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52년, 인도 마두라이에서 사역하던 뉴비긴은 가족과 안식년을 보내기 위해 에든버러에 머물게 된다. 그리고 그해 11월 글래스고의 트리니티 칼리지에서 열린 커 강연(Kerr Lectures)에서 당시 한창이던 에큐메니컬 논쟁의 핵심 사안인 교회의 본질에 관해 강의하게 되었고, 「교회란 무엇인가?」는 그 강연을 책으로 엮은 것이다. 뉴비긴이 서문에서 밝히듯, 이 책은 교회의 사역이나 성례, 혹은 믿음의 표준 등에 대해서는 다루지 않고, “교회는 과연 무엇으로 구성되는가?”라는 질문에 집중한다. 1장은 당시 그 질문이 논의되던 맥락을 개관하고 ‘교회’라는 단어의 성경적 의미를 다룬다. 2-4장은 이 질문에 대한 세 가지 답―개신교, 가톨릭, 오순절파―에 관해 검토한다. 그리고 5장과 6장은 종말론적 관점과 선교적 관점에서, 즉 세상의 끝과 땅끝을 동시에 고려하며 바라볼 때 교회를 제대로 이해할 수 있음을 강조한다. 특히, 교회의 선교적 기초를 강조하면서, “우리는 교회가 선교적 정체성을 상실하면 신약 성경이 말하는 그 찬란한 호칭들을 받을 자격을 잃게 된다고 단도직입적으로 말해야 한다”고 주창하는 부분은 선교를 교회의 본질이 아닌 하나의 주요 사역 정도로 여기는 오늘날의 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크다. “교회의 일차적 본질과 이차적 본질을 둘러싸고 이제까지 논의된 가톨릭과 개신교의 토론에서, 교회가 선교적 정체성을 잃어버리면 교회의 이차적 본질뿐 아니라 일차적 본질까지 상실하게 된다고 경고하는 소리는 아직까지 들어본 적이 없다”는 뉴비긴의 말을 1952년의 이야기일 뿐이라고 치부해 버릴 수 있는 교회가 얼마나 있을까. 교회가 교회다워지는 길은, 본질을 바르게 이해하고 그 본질을 회복하는 것뿐이다. 1952년 11월 영국에서 행한 뉴비긴의 강연이, 한국 교회가 교회의 본질을 깨닫고 교회다움을 회복하게 만드는, 오늘을 위한 메시지가 된다는 현실에 감사하면서도 가슴아파하는 이가 적지 않을 것이다.
독자 대상 -교회관에 대한 기본적인 안내서를 원하는 사람 -교회에 다니지만, 여전히 교회가 무엇인지 그 본질에 대 한 답을 찾는 사람 -레슬리 뉴비긴을 좋아하는 독자
이 책은 저자가 인도에서 35년간 사역하며 타문화권 신자들에게 성경을 가르치는 동안 꾸준히 연구해 온 요한복음을 강해한 책이다. 그는 선교적 관점을 철저히 유지하면서 동시에 많은 주석들을 성실히 참고하여 요한복음에 대한 깊고 오랜 사색을 이 한 권의 책에 담아냈다. 선교사들과 목회자들이 요한복음을 효과적으로 선포하고 가르칠 수 있도록 준비시켜 주며, 평신도에게는 요한의 메시지를 명쾌하고 통찰력 있게 조명해 줄 것이다. 특징 * 레슬리 뉴비긴이 남긴 유일한 강해서 * 명쾌한 문체, 풍부한 지식, 실제적인 관점 * 복음의 본질과 가치에 대한 성찰 * 현대의 고전으로 길이 남을 책 * 서정운(전 장신대 총장), 박영선(남포교회), 이동원(지구촌교회) 추천
레슬리 뉴비긴은 탄탄하면서도 번뜩이는 논리로, 현대와 탈현대사회에서 진리와 권위의 원천을 분석하고 있다. 그는 근대가 이성이라는 환상을 가지고 권위에 관한 모든 주장을 의심하고 있음을 간파한다. 그는 교회가 성경, 전통, 이성, 경험을 신적 권위에 대한 근거로 제시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무엇보다 저자는 이 네 가지가 각각 어떻게 신적 권위의 근거가 될 수 있는 지를 설명하고 권위의 근거로서 각각의 올바른 관계를 정립해준다. 저자는 그리스도인들이 결국 성경을 말하고 그 이야기의 일부분으로 제대로 살아갈 때에야 현대 사회에서 복음의 권위와 진리를 바르게 증거 할 수 있다고 강조한다.
누가 진리와 권위를 내팽개쳤는가? 왜 인간은 진리와 권위로부터의 탈주를 꿈꿔왔는가? 레슬리 뉴비긴은 이 책에서 생명 가득하고 인격적인 진리, 생애를 바쳐 헌신할 만한 권위에 대해 이야기한다.
* 레슬리 뉴비긴 저작의 입문서에 해당하는 책 * 현대 사회에서의 권위와 진리에 대한 질문을 다룬 책 * 권위의 진정성과 성경적 권위에 대한 고찰과 대안제시 * 얇은 분량, 결정적이고 핵심적인 문제제기, 그리고 후반부의 명쾌하고 세심한 결론
위대한 선교신학자 레슬리 뉴비긴의 선교 고전! (개정판) - 유병국, 정민영, 한철호, 변진석, N. T. 라이트, 마이클 고힌 추천
“하나님이 보내 주신 선교사”, “20세기 대표적 선교신학자이자 세계적 선교 운동가”, “선교사들의 선교사”로 불리는 레슬리 뉴비긴의 선교학 입문서다. 이 책은 인도에서 35년간 선교사로 사역했을 뿐 아니라 은퇴 후 많은 선교사 후보생들을 가르친 뉴비긴의 선교 사상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그는 선교를 한마디로 ‘공공연한 비밀’의 선포로 묘사한다. 모든 민족에게 전파되는 복음으로 선포되었다는 점에서 공공연하게 열려 있는 것이고, 오직 믿음의 눈에만 밝히 보인다는 점에서 하나의 비밀인 것이다. 삼위일체 신앙의 틀로 선교를 조망하고, 이어 오늘날 논란이 되고 있는 선교의 이슈들(교회 성장, 선택 교리, 사회봉사와 정의, 문화 이해, 타종교와의 대화 등)을 특유의 논리와 필치로 명쾌하게 다룬다. 탄탄한 성경적 기초와 선지자적 통찰력이 돋보이는 그의 관점은, 포스트모던 세계에서 복음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 고민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귀중한 유산임에 틀림없다.
“이 책은 교회의 선교적 이해와 안목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 오늘날의 교회는, 교회를 선교로부터 분리시키는 것이 신학적으로 변호될 수 없다는 사실에 직면하고 있다. 그리스도인들 가운데 “선교하지 않는 교회”는 진정한 교회가 아니라는 인식이 점점 더 확산되고 있다. 그 결과 교회에서 다루는 의제를 보면 구색을 맞추듯 선교가 포함되어 있는 것을 보게 된다. 여러 세기 만에 처음으로 교회의 선교사역의 본질에 관한 문제가 뜨거운 논쟁 주제로 등장한 것이다. 이 논쟁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으며, 대체로 서로 다른 공동체들 간의 논쟁이 아니라 각 교회 내에서 일어나고 있는 논쟁이다. 무엇보다도 이것은 우리의 신앙에 대해 많은 질문을 던지는 논쟁이기도 하다. 레슬리 뉴비긴이 4년 동안 예비 선교사들에게 강의한 선교학 수업의 내용을 바탕으로 한 이 책「오픈 시크릿」은 다음 두 가지 목적을 염두에 두고 있다. 첫째는 선교의 본질이 무엇인지를 폭넓은 성경적 관점으로 조망하는 것이고, 둘째는 그렇게 함으로써 현대 선교에 새로운 에너지를 불어넣는 것이다. 우리에게 우선적으로 필요한 것은 신학적인 이해다. 뉴비긴은 삼위일체 하나님의 선교라는 하나의 틀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우리는 2천 년의 선교 역사보다 성경이 선교에 대해 우리에게 훨씬 더 직접적인 메시지를 주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또한 탄탄한 성경적 기초에 기반한 선지자적 통찰력은, 우리가 서로 다른 신념들을 공정하게 대하고 그로 인해 우리의 선교가 파괴적인 방향으로 나아가지 않도록 해주는 생활방식과 언어생활을 개발하게 해줄 것이다.
특징 - 20세기의 위대한 선교신학자 레슬리 뉴비긴의 선교 고전 - 삼위일체 신앙의 틀로 선교를 조망하고, 오늘날 논란이 되고 있는 선교의 이슈들을 명쾌한 논리와 필치로 다룬다. - 선교학 입문서로, 교회나 선교단체, 신학교의 스터디 교재로 사용하기에 적합하다.
독자 대상 - 포스트모던 세상 속에서 복음을 어떻게 전해야 하는지에 관해 고민하는 그리스도인 - 선교 일선에서 사역하는 선교 관련자들과 선교 지원자들 - 신학자, 선교사와 더불어 복음을 선포하고 전하는 목회자, 선교단체 간사, 신학생
까마득한 창조 이야기, 한 백성과 한 사람 예수 그리스도의 이야기, 보이지 않는 먼 미래의 이야기는 어떻게 지금 나의 이야기가 되는가?
“만일 성경이 내비게이션이라면 이 책은 간략한 사용설명서다.” -신국원, 강영안 추천!
뛰어난 선교사이자 신학자인 레슬리 뉴비긴이 성경의 내러티브를 이야기 형식으로 풀어냈다. 성경은 그리스도인인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책이지만, 동시에 어떤 의미에서는 가장 낯선 책이기도 하다. 우리는 주일 예배에서 설교를 듣고, 말씀을 묵상하고, 때로는 성경을 연구하기도 하지만, 정작 성경이 ‘한 권의 책’임은 쉽게 잊어버린다. 심하게는 성경을 마치 유익한 생각, 신앙생활의 간편한 지침, 요긴한 지혜 따위가 필요할 때만 펼치는 한낱 종교 서적에 불과한 것으로 여기기 쉽다. 그러나 성경은 처음과 끝이 있는 한 권의 책이며, 창조부터 종말까지 인류의 모습을 보여주는 전체 역사의 이야기이다. 오랜 선교 사역을 마치고 고국으로 돌아온 레슬리 뉴비긴은, 마치 자신의 손자손녀에게 이야기를 들려주는 할아버지처럼 다정하고 친근하게 성경의 이 커다란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들려주고 있다.
힌두교인인 내 친구 하나가 오래전에 나에게 했던 말이 아직도 잊히지 않는다.
“내가 보기에 성경은 우주의 역사, 곧 창조세계 전체의 역사와 인류의 역사를 독특하게 해석한 책입니다. 그래서 역사 속에서 막중한 배역을 맡은 인간에 대한 해석도 독특하지요. 아주 특이합니다. 세상의 종교 문헌을 다 통틀어도 성경에 견줄 만한 것은 없습니다.”
우리는 성경도 다른 책들처럼 통째로 읽고 있는가? 시작부터 결말까지 하나의 이야기로 읽고 있는가? 내가 보기에는 그렇지 않다. 우리 대부분은 성경을 이따금씩 유익한 생각이나 위로, 지침이나 방향을 얻을 수 있는 문집 정도로 대한다. 성경을 입맛대로 골라 읽는 지혜 선집으로 여긴다.
그러나 성경은 종교 서적이 아니다. 성경은 우리에게 일상생활의 현실을 외면하거나 역사 속에서 자신이 맡은 배역의 책임을 등지라고 부추기는 책이 아니다.
성경은 모든 좋은 이야기처럼 주인공(하나님)과 등장인물(이스라엘 백성과 예수), 배경(모든 나라), 그리고 고난과 역경이라는 갈등상황이 등장하는 세상에서 유일하며 가장 놀라운 이야기다.
특징 - 성경 전체의 내용을 이야기 형식으로 읽기 쉽게 요약함 - 성경이 단순한 종교 서적이 아니라 창조부터 종말까지의 역사 전체와 그 속에 들어 있는 인류의 이야기를 해석한 책임을 보여줌 - 레슬리 뉴비긴의 신앙관이 잘 드러나 있으면서도 그의 기존 저작에 비해 쉽고 친근하게 접근할 수 있음 - 핵심적인 메시지를 쉬운 방식으로 전하고 있어, 비신자와도 함께 읽으며 성경에 대해 이야기할 수 있음
독자 대상 - 성경이 어떤 이야기를 담고 있는지에 관심이 있는 신자 또는 비신자 - 성경을 전체적으로 보기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 - 청년들을 가르치는 목회자, 신학생, 선교단체 간사
20세기의 가장 저명한 신학자 중 하나인 레슬리 뉴비긴이 기독교의 기본 뼈대인 죄와 구원에 관해 간명하고도 핵심적으로 설명하고 있다. 이것은 기독교의 ‘기본’이지만, 우리는 신앙생활에서 너무나 쉽게 이것을 간과한다. 인간의 죄는 해결책을 찾을 수 없도록 그 자신을 망가뜨리는 무서운 문제이며, 하나님의 구원은 그 심각한 상태를 사람이 이해할 수 없는 방법으로 회복시키는 놀라운 사역이다. 일상 속에서 마주치는 자잘한 죄책감과 그것을 없애 주는 위안거리 정도로 축소되곤 하는 이 이야기가 실은 얼마나 거대하고 놀라운 것인지, 레슬리 뉴비긴은 이 책을 통해 설득력 있게 보여주고 있다. 그는 오랜 선교 사역 경험을 바탕으로, ‘죄와 구원’을 기독교 세계 바깥의 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풀어내고 있다.
죄…… 사람의 내면에 불협화음이 존재한다. 그의 영은 몸과 분열되어 있고, 그의 양심은 자아와 분열되어 있다. 사람과 자연 사이에 불협화음이 존재한다. 이 땅과 식물과 짐승들은 더 이상 그의 친구가 아니다. 사람과 사람 사이에 불협화음이 존재한다. 질투와 미움과 상호 투쟁은 그의 삶을 지배하는 법칙이 될 것이다. 사람과 하나님 사이에 불협화음이 존재한다. 사람은 하나님의 음성을 두려워하여 몸을 숨긴다.
구원…… 장차 모든 나라와 부족과 민족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려고 하나로 모일 것이다. 모든 전쟁과 미움이 다 그칠 것이다. 슬픔이 없고 탄식도 없을 것이다. 죽음도 없어질 것이다. 하나님이 친히 그들과 함께 살며 그들의 하나님이 될 것이다. 만국의 모든 영광과 존귀가 하나님의 거룩한 도시로 들어올 것이다. 모든 인류는 한 아버지의 자녀로, 한 거룩한 가족으로, 새로 창조된 땅과 하늘에서 다함께 살게 되리라.
죄는 사소한 문제가 아니며, 구원은 단순한 위로가 아니다. 객관적이고 최종적인 어떤 일이 세계와 하나님 사이의 전반적인 관계를 위해 골고다에서 완수되었다. 이것을 믿는 사람에게, 구원은 외적이고 가시적인 것(교회)에서 시작하여 내적이고 영적인 것(믿음)으로 주어진다. 교회는 구원의 선물을 제시하며, 그 교제권 안에서 비로소 기독교의 내적 삶에 대한 깊은 이해에 도달할 수 있다.
특징 - 레슬리 뉴비긴의 오랜 선교 사역 경험이 담겨 있음 - 기독교 신앙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신자들을 위해 그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정리한 구원론 - 성경을 따라 체계적으로 죄와 구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어 어렵지 않게 읽을 수 있음 - 기독교 신앙의 핵심적인 내용을 간결하게 정리하고 있어 성경공부 교재로 활용할 수 있음
독자 대상 - 기독교 신앙의 본질을 탐구하기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 - 기독교의 구원 교리를 지성적으로 탐구하기 원하는 이들 - 초신자 및 그들을 가르치는 목회자, 선교단체 간사 - 소그룹에서 죄와 구원에 대해 공부할 교재를 찾는 이들
뉴비긴과 칼빈, 극적으로 만나다 두 신학의 거장이 만났다. 종교개혁자이자 개신교 신학의 초석을 놓은 칼빈과 20세기의 탁월한 선교사상가인 뉴비긴이 시공간을 뛰어넘어 조우하였다. 전혀 이질적으로 보이기도 하고 연결점을 찾기 어려워 보이는 두 사람의 대화를 통해 양자 간의 유사성과 공통점이 서서히 드러나기 시작한다. 뉴비긴과 칼빈이 저자의 사유 안에서, 그리고 한국교회의 신학 마당 안에서 극적으로 만났다. 이 책은 뉴비긴의 선교적 교회론과 칼빈의 신학사상을 비교연구하여 양자 간의 심도있는 신학적 대화를 시도하였다. 이 책을 읽다보면 뉴비긴에 대한 객관적인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칼빈의 삶과 가르침의 선교적 성격과 역동성이 점점 드러나게 된다. 독자들은 이 책을 통해 뉴비긴의 선교적 교회론을 입체적으로 조명하게 될 뿐 아니라 칼빈의 총체적인 선교사상을 발견하게 되고, 나아가 두 사람의 삶과 사역, 그리고 선교사상에는 놀라운 유사성이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선교적 교회론, 복음주의 및 개혁주의의 시선으로 조명하다 20세기 이후 신학의 중심적인 의제는 교회론에 집중되었고, 선교적 교회론은 현재 교회론과 목회 영역에서 중심적인 담론의 위치를 차지하게 되었다. 이는 선교적 교회론이 교회의 본질을 일깨울 뿐 아니라 지구촌 교회들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상황에 대한 객관적인 진단과 해법적 대안으로서의 명료성과 역동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동안 한국교회에서는 뉴비긴의 저서와 선교적 교회론을 번역하고 소개하는 작업은 꾸준히 전개되었지만 ‘선교적 교회론’이 폭넓은 목회적 담론으로 능동적으로 수용되는 데는 한계가 있었다. 이는 한국 특유의 보수적 장로교적 풍토에서 뉴비긴을 에큐메니칼 진영에 속한 자로 인식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저자는 뉴비긴을 복음주의적 에큐메니스트이자 에큐메니칼한 복음주의자로 이해한다. 저자 자신이 개혁주의 전통의 보수교단에 소속된 목회자이며 기윤실, 성서한국, 교회2.0목회자운동 등 복음주의 계열의 운동에 참여하고 있기도 하다. 선교적 교회론에 대한 해외 연구가들의 연구결과들이 꾸준히 소개되고 있지만 국내에서 체계적인 연구가 부족한 상황에서 복음주의 진영에 속한 학자로서 이 책을 펴낸 것은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다. 저자는 선교적 교회론을 신학이론적 관점만이 아니라 목회적 관점에서 재해석한다. 즉 저자는 칼빈과 뉴비긴을 신학사상가이기 이전에 현장에서 복음을 힘써 살아낸 목회자로 이해한다. 칼빈과 뉴비긴의 신학과 주장은 탁상 위에서의 사변적 사유작업의 결과물이 아니라 자신이 보냄 받은 목회와 선교적 현장에서 복음을 살아낸 투신과 헌신의 과정에서 형성되고 흘러나온 현장의 목소리라는 것이다. 저자는 칼빈의 뿌리 위에서 뉴비긴이라는 푸른 나무가 탄생한 것으로 본다. 그리고 나아가 칼빈의 사상 안에 담겨있는 복음적 열정과 선교적 역동성을 뉴비긴의 통찰력과 선교적 열정과 만나게 하여 한국교회가 복음 증언의 힘을 회복하기를 기대한다.
한국교회의 위기담론에 도전을 주는 희망 메시지 아울러 이 책은 복음 증언의 힘을 상실하고, 복음을 부끄러워하고, 교회의 교회됨을 상실하여 위기의 벼랑 끝에 내몰린 한국교회에 희망의 메시지를 던져준다. 뉴비긴의 선교사상은 20세기 중반 서구 교회의 위기 상황에 대한 응답이었으며 칼빈의 신학사상과 제네바 사역 역시 16세기 교회의 근원적 위기 가운데 참된 교회를 건설하기 위한 개혁운동이자 대안적 몸부림이었다. 따라서 선교적 교회론과 칼빈의 교회론을 다루는 작업은 참으로 의미가 깊을 뿐 아니라 위기에 처한 한국교회의 상황에서 매우 시급한 과제이기도 하다. 뉴비긴의 ‘선교적 교회’는 교회의 선교적 본질을 회복하고자 하는 우리 시대의 신학적 교회론적 대안적 노력이며, 칼빈의 ‘참된 교회’는 교회의 ‘교회됨’을 회복하고자 하는 필사적 몸부림이었다. 양자의 만남은 한국교회가 진정한 교회의 본질을 회복하는데 유의미한 메시지와 대안적 아이디어들을 던져주는 것이다. 이 두 사람의 신학적 대화를 통하여 던져주는 목소리는 오늘날의 교회 현장에서 복음을 위해 눈물겨운 헌신을 하고 있는 목회자들과 신학생들에게 적잖은 희망을 줄 것이다. 아울러 평신도들로 하여금 공적 삶의 영역에서 청지기적 소명을 발견하게 하여 참된 공적 복음의 증언자로 서게 하고, 교회와 복음에 대한 새로운 희망을 품게 할 것이다.
이 책은 다분히 아카데믹한 신학서적이다. 특히 시대정황을 적절하게 분석하는 통시적인 연구와 입체적인 비교연구방법으로 칼빈과 뉴비긴을 다각도로 비교하여 대화하게 한다. 그러나 이 책은 차가운 이론서가 아니라 따스하고 뜨거운 온기를 담고 있다. 이는 이 책이 교회와 복음을 주제로 삼고 있기 때문이며, 불타는 열정의 사람들의 삶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 특히 결론부를 읽으면서 독자들은 뉴비긴과 칼빈이 품었던 교회에 대한 사랑과 복음에 대한 열정, 현장 사역자로서의 신실함, 아름다운 삶의 원칙, 철저한 제자도, 그리고 모든 영광을 하나님께 돌리는 예배적 삶을 느끼고 배우게 될 것이다.
깊이를 다 알기 어려운 위대한 종교 전통들 가운데, 그리스도만이 유일한 구원자라고 말하는 것은 독선적이고 오만한 행동이 아닐까요? 다른 종교는 무가치한 것일까요? 끝없이 광대한 우주 속 작은 별에서, 2000년 전에 일어난 일에 대해 ‘종결성’을 이야기한다면 무지하고 맹신적인 행동이 아닐까요? 기독교라는 이름 아래 벌어진 많은 악한 일들을 볼 때, 그리스도의 종결성을 주장한다는 것은 교회의 권력 강화를 위한 이데올로기가 아니었을까요? <종결자 그리스도(The Finality of Christ)>는 그리스도의 유일성, 종결성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에 대한 20세기 최고의 선교신학자 레슬리 뉴비긴의 답변으로, 예일대학교 비처 강좌와 케임브리지대학교의 제임스 레이드 강좌에서 발표한 내용입니다.
▒출판사 서평▒ 현대 사회에서 기독교의 배타성은 사회로부터 오만하다는 경멸을 받는다. 그래서 우리는 세상에서 예수 그리스도에 대해 이야기하기를 더욱 주저하게 된다. 특히 기독교의 사회적 이미지가 추락하고 있는 최근에는 더더욱, 그리스도께서 구원을 완성하셨다는 주장이 환영받지 못한다.
20세기 선교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로 꼽히는 레슬리 뉴비긴은 이 책에서 기독교, 복음, 구원, 역사, 다원주의, 종교 인식론, 계시, 타종교의 종교적 경험 등의 개념이 어떻게 오해되어 왔는지에 대해 다른 여러 선교학자들의 주장을 비교 · 분석하면서, 그리스도의 종결성(finality)이 의미하는 바가 무엇인지, 종결성을 어떻게 주장해야 하는지에 대해 제시한다. 그리고 이러한 그리스도의 종결성을 믿는다면, 모든 사람들에게 자신 있게 이 부르심을 전하는 일을 두려워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한다.
뉴비긴은 독특한 신학자이다. 영국 출신으로 영미권의 날카롭고 분석적인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더불어 대륙철학자들의 거시적이고 직관적인 안목 또한 지니고 있다. 이 책에도 그러한 통찰력이 뉴비긴의 깊은 신앙적 확신과 더불어 잘 드러나고 있다. 또한, 신학자들의 학문의 장에서의 관념놀이가 아닌, 인도라는 선교현장에 깊이 몸담아 온 경험과 선교를 향한 그의 깊은 헌신이 이 논의의 주된 바탕을 이루고 있다.
특히 뉴비긴은 선교적 교회 연합을 강력히 주장하는 신학자이면서도, 세계교회협의회(WCC)를 중심으로 한 에큐메니즘에서의 혼합주의를 반대하기 위해 이 책을 썼기 때문에, 분열과 혼합의 양극단의 양상을 보이는 우리나라 교회에서도 저자의 주장에 귀를 기울이며 검토해 봐야 할 필요가 있다.
레슬리 뉴비긴은 신학자이자, 선교사이며, 목회자이다. 영국에서 태어나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하고, 스콜틀랜드 국교회에서 안수를 받아 인도 선교사로 파송받았다. 인도라는 다원주의 사회에서 35년간 선교 사역을 하고, 영국으로 돌아와 모더니즘과 포스트모더니즘이 교차하는 환경 속에서 목회를 하며, 다원주의와 기독교의 관계에 대해 가장 날카롭고 실천적인 저술들을 남겼다. 또한 남인도교회, 국제선교협의회(IMC), 세계교회협의회(WCC)의 중심인물로 활동하며, 선교적 교회 연합에 힘썼다. 우리말로 번역된 저서는 『교회란 무엇인가』(IVP), 『죄와 구원』(복있는사람), 『삼위일체적 선교』(바울), 『종결자 그리스도』(도서출판100), 『오픈 시크릿』(복있는사람), 『요한복음 강해』(IVP), 『서구 기독교의 위기』(대한기독교서회), 『헬라인에게는 미련한 것이요』(IVP), 『다원주의 사회에서의 복음』(IVP), 『복음, 공공의 진리를 말하다』(SFC), 『아직 끝나지 않은 길』(복있는사람), 『타당한 확신』(SFC), 『누가 그 진리를 죽였는가』(IVP)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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