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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하고 성경 탐구자들에게 이 얼마나 멋진 선물인가!"
-브라이언 채플, 존 화이트, 데니스 존슨, 모이세스 실바, 브루스 월키 추천
성경공부의 견고한 기초를 놓는 여섯 단계!
C = Context(문맥), A = Analysis(분석), P = Problems(문제),
T = Themes(주제), O = Obligation(의무), R = Reflection(성찰)
. 신학교에 가지 않고도 성경을 해석할 수 있다!
우리는 종종 잊혀진 진리들을 드러내거나 교회가 수백 년간 오해했던 본문들을 명료하게 설명해준다고 주장하는 설교자들의 말을 듣거나 그런 책들을 읽게 된다. 그들의 견해는 흥미롭고, 설득력 있게 들릴 수도 있지만 뭔가 잘못된 듯 하기도 하다. 하지만 우리는 방대한 장서들을 보유하고 있거나, 설교자에게 바로 전화를 걸어 확인할 수 없다면, 어쩔 줄 모르고 쩔쩔매는 경우가 많다. 그러고는 단지 우리가 이전부터 가지고 있던 개념이 쉽게 사라지지 않는 건지, 아니면 꼭 집어 말할 수 없지만 우리가 듣는 메시지가 뭔가 잘못된 건지 궁금해한다. 우리는 신학교에 절대 가지 않을지 모르지만, 참된 진리와 거짓된 진리를 구별하는 것쯤은 알아야 하지 않을까? 우리는 성경을 더 자신 있게 다룰 수 있기를 바랐던 적이 얼마나 많은가? 어쩌면 당신은 설교자들끼리 말이 서로 다를 때, 혹은 어떤 설교가 본문에 대한 당신의 단순한 생각들을 훨씬 뛰어넘을 때 당황하고 혼란스러웠을 수도 있다. 아니면 당신이 갖고 있는 주일 학교 자료가 당신 반 학생들에게 먹히지 않으리라는 건 알겠는데 당신 스스로 공과를 어떻게 준비해야 할지 도저히 알 수가 없을 수도 있다. 왜 그리스도인들은 설교를 평가하거나, 경건 서적을 읽으면서 많은 유익을 얻거나, 혼자 힘으로 공과를 준비할 수가 없는가? 그것은 그들이 성경공부 방법을 알지 못하기 때문이다. 이 책은 효과적인 성경공부를 위한 복잡하지 않은 방법을 제시한다. 성경공부는 단순히 성경을 잘 이해하기 위한 것뿐 아니라, 그것을 삶에 적용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해석의 견고한 기초를 놓는 여섯 단계, CAPTOR!
해석에 관한 많은 책들이 율법, 시, 예언, 서신 등과 같은 성경의 장르에 따라 장을 구분하고, 여러 장에 걸쳐 해석의 기본 원리들을 흩어놓는다. 하지만 이 책은 성경을 해석할 때 실제로 사용하게 될 주요 원리의 순서에 따라 해석의 단계를 제시한다. 이 점이 이제까지의 해석학 책들과는 뚜렷이 구분되는 점이다. 그리고 그 단계를 쉽게 기억하고 그때그때 적용할 수 있도록 CAPTOR라는 한 단어로 요약한다. 각각의 이니셜은 Context(문맥), Analysis(분석), Problems(문제), Themes(주제), Obligation(의무), Reflection(성찰)을 의미하며, 앞 글자를 딴 Captor(습득자)라는 단어만 기억하면 모든 본문을 스스로 해석할 수 있게 된다. 각 장마다 제공하는 연습문제는 그 장에서 배운 것들을 충분히 연습할 수 있게 한다.
정말로 사랑이 많은 설교자와 교사라면 성경의 정확한 해석부터!
평범한 설교자와 교사들은 자신들이 연구하는 주제에 대해 몇 가지 사실만을 안다. 속담에서 말하듯이, 그들은 아무것도 겨냥하지 않고 허공을 친다. 하지만 탁월한 설교자와 교사들은 그들의 지식을 연마한다. 그들은 큰 질문들에 대답한다. 부주의한 교사들은 자신들이 무엇을 말하려는가에 대해 막연한 생각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요점과 분리된 사소한 것일지라도 뭔가 흥미로운 게 있으면 거기 달려든다. 정확한 교사들은 올바른 우선순위를 갖고 있다. 그들은 자신들이 연구하는 본문의 독특한 취지를 발견한 후에, 그것을 설명하고, 예시하고, 그에 대한 반대에 대답하고, 그것을 적용할 준비를 한다. 분명 설교자와 교사들에게 필요한 최고의 덕목은 사랑일 것이다. 하지만 부지런함과 정확성은 정말로 사랑이 많은 교사가 사용하는 도구다. 그것은 그들의 학생들이 무엇을 필요로 하는지 알고 그 필요에 대한 성경적 대답을 찾기 위해 수고하고 애쓰기 때문이다. 이 책이 성경을 해석하는 방법을 아는 것에서 그치게 하지 않고, 틈나는 대로 꾸준히 연습하도록 독려하며 해석을 연습하도록 견본 본문을 충분히 제공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 책을 통해 교회내의 모든 가르치는 위치에 있는 사람들과 앞으로 그런 위치에 서게 될 사람들, 그리고 성경 묵상을 통해 하나님과 직접 교제하는 그리스도인들이 부지런함과 정확성으로 말씀을 경험하고 사랑을 실천하게 되길 기대한다.
* 부록: 다니엘 도리아니의 성경해석학 강의 DV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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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이 삶의 세세한 부분까지 적절한 적용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 있다. 하지만 매일 성경을 읽으면서도 삶은 제자리를 맴돌고 매주 설교를 들으면서도 거룩하고, 충성하고, 헌신해야 한다는 막연한 느낌만 갖는다. 저녁 먹는 자리에서 내 아이가 학교에서 배워 온 욕을 내뱉었을 때, 가족 또는 친구와 의견이 충돌할 때, 내 믿음과는 상관없는 조직에서 일해야 할 때 어떻게 해야 하는지 알고 싶지만 성경이 이런 것에까지 자세히 관심을 보이지 않는 것 같다. 한편으로는, 성경이 분명하게 제시하는 규칙들을 어떻게 따라야 할지 의아할 때도 있다. 우리에게는 실제로 들이받는 버릇이 있는 소도 양털과 베 실로 섞어 짠 옷도 없기 때문이다. 성경을 적용하려 시도해 보지만 뭔가 부족하고 심지어 잘못 적용하기까지 한다.
그동안 해석학, 윤리학, 설교학에 대해서는 많은 연구가 있었고, 근간에 나오는 해석학 책들은 적용에 대한 장을 하나 정도 추가하며 그것을 고려하기 시작했지만 아직 이 주제에 대한 출판물은 여전히 드물다. 『적용, 성경과 삶의 통합을 말하다』는 바로 이 틈을 메워준다. 이 책을 통해 다니엘 도리아니는 커버넌트 신학교(Covenant Theological Seminary)의 교수와 학장으로 재직하며 연구한 탄탄한 이론과 풍부한 목회 경험을 바탕으로 성경 적용이라는 분야를 이론적으로 그리고 실천적으로 소개한다. 루이스 벌코프, 버클리 미켈슨, 브라이언 채플, D. A 카슨, 크리스터 스텐달, 존 프레임, 케빈 바누저 등 각주와 본문에 등장하는 익숙한 이름들은 실제로 그와 대화하며 조언하는 동료 또는 스승으로서 이 책이 얼마나 탄탄한 이론적 토대를 기초로 하고 있는지 보여준다.
이 책은 복음주의적, 개혁주의적, 은혜 지향적 전통을 따른다. 비평적 방법들은 신중하게 선택하고 하나님 중심적, 그리스도 중심적 적용 방법을 성경신학적 관점에서 풀어간다. 책의 전반부에서 적용의 이론적인 부분을 체계적으로 소개하고 후반부에서는 그 이론을 가지고 실제로 성경 본문을 해석하고, 적절성(relevance)을 탐지하고, 적용하는 과정을 보여주며, 그 과정에서 만나게 되는 율법주의와 같은 문제들을 짚어보고 해결을 모색한다. 성경 본문의 일곱 가지 자료 분류법과 네 가지 질문을 사용하여 성경의 한 본문에서 여러 적용점을 찾고, 그 중에서 중심이 되는 적용을 찾는 방법을 이론적으로 습득하고 실제로 연습해 볼 수 있다.
적용은 직관적인 기술이지만 이론적 훈련을 요한다. 축구도 자주 하다 보면 직관적으로 실력이 늘지만 탁월한 선수가 되려면 코치를 찾고 경기를 연구해야 한다. ‘도리아니’라는 노련한 코치의 조언과 이론적 훈련은 기술을 의식하지 않으면서도 성경을 삶에 적용하는 단계까지 탁월하게 진보하게 할 것이다. 그리하여 이 책을 읽는 모든 이들이 항상 의의 말씀을 경험하는 장성한 자로서 단단한 음식을 먹게 되기를 기대한다.
[본문내용발췌]
많은 교회에서, 사람들은 매주 상당히 똑같은 말로, 똑같은 적용의 설교를 듣는다. 매주 그들은 더 많이 기도해야 하고, 더 많이 전도해야 하며, 더 많이 섬겨야 한다는 말을 듣는다. 더 거룩해야 하고, 더 신실해야 하고, 더 헌신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메시지들은 율법주의적 기운에 오염되어서 따분하고 예측 가능한 것이 된다. 설교자의 가장 큰 죄가 이교를 전파하는 것이라면, 두 번째로 큰 죄는 믿음을 지루한 것처럼 보이게 만드는 것이다. 문제는 대체로 적용이 곧 사람들에게 뭘 해야 하는지 말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데서 생겨난다. 하지만 적용은 명령하는 것 이상을 포함한다.
- p.133 -
의무에 대해 모른다면 목사들이 그 문제를 다루어 주어야 한다.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자신이 행해야 하는 의무에 대해 적어도 대략적인 밑그림은 갖고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근본적 문제는 의무를 수행할 능력이 없거나 수행하기를 거부한다는 것이다. 순종할 수 없는 사람에게 명령을 내리는 것은 아무 의미도 없다. 물에 빠지고 있는 사람에게 “수영을 하시오! 수영을!”이라고 소리칠 수도 있을 것이다. 그 사람도 간절히 원하지만 하지 못하는 게 바로 그거다. 자신들이 어떤 일을 해야 하는 것을 알면서도 그 일을 할 능력이 없거나 하지 않으려는 사람들에게 의무들을 큰 소리로 외치는 것 역시 쓸모없는 일이다.
- p.148 -
마찬가지로, 가족끼리 저녁을 먹기 전에 안주인이 “저녁식사가 오 분 내로 준비될 거예요”라고 말한다면, 그녀는 모두에게 “손을 씻고 모이세요”라고 지시하는 것이다. 그녀가 마지막으로 둘러보면서 “식탁에 소금이 없네”라고 말한다면, 누군가 그녀를 도와 소금을 가져올 것을 기대하는 것이다. 기도를 한 후, 폴리 아줌마가 사촌 밥에게 “칠면조 여기 있어” 하면서 큰 접시를 넘겨줄 수도 있다. 사촌 밥이 이런 상황에서 마치 두 증인이 그 새의 위치를 확증하는 것이 목표인 양, “예, 칠면조가 여기 있네요”라고 말한다면, 잘못이다. 폴리는 밥이 접시를 받아서 자기가 먹을 만큼 덜어 놓고 옆으로 넘겨주기를 기대하는 것이다.
- p.65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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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00 → 22,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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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즈 서문]어느 세대나 교회 안에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신실한 강해의 필요성이 늘 존재합니다. 동시에 교회는 성경의 가르침을 숙고하고, 기독교 신앙의 교리들을 고백하며, 당대의 문화에 그것을 적용하는 신학 작업을 끊임없이 행해야 합니다. 우리는 강해와 신학 작업이라는 두 가지 과업이 서로 의존하고 있다고 믿습니다. 우리의 교리는 성경 본문에서 이끌어 내야 하며, 성경의 어떤 특정 본문에 대한 우리의 이해는 성경 전체가 가르치는 교리에 기초해야 하는 것입니다.
나아가 우리는 성경 강해와 신학적 고찰이라는 이 상호 의존적인 과업들이 교회에서, 특히 다른 어떤 곳보다도 교회의 강단에서 가장 잘 수행된다고 믿습니다. 더구나 성경 연구의 결과가 송영(誦詠)과 실천, 즉 하나님에 대한 찬양과 신자의 삶의 실제 적용으로 올바르게 나타난다면 더더욱 그렇습니다. 이런 목적을 가지고, 교회 안의 우리 세대를 위해 신선한 성경 강해인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를 내놓는 것은 기쁜 일입니다. 목회자와 교사, 성경 공부 인도자를 비롯한 많은 사람이 이 시리즈가 하나님의 정확무오한 말씀을 연구하는 데 충실하며 영감을 주는 유용한 자원이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기를 바라고 기도합니다.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는 네 가지 근본 방침을 갖고 있습니다. 첫째로 이 시리즈는 성경적인 주석을 목표로 삼고 있습니다. 즉 본문의 세세한 부분에까지 면밀한 주의를 기울이는 것을 특징으로 하는 포괄적인 강해를 제시하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시리즈는 단어나 구절을 낱낱이 해설하는 주해(exegetical) 주석이라기보다 성경 전체 단락에 대한 종합적인 강해입니다. 따라서 각각의 주석은 성경의 모든 책을 한 단락씩 차례대로 체계 있게 다루어 나갈 것입니다. 둘째로 이 시리즈는 손색이 없는 교리적 주석입니다. 우리는 웨스트민스터 신앙고백서 및 교리문답이 신구약 성경이 가르치는 교리의 체계를 담고 있다고 인정합니다. 따라서 각각의 책은 성경에서 발견된 개혁주의 신앙의 교리를 가르치고 장려하며 변호할 것입니다. 셋째로 이 시리즈는 구속사적 주석을 지향합니다. 우리는 성경의 통일성을 믿으며, 또한 그 중심 메시지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구원이라고 믿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구약에 대해 그리스도 중심 견해를 취합니다. 즉 구약의 인물과 사건, 규례 및 제도가 그리스도와 그분의 복음을 가리키고 있을 뿐만 아니라 우리가 믿음으로 살아갈 때 따라야 할 모범을 제시하고 있다고 바르게 이해합니다. 넷째로 이 시리즈는 실용적 주석입니다. 적절한 예화를 곁들여 성경 본문을 삶-공적인 삶과 사적인 삶 모두-의 현대적 도전에 적용하고 있습니다.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의 기고자들은 모두 목회자이자 학자입니다. 목회자로서 각 저자는 자신이 강해한 바를 먼저 자기 교회의 강단 사역에서 제시하게 됩니다. 이 말은 이 주석 시리즈가 교회 안의 실제 사람들에게 성경을 가르친 것에 근거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학구적인 주석을 목표로 하고 있기는 하지만, 이 강해 주석 시리즈는 학문에 그치는 것이 아닙니다. 효과적인 강단 사역이라면 어떤 것이든 그래야 하듯이, 우리는 성경 및 신학 훈련 수준이 천차만별인 그리스도인들을 대상으로 한 충실하고 명료하며 도움이 되는 주석을 의도하고 있습니다. 이는 학문적 관심사에 그치는 일부 이슈는 부득이하게 다루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신뢰할 만한 수준의 학문성을 갖추려고 노력하며, 교회 안의 목회자와 그 밖의 교사들에게도 이를 장려하며 본을 보이고자 애쓸 것입니다. 해석 및 신학상의 중요한 난제들은 본문과 관련이 있는 역사 및 문화 배경과 더불어 세심하게 다룰 것입니다.
우리는 높은 수준의 지속적인 탁월함을 갖추려고 애쓰고 있습니다. 이 일은 하나님 말씀의 뛰어난 전달자로 입증된 저자들을 선정하는 데서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나 이런 탁월함의 추구는 또한 엄격한 편집 과정에도 반영되어 있습니다. 각 권의 편집은 시리즈 편집자와 구약이나 신약 편집자 한 분이 함께 담당합니다. 구약 편집자인 이언 두구드(Ian Duguid)와 신약 편집자인 대니얼 도리아니(Daniel Doriani)는 신학교에서 지금까지 가르치고 있는 존경받는 학자이자 숙련된 목회자입니다. 이 분들이 하는 일은 각 권이 반드시 최신 학문에 대해 충분한 지식을 갖추며 본문 강해에 충실하고 정확하도록 하는 것입니다. 한편 시리즈 편집자인 우리는 각 권이 글쓰기의 탁월성과 교훈의 건전성, 적용의 유용성을 포함하여 전반적인 질을 반드시 유지하도록 감독합니다. 편집진으로 함께 일하면서, 우리는 탁월한 재능을 지닌 저자들이 반드시 최상의 주석을 내놓을 수 있게 함으로 교회가 하나님 말씀에 대한 신뢰할 만하고 훌륭한 강해를 제공받도록 발행인과 더불어 심혈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우리가 목표하고 기도하는 바는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가 성경의 명료성과 힘에 대한 확신을 새롭게 하고 개혁주의 신앙의 위대한 교리적 유산을 옹호함으로써 교회를 섬기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는 강해 설교가 교회에서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는 최상의 성경적 방법이라고 믿습니다. 이 주석을 읽는 목회자들이 자신의 강해 설교 사역에 용기를 얻게 되기를 바랍니다. 또한 평신도 교사들에게 이 주석이 성경 본문을 이해하고 가르치기 위해 의지할 만한 가장 유용한 자료가 되기를 소원합니다. 동시에 이 성경 연구의 경건한 특징이 이 주석을 읽는 그리스도인 각자에게 예수 그리스도를 즐거이 순종하는 제자도를 가르치며 북돋게 되기를 기대합니다.
주님이 “개혁주의 성경 강해 주석 시리즈”를 읽는 모든 분에게 복 주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사역을 통해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는 일에 끊임없는 신실함을 베푸심에 감사를 드리고, 성령이 이 주석들을 교회를 교훈하고 교육하는 데 사용하시기를 기도하면서 이 책들을 주 예수 그리스도께 의탁합니다.
리처드 필립스(Richard D. Phillips)
필립 그레이엄 라이큰(Philip Graham Ryken)
시리즈 편집자
[서문]이 책은 나와 야고보서의 달콤하고도 오랜 이중적 관계의 산물이다.
나는 십칠 년 간 교수 생활을 하면서, 야고보서 전체를 대학생들에게 한 번 신학대학원생들에게 열세 번 가르쳤다. 처음부터 나는 야고보서의 문학적 단순함과 신학적 깊이에 경탄해 마지않았다. 또 나는 처음부터 야고보서가 매우 실제적인 책임을 깨달았다. 야고보서 5장 치유에 대한 부분을 연구한 직후, 나는 교회 지체들을 설득해서 그런 관행을 시행하게 했다. 하나님의 은혜로 장로들이 내 친한 친구 두 명과 내 막내딸에게 안수하고 기도했을 때, 그들은 치유되었다(두 명은 극적으로, 한 명은 좀 더 서서히). 마지막 장에 그들의 이야기 중 두 개가 나온다. 그때부터 나는 이전 모교회 커크 오브 힐즈(Kirk of Hills) 교회에서, 커버넌트 신학교(Covenant Seminary)가 주최한 남성 성경 공부에서, 그리고 지금 내가 담임 목사로 있는 센트럴 장로교회(Central Presbyterian Church)에서 야고보서를 가르쳤다.
유감스럽게도 야고보서는 교회에서 또 다른 이중적 위치에 있다. 일반 그리스도인들에게는 사랑을 받으나, 학적 비판적 집단들에게는 의심의 눈초리를 받는다. 야고보서에 대한 비판적 연구에 앞장선 사람은 마르틴 루터다. 그는 “좌담”(Table Talk)에 나오는 긴 단락에서 수 세기 간 비판적 학자들의 관심의 대상이 된 쟁점들을 열거했다.1)
루터의 말에 따르면, 첫째로 야고보서에는 그리스도와 복음에 대해 거의 나와 있지 않다. 그 말은 루터가 바울의 이신칭의 교리를 하나도 발견하지 못했다는 뜻이다. 대신 행위에 대한 주장을 발견했는데, 루터는 그것이 믿음과 행위에 대한 로마 가톨릭의 입장을 지지하는 것이라고 생각했다. 둘째로 루터는 야고보서는 사도가 쓴 것 같지 않다고 말한다. 셋째로 학자들은 야고보서의 명쾌하고도 확신에 찬 문체, 풍부한 어휘, 치밀한 구문 등은 갈릴리 출신의 유대인이 썼다고 보기엔 너무 세련되었다고 말한다. 넷째로 앞의 것과 모순된 듯한 비판이지만, 루터 및 다른 사람들은 야고보서가 사상적 연관이 전혀 없이 이 주제에서 저 주제로 오가는 무질서한 모습을 보인다고 비난한다. 마지막으로 초대 교회는 야고보서를 신약 정경의 일부로 즉시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행히 보통 그리스도인들은 ‘교육을 받아야만’ 야고보서-자신들이 일상생활을 위한 주님의 지혜로 가득 찬 하나님의 말씀으로 받아들이는 책인-에서 이런 문제들을 알아차릴 수 있다. 또한 다행히도 야고보서에 대한 반대들에 대해서는 곧바로 대답할 수 있다.
첫째, 야고보서에 구속신학이 나오지는 않지만, 어떤 책이 정경이 되기 위해 반드시 대속신학을 집중적으로 다루어야 할 이유는 없다. 루터의 판단 기준은 성경 자체에서 나온 것이 아니다. 그 기준을 엄격하게 적용한다면 정경에 속한 몇몇 책에도 해당될 것이다. 보다 중요한 것으로 야고보서는 나름의 방식으로 그리스도를 제시한다. 교회의 주님으로, 올바른 행동의 교사로, 겸손한 자에게 은혜를 주시는 분으로 제시한다. 야고보서는 그리스도를 믿는 믿음과 주 예수님께 대한 순종에서 나오는 행위에 대해 말한다.
둘째, 야고보서는 사도가 쓴 것이 아니라는 말에 대해서는 신약에서 사도들이 쓴 책은 단 여덟 권뿐이라고 대답할 수 있다. 그 여덟 권이란 마태복음, 요한복음, 베드로전서, 베드로후서, 요한일서, 요한이서, 요한삼서, 요한계시록이다. 마가복음, 누가복음, 사도행전, 히브리서 등과 마찬가지로 야고보서 역시 사도적이다. 저자가 사도들과 직접 접하고 교제를 나누었던 사도 공동체의 일원이었기 때문이다. 그는 또 예수님의 삶을 일부 목격했다.
셋째, 야고보서에 사용된 헬라어가 너무 세련되었다는 비판에 대해서는 스탠리 포터(Stanley Porter) 같은 학자들은 일 세기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헬라어를 잘 알고 잘 썼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었다. 게다가 예상할 수 있듯이, 야고보서에 나오는 많은 어휘와 일부 문체들은 70인역(구약의 헬라어 번역)의 영향을 받았다.
넷째, 야고보서가 아무 연관 없이 이 주제에서 저 주제로 오간다는(마틴 디벨리우스의 말) 비난은 야고보의 무지함보다는 비판자들의 무지함을 더 드러낸다. 두에인 왓슨(Duane Watson)과 루크 티머시 존슨 같은 다양한 학자들은 야고보서가 그리스 로마식 수사학 관례들을 사용하고 창의적으로 각색했음을 보여 주었다. 이것은 야고보서가 세련된 헬라어를 사용했다는 것에 비추어 볼 때, 그리 놀라운 일이 아니다. 어떤 사람들은 갈릴리인 치고는 좀 지나치다고 말할 것이다. 하지만 ‘세련되고 복잡한 사람들’은 종종 교육을 조금밖에 받지 못한 천재가 지닌 능력을 과소평가한다. 그들이 야고보서에 대해 의심했듯이, 그들은 또한 셰익스피어가 그의 희곡들을 썼다는 것이나 링컨이 그의 연설문을 작성했다는 것에 대해서도 의심했다.
다섯째, 야고보서에 대한 초대 교회의 의심은 과장된 면이 있다. 유세비우스는 실제로 야고보서를 논쟁이 되는 책에 포함시키긴 했지만, 그 책이 널리 인정받고, 사도적 문체로 되어 있으며, 정통적 가르침을 포함한다는 것을 주시하고, 그것을 가짜나 이교적인 책들과는 분명하게 구분했다.
독자들은 야고보서 비판에 대한 대답이 강해 주석 서론에 나오는 것은 어울리지 않는다고 생각할지 모른다. 하지만 야고보서의 신학적 도덕적 가치는 그리스도인들이 얼마나 애정을 갖고 그 책을 받았는가 하는 것보다는 그 책의 기원과 신적 영감 그리고 정경 안에서 그것이 지닌 지위에 기초하고 있다. 이런 것들이 야고보서의 저작권, 문체, 혹은 내용에 대한 변호에서 쟁점이다. 비판적 주장들과 그에 대한 대답들은 여기 나온 간략한 개관보다 훨씬 더 복잡하게 얽혀 있다. 하지만 일단 어떤 비판이 제기되면 신실한 사람들이 그 비판에 답해야 하며, 교회는 적어도 사람들이 설득력 있게 그 비판에 답했음을 알아야 한다.
이 책을 제네바 대학(Geneva College), 커버넌트 신학교, 커크 오브 힐즈 교회, 센트럴 장로교회에서 나와 함께 야고보서를 연구한 모든 사람에게 바친다. 특히 네 친구에게 감사한다. 로버트 야브로우(Robert Yarbrough)와 한스 바이어(Hans Bayer)는 내가 야고보서에 나오는 커다란 쟁점들을 충분히 생각하도록 도와주었다. 로비 그릭스(Robbie Griggs)는 시기적절한 연구 지원을 해 주었다. 릭 필립스(Rick Phillips)는 각 페이지를 읽고 여러 군데에서 이 책이 더 탄탄하고 명확하게 되도록 도와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