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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도홍 교수 저서 세트(전8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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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주도홍  |  출판사 : 갓피플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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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저(拙著) 「개혁교회 경건주의」가 이제야 세상을 향해 첫 발을 내딛게 됨은 기쁨이며 동시에 부끄러움이다. 이 작은 결실이 그래도 기쁨인 것은 1982년 독일 유학을 떠나 오늘 2011년에 이르기까지 30년 동안 이 주제를 한 번도 잊은 적이 없었기 때문이며, 그러면서도 부끄러움인 것은 우둔함 때문에 더 이상 세련되고 훌륭한 글을 내놓을 수 없기 때문이다. 더 귀하고 소중한 개혁교회 경건주의 역사에 대해 독자들의 손에 들려주었어야 했는데 그렇지 못한 것은 더 이상 필자의 역량이 되지 못함을 인정하며, 혹시나 후학들이 모자람을 채워주었으면 하고 기도한다. 그럼에도 짧지 않은 30년이라는 세월과 함께 감사한 것은, 20세기 역사적으로 오해되고 왜곡되었던 경건주의가 역사적 연구를 통해 종교개혁 정신에 선 진정한 신앙운동이었음을 서서히 학자들 사이에 인식되고 이러한 인식들이 어느덧 학문적 상식(common sense)으로 자리 잡고 있음이다. 연구의 역사와 더불어 역사 진실의 깊이가 비례하는데, 사람들은 어쩔 수 없이 아는 것만큼 그리고 듣고 보는 것만큼 말할 수밖에 없음이다.

본서는 나름대로 개혁교회 경건주의 창시자 운데어아익의 역사를 통해 말하게 될 것인데, 첫째, 개혁교회 안에서도 경건주의 운동이 루터교회에서와 같은 시대 일어났음을. 둘째, 개혁교회 경건주의가 종교개혁 사상과 개혁신학에 뿌리를 둔 역사이며, 셋째, 개혁교회 경건주의가 평신도를 깨우는 소그룹 경건운동, 경건서적 운동이며, 넷째, 교회의 잘못을 말씀에 근거하여 제거한 갱신운동 및 교회 개혁운동이라는 점이다. 독자들은 바른 말씀운동은 성도를 영적으로 깨울 뿐 아니라, 바른 삶으로 이끌게 된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될 것이다. 순수하게 선포된 하나님의 말씀의 씨앗이 성도들의 마음의 밭에 심어질 때 싹이 나고 자라서 놀라운 열매를 맺게 된다는 사실은 자연스럽다.

이러한 사실들을 발견하며 독자들은 거룩한 비전을 한국교회를 향해 갖게 될 것을 기대한다. 오늘 한국교회를 바라 볼 때 많은 말씀이 선포되어 지는 것 같지만 바르고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이 들려지고 있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성경본문을 각자 자기 좋을 대로 해석하고 전하고 있지는 않은지, 제시한 설교본문은 그저 참고할 뿐 설교자가 말하고 싶은 것을 전하고 있지 않은지 심각하고도 진지한 물음을 던질 때이다. 오늘 한국교회의 모습은 세상과 구별이 되지 않을 뿐 아니라, 진정으로 들어야 할 하나님의 음성을 듣지 못해 영적 기갈에 허덕이는 무리들로 가득하다.(암8) 그럴 때 성도들의 영적 대이동은 이 교회에서 저 교회로 표출되고 있다. 한국교회의 현실에서 이러한 현상은 어렵지 않게 발견되고 있다. 오늘 한국교회는 이러한 위기 가운데서 진솔하게 역사의 교훈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과연 하나님이 오늘 한국교회에게 무엇을 원하시는지를 깨달아야 하겠다. 큰 빌딩과 수많은 교인들을 원하시는지 사람들의 귀를 간지럽게 하는 또 다른 엔터테인멘트를 원하는지 아니면 진정한 초대교회의 제자들을 찾는지 ... 하루 4시간 반씩 성도들의 영적 성숙을 위해 제자훈련과 경건모임을 이끌었던 개혁교회 경건주의의 창시자 운데어아익 목사의 생애야말로 오늘 한국교회의 목사들이 주목해야 할 인물임이 틀림없다. 어떤 면에서 예수님 제자훈련에 모든 열정을 쏟았던 광인(狂人) 고 옥한흠 목사의 모습이 그에게서 오버랩 됨은 전혀 어색하지 않다. 무엇보다도 양들의 참 목자가 되어 십자가에 목숨을 내어주셨던 선한 목자 예수님의 생애가 운데어아익의 사역에서 드러나는 것은 귀하고 감사하다. 운데어아익은 실로 예수님을 따랐던 하나님의 종이었다. 그러한 그의 생애를 한국교회에 내어놓게 되어 참으로 뿌듯하다. 한국교회에게 작은 지침, 귀감이라도 되었으면 좋겠다.

끝으로 필자는 사랑의 빚진 자로서 마땅히 감사를 드려야 하겠다. 수많은 사랑의 빚을 이 시간 진지하게 기억한다. 범사에 감사를 가르치신 하나님께 감사드리며 오늘까지 학문의 길에서 때마다 지켜주신 은혜를 마음 다해 찬양으로 나의 주님 예수님께 드린다. 더 이상 이 땅에 계시지 않지만 오늘의 나를 있게 하신 천국에 계신 나의 어머니 신복순 권사님, 나의 아버지 주동환 장로님을 떠올린다. 1982년 나의 유학의 길에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와 함께 한 나의 소중한 가족들 아내 정영숙, 아들 서형, 한경, 딸 지영을 생각하며 뜨거운 사랑을 전한다. 그들은 나의 기쁨이며 삶의 소중한 동기이며, 오늘도 변함없는 사랑 그 자체이다. 거기다 나와 함께 학자의 길에 서서 함께 걸으며 나를 격려하며 조언하던 선생님들, 동료 학자들, 목회자들, 친구들을 생각한다. 또한 나의 10년 독일유학길에 학문의 아버지로 나를 이끌고 지도해주었던 존경하는 Doktorvater 발만 박사님(Prof. Dr. Johannes Wallmann)을 본서와 함께 감사한 마음으로 떠올리며 생각에 젖는다. 이 순간 기꺼이 본서를 나의 독일 은사 발만박사님께 헌정하고 싶어지는 이유를 묻지 않음은 나에겐 너무도 자연스럽다. 발만 박사님을 시간이 갈수록 소중하게 생각하게 되니 이 작은 헌정은 초라할 뿐이다. 학자로서의 나의 삶은 그와 함께 시작되었다. 게다가 잊지 않아야 할 감사는 백석학원의 설립자 장종현 박사님께 드리는 일이다. 17년 동안의 백석대학교 교수로서 학문, 인격에 있어서 부족하기 그지없는 필자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조금씩 성화를 경험할 수 있게 된 점인데, 겸손과 인내, 온유와 사랑, 관용과 감사를 배우며 천국을 맛보며 살게 된 것은 필자의 큰 행복이었다. 조그만 시골집에서 밤하늘의 별들을 세며, 다양한 새들과 그윽한 향기 나는 꽃들 속에서 자연과 함께 천국을 누리며 살게 된 것도 하나님의 크신 은혜였으니 이 모든 점들을 기뻐하며 감사를 드린다. 이 시간 늘 격려하며 이끌어주시는 영적 어머니 이 상숙 권사님을 행복하게 기억한다. 나를 위해 기도를 잊지 아니하시는 장인 정채림 장로님께 마음을 다해 감사를 드린다. 출판을 허락한 도서출판 대서와 출판을 위해서 수고한 편집부에 진심 어린 감사를 드린다. 사진 및 끝 마무리 교정에 힘을 보탠 남지애에게도 연구의 앞길에 은총이 함께 하길 바란다. 끝으로 내가 만나고 사랑하는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를 드리며 머리말을 맺는다. 하나님 감사해요!

공휴일 안서동 연구실에서
2011년 6월 6일
저자 주도홍

 

주도홍 | IVP  
7,500 → 6,750원 (10.0%↓) 소득공제도서정가제370

통일 이후 15년,

독일 교회는 우리에게 어떤 교훈을 줄 수 있나?

 

 

지금까지 독일 통일 과정에서 교회 역할이라는 주제의 연구가 부분적으로 이뤄졌지만

통일 이후에 대한 연구는 현재까지 전무하다. 저자는 복음주의 통일 신학을

제시하기에 앞서 현실, 사실, 꾸밈 없는 역사로부터 배워야 할 교훈을 찾는다.

 

 

소모적 논쟁이 아니라 생산적 논의를 위한 역사적 자료 제공!

 

민족 통일에 관한 논의가 여러 방면에서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지만,이데올로기 대립의

양상을 띠고 논쟁적이고 소모적으로 다뤄지고 있다는 것이 정확한 평가다.

정작,구체적인 자료나 사례를 살피는 일에는 소홀하고 공허한 이론이나 선입견에 의한

단편적인 경험들로 논쟁을 다뤄왔다.

이런 추상적이고 소모적인 논의를 생산적이고 구체적인 논의가 될 수 있도록

역사 자료와 분석을 제공함으로 우리 상황에 맞는 통일 신학을 추구하는데 기초적

자료를 제시하는 역할을 할 것이다

 

주도홍 교수가 쓴 삶의 진솔한 이야기 Panera Bread 목사, 교수, 그리고 한 신앙인 주도홍의 66가지 삶의 이야기를 만나게 된다. 기독교 신앙관에 입각한 그의 이야기는 평범하면서도 잔잔한 감동이 있다. 기독교 세계관에서 서서 나름대로 삶의 모양을 재구성하려는 몸부림을 우리는 만나게 될 것이다. 특히 그의 외동 딸 지영의 청각장애 이야기는 독자로 하여금 가슴 뭉클하게 보다 진솔한 그의 이야기에 빠져들게 한다. 그의 수필들 속에서 순수한 봄 햇살 같은 동심을 독자들은 만나게도 될 것이다.
어떻게 하면 하나님의 말씀이 꿀과 송이꿀보다도 더 달까요? 어떻게 하면 주의 기이한 법을 깨달아 알 수 있습니까? 그래서 하나님이 주의 백성들에게 부여하시고자 하는 멋지고 고상한 삶을 누릴 수 있습니까? 기쁨의 서신 빌립보서의 진수를 한 번쯤 속시원하게 이해하며, 옥중에서도 늘 감사하며 기뻐하는 사도 바울의 모습이 그저 그림의 떡으로만 동경되지 않고, 정말 우리의 삶 가운데서 보여지기를 원했습니다. 이러한 뜨거운 열망이 빌립보서를 이야기 식으로 풀어 강해하게끔 했습니다. 본서는 그저 이론적 고찰에만 동기가 있는 것이 아니라, 삶에서의 진리를 찾고자 함에 목적이 있습니다.


착한 설교, 척한 설교

두 가지 종류의 설교가 있다. 착한 설교와 척한 설교이다. 착한 설교의 반대편에 나쁜 설교가 있겠지만, 우선 척한 설교로 일컫겠다. 척한 제품은 유사 제품으로 종종 짝퉁으로 단속된다. 문제는 유사 설교는 그 누구도 단속할 수 없다는 점이다.

요리에는 착한 요리가 있다. 식재료 자연의 맛을 그대로 살려내는 요리이다. 이에 대조되는 요리는 조미료의 맛으로 식재료 본래의 맛을 떨어뜨린 요리이다. 물론 조미료 맛에 길들여진 사람들은 더 이상 다른 맛을 찾으려 하지 않는다. 나름대로 척한 요리도 맛을 내고 포만감도 주기 때문이다.

착한 설교는 성경 본문의 맛을 그대로 살려내는 순전한 설교이다. 그럴 듯하게 추측 기사를 쓰는 설교가 아니며 철학을 섞어 성경 본문의 맛을 떨어뜨리지 않은 설교이다. 성경 본문을 상식적 수준에서 이해하여 전할 때 본문의 의도를 벗어날 수 있다. 척한 설교는 유사 설교로 일종의 짝퉁이다. 성경본문은 그냥 참고로 하고 설교자가 하고 싶은 일장의 연설을 하는 설교이다. 물론 척한 설교도 나름대로 수준도 있고 종종 은혜를 끼치기도 하겠지만 결코 착하지 않다.

성경 하나님의 말씀이 전달되는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 도덕 윤리를 상식선에서 전하게 된다. 인간의 귀를 간지럽게 해주는 설교로 회중의 관심사를 전하며 성경은 그야말로 조미료로 함께 할 뿐이다. 세속적 추구를 잘 정리하여 전하되 이를 합리화하기 위해 성경구절을 그럴 듯하게 가져와 짜깁기한다. 세속적 세계관을 성경적 세계관과 어떻게 대조 되는지를 묻지 않고 전하여 하나님의 진리를 혼동케 한다.

척한 설교의 주제는 물질적 부귀, 세상 권세, 곧 출세에 있는데 예수 잘 믿으면 그렇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기에 잘 먹고 잘 살면, 권력과 명예를 가지면 하나님이 복을 주셨다고 떵떵거린다. 그가 예수 믿어 헌법재판소장이 되고 참모총장이 되고 대법관이 되고 차관 장관이 되었다고 의기양양하다. 그런데 그의 실상을 조그만 들추면 그냥 눈을 뜨고 바라볼 수가 없다. 우리의 눈으로도 그러니 하나님의 눈으로는 오죽 하겠는가! 척한 설교는 이상하게도 갈증을 유발한다. 조미료를 많이 넣은 요리를 먹으면 물을 자꾸 찾듯이, 척한 설교도 영적 안정과 평안을 잃고 거기에 매달리게 된다. 미신적 종교행위에 빠져 정상적인 생활을 못하고 광신적 내지는 맹신적이 된다. 많은 기도양이 축복의 통로가 되기에 인간의 노력행위가 결정적이다.

그렇지만 착한 설교는 안정감과 평화를 맛본다. 아모스 8장이 말하는바 영적 기갈이 해소된다. 다른 생수를 찾지 않는데 말씀의 생수로 해갈되기 때문이다. 차분하고 단정한 생활을 하고 영적 건강도 누린다. 착한 설교는 종종 인간의 세속적 추구와 가치관에 반하기에 설교하기가 어려울 때도 있다. 설교자는 그러기에 순종과 겸손을 성경의 음성을 가감 없이 전하려 애를 써야 한다. 성령의 역사 성령의 인도를 받아 성경본문의 뜻을 밝히 드러내야 한다. 성경본문을 정확히 이해하기 위해 여러 번 읽으면서 최선을 다해야 한다.

주석적 이해를 전제로 설교가 이뤄지되 가능한 성경 의도를 순수하게 전하기 위해 몸부림쳐야 한다. 물론 성경을 오늘 여기에 있는 사람들에게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으로 전해야 한다. 성경본문을 향한 묵상과 기도는 설교를 숙성시키는 영적 효소이다. 설교자는 설교 시 가능한 드러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고 겸손과 자연스러움으로 설교단에 올라야 한다. 목소리를 인위적으로 바꾸어서도 안 되고 평소의 목소리로 전하여 서로 간 부담이 되어서는 안 된다. 착한 설교는 성경 본래의 맛을 그대로 살려내는 설교이다. 대신 척한 설교는 설교자의 의도를 살리는 나쁜 설교이다.

이런 맥락에서, 나는 척한 설교가 아닌 착한 설교를 하려고 노력했다. 곧 성경이 말하는 하나님의 음성을 독자들에게 그대로 들려주기를 갈망했다. 그렇다고 그저 대학에서 신학생들에게 전해지는 성경 신학을 제시하는 것은 나의 목적이 아니다. 그러한 교재는 훌륭한 저작들이 너무도 많다. 나는 그러한 성경 신학을 기본으로 현장교회 성도들에게 전해지길 노력했다. 설교 형식을 통해 전해지는 것이었다. 서론 본론 결론의 형식을 갖추었고, 예화와 시를 가져왔으며, 찬송가와 기도문을 실었다. 대충 25분 내지 30분의 설교로 작성되었다. 이러한 노력은 어떻게 하면 성경을 평신도들에게 쉽게 가져갈 수 있을지 고민했기 때문이다. 너무 신학적으로만 나의 책을 평가하지 말기를 바란다. 평신도의 입장에서 기록한 설교로 이해함이 무난할 것이다. 실지로 성도들 앞에서 행해진 설교로, 그러기에 부제로 “시가 있는 강해설교”로 했다.

이 책은 3부로 되어 있다. 제1부 청교도주의 설교이해, 제2부 사도행전 설교 20회, 제3부 성탄절 시리즈 설교 5회로 구성되어 있다. 영적 부흥운동, 설교운동으로 일컬어지는 청교도들은 어떻게 설교를 했으며 이해했는지를 우선 알고 싶었다. 그러한 설교이해를 바탕으로 제2부, 제3부 설교가 부족하나마 제시되고 있다. 총 25회의 이 설교는 필자가 개척교회 설교목사로 섬기면서 실제로 교회에서 행한 설교들이다. 많은 성도들이 영적 부흥을 경험했으며 설교자 역시 큰 은혜를 받으며 행복했던 하나님의 말씀이었다. 약 15년의 현장 목회를 경험했지만, 그새 10년 가까이 신학교에서 강의만 하던 나는 약 2년 동안 임시 담임목사의 직을 수행하며 얼마나 많은 경험을 새로이 했는지 모른다. 그런 후 다시 한 번 나의 신학교의 강의를 목회현장을 기억하며 실천적으로 점검해야만 했다. 사실 설교자도 회중과 더불어 말씀을 듣고 은혜를 받아야만 하는 게 정상이다. 설교는 무엇보다 하나님의 말씀이기 때문이다. 이 시간 “목사님, 매 주일 설교가 기다려져요!”하며 설교자에게 격려하던 성도들의 행복한 미소가 떠오른다. 그들의 격려와 사랑은 감히 한국교회 앞에 이 졸저를 선보이게 하는 용기를 주었다.

사실 나는 유독 성령행전인 사도행전을 좋아한다. 이미 나는 사도행전에 관한 책 『하늘비전의 사람들』(UCN, 2005)을 출간하였다. 약 15년의 목회를 통해 사도행전이 얼마나 강력한 힘을 주는지 경험했다. 목회란 결코 쉽지 않는 길이다. 그럴 때마다 목회자는 기도의 무릎을 꿇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한다. 목회자의 인간적 능력은 한계가 있으나, 성령께서 함께 할 때 지혜와 새 힘을 얻게 된다. 사도 바울도 그랬듯이 목회는 성령의 능력으로 하는 것이지, 인간의 머리로 하는 인간의 일이 아니다. 아니 목회는 인간의 능력을 뛰어넘는 하나님의 일이다. 그런데 단지 인간의 꾀로 목회를 하려할 때 너무도 많은 목회자들이 좌절하고 실망함을 본다. 목회는 하나님의 손에 올려놓아야지 인간의 손이 움켜쥐면 실패할 수밖에 없다. 나의 적은 목회경험을 바탕으로, 그리고 개인적으로는 나의 신앙생활을 위해 사도행전을 사랑한다.

부족한 글이지만 도서출판 대서가 기꺼이 출판을 담당해주어 감사드린다. 또한 감사를 드리고 싶은 분이 있다. 꼼꼼하게 편집에 참여해주었던 제자 남지애와 예쁜 디자인에 최선을 다해주었던 참디자인의 강인구 실장께 고마움을 표시한다. 하나님의 은혜가 함께 하길 기도한다. 나의 모든 일들은 오직 하나님의 은혜임을 고백하며 머리글을 마감한다.

2013년 천안에서 여름방학을 보내며
통일을 향하는 한국교회를 말하다!!
순수한 성경적인 십자가 사랑의 관점으로 ‘남북통일’에 관해 학문적이면서도 실제적인 내용을 기술한 책으로, 통일을 향한 저자의 염원과 독창적인 기여가 돋보인다. 저자는 본서를 통해 ‘이미의 통일론’을 주장한다. 이는 아직(not yet) 분단이어도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북한을 품을 수 있을 때, 한국 교회는 이미(already) 통일을 맛볼 수 있음을 의미한다. 꼭 법적 통일, 땅의 통일이 이루어져 어느 한 쪽이 소유권을 가져야 통일을 맛볼 수 있는 것은 아니며, 아직 나누어져 있어도 서로 만나고 오순도순 한 솥 밥을 먹으며 대화할 수 있다면, 벌써 실질적 통일의 상태로 들어서고 있다는 것이다. 본서는 통일을 꿈꾸는 모든 사람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하는 필독서이다.
13,500 → 12,150원 (10.0%↓) 무료배송 상품입니다.소득공제도서정가제670
* 루터파와 개혁파를 대표하는 두 거장의 신학과 사상 탐구
* 성도들의 눈높이에 맞춘 이야기체 형식의 탁월한 묘사
* 1차 자료와 현장사진으로 독자들의 이해를 돕는 책
* 독서모임과 교회 소그룹 나눔을 위한 질문 수록


16세기 종교개혁 시대가 낳은 두 명의 걸출한 하나님의 사람들, 루터와 츠빙글리의 진면목을 알고 싶다면 반드시 이 책을 손에 잡으시길 바란다. 노련한 역사신학자인 저자는 루터와 츠빙글리라는 두 인물과 역사를 쉽고 재미있게, 술술 넘어가는 이야기체로 소개하고 있다. 탁월한 묘사와 높은 가독성, 소박한 문장들과 감동적 내용들, 눈에 확 들어오는 사진들과 역사적 자료들은 이 책의 소장 가치를 한층 더 높인다. 기존의 복잡하고 전문적인 학술서가 아니라 독자 친화적 역사 이야기이기에 신학생, 목회자뿐 아니라 일반 교인들과 교회 독서 그룹 멤버들에 강력하게 추천한다.
-저자 주도홍

[머리말]

본서는 독일의 종교개혁자 루터(Martin Luther, 1483-1546)와 스위스의 종교개혁자 츠빙글리(Huldrich Zwingli, 1484-1531)를 함께 다룬다. 루터는 이러한 필자의 행위를 싫어할지도 모르겠다. 그렇지만 필자는 굳이 두 사람을 이 책에서 함께 묶어 다루고 싶다. 16세기 같은 시대, 같은 문제를 직면하여 종교개혁자로 살았던 두 사람은 동질성을 가지면서도 다름을 보인다. 무엇보다 두 사람의 긴장은 이후 루터교회와 개혁교회로 나누어지게 했고, 500년이 지난 지금에도 가시지 않고 있다. 츠빙글리는 루터를 존경했다. 루터는 츠빙글리를 다른 영의 소유자로 생각해 멀리했다. 1529년 10월, 둘은 필리프 2세의 주선으로 독일 마르부르크 성(城)에서 다른 종교개혁자들과 함께 만났다. 서로 좋은 시간을 가졌으나 성찬 이해의 상이성은 극복하지 못한 채 악수도 없이 씁쓸하게 헤어져야 했다. 이후 두 사람 사이의 분위기는 변하지 않았고 늘 그러했다. 제네바의 종교개혁자 칼뱅(John Calvin, 1509-1564)이 둘 사이를 중재하려고 자처했으나 그 뜻을 이루지 못했다. 칼뱅 역시 루터주의자들로부터 공격을 받았다. 독일 루터교회가 스위스 종교개혁을 칼뱅파 내지는 칼뱅주의(Calvinismus)로 몰아세웠기 때문이다. 이러한 이야기를 다 할 수는 없지만, 필자는 하나님께서 두 사람 루터와 츠빙글리를 다른 장소에서 부르셔서 종교개혁자로 세우셨다고 믿는다. 사실 츠빙글리는 성례 신학의 다름이 교회를 분열시킬 정도로 심각한 차이라고 이해하지 않았다. 칼뱅의 생각도 다르지 않았다.

필자는 루터와 츠빙글리가 함께 만나기를 바란다. 그들은 하나님 앞에서(Coram Deo) 서로를 인정하는 소중한 동역자이자 좋은 친구로서 대화할 것으로 믿는다. 이러한 마음으로 본서에서는 기꺼이 두 사람이 함께하도록 했다.

루터가 종교개혁자로서 산 기간은 30년이었다. 1517년 비텐베르크에서 루터의 종교개혁이 시작되고, 그가 고향 아이슬레벤에서 여행 중 세상을 떠나는 1546년까지 30년 동안이었다. 이 책은 연도순으로 루터의 그 30년을 다루고 있다. 물론 루터와 관련해 많은 글들이 세상에 쏟아져 나왔다. 특히 2017년 루터 종교개혁 500주년에는 더욱 많은 저서들이 다투어 루터를 다루었다. 그래서 또 한 권의 루터 관련 책이냐고 반문할 수 있다. 그러기에 필자는 조금 다른 각도에서 이 책을 써야 했다. 어떤 책들은 신학적이며 학문적 분야를, 어떤 책들은 루터의 전기를, 어떤 책들은 루터의 후기 영향들을 전문적으로 다루었다. 곧 대부분이 전문 서적으로 세상에 나왔다. 그러기에 필자는 루터를 다루되, 조금은 독창적으로 다루려고 시도했다. 소위 말하는 역사의 팩트(fact)를 추적하며 글을 쓰되, 모든 사람들을 위한 일반 서적을 만들었다.

그러기 위해 필자는 루터의 독일어 글들을 읽어야 했다. 솔직히 다른 저자의 글 인용하기를 꺼렸다. 금방 텃밭에서 따온 싱싱한 채소로 쌈을 싸 먹는 느낌이 들게 하려 했다. 그래서 필자가 연재했던 신문의 칼럼 제목도 “팩트 종교개혁사, 루터”라 일컬었다. 매주 한 회를 써 나가기에는 쉽지 않은 작업이었지만, 보람도 적지 않았다. 늘 손에는 루터 전집을 들고 읽어야 했다. 남의 글을 통해 들었던 루터를 이제는 내가 직접 만나야 했으니, 얼마나 뿌듯했겠는가! 발견의 기쁨이 적지 않았다. 너무 가까이서 루터를 만나다 보니 매우 실감이 나기도 했지만, 그래서 어떤 때는 실망스럽기도 했다. 루터 역시 우리와 성정이 같은 한 인간이었기 때문이다. 역사는 한 인물을 종종 너무 높여 놓는다. 루터는 분명 위대한 일을 했지만, 확실히 루터는 우리와 다르지 않은 사람이었으니 말이다! 글을 쓰면서 필자는 이러한 루터를 전혀 숨기고 싶지 않았다. 어떤 점에서는 평범한 루터를 찾았는지도 모른다. 팩트 그대로 쓰고 싶었고, 사실 그래야만 했다. 있는 그대로의 루터를 만날 때 필자는 더욱 그를 가까이 알게 되었다. 특별하지 않은 루터를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싶었다. 카페에서 대화의 파트너로 만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루터를 만나게 해 주고 싶었다. 독자들이 부담 없이 루터를 알았으면 하는 마음이 간절했다. 가볍게 루터를 만나 대화할 기회를 만들었으면 하는 마음이었다.

그래서 오래된 루터 그림도, 최근 찍은 사진도 넣어 직접 만나는 느낌이 들도록 편집을 하려 했다. 물론 이 일에 제자 남지애 선생이 적극적으로 필자를 도왔으니, 고마운 마음이 크다. 독자들이 여행 중에 루터를 만나 조금은 의미 있는 시간을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휴가 중 어렵지 않게, 그림도 보면서 조금은 느슨하게 읽을 수 있는 독서의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 그래서 책의 여백도 많이 남기고, 활자도 상대적으로 크게 하여 역사의 인물을 여유를 가지고 만나게 하고 싶었다. 지금까지 루터를 만나려고 하면, 조금은 딱딱하고 어려운 전문 서적을 읽어야 했지만, 이 책의 목적은 누구든지 어디서든지 루터를 부담 없이 만나게 하는 것이다. 이러한 목적이 독자들에게 충족이 된다면 참 감사하겠다. 휴가 때나 여행 중에 이 책을 손에 든다면, 적은 것이겠지만 뿌듯함을, 더 나아가 행복감을 가질 것을 기대했다. 카페에서 그윽한 향기 나는 커피를 들면서 중세사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 근세를 연 인물 루터를 만날 수 있다면 얼마나 좋겠는가!

츠빙글리가 종교개혁자로 활동한 기간은 1519년부터 갑작스럽게 4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나야 했던 1531년까지였다. 루터가 30년을 종교개혁자로 활동했다면, 츠빙글리는 고작 12-3년밖에 활동하지 않았으니 루터의 반도 채 되지 않은 세월이었다. 세월의 길이와 삶의 의미가 꼭 비례한다 말은 아니다. 사실 츠빙글리는 고작 10여 년밖에 활동하지 않았음에도 취리히의 종교개혁자로 평가를 받는다. 이는 츠빙글리의 역할이 역사적 평가를 받을 정도로 충분하다는 말일 것이다. 후대는 그를 ‘개혁교회의 아버지’, ‘개혁 신학의 뿌리’로 부르니, 개혁 신학을 따르는 필자의 주목을 끌기에 부족함이 없다.

스위스 종교개혁 500주년을 준비하면서 필자는 츠빙글리를 찾아 나서야 했다. 필자가 맡은 스위스 ‘개혁교회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대회장이라는 직책 때문만은 아니었다. 이 기회에 신학의 정체성, 곧 개혁 신학을 역사적으로 일차 자료를 통해 확인하고 싶었다. 먼저 필자는 스위스로 날아가 그가 태어난 곳, 그가 활동하고 목회했던 곳, 곧 종교개혁 현장을 직접 발로 밟으며 눈으로 확인하였다. 그리고 그의 대표 저작을 손에 들어 읽어야 했다. ‘개혁교회 신앙의 뿌리’, ‘개혁 신학의 근원’으로 일컬음을 받는 Auslegung und Begruendung der Thesen oder Artikel 1523을 밑줄과 함께 차근차근 읽으며 그의 신학 사상을 파고들었다. 그리고 2018년 「기독교연합신문」에 매주 “팩트 체크 종교개혁사”로 츠빙글리를 연재하였다. 솔직히 장로교회의 신학, 곧 개혁 신학의 뿌리에 해당하는 츠빙글리가 한국 교회에 잘 알려져 있지 않았기 때문이다. 한국 교회는 츠빙글리를 잘 모른다. 칼뱅을 말하기 위해 그를 그냥 지나칠 뿐이었다. 한국에서 칼뱅을 소개하고 다루는 책에 비해 츠빙글리 관련 책은 비교가 안 될 정도로 빈약하다.
그 이유가 없지는 않다. 메이저 신학인 루터 신학의 영향을 받은 후대가 츠빙글리의 사상을 하찮은 신학으로 폄하하고 함부로 다루는 모습 때문이었다. 그리고 츠빙글리가 세상을 떠난 지 5년 후인 1536년, 스위스 제네바로 와서 개혁 신학을 완성한 칼뱅이 중심이 되면서 츠빙글리를 상대화하였기 때문이다. 솔직히 우리는 츠빙글리를 함부로 다루었다. 한국 교회는, 아니 세계 교회는 츠빙글리를 멀리했다. 결국 잘 알지 못하게 되었다. 아니 있는 그대로 보지 않았다. 그렇기에 교회사적으로 츠빙글리를 있는 그대로 다가가 만나서 알고 싶었다. 한국 교회에 있는 그대로 그를 소개하고 싶었다. 그의 사상을 쉽고 명료하게 목회자, 신학생, 일반 성도들과 함께 나누고 싶었다. 과연 우리가 서 있는 신학이 무엇을 추구하는 신학인지, 어떤 문제의식을 가지고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러기에 개혁 신학을 가진 우리 교회는 어떤 특성을 가지는지, 역사적으로 소개하는 것이 책의 목적이었다.
‘개혁교회 전통의 창시자’, ‘개혁교회의 아버지’로 불리는 츠빙글리를 역사적으로 이해하는 것이다. 그래서 가능하다면, 개혁 신학을 사랑하는 장로교회 교인들이 편견 없이 츠빙글리를 만났으면 한다. 물론 이 작은 분량으로 그를 다 소개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그래도 부분적으로나마 바르게 그를 소개할 수 있다면, 감사할 따름이다. 특히 세상으로부터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는 한국 교회가 역사적 신학적 정체성을 인식하여 새롭게 허리띠를 동여매는 기회가 되었으면 한다. 그래서 그 교회가 새로워진다면 얼마나 감사한 일이겠는가!
하나의 바람이 있다면, 교회의 소그룹에서 이 책을 교재로 활용했으면 한다. 물론 성경을 공부하는 모임도 소중하지만, 조금은 다른 각도에서 교회사에서 소중한 일을 감당했던 사람들을 만남으로써 그와 대화하면서 그가 어떻게 하나님의 사람으로 살려고 했는지를 알 때, 힘든 인생길에서 지혜와 교훈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게다가 여행 중에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책이길 기대한다. 그렇다고 아무 의미 없이 흥미 위주로만 읽는 독서가 아니라, 뭔가 의미를 찾고자 할 때 이 책을 선정해 주었으면 한다. 특히 위대한 하나님의 종 루터와 츠빙글리를 만날 때 독자들은 뿌듯함을 느끼게 될 것이다. 각 장이 끝날 때마다 잠시 묵상의 시간을 갖도록 했다. 이를 위해 각 장이 끝나는 대목에 2개의 물음을 던졌다. 함께 답하며 서로의 생각을 나눌 때 거룩한 대화가 진행되리라 믿는다. 16세기 종교개혁자 루터와 츠빙글리를 만나며 향기 그윽한 커피와 함께 대화를 나눈다면, 얼마나 좋을까!
끝으로, 기꺼이 출판을 허락하신 세움북스의 강인구 사장께, 그리고 편집을 담당해 애써 준 김민철 목사께 따뜻한 감사를 드립니다.



· 개혁신학의 뿌리, 츠빙글리의 신학에 대한 진지한 탐구!
· 방대한 츠빙글리의 1차 자료, 분석 및 해설을 담다!
· 츠빙글리의 성령신학, 성례신학, 공공신학 읽고 이해하기!



본서는 개혁신학의 뿌리인 츠빙글리의 1차 자료를 중심으로 츠빙글리의 신학을 한국 독자들에게 소개하고 있습니다. 츠빙글리의 원전으로 읽고, 그것들을 학문적 용어가 아니라 대중의 용어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츠빙글리는 개신교 신학의 교리적 주춧돌을 놓았을 뿐 아니라, 시민 공동체의 정치적 책임 의식과 공동체적 의식을 고양하는 사회, 경제 윤리적 관점에서도 개신교 신학 윤리의 토대를 놓은 귀중한 신학자입니다. 츠빙글리의 신학은 공공의 신학입니다. 하나님의 주권이 우리의 삶의 전 영역에 실현되기를 바라는 공공신학을 실천하는 삶을 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줄 것입니다.



[저자 서문]

늦은 감이 없지 않다! 아니 너무 늦었다! 어떻게 개혁신학이 주류를 이룬다는 한국교회 140년의 역사에서 이제야 개혁신학의 원조인 스위스 종교개혁자 츠빙글리의 글들이 한국인의 손을 거쳐 처음으로 한국에 소개된다는 말인지! 최근 손에 꼽을 정도로 몇몇 책이 그의 신학을 부분적으로 소개하고 있지만, 1차 자료에 근거해서 츠빙글리의 신학 전체를 여과 없이 있는 그대로 소개하는 한국 저자의 책은 처음이다. 그것도 그의 종교개혁이 1519년 시작된 지 500년 만에 말이다. 그러기에 부족하여도 이 책을 시작으로 츠빙글리 연구가 한국에서도 본격화되기를 원하는 마음 간절하다.
이 책은 제목이 말하는 그대로 츠빙글리를 그의 저서를 통해 바로 소개한다. 츠빙글리의 저서를 직접 읽고, 그의 사상을 이해하면서 독자가 그를 직접 만날 수 있도록 다리를 놓고 있다. 본서는 츠빙글리를 향한 딱딱한 학구적 연구서라기보다는 1차 자료를 읽어가면서, 21세기 독자들에게 쉽고 친절하게 16세기 츠빙글리를 소개하고자 했다. 역사적 연구는 사료(史料)인 1차 자료를 차분히 이해하는 일이 전제되어야 한다. 여기로부터 비로소 그 어떤 다른 연구가 시작되기 때문이다. 2차 자료를 쉽게 가져올 수도 있겠지만, 1차 자료를 근거로 제시할 수 없는 연구는 말 그대로 참고서일 뿐이다.
종교개혁 제1세대 츠빙글리는 아쉽게도 오늘날 한국교회에는 낯선 인물이다. 신학교 교회사 강의 시간에도 츠빙글리는 그냥 지나치거나, 간단한 소개로 끝내는 인물에 속한다. 그가 루터에 이어 제2의 종교개혁자, 개혁신학의 근원지 스위스의 종교개혁자이며, 개혁교회 아버지임에도 그렇다는 사실이다. 21세기 들어서도 츠빙글리를 향하는 한국교회의 무관심은 여전히 달라지지 않는데, 한국의 개혁신학은 종교개혁의 제2세대인 제네바의 종교개혁자 칼빈에게 집중할 뿐, 그 외 인물들은 그저 조연이다. 게다가 한국 개혁신학은 영국 청교도 신학에서 자신의 뿌리를 찾고 있다.
필자는 개혁신학의 역사적 출발점에 있는 츠빙글리를 한국에 소개하고 싶었다. 한국의 독자들이 16세기 츠빙글리를 1차 자료를 통해 역사적으로 만날 수 있고, 그의 개혁신학을 더욱 가까이 인식했으면 하는 갈망 때문이었다. 개인적으로 2019년 맞이한 정년과 2020년 초 시작한 팬데믹 코로나19가 아이러니하게도 나에게 그의 저서를 차분히 읽을 수 있는 시간을 제공했다. 솔직히 대학에 몸담고 있을 땐 적지 않은 양의 강의와 보직으로 인해 시간의 여유가 없었다. 더구나 쉽지 않은 16세기 츠빙글리의 저작을 역사적으로 이해한다는 일은 결코 간단한 일이 아니기 때문이다. 나의 츠빙글리 읽기는 감사하게도 「기독교연합신문」에 2년 이상 연재하였으며, 개인 페이스북에도 종종 그 내용을 함께 소개하였다. 스위스 취리히에서 발행된 4권으로 된 『츠빙글리 선집』(Huldrych Zwingli, Schriften I-IV, TVZ Zuerich, 1995)를 텍스트로 읽어가면서, 그의 사상을 쉽고 명료하게 소개하고자 하였다. 2019년 개혁교회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이하면서, 연세대학교 대학출판문화원에서 나온 『츠빙글리 저작 선집 1-4』의 한국어 번역도 참고할 수 있었다. 그래도 인용문은 필자가 직접 원문을 번역한 것이다. 독자들이 츠빙글리의 글을 가능한 한 직접 대할 수 있도록 인용문에 마음을 담았다. 감사하게도 교수 정년 즈음하여 만난 개혁교회 아버지 종교개혁자 츠빙글리는 하나님이 나에게 보내주신 은혜의 큰 선물이었다.
추천의 글로 부족한 책을 빛내주신 사랑하고 존경하는 여러 동역자들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 세움북스의 대표 강인구 장로님과 수고한 모든 분들께 감사를 드린다. 하나의 바람이 있다면, 이 책을 주일 오후예배, 수요예배, 금요기도회 또는 소그룹에서 함께 읽으며 종교개혁 기독교 고전에 대한 역사적 읽기를 하며 은혜를 나누길 바란다.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그 사랑을 잊지 않을 것이며 하나님께 감사를 드린다. Soli Deo Gloria!

2020년 10월 17일
성거산이 바라보이는 천안집 다락방에서
둘째 손자 Evan 성우의 출생을 기뻐하며
주 도 홍
주도홍
백석대학교 서울캠퍼스 부총장을 지낸 송천(松川) 주도홍은 1996-2019년까지 백석대학교에서 역사신학 정교수로 봉직하다 정년으로 퇴임하였다.
총신대학교에서 개혁신학을 공부한 후, 독일 보쿰대학교 Ruhr-Universitaet Bochum 신학부에서 17세기 독일과 네덜란드의 개혁교회 역사인 개혁교회 경건주의 연구로 신학석사(Mag.theol. 1990년)와 신학박사(Dr.theol. 1993년) 학위를 취득했다.
『새로 쓴 세계교회사』(1996년 문화관광부 우수도서 선정), 『개혁교회 경건주의』, 『통일, 그 이후』, 『통일로 향하는 교회의 길』, 『설교』, 『페네라의 빵』(수필집) 등 20여 권의 저서와 『모차르트, 음악과 신앙의 만남』(한스 큉), 『조나단 에드워즈의 신학』(콘라드 체리) 등의 역서가 있다.
지금까지 저자가 걸었던 주요 길을 돌아보면, 독일에서 도르트문트제일교회 담임목사(고신, 1982-1992년), 미국에서 시카고 개혁교회(현, 예본교회) 담임목사(CRC, 1992-1996년), 한국에서 광주 아델리안교회 설교목사(합동, 2006-2008년, 20014-20016년), 기독교 통일학회 설립 및 회장(2006-2014년), 명예회장(2014년-현재), 한국개혁신학회 회장(2014-2016년),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백석) 남북위원장(2016-2018년), 아시아복음주의협의회(AEA) 신학위원장(2017-현재), 개혁교회종교개혁 500주년기념대회 대회장(2018-2020년)을 역임했고, 사단법인 평화통일연대 공동대표(2020- 현재), 정년 후 세계 선교사들의 신학교육을 돕는 국제개발대학원(GSID)의 교수로 섬기고 있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주도홍 / 도서출판 대서
가격: 16,000원→14,400원
주도홍 / IVP
가격: 7,500원→6,750원
주도홍 / 도서출판 이레서원
가격: 10,000원→9,000원
주도홍 / CLC(기독교문서선교회)
가격: 3,000원→2,700원
주도홍 / 도서출판 대서
가격: 15,000원→13,500원
주도홍 / CLC(기독교문서선교회)
가격: 18,000원→16,200원
주도홍 / 세움북스
가격: 13,500원→12,150원
주도홍 / 세움북스
가격: 24,000원→21,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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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주도홍 교수 저서 세트(전8권)
저자주도홍
출판사갓피플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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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21-01-24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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