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000 → 7,200원
(10.0%↓)
  400
|
|
|
“칼빈주의가 세상을 바꾸고 있다!”
그러나 당신의 칼빈주의는 세상을 바꾸기에 너무나 작다!
이승구, 리처드 마우, 마이클 호튼, 토트 빌링즈, 짐 벨처 등 추천
칼빈주의같은 엄중하고도 진지한 가르침이 오늘날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게 될 줄 누가 짐작이나 했을까? 알버트 몰러와 D. A. 카슨 같은 신학자들, 그리고 존 파이퍼와 마크 드리스콜 같은 주목할 만한 목사들과 연계된 새로운 칼빈주의 운동에 대한 관심은 2009년 3월 12일자 「타임」이 이를 “세상을 바꾸고 있는 열 가지 아이디어” 가운데 하나로 선정함으로써 절정에 이르렀다. 이 편지는 독자들을 개혁주의 전통으로 초대하기 위한 것이긴 하지만 개혁주의 전통 자체를 목적지로 삼고 있지는 않다. 개혁주의 전통은 유일한 길이신 예수께 이르고 예수와 더불어 가야 하는 하나의 길일 뿐이다.
이 편지들은 바로 그 여정에 대해 소개하는 작은 안내지다. 저자는 새로운 칼빈주의에 깊이 빠져 있는 가상의 젊은이를 수신인으로 해서 칼빈주의 5대 강령, 오직 성경, 오직 믿음, 오직 은혜, 언약신학, 구속사, 기독교 세계관 등을 포괄적이고도 유기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편지를 띄우면서 개혁주의라는 위대한 전통으로 우리를 초대한다.
칼빈주의 신학을 다룬 입문서들은 많다. 그러나 본서는 칼빈주의에 대한 지적인 이해만을 돕는 데 그치지 않는다. 신학적 엄밀함과 논리, 하나님을 향한 열심을 추구하는 칼빈주의자들이 자칫 놓치기 쉬운 겸손한 태도와 사랑의 마음에 대해 균형 있게 강조하는 지점들은 이 책을 보기 드문 책으로 만든다.
|
18,000 → 16,200원
(10.0%↓)
   900
|
|
|
창조적 해석학을 위한 철학적 기초
창조적이고 성령적인 해석학은 인간성을 찬양하는 해석학이다.
그러나 이 해석학은 창조인간성의 분열을 애통해하고, 그 애통함은 바로 피조물의 선함에 대한 믿음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 해석학의 중심은 공간이다.
사랑의 거친 공간에서 다양하게 만나 창조는 장이다.
거기에서는 다양한 언어들이 합창하고,
하나님의 피조물들이 노래하고 춤추는 다원성을 위한 공간이 남아 있다.
|
15,000 → 13,500원
(10.0%↓)
   750
|
|
|
2017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북어워드 수상
2017 달라스 윌라드 센터 북어워드 수상 당신이 사랑하는 것이 바로 당신이다!우리가 예배하는 대상이 우리 마음을 사로잡는다. 하지만 우리는 왜 우리가 마땅히 사랑해야 할 분 대신에 다른 신들을 사랑하게 되는지 잘 모른다. 우리는 세상을 바꾸기 원하지만, 오히려 세상이 우리를 어떻게 바꾸고 있는지 인식하지 못할 때가 많다. 이 책에서 저자는 우리를 형성하는 문화의 힘과 우리를 변화시키는 기독교 실천의 가능성을 깨닫도록 도와준다.
예배는 문화를 만들려는 우리의 노력이 하나님과 그분의 나라를 지향하도록 우리의 사랑과 갈망을 길러 내는 “상상력 저장고”다. 그렇기에 교회와 신자 공동체의 예배가 기독교의 형성과 제자도의 중추요 중심이 되어야 한다.
저자는 영화, 문학, 음악 등의 예를 창의적으로 활용하여 독자들의 공감을 끌어내는 한편, 결혼과 가족, 청소년 사역, 신앙과 일에 대한 새로운 자료를 추가했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형성하는 개인과 공동체의 실천에 대해서도 제안한다.
▒ 출판사 리뷰 ▒당신의 생각이 당신일까, 당신의 습관이 당신일까? 흔히 우리는 생각하는 대로 움직이고 행동한다고 믿는다. 하지만 별 생각 없이, 미처 의식하지도 못한 채 하는 행동이 얼마나 많은가? 어쩌면 습관처럼 배인 일상이 오히려 실제 나에 가까울지 모른다. 그리고 그 습관과 일상이 실제 나의 영성이라면, 어떨까?
내가 사랑하는 것이 곧 내 자신이다기독교는 전통적으로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주장을 귀하게 여긴다. 진리를 알면, 그래서 시각이 바뀌면 행동은 자연스레 따라서 달라진다고 가정한다. 모르기 때문에, 눈이 가려서 무지하기에 어리석은 행동을 되풀이한다고 주장한다. 그런데 어떤가? 안다고 행동이 바뀌는가? 어째서 많은 이들이 기독교의 가르침에 대해 잘 알지만 행동은 그대로인가? 지식이 중요하지 않다는 게 아니라, 지식만으로는 부족하다는 것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우리를 정의한다고 했다. 우리의 생각이 아니라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바로 우리라는 것이다. 그렇다. 행동이 바뀌지 않는 이유는 생각이 바뀌지 않아서가 아니라, 생각만 바뀌었기 때문이다. 우리가 사랑하는 것까지 바꿀 수 있다면, 그제야 비로소 행동이 달라지기 시작할 것이다. 비로소 우리의 ‘존재’가 달라질 것이다.
경험하고 예배하고 사랑하라제임스 스미스는 “문화적 예전” 3부작의 첫 책인 《하나님나라를 욕망하라》에서 우리의 행동을 바꾸고, 심지어 정체성을 바꾸는 세속 사회의 예전을 생생하게 보여 주었다. 가령, 대형 쇼핑몰은 “소비주의 복음”을 설파하는 현대의 신전이다. 사람들이 쇼핑몰 안에 들어가 그 속의 ‘은혜’를 체험하는 행위는 종교적 예배와 유사하다. 생각이 아니라 경험이 바뀌면서 새로운 정체성이 움튼다. 이처럼 작동하는 세속 사회의 예전은 쇼핑몰 말고도 도처에 널려 있다. 그들은 우리를 예배하게 만들고, 마침내 우리가 사랑하는 것을 바꾸어 낸다. 그렇게 우리는 새로운 신자로 태어난다. 이렇게 거대한 해일이 덮치는데도 교회는 여전히 생각만을 바꾸려고 해서는 곤란하다. 하나님나라를 욕망하게 만들어야 하는 절박한 필요에 직면해 있다.
핵심을 적용한 확장판이 같은 주장을 담은 《하나님나라를 욕망하라》는 출간 이후 각계각층의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저자는 대중적인 수준에서 책을 썼다고 생각했지만 일반인이 소화하기에는 다소 버거워서, 책 내용을 조금 더 쉽게 풀어 써 달라는 요청이 쇄도했고 그에 부응해 《습관이 영성이다》가 세상에 나왔다. 제임스 스미스가 그간의 대중 강연에서 강조한 핵심만을 선별해 묶고, 더 나은 이해를 위해 새로운 비유와 이미지, 예시를 추가해 재구성했다. 특히, 《하나님나라를 욕망하라》에서 크게 주목하지 않았던 세 분야에 기존의 주장을 새로이 적용했다. 그렇게 해서 가족과 가정(5장 가정의 예전), 어린이와 청소년(6장 신앙 교육의 예전), 믿음과 일(7장 소명의 예전)에 관한 장이 탄생했다.
출간 이후 <퍼블리셔스 위클리>(“저자 개인의 이야기를 비롯하여 문학과 철학, 영화, 예술 작품에서 인용한 예시들은 이 강력하고 영감 있는 영성 훈련 연구서를 훨씬 더 이해하기 쉽고 매력적으로 만들어 준다”), <뉴욕 타임스>(“인간은 자신이 아는 것이 아니라, 자신이 욕망하는 것으로 주로 정의된다. 우리가 원하는 것이 우리 정체성의 핵심이요, 우리 행동이 흘러나오는 원천이다”), <크리스채너티 투데이>(“새해 결심이 늘 작심삼일로 끝나는 사람이라면, 이 책의 주장을 한번 시도해 봄 직하다”) 등 주요 매체와 단체의 주목을 받았으며, 2017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북어워드와 달라스 윌라드 센터 북어워드를 수상했다. 책 내용을 소개하는 저자의 강연 동영상과 ‘토론 가이드’를 활용한다면 더 큰 유익을 누릴 수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고 나서 더 깊이 있는 논의를 원하는 독자는 “문화적 예전” 3부작에 도전해 봐도 좋겠다.
|
19,000 → 17,100원
(10.0%↓)
   950
|
|
|
『인간의 타락과 진화: 현대 과학과 기독교 신앙의 대화』는 창세기에 대한 문자적 해석에 바탕을 둔 전통적인 성서해석과 고인류학, 생물진화학, 유전학 등 현대 과학이 발견한 성과 사이에 내재된 갈등과 긴장을 해소하기 위한 시도를 소개하는 책이다. 창세기를 문자적으로 곧이곧대로 받아들이는 사람들은 인류의 첫 조상이 약 6천 년에서 1만 년 전에 하나님의 직접 창조에 의해 출현했다고 믿는다. 이에 반해 오늘날 대다수 과학자들은 지금부터 약 5백만 년 전 영장류에서 인류가 갈라져 나왔으며 현생 인류의 경우 수십만 년 전에 비로소 출현했다고 주장한다. 이처럼 양쪽 주장은 서로 대화를 나누거나 조화를 이루는 것이 도저히 불가능할 정도로 첨예한 간극을 드러낸다. 이런 상황에서 과연 기독교인들은 어떤 태도를 취하는 것이 도덕적 고결함과 이성적 합리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길이 될 것인가? 이 어려운 화두 앞에서 어떤 사람들은 성서의 창조와 타락 이야기를 고대 중동의 신화적 산물로 맹목적으로 폄하하는가 하면, 어떤 이들은 과학의 주장을 외면하고 성서를 문자적으로 신봉함으로써 그 긴장과 갈등을 외면하려 하며, 또 어떤 이들은 과학의 입장에서 성서를 재구성함으로써 내면의 평화를 도모한다. 하지만 성서의 말씀이 하나님의 영감 받은 진리임을 확신하는 동시에 현대 과학의 성과 또한 하나님이 일반은총을 통해 주신 선물이라는 점을 무시하지 않고 양자를 통합 내지 조화시키는 새로운 길은 없을까? 과연 과학과 성서는 서로 적대적인 존재일까? 또는 성서 자체는 현대 과학의 발견 내지 성과에 대해 열린 해석을 수용할 여지를 제공하지 않는 것인가? 현대를 살아가는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이라면 당연히 이런 물음 앞에 정직하게 자신을 노출시킬 수밖에 없다.
이 책은 인류의 기원에 관한 과학적 탐구가 제기하는 도전에 보다 설득력 있는 전략을 제시한다. 우리는 이 책에서 제임스 스미스의 말대로 신학적 상상력을 통해 전통을 충실히 확장하는 창조적이고 건설적인 신학적 작업을 경험한다. 논의 주제가 진화론과 관련하여 원죄, 아담과 하와의 역사성, 타락의 의미 등이 어떻게 재구성될 수 있을지에 주로 집중되어 있지만, 이와 더불어 진화론이 제기하는 신학적 도전과 함의는 무엇이며, 현대 과학과의 바람직한 관계 설정은 무엇인지도 함께 생각해볼 수 있다. 진화 생물학의 도전 앞에서 낯선 땅으로 사유의 모험을 떠나고자 하는 신앙의 사유자들은 이 여행에서 이 책을 반드시 지참해야 할 것이다.
|
22,000 → 19,800원
(10.0%↓)
   1,100
|
|
|
★ 2019 <퍼블리셔스 위클리> 최고의 책 100권, 최고의 종교 서적 5권 선정
★ 2020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북어워드 수상(영성 형성 부문)
불안한 영혼들의 수호성인 아우구스티누스,
그와 함께 나를 찾아 떠나는 여정!
왜 아우구스티누스인가? 그가 우리보다 먼저 같은 경험을 했고, 같은 질문들을 던졌고, 우리의 좌절과 실패한 추구를 알기 때문이다. 아우구스티누스는 평생 자기 마음의 진정한 집을 찾아 왔기에 우리가 우리의 길을 찾도록 도와줄 수 있다. 믿는 이와 회의하는 이들을 똑같이 진지하게 대하는 이 책은 야망, 섹스, 우정, 자유, 부모 됨, 죽음 등의 주제를 다루면서 시대를 초월한 아우구스티누스의 지혜가 현대인의 염려와 고민에 통찰을 줄 수 있다고 말한다. 저자는 21세기 독자들에게 생생하고 흥미진진하게 아우구스티누스를 살려내면서 우리의 가장 깊은 갈망과 두려움, 소망을 이야기하는 신선한 방식으로 기독교를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우리 시대의 ‘고백록’이자 제임스 스미스 버전의 ‘탕자의 귀향’
길 위에서 아우구스티누스와 함께 제임스 스미스의 전작 《습관이 영성이다》의 원제 “우리가 사랑하는 것이 우리를 정의한다”는 아우구스티누스가 한 유명한 말이다. 저자는 일가친척 중 처음으로 고향 캐나다를 떠나 철학 박사 과정을 위해 당도한 빌라노바대학교에서 아우구스티누스와 운명적으로 조우한다. 이후로 거의 반평생에 걸쳐 이 책을 써 왔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스미스를 아는 독자라면 그의 저술과 사상 전반에 미친 아우구스티누스의 영향력이 어느 정도인지 익히 잘 알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2017년, 그는 아내와 자녀들과 함께 아프리카에서 카르타고, 로마, 밀라노를 거쳐 아우구스티누스의 발자취를 따르는 연구 여행을 계획했지만, 테러 위협 때문에 아프리카를 제외하고 이탈리아 오스티아에서부터 밀라노까지 그의 흔적을 따라간다.
뒤를 돌아보며 앞으로 나아가는 여정이 책은 아우구스티누스를 본격적으로 탐구한 책이지만, 그에 관한 전기나 평전은 아니다. 저자는 심지어 이 책이 아우구스티누스에 관한 책이 아니라고 말한다. 반평생 아우구스티누스를 연구하면서, 3주간 이탈리아에서 아우구스티누스의 발자취를 따라 여행하면서, 길 위에서 아우구스티누스와 함께한 저자는 우리에게도 이 여정에 동참하도록 초대한다. 이 책은 “뒤를 돌아봄으로써 전진하고 고대의 지혜를 생각해 봄으로써 앞으로 나아가는 초대장”이다. 이 길에서 우리는 20세기 내내 뒤돌아 아우구스티누스를 바라본 수많은 사상가와 작가, 극작가를 다시 소개받는다.
그들의 여정과 나의 여정이 만나는 곳아우구스티누스는 우리처럼 불안한 영혼의 소유자였기에, 평생 자기 마음의 진정한 집을 찾아 헤맸기에, 우리가 우리 길을 찾도록 도와줄 수 있다. 그가 “고려해 볼 만한 안내자인 까닭은 그가 집이 어디에 있으며, 어디서 쉼을 찾을 수 있는지, 평화란 어떤 느낌인지를 알고 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렇듯 고대 아프리카의 주교가 왜 방황하는 현대 그리스도인들의 영성 순례 가이드로 더할 나위 없이 적절한지를 먼저 설명한 후에, 자유(4장), 야심(5장), 섹스(6장), 어머니(7장), 우정(8장), 깨달음(9장), 이야기(10장), 정의(11장), 아버지(12장), 죽음(13장)에 이르는 주제들을 통해 더 구체적으로 우리의 갈망과 두려움, 소망을 다룬다. 아프리카에서 이탈리아까지 아우구스티누스의 길과 스미스의 길을 따라가다 보면, 어느 순간 그들의 길이 우리의 길과 중첩되고 그들과 함께 길 위에 서 있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가장 중요하게는, 그 길 끝에서 우리를 맞이하려고 달려오시는 아버지를 발견할 것이다.
|
18,000 → 16,200원
(10.0%↓)
   900
|
|
|
“천상 도성과 지상 도성을 연결하는 문화적 예전 교향곡의 마지막 악장!”누가 공론장에서 종교를 말하기 두려워하는가?
정치의 종교성과 종교의 정치성을 섬세하게 그려 낸 역작!“『왕을 기다리며』는 분명 기다릴 만한 가치가 있었다. 기독교의 공적 증언에 관심 있는 많은 새로운 독자까지도 향후 수십 년 동안 이 책을 필독서로 꼽을 것이다.”
_크리스틴 디드 존슨(웨스턴 신학교)
김진혁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우병훈 교수(고신대학교), 유해무(전 고려신학대학원),
이국운(한동대학교), 이승구(합동신학대학원대학교), 스탠리 하우어워스(듀크 대학교 신학대학원 명예교수),
한스 부어스마(내쇼타 하우스), 피터 라잇하르트(테오폴리스 인스티튜트 총장), 에릭 그레고리(프린스턴 대학교 교수), 유벌 레빈(「내셔널 어페어스」 편집자) 등 추천!분리된 정치와 종교를 다시 연결하는 상상력을 재발견하다!
세속 시대를 이방인 거류민으로 살아내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한 향연!문화적 예전 시리즈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이 책에서는 정치에 관한 오늘날의 논쟁에 대한 대안으로 다방면에 걸친 공공신학을 제공한다. 스미스는 정치의 종교적 본성과 기독교 예배의 정치적 본성을 탐구하고, 교회의 예배가 어떻게 우리가 공동선을 구축하는 데로 나아가게 하는지 그려 낸다. 명쾌하고도 재기발랄한 필치와 진지한 신학적·철학적 성찰이 조화를 이루어 샬롬을 지향하는 하나님 나라 공공신학을 제시한다.
[출판사 리뷰]정치는 본디 종교적이다자유 민주주의가 지배하고 있는 정치적 공론장에서 종교는 천덕꾸러기처럼 보인다. 중립적이어야 하는 공론장에서 종교적 정체성을 드러내며 활동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하지만 정치적 장이 과연 중립적으로 작동하는가? 문화적 예전 시리즈의 앞선 두 책을 통해 예전이라는 렌즈로 인간이 사랑하고 예배하는 존재이자 문화적으로 형성되는 존재임을 보여 준 제임스 스미스는, 문화적 예전 시리즈 3권인 『왕을 기다리며』에서 동일한 렌즈로 정치를 바라본다. 우리는 사회에서 공적이며 공동체적으로 살아가는, 즉 정치적으로 살아가는 존재이며, 우리가 늘 관계하고 있는 정치적 제도에 의해 형성되는 존재다. 우리는 단순히 정치적 장에서 활동하는 ‘생각하는 사물’이 아니다. 정치적인 것은 단순히 우리의 일상사를 관리하는 절차적 기술이 아니라 형성되는 우리의 욕망이 발현되는 구조적 특징이다. 정치적 장에서 우리의 형성은 예전적으로 이루어지며, 그렇기에 우리의 이러한 문화적 동화는 신학적으로 설명될 필요가 있다.
적극적 참여와 적극적 물러남 사이에서기독교와 정치의 관계를 어떻게 바라보아야 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크게 두 스펙트럼, 즉 한편으로는 정치적 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는 주장, 다른 한편으로는 오히려 그 장에서 적극적으로 물러나야 한다는 주장 사이에서 답변할 수 있을 것이다. 스미스는 자신의 배경인 개혁주의 진영에 그리스도인의 공적 참여와 현대의 다원주의를 성찰할 좋은 자원이 있음을 인정하면서도 현대 개혁주의에서는 기독교의 고유한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복음의 특수성이 어떻게 정치에 기여할 수 있는지를 덜 강조해 왔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일군의 그리스도인들이 보이는, 기독교의 순수성을 강조하며 정치 참여에서 물러나는 입장 역시 문화에 대한 두려움으로 인해 방어적 태도를 보이는 것이라고 지적한다.
정치와 종교 사이를 누비는 섬세한 분석스미스는 두 스펙트럼 사이에서 미묘하고 섬세한 균형을 제시한다. 원래 문화적 예전 시리즈 3권을 ‘카이퍼주의자를 위한 하우어워스’로 기획했던 스미스는 동료들과의 대화를 통해 자신의 기획을 확장하여 5세기 교부 아우구스티누스와 20세기 영국의 신학자 올리버 오도노반을 통해 풀어내는 정치신학으로 전환한다. 스미스가 이들을 다루며 제시하는 바는 세속성에 관한 섬세한 이해 및 서양 자유주의와 기독교의 관계에 관한 계보학적 분석이다. 이를 통해 스미스는 오늘날의 자유주의적 민주주의가 신앙과 대립하는 것이 아니며 오히려 여기에 복음의 분화구가 새겨져 있음을 드러내고, 비록 자유주의가 정치적 장을 왜곡하는 현상을 일으킨다 하더라도 복음을 통해 개선할 여지가 있으며 기독교의 예배는 여기에 기여한다는 주장을 도출한다.
위선을 넘어, 복음에 닻을 내린 사랑의 시민 윤리스미스는 이러한 논의에 곧바로 제기되는 도전, 즉 예배가 과연 기독교적 정체성을 담은 실천을 행하는 그리스도인을 형성할 수 있느냐는, 형성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피하지 않는다. 예배에는 참여하지만 실제로 그 예배에서 행하는 예전적 실천과 괴리를 일으키는 예배 밖에서의 위선적 현상을 어떻게 설명할 것인가? 또한 예배가 현실의 정치적 불의를 정당화한 현실을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 스미스는 여기에 답변하기가 쉽지 않음을 솔직히 인정한다. 인종차별 문제에서 기독교가 행했던 부끄러운 과거를 인정한다. 그럼에도 그는 예배의 정치적 가능성을 강조한다. 그러면서 우리의 예배가 정말로 복음에 닻을 내린 사회적 상상을 구현하고 있는지, 아울러 우리가 예배를 실천하며 예배가 품은 하나님 나라의 사회적 상상을 통해 우리 자신을 정말로 반성해 왔는지 돌아보길 권한다. 그러한 반성이야말로 지상에서의 예배는 늘 불완전하여 경쟁하는 여러 이야기에 포획당하기 쉬우며 우리 역시 세속의 시대를 살아가며 수많은 예전에 영향받는 존재임을 고백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우리의 실천은 왕이신 예수를 기다리는 종말론적 기대 가운데 수행되어야 하며, 하나님 나라의 사회적 상상을 품은 우리 이방인 거류민의 예배와 예배가 낳는 사랑의 시민 윤리는 늘 ‘키리에 엘레이손’(주님, 긍휼을 베푸소서)을 동반해야 한다. 기독교적인 공적 실천은 복음에 닻을 내린 순례자들의 끊임없는 자세 교정을 통해 구현된다.
[독자 대상]- 세속화 시대에 기독교 가치를 구현하는 삶을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 기독교 정체성이 정치 및 문화와 어떻게 관계하는지 궁금해하는 독자
- 교회의 공공성 혹은 공공신학 논의에 관심 갖는 독자
- 세속 사회에서 교회가 나아갈 방향을 구상하는 목회자, 신학생
[문화적 예전 시리즈 소개]제임스 스미스의 문화적 예전 시리즈 3부작은, 지성주의에 치우쳐 있던 기독교 세계관 논의를 ‘예배’라는 관점으로 극복하려는 시도로, 고대 교회 전통과 현대를 철학적, 예전적, 정치적 신학으로 통합해 인간, 문화, 교회를 바라보는 통전적 시각과 기독교적 삶의 실천 방향을 제시하려는 기획이다.
1권.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2권.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
3권. 왕을 기다리며
|
20,000 → 18,000원
(10.0%↓)
   1,000
|
|
|
“학문과 학문의 경계를, 학교와 교회 사이를 넘나드는 이상적인 책이다.”
_존 위트블릿(캘빈 칼리지와 캘빈 신학교, 캘빈기독교예배연구소)
문화 속에서 작동하는 예전을 낱낱이 해부하다!
진지한 철학적 탐구와 역동적인 실천의 지혜를 향한 유쾌한 여정!
“나는 세속적 예전이 어떻게 우리를 형성하고 왜곡하는지,
기독교 예전이 어떻게 도움이 되는지에 관해
이보다 더 철저하고도 정교한 설명을 보지 못했다.”_윌리엄 캐버너(드폴 대학교)
김남호 교수(울산대학교), 김동규 박사(서강대학교), 유해무 교수(고려신학대학원),
전성민 교수(밴쿠버 기독교세계관대학원), 앨런 제이콥스(베일러 대학교), 데이비드 켈시(예일 대학교)
윌리엄 캐버너(드폴 대학교), 존 위트블릿(캘빈 칼리지), 비겐 구로얀(버지니아 대학교) 추천!
문화는 어떻게 우리를 만들어 가는가? 우리 정체성은 어디서 형성되는가?
예배를 통해 과거와 현재를 잇는 오래된 미래를 상상하다!『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에서 진정한 제자도의 길은 참된 욕망의 형성임을 주장했던 스미스는,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를 통해서 예배의 작동 방식을 집중적으로 탐구한다. 시, 소설, 영화, 스마트폰, 게임 등 우리 사회 속 수많은 문화 요소를 가로지르며 인간의 본성을 냉철하게 살피면서도, 우리의 상상력이 하나님의 뜻에 걸맞게 형성되어 그분께로 향하는 길이 예배의 실천에 있음을 유려하면서도 확고한 필치로 제시한다.
▶ 출판사 리뷰주여, 이 죄인을 어찌하리이까신념과 실천 사이에 괴리가 일어나는 일은 비일비재하다. 혹은 신념 없이도, 특별히 무언가를 의식하지 않아도 사람은 항상 무언가를 실천하고 있다. 그러한 실천은 결국 내가 누구인지 판단하는 근거가 된다. 왜 스미스는 웬델 베리의 책을 코스트코에서 읽고 있었을까? 왜 순박한 시골 소년은 총을 들고 지구 반대편으로 가서 다른 사람을 쏘게 되었을까? 왜 기독교인인 내게는 그리스도인다운 삶이 나타나지 않을까? 그리스도인이 된다는 건 무엇인가? 아니,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는가?
문제는 몸이야, 바보야전작인 문화적 예전 시리즈 1권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에서 인간이 이성적 존재라기보다는 정서적 존재임을 ‘욕망’의 문제를 제시하며 주장했던 스미스는, 시리즈 2권인 이번 책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를 통해 욕망을 낳는 예배가 우리의 몸을 통해 어떻게 작동하는지 분석한다. 우리는 세계 속에서 몸을 가진 존재, 아니 몸으로서 살아간다. 몸이 바로 나 자신이다. 스미스가 전작에서 후설과 하이데거의 현상학을 끌어와 지향적 존재로서의 인간을 주장했다면, 이번에는 몸에 초점을 맞춘 현상학을 구사한 메를로퐁티를 끌어와 공간과 관계를 맺으며 형성되는 신체적 태도로서의 앎을 주장한다.
실천의 논리, 아비투스그렇다면 이러한 몸을 통해 우리는 어떻게 실천하는가? 우리의 실천에는 일종의 논리가 있는데, 우리 몸은 이 논리를 자연스럽게 습득하며 이 논리는 지성보다 앞선 영역에서 작동한다. 스미스는 이를 설명하고자 피에르 부르디외가 오늘날 새로이 사용한 ‘아비투스’ 개념을 가져온다. 부르디외에 따르면 아비투스는 ‘구조화되어 있으며 구조화하는 성향’으로, 우리는 우리가 속한 사회 속에서 이 아비투스를 흡수하며 사회의 일원으로서 우리 자신의 정체성을 형성한다.
우리가 향유하는 문화는 과연 중립적인가흔히 문화적 요소는 중립적이고 그것을 사용하는 사람이 문제라고 이야기한다. 이 말 자체는 틀리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몸과 실천에 관해 앞서 말한 바와 같은 관점을 가지고 있다면 문화적 요소가 중립적이라는 사실은 실제 우리의 실천 속에서 별다른 의미를 갖지 못한다. 우리는 중립적 기계인 스마트폰 안에서 보여 주는 다채로운 문화에 깊이 빠져 있으며, 중립적 기계인 게임기 화면에서 그려 내는 상상 속에서 헤어나기 어렵다. 문화적 요소 속에 있는 다양한 은유와 이야기는 우리의 상상력을 빚어내며, 우리는 그 이야기 속 왕국의 백성이 된다. 우리에게는 이 이야기를 분별하는 습성이 필요하다.
세속적 예전에 맞선 대항 형성으로서의 예배철학적 논의를 정교하게 구사하면서도 이를 우리 사회 속 다양한 문화적 요소에 접목해 문화 속에서 구현되는 예배가 우리를 형성하는 실질적 문제임을 설득력 있게 제시하는 스미스는, 우리를 둘러싼 세속적 예전에 대한 대항 형성이 그리스도인들이 한데 모여 드리는 예배의 실천을 통해 이루어짐을 강조한다. 스미스의 결론이 평범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는 늘 평범함 속에 가장 본질적인 것이 있음을 탁월하게 드러낸다. 평범한 것이 더 이상 평범하지만은 않음을 보여 주는 것이 오늘날 우리에게 필요한 문화 신학일 것이다. 스미스의 ‘문화적 예전’ 기획은 그 역할을 훌륭히 수행하고 있다.
▶ 독자 대상- 문화 신학을 시도하는 탁월한 교양서를 찾는 독자
- 세상 속 그리스도인으로서 문화와 신앙의 관계를 고민하는 독자
- 예배와 교회 활동을 통해 성도들이 공동체와 세상 속에서 자신의 소명을 감당하길 바라는 목회자
- 선교단체, 기독교 학교 등 기독교적 활동의 지향점과 구체적 실천 방향을 고민하는 사역자
- 기독교 신앙을 이해하는 새로운 상상력의 필요를 느끼는 독자
-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에서 제시한 스미스의 기획을 더욱 깊이 이해하려는 독자
▶ 문화적 예전 시리즈 소개전체 3부작인 문화적 예전 시리즈는, 지성주의에 치우쳐 있던 기독교 세계관 논의를 ‘예배’라는 관점으로 극복하려는 시도로, 고대 교회 전통과 현대를 철학적ㆍ예전적ㆍ정치적 신학으로 통합해 인간, 문화, 교회를 바라보는 통전적 시각과 기독교적 삶의 실천 방향을 제시하려는 기획이다.
ㆍ1권.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라
_인간 본성의 자리가 머리가 아닌 마음임을, 참된 욕망을 형성하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 됨의 핵심 요건임을 주장하며, 창조 세계를 긍정하는 독특한 기독교적 정체성의 형성으로서의 예배를 강조한다.
ㆍ2권. 하나님 나라를 상상하라
ㆍ3권. 왕을 기다리라(근간)
|
18,000 → 16,200원
(10.0%↓)
   900
|
|
|
“눈이 뜨이고 귀가 열리는 경험을 할 것이다!”우리는 과연 어떻게 그리스도인이 되는가?
참된 사랑과 욕망의 상상력을 형성하는 통전적 문화 신학의 진수!“제임스 스미스는 개혁주의 신학 유산을 공교회의 포괄적 전통에 위치시킴으로써,
창조자를 사랑하고 그분의 왕국을 갈망하는 존재라는
아우구스티누스적 인간 이해를 재발견한다.”
★★★★★ 2010년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북어워드 수상!
강영안 교수(서강대학교 명예교수), 김재윤 교수(아세아연합신학대학원대학교),
김진혁 교수(횃불트리니티신학대학원대학교), 신국원 교수(총신대학교), 우병훈 교수(고신대학교),
임성빈 교수(장로회신학대학교), 존 위트블릿(캘빈 칼리지), 폴 그리피스(듀크 대학교) 추천!! 우리는 지금 무엇을 욕망하고 있는가? 또 무엇을 욕망해야 하는가?
하나님 나라를 욕망하는 급진적인 제자 형성의 길을 모색한다!제임스 스미스는 인간 본성의 자리가 머리가 아닌 마음과 오장육부에 있음을 밝혀내고, 참된 욕망을 형성하는 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 됨의 핵심 요건이라고 주장한다.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긍정하면서도 독특한 기독교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기독교 예배를 강조하는 스미스의 통찰은, 현대 사회 한가운데서 길을 찾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성경적 신앙을 토대로 세상 속의 그리스도의 제자로 살아갈 실천적 지혜를 제시한다.
■ 출판사 리뷰
인간은 욕망하는 존재다!인간은 머리를 가지고 사고하는 이성적인 존재다. 하지만 동시에 감정을 가지고 있는 정서적인 존재이기도 하다. 사실 인간은 마음을 가지고 늘 무언가를 욕망하는 존재로서, 우리는 욕망이 우리의 사고와 행동을 규정하는 것을 일상에서 자주 경험한다. 우리의 사고는 백지 상태에서 이루어지지 않으며, 늘 어떠한 것을 지향하고 있다. 20세기 들어 철학사에서 새로이 조명되고 있는 인간 본성에 대한 이러한 이해는, 기독교 신학사에서는 아우구스티누스 전통에서 강조되어 오던 하나의 흐름이었다.
그리스도인의 독특한 욕망은 무엇인가?스미스는 인간이 항상 무언가를 지향하고 욕망하고 있다는 사실을 두고 “인간은 항상 무언가를 예배한다”고 말한다. 특별히 그는 학교, 쇼핑 등의 문화를 비롯해 우리 생활 전반에 다양한 예전적 요소가 있음을 강조하고, 우리가 너무도 익숙해서 보지 못하고 있던 것들을 낯설게 함으로써 그 성격을 드러낸다. 우리가 경험하는 모든 문화 활동에는 그 활동이 가리키는 전망이 있다. 소비 사회에서는 자본주의가 그 대표적인 전망일 것이다. 그렇다면 수많은 그리스도인이 믿는 기독교에는 어떤 독특한 전망이 있는가? 그리고 그 전망은 어떻게 형성되는가?
머리 중심의 세계관을 넘어, 전인적 인간관으로기독교 교육 및 세계관 논의에 익숙한 스미스는, 그동안 기독교 세계관 운동이 인간의 지성적인 측면을 강조하느라 정서적인 측면을 간과해 왔다고 지적한다. 세계관 운동은 믿음이 사고의 기저에 있다고 올바르게 지적하면서도 그에 대한 분석이 지성적 차원에 머물러 있었다는 것이다. 이런 지성적 차원의 논의로는 실천을 통해 형성되는 인간을 제대로 이해할 수 없고 올바른 기독교적 대안을 도출하기도 어렵다. 하지만 스미스의 기획이 단순히 세계관 논의나 운동을 폐기하자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그는 세계관 운동이 제자리를 찾도록 더 통합적이고 깊은 논의를 하고자 한다.
예배 속에서 빛나는 기독교의 사회적 상상스미스에 의하면 참된 기독교적 정체성을 형성하는 자리는 기독교가 행하는 예배다. 하지만 스미스의 논의가 그저 예배만을 강조하는 건 아니다. 그는 예배의 자리와 예배 바깥의 세계를 단순히 분리하지 않는다. 본디 예배는 하나님의 창조 세계를 긍정적이고 적극적으로 담아내고, 우리의 깨어진 상태와 은혜를 통한 부르심을 알게 하며, 세상 속의 그리스도인으로 살아갈 동력을 제공한다. 그리스도인은 예배를 실천하는 가운데 사랑, 화해, 자선, 공동체 등의 가치를 배우고 우리에게 주어진 모든 삶 가운데서 참된 신앙인으로 살아간다.
예배와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한 탁월한 문화 신학!철학과 신학뿐만 아니라 음악, 영화, 시, 소설 등 현대 사회의 여러 문화에 익숙한 스미스는 자칫 어렵고 지루하기 쉬운 철학적·신학적 논의를 우리가 접하기 쉬운 문화적 현상에 접목하여 유려하게 풀어낸다. 스미스의 논의는 다양한 측면에서 한국 교계에 도전을 줄 수 있다. 그동안 여러 모양으로 한국 사회에서 존재감을 드러냈던 교회에는 과연 교회가 세상 속에서 살아가는 참된 그리스도인을 형성하는 바탕을 제공하고 있었는지 반성할 기회를, 복음을 전파하고 하나님 나라의 가치를 실현하고자 애썼던 선교 단체나 일상을 살아가는 그리스도인에게는 자신의 활동이 무엇에 근거해야 하는지 성찰할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 독자 대상- 세상 속에서 제자도의 방향과 내용을 근본적으로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 현대 사회에서 교회 공동체의 존재 의미와 역할을 찾는 교회 지도자
- 참된 기독교 교육의 본질을 찾고 현실적인 실천 방안을 구상하는 목회자와 사역자
- 학내 캠퍼스 사역의 현황을 고민하고 대안을 모색하는 선교단체 사역자
- 올바른 예배의 자리를 고민하고 살아 있는 예배를 꿈꾸는 교회 지도자
- 기독교 세계관의 진일보한 논의와 실천 방안에 관심 갖는 독자
|
18,000 → 16,200원
(10.0%↓)
   900
|
|
|
★ 2023 크리스천 북어워드® 수상작(크리스천 리빙)
★ 2023 <크리스채너티 투데이> 북어워드 최종 후보(크리스천 생활 및 영성 형성)
★ 2023 <아웃리치> 추천 도서(크리스천 리빙)
메멘토 템포리, 당신이 시간적 존재임을 기억하라!많은 그리스도인이 과거와 단절되어 있거나, 마치 모든 세대가 백지상태에서 새롭게 시작하는 것처럼 자신은 역사에 영향을 받지 않고 역사 ‘위에’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개인적이든 집단적이든 시간과 역사의 영향에 대한 인식이 부족하기에 현재의 문제들에 대해 순진하고 종말에 집착하는 경향이 있다. 인기 강연자이자 수상 경력에 빛나는 작가 제임스 스미스는 시간의 영적 중요성을 깨닫는 것이 21세기 신앙의 방향성을 잡는 데 매우 중요하다고 말한다. 그는 우리의 유한성을 영적으로 인식하기 위해 우리가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임을 기억하듯이, 시간을 기억하는 감각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출판사 리뷰]죽을 수밖에 없음을 기억하라는 말(메멘토 모리)과 같은 취지로, 이 책이 시간을 기억하는 훈련을 하라(메멘토 템포리)는 초대장이라고 생각해 보라. 당신이 시간적 존재임을 기억하라. 날마다 당신의 역사를 당신 앞에 두라.
습관에 이어 시간의 중요성에 관하여
전작 《습관이 영성이다》에서 우리의 욕구를 파악하는 것이 영성 형성에서 중요하다고 주장한 저자는, 이 책에서 시간 안에 있는 인간의 유한성과 피조물 됨이라는 위치를 올바르게 자각하는 것이 오늘날 그리스도인의 영성 형성에서 중요하다고 역설한다. 그래서 이 책은 먼저 자신이 시간적 존재임을 깨닫고, 어떻게 시간 안에서 살아가야 하는지를 “새롭게 자각하기”를 권한다. 그가 ‘영적 시간 지키기’라고 명명한 시간에 대한 이런 새로운 자각은 무조건 보존하고 변화를 막는 일부 기독교 분파와 달리 “성령과 시간을 맞추는 역동성이 특징”이다. 우리는 성령님의 인도하심에 따라 개인적으로 또한 공동체적으로 과거를 인정하고 현재를 분별하고 미래를 소망해야 한다.
제임스 스미스의 가장 개인적이고 내밀한 책
철학 사상과 성경, 고대 교부의 글과 대중음악 가사, 현대 소설과 중세 회화를 종횡무진 엮어 내는 스미스의 글은 항상 예리하고 생각을 자극한다. 그런데 이 책은 거기에 더하여 이전 어떤 책보다 자전적 요소가 강하다. 이 책에서 우리는 시간과 죽음에 대한 질문을 고민하는 철학자요 신학자인 스미스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 과거를 붙들고 씨름하며 인생의 계절마다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를 치열하게 고민하는 인간 스미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다시 말해, 이 책은 그의 이전 저서들보다 더 신랄하고 실존적인 긴박감이 있으며, 이는 독자들에게 더 짜임새 있고 관조적인 경험을 선사한다.
당신의 지금은 ‘언제’인가
이 책은 과거-현재-미래 순으로 영적 시간 지키기 훈련에 필요한 삶의 특징과 계절을 다룬다. 스미스는 먼저 시간의 영향을 받는 피조물인 인간의 지위를 언급한 후에(1장), 어떻게 과거와 기독교 역사를 바라보아야 하는지를 논하며(2-3장), 유한한 시간 속에서 사랑과 상실의 의미를 아름답게 묘사한다(4장). 마지막으로 때와 계절을 분별하며 현재를 살아가고 종말을 소망하는 법에 대해 이야기한다(5-6장). 각 장 사이에는 전도서 본문에 대한 짧은 묵상을 제공하여 개인적인 적용을 돕는다. 속도를 늦추고 자신을 바라보기 위해서는 때로는 어려운 성찰이 필요할 때도 있다. 자신의 삶에서 그러한 세심함을 기르고자 하는 목회자와 그리스도인들은 이 책을 주의 깊게 읽으면 유익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