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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000 → 8,1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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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미의 세계를 탐구하다가 마침내 인간 세포의 최저 단위 속에 있는생명의 신비에 도달하게 되는 인류.
하지만 그 속에는 인류 종말의 비밀도 함께 담겨져 있는데...
마치 창세게에서 생명나무로 가는 길을 불칼이 지키고 있는 것처럼,
인류는 영생의 비밀의 발견과 함께
불이 예비 된 종말의 길을 걸어가게 된다.
인류의 종말과 미래에 대해 상상을 넘어선느 미래의 사건들이
눈으로 보는 듯한 영상적인 필치로 이어진다.
많은 사람들이 다가올 인류의 미래를 어둡게 예상하고 있습니다. 인간을 능가하는 인공 지능 기계가, 혹은 핵폭탄이, 혹자는 유전 공학이 인류를 멸망시킬 것이라고 말합니다. 정말로 그렇게 될지는 닥쳐봐야 알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미래가 현재의 결과물이라는 사실입니다. 지금 우리는 다가올 미래를 스스로의 손으로 만들어가는 중입니다.
인류의 미래가 암울한 그림자를 띠고 있다면 그건 우리들이 멸망을 위해 힘쓰고 있다는 말이 됩니다. 비록 그걸 전혀 인식치 못하고 있다 해도 말입니다. 이 책의 이야기는 스릴 넘치고 재미있지만 본질은 인류의 그릇된 노력과 그로 인해 맞이할 미래에 대한 것입니다. 이 이야기를 세상에 내놓는 심정은 복잡합니다. 다가올 미래가 소설과 비슷하게 전개되어 제 예언이 옳았다는 인정을 받고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론 이런 일이 인류에게 절대 일어나서는 안 된다 싶기도 하고..
- 작가의 말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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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0 → 16,2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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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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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가 정독을 요구합니다”복음서 읽기를 위한 심층 안내서빠르게 읽기보다 바르게 읽기우리는 주변에서 성경을 수십 독 했다는 사람을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새해 다짐으로 성경 통독을 계획하는 이들 또한 적지 않다. 물론 다독이나 통독은 성경의 전체 지형을 답사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읽기 방법이다. 성경이라는 큰 숲을 한눈에 조망하고 입구와 출구를 분간하며 읽을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오늘날 한국 교회는 빠른 길을 지나치게 선호한 나머지 숲속에 난 다양한 오솔길을 걷는 즐거움을 잃어버린 듯하다. 급격한 성장으로 겉은 화려하나 속은 비어 있고, 신앙의 지침은 있으나 송이꿀보다 달다(시 19:10)는 말씀의 유익은 누리지 못하는 형편인 것이다.
《신약정독: 복음서 편》은 다독과 통독이 우세한 한국 교회에 신앙적 균형감과 성경 읽기의 즐거움을 되찾아 줄 정독 안내서다. 성경 저자들이 말하려는 맥락을 놓치지 않으면서도, 말씀 한 구절 한 구절에 숨어 있는 본연의 뜻과 의미를 꼼꼼히 짚어내는 장점을 고루 갖추었다. 책의 순서를 따라 성경 본문을 읽어 가면서 궁금증이 생기는 부분을 위한 주석으로 사용할 수도 있고, 책부터 먼저 읽고 다시 성경 본문으로 돌아가 그것이 과연 그러한지 따져 나가도 좋을 것이다. 성경을 연구하는 목회자나 신학생뿐 아니라, 말씀을 느긋하고 꼼꼼하게 살펴보며 신앙생활에 실질적인 도움을 받기 원하는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디딤돌이 되어 줄 책이다.
사복음서 비교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풍부하게 읽는다신약 정독 시리즈 첫 권으로 소개하는 이 책은 사복음서의 공통성과 다양성을 토대로 복음을 입체적으로 읽을 수 있게 돕는다. ‘예수 그리스도의 구원’이라는 복음서의 핵심을 공통적으로 제시하면서도, 각 복음서가 지닌 고유성에 집중한다. 한 복음서에 등장하는 사건이 다른 복음서에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고, 같은 사건에 대해 서로 다른 표현을 사용하기도 한다. 예를 들어 마태는 예수님의 산상수훈의 시작을 “심령이 가난한 자”(마 5:3)로 기록하는데, 누가는 그냥 “가난한 자”(눅 6:20)라고만 기록한다. 즉, 마태가 ‘심령이’를 의도적으로 넣었거나 누가가 의도적으로 뺐다는 의미다.
이 책은 이러한 미세한 차이들에 주목하여 그 이유를 밝힐 뿐 아니라, 중요한 묵상의 주제로 삼는다. 같은 사건을 다루면서도 마태, 마가, 누가, 요한이 각각 어떤 부분을 강조하려 했는지, 누구를 대상으로 어떤 메시지를 전하려 했는지 꼼꼼히 관찰하고 해석한다. 이는 당시 초기 기독교 교회들의 상황을 가늠하게 할 뿐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가르침이 지금 우리에게는 어떤 의미로 다가올 수 있는지 스스로 돌아보고 묵상하게 한다. 연관 짓고 되새기며 풍부하게 읽기를 격려하며, 그 첫발을 내딛는 이들에게 실제적인 도움을 줄 든든한 안내서인 셈이다.
*신약정독 시리즈는 추후 역사서, 바울서신, 공동서신, 예언서 순으로 출간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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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800 → 15,12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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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게 그런 뜻이었다고?
- 광야의 성서학자가 쉽고도 재미있게 풀어내는 성경 본문의 참뜻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이면서 동시에 인간의 언어로 쓰인 텍스트다. 하나님은 인간과 소통하시려고 인간의 언어에 그분의 뜻을 담아 주셨다. 그러기에 그리스도인은 성경을 더욱 힘써 읽어야 한다. 그런데 질문이나 의심, 배경지식 없이 덮어 놓고 읽기만 하면 되는 걸까?
저자 오경준 목사는 성서학자이자 말씀연구자로서 한국교회와 성도들이 성경의 숲과 나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오랜 세월 분투해 왔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성경에는 없다》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 성경에는 있다》 《구약에 더 있다》 《신약에 더 있다》 등 '성경에는 있다/없다' 시리즈로 잘 알려진 저자는, 신간 《그건 그런 뜻이 아니에요》를 통해 그동안 왜곡하거나 오해해 온 성경 본문을 다각도로 읽어 내며 그 뜻을 명확히 밝혀 준다.
매일 성경을 묵상하고 해마다 성경 통독을 한다고 해도 성경 속 깊은 뜻을 모두 이해하기란 불가능하다. 특히 성경 전체를 통합적으로 살피지 않고 감동이 되는 한 구절만 따로 떼어 의미를 부여하다 보면, 말씀을 곡해해 본뜻과 전혀 다른 의미로 적용하게 된다. 《그건 그런 뜻이 아니에요》는 그동안 강단에서 잘못 선포되었거나, 지나쳐 읽기 쉬운 신구약 본문들을 성경 전체의 맥락 가운데 깊이 들여다봄으로써 본래의 의미를 발견하도록 도와준다.
“베드로는 정말 무식하고 가난한 어부였을까” “칠병이어는 오병이어의 재탕일까” “예수님은 왜 세례를 받으셨을까” “믿음으로 믿음에 이른다는 것이 무엇일까” “하나님은 왜 갑자기 모세를 죽이려고 하셨을까” “사무엘 귀신이 진짜 나타났을까” 등과 같은 24가지 질문에 대해 성경 원어와 시대적 배경 등을 버무려 흥미롭고 짜임새 있는 화법으로 답한다.
하지만 성경이 말하는 본뜻을 해석하고 잘못된 신앙지식을 바로잡는 데서 끝난다면 기존의 성경 해설서들과 무슨 차이가 있을까? 이 책의 차별점은, 신앙적 편견과 오해를 바로잡는 동시에 누구나 성경을 다시 펼쳐 제대로 읽도록 이끌어 주는 데 있다.
“기독교의 모든 문제는 그릇된 성경 읽기에서 나왔다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그러니 회복할 방법은 하나뿐입니다. 다시 겸허하고 진지하게 성경 읽기를 시작하는 것입니다. 마음에 드는 문구를 고르며 앞뒤 문맥을 무시하거나 선입견과 편견으로 뜻을 속단해서는 안 됩니다. 청중의 요구에 부합하려고 의미를 비틀거나 훼손해서도 안 됩니다. 그 모두는 진리의 강에 독을 푸는 행위이고 하나님은 후에 이를 낱낱이 추궁하실 것입니다. 오직 하나님이 말씀 속에 의도하신 본뜻에 집중하는 성경 읽기로 돌아가야 합니다.”(머리말에서)
● 이 책의 특징- 그동안 잘못 읽고 그릇 이해해 온 여러 성경 본문을, 신약학자인 저자의 풍부한 자료와 신학적 상상력으로 본뜻에 적합하게 해석해 준다.
- 난해한 성경 본문들을 저자만의 스토리텔링 기법으로 쉽고 흥미롭게 풀어낸다.
- 핵심 질문을 던지며 본문을 넓고도 깊게 들여다봄으로써 성경의 숲과 나무를 동시에 볼 수 있도록 이끌어 준다.
- 성경 묵상과 통독을 도와주는 성경 탐구서이다.
[저자 오경준 목사 인터뷰]>'질문'을 품어야 '하나님 마음'에 이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것들, 성경에는 없다》 《우리가 잘 모르는 것들, 성경에는 있다》 《구약에 더 있다》 《신약에 더 있다》 등 '성경에는 있다/없다' 시리즈로 잘 알려진 말씀연구자요 성서학자인 오경준 목사의 신간이 나왔다. 성경 본문의 참뜻, 본뜻을 탐구하여 기독교의 원형을 복원해 나가는 '광야의 성서학자'답게, 이번에도 많이들 오독·오해하는 본문을 스토리텔링 형식으로 흥미진진하게 풀어낸 성경 탐구서 《그건 그런 뜻이 아니에요》를 썼다. 인터뷰는 신간 출간을 앞두고 서면으로 이루어졌다.
3년여 만에 신간을 내시는 셈인데,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합니다.
이제까지 늘 그래왔듯, 성경 본문의 참뜻과 본래 의도에 더 가까이 다가가려고 늘 말씀을 연구하는 게 제 일이죠. 이렇게 깨달은 내용을 성도들과 나누기 위해 유튜브 채널 <바이블 스콜레>를 운영하면서 자원하시는 분들을 대상으로 줌(zoom)으로 성경 강의도 진행하고 있고요. 지금까지 로마서와 요한복음을 공부해 왔는데 힘닿는 대로 과목을 늘려 갈 계획입니다. 그밖에 성경에 대한 질문을 보내 주시는 분들이 많아서 힘을 다해 답변해 드리는 것도 중요한 사명으로 여기고 있어요. 이 질문과 답변 중에 나눌 만한 것들을 모아서 따로 책으로 써보려 합니다.
성경을 올바로 이해하고 가까이하도록 돕는 책을 계속해서 써오셨습니다. 기존 저서들과 다른, 《그건 그런 뜻이 아니에요》만의 차별점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새삼 얘기할 필요도 없이 오늘날은 기독교와 교회가 세상의 지탄을 받는 시대입니다. 많은 이들이 여러 진단을 내리지만, 저는 무엇보다 과녁에서 빗나간 성경 지식들이 당연한 진리처럼 자리 잡은 교회의 현실을 주된 원인으로 봅니다. 불성실한 태도와 의도 섞인 편견에서 나온 말씀 해석이 기독교의 본 모습을 왜곡하여 성도들은 갈등하고 세상은 손가락질하는 것이죠. 이런 상황과 흐름에 제동을 걸고 교회의 근본 체질을 바꾸는 데 작게라도 기여하려는 마음에서 이 책을 썼어요. 지금껏 당연히 '그런 뜻'이라고 생각해 온 본문들이 사실은 '그런 뜻이 아님'을 보여 줌으로써 말이죠. 이건 만성 고질병에 신속 처방하는 주사보다는 서서히 체질을 개선하는 보약 달이기 과정이 아닌가 해요. 이를 위해 저는 오랫동안 약초 작두를 벼려 왔고 차곡차곡 모아 놓은 약재도 충분하기에,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이 약사발을 교회 앞에 내놓으려 해요. 이를 통해 우리 신앙의 방향이 바른 쪽으로 선회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책 제목 “그건 그런 뜻이 아니에요”(그그뜻)는 원래 제 유튜브 채널에서 진행하는 시리즈 강의 제목이에요. 강의 내용이 책으로 나왔으면 좋겠다는 요청이 계속 있었고, 이를 위한 연구 기금 마련에 동참해 주시는 분들이 생겨났죠. 그 덕분에 용기를 내어 집필에 매달렸고 마침내 책으로 선보일 수 있게 된 거죠.
책을 쓰시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기억에 남는 내용이 있다면 무엇인지요?
모든 내용이 다 소중하지만, 굳이 하나를 꼽으라면 1부에 나오는 “믿는 자의 뱀 집기”를 들 수 있겠지요. 믿는 사람은 뱀을 집어도 해를 입지 않는다는 마가복음의 말씀(16:18)을 잘못 해석하는 미국의 일부 교회 이야기를 담고 있는데요. 실제로 예배 중에 뱀에 물려 죽는 사람이 생겨나는 현실은 신중하고 올바른 성경 해석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 줍니다.
목사님의 글쓰기는 쉽고 간결한 특징이 있는데요. 이렇게 의도하고 쓰시는 것인지요?
본래 고전을 해석한 책들은 따분하고 읽기가 어렵지 않나 해요. 우리의 성경 읽기가 자주 겉핥기에 머물고 성경 해설서들이 인기가 없는 이유도 이런 종류의 독서가 별로 재미없기 때문이 아닌가 합니다. 그래서 뭔가 색다른 글쓰기를 항상 고민해 왔어요. 그러면서 나름으로 발견한 방식이 '대화하며 질문을 던지는 글쓰기'예요. 독자와 친구처럼 이야기하면서 질문 고개를 하나씩 넘어 더 넓고 새로운 지평을 만나게 하려는 거죠. 이를 통해 어려운 이야기를 쉬우면서도 흥미진진하게 전하는 작가가 되려고 날마다 연필을 깎고 있어요.
성경의 참뜻을 읽어 내기 위해 독자들은 무엇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무엇보다 성경이 '거룩한 경전'이라는 선입견을 일단 거두고 일반 책처럼 읽어 나가시라고 권하고 싶어요. 하나님은 기계적인 방식이 아니라 각 저자 및 그와 연관된 사람들의 삶을 통해 성경을 기록하셨잖아요. 하나님의 뜻을 제대로 알려면 성경의 기록자와 그들의 최초 독자의 마음까지 읽을 줄 알아야 합니다. 그 속에 하나님의 영감이 부어져서 성경이 완성된 것이니까요. 이렇게 성경을 읽기 시작하면 본문에서 많은 질문을 만나게 되지요. 문자적인 내용은 물론이고, '저자는 왜 이런 말을 했을까' '이건 누구 들으라는 소리인가' '이 말을 들은 사람의 마음은 어땠을까' 등 궁금증이 꼬리를 물고 일어나죠. 이 궁금증들이 말씀에 담긴 하나님의 마음에 이르는 문인 셈이에요. 그렇게 쌓인 궁금증을 놓고 스스로 묵상하고 또 주변에 질문하거나 참고자료들을 찾아 하나씩 해결해 나가는 성경 읽기를 권해 드립니다. 하나 덧붙이면, 되도록 여러 번역 성경을 참고하시면 좋겠어요. 특히 어려운 본문을 만났을 때 다른 번역본이 그 구절을 어떻게 말하는지 비교해서 읽으면 큰 도움이 되실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