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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스크바 소년 합창단의 국내 첫 출시 음반 <보칼리제>- “만일 하늘에 합창단이 있다면 그 소리는 모스크바 소년 합창단 같았을 것이다.” -St. Joseph News & Press – 천사의 목소리를 들어본 사람은 없어도, 아름다운 아이들의 목소리를 천상의 울림에 비교하곤 한다. 그만큼 주변에서 들어볼 수 없는 특별한 소리이기에… 위의 성 조셉 뉴스와 신문사에서 말하는 천사들은 모스크바 소년 합창단(The Moscow Boys Choir)이다. 러시아의 가장 유명한 음악단체 중의 하나인 모스크바 소년 합창단은 1957년 만들어진 단체로 그 동안 러시아의 주요 공연에 참가함은 물론 유럽과 미국 등지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들은 특수학교에서 교육 받는 400여명의 학생들 중 30여명을 선발해 맴버로 구성한다. 그렇기에 모스크바 소년 합창단은 최고 중에 최고들만이 모여 있는 것이다. 특히 이들의 진가를 발휘했던 공연을 소개하자면 1999년 백악관 초청 공연으로 크리스마스 시즌 투어를 하던 중 미국의 클린턴 대통령으로부터 ‘Holiday Gala’에 초청 받아 큰 찬사를 받았던 일이다. 그 때 이들은 미국의 고위 인사들에게 큰 인기를 얻었다. 이것 뿐 아니라 차이코프스키 오페라 ‘스페이드 여왕’, 푸치니의 ‘라보엠’ 과 같은 어렵고 유명한 오페라에 출연하여 좋은 연주를 들려주기도 했다. 이렇듯 굵직한 공연에 참가한 경험을 가진 모스크바 소년 합창단의 특징을 보면 첫째로 나이를 초월한 높은 예술성을 지녔다는 점을 알 수 있다. 음정은 흔들림 없이 정확하고, 전체적인 다이나믹은 균형 잡혀 있어 다른 소년 합창단들 보다 더욱 정확한 음악성으로 곡을 만들기에 어려운 레퍼토리도 잘 소화할 수 있는 것이다. 두번째로 목소리에 군더더기가 없다. 쓸데없이 오버하지 않고 소리의 엑기스 만을 내 소리 자체의 순수함을 잘 드러내고, 가사전달을 정확히 한다. 세 번째는 이번에 발매되는 <보칼리제> 음반을 들어보면 성인 솔로와 함께하는 노래들이 많은데 그것 모두 아이들의 음성과 조화를 이루고 있다. 즉 아이들의 소리가 부수적으로 들려지는 것이 아니라 어른들과 동등하게 표현할 수 있는 감성적인 능력을 지녔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무대 매너라든가, 화음면에서도 독특한 예술적 감흥을 준다. 이런 세계적인 모스크바 소년 합창단의 음반인 <보칼리제>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발매 된다. 또한 음반 출시와 함께 오는 2월 3차례의 한국 공연이 있을 예정으로 2월18일에는 한국 공연의 마지막 무대로서 예술의 전당 콘서트홀에서 대단원의 여정을 마무리한다. 그들의 음악적 특징에서도 언급했듯 <보칼리제>에서 모스크바 소년 합창단은 다양한 레퍼토리와 좋은 음성으로 수준 있는 노래들을 들려준다. 이것은 수록곡을 통해서도 알 수 있는데 주로 러시아의 혼이 담긴 예술가곡과 전통 민요, 그리고 포레, 모짜르트 등이 작곡한 종교 음악 등으로 각각 다양한 개성을 지닌 곡이다. 그러나 이들은 이 곡들을 통일성 있게 모든 곡들의 특징을 살려 잘 표현하고 있다. 또한 러시아 특유의 깊이 있는 울림을 통해 심연에서 노래하기에 듣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는 바로 그런 음반을 만들고 있는 것이다. -Csharpmusi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