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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 9,000원
(10.0%↓)
  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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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프는 그의 저술을 통해 남미의 해방신학이 여전히 혀대의 신학적 토의에 있어 생동감 있고 필요한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본서는 Holy Trinity: Perfect Community 를 우리말로 옮긴 것이다. 특히 본서는 삼위일체론에 대한 기존의 건조한 글과는 달리 매우 분명하면서도 시적인 언어를 사용하였다. 그가 이보다 앞서 저술했던 『삼위일체와 사회라는 글속에 동방과 서방교회의 삼위일체론을 기술적이면 학문적이며, 비판적으로 다루고 있다고 한다면, 본서는 삼위일체를 목회적 관점에서 고찰된 이해를 대중적인 색채로 덧입혀 보다 넓게 대중들에게 다가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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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 → 13,500원
(10.0%↓)
   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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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위적인 생각을 가진 사람들과 기독교 공동체를 예수 그리스도의 신비 안에 담긴 위대한 계시가 아니라 성례전에 의해 안내되고 가르침을 받으며 강화되어야 할 몸으로 생각하는 중앙집권적 제도는 이 책이 위험하다고 생각할 것이다.”
- 레오나르도 보프(Leonardo Boff)
몰트만과 함께 사회적 삼위일체를 전개한 학자로 평가되는 레오나르도 보프의 신간. 이 책은 삼위일체 하나님을 다양한 종교, 문화, 언어, 인종, 정치·경제적인 이데올로기가 상존하고 있는 복합성과 다양성의 현실에 오신 분으로써 평등한 하나님, 공동체의 하나님, 정의의 하나님으로 소개한다.
보프가 이해한 하나님은 일치와 본성으로부터 위격을 내는 하나님이 아니라 위격이 연합을 이루어 일치를 이루시는 삼위일체 하나님이다. 이런 하나님은 신앙에 대한 성찰로서의 신학에서가 아니라 불합리하고 정의롭지 않은 현실 한가운데 우리와 숨 쉬며 현존하고 계신 삼위일체 하나님이다. 바로 삶의 일터에서 만나고 대화의 역동성 속에 감격으로 만나며 우리가 드리는 기도와 송영과 성만찬과 말씀의 선포 속에서 신비 가운데 만나는 하나님인 것이다.
저자는 기독교 전통의 자료를 명확하게 읽고 적합한 자료를 제시하며 삼위일체 신학을 명쾌하게 설명한다. 또한 전통적인 기독교 삼위일체론과 저자가 처한 라틴 아메리카의 상황을 연결하여 해방을 추구하는 삼위일체 신학을 설득력 있게 구성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단순한 삼위일체 관련 도서가 아닌 토착적 신학의 모델로 볼 수 있다.
이웃나라 통치로부터의 해방과 민주주의를 위한 투쟁을 벌인 치열한 역사 속의 한국인에게, 우리와 비슷한 역사를 살아온 라틴 아메리카 땅의 삼위일체 신학은 매우 큰 시사점을 준다. 보프의 삼위일체는 이 시대 한국교회가 삼위일체의 신앙과 삶으로 개종되어야 한다고 가르친다. 동등하고 평등하고 생명이 교류하는 교회와 사회가 도래하도록 그리스도인들이 앞장서야 하는 것이다. 이것이 저자가 사회와 삼위일체를 통해 던지는 희망의 메시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