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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신경에서 길어 올린 영적 보화"변함없는 겸손함과 올곧음으로 말씀을 연구하는 임영수 목사가 고문화된 사도신경에서 현재 우리 삶에 던지는 통찰을 재해석해 냈다.
라틴어와 영어, 독일어 사도신경 원문을 수록했으며, 각 장마다 더 깊은 공부와 토론을 위한 복습 질문을 아울러 제공하고 있어 새신자와 소그룹 및 구역별 신앙교육 교재로 적합하다. 아울러 목회자들에게는 사도신경 설교의 텍스트로 유용할 것이다.
"이 고백은 본래 초대 교회에서 세례식 때 사용하였습니다. 세례받는 사람들이 지난달에 얽매였던 어둠의 권세로부터 해방되어, 장차오고 있는 하나님 나라를 항해 결단하고 새로운 모험을 감행하는 거정에서 털어놓는 고백입니다. 사도신경이 비록 문자화되어 있어도 그 내용은 실제 경험으로부터 우러나오는 고백입니다. 이처럼 성문화된 사도신경은, 이것을 고백하는 사람들로 인해 살아 있는 복음이 됩니다.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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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종교는 그 나름으로 다 기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러나 기독교에서 말하는 기도와 다른 종교의 기도는 그 동기면에서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일반 종교에서 기도의 동기는 주로 인간의 욕구, 두려움, 공포에서 비롯합니다. 그러나 기독교 신앙에서 기도의 동기는 인간에게 있지 않고 하나님께 있습니다. 이 말은 기도를 시작하는 동기가 하나님을 아는 데서부터 시작된다는 것입니다… 주기도의 내용은 하나님을 아버지로 부르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그 아버지는 우리와 인격적 교제를 갖기 원하시는 분입니다.
- 본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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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적 여정을 걸어가는
구도자 임영수 목사의 웅숭깊은 영적 메시지!
부활하신 주님과 함께 생의 봄을 살아갑시다!
우리 함께 삶의 방식을 배웁시다!그리스도인의 삶은 하나님을 향해 나아가는 여정입니다.
여정이 깊어질수록 하나님에게 길들여져 갈 것입니다.
삶의 순간순간, 그리스도의 방식을 적용합시다!
바로 이것이 하나님과 사귐이 더 깊어지는 비결입니다.
한국교계에서 영성 목회를 하는 유수의 목회자들 중 임영수 목사의 행보는 단연 주목할 만하다. 자신을 어떤 목회자라고 규정하느냐 라는 질문에 대한 그의 답에서 그 이유를 찾을 수 있다. “구도자의 삶을 살려고 일평생 노력하고 있다”는 그의 대답 속에 그의 목회 철학과 평생에 걸친 목회 여정이 고스란히 담겨 있다. 그는 영락교회, 주님의교회를 거쳐 2003년 1월 기독교 공동체인 모새골을 창립했다. 저자는 “모새골은 한국교회의 대안으로 생겨난 것이 아니며 세상을 극진히 사랑하시는 하나님의 사랑 안에 있는 희망에서 생겨난 겨자씨와 누룩과 같은 사건”으로 정체성을 규명하고, 이를 통해 하나님 나라에 대한 희망으로 우리의 현재 속에 하나님 나라가 임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소박하고 진실된 작은 모임에서 시작한 모새골은 올해로 12년이 되었고, 지금까지 변함없이 유지되고 있다. 삶과 예배, 신앙과 생활, 개인과 공동체 등의 조화를 꾀하고 기독교 영성 공동체로서 건강하게 자리매김하면서 영향력을 끼친다고 평가된다. 또한 저자는 지난해부터 ‘피정’이라 불리는 과정을 모새골에서는 ‘일상’이라는 단어로 바꿔 재정립할 만큼 삶과 신앙을 더욱 하나로 조화시켜 나가기 위해 구체적인 시도를 아끼지 않는다.
이 책은 저자가 모새골 공동체 가족들이 함께 예배를 드리던 모새골 교회의 담임목사직을 사임하는 과정에서 시작되었다.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저자는 성도들에게 이미 각자의 현재 가운데 도래한 하나님 나라, 앞으로 다가올 하나님 나라를 기대하며 영적 여정을 가자는 메시지를 꾸준히 전하였다. 이 일련의 메시지는 그에게 특별히 하나님을 만나고, 하나님과 교제를 시작하며, 하나님을 더욱 깊이 알아 함께해 나가는 목회 여정에서 발견한 통찰을 기저로 좀더 친근하게 하나님과 생을 함께 해나갈 수 있도록 구체적으로 가이드해 주고 있다.
일흔이 훨씬 넘은 나이에 여전히 모새골에서 노동을 하고, 피정을 하러 찾아온 방문객들에게 강의를 하고, 영성수련을 함께하는 등 공동체 내의 삶은 변함없이 유지된다. 그런 저자에게 최근에 이르러서 더욱 강조하게 되는 것은, 영적인 삶이 무엇인가 하는 문제와 하나님과 사귀는 것은 무엇인가 하는 두 가지이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하면서 하나님과 사귀지 못하는 사람들, 하나님을 따른다고 하면서 삶에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모르는 사람들에게 하나님과 사귀는 것이 우리 인생이다”라는 그의 메시지는 피조물인 우리가 복된 삶, 행복한 삶을 어떻게 규명하고 살아가야 할지에 대한 근원적인 질문을 속 시원하게 대답해 준다.
이 책에서 그가 성도들에게 성경의 여러 주제들을 다루면서 하나로 귀결시키는 주제는, 모든 것들 속에서 그리스도에게 배운 것을 적용하는 것이다. 사람을 대하는 방식, 일할 때의 방식, 특권과 기회를 다루는 방식, 재물과 시간을 사용하는 방식, 절망과 고난을 해석하는 방식, 사회 현상들을 해석하는 방식 등 그리스도인으로서 누구나 경험하는 크고 작은 삶의 영역들 속으로 깊이 파고든다. 오랜 영성 생활을 통해 깨달은 저자의 이러한 통찰은 프로그램이나 집회로는 해결되지 않는 믿음과 삶의 근원적 문제들을 해결해 나가는 데 한국 교회 성도들에게 든든한 힘이 되어줄 것이다.
[독자의 유익]- 생활 전반에서 그리스도를 모셔옴으로 일상 생활을 재정비할 수 있다.
- 해결되지 않는 많은 인생의 문제들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해석해야 할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 일상과 신앙이 분리되지 않고 조화를 이루며 믿음 안에서 성장하는 법을 배울 수 있다.
- 글을 통해 영성 생활과 공동체 생활의 현장을 구체적으로 접할 수 있다.
[타깃 독자]- 보다 구체적인 영성 생활에 관심 있는 평신도
- 삶과 신앙의 조화를 이루기 위해 애쓰는 평신도
- 복음적 가치관으로 삶을 해석하고 재정비하기 원하는 크리스천
[들어가는 말에서]저는 삼 대째 기독교 가정에서 태어났지만, 기독교 신앙이 삶의 의미와 목적을 준 것은 청년기에 들어서서입니다. 이 시기에 저는 하나님과 함께 하는 삶에 눈을 뜨게 되었고 제가 가지고 있던 내적 비밀(종교적 도덕적 차원)에 대한 해답을 얻기 시작했습니다. 다시 말하면 피상적인 신앙생활에서 하나님과 사귐의 삶이 형성되기 시작했습니다.
그 후에 신학을 하게 되었고 신학을 하는 과정에서 신앙생활의 궤도 수정이 있기는 했지만 하나님과 사귐의 삶은 점진적으로 심화되었습니다. 이러한 사귐의 삶이 제가 신학을 한 후에 일
관성 있게 구도자의 삶을 살아가게 된 동기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삶의 방식에서 필자에게는 내면과 외면이 분리되지 않게 되었습니다. 사역의 변화는 내면의 변화의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제가 살아온 구도자의 삶을 한 권의 책을 집필하는 것에 비유 하면, 서론 다음에 본론이 있고 결론이 있듯이 현재의 모새골 사역은 구도자의 삶의 결론에 해당됩니다. 저는 현재 구도자의 삶의 결론을 써 가고 있습니다. 제가 인생의 가을에 들어서면서 구도자의 삶의 결론을 써야 하겠다는 생각에서 해 오던 교회 목회를 정리하고 모새골 사역을 준비하게 되었습니다. 모새골은 제가 살아온 구도자의 삶을 객관화시킨 것입니다.
구도자의 삶은 행위를 추구하지 않고 존재를 추구해 가는 삶입니다. 존재가 하나님과 사귐에서 생명을 공급받는 것이라면, 행위는 그것을 가지고 사용하는 것입니다. 존재가 거룩하신 하나님의 성품에 참여하는 것이면, 행위는 실천하는 것입니다. 존재가 삶의 원인을 하나님에게 두는 것이라면, 행위는 외적으로 나타나는 결과입니다. 존재를 추구해 가는 것은 결과를 살지 않고 과정을 신실하게 살아가는 것입니다.
존재 추구의 삶을 “시냇가에 심은 나무”(시 1:3)로 묘사할 수 있습니다. 늘 푸른 시냇가의 나무는 정체되어 있는 것이 아니고 계속 생명의 운동을 해 가고 있습니다. 그 생명의 운동은, 밖으로 드러나 있지 않은 뿌리와 가지에 붙은 입에 있습니다. 처음에 묘목이었던 어린 나무가 해가 바뀌어 가면서 나이테를 형성해 가며 밖으로 보기 좋은 모양으로 변해 갑니다.
신앙생활에서 삶의 변화는 밖에서 안으로가 아닌, 안에서 밖으로의 변화입니다. 신앙생활에서 존재를 추구해 가지 않고 행위만을 추구해 갈 때 공허와 무의미에 빠지게 됩니다. 저의 경우 존재 추구의 삶에서 하나님 인식이 올바르게 형성되면서 성장 시기에 생긴 상처, 강박 관념, 자기 억압, 왜곡된 신앙이 치유되었고, 자신과 화해, 다른 사람과 인격적 사귐의 형성, 자연에 대한 바른 이해와 친화의 삶이 형성되었습니다. 이러한 삶의 변화에서 감사, 기쁨, 자유, 희망이 저의 인격 중심에 자리하게 되었습니다.
저 자신은 우리 시대에서 이미 하나님 나라에 발을 들여놓은 사람들이 하나님과 함께 하는 여정 길을 바르게 가도록 인도해 주는 “영적 안내자”(Spiritual Guide)라는 정체감을 갖고 있습니다.
금번에 두란노 출판사에서 출간된 《하나님과 함께 하는 여정》은 그동안 제가 하나님과 함께 하는 여정 길을 바르고, 쉽게 가도록 안내해 온 글들을 모은 것입니다. 이 책을 통해 독자들이 하나님과 함께하는 여정이 모호하고 피상적인 데서 벗어나 보다 실제적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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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0 → 13,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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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과 함께하는 삶은 무엇인가?
어떻게 그 삶은 가능한가?
영성 생활은 또 다른 새로운 삶의 방식이다.
하나님의 영, 성령의 리듬에 맞추어 살아가는 삶의 방식이다.존경받는 목회자이자 공동체 영성을 추구하는 임영수 목사가 오랜 일기에서 가려 뽑은 영성 생활 잠언집이다. 구도자로 살아가기 위해 고민을 시작하던 때부터 모새골을 시작하기까지, 실제로 모새골 공동체를 만들고 나서 공동 생활을 하면서 묵상한 영적 깨달음들이 담겨 있다. 저자가 집필 의도로 쓴 책이 아니고 개인적 영성 생활 과정에서 기록된 것이기에 매일매일 쓴 일기 형식이 아닌, 잠언의 형태처럼 짧은 묵상 글들을 모새골의 사진들과 함께 만날 수 있다.
오래 전 기록에서부터 최근까지의 기록까지 하나님을 더 깊이 만나고자 노력한 개인적 적용, 공동체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를 담은 공동체적 적용으로 구분하여 소개되어 있다. 하나님을 믿지만 어떻게 교제해 나가야 할지, 영성 생활이라는 것은 무엇인지, 어떻게 하나님의 인도를 받는 것인지, 끊임없는 두려움과 불안은 어떻게 이겨내는지, 자아의 욕심과 하나님 중심의 사고는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공동체에서 사랑과 용서를 한다는 것은 무엇인지 짧지만 구체적인 안내들이다. 짧은 구절로 구성되어 영성생활의 쉽고 명확한 지침과 적용들을 배우게 된다. 이 책을 통해 영성 생활의 기본적인 원칙과 성도로서의 생활 방식들을 각자의 현장에서 적용 보완해 나갈 수 있다. 길지 않은 시간 글을 읽고 그날그날의 영성생활에 대해 묵상하고, 각자 혹은 그룹에서 적용하고 성장 발전의 양분으로 삼기에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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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 →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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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글과 묵상노래(오르간 연주 : QR코드)가 함께 담긴 책한국, 개신교에는 없던 새로운 형태의 영성공동체인 모새골(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골짜기) 설립자이자 영성가로서 평생 구도자로서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고, 한길을 걸어온 아버지 임영수 목사님과 클래식예술문화원과 킨더북스 대표이자 오르가니스트로서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클래식 음악과 예술을 가르치는 음악 선생님인 딸 임에스더 작가가 함께 엮은 40일 묵상책입니다.
책 안에 7곡의 찬송가 오르간 연주가 QR코드로 담겨 있습니다.
[출판사 리뷰]목회 현장과 모새골 공동체, 그리고 강연과 저서를 통해 많은 사람들의 따듯한 등받이가 되어 온 저자는 한국 교회를 대표하는 영성가입니다. 그는 살아가며 더 나은 것을 찾아헤매는 현대인의 끝없는 동경이란 곧 하나님을 향한 이정표라고 가르쳐 줍니다. 철학과 심리학, 인문학의 깊이가 편안하게 녹아든 저자의 하루 한편 메시지는 오늘날 우리의 혼란을 해소시켜 주는 위로의 편지가 되어, 실존의 찬란함이기도 한 끝없는 동경을 가지고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가 그 내면을 뚫고 들어오는 자유와 침착함을 얻게 합니다.
또한 연주자는 「연인」(문학동네), 「나도 안아 주면 좋겠다」(추수밭)의 저자로, 삶의 아름다움과위안을 전하는 글로 대중들과 공감대를 가진 에세이 작가이기도 합니다. 나이가 들며 사는 것이 바빠지다 보니 연주자에게 묵상의 공간으로 상징되는 ‘작은 방’이 사라지게 되고 다시 그것을 되찾게 된 과정을 그리움의 실체를 찾았다고 고백하는 연주자는 그 작은 방에 놓인 오르간으로 이 시대를 살아가는 이들에게 공감의 마음을 전하며, 신앙고백이 담긴 찬송가를 선물로 담았습니다.
이렇게 자신을 유일하게 만족시켜 줄 곳을 마련하고, 편안하게 고유한 자신으로서 하나님의 사랑 안에 머무는 공간을 선물할 수 있도록 준비된 아름다운 책입니다. 책에 담긴 40편의 묵상글은 정해진 날짜가 있기보다 대림절, 크리스마스, 연말, 그리고 새해까지 이어져 일상 속에서 구도자의 삶을 살아가도록 안내하는 정말 값진 묵상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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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0 → 10,8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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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개신교에는 없던 새로운 형태의 영성공동체인 모새골(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골짜기) 설립자이자 영성가로서 평생 구도자로서의 삶을 살기로 결단하고, 한길을 걸어온 아버지 임영수 목사님과 클래식예술문화원과 킨더북스 대표이자 오르가니스트로서 아이들과 어른들에게 클래식 음악과 예술을 가르치는 음악 선생님인 딸 임에스더 작가가 함께 엮은 두 번째 40일 묵상책입니다. 묵상하는 삶에 발을 담그도록 돕는 첫 책 “동경의 시대를 사는 이들에게”에 이어, 본서는 예수 그리스도의 고난과 부활이 오늘날 우리가 어떻게 새로운 실존으로 살아가도록 이끄는 눈부신 진리가 되는지 안내합니다.
[출판사 서평]구도자의 길을 걸어온 저자의 일평생, 그 삶의 결론부인 모새골에서 보내온 두 번째 편지는 독자로 하여금 ‘눈부신 그 길을 걸어 보고 싶노라.’ 뜨거운 마음이 들게 하는 눈부신 책입니다.
갈수록 더욱 깊어지는 하나님과의 교제를 이어 온 저자의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눈부시며 흔들림 없는 발견이 담겨 있습니다. 40일간의 묵상글은 교리화된 신앙과 피상적 신앙을 벗게 만들고,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와 고난, 부활을 깊이 묵상하는 가운데 우리가 새로운 실존으로 살 수 있는 길을 안내합니다.
더불어 일상을 살며, 다가온 고난을 다정한 하나님의 품에서 천천히 마주하여 음미하고, 자신을 갉아먹던 문제들로부터 비로소 해방된 그 마음의 변화를 하나님의 선물이라 고백하는 연주자의 묵상 노래가 함께 담겨 있습니다.
파이프 오르간으로 연주되는 사순절, 부활절을 위한 찬송가와 바흐의 코랄은 바람이 내는 건반의 울림을 통해 우리의 깊은 호흡과 영적 리듬을 예수님께 맞추도록 도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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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0 → 12,6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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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새골 공동체 임영수 목사에게 듣는
나이 듦과 성숙에 관한 지혜
“어떻게 우리의 생을 익어 가게 할 것인가”우리나라는 100세 시대라는 말이 통용화되고, 교회 안에도 백발의 지혜가 성성한 믿음의 세대들이 늘어가는 것이 현실이다. 이제 사회적 문제를 넘어 그리스도인들은 어떻게 나이 들고 성숙해지는 삶을 살 것인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한다. 모새골 공동체 임영수 목사는 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생의 계절을 누리게 된다고 한다. 모든 것이 새로워지는 골짜기라는 뜻의 ‘모새골’이라는 이름처럼, 저자는 그리스도인의 삶은 “날마다 새롭게” 하나님과 동행하는 것의 연속임을 강조해 왔다.
모새골 공동체 20주년을 맞이하면서 저자는 성숙과 나이 듦에 대한 묵상으로 찾아왔다. 저자는 특히 나이의 많고 적음과 상관없이 그리스도인의 신앙 생활을 구도자의 삶으로 이해하고, 이 삶의 여정이 순례의 시간으로 설명한다. 이 순례의 여정은 하나님과 함께하는 시간들의 축적이기에, 날마다 갱신되지 않으면 생의 마지막까지 하나님과 함께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그의 해석이다.
책은 1부 그리스도인의 여정, 2부 성숙으로 가는 길, 3부 의미 있는 노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이 듦과 성숙은 결국 그리스도인의 정체성에서 비롯되고, 그 정체성의 갱신이 하나님과 함께 생의 다양한 계절들을 성숙과 열매 맺음의 시간으로 익어가게 한다고 설명한다. 정체성의 갱신은 하나님과의 사귐이라는 시간으로, 생의 계절에 따른 진솔한 자신의 현재를 드러내야 다가올 미래의 시간을 소망으로 기다릴 수 있다는 것이다. 성숙을 향한 목표가 안정된 생활이나 사회적 성공이기보다는 하나님의 말씀에 얼마나 응답하며 살아가는지에 따라 의미 있는 노년을 맞이할 수 있다. 현재의 삶이 있기까지의 자신과 화해하고, 다가올 시간을 기피나 두려움이 아니라 축복의 계절로 맞이할 수 있도록 도우시는 하나님을 전적으로 신뢰하도록 권면한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저자의 말처럼 하나님과 함께 “생의 계절을 어떻게 바르게 향유해 갈지를 배워야” 한다. 다가올 미래를 쇠하고 소멸되는 시간이 아니라, 생이 익어 가는 시간으로 만드는 것은 노년 이전의 이들에게도 꼭 필요한 훈련이다. 노년을 준비하는 중년의 그리스도인들이나 노년의 부모를 둔 자녀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위로와 용기, 그리고 소망을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서문에서]그리스도인은 누구나 생의 여정 길을 가면서 생의 변화를 겪게 됩니다. 자연계에 사계절의 변화가 있는 것과 같이, 우리의 생에도 그러한 변화의 계절, 즉 인생의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 여정 길을 가면서 이러한 생의 계절을 어떻게 바르게 향유해 갈지를 배워야 합니다.
특별히 생의 여정에서 맞이하는 노년은 쇠하고 소멸되는 시간이 아니라, 생이 익어 가는 시간입니다. 하지만 노년이라는 생의 시간에는 갱년기와 치매 같은 복병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장애물에 구애받지 않고 생의 여정을 잘 마치도록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해야 합니다.
선한 목자이신 하나님, 인자한 집주인과 같으신 하나님은 노년이 잘 익어 가도록 우리를 도우십니다. 그분은 우리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넘어설 때에도 우리와 함께하십니다. 그분은 영원한 시간으로 우리를 안내하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