperative’ 등이 있다.
신동식

저자는 삶의 모든 영역에 하나님의 주인 되심을 증거하는 것을 소명으로 삼고 살아가는 전도자이며, 늘 정직한 질문을 던지고 성경을 통하여 정직한 답을 추구하는 탐구자이다. 그리고 진리에 대하여 결코 양보하지 않고 정직하게 선포하는 설교자이다.

책 읽기와 글쓰기를 행복으로 알고 살아가고 있으며, 쉬지 않고 삶의 문제를 논의하는 자리로 이끌어내는 열정파이다. 장로교 합동 측 교단에서 공부하고 목사 안수를 받았고, 칼빈 학문 연구회, 기독교 사역 동역회에서 세계관 운동과 문화 사역을 하였으며, 매일성경, 묵상하는 사람들 집필위원으로 사역하였다. 현재는 인터넷 신문 더보이스의 편집위원과 뉴스미션의 칼럼리스트 그리고 문화와설교연구원 대표와 기독교윤리실천운동 정직윤리 운동본부장으로 섬기고 있다. 또한 고양시 원당에 있는 빛과소금교회에서 역사적이고 신앙고백적인 교회를 세우고,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고 섬김으로 개혁교회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다.

저서로는 『정직한 질문 정직한 답변』, 『세잔의 사과 -성경적 세계관과 사회 변혁의 삶』 (토라 출판사), 『청년 내가 가야 할 길』 (예루살렘), 『정직한 성도 신뢰 받는 교회를 위한 30일 여정』 (예영커뮤니케이션), 『십자가 신앙』, 『십자가의 승리』, 『변화는 가능하다』 (우리시대), 『로마서』, 『갈라디아서』, 『전도서』 등 15권 (프리셉트) 그리고 공저로 『세상의 길에서 하나님의 길을 걷는 사람들』 (예영커뮤니케이션)이 있다.

고성제
미성숙한 시기에 교회 현장에서 목격되는 아픔 때문에 방황도 했지만, 신기하게도 목회 현장의 고통스런 모습을 보면서도 마음으로는 간절히 신학하기를 소원했다. ‘현실 교회는 그러해도 주님은 그렇지 않으시다’라는 믿음 때문이었을 것이다.
민주화 운동이 한창이던 시절엔 ‘정치와 교회’라는 문제로 고민했다. 늘 시원스런 답이 없었고(지금도 그렇지만), 그래서 끝없이 “왜?”라는 질문을 던지며 목사인 아버지에게 대들기도 했으며 답을 모르는 데에서 오는 무력감에 방황하기도 했다. 이후 ‘삶의 현장 속에서의 기독교’라는 주제는 늘 저자를 괴롭히는 문제였다. 신학을 시작하기 전에도, 부르심을 확인함과 아울러 ‘성도들의 삶’에 대한 이해·공감이 필요하다는 생각에 10년간 직장생활을 했다.
최근 수년간 지속된 우리 사회의 갈등은 저자의 마음에 늘 부담이 되었다. 특히 극단적 정치 갈등 속에서 성도들과 목회자들이 성경적 사상과 이데올로기를 구분하지 못한 채 휘둘리고, 심지어 같은 교회에서 예배드리고도 작은 정치 얘기 한 마디에 적이 되는 현실이 개탄스러웠다. 목회자로서 그런 현실에 답해야 한다는 부담감, 그런 혼란 속에서 기독교인들이 준거 삼을 원리를 찾아 말해주어야 할 책임감을 느꼈다. 하지만 그러기엔 자신이 턱없이 부족함을 절감하고, 교회에 ‘연구 기간’을 요청하여 4개월간 칩거한 끝에 이 책의 내용을 설교하게 되었다.
이 책의 1부는 <조국 사태>로 한국 사회가 서초동과 광화문으로 나뉘어 엄청나게 갈등하던 바로 그 시기에 8회에 걸쳐 행해진 설교를 요약한 것으로, 기독신문에 연재된 것이다. 2부와 3부는 그 이후 정치적 긴장이 높아질 때마다, 그때 참고할 기독교적 가치를 설교한 것을 정리한 것이다.
현재 평촌새순교회 담임목사로서, 한국교회의 복음적 개척·갱신·부흥과 건강한 복음적 생태계 복원을 위해 협력하는 (사)복음과 도시(City to City Korea와 The Gospel Coalition Korea)의 이사로도 섬기고 있다(ctckorea.org / tgckorea.org). 부산대학교 상과대학과 총신신대원(M.Div.)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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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로날드 사이더 / 홍성사
가격: 15,000원→13,500원
김근주 외 15인 / 새물결플러스
가격: 13,000원→11,700원
칼 트루먼 / 지평서원
가격: 10,000원→9,000원
신동식 / 우리시대
가격: 11,000원→9,900원
고성제 / 아르카
가격: 17,000원→15,300원
김용주 / 좋은씨앗
가격: 15,000원→13,500원
피터 M. 스콧,윌리엄 T. 카바노프 / CLC(기독교문서선교회)
가격: 35,000원→31,500원
톰 라이트,마이클 F. 버드 / 야다북스
가격: 20,000원→18,000원
유진 조 / CLC(기독교문서선교회)
가격: 17,000원→15,3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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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기독교인과 정치 관련 도서 세트(전9권)
저자로날드 사이더,김근주 외 15인,칼 트루먼,신동식,고성제,김용주,피터 M. 스콧,윌리엄 T. 카바노프,톰 라이트,마이클 F. 버드,유진 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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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2025-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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