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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찌무라 간조의 단행본 세트(전6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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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역자 : 우치무라 간조/김유곤,양혜원  |  출판사 : 갓피플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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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집자가 소개하는 《전도의 정신》

“기독교는 이론이 아니고 사실이다. 실험이다.”


130년 전, 예수를 만난 일본의 기독교 사상가이자
김교신, 함석헌의 스승
우치무라 간조의 전도 정신 선언문, 전도자의 필독서

“똑같은 전도라 하더라도 여기에 임하는 사람의 정신은 결코 같지 않다.
가장 질 낮은 정신이 있고, 가장 고상한 정신이 있다.”
_본문 중에서

일본의 저명한 기독교 사상가이자 사회평론가, 저술가였던 우치무라 간조는 일본의 쇠퇴하는 기독교 현실을 지켜보며 《전도의 정신》(초판 1894년)을 펴냈다. 130년 전 그가 전도자들을 향해 던진 자기 쇄신의 목소리는 지금도 전혀 낡지 않았다. 그는 전도의 6가지 유형을 통해 전도자가 궁극적으로 담아내야 할 정신은 무엇인지 답한다.
먼저 ‘생계’를 위한 직업으로 전도를 선택할 때의 오류를 말하고 있다. 전도자가 몸담은 교회(사회)와 사람들은 돈을 요구하지 않는 목사가 전도자가 되길 바라며 돈을 요구하는 전도자는 신뢰하지 않는다. 저자는 현실적인 어조로 “전도의 어려움과 실패는 대부분 돈 문제에서 온다”고 말한다. 전도자의 양심은 교회의 악습을 고치고자 하나 자리가 위태로워질 수 있다. 직업 근성은 생계를 위한 선택을 하고자 한다. 그렇지 않으면 가족이 내일부터 굶는다. 그는 둘 중 한쪽과 반드시 손을 잡아야 한다. 생계가 목적이 될 때 교회와 전도자는 서로의 이상이 맞지 않음을 경험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어 ‘명예(공명심)’, ‘교회’, ‘나라’를 위한 목적으로 하는 전도들에 대해 언급한다. 이 목적들이 가진 힘은 실로 대단해서 큰 결과를 이루는 동력이 되기도 한다. 그런데 저자는 단언컨대 이 목적들이 세상에 사랑과 평화를 가져다줄 수는 없다고 말한다. 이 책에서 경계하는 전도의 모습을 단순히 지나칠 수 없는 것은 전도의 길에서 반드시 이 문제들과 마주하며 자신에게 질문하는 때가 오기 때문이다.
우치무라 간조가 말하는 진정한 전도는 ‘하나님’과 ‘사람’을 위한 것이다. 특히 하나님을 위하고자 하는 마음이 통과된 자들이 ‘사람’을 위한 전도를 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전도라 하였다. 그는 로온폴 공 이야기에 빗대었다. 오직 하늘의 큰 뜻만을 향해 나아가던 젊은 시절 자비와 온유함이 결핍되어 지나쳐 버린 한센병 환자를 환란과 괴로움으로 부드러워진 노인이 되어 다시 만나 빵 한쪽과 냉수 한 잔을 건네주었던 짧은 소설을 통해 전도의 참뜻을 보여 준다.

이상적인 전도자
우치무라 간조는 전도자는 물론 모든 기독인이 갖추어야 할 ‘전도의 정신’ 외에 전도자의 ‘신체 조건과 기질’, ‘지식’, ‘경험’을 논하고 있다. 그는 세상에 대한 지식은 필요 없다는 열성적인 종교가들의 생각을 경계한다. 전도자는 우주 만물에 있는 하나님의 진리를 세상에 나타내는 자이므로 그가 몰라도 되는 일은 없다. 전도자가 알아야 할 지식의 기초는 성서(하나님에 대하여), 역사와 사회과학(사람에 대하여), 과학(만물에 대하여)이다. 이 셋이 합쳐질 때 비로소 건전하고 균형 잡힌 지식을 구비하게 된다.
역자 양현혜 교수가 쓴 부록 ‘우치무라 간조에 대하여’에는 간조가 가졌던 ‘교회’에 대한 생각이 잘 나타나 있다. 무교회주의를 주장했던 그가 교회 자체를 부정했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교회의 틀 안에서 권력화ㆍ제도화되는 것을 거부했다. 전도자의 자리는 교회 안이 아닌 밖에 있으며, 예수님이 나의 교회이기에 전하는 복음의 정신과 사람의 생명을 위하는 정신을 고매하게 보았다. 자칫 목회자들만을 위한 책으로 오인할 수 있으나 여기서 말하는 ‘전도’는 성직을 포함하여 ‘복음을 전한다’는 폭넓은 의미로 쓰였다. 이 책을 통해 자신이 가진 전도의 정신을 비추어 살펴보면 좋겠다.
일본의 양심을 깨운 시대의 선구자
청년 우치무라 간조의 대학 생활, 신앙의 여정

ㅡ120년 전 일본 청년이 보았던 기독교는 어떤 것이었나?


우치무라 간조는 누구인가
메이지 유신 시대, 전쟁을 일삼는 일본에 “불벼락”을 예견한 우치무라 간조(內村鑑三). 그는 역사적 격변기에 신앙과 양심을 지켜낸 인물로 유명하다. 근대 일본을 대표하는 사상가로서, 기독교 정신에 기반한 애국주의와 평화주의를 주창하였다. 간조는 제도적 교회의 폐해에 맞서 성서에 근거한 신앙을 추구하였고, 그의 강연은 훗날 우리나라 민족기독교의 발판을 마련한 유영모와 그의 제자 함석헌, 김교신에게 깊은 울림을 주었다. 본질 잃은 교회의 위험성을 일찍이 간파한 간조의 선지자적 면모는 ‘가나안 성도’ 현상을 비롯한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 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적지 않다.

한 일본 청년의 의심과 고뇌
이 책은 간조가 그의 나이 35세에 정리한 ‘항해 일지’이다. 본문 안에 수록된 그의 일기에는 청년 우치무라가 보낸 하루하루의 설렘과 권태, 열정과 고뇌가 고스란히 살아 있다. 신앙과 사상의 항해 끝에 그가 도달한 결론은 ‘일본 기독교’였다. 이 책을 보는 재미 중 하나는 유교 전통을 지키는 집안에서 자란 간조가 서양의 기독교를 나름대로 평가하는 대목이다. 그는 “결코 미국인이나 영국인이 되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 적이 없다”(274쪽). 특히 미국에 도착해서 목격한 것이 ‘기독교 국가의 신성모독 문화’라는 사실은 흥미로운 지점이 아닐 수 없다. 일본으로 돌아온 뒤에 간조가 보여 준 그리스도인의 곧은 양심과 독창적인 신학 사상은, 이러한 고뇌와 연단의 시간을 거쳤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

낡지 않는 고전
1895년 일본의 케이세이샤(警醒社)에서 영문으로 처음 출간된 뒤, 미국과 유럽을 비롯한 세계 각개국어로 번역되어 지금까지도 읽히고 있다. 《우치무라 간조 회심기》는 낡지 않는 고전이다. 120년 전 일본 청년이 보았던 기독교는 무엇이었나? 그의 매력은 이제 새로운 독자에게 새롭게 발견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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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유한성을 자각한 인간이 절대자 안에서 참 평안을 찾아가는 여정
- 무교회주의자 우치무라 간조의 영적 순례기


근대 일본의 대표적인 기독교 사상가이자 사회 사상가인 우치무라 간조의 대표작. 《기독신도의 위안》, 《회심기》와 더불어 일반 독자들에게 가장 잘 알려진 《구안록》은 저자가 저술가로서 애착을 가졌던 대표적인 작품이자 그의 기독교 신앙과 사상의 기초가 되는 속죄론을 자세하게 논한 책이기도 하다. 인간은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가? 만일 그럴 수 있다면 그 길은 어디에 있는가? 우치무라 간조는 극적인 부흥회나 학문, 자연 관찰, 자선사업, 심지어 신학마저 그 해답이 될 수 없으며, 행복한 가정이나 쾌락, 낙관적 세계관 역시 죄의 문제를 해결해줄 수 없음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19세기 말, 과도한 합리주의적 시대정신과 미신적이고 맹목적인 신앙 사이에서 균형을 잃지 않고 정통적 기독교의 입장을 대변한 그의 속죄론은 지금 읽어도 명쾌하며 여전히 유효하다.

인간은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가?
만일 그럴 수 있다면 그 길은 어디에 있는가?

메이지유신 100주년을 맞아 ‘일본 근대화에 기여한 20명’ 중 한 명으로 선정된 바 있는 우치무라 간조는 근대 일본 기독교의 대표적인 지도자로, 현대 일본 기독교계는 물론이고 일본 사회에도 큰 영향을 끼쳤으며, 나아가 김교신, 함석헌, 송두용 등 여러 기독교 지도자를 통해 우리 사회와 교계에 영향을 미쳤다. 특히 그의 무교회 운동과 비전(非戰) 평화 운동이 그러했다. 아직도 종종 그의 교회론에 대한 이해 부족으로 그를 기독교와 교회를 부정한 인물로 평가하는 경향이 있는데, 이는 사실과 다르다. 그는 교회라는 외형적 제도 때문에 초래될 수 있는 모순과 반기독교적 요소를 극복하고, 특별히 미국과 유럽 제국주의에 의해 변질된 기독교의 순수성을 회복하려고 노력한, 신실한 그리스도인이었다. 그의 무교회주의는 ‘무교파주의’ 또는 ‘무교단주의’에 가깝다 하겠다.
《구안록》은 《회심기How I Became Christian》(1895)와 더불어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우치무라 간조의 대표 저작이자, 회심하기까지의 과정을 기록하고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초판이 간행된 것은 1893년 8월, 그의 나이 32세 때였다. 나중에 이 책으로 회심한 한 중국인의 이야기와 관련해 우치무라는 집필 당시를 회상하며 다음과 같이 말했다고 한다.

"고베에 사는 광동 출신 중국인 모모 군은 일어에 능통한 사람이다. 그에 의하면, 지금부터 3년 전에 헌책방에서 《구안록》을 5전에 사서 읽고 난 후 자신의 죄를 깨닫고 기독교 신자가 되었다. 이후 같은 중국 동포들에게 전도하여 작은 교회를 하나 설립하기에 이르렀다고 한다. 나는 이러한 실험담을 듣고 생각했다. 신앙적 저술을 해야 한다고. 이 중국인과 같은 한 영혼을 구원할 수 있다면 내가 책을 쓸 때 기울인 노력은 다 보상받은 것이라고. 세상에서 열광적으로 환영받는 베스트셀러가 아니라, 이런 사람 하나를 얻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 지금부터 26년 전 구마모토 시 다쿠마바루의 전나무 아래에서 오래된 중국제 가방을 받침대로 하여 쓴 이 책이 오늘날 이러한 열매를 맺게 되니 참으로 은혜이다. 감사, 또 감사!(1919년 1월 14일 일기) " -201쪽, 해제

우치무라 자신의 감회에서도 엿볼 수 있듯이 《구안록》은 우치무라가 저술가로서 애착을 가졌던 대표적인 작품일 뿐만 아니라 그의 기독교 신앙과 사상의 기초가 되는 속죄 신앙을 논한 대표적인 신학 저술이다. 《구안록》은 1부와 2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죄에서 벗어나 평안을 얻기까지 자기 인생 이야기를 중심으로, 2부는 ‘죄의 원리’, ‘기쁜 소식’, ‘신앙 이해’, ‘낙원 회복’, 속죄 원리’ 등 속죄론 설명으로 구성되어 있다. 끝으로, 우치무라 개인의 속죄 체험과 《구안록》의 내용, 그의 속죄론의 특징을 고찰한 양현혜 교수의 해제와 저자의 연보를 덧붙였다.

《구안록》 저술배경
19세기 말 일본은 메이지유신과 함께 ‘기독교 금제(禁制)’가 풀리면서 수많은 해외 선교 단체와 다양한 교파의 기독교가 경쟁적으로 소개되었다. 그중에는 정통 기독교의 입장에서 볼 때 복음의 본질을 훼손하고 성서의 권위를 떨어뜨리는 것도 있었는데, 독일의 합리주의적 해석을 적극 도입한 자유주의 신학과 역사비평학 그리고 미국의 유니테리언교가 그랬다. 이들 신신학(新神學)은 그 시대를 관통하는 시대정신, 곧 인간 이성에 대한 절대적 신뢰에 근거한 합리주의를 바탕으로 하고 있었다. 구원론에 있어서도 인간 이성으로 설명할 수 없는 신적 초월성을 모두 제거하는 합리주의적 해석이 힘을 얻고 있었다. 이러한 경향에 맞서 정통적인 기독교 입장을 대변하는 목소리가 나오기 시작했고, 이것이 초기 일본 개신교사를 달군 ‘신신학 논쟁’이었다. 우치무라 간조 역시 그리스도의 신성과 인간의 원죄를 부인하고 정통적인 기독교의 속죄론을 부정하는 이들에 대응해 기독교에서 말하는 속죄란 무엇인가에 대해 분명히 하고자 했으며, 《구안록》은 그 결과물이다.

참 평안 찾아가는 여정
죄를 지어서는 안 되지만 죄를 짓는, 정결해야 하지만 그렇게 살지 못하는 인간의 한계. 무한한 영광과 무한한 타락 사이를 오가며 절망할 수밖에 없는 인간의 무능함. 과연 인간은 죄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는가? 만일 그럴 수 있다면 그 길은 어디에 있는가? 우치무라 간조는 기적적이고 극적인 변화를 기대할 수 있는 부흥회로부터 시작해 학문에 몰두하거나 자연으로 눈을 돌려보지만 마음의 참 평안을 얻을 수 없었다. 목사도, 교회도, 학문도, 자연도 마음의 고통을 해결해주지 못하자 이타적인 사역을 통해 평안을 얻을 수 있는지 실험해보았다. 인간이 죄에 쫓기는 것은 자기중심적이고 이기적인 성향 때문이라고 본 것이다. 하지만 선한 일 또한 ‘마음의 평안을 얻는 기술(安心術)’로는 무익할 뿐만 아니라 도덕적 우월감을 갖게 하여 오히려 더 위험할 수도 있음을 절감한다. 끝까지 내려놓지 못했던 것, 곧 ‘목사만은 되지 않겠다’는 것 때문에 평안을 얻지 못하는 것은 아닌가 하여 신학교에 입학도 해보지만 더 절망하고 만다. 행복한 가정이나 쾌락, 낙관적 세계관 역시 우리의 죄 문제를 해결해주지 못한다는 것을 자기 삶을 통해 들려주면서(제1부) “우리는 하나님을 만날 때 비로소 안식을 얻을 수 있다”는 것을 설득력 있게 보여준다.

우치무라 간조 속죄론의 특징
《구안록》의 해제를 쓴 양현혜 교수는 우치무라 간조 속죄론의 특징을 네 가지로 설명한다.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에 나타난 신의 정의와 사랑의 관계를 균형 있게 강조한다는 점, 구원에서 인간의 전적인 무자격성과 신의 절대적인 주권을 강조한다는 점, 그의 구원론은 ‘만인 구원론’ 입장에 서 있다는 점(《구안록》에서 이 주제를 다루지는 않았다), 그리고 신의 은총에 의한 구원으로서의 타율과 그 결과로서 도덕적 삶을 사는 자율이 균형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다. 이러한 우치무라의 속죄론은 과도한 합리주의적 시대정신에 매몰되지 않으면서도 맹목적이고 미신적 신앙에 치우치지 않는 정통적 기독교의 속죄론을 분명히 한 것이다. 그리고 그리스도의 속죄 없이 그리스처럼 생각하고 행동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비누 거품만으로 흑인이 백인이 될 수 있다고 주장하는 것만큼이나 허황된 믿음이라고 주장하며, 철저하게 그리스도의 '대속적 죽음'을 강조하는 것도 그의 속죄론이 가진 특징이다.
우치무라 간조의 창세기 연구

성서는 인류 구원의 역사를 기록한 책이다. 하나님께서 인류를 구원하시는 데 있어, 철학자나 도덕가처럼 윤리와 도덕으로 하시지는 않는다. 구원의 ‘사실’로써 하신다. 먼저 개인을 구원하시고, 그러고 난 다음에 사회와 국가를 구원하시고, 마침내 인류 전체를 구원하신다. 인류의 구원은 아브라함을 구원하시는 데서 시작하셨다. 그 다음에 그의 가정을 구원하셨고, 그에게서 난 유대 민족을 구원하셨고, 마침내 그의 씨에서 나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인류 구원의 길을 터놓으셨다. 이 기나긴 역사를 우리에게 전해 주는 것이 바로 성서다.

우치무라 간조!
시대를 넘어선 복음,
그에게 진정한 신앙은 행동이다.

진정한 소감(所感)은 하나님의 영이 사람의 영에 부딪힐 때에 생긴다. 다만 유감스러운 것은 악기가 불완전하여 하늘의 아름다운 멜로디를 고스란히 전달하지 못합니다.
-1913년, 우치무라 간조

소감(所感)은 하나의 위대한 영혼이 이 우주에서 경험한 고투와 승리와 환희와 감사의 기록이다. 우렁찬 교향악이다.주리고 목마르게 진리를 탐구하는 이들의 영원한 벗으로서 그들을 위로하고 격려하는 생명의 책이다. 이것은 우치무라의 신앙과 정신과 사상과 생애와 사업의 정수를 적나라하게 보여준다.

말씀과 사상이 어우러진 우찌무라 간조 매일 묵상, 묵상의 깊이가 다르다!

평생을 성경 연구에 몰두하며 진리에 이르고자 했던 우찌무라 간조에게서 찾을 수 있는 것은 우리 시대, 특히 오늘의 한국 교회가 잃어버려 황폐해진 신앙의 순수성이다. 그는 성경을 통해 세상을 관조하였으며, 삶의 마땅한 향방을 가늠하였고, 치열한 실천의 현장을 지닐 수 있었다. "나의 신앙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보혈로 말미암아 얻은 구원에 대한 감사일뿐이다. 그러니 나의 신앙은 낡았고 구식이다"라고 말했던 간조의 신앙은, 평범함을 기반으로 하여 특별함과 고상함으로 나아갔으며, 결국엔 모든 특별함을 평범하고 일상적인 삶으로 꽃피웠다.

일상이 무너지고 신앙을 삶으로 꽃피우지 못한 채 설익은 열매처럼 떫고 쓴 한국 교회의 자화상 앞에서, 간조의 묵상을 공유한다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신앙 훈련이 아닐 수 없다. 2005년 한 해 《일일일생》과 더불어 “하루는 귀한 일생”(一日一生)이라는 그의 고백을 이루어 나가기를 기대해 본다. 깊이 없는 사변과 본질에 이르지 못한 우리의 '큐티 문화'를 솔직히 인정한다면, 여기 한 아름다운 구도자의 삶과 희망이 녹아 있는 《일일일생》이 기쁨과 유익을 더해 줄 것이다.


【 책의 특징 】
1. 1997년 일본 교문관(敎文館)에서 21세기 독자들을 위해 새로 펴낸 신판(新版) 《一日一生》을 정식 계약하여 번역한 것이다.
2. 우찌무라 간조의 저술 가운데 주옥같은 글들만을 한데 모아 놓았기 때문에 《일일일생》한 권으로 그의 생애와 인품, 신앙과 사상, 삶과 우주관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3. 우찌무라 간조의 문학적 수사학은 읽는 맛을 더하며, 간결하고 명쾌한 시적 문체들은 묵상의 깊이를 더해 준다.
4. 십자가·부활·영생·구원 등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묵상하게끔 도와준다.


【 내용발췌 】

1월 9일 시편 16:8-9
이 유약한 육체, 이것으로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죄악으로 물든 사회에서 또 무엇을 할 수 있을까. 이 몸을 돌아보고 이 사회를 의지할 때 우리는 실망할 수밖에 없는 것을. 우리를 도울 힘은 천지를 만드신 주님에게서 온다. 그분에게는 측량할 길 없는 능력이 있지 않은가. 그러므로 나는 내 마음 문을 열고 그분의 크신 능력으로 나를 채울 수 있으리라. 그분은 또 불과 영으로, 하늘과 땅의 모든 변화로 내가 하는 일을 도우신다. 내게 이처럼 안팎으로 도움이 있으니, 나 홀로 온 세계와 맞닥뜨린다 해도 나는 의심하거나 두려워하지 않으리.

2월 3일 야고보서 4:8-10

얻는 기쁨이 있고 잃는 기쁨이 있으며 태어나는 기쁨이 있고 죽는 기쁨이 있다. 사랑받는 기쁨이 있으며 미움 받는 기쁨이 있다. 그리고 만약 기쁨의 성질로 말한다면, 잃는 기쁨이 얻는 기쁨보다 높고, 죽는 기쁨이 태어나는 기쁨보다도 깨끗하며, 미움받는 기쁨이 사랑받는 기쁨보다 깊다. 우리는 하나님을 믿기에 어떠한 경우에 처할지라도 기쁨이 없을 수는 없다. 단지 비통한 기쁨이 기쁜 기쁨보다 더 나은 일이 수없이 많음을 알게 될 뿐이다.

5월 13일 히브리서 11:13-16

땅은 인류의 거처라고 하나, 그렇지가 않다. 땅은 인류의 묘지이다. 그의 거처는 다른 곳에 있다. “손으로 지은 것이 아니요 하늘에 있는 영원한 집”(고후 5:1)이 그에게 있다. 땅의 꽃은 그의 묘지를 장식하기에 좋고, 산은 그의 유해를 맡기기에 적합하다. 그러나 땅 그 자체는 그의 거처로 삼기에 부족하다. 땅을 두고 분쟁하는 자가 누군가. 정치는 묘지를 정리하는 것이 아닌가. 전쟁은 묘지를 서로 쟁탈하려는 것이 아닌가. 영원한 거처를 가진 우리는 기꺼이 땅을 다른 사람에게 양도해야 한다.

5월 19일 시편 100:1-3

내 기도는 대부분 기원(祈願)이 아닙니다. 나는 먼저 충만한 감사를 드리며 기도를 시작합니다. 나는 이렇게 아름다운 우주에서 삶을 누리게 해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나는 내게 좋은 벗을 주시고, 내가 헌신할 만한 사업을 주시며, 내게 옳고 그름과 선악을 판별하여 정의의 하나님을 찾고자 하는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특히 내가 하나님으로부터 떠나 사리사욕을 추구하고 있었을 때, 내 마음에 주 예수 그리스도를 나타내 주셔서 내 영혼을 구원의 길에 이르게 해 주신 절대무한한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감사하는 마음이 내 맘에 흘러 넘치는 때에는, 길가에 피는 제비꽃을 보아도 감사를 드립니다. 내 얼굴에 바람이 스쳐 지나가도 감사를 드립니다. 때로는 아침 일찍 일어나 동쪽 하늘에 황금색이 범람할 때면 감사의 찬양이 절로 흘러나옵니다.

9월 1일 미가 6:7-8

첨탑이 하늘 높이 솟아 있고, 풍금이 음악을 연주하는 그윽한 곳만이 하나님의 교회가 아니다. 효자가 가난한 가계에 보탬이 되려고 추운 밤 물건을 파는 곳, 이곳도 하나님의 교회가 아닌가. 아내가 남편 병을 걱정하여 동천이 아직 밝기도 전에 엎드려 기도하는 곳, 이곳도 하나님의 교회가 아닌가. 세상의 오해를 받아 사방에서 공격해 올 때, 벗이 있어 홀로 서서 그를 변호하는 곳, 이곳도 하나님의 교회가 아닌가. 아아, 하나님의 교회를 흰 벽이나 붉은 기와 안에 있는 것으로 생각한 나의 어리석음이여. 하나님의 교회는 우주같이 넓고 세상에 선인이 많은 것처럼 많다.

12월 14일 시편 141:1-2

응답받지 못한 기도, 그것이 진실로 응답받은 기도이다. 하나님이 사람에게 내려 주신 가장 큰 선물은 하나님 자신이다. 그분을 아는 일이 영생이다. 창조주는 피조물보다 귀하다. 우주와 그 안에 있는 만물을 얻어도, 만약 하나님을 내 것으로 삼을 수 없다면, 우리는 실로 가난한 사람이다. 하나님은 이 최고의 선물을 그 자녀에게 주려고 하신다. 이 은혜로운 선물은 고통과 함께 주어진다. 따라서 믿는 자가 누리는 가장 큰 행복은 응답받지 못한 기도이다. 그리고 이 고통을 잘 이겨 낼 수 있는 사람에게 하나님은 ‘하나님 자신’이라는 가장 큰 선물을 내려 주시는 것이다.

【 편집자 리뷰 】

초벌을 하면서는 그저 진도 나가기에 바빴다. 초교를 하면서부터 성경, 역사, 문학, 과학 등 여러 분야에 걸친 간조의 해박한 지식이 보이기 시작했다. 재교 때는 하나님의 말씀을 부여잡고 치열하게 고민한 구도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고,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에 대한 감사와 천국을 향한 소망이 가슴으로 절절하게 다가왔다. 사랑하는 딸을 잃은 슬픔과 그리움을 천국의 소망으로 승화시키며 위로와 평안에 이르는 우찌무라 간조의 신앙 여정을 통해 나는 비로소 죽음을 이기는 신앙을 배웠다. 그러니 버스나 지하철에서 몇 십 분 간단히 할애하여 읽고 지나는 가벼운 묵상에 만족한다면 이 책은 적절하지 않다. 좀더 시간과 마음을 들여 성경과 더불어 그 속에서 찾아낸 간조의 기쁨과 슬픔, 분노와 희망을 읽어 낼 때, 우리는 비로소 ‘일일일생’의 경험을 맛볼 수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인으로 태어난 이상 우리는 ‘일일일생’의 운명을 타고난 것이 아닐까.
우치무라 간조
1861년 일본에서 태어나 1930년에 세상을 떠난 세계적인 예언자이며 또 전도자였다.그는 삿포로 농학교에서 과학과 종교를 통하여 서구문명에 접하고, 다시 4년에 걸친 미국 유학으로써 동서문화의 접목을 꾀하였다. 젊어서 자연 과학자로서의 탁월한 재능을 보였던 그는 근세 과학의 실험적 방법론을 기독교에 도입하였다. 그리하여 기독교의 신앙을 기성의 교리로서 받아들인 것이 아니라, 그 생애의 구체적인 사건을 모델로 삼아 실험적으로 이를 체득하였다. 우찌무라의 신앙과 사상은 오늘날 세계적으로 연구의 대상이 되고 있으며, 그 방대한 저서는 인간의 정신적 양식으로서 인류의 신앙 유산으로서 영원한 가치를 지닌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우치무라 간조 / 홍성사
가격: 14,000원→12,600원
우치무라 간조 / 홍성사
가격: 16,000원→14,400원
우치무라 간조 / 포이에마
가격: 12,000원→10,800원
우찌무라 간조 / 크리스챤서적
가격: 20,000원→18,000원
우치무라 간조 / 크리스챤서적
가격: 12,000원→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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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우찌무라 간조의 단행본 세트(전6권)
저자우치무라 간조
출판사갓피플몰
크기set
쪽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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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2024-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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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자(우치무라 간조) 신간 메일링   출판사(갓피플몰) 신간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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