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평생 그리스도께 헌신한 한제호 목사님의 탁월한 설교모형을 반기며...

 

신약 성경이라면 몰라도 구약성경에서 성경의 중심이 예수님임을 증거하는 사실에 오랜시간 경외감을 감출수 없어 한평생을 성경연구와 설교연구에 이바지 한 한제호 목사님, 현장목회자로서 그리고 후학을 가르치는 신학자로서 성경의 신비와 비밀을 연구하던 그는 신약시대에 들어와서 베드로와 바울이 대체 어떤 설교를 했기에 한꺼번에 3천명이 회개하고, 2천년이 흐른 지금에도 그 설교가 기독교 교리의 근본이 되는지 , 그 새로운 비밀에 심취하였습니다.

 

그것은 단지 탁월한 설교가 가진 비밀이 무엇인가 하는 단순한 신학자의 의문으로부터 출발된 것이었으나 어느새 노학이 풀어놓은 학문적 업적은 많은 후학들을 비롯하여 신학계의 자산이 되었습니다. 특히 그 과정에서 기독교계는 물론 신학교에서 조차 전혀 주목받지 않았던 독일의 뛰어난 신학자 슐라터를 발굴해 낸 것은 한국교회의 쾌거가 아닐수 없습니다.

 

예수 를 높이는 슐라터의 탁월한 본문설교와 설교작성에 앞서서 반드시 거쳐야 하는 본문선택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는 한목사님의 주장은 결코 한국교회가 소홀히 할수없는 제언입니다. 본문선택이야 말로 바로 기독교 설교의 서고 넘어짐의 문제이며 나가서 기독교 자체의 존립 여부의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이 문제를 피상적으로 접근하고 있는 후학들에게 '공중에 떠도는 공허한 이론의 반복'을 피하라며 진지하게 설득하고 있는 목사님의 제언을 우리는 다시 한번 더되새겨야 할것입니다.

  이런 의미에서 목회자 신문이 설립한 도서출판 '미라의샘' 첫 번째 책으로 한제호 목사님의 저서 성경의 실존적 해석과 설교 -다웟사(史)의 목시론적 고찰- 를 내게 된 것은 진심으로 주님의 은혜가 아닐수 없습니다.  한국교회와 미래목회를 준비하고있는 믿음의 후배들이 한목사님의 열정을 좇아 진정한 목회자로 태어나는데 보탬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기 때문입니다.

 

                                                         목회자 신문 대표 김철종 목사

 

성경의 해석과 설교 성경의 계시는 스스로가 스스로를 해석하는 기능을 가졌다고 하며, 또 성경 자체를 설교라고 볼 수 습니다. 하나님의 삼위의 다음 같은 말씀 사역(word ministry)의 기록들에서 그 사실을 볼 수 있다고 생각됩니다. 첫째 성부 하나님의 말씀 사역의 기록으서 창세기 1:3-4에 "하나님이 가라사대 빛이 있으라 하시매 빛이 있었고 그 빛이 하나님의 보시기에 좋았더러"고 기록됬는데, 여기서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의 창조력은 첫째 없던 것을 탄생시키는 힘을 가졌고 둘째 그 탄생은 동시에 빛을 발생시킨다는 뜻에서 교회가 성경을 해석하고 그 해석을 설교할 때마다 그 결과는 언제나 새 창조와 새 빛의 열매를 탄생시킨다는 사실을 이 성경 계시에서 볼 수 있습니다. 둘째 성자 예수 그리스도의 말씀 사역에서는 "천지는 없어지겠으나 내 말은 없어지지 아니하리라"(마 24:35). "나를 저버리고 내 말을 받지 아니하는 자를 심판할 이가 있으니 곧 나의 한 그 말이 마지막 날에 저를 심판하리라"(요 12:48).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 함을 받으리라"(마 12:36-37)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들에는 첫째 신약 계시의 절대적 표준성, 둘째 그 표준성이 교회에 요구하는 바 우리의 신앙 고백, 성경 해석, 설교에서의 최대 한도의 명료성 추구의 의무가 계시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셋째로 성령의 말씀 사역에 관해서 "진리의 성령이 오시면 그가 너희를 모든 진리 가운데로 인도하시리니 그가 자의(自意)로 말하지 않고 오직 (나 예수에게서) 듣는 것을 말하시며 장래 일을 너희에게 알리시리라 그가 내 영광을 나타내리니 내 것을 가지고 너희에게 알리겠음이니라"(요 16:13, 14) 하신 그리스도의 말씀에는 교회의 성경해석과 설교가 성령 중심이 아니라 그리스도 중심이어야 함이 계시되었습니다. 이 같은 성경의 자증(自證) 기능의 교리가 본서의 논의들의 지침이 되어 주었습니다. 이 성경의 해석과 설교 중권의 주요 내용은 필자의 강의 교재와, 학회지, 신문, 기관지 등에 실렸던 논설들과 논문 등인데, 상권에서와 같이 주제들은 다방면에 걸쳤으나 내용은 모두 성경의 해석 문제와 설교의 방향 문제로 모아져 있습니다. 독자들은 이 책을 읽으시면서 필자의 이 말에 수긍하시리라고 생각됩니다.

서력기원 이후의 인류의 문명과 사고는 서구인에 의해 주도되어 왔으며, 서구인의 생각을 이끌어 온 종교는 기독교였다. 그러므로, 서구문명의 몰락은 서구적 기독교의 몰락에서 기인했다고 볼 수 있다.
초기 서구기독교가 성경을 오해했던 오류의 핵심은 성경에 게시된 그리스도의 속죄의 완전성에 대한 오해였다.
16세기 전후에 서구인이 높이 들었던 '문예부흥'의 봉화는 기실 '성경부흥'의 봉화였다. '성경으로 돌아가자', '인본주의 사고'의 장송곡과 함께 인류의 본궤인 '신본주의 사고'로 돌아가자! 그 대회귀력의 뿌리와 열쇠이신 그리스도'의 속죄의 완전성을 성경에서 정해하는 한 길이 있을 뿐임을 본서는 밝히고 있다.

개혁주의 신앙의 생명은 바른 성경의 이해이며, 성경 연구, 즉 신학의 목적은 바른 설교이다. "사람이 성경을 연구하면 성령이 그를 사용하신다"라는 투철한 성경 중심 사상과, "신학의 최후 언어는 설교이다"라는 바른 설교관이 개혁주의 목회의 토대와 척주이다.

연세대학교 신과대학 졸업 총신대학 신학연구원졸업 미국 웨스트 민스터 신학대학원 수료 Hawaii International College and Graduate School 목회학 박사 성일교회, 동산교회, 후암교회 시무 현재 안양대학교 신학연구원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