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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봉 목사님은 천로역정, 명심도 강화 등을 이용하여 이야기 설교를 많이 하신 분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 분의 설교 중에는 시공간을 넘어서 만인의 가슴을 찡하게 하고 무릎을 탁 치게 하는 구수하고 통쾌한 이야기가 상당히 많습니다.
올해는 특히 그 분이 탄생하신지 100주년이 되는 해입니다.
그래서 신촌교회를 중심으로 기념 강연회와 문집(회고록 및 학술 논문집) 발간을 하는 등, 그 분의 업적을 기리는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 분은 생시에 명예와 인기에 전혀 연연하시지 않았다고 하더라도, 성결교회의 자랑스런 선배요, 한국교회의 역사적 인물이신 분을 후배로서 충분히 빛내드리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었는데, 이 작은 책이 그 아쉬움을 조금이라도 달랠 수 있으리라 믿습니다.

- 엮은이

[본문 73쪽-75쪽 '1. 예화'중에서...]

허무한 인생살이

미국의 애덤즈(Adams) 대통령이 늙어서 지팡이를 짚고 가다가 숨이 차서 쉴 대 지나가던 사람이 인사하면서 "대통령 각하! 안녕하십니까"하니 "안녕치 못하네. 대통령의 집이 다 무너져가서." 하고 대답하였다. 인사한 사람이 무슨 말인지 몰라서 주저했다. 대통령은 "내 집은 지붕이 다 벗겨지고 창구멍이 다 뚫어지고, 벽이 다 떨어지고 바람에 흔들려 넘어질 것 같아서 나무로 버티고 있네." 하니. 그 사람은 더욱 의아해서 그것이 무슨 말씀이냐고 하니 "이 사람아, 아직도 깨닫지 못하는가? 내 몸을 보라. 이 육체는 다 쇠하여 지붕 같은 머리가 벗어져서 대머리 되고, 창구멍 같은 눈동자가 어두워 도무지 보이지 낳고, 살이 없고 뼈만 남아 넘어질 것 같아서 지팡이로 버티고 있지 않은가." 이팔 청춘 그 꽃다운 시절도 지나가고 혈기방장(血氣方壯)그 청춘도 옛날이로구나.

홍안 소년 미인들아 자랑치 말고
영웅 호걸 열사들아 뽐내지 말라
유수 같은 세월은 늘 재촉하고
저 적막한 공동묘는 널 기다린다

그리스도의 사랑이 면려하시는도다

백인이 흑노(黑奴)를 사 가지고 기차를 탔다. 그 앞에는 선교사가 앉아서 성경을 보는데, 흑인 노예가 성질이 포악하여 도무지 말을 듣지 않고 백인의 화를 돋우었다. 그만 백인은 옆에 있던 칼을 들어 흑노 앞에서 던질 때, 선교사는 무의식중에 팔을 벌려 흑노를 가리우니 그 칼을 쏜살같이 날아와서 선교사의 손바닥에 박혔다. 그만 그 백인은 어쩔 줄 모르고 사과했다. 그 선교사는 눈물을 머금고 관계치 않다고 하고, 흑노를 자기에게 팔라고 대금을 주고 선교사가 사 가지고 돌아와서 같이 살 때, 정말 흑노는 성질이 포악하여 말을 듣지 않았다. 그렇게 속을 썩일 때마다 선교사가 말없이 칼 박혔던 손바닥을 내보이면, 흑노는 거기서 쓰러져 사과하고 개과천선(改過遷善)하였다는 말이 있다.
우리의 악한 성질에도 예수님의 십자가의 사랑, 그 손과 발의 못자국과 그 옆구리의 창자국의 사랑이 면려하신다. 모든 죄를 사하고자 우리 죽을 대신 성자 예수 십자가에 고난 당하셨네. 이 사랑에 아직 감복 않는 자여, 어찌 사람이라 할꼬?

1. 예화
1. 하나님의 사랑
2. 미국의 갈매기 동상
3. 가시밭의 백합화
4. 먼저 겸손을 구하라
5. 모든 것이 내 까닭이다
6. 하나님은 기도하는 자의 하나님이시다
7. 사람 사이의 올바른 관계가 중요하다
8. 기도의 용장 조지 뮬러
9. 십자가의 대속
10. 용감한 십자가
11. 공의로운 십자가
12. 사랑의 십자가
13. 평화의 십자가
14. 매를 맞는 이유
15. 일치단결하는 신앙
16. 길이 참으시는 하나님의 사랑
17. 주님은 도적 같이 다시 오신다
18. 감사 안 할 것이 없다
19. 천국의 문지기
20. 죄인의 마음에는 평안이 없다
21. 세 가지의 종류의 잠쟁이들
22. 성경 백 번 읽어보아라, 되나?
23. 금강석이 아무리 보배라 할지라도
24. 세상의 사랑과 주님의 사랑
25. 내세의 증거
26. 아무 것도 염려하지 말라
27. 받은 은혜를 잘 활용하라
28. 마귀의 작전
29. 그리스도를 영접할 자 누구인가?
30. 허무한 인생살이
31. 그리스도의 사랑이 면려하신다
32. 예수님은 꼭 다시 오신다
33. 이것이 인생이다
34. 주님 앞에서 어찌 피할 수 있을까?
35. 영혼이 치이지 말라고 전도하오
36. 선다 싱의 교훈
37. 우리 주님은 얼마나 신실하신가?
38. 항상 감사하자

2. 비유
1. 벗어버리고 들어가라
2. 희생적인 사랑
3. 형제 사랑이 하나님 사랑이다
4. 범사가 하나님께로부터 온다
5. 고난은 신앙을 시험하는 시금석이다
6. 환난 고통은 즐거움의 근본이다
7. 환난 시험을 당하거든 기쁘게 여기라
8. 신앙에도 소프라노와 베이스가 있다
9. 기회는 새 꼬리와 같다
10. 믿음은 강하게 만든다
11. 하나님은 얼마나 우리를 사랑하셨는가?
12. 차별 없는 하나님의 사랑
13. 세상에서 제일 불쌍한 사람
14. 믿음은 우리의 심정에 예수를 조각하는 것
15. 기독교의 우월성
16. 강철도 물에 뜬다
17. 달콤한 은혜도 있고, 쌉쌀한 은혜도 있다
18. 녹아지고 부서져라
19. 주님은 천국 은행의 주인이시다
20. 확대경 같은 기도
21. 밤송이와 같은 기독교
22. 줄까지 맡겨라
23. 하나님께 얼마나 감사하였는가?
24. 하나님 아버지는 뒷방 늙은이가 아니다
25. 근신하라
26. 벌전소와 같은 하나님
27. 대언자가 되시는 그리스도
28. 근심 많은 세상
29. 구원을 받는 것이 급선무다
30. 하늘 나라에서 살려면
31. 나그네 같은 인생
32. 나그네는 집이 가벼워야 한다
33. 잘못된 중매쟁이
34. 존귀한 데 거하나 깨달음이 없으면
35. 하나님은 사랑을 묘하게 만드셨다
36. 사람은 왜 사는가?
37. 인생은 어디로 가는가?
38. 군수보다 전능하신 하나님
39. 너희는 먼저 그 나라와 의를 구하라
40. 올바른 물질관
41. 은혜는 풍성한데
42. 지금은 은혜를 받을 만한 때
43. 살아 있는 신앙
44. 온유한 사람
45. 영혼이 죽은 자의 운명
46. 사람의 마음속은 꼭 구정물통 같다
47. 예수님은 짭짤한 신자를 데려가신다
48. 천국은 비상출입구다
49.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50. 사람은 돼지보다 존귀한 존재다
51. 잔칫집 돼지를 부러워하랴?
52. 하나님은 향기 있는 사람을 찾으신다

3. 간증
1. 6·25와 나
2. 세상에서 누가 나를 제일 생각하는가?
3. 하남을 안 믿다니
4. 신유의 신앙
5. 중생한 후에는 하얀 거짓말도 못한다
6. 어머니의 사랑보다 더 큰 하나님의 사랑
7. 하나님의 아들이 된 특권
8. 먹을 걱정할 필요가 없겠구나
9. 예수의 겸손을 본받자
10. 철두철미한 회개
11. 하늘의 십자가를 보고 회개하다
12. 나 하기 싫은 일 남에게 미루지 않겠다
13. 그리스도의 정병이 사사로운 일에 매일 수 없다
14. 하나님의 종이 개가죽을 쓰다니
15. 강제로 신사참배한 일을 회개함
16. 치료하시는 여호와
17. 양심 때문에 비행기 대신 배를 타다
18. 이성봉 까닭에
19. 나는 인정을 죽여 버렸다

부록 : 연구논문
'이야기 신학자'로서의 이성봉(이성직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