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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닉 페이지  |  출판사 : 포이에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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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년 전 그때 그곳에서는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나?”
인류의 역사와 문명을 결정지은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정치적 음모와 배반의 서사, 실패처럼 보이는 승리의 여정을 추적하다! 역사, 고고학, 정치, 문화, 신학을 넘나들며 예루살렘에서 나는 소리와 냄새, 도시의 광경,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생하게 복원하여 그분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믿음을 새롭게 해줄 책! 사복음서의 기록을 대조하고, 바울 서신과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 동시대 알렉산드리아에 살던 필로의 저작, <미쉬나>를 비롯한 방대한 랍비 문학과 고고학을 나침반 삼아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골짜기와 샛길들, 있는 줄도 몰랐던 거리와 광장을 복원함으로써 세상에서 가장 길었던 한 주간의 여정을 사실적으로 재구성했다.

[출판사 리뷰]
이 세상에 살았던 가장 위대한 사람의 마지막 일주일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를 뛰어넘는 생생하고 치밀한 묘사!

인류의 역사와 문명을 결정지은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 정치적 음모와 배반의 서사, 실패처럼 보이는 승리의 여정을 추적하다! 역사, 고고학, 정치, 문화, 신학을 넘나들며 예루살렘에서 나는 소리와 냄새, 도시의 광경, 그리스도의 고난을 생생하게 복원하여 그분을 향한 우리의 사랑과 믿음을 새롭게 해줄 책이다!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의 기록을 대조하고, 바울 서신과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 동시대 알렉산드리아에 살던 필로의 저작, <미쉬나>를 비롯한 방대한 랍비 문학과 고고학을 나침반 삼아 한 번도 가본 적 없는 골짜기와 샛길들, 있는 줄도 몰랐던 거리와 광장을 복원함으로써 세상에서 가장 길었던 한 주간의 여정을 사실적으로 재구성했다.

도입부에서 저자가 지적한 것처럼 역사적으로 예수님의 십자가 처형은 그리 대단할 게 없었다. 예루살렘에서 한 사람이 죽었고 당시 로마제국의 통치 아래서는 늘 있는 평범한 처형이었다. 그런데 예수님의 체포와 재판과 죽음은 이후 세계 역사에 심오한 영향을 끼쳤고 인류의 문명을 결정짓는 핵심 사건이 되었으며 오늘날에도 여전히 전 세계에 반향을 일으키고 있다. “그렇다면 실제 그때 그곳에서는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저자는 이런 의문을 가지고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들어가시기 전날 밤부터 일주일 후 부활하실 때까지 마지막 일주일의 여정을 추적하고 세밀하게 복원해나간다.

♠ 역사의 현장으로 안내하는 생생하고 치밀한 묘사
많은 기독교인이 무의식중에 복음서의 내용을 역사적 사실이 아닌 은유나 교훈으로만 대하곤 한다. 하나님의 말씀을 한치의 의심 없이 믿어야 한다는 강박관념에 사로잡혀 마땅히 품어야 할 논리적 의문과 의심마저도 불경한 것으로 치부하고, 종교적 성상과 신학적 해석에만 매여 있는 탓이다. 그런데 늘 재기 넘치는 질문으로 생각의 방향을 획기적으로 바꿔놓는 데 탁월한 재주가 있는 닉 페이지는 이렇게 틀 안에 갇혀 있는 우리들의 손을 잡고 실제 역사 현장으로 안내한다. “왜 예수님은 그때 그곳에 가셨을까? 왜 그 사람들을 만나서 그런 말씀과 행동을 하셨을까? 종교 지도자들이 예수님을 죽이기로 결의한 건 단순한 시기심 때문인가, 로마인의 손에서 민족과 성전을 지키려는 구국적 결단인가? 가룟 유다가 예수님을 팔기로 결심한 건 언제였을까? 정말 돈 때문이었을까, 예수님을 충동질하려 했던 걸까? 혹시 같이 망하느니 이쯤에서 발을 빼는 게 낫다고 판단한 건 아닐까?” 그가 안내하는 그 길에서 우리는 로마 병사들과 사두개인과 바리새인, 창녀와 강도, 영웅과 악당을 만나고, 예루살렘 거리에서 나는 하수구 냄새와 하부 도시 노동자들의 진한 땀 냄새를 맡는 한편, 성전 귀족과 로마 정치가의 음모와 모략을 숨죽이며 지켜본다. 당시의 사회구조와 권력관계, 부의 중심이었던 성전, 예루살렘이라는 특별한 도시와 서민들의 생활상을 통해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이 증언하는 복음서의 내용을 더욱 깊이 있게 이해하게 된다.

♠ 시간별 구성으로 사건을 복원하다
저자는 서문에서 역사적 사실을 서술하더라도 이야기를 재구성할 필요가 있다고 단언한다. 적어도 읽을 가치가 있는 역사 중 사실 관계만 담고 있는 역사는 없으며 반드시 해석이 필요하다고 말이다. 따라서 우리는 사실 관계를 알 뿐만 아니라, 그것을 검토하고 어루만져 새로운 가능성과 혼합해 새 유형으로 분류하는 작업을 해야 하는데, 이를 가리켜 저자는 상상력이라 부른다. 저자가 이 책에서 발휘한 상상력의 발판은 사건마다 실제 일어났을 법한 날짜와 시간을 도입하는 것이다. 실제로 저자는 복음서에서 언급한 날짜와 시간을 기준으로 예수님이 예루살렘에 입성하기 전날 밤부터 부활하신 일요일까지 한 주간의 틀을 짜서 이야기를 진행한다. 일종의 모험이긴 하지만, 이렇게 한 주를 시간 순서에 따라 구성하면 어떻게 압력이 가해지고 증가해서 금요일 아침 마침내 이 모든 사건이 갑작스럽고도 빠르게 폭발했는지 더 잘 이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수님이 빌라도 앞에 선 것이 7시인지, 7시 30분인지가 뭐가 중요하냐는 사람도 있겠지만, 거기에 의미를 부여하면 각 사건의 순서를 고려하는 데 도움이 되고 상상력을 동원하기가 수월해질 뿐 아니라 실제 의미를 좀 더 가깝게 끌어올 수도 있다는 게 저자의 주장이다. 이런 방식으로 역사적 전모를 상상하면 예수님 시대는 물론이고 다른 시대, 다른 사람들, 다른 관점들을 통합적으로 이해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복음서와 유대 문헌, 고고학 자료를 넘나드는 방대한 자료 조사
저자가 예수님의 마지막 일주일을 추적하는 기본 나침반으로 선택한 자료는 마태와 마가, 누가, 요한이 기록한 사복음서다. 오늘날의 비평학자들은 복음서 저자들을 역사가보다는 창작자로 대하며 무시하곤 한다. 네 복음서의 설명이 서로 충돌하거나 모순되고 특정 사건의 순서를 다르게 기록한 부분이 있는 것 또한 사실이다. 하지만 역사적 세부 사항에 관해서 만큼은 그 시대를 살았던 그들이 지금의 우리보다 훨씬 더 많이 안다는 사실을 인정해야 한다는 게 저자의 생각이다. 그래서 의심스러운 점이 있더라도 우리의 방식이 아니라 그들의 방식으로 의심하고 탐구하려 애쓴다. 사복음서와 함께 저자는 복음서보다 집필 연대가 빠르고 십자가와 부활 사건을 설명하는 바울 서신 역시 중요한 참고자료로 활용한다. 그리고 1세기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 또한 참고한다. 요세푸스의 기록 역시 숫자의 과장이나 일관성 없는 진술, 친로마적인 견해 등 취약점이 많지만, 그 저변에 실제 그곳에 살았던 인물들이 전하는 당대의 진실이 담겨 있는 것도 사실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도 주전 20년에서 주후 50년까지 알렉산드리아에서 살았던 유대인 작가 필로의 저작, 주후 200년을 전후해서 랍비들이 수집해놓은 구전 종교법의 방대한 총서 <미쉬나>를 비롯한 유대 랍비 문학, 고고학 유물 등 다양한 자료를 활용하여 이 세상에 존재했던 가장 위대한 사람의 마지막 생애를 생생하고 치밀하게 복원해낸다.

9,800 → 8,820원 (10.0%↓) 소득공제도서정가제490

신구약 특종의 순간들로
세상에서 가장 재미있는 성경 읽기를 시작하라!


“하나님도 이 기사를 보고 웃으셨다”
신구약 사건을 만화처럼 읽는 성경 신문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방식의 성경 읽기! 성경 속 사건을 실제 상황으로 재구성하여 신문 기사처럼 술술 읽어나가는 바이블 매거진. 총 66권, 1,189장과 31,173절로 구성된 성경의 방대한 내용 중 전체 흐름과 주제를 가장 효과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152가지 핵심 사건을 모았다. 청소년부터 성인까지, 초신자에서 넌크리스천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는 공감 저널로 외우거나 노력하지 않아도 머릿속에 쏙쏙 들어오는 휴식 시간 같은 성경 탐구! 두껍기만 한 성경책이 어렵게 느껴지거나, 하고 있는 성경공부가 지루하고 따분하다면, 지금부터 당신의 배꼽을 책임질 진짜 재미있는 성경 이야기를 손에 잡아라! 

- 출판사 리뷰 -
‘하나님도 웃게 만든 발칙한 매거진’으로 지루한 성경공부와 이별하라!
‘성경 특종 사건을 발행하는 신문이 있다면?’이라는 닉 페이지의 상상력 덕분에 세상에서 가장 유쾌한 책이 탄생했다. 152개의 신구약 시대 사건을 신문 기사로 재구성한 바이블 매거진《성경 대특종》은 어렵고 부담스러운 성경공부에 지친 사람들에게 전에 없던 독특하고 새로운 방식을 선보인다. ‘전과범, 왕의 꿈을 해몽하여 석방’(요셉 이야기), ‘다윗, 선왕 타이틀에 오점 남기나’(밧세바 사건) 등 폭소를 터뜨릴 만한 헤드라인과 재미있게 구성된 기사 내용으로 독자들을 사로잡는다. 다윗과 골리앗이 결투하는 사건이나 엘리야가 바알 선지자와 대결하는 사건을 스포츠 기사화 시킨 것도 이 책만이 가지고 있는 특별한 흥밋거리. 천지창조에서부터 시작해 노아, 아브라함, 삼손, 예수, 베드로 등 성경 속 인물이나 사건을 만화를 보듯 술술 읽어나갈 수 있도록 만든 이 책은 성경의 핵심적인 사건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기 때문에 청소년부터 성인, 초신자에서 넌크리스천까지 누구나 부담 없이 손에 들 수 있다. 성경에서 꼭 알아야 할 사건 베스트 컬렉션! 성경의 전체 흐름과 주제를 가장 빠르고 효과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바이블 핫이슈 152로 지금부터 가장 즐거운 휴식 시간을 만끽하라.

♠ 웃으면서 읽는, 성경 속 특종의 순간들
‘성경’이라는 단어를 접할 때, 대부분의 사람들은 ‘엄숙함’, ‘진지함’, ‘위대함’ 등을 연상시킨다. 성경공부에서 ‘재미’를 연상시키기는 어렵다. 성경 속 사건을 실제 상황으로 재구성한 신문《성경 대특종》은 이제껏 볼 수 없었던 전혀 새로운 성경 읽기 형식을 선보이고 있다. 통통 튀는 위트로 가득 찬 기사 내용은 지금까지 우리가 지니고 있던 ‘성경’에 대한 고정관념을 단박에 날려준다. 성경 사건을 놀랍고 기발한 상상력으로 요리한 이 기사들은 읽는 사람들로 하여금 ‘다음 사건은 이렇게 진행되지 않을까’ 또 다른 상상의 나래를 펼 수 있는 자극제 역할을 한다. 깊이는 있으나 따분하고 무거웠던 성경공부로 지쳐 있다면, 혹은 ‘성경을 이렇게도 읽을 수 있구나’라는 말을 실감하고 싶다면 가장 먼저 손에 들어야 할 책이다. 단숨에 읽어내려 가는 특종의 순간들로 성경을 웃으면서 읽을 수 있을 것이다.

♠ 누구나 읽을 수 있는, 신구약 베스트 컬렉션
《바이블 맵》의 저자이기도 한 닉 페이지는 더 많은, 그리고 더 다양한 사람들이 재미있고 감동적이며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받아들이도록 이 책을 쓰는 데 주력했다. 그래서 성경에서 꼭 알아야 할 이야기가 무엇인지를 파악해, 신구약 시대의 전체 흐름과 주제를 가장 빠르게 알 수 있는, 핵심 중에 핵심인 152가지 사건을 모았다. 외우려고 노력하지 않아도, 그냥 읽기만 해도 머릿속으로 쏙쏙 들어오기 때문에 이제 막 신앙생활을 시작한 초신자나, 두꺼운 책을 보기만 해도 하품을 해대는 청소년들에게 더 할 나위 없이 즐거운 성경 가이드북이다. 또한 성경적 지식이 전혀 없는 넌크리스천도 신앙생활 성장이 아닌 이스라엘 역사를 공부한다는 측면에서 부담 없이 읽을 수 있다. 베테랑 신자나 목회자 역시 재미있는 예화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 역시 이 책은 신선하고 특별한 도움을 준다. 

 

당신이 성경에 대해 알고 싶었던 모든 것

풍습, 난해한 구절들, 중요한 신학적 개념까지 꿰뚫어주는 개관서 위의 해설서!
49컷의 그림과 도표, 119개의 궁금증 해소, 200여 개의 팁,
그리고 다수의 연대표와 안내판!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 흐름을 따라 읽어가는 재미와 감동을 주는 스터디 바이블! 어렵게 느껴지는 대목마다 붙는 해설, 성경 각 권의 개요를 그림으로 제시한 노선도(Route Planner)와 내용을 요약한 안내판, 어려운 주제들이나 중요한 개념을 쉽게 설명한 팁, 논쟁이 되는 주제들을 다룬 다양한 코너를 통해 성경 전체의 큰 그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했다. 성경은 전문가들이나 읽는다거나 이상한 언어로 쓰였다거나 따분하다거나 우리 시대에 부적합한 이야기라는 편견을 단번에 깨뜨리는 탁월한 해설서이자 친절한 해설서! 지루하고 따분한 설명을 듣지 않아도 시각적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지도와 도표를 통해 구약과 신약에 널려 있는 수많은 도시들, 험한 산맥과 넓은 평원, 빽빽한 산림과 위험한 늪지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지하철 노선도 같은 안내서! 신학을 전공하지는 않았지만, 누구보다 성경을 사랑하는 팬의 입장에서 쓴 저자는 신학적인 참고서가 아니라 성경에 대한 열정과 흥분을 전파하려는 소탈한 의도를 이 책에 오롯이 담았다.

성경 내용의 흐름 따라 읽는 스터디 바이블
풍습, 난해한 구절들, 중요한 신학적 개념까지 꿰뚫어주는 개관서 위의 해설서

시대를 막론하고 가장 많이 팔리고 읽혔으며, 가장 많은 언어로 번역된 책은 성경이다. 66권에, 모두 1,189장에 이르는 방대한 분량이다. 최소한으로 잡아도 40명의 기록자들이 있으며, 기록되는 데만 천 년이 걸렸다. 여기에는 흥미진진한 역사, 마음 뭉클하게 하는 이야기들, 감동적인 시, 생각을 정리해주는 지혜, 삶을 바꾸는 통찰력이 있으며, 건축물의 세부 사항과 복잡한 가계도, 다양한 숫자들, 제사법도 나온다. 더 중요한 것은 삶과 죽음, 또 그 사이에 일어나는 모든 일들을 기록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성경을 직접 읽기란, 그것도 처음부터 끝까지 읽기란 쉽지 않다. 편견이 있기 때문이다. 성경이 원래 고대 히브리어나 1세기 그리스어로 쓰였기 때문에 전문가들이나 이해할 수 있다는 생각, 전체를 읽는 데 너무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생각, 재미없는 내용이 많다는 생각, 지금 현실과 너무 맞지 않다는 생각이 그것이다.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정리하고, 재배열하고, 시각화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가진 저자는 이러한 편견을 깨면서 독자의 눈높이에 맞춰 성경이라는 낯선 땅으로 인도한다.

* 성경 전체를 아우르는 큰 그림
먼저 ‘대륙’에 해당하는 구약성경과 신약성경, 그리고 그 사이에 있는 중간기로 나눈다. 구약성경은 다시 율법서, 역사서, 예언서, 지혜서라는 네 개의 지역으로 나누고, 신약성경은 일종의 예수 전기인 복음서와 초대교회의 역사인 사도행전, 그리고 서신서라는 세 개의 지역으로 분류한다. 각 책들은 지역들에 위치한 도시들이다. 육하원칙에 따른 본문의 기원 이해, 등장인물과 문체, 사건, 시기와 장소, 의미 등을 따져 묻는 본문의 내용 이해, 그리고 본문의 배후 사상과 하나님의 의도를 짚어보는 본문의 의미 이해 등을 통해 성경 각 권을 이해하고, 각 문단별로 핵심 내용을 정리했다. 이런 식으로 쪼개 들어가다 보면, 성경이 한꺼번에 파악될 수 없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 대륙에 하루 머물고서 대륙을 다 봤다고 말할 수 없는 것처럼 한 번 읽는 것으로 ‘성경 전체’를 이해할 수는 없다. 그러기 위해서는 한 곳에 오래 머물러야 한다. 이 책은 단기간에 대륙 전체를 투어하는 프로그램이다. 성경 전체의 큰 그림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큰 물줄기가 어떻게 흘러가고 있는지를 보여준다.
* 지도와 도표를 통한 손쉬운 접근과 탐사
저자는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탐험, 원정, 다른 나라 여행과 같다고 본다. 낯선 곳을 탐사해야 하기 때문이다. 성경을 효과적으로 탐험하기 위한 지침과 성경에 대한 기초 지식을 제공하는 한편, 이를 효과적으로 돕는 여러 장치를 마련했다. 성경이 어렵게 느껴지는 대목마다 붙는 해설, 성경 각 권의 개요를 그림으로 제시한 노선도(Route Planner)와 내용을 요약한 안내판, 어려운 주제들이나 중요한 개념을 쉽게 설명한 팁, 논쟁이 되는 주제들을 다룬 다양한 코너들.... 지루하고 따분한 설명을 듣지 않아도 시각적으로 한눈에 들어오는 지도와 도표를 통해 구약과 신약에 널려 있는 수많은 도시들, 험한 산맥과 넓은 평원, 빽빽한 산림과 위험한 늪지를 손쉽게 파악할 수 있는 지하철 노선도 같은 안내서! 49컷의 그림과 도표, 300여 개의 팁, 그리고 다수의 연대표와 안내판들이 촘촘하게 놓여 있어 여행자들의 방향을 잡아준다.
* 평신도의 눈으로 읽는 성경
신학을 전공하지 않은 저자는 성경에 대한 전문적인 주석이나 신학적인 참고도서를 쓰려고 한 것이 아니라 단지 ‘성경에 대한 열정과 흥분’을 함께 나누고 싶어서 이 책을 썼다. 성경에 대한 전문가가 아니라 성경을 사랑하는 ‘팬’의 입장에서 썼다는 말이다. 그렇다고 성경 내용을 대충 정리한 수준이 아니라 중요한 신학적 개념과 뼈대를 정확히 짚어가면서 정리한 탄탄한 성경 개론서이자 친절한 설명서이다. 성경을 읽고 이해하는 데 불필요한 내용을 과감히 생략했으며, 어렵지 않게 글을 썼다. 잘 정리된 핵심 내용과 위트 있는 질문, 비주얼한 배열은 독자로 하여금 성경을 읽어보고 싶어 하는 열망을 자극한다.

창세기부터 요한계시록까지, 성경의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그 흐름을 따라가며 주요 내용을 짚는 한편 논쟁이 되는 본문이나 난해구나 설명이 필요한 것들은 모두 팁으로 처리해 성경의 전체 흐름을 놓치지 않도록 배려한 것이 이 책의 가장 큰 미덕이다. 성경 전체의 그림을 보여주면서 책별 주제와 흐름을 정리하고, 다시 책별로 핵심 주제와 내용을 맛깔스럽게 정리했다. 그림, 지도, 도표, 연대표, 그리고 다양한 도식(圖式)들은 이러한 이해를 효과적으로 돕는다. 구약과 신약에 자리한 다양한 나라와 도시들, 그리고 도시와 도시를 잇는 다양한 도로와 가옥과 사람들을 만나게 하는 흥미진진한 성경 가이드북.

세월이 훌쩍 흘러 1979년이 됐다. 나는 아무도 없는 조용한 시간에 성경 한 권을 집어 들어 누가복음을 읽기 시작했다. 누가복음은 말하자면 일종의 예수님의 전기 비슷한 것이다. 결과는 대단했다. 이제껏 아무것도 나를 그런 실제의 인물에게 이끈 것은 없었다. 그는 실존했던 분이었다. 열정에 가득 차고 화도 냈으며 생의 에너지가 충만한 분이었다. 잘 가꾼 정원에 얌전히 앉아 계신 분이 아니라, 잔칫집들을 찾아다니고, 즐겨 토론을 벌였으며, 삐딱한 사람들과 시간을 보낸 분이었다. 이분에 관한 이야기들을 읽고 그분 자신의 말씀을 들으면서, 내가 시간을 크게 허비했음을 알게 됐다. 내가 처음부터 성경을 제대로 읽었다면, 이분을 훨씬 일찍 만날 수 있었을 것이다. 그분은 진짜 영웅이었다. 그분은 내가 믿을 수 있는 그런 분이었다.내가 왜 이 이야기를 하냐고? 여기 진실이 담겨 있어서다. 성경을 이해하려면, 먼저 결심해야 한다. 스스로 성경을 읽어야 한다. 그 후 수년 간 성경을 배우면서, 아니 지금도 배우고 있지만, 성경은 결코 다른 책과 같지 않음을 알게 됐다. 감동과 영감을 주는 대목이 있는가 하면, 역겹고 충격적인 이야기들도 있다. 성경은 도전하고 흔들고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준다.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스스로가 성경에 맞부딪치는 것이다.
사람들이 성경에 대해 하는 말 중에 가장 안타까운 것은 성경이 너무 지루하다는 것이다. 이 문제는 대개 성경에 접근하는 방법과 관련이 있다고 본다. 우리는 성경을 거의 공포심을 가지고 대한다. 끔찍한 일이라도 겪을지 모르겠다는 태도다. 성경을 읽고 연구하는 것이 짜릿한 경험은 아닐지 모른다. 하지만 해내야 하는 무엇임에는 틀림없다. 치과에 가는 것과 비슷하달까. 좋아하지는 않아도 건강에는 좋다.하지만 성경이 치과 같지는 않을 것이다. 성경공부는 탐험과 비슷하다고 생각한다. 성경을 읽는다는 것은 낯선 곳을 탐사하는 것과 비슷하다. 탐험대 비슷한 기분으로 성경에 접근해야 한다. 새로운 장들에 용감하게 ‘뛰어들어’ 원주민들과 인사하고 그 사람들의 지혜를 배우는 것이다. 그렇다면 성경이라는 지도를 어떻게 읽어야 할까? 지형은 어떤가? 그 땅의 모양은 무엇과 같은가?
구약성경이라는 용어는 신약성경과 함께 집대성 되었을 때, 다시 말해서 구약이 크리스천이 보는 성경의 일부가 되었을 때 붙여진 이름이다. ‘구(Old)’라는 것은 크리스천들이 보기에 하나님과의 관계에서 예비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서 드러난 새로운 관계에 의해서 대체되었기 때문에 붙여졌다. 따라서 구약성경에 등장하는 사람들이 크리스천들처럼 행동하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다. 그들은 예수님이 오시기 수천 년 전에 살았던 사람들이다.
- 본문중에서

<성경을 탐험하는 법>
다른 나라를 진지하게 살펴보고자 한다면 누구라도 일정한 규칙에 따라야 한다. 탐험을 가장 값지게 만들기 위해서는 말이다. 마찬가지로 성경을 진지하게 살펴보기 원한다면, 여정을 가장 소중하게 만들 수 있는 몇 가지 방법이 있다.

*존중하는 마음으로 대한다
인도인들이 성전으로 떠받드는 곳을 방문할 때는 몸가짐을 조심해야 한다. 신발을 벗고, 말은 조용조용해야 한다. 등산화를 신은 채 휘파람을 불며 힌두교 사원에 들어가지는 못할 것이다. 성경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다. 존경하는 마음으로 성경을 대해야 한다. 따분한 한숨을 쉰다든지 굳은 표정을 하라는 뜻은 아니다. 성경이 말하는 바를 무조건 거부하거나 무턱대고 받아들이려고 하지 말고 경청하고 이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는 뜻이다.
* 계획적으로 살핀다
행동 계획(여행 계획표)을 가지고 있으면 구석을 살펴보는 데 도움이 된다. 특정한 책을 훑어보거나 한 장을 상세하게 살펴볼 수 있을 것이다. 어떤 사람을 정해놓고 그의 생애를 살펴보고 싶은 마음이 들 수도 있다. 아니면 기도, 성전, 용서와 같은 주제로 연구할 수도 있다.
* 천천히 움직인다
시간을 내서 성경을 읽어라. 천천히 읽어라. 곰곰이 생각하라. 많은 장을 한꺼번에 읽으려고 하지 마라. 우리는 경주를 하는 게 아니다. 찾아간 성경의 지역을 제대로 알고 싶다면, 거기서 시간을 보내며 느긋하고 천천히 발걸음을 옮겨야 한다.
* 소리 내 읽어본다
성경은 원래 오디오북에 가깝다. 백성들 앞에서 읽히던 책이다. 반복이 많은 이유가 바로 여기 있다. 외우도록 하려는 까닭이다. 따라서 때로는 성경을 큰소리로 읽는 게 도움이 된다. 읽는 속도는 느리지만 음률을 가지고 읽을 수 있다. 그러면 읽고 있는 부분의 성격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 정리 노트를 쓴다
도로와 도시에 닿을 때마다 여행일기를 써라. 떠오르는 생각들, 마음에 스치는 이미지들이 기억에 남을 것이다. 자기만의 지도를 만들어보라. 스스로 그림을 그려보라. 자신의 생각과 관찰을 적어보라. 아마 다른 노트가 한 권 필요할지도 모르고, 나처럼 구석에 끄적거리거나 포스트잇을 붙여야 할지도 모른다.
* 주변을 둘러본다
문맥에서 한 구절만을 떼어 내고 있지 않은지 확인한다. 한 구절을 둘러싸고 있는 주변의 문맥을 파악하라. 성경이 쓰인 시대와 기록자가 처했던 상황을 파악하라.
* 안내서를 사용한다
여행을 떠날 때는 일종의 안내서들이 필요하다. 가이드북, 지도, 기본 회화책 등이다. 탐험을 깊이 있게 할수록, 더 많은 도움이 필요하다. 주요한 자료로는 아래와 같은 것들이 있다.

용어사전(Concordance)
성경에 나오는 핵심 단어들과 그 단어들의 출현 장절을 짚어준다. 예를 들어 성경에서 낙타에 관해 말하는 구절을 모두 읽고 싶다면, ‘낙타’라는 단어를 찾아가 그것이 나오는 모든 구절들과 장들을 볼 수 있다(성경에는 낙타라는 단어가 모두 12구절에서 나온다. 사실 낙타는 그렇게 중요한 단어는 아니다. 설명을 하기 위해 예를 든 것이다).
사전(Bible Dictionary)
성경사전은 성경에 나오는 중요한 단어들의 의미와 중요성에 관해 훨씬 더 많이 말해줄 것이다.
* 주석
주석은 성경의 각 책에 대해 상당히 많은 양의 정보를 준다. 하지만 더 깊이 들어가려면 성경의 한 책을 한 권으로 안내하는 주석을 골라야 한다. 이런 주석은 상당히 깊이 있게 다뤄준다.
역사를 공부하라
성경으로 떠나는 여행을 도와주는 아주 좋은 길이 있다면, 역사에 대한 광범위한 이해다. 성경의 각 책은 특정한 역사 시기에 기록됐기에, 역사를 이해하면 성경 전체를 이해하는 데 크게 도움이 된다.
* 문화를 이해하라
성경이 알쏭달쏭하거나 납득하기 어려울 수 있다. 몇몇은 단지 우리가 문화를 이해하지 못해서 생기는 것이다. 성경을 볼 때, 성경이 완전히 이질적인 문화의 산물임을 받아들여야 한다. 그 문화는 여자, 결혼, 음식, 노동 등에 대해 완전히 다른 평가를 가지고 있다. 탐험을 잘하는 사람은 방문하는 나라에 자기 문화를 강요하지 않는다. 반대로 방문지의 문화를 이해하고 배우려고 한다.
* 세부사항을 파악하라
성경에는 눈길을 끄는 수많은 개인들과 성격들이 등장한다. 협잡꾼들, 사기꾼들, 이상심리자들, 예언자들, 멸망 예고자들과 낙천적인 인물들이 수없이 나온다. 그들의 성격을 이해하고 무엇이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지 찾아내라.
* 전부 이해하려고 애쓰지 말라
영국에서 오래 산 프랑스인 친구가 크리켓(영국인이 열광하는 야구 비슷한 경기 - 옮긴이)에 관해 한마디 하기 앞서서 이렇게 털어놨다. “솔직히 아직도 이해가 안 가는 면이 많아.” 한 나라에 아무리 오래 머물러도 의아스러운 면은 늘 있게 마련이다. 성경에 보면 결코 이해하지 못할 면들이 나온다. 그렇다고 우리가 탐험을 멈춰야 한다는 뜻은 아니다.
* 이름에 너무 신경 쓰지 말라
사람들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성경 지명과 인명에 무척 신경을 쓴다. 나로서는 이해가 잘 되지 않는다. 고대 이스라엘 사람들이 ‘스룹바벨’을 어떻게 읽었을지 우리가 알게 뭐란 말인가? 모르긴 해도 ‘주블’이라고 읽었을 수도 있다. 그러니 너무 신경 쓰지 말라.
* 상식을 활용하라
하나님은 우리에게 지혜를 주셨다. 사람에 따라서 좀 다를 수는 있지만 어쨌든 우리 모두에게는 지혜가 있다. 따라서 성경을 읽을 때, 하나님이 주신 지혜를 활용토록 하라. 한 구절에 바탕을 둔 휘황찬란한 이론과 개념들에 너무 깊이 빠지지 말라. 언제 사람들이 은유적으로나 문학적으로 말하는지 구별하도록 해보라. 그렇다. 상식을 사용하라.
* 항상 질문하라
질문을 던져라. 많은 질문을 던져라. 어떤 질문을 던져야 할지 생각나지 않으면, 그냥 다음으로 넘어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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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 다시없을 그 책의 3천 년 역사!
역사를 관통하며 숨 가쁘게 펼쳐지는, 성경에 얽힌 기막힌 이야기!


세상에서 가장 위험하고 스릴 넘치며 삶을 변화시키는 책, 성경의 전기! 성경은 어떻게 만들어졌고, 전 세계의 베스트셀러가 되었는가? 권력자들은 왜 이 책을 불태웠는가? 위클리프와 틴데일을 비롯한 수많은 사람들이 목숨을 걸고서 성경을 번역한 까닭은 무엇인가? 고대 히브리어와 아람어, 헬라어로 쓰인 글들이 어떻게 해서 세계 각지에서 사람들의 인생을 뒤흔들고 인류의 문명을 송두리째 바꾸었는가? 모세의 두 돌판과 파피루스 두루마리에서, 중세의 채색 사본과 구텐베르크의 인쇄 성경, 오늘날의 인터넷 성경까지, 세상에 폭탄처럼 던져진 책의 놀라운 역사를 읽는다!

▒ 출판사 리뷰

성경은 각별한 책이다. 먼저 기독교인들에게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다. 창세기에서 요한계시록에 이르는 신구약 66권은 성령의 영감으로 쓰인 ‘거룩한 글들의 도서관’이며, 구원의 길을 알려주는 단 한 권의 책이다. 기독교인이 아닌 사람들에게도 성경이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고대 그리스ㆍ로마와 더불어 서양 문명의 한 축을 이루는 헤브라이즘의 정수가 성경에 담겨 있다. 서양의 문화와 역사는 물론 오늘의 세계를 알기 위해서도 반드시 이해하고 넘어가야 하는 필수 텍스트가 바로 성경인 것이다.
그러면 성경은 어떤 책인가? 성경이라는 ‘경전’, 혹은 ‘고전’을 알고자 하는 독자는 성경을 읽어야 하지만, 물성을 지닌 '책'으로서의 성경에 초점을 맞추면 이야기는 조금 달라진다. 성경의 역사는 성경에 깔끔하게 정리되어 있지 않다. 이 책의 역사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다른 책이 필요하다. 《성경, 하나님의 위험한 책》에서는 바로 이러한 성경의 역사, 성경에 나오지 않는 성경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책은 성경의 기본적인 구성과 기록 언어에 관한 기초적인 사항에서부터, 성경이 쓰이던 당시의 기록 방식, 파피루스 두루마리와 양피지의 매체적 특성, 보관 방법, 이들을 돌려 읽고 필사하던 사람들이 관심 가졌을 내용, 그리고 편집과 정경화 과정에서 사본 제작과 번역에 이르는 성경의 3천년 역사를 광범위하게 추적해 들어간다. 이 과정에서 독자는 십계명 돌판이 담긴 법궤 앞에서 두려움에 떨던 다윗왕의 모습에서부터, 수도원 필사실에서 성경을 베끼는 작업의 괴로움에 진저리를 내며 영국인 수도사가 남긴 낙서, 구텐베르크 인쇄 공방의 흥분과, 마르틴 루터가 가톨릭교회의 눈을 피해 변장을 하고서 성경 번역에 매달렸던 바르트부르크 성 한편을 가득 채운 긴장감, 성경을 영어로 번역한 죄로 화형대에 선 윌리엄 틴데일의 마지막 유언을 만나게 된다. 책은 5세기의 진귀한 성경 사본과 중세의 아름다운 채색 성경에 녹아 있는 장인의 손길을 그려냄은 물론, 성경에서 차별과 배제의 논리를 끌어다 쓴 나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피로 물든 손까지 빠뜨리지 않고, 역사의 구석구석을 누비며 성경이 겪은 파란만장한 이야기를 숨 가쁘게 들려준다.

■ 성경은 위험하다, 왜?
그러면 왜 ‘위험한 책’인가? “제대로 사용하면, 성경은 인생을 변화시키고 영감을 주고 가르치며 훈련하고 동원하는 힘이 있다. 그러나 잘못 사용하면, 증오와 공포, 심지어 죽음을 가져오는 힘이 있다.” 이 책은 성경이 사람들의 손에 들렸을 때 어떤 힘을 발휘했는지를 보여준다. “미국의 노예 주인들은 성경에 노예가 등장한다는 점을 들어 자신들의 행동을 정당화했지만, 노예들은 그 본문을 거부하기는커녕 스스로 성경을 읽었고, 출애굽기에서 자신들의 것으로 삼을 수 있는 강력한 이야기를 발견했다”(16쪽). 성경의 한복판에는 부와 권세를 거부하고 제국주의 세력에 처형된 예수라는 인물이 자리해 있고, 인간이 하나님의 형상대로 만들어졌다는 창세기 초두의 진술에서부터 요한계시록의 종말론적 반제국주의까지, 성경은 지속적으로 종교적, 정치적, 사회적 급진주의를 부추기고 있다. 성경은 영국의 참정권 확대 운동에 영감을 불어넣고, 비폭력 운동의 연료가 되었다. 물론 1993년, 미국을 계시록의 악한 짐승으로 여겨 연방수사국과 장장 51일간 대치하고 총격전을 벌인 끝에 76명의 사망자를 낸 다윗파와 같이 종말론적인 과격분자들의 성급한 행동을 부추기기도 했다. 하지만 대체로 성경은 자유를 위한 투쟁, 민주주의와 교육 수준의 향상에 이바지한 것이 사실이다. 아무튼 이 모든 일이 권력자들이 성경의 번역을 훼방하고, 성경을 불태운 까닭을 설명해준다. 성경은 세상의 질서를 위협한다. 성경은 급진주의의 여백을 가진 책이다.

■ 성경은 ‘책’이다! 우리가 성경에 대해 몰랐던 것들
성경을 이해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것이 바로 성경이 기록된 매체의 속성이다. 구약의 모든 책은 파피루스 혹은 양피지 두루마리에 기록되었는데, 사무엘기, 열왕기, 역대기가 각각 두 권으로 나뉜 까닭도 바로 여기에 있다. 한 두루마리에 담기에는 너무 길기 때문이다. 두루마리의 가격도 비쌌기 때문에 성경 기록자는 불필요한 부분은 과감히 생략하고 필수적인 것만을 기록으로 남겨야 했다. 장정이 잘 된 한 권의 책과 달리, 이렇게 기록되어 선반에 보관한 두루마리들은 쉽게 빼내거나 더해 넣을 수 있었는데, 이는 성경의 내용에 유동성이 있음을 의미한다. 한편, 구약 대부분의 언어인 히브리어에 모음이 없는 것이나 신약의 언어인 헬라어(그리스어)는 띄어쓰기 없이 대문자로 기록하던 관습 때문에 본문을 읽을 때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일례로 성경을 라틴어로 번역한 히에로니무스는 시내 산에서 하나님을 만나고 돌아온 모세의 얼굴에 ‘빛이 났다’는 대목을 ‘뿔이 났다’로 옮겼는데, ‘카란(qaran)’으로 읽어야 할 히브리어 본문의 ‘qrn’을 ‘뿔’을 뜻하는 ‘케렌(qeren)으로 읽었기 때문이다. 이후 미켈란젤로의 모세 조각상을 비롯한 수많은 그림에서 모세의 머리에는 뿔이 달리게 되었다(177쪽).

■ 신랄하면서도 유머러스하게, 대중을 위한 지식의 성찬
이 책의 저자 닉 페이지는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흥미있게 재구성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유한 영국의 작가다. 사복음서의 기록을 꼼꼼하게 대조하고, 사도 바울의 서신과 유대인 역사가 요세푸스의 기록, 알렉산드리아의 필로의 저작, 방대한 랍비 문학과 고고학의 발견을 광범위하게 섭렵하면서 예수의 십자가 처형 전 마지막 일 주일을 치밀하게 복원해낸 《가장 길었던 한 주》로 이미 국내에서도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이제 닉 페이지가 성경의 형성사, 사본학, 성경 번역사를 맛깔나게 차려냈다. 사해 문서, 《코덱스 시나이티쿠스》, 《코덱스 알렉산드리누스》 등 주요한 성경 사본은 물론, 구약의 헬라어 번역인 칠십인역 성경, 히에로니무스의 라틴어 번역인 불가타 성경, 루터의 독일어 성경, 그리고 틴데일 성경의 생동감 있는 영어와 그에 대비되는 흠정역 등 성경 번역사에서 중요한 위치를 점하고 있는 역본들을 빠짐없이 살펴본다. 과감하고 신랄하면서도 감칠맛 나는 유머를 곁들인 서술은 ‘기독교계 빌 브라이슨’의 탄생을 확인시켜준다. 현장감을 더하는 48컷의 도판과 정경화 과정에서 성경의 구성을 보여주는 13컷의 도표, 기독교 외경, 묵시주의 종파 등을 보여주는 20개의 박스 기사 등 지적인 식욕을 돋우는 요소들도 곳곳에 배치했다. 주요 영어 성경 및 한국어 성경의 특징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정리한 부록도 성경을 실제로 읽으려는 독자에게 요긴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다.
로마 시민이 될 수 없었던 비천한 자들은 어떻게 하나님나라의 시민이 되었나?
2세기 말 로마 황제의 별궁 대들보에서 발견된 그림과 낙서가 여실히 증명하듯 당시 사회 주류의 눈에 한없이 어리석게만 보였던 십자가의 도가 온 세상에 퍼져나간 경로와 그것을 퍼뜨린 1세기 그리스도인의 행적을 추적한다.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부터 철학자 필론과 켈수스의 저작까지 다양한 사료와 고고학 유물을 통해 초대교회 그리스도인의 모습을 역사적 관점에서 사실적으로 복원한 책이다. 기독교라는 말도 생겨나기 전,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그저 ‘그 도’라 부르던 시대에 예루살렘에서는 ‘나사렛 도당’으로, 안디옥에서는 괴상하고 어리석은 사람을 가리키는 ‘크리스티아니’로 불리던 소수자의 이야기, 가난하고 비천한 자에게는 한없이 잔인하기만 한 그리스-로마 도시에서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삶의 의미를 발견한 1세기 그리스도인 이야기가 생동감 있게 펼쳐진다. 신앙 안에서 새로운 삶을 찾은 그들은 신분과 직업, 민족과 성별의 구별 없이 온전히 하나 되는 공동체를 이루고 척박한 세상에 새로운 대안을 제시했다. 권력과 돈이 있는 사람들을 높이고 우대하는 로마 제국에서 가난하고 비천한 사람들에게 거할 자리를 내어준 초대교회 역사를 생생하게 펼쳐낸 이 책은 AD 313년 기독교 공인으로 오히려 교회가 잃어버린 진정한 생명력의 비밀을 선명하게 드러내고, 현대 교회가 초대교회로부터 배워야 할 교훈이 무엇인지 보여준다.

■ 위트 넘치는 필체로 생생하게 복원한 초대교회 형성사
《바이블 맵》, 《가장 길었던 한 주》, 《성경, 하나님의 위험한 책》을 통해 치밀하면서도 위트를 잃지 않는 문체로 대중성을 인정받은 저자 닉 페이지. 그가 쓰면 지루하고 딱딱한 교회사도 팔딱팔딱 살아 숨 쉬는 우리네 이야기가 된다. 초대교회사를 다룬 여타의 책에서 볼 수 없는 저자 특유의 친근한 필체는 1세기 그리스도인의 삶에 놀라운 생동감을 부여한다. 저자의 안내를 따라 로마 제국의 여러 도시를 누비다 보면 골목에서 풍기는 고약한 오줌 냄새, 음식점에서 소시지를 튀기는 니글니글한 기름 냄새, 빵 굽는 냄새, 도살장이나 신전에서 짐승을 잡을 때 나는 피비린내, 욥바의 바닷바람에 실려 오는 생선 비린내가 코끝을 자극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교회라는 명칭도 교회 건물도 기독교라는 용어도 전국적인 행정 조직도 심지어 신약성경도 없던 시대에, ‘그 도’를 따르던 사회 소수자가 두세 명 또는 대여섯 명씩 좁은 집에 모이기 시작하면서 로마 사회 곳곳에 티툴루스라는 가정 교회가 형성되는 과정을 그 시대 사람들의 생생한 삶을 통해 보여준다.

■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 역사 문헌과 고고학 유물을 넘나드는 방대한 자료 조사
예수의 부활과 승천 이후, AD 1세기에 그를 따르던 최초의 사람들의 행적을 추적하기 위해 저자가 선택한 나침반은 사도행전과 바울 서신이다. 사도행전의 저자와 저작 연대를 둘러싼 의문을 해소한 다음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어가는 저자는 성경 외에도 당시의 문화와 시대상을 보여주는 다양한 자료를 동원하여 이야기에 신뢰를 더한다. 이집트 알렉산드리아 출신의 유대인 철학자 필론의 저작, 요세푸스의 《유대 전쟁사》와 《유대 고대사》, 1세기 중반 안디옥에서 기록된 초기 기독교 제자훈련 지침서 《디다케》를 살펴보고, 기원전 90년경에 고린도 교회에 편지를 쓴 클레멘스 1세, 사도의 지인의 증언을 기록한 것으로 유명한 히에라볼리 교회의 지도자 파피아스, 사도 시대와 1세기 교부를 연결하는 역할을 한 서머나 교회의 지도자 폴리카르푸스, 초기 기독교 변증가 유스티누스, 《이단 논박》으로 유명한 리옹의 주교 이레나이우스, 북아프리카 카르타고 출신의 초기 기독교 신학자 테르툴리아누스, 177년경에 기독교를 공격한 최초의 저작을 쓴 그리스 철학자 켈수스, 초기 기독교 변증가 미누키우스 펠릭스, 성경학자 오리게네스, 기독교 역사가 에우세비우스의 저작은 물론 다양한 고고학 유물을 토대로 AD 1세기에 초대교회가 형성되는 과정과 그 시대 그리스도인의 행적을 치밀하게 추적한다.

■ 초대교회의 역사가 지금 우리에게 주는 교훈
초대교회 사람들은 그리스도인으로서는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살았지만, 이웃으로서는 어디에나 있었다. 아픈 이웃이 있으면 위해서 기도하고, 배고픈 사람이 있으면 찾아가 먹이고, 갇힌 사람이 있으면 이불과 먹을 것과 마실 것을 가져다주었다. 밀라노 칙령으로 기독교가 공인된 지 어느덧 1,700년이 지났다. 그 사이 기독교는 규모와 힘이 생겼고, 교회는 추레하고 어리석은 자들의 나라를 잊고 세상의 지혜를 즐겁게 받아들였다. 천막장이의 작업실과 무두장이가 살던 구역에서 으리으리한 교회당과 권력의 거리로 활동 반경을 옮겼다. 함께 식탁에 둘러앉길 그쳤고, 떠돌이의 옷을 벗고 권력의 상징인 자주색 옷을 입기 시작했다. 그래서 저자는 콘스탄티누스 황제의 기독교 공인을 ‘끔찍한 짐’으로 표현한다. 그리고 이제 다시 상황이 달라지고 있다는 데 주목한다.
저자의 말대로 어쩌면 현대 사회에서 예수를 따르는 일이 더는 용납되지 않을지도 모른다. 예수를 따르는 일이 갈수록 반사회적인 행동이나 멍청하고 이상한 행동으로 보일지도 모른다. 그리하여 저자의 표현대로 기독교가 ‘공인(公認)’이라는 끔찍한 짐을 벗게 될지도 모른다. 그렇게 되면 초대교회의 교훈이 다급하게 필요해질 것이고, 비로소 우리는 바보들의 나라가 주는 특별한 지혜를 제대로 이해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다행히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는다 하더라도 초대교회 신자들과 첫 사도들의 가르침은 오늘을 사는 우리에게 가슴 벅찬 감동과 영감, 격려와 힘을 준다.
닉 페이지

Nick Page
복잡하고 어려운 내용을 독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배열하고 시각화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유한 영국의 작가이자 정보 디자이너, 크리에이티브 컨설턴트. 64쪽짜리 매뉴얼에서부터 《바이블 맵》과 같이 방대한 성경 가이드북에 이르기까지 70권에 이르는 책을 썼다. 독특한 시각과 통찰력으로 사건을 재조명하고, 한없이 심각하고 진지하기만 한 논제에 재기발랄한 질문을 던진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사람들의 시선과 마음을 사로잡으려면 어떻게 정보를 조직하고 전달해야 하는지를 잘 알고 있어, 기업과 개인들에게 이에 관한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것을 업으로 삼고 있다. 영국 옥스퍼드셔의 아인셤에서 하품 나는 고대의 문서와 최신 연구서, 인터넷에 묻혀 있는 정보를 그러모아 살아 있는 지식으로 탈바꿈시켜 독자에게 제공하는 ‘지식 소매상’으로 활약 중이다. 지은 책으로 《가장 길었던 한 주》, 《바이블 맵》, 《성경 대특종》, 《THE ONE-STOP 바이블 아틀라스》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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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14-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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