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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이 꿈꾸는 교회!
사랑이 있고, 웃음이 있으며, 성령님이 계신 아름다운 교회!

"나, 김연희는 오늘부터 바보 목사가 되겠습니다."

주일 대예배 광고시간, 나의 말에 성도들이 자세를 고쳐 앉으며 일제히 나를 쳐다봤다.
그 날 나는 성전 안의 모든 성도를 증인으로 세우고 바보 목사가 되겠다고 선포했다.
 나는 중요한 결심이나 작정이 생기면 성도들에게 알려 이렇게 공개적인 약속을 한다. 일단 성도들에게 알리면 기도의 지원이 따라오니 좋고, 또 힘에 부쳐 좌절하고 싶어질 때 응원하고 있을 성도들을 떠올리면 절로 힘이 나니 결심과 작정을 이루는 데 큰 효과가 있다.
 주일예배 때 바보 목사가 되겠다고 선포한 것은 그만큼 꼭 지켜내고 싶은 약속이기 때문이다.

성도의 방 한 칸을 빌려 개척예배를 드리던 날부터 오늘까지 30년 동안 나의 신분은 한결같이 신생중앙교회 목사였다. 덕분에 나에게는 30년이 한 날과도 같았다. 30년 전 그 날의 나와 오늘의 내가 다를 이유가 없고, 달라져서도 안된다고 생각했다.
 그런데 최근 전에 없던 제안과 제의들이 나의 삶을 비집고 들어와 세상이 바뀌었다고 자꾸만 속삭였다. 크고 작은 단체들로부터 명예회장이 되어 달라는 요청이 들어오더니 아주 큰 기독교 단체에서 회장 후보로 출마하라는 제의가 들어오기 시작했다.

'왜 내가 바보가 되어야 하지?'
그 순간, 조금 더 또렷한 음성이 마음에 울렸다.
"세상은 모르고 나만 아는 바보가 되어라"

그제야 뜻을 깨달은 나는 뜨거워지는 가슴에 손을 대고 한참을 그대로 서서 생각했다.
'그래! 꼭 알아야 하는 하나님만 알고 몰라도 되는 것은 기꺼이 모르는 바보가 되자!'
-들어가는 글 중에서-

성전 건축이 완료될 때까지 꼬박 4개월 동안 놀이터에서 예배를 드려야 했다. 그래도 예배 장소를 못마땅해 하거나 불편해 하는 성도는 하나도 없었다. 모두의 얼굴에는 미소가 가득햇다.
더 놀라운 것은 놀이터에서 예배드리는 우리의 모습 그 자체가 전도의 수단이 되었다는 점이다. 그야말로 진정한 열린 예배가 된 것이다. 매주일 새신자가 늘어났다.
놀라운 것은 그뿐만이 아니었다. 놀이터에서 예배드리는 4개월 동안 거의 매주 주일마다 비가 왔다는 것이다. 그때마다 비는 예배 시작 30분 전이면 반드시 그쳐 언제 그랬냐는 듯 반짝 개었고, 예배를 마친 후 다시 쏟아졌다. 이 놀라운 역사는 거의 매주 일어났다.
 -본문 중에서-

들어가는 글 / 내려놓아야 좋아지는 것 / 14

01 부름 받아 나선 이 몸

"예에수 미드으세욥 / 17
방언의 은사와 소명 / 24
돕는 배필 김용아 자매 / 33
가난한 신학생의 등록금 사건 / 41
"여보.. 쥐포가 너무 먹고 싶어요" / 47
우리는 행복한 '다 퍼' 부부 / 53
"목사님, 카드 잃어 버리셨어요?" / 58

02 바보 목사의 행복한 목회이야기

교회 이름을 보여 주시다 / 65
말씀과 성령으로 능력 받아 사랑으로 역사하는 교회 / 72
에스겔 골짜기의 기적 / 77
"아버지, 저는 여기에 있겠습니다" / 86
좋은 풀무, 석관동 / 91
사랑으로 뜨거운 가슴은 화에 데이지 않는다 / 98
'주께서 나를 사랑했기에' / 103
하늘을 지붕 삼고, 땅을 예배당 삼아 / 111
"제발, 옥탑방에 살게 해주세요!" / 120

03 사랑이 넘치는 교회

나그네의 외투를 벗긴 것 햇살이었다 / 129
가장 큰 행사, 대심방 이야기 / 137
눈높이 성경교육의 필요성 / 148
'광야 목회'에서 '가나안 목회' 로 / 156
사랑이 넘치는 성도들 / 163
성도의 시기(時期) / 175

04 "바보 목사님 사랑합니다!"

믿음의 징검다리 / 181
성지순례에서의 그림 400장 / 187
하나님의 장독 / 194
바보 목사의 시테크 / 200
하나님께서 주신 정답 / 205
극동방송 '소망의 기도' / 210
새벽기도와 말씀 / 216
바보 목사의 놀라운 변화 / 220
사랑의 나이테 / 227

마치는 글 / 쓰임받는 바보가 되자 / 2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