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지할 수 없는 무더위 가야산은 고요하기만 하다.
레위기를 시작하면서 휘청거리는 정신들이 정리되기를 원했다.
하지만, 눈시울이 붉어지도록 울어도 돌아서면 자만인 것을…
토막 난 자아를 이리저리 짜 맞추는 식으로 버텨온 인생이 가야산 자락을 덮은 노을과 더불어 사라질 리는 만무하고… 어느새 레위기 제단은 차려졌고 말씀의 연기도 자욱하다.
연기 걷히고 속에서 염소 한 마리 튀어나온다.
곧장 광야로 떠날 염소라서(레16:22) 서둘러 뒤따라가 보니 거기에는 광야의 소품들만 모여 있다. 영원한 제단은 하늘로 올라가고 우리는 그분의 그림자가 되고 싶다.
-머리말 중에서
레위기는‘땅’과 관련해서 제시된 하나님의 지시
사람들은 정착하려 하고 안정을 취하려고 합니다. 그 어떤 수단과 방법도 마다하지 않고서…. 여기에 시내산 위의 거룩이 산 밑으로 내려와서 침투됩니다. 언약판이 바로 그 역할을 합니다. 자기 집, 자기 영역 다지기에 열심인 인간들 안에 거룩은 자리를 잡습니다.
사람들은 마땅히 자신의 죄의 깊이와 기초를 재발견해야 하는 계기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도대체 나의 바탕이 어떠하기에 끊임없이 거룩하지 않고, 언약적이지 않은 요소가 자꾸만 분출되는지 그 구멍을 들여다보아야 합니다.
-본문 중에서
사람은 홀로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 힘에 묻혀 죽고 힘에 묻혀 산다.
힘의 구조 속에서 출생하여 평생을 그 안에 갇혀서 산다. 옆에서 밀면 떠밀려야 하는 몸이다. 그래서 밀리지 않고 버틸 힘을 원한다. 힘이라면 사족을 못 쓴다. 오로지 힘만 원한다. 오늘도 힘을 얻고자 세상으로 나선다. 힘을 다해 힘을 얻고자 한다. 이래서 세상은‘경제 효율성’이 진리가 되어 지배한다. 아동들이 집에서 예절을 배우듯이 사회에 나서려는 자들은 이 경제의 힘을 몸에 배도록 익혀야 한다. 작은 힘으로 더 큰 힘얻기!
이런 식의 힘의 논리와 구조로 고착되어버린 이 사회에 구약의 잠언이 끼어들 여지가 있을까? 잠언은 지혜와 지식을 구분한다.“ 아는것이 힘이다”라고 말하는 것이 아니라“당신은 누구십니까?”라고 묻게 하는 것이 지혜란다.
“하늘에 올라갔다가 내려온 자가 누구인지, 바람을 그 장중에 모은자가 누구인지, 물을 옷에 싼 자가 누구인지, 땅의 모든 끝을 정한 자가 누구인지, 그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의 아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너는 아느냐” 잠30:4
즉 ‘나’라는 이름의 힘으로 세상을 살지 않겠다는 것이다. 이처럼 자신의 힘을 쳐다보지 않고 하늘을 보며 사는 사람들의 물음을 통해서 지혜는 그 모습을 드러낸다. 그러나 세상 것을 좇는다면 그 어떤 경우에도 천박한 심성일 따름이다. 힘을 빼야 지혜가 보인다. 힘없이 사는 것이 지혜로운 삶이다.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십자가 복음을 품은 욥기 산책
"왜 하나님은 별것 아닌 인간을 이토록 못살게 괴롭히나?"
여기 졸지에 가난해지고 병든 자가 있습니다. 욥입니다. 그는 자신의 위대함을 증명하고자 자신에게 찾아온 가난과 병듦을 동원하지 않았습니다. 도리어 왜 자신이 세상의 중심인물이어야 하는가에 대해 신에게 항변하고 있습니다. 자신에게 주어진 역경을 더 나은 성장의 발판으로 삼지 않습니다. 그는 이참에 위대한 영웅으로 거듭날 계략도 세우지 않습니다. 단지 인간이란 별것 아님을 철저하게 체험할 뿐 입니다.
…………………
구원이란 자기 하기 나름이라고 여기는 현대인의 종교관과 구원관에 욥기는 하늘에서 떨어지는 유황불 세례와 같습니다. 욥의 가난과 병듦의 자리에서 세상을 보지 못하기 때문에 당해야 하는 저주입니다. 하나님은 그 어떤 경우라도 구원을 우리 인간 소관으로 넘겨준 일은 없습니다. 다만, 성도는 견딜 뿐입니다. 자신을 약하게 만드신 그 약함을 그대로 수용하고 약함을 유지하는 삶입니다.
왜 그래야 합니까? 예수님도 그렇게 사셨기 때문입니다.
2007년여름,‘ 십자가마을’(crossvillage.org) 수련회가 가야산기슭에 있는 한 호텔에서 있었습니다. 거기서 했던 강의가 녹취되었고 그것이 그대로 책이 되었습니다.
- 머리말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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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 | 구약 성경 속의 그리스도 시리즈 세트(전6권) |
저자 | 이근호 |
출판사 | 도서출판 대장간 |
크기 | set |
쪽수 | |
제품구성 | 상품설명 참조 |
발행일 | 2014-05-2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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