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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성호 목사님
온라인 사인회
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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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한국에서 우리 성도들은 '성경만 있으면 되고, 열심히 믿으면 된다' 이렇게 많이들 생각합니다. 그런데, 일단 성경은 책이 굉장히 두껍습니다. 그래서 그것을 다 읽을 수도 없고, 또 읽는다고 해서 전부 이해할 수 있는 것도 아닙니다. 어려운 표현도 많이 나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떤 요약된, (성경의) 가장 중요한 내용들이 요약된 교리가 필요한 것입니다. 대표적인 교리로는 사도신경이 있습니다. 사도신경은 우리가 믿어야할 것들 중에서 가장 핵심적인 것들만 골라서 모아놓은 것입니다. 성경을 아무리 읽는다 해도, 사도신경에 나타난 중요한 교리들을 스스로 찾아낼 수는 없습니다. 이처럼 이 교리라는 것은 기본적으로 지도와 같은 역할을 하는 것입니다. 지도를 가지고 있으면, 우리가 목적지에 쉽게 찾아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네비게이션이 있으면 훨씬 더 찾기가 쉽죠. 교리란, 마치 지도와 같이 성경에 있는 내용들을 훨씬 더 쉽고 정확하게 찾아갈 수 있게 해주는 그런 안내원과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교리가 없이 성경을 읽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요? 결국 자기 마음대로 읽거나, 자기가 좋아하는 곳만 읽거나, (성경 해석에 있어서) 자기 시각을 가지고 읽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저는 '교리의 도움없이 성경을 읽을 수 있다'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을 생각할 때, '상당히 교만한 사람이다' 이렇게 봅니다. 한국 신자들은 주로 주관적인 신앙을 추구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내가 믿는다는데 누가 말리겠는가' 이런 생각을 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신앙이란 '고백을 통해서' 외적으로 체계화(교리)되어야 하며, 이 교리는 성경을 통해서 항상 점검을 받아야 합니다. 교리들을 가만히 살펴보면, 따로 떨어진 것이 아니고, 서로 연결되어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어떤 사람들은 성경의 교리 중에서 특정한 부분을 강조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면 어떤 사람들은 '영혼 구원', '전도'를 강조하고, 또 다른 사람들은 '구제'나 '사회봉사'를 강조합니다. 이렇게 되면 균형을 잃기 쉽습니다. 그러나 우리가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과 같은 교리를 배우게 되면, 치우치지 않고, 균형있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습니다. 편파적이지 않고, 통전적으로, 건전하고 풍성하게, 이러한 신앙생활을 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이 교리라는 것은, 특별히 교리문답이라는 것은, 하나님의 창조부터 종말에 이르기까지 모든 중요한 내용들을 다 포함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성도들로 하여금 어느 한 쪽으로 치우치지 않게 하는 큰 역할을 합니다.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이 1563년, 즉 450년 전에 유럽이란 곳에서 만들어진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살아가는 곳은 21세기 대한민국입니다. 따라서 옛 역사적 문헌을, 오늘날 대한민국이란 상황에 맞게 성도들이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어떻게 적용시킬 것인가에 대해 신경을 많이 썼습니다. 그리고 교리를 통해서 성경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주의를 기울였습니다. 교리 자체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교리를 통해서 성경을 잘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이 책을 통해서 성경을 잘 이해할 수 있도록 배려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으로 학생들의 세례교육을 위해 사용할 수 있겠습니다. 기본적으로 교리가 나오게 된 역사적 배경을 보면, 신자들의 자녀들을 대상으로 세례교육과 입교교육을 시킬 수 있도록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이 책은 새신자들을 위한 세례교육, 신앙의 자녀들을 위한 입교교육을 위해서 사용되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이외에도 청년들을 대상으로 2박 3일 수련회같은 기회를 활용하여 이 책으로 집중적으로 공부하는 것도 좋습니다. 소위 말해, '책 한 권을 떼는 것'처럼요. 이런 방식으로 활용한다면 청년들의 신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하는 데에도 귀하게 사용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예수님께서 승천하실 때,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제자를 삼아라'. 이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내용입니다. 그런데 예수님께서 제자를 삼으라 하실 때 어떻게 제자 삼아야하는지 방법도 가르쳐 주셨습니다. 그것이 무엇인가 하면,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라'고 가르쳐 주셨단 말이에요. 그렇다면 세례를 주기 위해서, 우리는 적어도 '성부와 성자와 성령 삼위 하나님과 그 분의 뜻', '그 분께서 우리에게 주신 것들'에 대해서 알아야 합니다. 그러므로 교회는,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처음부터, 믿음을 확인하고, '세례를 주기 위해 간단한 '문답(질문과 답)'을 발전시켜 왔습니다. 예를 들어, "전능하신 성부 하나님을 믿습니까?" 물었을 때, 수세자(세례를 받을 사람)들이 "네. 나는 믿습니다."라고 답을 합니다. 그러면, "당신은, 우리들을 위해 죽으시고 부활하신 성자 예수님을 믿습니까?"라고 묻습니다. 그리고 "성령과 그분의 교회와 죄사함과 영생을 믿습니까?"라고 묻습니다. 여기에 대해서 "네"라고 수세자들이 답을 하면 세례를 주었던 것입니다. 이것이 가장 초보적인 교리문답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맨 처음에 이렇게 간단했던 요리문답이 시간이 지나면서 복잡하게 발전합니다. 왜냐하면 여러가지 이단들도 생기고 역사적인 상황 속에서 사람들이 우리의 신앙을 보다 더 분명하게 논증해야할 필요가 생겼기 때문입니다. 특별히 종교개혁 당시에 여러 교회 분파들이 서로 경쟁을 했습니다. 예를 들어 로마 가톨릭, 루터파, 개혁파, 재세례파 등이 서로 자신들의 입장을 가지고 논쟁을 해야 했습니다. 그런 가운데 우리 개혁파 교회들은 그런 논쟁 속에서 자신의 입장을 좀 더 체계적으로 정리할 필요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당시에 여러가지 요리문답이 탄생했는데, 그 중에서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이 가장 영향력 있고, 정리가 잘된 것이라 볼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특강 하이델베르크 요리문답 세트(전2권) (2013 올해의 신앙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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