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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때 철학을 전공했던 저는, 한때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방황한 적이 있습니다. 그때 믿음의 형제들과 함께한 성경공부를 통해서 삶의 의미도 찾았고 또 우리가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대한 답도 얻었습니다. 그 후 저는 성경선생이 되어야겠다고 결심을 했는데요. 제가 이후에 신학을 공부하게 된 것도 성경선생이 되어 저와 같이 방황하는 젊은 지성인들과 진리를 진지하게 찾는 모든 사람들에게 성경 읽는 기쁨, 성경을 통한 위로를 전해 주고 싶어서였습니다.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도 저의 이런 바람이 담긴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은 성경 해석에 관한 서양의 이론을 단순히 소개하는 책이 아니라, 평신도들이 성경을 펴서 읽기 시작했을 때, 어떤 마음의 태도로 성경을 읽어야 하는지, 그리고 어떤 독서전략을 가지고 읽어야 하는지를 해설하는 책입니다. 기존의 성경 해석학 책들이 지나치게 철학적이거나 아니면 성서 비평학 이론을 소개하는 데 그치고 있다면, 이 책에서는 성경에 대한 ‘믿음의 해석학’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특히, 예수님을 구주로 영접한 사람들이 성경을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내용을 포함합니다. 무엇보다 한국에 사는 그리스도인들을 위해 특별히 집필한 책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은 ‘정직하라’입니다. 성경을 읽을 때, 어떤 결론을 내리기 위한 해석이 아니라, 본문이 이끄는 대로 우리 자신을 맡기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신의 편견을 가지고 올바른 질문의 종류를 결정하는 것이 아니라, 본문을 가감 없이 관찰하고 정직한 질문을 던지는 것이 중요합니다. 어린아이같이 말입니다. 그리고 우리가 이렇게 질문을 던지는 것은 결국 하나님을 더 잘 알고 그분을 사랑하기 위함입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두 번째 조언은 ‘사랑하라’입니다. 특히, 성경공부를 인도하는 분들이나 강단에서 말씀을 전하시는 분들은 성경공부할 때 사랑하는 마음으로 하셔야 합니다. 양떼를 사랑하고 양떼를 아끼고 그들을 살리려는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하나님 나라를 위한 성경공부입니다. 이런 마음 없이 하는 성경공부는 결국 자기 자신의 왕국을 세우는 일이 될 것입니다.
한국교회는 아직까지 성경의 역사-문법적 이해에 공을 들여야 합니다. 본문이 원래 어떤 의미로 의도되었는가에 좀 더 시간을 보내야 할 것입니다. 영해라는 이름으로 역사-문법적 이해를 무시하는 것은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선택하시고 그들의 오랜 역사를 통하여 구원을 이루신 구속사의 근본 개념을 무시하는 것입니다. 한국교회의 성경 해석에는 다양성이 부족해 보입니다. 다양성이 부족한 이유는 진리에 대한 확신보다는 성경의 본질에 대한 무지에서 기인한 듯 보입니다. 이런 무지는 종종 교만으로 이어집니다. 우리는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신비를 인정해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성경 해석에 있어서 좀 더 겸손해질 수 있을 것입니다. 나의 성경 해석을 진리라고 우기며 다른 사람의 성경 해석을 무시하는 것은 옳지 못합니다. 한국교회의 전반적인 건강을 위해서 성경 해석의 다양성은 존중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 책에서 성경 해석에 대한 일반적인 방향을 제시했다면, 앞으로는 성경 해석의 실제를 주석이나 성경해설서의 형태로 집필할 예정입니다. 아울러 성경연구에 도움이 되는 다양한 자료들도 집필해서 제공할 계획입니다.
성경, 어떻게 읽을 것인가 - 올바른 성경해석을 위한 길라잡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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