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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0 → 11,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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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 →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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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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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학은 세계와 인간 실존과의 관계성 안에서
자신을 나타내시는 하나님 외에 다른 하나님을 알지 못한다.
즉, 예수 그리스도를 통하여 세계와 인간 실존과의 관계성 안에 들어오셔서
자신을 계시하고 인간과 세계를 구원하시는 하나님만을 고백한다.
현대의 철학적 신학자들 가운데 대표적인 두 신학자인
틸리히와 캅의 사상을 중심으로 세계와 인간 실존과의 관계성 안에 계신
하나님에 대한 철학적, 신학적 담론을 고찰함으로써 오늘의 포스트모던적
시대 속에서 이해 가능하고 설득력있는 신학의 변증적 과제를 다시 한번
새롭게 조명하면서 "세계와의 관계성 안에 계신 하나님"에 대한 보다
통전적인 전망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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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500 → 12,15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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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바로 개혁신학과 현대 신학 사이의 잘못된 이분법적 사고를 극복하고 현대의 개혁신학이 어떤 자기 이해를 가지고 어떠한 패러다임과 지평을 향하여 나아가야 하는가 하는 물음에 대한 답변을 제시하기 위해 씌어졌다. 제1부에서는 근대와 근대 이후의 주요한 신학의 패러다임들, 즉 슐라이에르마허, 칼 바르트, 유럽의 정치신학, 라틴 아메리카의 해방신학, 여성신학, 그리고 데이비드 트레이시의 해석학적 신학에 이르는 다양한 현대 신학의 패러다임들을 고찰하였다. 제2부에서는 탈근대적 시대에서의 통전적인 신학과 개혁신학의 패러다임에 대한 전망을 수립하고자 하였다. 제 3부에서는 형식적이고 방법론적인 총론이 아니라 더 실질적인 신학의 중심 주제, 즉 하나님과 인간과 세계의 관계성에 대한 신학적 담론을 전개하였다. 이 담론을 통해서 필자가 추구하는 현대 개혁신학, 즉 통전적인 신학의 보다 구체적이고 명확한 실체가 더욱 분명하게 드리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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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00 → 9,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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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교형식으로 풀어쓴 조직신학 강의! 이 책은 바로 이러한 신학적 자의식을 가지고 미래의 목회자로서 교회에서 설교를 해야 할 신학도들을 위하 여 씌어진 설교형식의 강의이며, 신학도들에게 보내는 이 시대의 우리의 현실 속에서의 목회서신이라고 할 수 있다. 여기에는 성서주석과 신학과 설교를 상호연관적으로 통합시키려는 시도들이 들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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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00 → 27,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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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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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 (상)
1998년'예수그리스도' 상권과 하권을 출판한 이후, 졸저, 특히 상권 안의 많은 약점과 부족한 점들로 인한 개정의 필요성을 느끼던 중에 그러한 약점과 부족한 점들을 보완, 증보하여 이제 상권의 개정판을 내게 되었다. 전체적인 목차와 구성 자체에는 큰 변화가 없다. 목차는 역사신학적인 연대기적 순서에 따라 구성되어 있는 형태이지만 실제적인 내용에는 가능하면 성서신학적 주석과 역사신학적 발전과정과 조직신학적 논증을 통전적으로 기술하고자 노력하였다.
본서를 세심하게 읽는 독자들은 누구나 인식하게 되겠지만, 본서를 저술함에 있어서 필자가 의도적으로(때로는 무의식중에) 드러낼 수밖에없었던 기본적인 접근방식과 관점의 가장 중요한 특성을 소개하는 것은 독자들이 이 책을 보다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전이해를 갖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의 기독론은 한마디로 통전적, 또는 통합적인 기독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서두의 방법론에서 아래로부터와 위로부터와 앞 또는 바닥으로부터의 접근방식을 통합적으로 추구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듯이, 필자는 역사적 접근과 신학적, 해석학적 접근과 실천적 접근을 통합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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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 → 2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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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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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그리스도 (하)
필자는 7년의 세월 속에서 기독론 과목을 위해 사용할 변변한 교재 하나 제대로 없는 한국 기독교 신학계의 현실을 가슴 아파하면서, 그리고 강의에만 의존하여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현실을 또한 안타까워하면서, 늘 학생들에게 미안하고 빚진 마음뿐이었다. 이제 부족하나마 '예수그리스도 상.하'를 탈고하면서, 그 동안의 미안한 심정이 조금이나마 경감되고 마음의 빚을 다소나마 탕감받는 느낌이다. 나아가 감히 기대하기는, 이 두 권의 책이 21세기를 향하여 매진하는 한국교회와 신학계에 우리 기독교의 신앙고백과 신학의 핵심 주제인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한 처원 높은 신학적 숙고와 담론과 따름을 위한 하나의 작은 새로운 질적 도약의 계기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
본서를 세심하게 읽는 독자들은 누구나 인식하게 되겠지만, 본서를 저술함에 있어서 필자가 의도적으로(때로는 무의식중에) 드러낼 수밖에없었던 기본적인 접근방식과 관점의 가장 중요한 특성을 소개하는 것은 독자들이 이 책을 보다 올바르게 이해하는 데 필요한 전이해를 갖게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필자의 기독론은 한마디로 통전적, 또는 통합적인 기독론이라고 할 수 있다. 이 책의 서두의 방법론에서 아래로부터와 위로부터와 앞 또는 바닥으로부터의 접근방식을 통합적으로 추구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듯이, 필자는 역사적 접근과 신학적, 해석학적 접근과 실천적 접근을 통합하고자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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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7,000 → 51,300원
(10.0%↓)
   2,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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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통전적인 응답의 길을 제시한다“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막 8:29) 예수님이 가이사랴 빌립보에서 제자들에게 던진 이 물음은 모든 시대의 모든 그리스도인을 향한 영속적인 물음이다. 이 물음에 대하여 신약성서 저자들이 각기 자신들의 삶의 자리에서 신실하게 응답했던 것처럼 모든 시대의 그리스도인들은 각기 자신들의 삶의 자리에서 신실하게 응답해야 한다. 이 책은 이 물음에 대하여 하나의 통전적인 응답의 길을 제시한다.
이 책은 ‘예수 그리스도론’을 다루는데 이 예수 그리스도론이라는 말 자체가 이 책의 통전적 성격을 드러낸다. 저자는 고정화된 정적인 중도가 아니라 끊임없이 좌우로 움직임으로써 앞을 향해 나아가는 역동적이고 창조적인 중도를 추구한다. 따라서 통전적 예수 그리스도론은 역사와 신학, 객관적 사실과 주관적 신앙, 역사적 예수와 신앙의 그리스도, 그리고 이론과 실천을 해석학적 관점에서 통합한다.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론은 신앙과 이성과 삶, 경건과 학문과 실천을 하나로 통합할 수 있다.
이 책은 신학 방법론뿐만 아니라 주제와 내용의 범위에 있어서도 통전적이다. 즉 이 책은 시대적으로 성서로부터 고대, 중세, 근대, 그리고 오늘에 이르기까지 나타난 그리스도론을 포관하며, 주제적으로는 성육신 이론, 구속 교리, 역사적 예수와 그리스도의 관계 등의 주제들을 해석한적 관점에서 다룬다. 이 책은 프롤로그, 제1부 성서로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의 그리스도론, 제2부 오늘날의 예수 그리스도론의 초점들, 제3부 현대 신학자들의 그리스도론, 그리고 에필로그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스도인들은 교회 전통의 그리스도론적 교리를 단순히 반복하거나 답습하지 않고, 예수의 지상의 현실에 대한 역사적 기억음 담지하는 성서의 증언과 초기 기독교 문헌들에 대한 역사적, 해석학적 연구를 통하여 다양한 그리스도론적 해석의 역사를 충분히 이해해야 한다. 아울러 오늘 우리 자신의 삶의 자리에서 그 해석의 역사에 참여함으로써 “너희가 나를 누구라 하느냐?”는 예수님의 질문에 대하여 신앙과 이해와 실천 안에서 주체적으로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 이 책은 이와 같은 주체적인 응답을 가능케 하는 하나의 작은 촉매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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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0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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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부 설교 비평의 이론]은 설교의 위기와 설교자의 과제에 대해 알아본다. 설교의 위기에 있어서 본질이냐 방법이냐를 비교연구하며, 설교의 내용과 형식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설교자의 이중적 과제에 대해 논의하며 설교자와 회중의 관계에 대해 살펴본다. 또한 성서해석과 설교에 있어서 종교개혁자들이 성서와 설교를 어떻게 이해했는지를 살펴보며 성서와 설교의 관계에 대한 버트릭의 견해를 살펴보고 성서의 복음과 설교에 대해 논의한다.
[제2부 설교 비평의 실제]는 신학자들과 한국목회자들의 설교를 분석, 비평하며 설교에 대해 다각적인 방법으로 분석한다. 신학자들의 설교로 루터, 칼빈, 슐라이에르마허, 블룸하르트, 불트만, 바르트, 틸리히, 브룬너, 니버, 몰트만, 판넨베르크의 설교를 각각 다루며 한국 목회자들의 설교로 한경직, 옥한흠, 이동원, 박영선, 이재철, 정용섭, 유기성, 김회권, 이찬수, 전병욱의 설교를 살펴보고 분석한다. 각 설교는 성서본문을 제시하고 설교의 주요 내용과 핵심주제를 살펴 본 후 설교를 분석하고 비평한다.
| 독자 대상 |- 설교학을 전공하는 신학생 및 일반 신학생
- 설교비평에 대해 연구하는 목회자 및 일반 성도
- 성서해석에 대해 공부하는 목회자 및 일반 성도
- 설교학을 가르치는 교수와 신학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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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000 → 19,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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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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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파를 초월하여 통전적 신학을 지향하는 최고의 개론서오늘날 세계와 한국 교회의 신학적 상황은 매우 무질서하고 혼란한 것처럼 보인다. 고대, 중세, 근대, 탈근대에 이르는 오랜 기독교 역사 속에서 다양한 교회 전통과 교파들에서 형성된 다양한 신학의 유형과 흐름들이 오늘날 공존하고 있다. 그러나 한 가지 희망적인 것은 이러한 신학적 상황 속에서 상호 대화를 통해 다양성 안의 연합과 일치를 추구하는 에큐메니칼 정신이 점차 확산되고 있다는 점이다. 이 책은 이러한 시대 상황에 걸맞은 신학도들 및 그리스도인들을 양성하기 위해 저술되었다.
▒출판사 리뷰 이 책은 제목 그대로 기독교 신학 개론서이다. 이 책은 우선적으로 기독교 신학에 입문하는 신학생들의 교육을 위한 주교재로 기획되었다. 그러나 동시에 기독교 신학에 관심이 있는 평신도 및 일반 독자들도 이 책의 잠정적인 대상이다.
한국 교회는 지난 100년의 짧은 역사 속에서 급성장했지만, 목회자들을 포함한 한국 기독교인들의 신학적 사고능력은 많이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 한국 교회는 맹신, 맹종을 믿음이라 말하고 이성과 지성의 희생이 신앙에 불가피한 조건이라고 강변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이 책은 기독교 신학의 주요 주제들에 대해 간결하면서도 깊이 있게 설명한다. 성서와 2000년 기독교 신학 전통에 충실하면서도 최근의 신학적 동향이 반영되어 있고 또 필자의 일관된 신학적 관점이 스며들어 있다.
현재 한국 신학교에서 사용되는 신학개론서들은 대다수가 번역서들이다. 오랜 전통의 서구 신학 및 학문 방법으로부터 양분을 공급받고 세계 신학의 동향을 파악하는 일이 긴요함은 의문의 여지가 없지만, 이와 동시에 한국과 한국 교회의 특수한 상황 속에서 신학적 사고를 하고 그 결과물을 체계화하는 일은 또한 중대한 과제이다. 다양성 안에서의 연합과 일치를 추구하는 에큐메니칼 정신이 점차 확산되고 있는 이때에 그러한 과제는 더욱 절실한 것이다. 이 책은 이를 염두에 두면서 우리가 속한 교회 전통과 신학적 정체성을 계승 발전시키는 동시에 배타적 당파성을 넘어서는 에큐메니칼적 영성과 통전적 신학을 지향한다.
저자 윤철호 교수는 『신뢰와 의혹』,『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설교의 영광, 설교의 부끄러움』등으로 널리 알려 졌고 여러 차례 권위 있는 상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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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3,000 → 29,7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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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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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은 어디에서 왔는가?
인간은 지금 어디에 있는가?
죽음 이후에 인간은 어디로 가는가?
어떻게 인간은 인간답게 살 수 있는가?
일찍이 포이어바흐는 “신학은 인간학이다”라는 유명한 테제를 던졌다. 그는 신이란 인간적 투사의 산물이라는 의미에서 이 말을 했지만, 오늘날 우리는 다양한 연구와 경험을 통해 인간을 올바로 알지 못하고서는 결국 신에 대해서도 제대로 알 수 없음을 절감하고 있다. 실로 인간이 문제이며, 인간에 대한 수수께끼가 풀리지 않고는 현대 사회가 직면한 숱한 난제들을 해결하기가 난망하다. 인간이란 무엇인가?
이 책의 서두에서는 기독교 역사에서 다양한 기독교 전통들이 자신들의 신학적 견해를 바탕으로 인간이라는 존재를 어떻게 이해했는지에 관한 고민이 담겨 있다. 전통적으로 기독교 인간론은 인간 안의 하나님의 형상, 영혼과 육체의 관계, 그리고 죽음 이후의 인간의 최종적 운명을 다루어왔다. 히브리적 인간론은 대체로 일원론적인 육체와 영혼의 합일을 이야기하고, 헬레니즘의 영향을 받은 서구 기독교 전통의 인간론은 대체로 이원론적으로 육체와 영혼의 구분을 이야기한다. 존 쿠퍼는 기존의 기독교 인간론과 성서가 말하고 있는 인간론이 이와 과연 일치하는지에 대해 설명한다. 더 나아가 라인홀드 니버, 폴 틸리히, 칼 바르트, 볼프하르트 판넨베르크, 스탠리 그렌츠, 마이클 호튼 등의 현대 신학자들은 앞서 언급한 기독교 인간론의 전통적인 견해와 자신들이 취하는 신학 방법론을 바탕으로 기독교가 이해하는 다양한 방식의 인간론을 제시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전통적 인간론에서부터 현대 신학 및 기독교 철학에서 논의되는 인간론까지 인간에 관한 폭넓은 기독교적 시야를 조망할 수 있다.
이 책은 이러한 현대 신학자들의 인간론을 설명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기독교 신학이 흔히 보여주는 계시중심적인 폐쇄성에서 벗어나 다른 학문과의 학제간 대화를 수행함으로써 더욱더 통전적인 기독교 인간론을 수립하고자 한다. 즉 이 책은 그리스도인과 비그리스도인 사이의 인간론에 관한 대화를 모색한다. 우선 이 책은 기독교 신학 밖의 인간에 대한 논의를 주의 깊게 듣고 검토하는 것으로 대화를 시작한다. 그러면서 기독교 신학이 과학 및 다른 학문과 대화함으로써 신학과 과학 및 다른 학문이 모순되지 않으며 대화 가능한 불가분리적인 관계에 놓여 있음을 밝힌다. 그리고 불교의 인간론까지 검토한 이후에, 앞서 소통한 학제간 대화의 내용을 바탕으로 오늘날 대두된 최신의 기독교 인간론에 대해 말한다. 비환원론적 물리주의 인간 이해, 창발론적 인간 이해, 정신분석학적 인간 이해, 생태학적 인간론, 인간 사회 내부의 차별과 배제가 만연한 인간의 현실, 과학기술의 도전에 직면한 포스트휴먼 등 이 책에서 논의되고 있는 기독교 인간론은 부분적·파편적 인간 이해가 아닌, 하나님과 인간 사이, 인간과 인간 사이의 관계 회복을 위한 통전적인 노력의 결과물이다.
궁극적으로 이 책은 타자에 대한 공감을 바탕으로 하나님 및 동료 인간과 맺는 관계를 통해 사랑과 평화를 누리는 삶이야말로 인간이 누릴 수 있는 가장 최고의 행복이라는 사실을 제시한다. 인간을 사랑하기 위해서는 인간에 대한 이해가 필수적이다. 그러나 인간은 신이 아니다. 인간에게는 하나님과 인간을 온전히 알 수 없는 지식이 없다. 또한 인간은 스스로 신이 되려는 욕망을 가지고 살아간다. 인간이 신이 되려고 할 때, 그 자신은 불행해진다. 따라서 인간은 자신의 피조물적 유한성과 시간성의 한계를 겸손히 인정할 때, 종말론적 미래의 하나님의 영원성에 참여할 수 있다. 이 영원성이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에서 선취된 종말론적 운명에 근거한, 우리가 진정으로 소망하는 인간의 궁극적 운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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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000 → 26,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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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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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사회적 역할에 대한 해묵은 질문과 도전은 교회의 오랜 숙제다. 특히 한국사회처럼 누적된 모순과 갈등이 많고 변동이 심한 사회일수록 교회의 공적 책임에 대한 진지한 토론과 성찰이 필수적이다. 『한국교회와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공적 신학』은 경건과 학문 간의 불가분리적 관계 안에서 실천, 특히 공적 실천을 위한 기독교 신학 및 그리스도인과 교회의 책임에 초점을 맞추어 쓰였다. 공적 신학은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하고 실천한 하나님 나라의 비전 아래, 다양한 차원들의 공적 영역에서 다른 학문들 및 전통들과 대화·소통하면서 하나님의 보편적 통치를 세상의 모든 공적 영역에서 구현하기 위해 행동하는 신학이다.
이 책은 크게 두 부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는 “한국교회를 위한 공적 신학”이다. 기독교 신학을 위한 일차적인 공적 영역은 교회다. 따라서 신학은 우선적으로 교회를 위한 공적 신학이어야 한다. 제1부는 제1장 “온전한 복음과 통전적 선교”, 제2장 “오늘의 한국교회의 도전과 과제”, 제3장 “기독교 역사 속의 교회론과 미래 한국교회의 패러다임”, 제4장 “경제난국시대의 교회와 목회의 패러다임”, 제5장 “미래 한국교회 지도자의 리더십”, 제6장 “한국교회의 남녀평등과 여성의 리더십”, 제7장 “통전적 생명신학과 한국교회의 선교적 과제”, 제8장 “하나님의 선교(missio Dei)와 교회의 선교(missio ecclesiae): 공적신학의 관점에서”로 구성되어 있다. 교회는 그 자신을 위해 존재하지 않는다. 교회는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니라 하나님 나라의 전조이며 매개적 수단이다. 그리스도의 몸 된 교회는 자신의 머리이신 예수 그리스도가 선포하고 실천한 하나님 나라를 위해 존재한다. 신학의 공적 책임은 단지 교회 안에 머물러 있지 않고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기 위한 현실 변혁적 실천에 있다.
제2부의 주제는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공적 신학”이며, 제9장 “공적 신학의 주요 초점과 과제”, 제10장 “기독교와 문화의 관계에 대한 유형론적 고찰”, 제11장 “그리스도인의 정치적 실존”, 제12장 “오늘의 사회현실에 대한 신학적 진단과 교회의 사회 참여”, 제13장 “종말론적 하나님 나라와 현실 변혁적 교회”, 제14장 “한반도 분단 상황과 통일의 길”, 제15장 “화해의 신학”, 제16장 “차별과 평등”, 제17장 “창조와 진화”, 제18장 “21세기 탈근대적 시대의 신학의 길”로 이루어져 있다. 제1부와 제2부의 내용은 서로 분리된 별개의 것이 아니다. 왜냐하면 한국교회의 존재 이유와 목적이 하나님 나라에 있으며, 따라서 교회를 위한 공적 신학이 하나님 나라를 위한 공적 신학이기 때문이다.
공적 신학은 사회의 다른 영역들과의 상호적인 대화를 통해 다른 영역들로부터 배움과 동시에 기독교의 진리를 이해 가능한 방식으로 변증하고자 하는 “소통적” 측면과 사회의 모든 공적 영역에 하나님 나라의 통치를 구현하기 위해서 실천적 행동을 통해 사회를 변혁시키고자 하는 “변혁적” 측면으로 구성된다. 필자는 이 책에서 오늘날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한국교회의 갱신과 하나님 나라의 구현을 위한 신학의 “소통적-변혁적” 공적 과제를 제시하고자 한다. 본서는 한국의 신학자가 다룰 수 있는 공적 담론에 관한 주제들을 최대한 포괄함으로써 현재까지의 연구 성과를 집약한 동시에 미래의 과제를 제시했다는 점에서 이 분야의 교과서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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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 → 22,500원
(10.0%↓)
   1,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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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필자의 은퇴기념 저서로 기획되었다. 오늘날 한국교회가 위기에 처하게 된 원인은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그 가운데 하나는 한국교회 특히 개신교가 세상과 소통할 줄 모르는 독선적이고 배타적인 종교집단으로 인식되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기독교 신학은 옛날처럼 단지 철학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문·사회·자연과학 분야들과 대화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오늘의 과학시대에 여러 자연과학 분야들과의 대화는 필수적인 신학적 과제이다. 이 책에서 필자는 신앙과 이성, 신학과 과학, 은혜와 자연, 구속신학과 자연신학 사이의 잘못된 이분법을 극복하는 통전적인 신학 방법론의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다시 말하면, 이 책에서 필자는 예루살렘에서 출발하되 아테네와 열린 마음으로 대화함으로써 기독교가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자신의 진리를 가능한 한 이해 가능한 방식으로 변증하기 위한 신학 방법론의 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여기서 아테네는 단지 고대 그리스의 도시가 아니라 오늘날의 모든 인간의 삶의 자리가 될 수 있고 또한 단지 인간의 거주지가 아닌 자연이 될 수도 있다.
본서는 신학 방법론에 관한 책이다. 이 책에서 필자는 신앙과 이성, 신학과 과학, 은혜와 자연, 구속신학과 자연신학 사이의 잘못된 이분법을 극복하는 통전적인 신학 방법론의 길을 모색하고자 한다. 즉 이 책에서 필자는 예루살렘에서 출발하되 아테네와 열린 마음으로 대화함으로써 기독교가 자신의 정체성을 잃지 않으면서 자신의 진리를 가능한 한 이해 가능한 방식으로 변증하기 위한 신학 방법론의 전망을 제시하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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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 →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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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프롤로그인 요한복음 개관, 요한복음 본문들을 중심으로 한 설교 16편, 그리고 에필로그인 “나는 영생을 믿는다”로 구성되어 있다. 각 설교문은 ‘영생’이라는 키워드로 요한복음 전체를 꿰어 정리한 것이다. 이를 읽는 독자는 영생과 복음에 대해 그간 자신이 갖고 있던 온갖 오해를 발견하고, 그것을 벗겨 낼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요 16:22)는 약속 안에서 평안을 되찾을 것이다. 아울러 이 삭막한 시대에 요한복음을 설교해야 하는 목회자가 이 책을 읽는다면, 원로 조직신학자가 요한복음을 읽고 공부하는 과정에서 얻은 빛나는 통찰 및 설교작성 방법론을 나누어 가지게 될 것이다.
[출판사 리뷰]“요한복음에 무슨 선한 것이 남아 있는가?”
한 조직신학자가 탐구하다부서진 세계와 아무도 관심 없는 영생현대인은 부서지고 시끄러운 세계에서 산다. 수억 개 이상의 파편이 매일 매 시 매 분 매 초마다 스마트폰 화면 위를 무기력하게 부유하는데, 그것들끼리는 서로 여기 좀 보라며 악을 쓰는 것밖에 할 줄 모르는 듯하다. 더 주목받는 파편은 구독자를 끌어 모아 큰돈을 벌지만, 싫증도 빨리 내는 그들에게 금세 끌려가 처형당하기 일쑤다. 그러니 매일이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 이곳에서 평화를 찾는 젊은이들은 주로 호텔, 요가원, 캠핑장 등지로 몰려든다. 호캉스, 명상, 텐트와 바비큐 안에서 작고 확실한 행복 속으로 웅크려 드는 것이다. 한때 세상을 호령하다 나이 든 사람들의 기세도 그보다 좋아 보이지는 않는다. 그들의 지혜는 이른 은퇴와 늦춰진 죽음 사이에서 길을 잃고 애처롭게 허둥지둥한다. 증권가와 가상화폐 거래소만이 첨단 기술을 등에 업고 하늘 너머 화성까지 치솟을 기세를 보이지만, 정작 그들은 지금 뜨겁게 불타는 지구를 식힐 방법이 뭔지 모른다. 그저 이곳이 다 불타 사라지기 전에 서둘러 탈출하는 것 말고 다른 방법은 없다는 듯 굴 뿐이다.
그러므로 이런 세계에서 누가 요한복음에, 영생에, 복음에 별 관심이 없다고 말해도 놀랄 일은 아닐 것이다. 이천 년 전 나다나엘이 “나사렛에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요 1:46)고 냉소했다면(“주님의 부르심과 응답”), 오늘날에는 사람들이 “요한복음에(또는 기독교에, 교회에) 좋다고 할 만한 게 아직 남아 있다고?” 하며 되묻지조차 않는다.
요한복음, 세간에 잊힌 영생을 되찾을 길그럼에도 여기 요한복음을 펼쳐 읽는 한 원로 조직신학자가 있다. 이 책의 저자인 그는 왜 요한복음을 읽지 않느냐며 불특정 다수의 대중을 힐난하지 않을 것이다. 대신 자신의 벗들과 둘러앉아 요한복음 본문을 한 절 한 절 짚어 가며 공부하던 중에 발견한 오솔길로 당신을 안내할 것이다. 이 길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거듭남과 영생으로 이어져 있다(“니고데모와의 대화”).
저자가 요한복음에서 발견한 영생은 무엇인가? 몇 년 전에 온 우주를 한 개인의 간절한 바람대로 조종할 수 있다는 식으로 출판계와 한국 사회를 휩쓸던 신묘한 긍정의 힘은 아니다. 불로불사나 불멸 같은 허무맹랑한 욕망을 당신에게 또 한 번 팔아 치우려 하지도 않을 것이다. 당연히 공중부양 따위나 들먹이는 저질 허풍 언사와도 데면데면 하다. 그것은 잘 만든 제도나 질서, 막강한 자본의 힘이나 마케팅이 없어도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각 사람에게 주어진다. 성부와, 성자와, 성령 안에서 들려온 영생의 복음은 먼 미래 너머 흐릿하게만 보이던 하나님 나라를 각 사람의 코앞에 갑자기 들이댄다. 그게 이 세상에서 더 이상 아무 의미도 없다고 생각하지만 않는다면, 당신도 이 여정에 함께할 수 있다.
만약 여기에 동행할 마음을 먹은 독자가 있다면, 그는 영생에 대해, 복음에 대해 자기가 갖고 있던 온갖 오해를 곧 발견할 것이다(“광야의 소리”). 그리고 그 오해가 벗겨진 자리에서 “지금은 너희가 근심하나 내가 다시 너희를 보리니 너희 마음이 기쁠 것이요 너희 기쁨을 빼앗을 자가 없으리라”(요 16:22, “주님의 평안: 근심하지 말라”)는 분명한 약속을 되찾을 것이다.
또한 독자가 이 삭막한 시대에 복음을 전하겠다는 소명을 간직한 목회자라면, 이 책을 읽음으로써 적어도 요한복음을 설교하는 데 긴요한 몇 가지 통찰을 얻을 것이다. 이 책은 저자가 ‘영생’이라는 키워드로 요한복음 전체를 꿰어 개관하고 16개의 담백한 설교문으로 정리한 것이다. 하지만 그게 저자의 입맛에 따라 본문을 취사선택하고 헤집었다는 뜻은 아니다. 오히려 저자는 유별나다 싶을 만큼 천천히, 각 절을 주의 깊게 짚어 가며 읽는다. 필요 이상으로 힘 주어 원어를 풀이하거나, 온갖 성서비평 방법론을 활용하는 데 몰두하거나, 진귀한 예화들을 구구절절 늘어놓느라 본문에서 이탈하지도 않는다. 그렇게 하지 않고서도 본문의 의미를 충분히 음미하고, 뚜렷하게 메시지를 벼려 청중에게 전달할 수 있기 때문일 것이다.
이 책을 통해 독자는 설교문을 작성할 때 예수 그리스도(“생명의 떡 예수 그리스도”), 고난(“생명과 사랑”), 성령(“세상과 그리스도인의 고난”), 구원과 영생(“생명의 떡 예수 그리스도”), 종말과 하나님 나라(“니고데모와의 대화”), 제자도(“이끌림”) 등 다양한 신학적 주제를 차분하게 설교문의 뼈대에 녹여 내는 감각이 어떤 것인지 익히게 될 것이다. 그리고 그것들이 적절히 연결되고 도약하면서 여러 신학자들의 연구를 경유해 이 세계와 청중의 구체적인 실존에까지 어떻게 연결되는지도 볼 수 있을 것이다(“생명의 복음”, “에필로그: 나는 영생을 믿는다” 등).
저자가 서두에 밝힌 소박하고 진심 어린 바람이 당신에게 이루어지기를 바란다. “이 책이 시냇물을 찾는 목마른 사슴처럼 하나님의 말씀에 갈급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에게 ‘영생의 복음’으로 들려지고, 또한 목회자들의 설교 작성에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면 더 이상의 기쁨은 없을 것이다”(“머리말”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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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4,000 → 30,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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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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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 신학은 본질적으로 해석학이다>
_ 성서해석의 역사를 통해 통전적 해석을 전망하다 이 책은 2007년 초판본을 새롭게 개정하여 낸 것으로, 전근대에서부터 근대, 탈근대에 이르는 성경해석학의 변증법적 과정을 보여주고 그러한 전개 과정 속에서 기독교 해석학은 어떻게 수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한 책이다. 즉, 성서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기반으로 주석의 방법론을 다룬 전통적인 해석과, 다양한 해석과 기준을 바탕으로 성서를 어떤 기준 아래서 이해할 것인지를 살핀 근대적 해석학을 차례로 설명한 후, 이들을 변증법적으로 통합하고자 하는 통전적인 탈근대적 해석학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9세기 이후 21세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발전되어 온 다양한 철학적, 문학적 해석학 이론들과 신학적 해석학이 어떻게 상호작용해 왔는지,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통전적 성서해석학의 방향을 전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리뷰]이 책은 2007년 초판본을 새롭게 개정하여 낸 것으로, 전근대에서부터 근대, 탈근대에 이르는 성경해석학의 변증법적 과정을 보여주고 그러한 전개 과정 속에서 기독교 해석학은 어떻게 수행되어야 하는지에 대해 논의한 책이다. 즉, 성서에 대한 절대적 신뢰를 기반으로 주석의 방법론을 다룬 전통적인 해석과, 다양한 해석과 기준을 바탕으로 성서를 어떤 기준 아래서 이해할 것인지를 살핀 근대적 해석학을 차례로 설명한 후, 이들을 변증법적으로 통합하고자 하는 통전적인 탈근대적 해석학을 제시한다. 이 책을 통해 9세기 이후 21세기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발전되어 온 다양한 철학적, 문학적 해석학 이론들과 신학적 해석학이 어떻게 상호작용해 왔는지,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통전적 성서해석학의 방향을 전망해 볼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은 전체 5부로 구성되는 주제들을 중심으로 구체적인 논의를 전개한다.
제1부에서는 해석학의 정의, 과제, 역사에 관한 개관이 이루어진다. 제1장에서 해석학의 정의와 과제에 대하여 기술하고, 제2장에서는 성서해석의 역사에 대하여 개관한다.
제2부에서는 오늘날의 기독교 해석학의 담론을 위한 대화의 파트너로서 선행적인 이해가 요청되는 철학과 해석학에 대하여 고찰한다. 제3장에서는 철학적 현상학, 제4장에서는 종교현상학, 제5장에서는 하이데거의 존재론적 해석학, 제6장에서는 가다머의 철학적 해석학에 대하여 고찰한다.
제3부에서는 20세기의 대표적인 신학자들의 해석학을 소개한다. 제7장에서는 불트만의 실존론적 성서해석학, 제8장에서는 바르트의 신학적 해석학, 제9장에서는 신학적 언어론으로서의 신해석학, 제10장에서는 판넨베르크와 리처드 니버를 중심으로 한 역사해석학에 대하여 소개한다.
제4부에서는 탈근대적 기독교 해석학의 패러다임들에 대하여 고찰한다. 제11장과 제12장에서는 각기 리쾨르의 텍스트 해석학과 성서해석학, 제13장에서는 쉴레벡스의 인식론과 해석학, 제14장에서는 여성신학의 성서해석학, 제15장에서는 상호 신뢰적-비판적 대화를 통한 지평융합을 지향하는 페미니스트 성서해석학, 제16장에서는 기독교 텍스트(전통)에 대한 해석학으로서의 조직신학에 관하여 고찰한다.
제5부에서는 통전적인 탈근대적 기독교 해석학에 대한 전망을 모색한다. 제17장에서는 비판적 회복의 해석학, 제18장에서는 리쾨르 이후의 통전적인 탈근대적 성서해석학, 제19장에서는 이야기 해석학과 기독론, 제20장에서는 메타비판적 탈근대주의 해석학에 대한 전망을 제시한다. 마지막 제21장에서는 한국 토착화 신학에 대한 해석학적 고찰을 시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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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000 → 14,4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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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이해하기 전까지
신자의 삶은 해석되지 않는다신자의 삶의 문제는 결국, 이중적 실존이다
실존에서 부딪히는 문제의 답은,
복음을 발견할 때라야 가능하다믿고 살아가느냐, 믿음 없이 살아가느냐. 현재를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 이 문제는 결국 실존적 고민이다. 믿음은 내재되어 있지만, 복음은 존재 밖으로 표출되게 마련이고, 그것은 결국 삶이 되어 동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공감적 사랑”을 드러내게 한다. 결국 그 공감적 사랑이 우리가 이루어가야 할 하나님 나라요, 이 땅 가운데 하나님 나라를 도래하게 하는 유일한 통로이다. 그 점에서 복음을 어떻게 이해하고 삶에 적용하느냐가 관건이다.
본서는 조직신학자인 윤철호 교수가 그간 성도들과 나눈 인간 이해와 복음을 받아들인 신자의 이중적 삶에 대한 고찰이다. 저자 역시 지나온 삶과 학문의 여정 속에 하나님의 은혜를 끊임없이 경험하였기에, 해결되지 않는 인간의 이중적 실존과 은혜 입은 자로서의 내적 갈등을 누구보다 공감한다. 이 공감과 치열한 고민의 지점들이 결국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라는 관점에서만 인간을 이해할 수 있고, 신자의 삶을 해석해 낼 수 있다는 저자의 설명이 본서 전반을 아우르고 있다.
저자는 기독신앙의 원리와 기초 이론들을 본서 전반에 풀어놓았지만, 무엇보다 인간론과 기독론, 구원론의 다양한 신앙 이론들이 실제적 삶의 분야들로 확장되어 평신도들에게도 충분히 공감할 만한 주제들을 담고 있다. 신자는 어떻게 태어나며, 어떻게 가치관의 변화가 생기고, 그 바뀐 가치관으로 어떤 삶을 지향하며 살아야 하는지를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라는 관점으로 해석해 내고 있다. 저자의 통전적 해석은, 신자 역시 실존하는 인간으로서의 한계 위에서 하나님 나라라는 소망의 내일을 바라보며 살아갈 수 있는 성경적 근거를 제시해 준다. 특별히, 한 인간의 삶이 현실이라는 신앙의 검증소에서 어떻게 인간 한계로 인해 좌절하지 않고 하나님 나라의 관점에서 성령의 도우심으로 살아낼 수 있는지 통쾌하게 안내할 뿐 아니라, 종국에는 가정과 교회 그리고 사회와 국가에서 평화의 매개체가 되어 샬롬을 이루도록 독려한다. 복음은 인간의 삶의 문을 열고, 삶에 진동을 일으켜 외부세계와 소통하게 하면서 종국에는 공감과 평화의 세계로 나아가게 함을 다시금 발견케 해준다.
[서문에서]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예수님이 말씀으로 선포하고 행동으로 실천하신 복음이다. 예수님은 “때가 찼고 하나님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고 복음을 믿으라”(막 1:15)고 선포하셨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믿고 고백한다는 것은 그분이 우리를 위해 십자가에서 돌아가심으로써 우리를 구원하신 구원자(savior)이심을 믿는 것일 뿐만 아니라, 부활하시고 하나님 나라의 왕으로 높이 들리신 그분의 통치에 순복하겠다는 결단을 전제한다. 하나님 나라의 복음은 예수님의 십자가를 통해 우리의 죄가 용서받고 의롭게 된다는 구속(대속)의 복음을 포함하며, 궁극적으로 인간의 역사와 창조 세계 전 영역에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지는 종말론적 하나님 나라의 완성을 약속한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선포되는 설교의 본유적 과제는 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을 전하는 데 있다. 필자는 이 책을 통해 이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널리 전해질 수 있기를 소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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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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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교의 복음은 모든 사람을 하나님 나라와 영생으로 초대합니다.
그리고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그 나라가 이 땅에 이루어지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 나라의 일꾼으로 부름을 받습니다.
이 부름에 신실한 믿음으로 응답하고 순종하는 사람에게 하나님께서는 이 땅에서
“성령 안에 있는 의와 평강과 희락”(롬 14:17)의 하나님 나라를 경험하게 하시며,
장차 저 영원한 하나님 나라의 영생에 들어가게 하실 것입니다.
― “머리말” 중에서.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살리는 설교
하나님 나라와 영생의 복음으로 돌아가자!한국교회는 교인들의 높아진 의식 수준에 비해 성서 주석과 신학적 사고를 겸비한 설교가 부족한 ‘설교의 위기’에 직면해 있다. 이 책은 목회자들의 성서 연구 모임 ‘BTS’의 연구 결과물로, 기독교 복음의 핵심을 ‘하나님 나라’와 ‘영생’이라는 두 구원론적 개념으로 정리한다. 공관복음서의 하나님 나라 복음이 사회적·공동체적 구원 개념이라면, 요한복음의 영생의 복음은 보편적·개인적 구원 개념이다. 이 두 복음은 구별되지만 분리될 수 없는 신약성서 복음의 양대 초점이다. 책은 구약 선지자들의 예언부터 예수님의 비유와 복음 선포, 영생의 의미에 이르기까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성서 주석과 신학적 통찰을 바탕으로 하나님 나라와 영생의 본질을 조명하면서 개인 구원과 사회 변혁의 균형을 제시한다. 이 책은 목회자들에게는 설교 준비의 실질적 길잡이를, 일반 독자들에게는 기독교 복음의 본질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제공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위기에 처한 한국교회를 살리는 설교
하나님 나라와 영생의 복음으로 돌아가자!오늘날 한국교회가 직면한 위기의 핵심에는 ‘설교의 위기’가 자리하고 있다. 교인들의 의식은 높아졌지만, 이에 부응하는 성서 주석과 신학적 사고를 겸비한 설교를 찾기란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 이러한 문제의식에서 출발한 이 책은 목회자들의 성서 연구 모임 ‘BTS’(Bible-Theology-Sermon)의 오랜 연구와 고민의 결과물로 탄생한 설교집이다.
저자는 기독교 복음의 핵심을 ‘하나님 나라’와 ‘영생’이라는 두 가지 구원론적 개념으로 정리한다. 우선 예수님이 전하신 복음은 본질적으로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었다. 예수님은 비유의 말씀과 비유적 행동을 통해 하나님 나라를 가르치셨고, 그것을 삶으로 체현하셨다. 예수님의 복음은 이 땅 위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도록 하는 복음이며, 이는 공관복음서 전체에 선명하게 드러난다. 공관복음서 저자들은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복음을 하나님의 통치, 즉 하나님 나라가 장차 시온에서 구현될 것을 예언한 구약 선지자들의 예언의 성취로 증언했다.
한편 요한복음은 하나님 나라 복음을 영생의 복음으로 제시한다. 공관복음서의 하나님 나라 복음이 “하나님 나라가 가까이 왔으니 회개하라.”라는 것이라면, 요한복음의 영생의 복음은 “예수 그리스도를 하나님의 아들로 믿으면 영생을 얻는다.”라는 것이다. 하나님 나라가 이스라엘의 종교 전통 안에서의 유대적, 역사적, 공동체적 구원 개념이라면, 영생은 헬레니즘 세계 안에서의 보편적, 초역사적, 개인적 구원 개념이라고 할 수 있다.
이처럼 하나님 나라의 복음과 영생의 복음은 신약성서가 증언하는 복음의 두 초점으로, 구별될 수는 있어도 결코 분리될 수 없다. 복음은 곧 하나님 나라와 영생을 향한 하나님의 초대이다.
이 책은 크게 4부로 구성되어 있다. 제1부 “구약성서의 하나님 나라”에서는 이사야, 예레미야, 미가 등 구약 선지자들이 예언한 하나님 나라의 본질을 정의와 공의, 평화, 새 언약, 참된 예배의 관점에서 조명한다. 제2부 “예수님의 하나님 나라 비유”에서는 곡식과 가라지, 포도원 일꾼, 탕자의 비유 등 예수님의 대표적인 비유 말씀을 통해 하나님 나라의 실상을 구체적으로 해석한다. 제3부 “하나님 나라의 복음”에서는 예수님이 선포하신 하나님 나라 복음의 핵심 메시지와 그것이 현재 우리 삶에 갖는 의미를 탐구한다. 마지막 제4부 “영생의 복음”에서는 요한복음을 중심으로 영생의 개념을 분석하고, 하나님 나라와 영생이 어떻게 조화를 이루는지 제시한다.
이 책은 단순한 설교집을 넘어서 한국교회 설교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성서 본문에 대한 충실한 주석과 깊이 있는 신학적 성찰을 바탕으로, 오늘의 그리스도인들에게 복음의 진리를 전달한다. 특히 하나님 나라와 영생을 대립적 관계가 아닌 상호보완적 관계로 해석함으로써, 개인 구원과 사회 변혁이라는 기독교의 양대 과제를 균형 있게 제시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이 책은 성서에 충실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잃지 않는 설교를 준비하고자 하는 목회자들에게 실질적인 길잡이가 되어줄 뿐 아니라, 하나님 나라와 영생이라는 주제에 관심을 가진 독자들에게 기독교 복음의 본질에 대한 명확한 이해를 제공해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