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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 숲을 거닐다   한 성직자가 숲과 함께한 행복 묵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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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배성식  |  출판사 : 좋은생각
발행일 : 2011-07-25  |  (150*210)mm 208p  |  978-89-91934-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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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이 메마를 땐 마음숲으로 가라!

숲에는 자기성찰이 있고, 희망이 있고, 쉼이 있고, 위로가 있고, 지혜가 있으며,

그리고 사랑이 있다.



오랜 세월 숲을 거닐다 만난 마음숲

학창 시절부터 중년인 요즘에 이르기까지 저자 배성식은 일상처럼 자주 숲으로 향한다. 목회의 길을 가고 있는 그는 식물과 동물의 생명력과 사랑이 넘치는 고즈넉한 숲을 몸으로도 거닐고 마음으로도 거닐면서 오랜 시간 잠잠히 묵상해 왔다.

저자는 말한다. 숲에 들어가 앉으면 모든 것이 제자리를 찾는다고. 들려오는 바람 소리에 평안해지고, 다정한 햇빛에 마음이 따뜻해지고, 눈을 들어 보면 하늘은 푸른 사랑으로 가득해 가슴이 뭉클할 정도라고. 그에게 숲은 온전히 자신으로서 쉴 수 있는 곳이다.

긴 세월 숲과 함께한 그는 어느 날 문득 깨달았다. 진짜 숲이란, 단지 나무로 가득한 곳만이 아니며, 세상 어느 곳이나 숲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때론 도심의 작은 창문도, 때론 반지하방의 쪽문도 누군가에게는 숲이다. 무언가를 진정으로 간구하고, 태도와 생각은 물론 행동까지도 그 무언가를 향할 때 그럴 수 있다. 교회 목사인 저자에게는 바로 ‘하늘’을 만날 수 있는 장소가 숲이다.

숲은 당연히 우리 마음에도 존재한다. 이름 하여 ‘마음숲’이다. 작가의 생애 첫 에세이집 《마음숲을 거닐다》는 그의 마음속 숲을 오롯이 지면으로 옮긴 책이다.

 

인생의 길잡이가 될, 맑고 단순하며 깊이 있는 묵상


저자는 그간 마음숲에서의 묵상을 마치 일기처럼 꾸준히 글로 적어 나갔다. 숲을 산책하거나 자동차를 운전하다가 우연히 목격한 자연현상이 소재가 되기도 했고, 세상일이나 가정생활에서 있었던 작은 사건이 글의 실마리가 되기도 했다. 너무나 평범해서 자칫 놓치기 쉬운 것들은 저자의 세심하고 따듯한 눈을 통해 아름답고 경이로우며 의미 있는 것들로 바뀌었다.

이렇게 노트로 옮겨진 묵상은 그가 몸담고 있는 교회를 중심으로 알음알음 주변에 전해지다 세상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기에 이르렀다. ‘맑고 단순하며 깊이 있다’. 그의 글에 대한 주된 평가다. 그의 묵상 글은 살아가며 잊고 있던 것을 다시 깨우쳐 주고, 인생의 길잡이가 돼 주었다. 무엇보다 행복을 안겨 주었다. 이에 큰 감동을 받고선, 종교를 막론하고 순수한 저자와의 만남을 요청해 오는 독자도 있었다. 이런 가운데 드디어 그의 묵상 글들은 좀 더 많은 사람들을 위해 한 권의 책으로 탄생했다.

 

영혼이 메마른 우리에게 큰 힘을 불어넣을 호소력 있는 작품

《마음숲을 거닐다》에는 자기성찰이 있고, 희망이 있고, 쉼이 있고, 위로가 있고, 지혜가 있으며, 그리고 사랑이 있다. 모두 저자가 마음숲을 거닐며 얻은 것들이다. 만약 지금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 있다면, 특히 전과 달리 영혼이 메마르고 있다고 느낀다면 이 책을 통해 저자의 묵상을 만나 볼 일이다. 바람에서, 시냇물에서, 바위틈에서조차 행복의 실마리를 찾아내는 그의 신선하고 호소력 있는 글을 통해 반드시 당신도 행복해질 수 있을 테니.

새벽의 숲은 아직 완전한 자태를 드러내지 않고 있습니다. 산책 나선 길은 어둠에 묻혀 있지만 늘 다니는 길이기에 익숙합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없으니 길을 귀로 들으며 걷습니다. 새벽 숲은 아무리 춥고 마음이 급해도 한 걸음씩만 걸어가야 하는 길입니다. 발걸음이 차분해지니 마음도 차분해집니다. 어둠을 배경으로 마음에 여러 아름다운 생각들이 떠오릅니다.

숲길 따라 걷다 보니 하늘이 한쪽 모퉁이부터 밝아 옵니다. 방을 나설 때부터 하늘은 쉬지 않고 새로운 빛으로 오늘을 밝혀 왔지만, 이제야 그 환함이 마음에 닿았나 봅니다.

새벽빛은 어제와 특별히 다르지 않을 터입니다. 그러나 그 빛을 맞는 마음은 다릅니다. 숲의 새벽은 마음을 새롭게 하는 시간입니다. 이제 새로운 하루가 열리고 있습니다. 어둠이 물러가고 우리의 삶에 하늘이 준비한 새로운 날이 빛으로 찾아오고 있습니다. 달라진 것이 아무것도 없다 할지라도 그것에 부여하는 의미는 다를 수 있습니다. 결국 마음이 문제입니다.

새로운 빛을 맞는 마음이 달라지면 모든 것이 다르게 보입니다. 숲의 새벽은 그 사실을 깨닫게 합니다. 결국 세상 모든 것은 내가 어떤 의미를 부여하느냐에 따라 달라지는 것입니다. 새벽빛을 보며 하루를 기대하는 마음을 갖는다면 그 빛은 새로운 하루를 여는, 참으로 의미 있는 햇살이 될 것입니다. -p.18

 

3월에 내린 눈은 기도원의 풍경도 바꿔 놓았습니다. 햇살은 3월의 햇살인데, 숲은 눈으로 덮여 한겨울 같습니다. 나뭇가지에 쌓인 눈은 햇살에 반짝이며 수정 같은 물방울이 되어 떨어집니다. 숲으로 들어가는 동안 머리에도 어깨에도 물방울이 떨어집니다. 마음까지 씻기는 것 같습니다. 눈길 위에 푹푹 발자국을 남기며 홀로 숲으로 들어가는 것은 4월에는 없을 행복입니다.

숲길에는 잎이 파란 소나무 가지들이 떨어져 있습니다. 잣나무나 전나무 가지들은 꺾이거나 부러진 것이 없는데, 유독 소나무들만 피해를 입었습니다.

40cm가량 쌓인 눈의 무게를 견디다 못해 부러진 것입니다. 전나무와 잣나무의 피해가 없는 것은 가지가 아래로 처져 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소나무는 가지가 위로 뻗어 있어 눈이 쌓이면 쉽게 눈의 무게를 이겨 내지 못합니다.

인생도 마찬가지입니다. 똑같은 삶의 무게가 짓누른다 할지라도 나뭇가지를 아래로 내려 눈의 무게를 털어 내면 부러지지 않습니다. 반면 모든 것을 혼자 감당하며 끝끝내 숙이지 않는다면 소나무처럼 삶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부러질 것입니다.

전나무처럼 바람이 불 때 삶의 무게를 털어 내거나 가지를 조금 더 내려 눈의 무게를 덜어 내는 지혜가 있어야 한다는 것을 눈 내린 3월의 숲에서 배웁니다. -p.80

 

숲으로 들어가는 길모퉁이에 벚나무 잎이 빨갛게 단풍이 들어 떨어져 있습니다. 빨간 단풍잎이 무척 아름다워 숲으로 들어가는 길을 잊었습니다. 손에 고운 단풍을 올려놓고 보니 벌레 먹은 만큼 구멍이 나 있습니다. 구멍 사이로 손바닥이 보입니다. 단풍잎을 들고 하늘을 바라봅니다. 벌레 먹은 나뭇잎 사이로 벌레 먹은 만큼 하늘이 보입니다.

빨간 단풍잎 사이로 보이는 가을 하늘은 정말 아름답습니다. 하늘을 더 많이 보기 위해 단풍잎을 더 가까이 가져오니 가을 냄새가 묻어납니다.

살아 있는 것은 모두 상처를 받는 모양입니다. 나뭇잎이든 사람이든 상처 없는 존재는 없습니다. 하지만 상처 난 크기만큼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상처를 받았기에 상처 사이로 하늘을 볼 수 있는 것입니다.

상처는 하늘마음을 더 잘 알 수 있는 영혼의 창이 됩니다. 사람들은 받은 상처만 바라보며 아파하지만 벌레 먹은 빨간 단풍잎은 자신의 상처로 하늘을 봅니다. 그래서 단풍은 항상 맑은 가을 하늘로 채워집니다. -p.138

작가의 말

* 옹달샘에 마음을 비추어 보세요

세상을 보는 마음부터 바꾸어 보세요

마음에도 씻을 것과 덮을 것이 있습니다

봄은 마음에서 시작됩니다

보이지 않는 것이 소중합니다

마음의 넓이만큼 담을 수 있습니다

봄의 소리를 듣는 방법이 있습니다

사랑이 가치를 만듭니다

마음을 여는 지혜가 필요합니다

때로는 마음도 정리하세요

영혼이 메마르면 소리가 납니다

 

* 바람에서 희망을 찾아보세요

희망은 가장 약한 곳에서 피어납니다

누구도 희망을 빼앗을 수 없습니다

바람이 불어야 봄이 옵니다

그늘에도 희망이 있습니다

어둠도 향기를 빼앗을 수 없습니다

생명은 죽음보다 강합니다

작은 풀이 산을 지킵니다

숲 그늘로 햇살이 들어옵니다

바람이 하늘을 열어 줍니다

때로 낮아져야 더 높이 날 수 있습니다

쓰러져도 끝이 아닙니다

하늘에서 희망이 시작됩니다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이 아닙니다

아름답다는 것은 가능성을 의미합니다

살아 있다면 감사할 이유는 충분합니다

바람 부는 날은 좋은 날입니다

 

* 나무 그늘에서 쉼을 누려 보세요

내려놓아야 보입니다

가끔은 털어 내세요

비워 두는 자유가 있습니다

어긋나면 잠시 쉬세요

주위에 귀 기울여 보세요

저녁노을을 보며 내려놓는 연습을 해 보세요

멈출 줄 아는 것이 지혜입니다

아스팔트에는 꽃이 피지 않습니다

행복은 멈추어 서서 만드는 것입니다

벗어 버려야 겨울을 날 수 있습니다

버린 만큼 채워집니다

멈추는 것은 실패가 아닙니다

 

* 시냇물에서 위로받아 보세요

함께 걷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마음은 추운 날 맑아집니다

그림자와 함께 걸어야 합니다

매일 새로운 삶이 시작됩니다

있는 자리에서 희망을 꽃피우세요

누구도 혼자가 아닙니다

당신의 삶을 응원합니다

한 걸음씩 걸어가세요

상처를 받으면 향기를 내세요

인생에는 잠시 준비하는 시간도 필요합니다

장마철에도 하늘을 볼 수 있습니다

원망하지 말고 흐르세요

지난날과 화해해야 내일을 맞을 수 있습니다

빈자리에는 하늘을 채우세요

떨어지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벌레 먹은 만큼 하늘이 보입니다

떠남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합니다

 

* 바위틈에서 지혜를 발견해 보세요

양지에서만 행복한 것은 아닙니다

인생에는 발자국이 남습니다

내려오는 것이 더 어렵습니다

흘러야 맑아집니다

지켜보는 것도 행복입니다

아름다움은 낮은 데 있습니다

눈을 감고 향기를 따라가세요

열어야 행복이 옵니다

자기 인생만의 향기가 있게 마련입니다

담장은 디딤돌의 다른 이름입니다

문제를 집에 갖고 가지 마세요

작은 변화부터 이루어 보세요

피할 수 없다면 당당히 맞서세요

몰라도 되는 일이 많습니다

주인공처럼 사세요

무얼 붙잡고 갈지 생각해야 합니다

마음을 가리지 마세요

소중한 것은 눈을 감아야 보입니다

 

* 생명에게서 사랑하는 법을 배우세요

귀를 기울여야 들립니다

누군가에게 뒷모습이 되어 주세요

한 사람의 수고로 많은 사람이 행복해집니다

사람의 향기가 어둠을 밝힙니다

내어 주면 생명이 피어납니다

열어야 보입니다

행복은 땀에서 시작됩니다

가까이 있는 사람부터 사랑하세요

겨울이 오면 낮은 곳으로 내려오세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하는 소리를 내세요


배성식

수지영락교회 담임목사, 배성식. 하늘과 땅이 만나는 수평선을 마음껏 바라볼 수 있는 부산이 그의 고향이다. ‘아들을 주시면 하나님께 드리겠다.’라는 부모님의 간절한 서원기도로 태어난 그는 어릴 적부터 유난히 하늘을 사랑했다. 집 뒷마당에 놓인 평상에 누워 구름으로 상상의 나래를 펼치고 하늘을 헤아리는 게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대학 시절 그는 하나님의 참사랑을 깨닫고 그 사랑을 널리 전하고 싶어 목회의 길로 들어섰다. 그리고 신학생 시절부터 매주 기도원을 찾기 시작했다. 그곳에서 세상을 위해 끊임없이 기도하던 그는 어느 날 기도원 숲에서 바다에서나 볼 수 있던 수평선을 발견했다. 우러러보던 하늘과 발 딛고 있는 땅은 가까운 숲에서도 교차하고 있었다.

지난 10년 세월 동안 그는 숲에서 묵상하며 많은 경험을 했다. 치유와 위로, 생명력과 지혜……. 나날이 깨우친 것들은 맑고 편안한 언어로 종이 위에 옮겨졌고, 그의 글은 주변에 알음알음 전해지더니 세상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기에 이르렀다.

그가 가슴에 품은 좌우명은 ‘하나님과 이웃을 더욱 사랑하자.’이다. 그는 팍팍한 현실을 살아가는 사람들이 조금이나마 숲의 위로와 평안, 희망을 얻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지금껏 써 온 글 가운데 가장 감동적인 것들을 가려 뽑아 《마음숲을 거닐다》로 엮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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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마음 숲을 거닐다
저자배성식
출판사좋은생각
크기(150*210)mm
쪽수208
제품구성상품설명 참조
출간일2011-07-25
목차 또는 책소개상품설명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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