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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보다 더 슬픈 영혼을 위하여 나보다 더 슬픈 영혼을 위하여 "이 맹인 여자가 걸어가는 길을 앞에서 피리를 불어 줘라. 그리고 누구도 이 여자를 해치지 못하도록 보호해 줘라." "주인님 그러실 필요없어요. 사랑은 길을 잃지 않는답니다. 제 마음의 빛이 그를 찾아가는 길을 밝혀줄거예요."
[갈릴리로 가는 길]
유다는 사해 연변 쪽으로 발길을 돌려 그 해변을 타고 북으로 향했다.
그는 평지를 만났을 때도 사잇길을 택해 로마 진영을 피했다. 암몬과 모압의 자손이 모여 사는 이 지대에는 신비주의자, 수도승,
점성가들이 들끓었다. 그는 사막과 산과 촌락을 거치며 북으로 북으로 몸을 움직였다.
낮에는 들짐승도 쓰러뜨리는 뜨러운 태양이 내리쬐었지만 사막의 밤은 호톳불을 지펴 온기를 찾아야 할 정도였다. 바람이 센날은
회오리치는 모랫바람이 몰려와 한 걸음도 못 떼고 바위 뒤로 몸을 감춰야 했다.
"그대, 어디로 가는가? 그렇게 바쁜 걸음으로 걸어가니 그대의 혼이 따르지 못하고 뒤쳐져 가는구나. 재촉 하지 말아라. 그대의
영혼과 함께 같이 가거라."
유대 광야의 행로를 걷는 유다를 길가의 백향나무 가지 위에 초막같은 집을 짓고 걸터앉은 노인이 불렀다.
(p. 188)
유다는 사해 연변 쪽으로 발길을 돌려 그 해변을 타고 북으로 향했다.
그는 평지를 만났을 때도 사잇길을 택해 로마 진영을 피했다. 암몬과 모압의 자손이 모여 사는 이 지대에는 신비주의자, 수도승,
점성가들이 들끓었다. 그는 사막과 산과 촌락을 거치며 북으로 북으로 몸을 움직였다.
낮에는 들짐승도 쓰러뜨리는 뜨러운 태양이 내리쬐었지만 사막의 밤은 호톳불을 지펴 온기를 찾아야 할 정도였다. 바람이 센날은
회오리치는 모랫바람이 몰려와 한 걸음도 못 떼고 바위 뒤로 몸을 감춰야 했다.
"그대, 어디로 가는가? 그렇게 바쁜 걸음으로 걸어가니 그대의 혼이 따르지 못하고 뒤쳐져 가는구나. 재촉 하지 말아라. 그대의
영혼과 함께 같이 가거라."
유대 광야의 행로를 걷는 유다를 길가의 백향나무 가지 위에 초막같은 집을 짓고 걸터앉은 노인이 불렀다.
(p. 188)
1. 달의 포고들
2. 칼을 신앙하는 자들
3. 로마의 여인
4.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
5. 샤론의 수선화
6. 갈릴리로 가는 길
7. 열심당과 에수당
8. 베데스다의 꿈
9.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10. 스올로 내려가는 길
2. 칼을 신앙하는 자들
3. 로마의 여인
4. 광야에 외치는 자의 소리
5. 샤론의 수선화
6. 갈릴리로 가는 길
7. 열심당과 에수당
8. 베데스다의 꿈
9. 예루살렘아 예루살렘아
10. 스올로 내려가는 길
이창훈
지난 20여 년 간 근동의 역사와 고고학, 현대신학의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성경을 연구해온 그는 성경의 역사적, 신화적 맥락을 깊이 이해했을 때 기독교 신앙의 보다 웅숭깊은 참의미를 깨달을 수 있다는 일념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그는 이 책이 사실과 신화, 전설 등의 영향 아래 기술된 성경의 형성과정을 고려하지 않고 성경을 문자 그대로 해석하는 한국교회의 오래된 경향을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
현재 대전에서 목회 활동을 하는 한편 침례신학대학교, 대전신학대학교, 한남대학교에서 신학과 종교학을 강의 중이다.
논문으로 「본 회퍼의 상황윤리」등이 있고, 저서로 장편소설「사랑과 슬픔은 같은 길로 온다」「베고니아」「붉은 소금」등이 있으며 고대 이스라엘의 궁중사를 다룬 글을 십이여년 동안 침례신문에 연재했다.
시리즈 소개 | 세트 | 세트낱권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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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 제목
이름
작성일
| 도서명 | 나보다 더 슬픈영혼을 위하여 - 이창훈 장편소설 |
| 저자 | 이창훈 |
| 출판사 | 성광문화사 |
| 크기 | (148*210)mm |
| 쪽수 | 400 |
| 제품구성 | |
| 발행일 | 2003-12-11 |
| 목차 또는 책소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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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이창훈) 신간 메일링 출판사(성광문화사) 신간 메일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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