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서는 칼빈(John Calvin)의 기독교강요(Institues of the Christin Religion) 제3권에서 6, 7, 8, 9, 10장을 번역하여 소책자로 묶은 것이다. 옛부터 신학자들은 칼빈이 그의 역작 기독교강요에서 드러내 보인 탁월한 사상에 압도되어 그의 책을 개혁신앙의 지표로 삼아왔다. 이곳 제3권 6 - 10장에 이르면, 간결하고 핵심을 찌르는 언어로써 기독교인의 삶의 영적인 성격과 그 실제적인 적용에 대해 성경적으로 정확하게 제시하는 것을 대하노라면, 그 탁월한 영성과 예민한 적용력 앞에서 탄복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이런 까닭에 오래 전부터 세계 각 나라에서 칼빈의 기독교강요에서 이 부분만을 별도로 발췌하여 '그리스도인의 삶에 관하여' (On the Christian Life)라는 제목으로 출판해왔는데, 지금도 여전히 세계 도처의 국가에서 그들의 언어로 번역되어 경건한 그리스도인들에게 신앙적 삶의 지표 노릇을 하고 있다.
본서는 문체와 정신과 및 그 살아 숨쉬는 생생한 표현에 있어서 어거스틴의 '고백론' (Confessions), 토마스 아 켐피스의 '그리스도를 본받아' (Imitation of Christ), 존 번연의 '천로역정' (Pilgrim's Progress)과 같은 대작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아니, 오히려 본서는 이들에 비해 보다 짧으면서도, 보다 건전하고, 보다 온건하고, 보다 힘차고, 보다 정곡을 찌른다. 이렇게 성경 전체의 중심 사상을 굳건히 딛고 선 채 심금을 울릴 정도로 심오하면서도 동시에 그렇게 보편적인 경건 서적을 달리 어디서 찾을 수 있는가.
오늘날 여기 저기서 신앙서적들이 우후죽순처럼 쏟아져 나오지만, 신학적으로 문제가 없고, 또 실효적인 측면에서 실제적인 유익을 끼칠 수 있는 책들은 그리 많지 않은 것이 솔직한 우리네의 형편이며, 성경의 사상과는 일치하지도 않는 세속주의가 버젓이 기독교 신앙이라는 탈을 쓰고 기독교 고유의 진리 체계를 왜곡시키고 있는 것이 현하의 가슴 아픈 실정이다. 자, 그러니 이 무서운 배도의 시대를 마음 아파하는 우리 남은 자들로서는 더더욱 정신을 바짝 차려야겠다. 그리스도인이 살아야 하는 신앙의 삶이란, 어떤 기독교적인 업적을 성취하는 일종의 수단이나 방법이 아니라 궁극적인 하나님 나라에서 누리게 될 생명의 특질을, 거룩한 성령의 인도 아래 지금 여기 이 땅에서부터 구현할 수 있어야 한다.
본서는 바로 여기에 초점을 맞추고 집필된 책이요, 역자 역시 이 복음의 정신을 살려서 번역하였다. 그리고 본서가 보다 더 실제적인 경건 서적이 되어 개혁파 교회권 성도들의 신앙 성숙에 이바지 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원서에는 없지만 적용거리를 연구하여 제시하였다. '그리스도인의 삶'을 다룬 기독교강요 본문(3권의 제6장에서 10장까지의 5개 장 총 38절)을 7부분으로 나누어 한 주일에 한 부분씩 7주에 걸쳐 매일 학습할 수 있도록 각 절마다 <복습을 위한 점검과 질문>을 마련해 놓았다. 각기 개인별로 혹은 그룹별로 교회에서 본서를 교재 삼아 일정기간동안 신앙 훈련을 실시한다면, 성도들의 삶에 적잖은 변화가 일어나리라 감히 장담하는 바이다.
- 역자의 <머리말> 중에서 -
* 하지만 영광스러운 역사적 개혁교회의 모습은 진공상태에서 그냥 뚝 떨어진 것이 아니다. 참으로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자신들의 생명과 피를 대가로 지불하였다. 하나님의 성신께서는 개혁자들의 지성에 진리를 밝히시면서 가슴에 불을 붙이셨고, 개혁자들은 이 능력에 사로잡혀 생명을 바쳐 성경의 교회를 구현해 내었다. 교회의 표식을 명확히 규정지었으며, 교회의 속성을 힘있게 구현해 내면서, 무엇보다도 교회의 반석인 신앙고백을 확립했다. 종교개혁 시대의 역사적 개혁교회 이상으로 성경에 충실했던 모범적인 교회를 과연 어디에서 찾아볼 수 있겠는가?
* 본서가 또다시 단순히 읽고 옆으로 치워져 버리는 소모거리가 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비록 작은 책이지만 신앙생활의 현장에서 구체적인 개혁의 지침서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래본다. 따라서 역자는 본서를 번역하면서 단순히 번역 그 자체에 그치지 않고, 개혁신앙으로도 도약할 수 있는 학습서로서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였다.
* 첫째, 샤프가 칼빈의 신학을 다루는 주제에 맞추어 기독교강요 본문 자체의 흐름을 독자들이 알 수 있도록 해당 주제와 관련된 '기독교강요의 분석'을 특강으로 삽입하였다. 주지의 사실이듯이, 현대에 제기되는 대부분의 신학적 명제들은 이미 칼빈이 정리해 놓은 신학 주제들에 대한 각주와도 같을 뿐이다. 이러한 칼빈의 신학은 그의 역작 기독교 강요에 거의 다 실려 있다.
* 둘째, 본문에서 다루는 '역사의 현장'을 독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중요한 교회사의 사건들에 대한 해설을 실었다. 이것은 역자의 역량으로는 부족한 부분이지만, 나름대로 최선을 다하여 번역 및 집필하여 학습자들에게 도움이 되게 했다. 이때 이러한 해설들은 실천적인 측면에서 제시된다. 즉 교회사의 중요한 사건들을 지나간 과거의 역사로 무시해 버리지 않고,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이 시대에 어떻게 구체적으로 그 원리를 다시금 재현해내야 하겠는가에 대해서 고민하는 주제가 되기를 바란다.
* 셋째, 따라서 함께 중요하게 생각해 보았으면 하는 심정으로 본서의 사상을 구체적으로 적용하고 실천하기 위한 '행동 강령' 혹은 우리 자신을 점검해 보기 위한 '토론 거리'를 제시했다. 진리를 대하는 우리의 태도를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키자.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버리거나, 마치 찻잔 속의 폭풍과도 같이 잠깐 일어났다가 이내 사라져 버리고 마는 일순간의 '종교적 자기 감정'에 더 이상 속지 말자. 우리에게 항상 중요한 것은 백 개의 지식 습득이 아니라 한 개의 진리 앞에 자신을 복종시키는 겸손한 실천력이다.
- 역자의 머리말 중에서
도서명 | 개혁신앙 골든북 시리즈 세트(전2권) |
저자 | John calvin,Philip schaff |
출판사 | 칼빈아카데미 |
크기 | set |
쪽수 | |
제품구성 | 상품설명 참조 |
발행일 | 2007-04-09 |
목차 또는 책소개 | 상품설명 참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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