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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대표 지성과 소설가의 고백록 세트(전2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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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이어령,서영은  |  출판사 : (주)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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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대의 지성 이어령이 전하는 '영성'에 대한 참회론 메시지

하나님 이 찬란한 빛과 아름다운 풍경. 생명이 넘쳐나는 이 세상 모든 것을 당신께서 만드시지 않으셨습니까. 그런데 왜 당신의 딸 민아에게 그 빛을 거두려 하십니까. 기적을 내려달라고 기도드리지 않겠나이다. 우리가 살아서 하늘의 별 지상의 꽃을 보는 것이 그리고 사람의 가슴에서 사랑을 보는 것이 바로 기적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매일 매일 우리는 당신께서 내려주시는 기적 속에서 삽니다. 그러니 기적이 아니라 당신께서 주신 그 기적들을 거두어 가지 마시기를 진실로 기도합니다. 만약. 민아가 어제 본 것을 내일 볼 수 있고 오늘 본 내 얼굴을 내일 또 볼 수만 있게 해주신다면 저의 남은 생을 주님께 바치겠나이다. 아주 작은 힘이지만 제가 가진 것이라고는 글을 쓰는 것과 말하는 천한 능력이오니 그것이라도 좋으시다면 당신께서 이루시고저 하는 일에 쓰실 수 있도록 바치겠나이다.
-본문 중에서


사랑하는 내 딸아, 너의 기도가 높은 문지방을 넘게 했다
암에 걸렸던 너의 아픔과 어둠이 나를 영성의 세계로 이끌어 주었다.
70평생 살아온 내 삶이 잿불과도 같은 것이라는 것을 가르쳐 준 것이다.



빨간 우체통의 기적


너의 기도가 높은 문지방을 넘게 했다. 가족만이 아니다. 너는 법정에서 그동안 죄지은 불쌍한 젊은이들의 영혼을 구하기 위해서 애써왔다. 이제는 법의 힘이 아니라 하나님에게서 받은 사랑과 은총의 힘으로 가난한 이웃 애통하는 사람들과 함께 동행해야 할 것이다. 힘든 길이겠지만 걱정하지 마라. 이제 네 스스로 인정한 것처럼 혼자가 아니다. 너의 곁에서 주님이 늘 함께 하시듯이 아버지도 이제 너를 혼자 있게 하지는 않을 것이다.
-서울에서 아버지가

너는 나의 동행자
아빠 정말 그렇죠. ‘사랑’은 ‘설명’이 아니지요? 외쳐야만 되돌아오는 산울림소리가 아니지요? 잘났든 못났든 아빠가 절 사랑해 주시는 것은 복잡한 이유가 있어서가 아니라 그냥 제 가 딸이니까 사랑하는 것이지요. 그것처럼 우리에게 생명과 영혼을 주신 하나님도 그럴 거 라고 믿어요. 다만 제가 아빠에게 그랬던 것처럼 우리가 그 사랑과 은혜를 제대로 느낄 줄 몰랐던 것뿐이지요. 그것을 깨닫고 나서야 편안한 삶이 돌아오게 된 것이죠.
-딸 민아 올림



이어령 전 문화부장관이 2007년 7월 24일 세례를 받기 위해 무릎을 꿇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지성인이 지금까지 쌓아온 인본주의적인 작업을 뒤로 하고 지성의 세계에서 영성의 세계로 들어가는 순간이었다.
“오늘부터 저는 신자의 길을 걷습니다. 그동안 많은 직함을 갖고 여기까지 걸어왔습니다. 이제 새로운 길을 떠납니다. 이 길이 외로울 수도 있지만 신자로서 한 발, 한 발 나아가고 싶습니다.”



무엇이 그를 이성과 지성의 세계에서 영성의 세계로 떠나게 만들었을까


젊은 시절부터, 이어령 전 장관은 성경을 분석하며, 여러 가지 비판을 해 왔다. 자신이 노아라면 혼자 살겠다며 방주를 만들지 않았을 거라는 이야기나, 6?25전쟁때 신은 어디에 있었던 거냐는 이야기를 서슴지 않고 해 왔다. 하지만 싫다, 싫다고 하는 남자와 결혼하는 여자처럼, 관심이 없으면 비판도 하지 않았을 거라고 그는 말한다.
책은 처음부터 끝까지 그 어느 곳에서도 볼 수 없었던 필자의 일기와 강연, 기사와 편지글로 이뤄져 있다. 세례를 받기 전 영성의 단계로 들어가기 직전 교토에서와 결정적으로 영성의 단계에 들어서는 하와이, 한국에서의 순서로 진행된다. 그리고 딸 이민아님의 간증내용과 여러 언론사에서 인터뷰한 내용들을 정리한 글들도 함께 실려 있다. 이 글들은 모두 크리스천 이어령의 지성에서 영성의 길로 나아가는 과정과 영성의 세계에 들어오면서 과정과 그에 따른 솔직한 생각에 대해서 세세하고 기록하고 있다. 수많은 망설임과 내면의 솔직한 이야기가 글자 하나하나에 가득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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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문학상 수상작가 서영은



유언장을 썼다.
말없이 떠났고, 끝없이 걸었다.



어느 날, 우리 문단의 중심에 서 있던 소설가가 홀연히 사라졌다.
도시를 떠난 그의 영혼이 타박타박 가 닿은 곳… 산티아고!
그 길 끝에서 건져올린 생애 가장 뜨겁고 성스러운 이야기

소설가 서영은.
세상은 그를 저마다의 방식으로 기억한다. 누군가는 그를 30살의 나이 차를 뛰어넘어 우리 문단의 거목인 소설가 김동리와 결혼했던, 그리고 그의 마지막을 지켰던 ‘김동리의 세번째 아내’로 기억한다. 또 누군가는 지난 시절 혜성같이 나타나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을 휩쓸었던 폭발적인 필력의 여성작가로, 또 어떤 이는 이제 영예로운 자리에서 수많은 후배 문인들을 발굴하고 북돋아주는 원로문인으로 기억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에 대해 조심스럽게 ‘안다’고 말하는 사람들은 ‘서영은’이라는 이름을 들으면 ‘낙타’를 떠올린다.
소설 「먼 그대」에서 여주인공 문자를 통해, 작열하는 태양 아래 사막을 걷는 불사(不死)의 낙타처럼, 생의 온갖 고통을 견뎌내다 마침내 그 고통을 넘어선 희열과 초월의 경지에 이른 준열한 인간상을 선보이며, 유례없는 충격과 감동을 불러일으켰던 작가 서영은.
이 작품으로 이상문학상을 수상하며 문단의 중심에 선 그는, 이후 명예로운 자리에서 후배 문인들과 세인들의 존경과 부러움을 한 몸에 받으며 살아가는 듯 보였다.


그러던 2008년 9월, 그가 돌연 모습을 감췄다. 유수한 시상식 자리에서도, 언론사 기자들의 집요한 전화벨 소리로부터도 그는 홀연히 사라졌다. “내 문학이 있을 자리는, 제 몸을 아무리 부딪쳐도 삶이 양지로 변하지 않는, 또는 끝내 양지쪽으로 자리를 옮길 수 없는 비통한 증거”이자 “다 해진 구두가 있는 자리”라는 말과 함께.
누군가는 그에게 “도망가시는군요?”라고 했다지만, 그는 그 어떤 변명도, 대답도 하지 않았다. 그저 그 자신, 스스로 한 마리 낙타가 되어 성지 산티아고를 향해 타박타박 걸어갔다. 이 책은 도시와 속세로부터 벗어나 다시금 간절하게 자기 자신을 찾고자 소원한 한 여성작가의 절실한 기도이자, 순례길 위에서 온몸으로 쏟아낸 땀과 눈물의 기록이다.

20,000 → 18,000원 (10.0%↓) 무료배송 상품입니다.소득공제도서정가제1,000
이어령

1934년 충남 온양 출생.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문학박사, 문학평론가, 이화여대 명예석좌교수, 중앙일보 상임고문, 유네스코 세계문화예술교육대회 조직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1970년 문학사상 주간을 역임했으며, 올림픽 개폐회식 식전과 문화행사, 대전 엑스포의 문화행사와 리사이클관을 주도, 초대 문화부장관을 지냈다.
저서로는『흙속에 저 바람속에』『축소지향의 일본인』『디지로그』『젊음의 탄생』『생각』이 있고, 소설 『장군의 수염』『암살자』『환각의 다리 무익조』외 다수와 전집 『한국과 한국인』(전 6권) 『이어령 전집』(전 20권) 『생각에 날개를 달자』(전 12권) 『이어령라이브러리』(전 30권)가 있다. 『축소지향의 일본인』은 중국, 프랑스, 미국 등에 소개된 바가 있으며, 희곡과 시나리오로는 「기적을 파는 백화점」「세 번은 짧게 세 번은 길게」「사자와의 경주」외 다수가 있으며 2010년 <디지로그 사물놀이>를 기획, 공연을 했다.

서영은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다. 남대천과 동해바다에서 수영을 하며 어린 시절을 보냈고, 시인인 국어선생의 영향으로 문학세계에 눈을 떴다. 17세 때 괴테의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 발자크의 『골짜기에 핀 백합』, 콜린 윌슨의 『아웃사이더』를 접하게 되었고, 『아웃사이더』에 언급된 작가시인들―조이스, 카뮈, 사르트르, 도스토옙스키, 헤세, 엘리엇, 릴케, 블레이크, 보들레르, 니체, T. E. 로렌스 등의 저작들을 찾아 읽으면서 본격적으로 철학과 문학수업을 시작했다. 23세 때부터 독립해서 직장생활을 했고, 퇴근 후 글을 쓰기 시작했다. 40대 이후엔 많은 시간을 여행을 하면서 보냈다. 지금까지 45개국 160여 개의 도시를 찾아다녔고, 2005년부터 산티아고로 가는 여정을 계획해오다 2008년 9월에 드디어 순례길에 올랐다.

취미는 걸으면서 묵상하는 것과 낯선 도시의 골목길을 배회하는 것과 춤추는 것.

소설집 『사막을 건너는 법』 『타인의 우물』 『시인과 촌장』 『사다리가 놓인 창』, 장편소설 『꿈길에서 꿈길로』 『시간의 얼굴』, 산문집 『내 마음의 빈 들에서』 『안쪽으로의 여행』 『내 사랑이 너를 붙잡지 못해도』 『일곱 빛깔의 위안』 등이 있다.
1983년 「먼 그대」로 이상문학상을, 1990년 「사다리가 놓인 창」으로 연암문학상을 수상했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이어령 / 열림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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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은 / 문학동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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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명한국 대표 지성과 소설가의 고백록 세트(전2권)
저자이어령,서영은
출판사(주)갓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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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간일2010-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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