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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속주의에 빠진 현대인에게 전도서의 메시지를 어떻게 해석해 전달할 것인가?
구속사적 설교와 ‘성경적 설교를 위한 성경해석’의 권위자 시드니 그레이다누스의 최신작!

전도서는 지혜문학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지만 세속적이고 염세적인 세계관, 모순되는 진술 및 의미가 불분명한 구절들로 인해 수수께끼 같은 책으로 여겨지곤 한다. 심지어는 방종을 부추기는 책, 혹은 허무주의의 교과서로 극단적으로 오독되는 일도 있다. 해석의 어려움 때문에 목회자들조차 설교하기 꺼려지는 책으로 여기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도서는 이 땅의 삶에 대한 적나라한 성찰, 인간의 실존적 한계와 뒤틀린 세상에 관한 날카로운 비평을 담고 있어, 경쟁에 지치고 탐욕과 소비주의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더없이 적실한 메시지를 제공하는 지혜의 보고다.

《전도서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에서 구속사적 설교의 대가 시드니 그레이다누스는 탄탄한 성경 해석의 기초 위에서 전도서를 성경적으로 엄밀하면서도 효과적으로 설교하는 법을 알려준다. 나아가 《구약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에서 선보인 그리스도 중심적 방법론 7가지를 전도서의 각 본문에 적용해 해설, 예증함으로써 전도서의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전도서 강해설교와 성경공부를 계획하는 설교자와 소그룹 리더라면 이 책에서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통찰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세속주의에 빠진 현대인에게
전도서의 메시지를 어떻게 해석해 전달할 것인가?
전도서는 지혜문학의 최고봉으로 일컬어지지만 세속적이고 염세적인 세계관, 모순되는 진술 및 의미가 불분명한 구절들로 인해 수수께끼 같은 책으로 여겨지는 일이 많고, 심지어는 방종을 부추기는 책 또는 허무주의의 교과서로 극단적으로 오독되기도 한다. 그 해석의 어려움 때문에 목회자들조차 설교하기 꺼려지는 책으로 여기기도 하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전도서는 이 땅의 삶에 대한 적나라한 성찰, 인간의 실존적 한계와 뒤틀린 세상에 관한 날카로운 비평을 담고 있어, 경쟁에 지치고 탐욕에 소비주의에 찌든 현대인들에게 더없이 적실한 메시지를 제공하는 지혜의 보고다. 그러면 오늘의 독자들에게 전도서를 어떻게 설교할 수 있을까? 시드니 그레이다누스의 신작 《전도서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는 탄탄한 성경 해석의 기초 위에 전도서를 가장 성경적으로 엄밀하면서도 현대인들에게 맞춤하게 전할 수 있는 법을 알려준다. “전도서를 설교하고자 하는 사람은 이 책에서 길을 찾을 것이고,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전도서를 설교하게 될 것이다.”

설교학의 권위자 시드니 그레이다누스의 최신작!
저명한 설교학자이자 구약학자인 시드니 그레이다누스는 《구속사적 설교의 원리》, 《성경해석과 성경적 설교》 같은 묵직한 설교학 저술을 통해 성경 본문을 올바로 이해하는 것이 설교 작성에 얼마나 커다란 영향을 미치는지를 보여주었다. 그리고 《구약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에서는 그리스도 중심적 설교와 구약 설교의 필요성을 결합하면서 구약 본문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데 이르는 7가지 방법(구속사의 점진성, 약속-성취, 모형론, 유비, 통시적 주제, 신약의 관련 구절, 대조)을 창안해 제안했고, 《창세기 프리칭 예수》에서 이 방법을 적용해 창세기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하는 방법을 보여준 바 있다. 《전도서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에서는 같은 방법론을 전도서의 각 본문에 적용해 해설, 예증함으로써 무리한 알레고리적 해석을 피하면서도 전도서의 본문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해준다.

전도서를 제대로 설교하고자 하는 모든 설교자의 필독서
기존의 주석서들조차 전도서를 간략하게 짚고 넘어갔던 것에 비해 600쪽에 달하는 이 방대한 분량의 책에서는 전도서의 거의 모든 절을 주석하면서 해석상의 논쟁점들을 파헤치고 전도자의 메시지를 살려낸다. 그러면서도 지엽적이거나 학문적인 내용들은 각주로 처리해 본문의 가독성을 높였다. 무엇보다도, 전도서의 본문을 15개 단락으로 나누어 각 단락의 배경과 주제, 목적을 세밀하게 분석ㆍ주해했는데, 이 책의 단락 구분과 주해를 따라 전도서 본문을 차례로 강해하는 것만으로도 훌륭한 연속 설교의 골격을 갖출 수 있다. 전도서 강해설교와 성경공부를 계획하는 설교자와 소그룹 리더라면 이 책에서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성경적 해석, 성경적 설교를 위한 귀중한 매뉴얼
이 책의 15개 장에서 전도서의 각 단락은 ‘본문에서 설교에 이르는 10단계’의 흐름을 따라 서술된다. 이 ‘10단계’ 역시 저자 자신이 개발해낸 것으로서, 문단이 나뉘는 지점을 찾아내어 설교 본문을 확정하는 데서부터 본문을 이해하고 설교 주제와 목적, 형식 등을 선택, 개요에 맞추어 원고를 작성하는 데까지 이르는 일련의 과정이 조목조목 서술되어 있어, 본문을 대하는 해석학적ㆍ설교론적 접근법을 반복적으로 익히는 데 대단히 유용하다. 이 같은 과정을 통해 설교자는 성경에 충실한 설교가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을 통해 이루어지는지를 직접적으로 이해하게 된다. 또한 설교를 어떤 이야기로 시작하면 좋은지, 어떤 점은 피하면 좋은지와 같은 부가적인 정보도 설교자에게 무척 요긴할 것이다.

지혜문학에는 메시아에 관한 약속이 없으며, 그리스도의 모형만 드물게 나타날 뿐이다. 그런데 어떻게 지혜문학에서 그리스도를 설교할 수 있는가? 나는 특히 지혜문학을 염두에 두고, ‘그리스도 설교하기’에 대한 정의를 확대했다. 일반적으로 정의하면, 그것은 그리스도라는 인성 그리고/또는 그분의 사역에 대한 설교다. 그리스도의 사역은 빈번하게 속죄로 제한된다. 그래서 나는 그리스도의 가르침이라는 범주를 추가해 그리스도 설교하기의 정의를 확대했다. 예수님은 “너희가 내 말[가르침]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라는 말씀에서(요 8:31) 자신의 가르침이 갖는 중요성을 친히 강조하셨다. 그분은 제자들을 파송하면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고 명하실 때(마 28:19-20), 자신의 가르침이 갖는 의미를 강조하셨다. 나중에 요한은 이렇게 기록한다. “지나쳐 그리스도의 교훈 안에 거하지 아니하는 자는 다 하나님을 모시지 못하되 교훈 안에 거하는 그 사람은 아버지와 아들을 모시느니라”(요이 9). 따라서 나는 ‘그리스도 설교하기’란 “본문의 메시지를 신약에 계시된 예수 그리스도의 인성, 사역, 그리고/또는 가르침에서 절정에 이르는 하나님의 계시와 진정으로 통합하는 설교를 하는 것”이라고 정의했다. _8쪽

어느 동료가 이 책의 제목 《전도서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Preaching Christ from Ecclesiastes》를 보더니, “목사님, 모든 바위(구석)에서 빼놓지 않고 그리스도를 찾아내려 하시는군요. 그렇죠?”라고 물었다. 나는 “저를 바울과 혼동하시는군요!”라고 대답했다(고전 10:4을 보라). 나중에 이 즉흥적인 대화를 생각하면서, 내가 대답을 잘못했다는 결론을 내렸다. 나는 “모든 바위(구석)에서 그리스도를 찾아내려는 게 아니라 점들을 이으려는 겁니다”라고 대답했어야 했다. 구약의 주변적인 점들을 예수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계시의 중심과 연결해야 한다는 뜻이다. _58쪽

전도자의 메시지는 분명하다. 우리는 두 가지 삶의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우리는 재물을 좇는 데 삶을 바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런 삶은 절대로 만족을 주지 못하며, 결국 비극으로 끝난다. 반대로, 우리는 날마다 하나님의 선물을 누리는 데 집중할 수도 있다. 전도자는 우리에게 재물을 좇는 대신에 하나님이 주시는 일용할 선물을 누리라고 독려한다.
신약에서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 두 가지 삶의 방식 가운데 하나를 선택하라고 하신다.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가르치신다.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고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고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마 6:24). 예수님은 재물을 좇는 데 삶을 허비하지 말라고도 경고하신다. “삼가 모든 탐심을 물리치라. 사람의 생명이 그 소유의 넉넉한 데 있지 아니하니라”(눅 12:15). 예수님은 탐심의 대안을 제시하신다. “썩을 양식을 위하여 일하지 말고 영생하도록 있는 양식을 위하여 하라. 이 양식은 인자가 너희에게 주리니”(요 6:27). _281-282쪽

음식과 음료는 하늘에 계신 우리 아버지께서 주시는 선물이므로, 우리는 이것을 즐겨야(기뻐해야) 한다. 우리가 하나님의 선물을 즐기지(기뻐하지) 않으면, 그 선물을 주시는 분을 모독하는 셈이다. 이렇게 한다면, 성탄절에 선물을 받고 포장을 뜯어보고는 곧바로 구석에 처박아두는 아이들과 다를 바 없다. 하나님의 선물을 즐기는 삶은 그분께 감사를 표현하는 한 방법이다. 초대교회 그리스도인들은 이것을 잘 알았다. 사도행전 2:46은 이들이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었다”고 말한다.
우리는 음식과 음료를 즐겨야 할뿐더러 배우자와 함께 즐겁게 살아야 한다. 예수님은 친히 가나의 혼인 잔치에 참여하심으로써 혼인을 존중하셨다(요 2:1-11). 그리고 바울은 우리에게 이렇게 명한다.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엡 5:25). _420-421쪽

서문 / 감사의 글
약어표 / 히브리어 음역 표기

CHAPTER 1. 전도서 설교
전도서 설교의 가치
전도서 해석의 어려움
지혜문학의 성격
지혜와 구속사의 관계 | 모순
전도서의 역사적 정황
저자(들) | 원 독자 | 저작 연대 | 저작 장소 | 기록 목적
전도서의 장르와 형식
숙고 | 잠언 | 교훈 | 자전적 내러티브 | 일화 | 은유 | 알레고리
전도서의 구조
문학적 패턴 | 병치 | 전체 구조
전도서의 전체적인 메시지
전도서 설교의 어려움
적절한 설교 본문 정하기
단일 주제 정하기
전도서에서 그리스도 설교하기
점진적 구속사 | 약속-성취 | 모형론 | 유비 | 통시적 주제 | 신약의 관련구절 | 대조

CHAPTER 2. 우리의 모든 수고가 무익하다 _전도서 1:1-11

CHAPTER 3. 삶의 의미를 찾는 전도자 _전도서 1:12

CHAPTER 4. 하나님이 때를 정하셨다 _전도서 3:1-15

CHAPTER 5. 악한 세상에서 일하기 _전도서 3:16

CHAPTER 6. 함께 일하기 _전도서 4:7-16

CHAPTER 7. 하나님의 집에서 예배하기 _전도서 5:1-7

CHAPTER 8. 돈에 대한 사랑 _전도서 5:8

CHAPTER 9. 고난을 이기는 법 _전도서 6:10

CHAPTER 10. 역설적인 세상에서 행동하는 법 _전도서 7:15-29

CHAPTER 11. 지혜를 활용하되 그 한계를 알라 _전도서 8:1-17

CHAPTER 12. 즐겁게 살아라! _전도서 9:1-12

CHAPTER 13. 어리석으면 해를 입으니 지혜를 활용하라! _전도서 9:13

CHAPTER 14. 담대하게 그러나 지혜롭게 위험을 감수하라! _전도서 11:1-6

CHAPTER 15. 너의 창조주를 기억하라! _전도서 11:7

CHAPTER 16.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켜라! _전도서 12:9-14

부록
1. 본문에서 설교에 이르는 10단계
2. 강해설교의 모델
3. “하나님이 때를 정하셨다” _전도서 3:1-15 묵상
4. “오늘을 즐겁게!” _전도서 9:1-12 설교

참고문헌 / 주제 색인 / 설교 과녁 / 설교 주제

저자는 《구속사적 설교의 원리》, 《성경 해석과 성경적 설교》, 《구약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 등의 책을 통해 구약의 구속사적, 그리스도중심적 강해설교를 위한 이론(설교 작성 10단계, 그리스도께 인도하는 구약의 일곱 길)의 초석을 놓은 분이다. 이제 그 구체적 예시로서 문예ㆍ신학적 단락을 따라 창세기를 23개 본문으로 나누어 설명한 《창세기 프리칭 예수》와 함께, 최근 전도서를 15개 본문으로 나누어 해설한 이 역작은 한국 강단에 생명수 물꼬를 트는 마중물이 될 것이다.
- 김진섭(백석대 대학원부총장, 개혁주의생명신학회장, 구약학 교수)

전도서는 가장 설교되지 않는 책이지만 하나님이 없는 허무와 하나님이 있는 삶의 의미를 한눈에 보게 한다. 오늘날 전도서가 설교된다면 땅 위의 삶은 훨씬 더 의미와 보람에 찰 것이 분명하다. 전도서를 설교하고자 하는 사람은 이 책에서 길을 찾을 것이고, 이 책을 읽는 사람은 전도서를 설교하게 될 것이다.
- 류응렬(총신대 신학대학원 설교학 교수)

‘성경적 설교를 위한 성경 해석’을 위한 학문적이면서도 실제적인 지침을 제시하고 있는 시드니 그레이다누스가 《구약의 그리스도, 어떻게 설교할 것인가》에 이어 또 하나의 소중한 자료를 설교자들에게 선물했다. 이 책은 제목 그대로 설교자들이 전도서를 통해서 그리스도를 어떻게 설교할 수 있는가에 대한 매우 구체적이고 실제적인 지침을 알려주는, 참으로 소중한 책이다. 전도서를 설교하기 힘들어 하는 모든 설교자들과 신학생들에게 필독을 권한다.
- 주승중(장로회신학대학교 예배설교학 교수)

시드니 그레이다누스는 ‘구속사적’ 설교를 주창하는 가장 뛰어난 인물에 속한다. … 성경에 충실하게 설교한다는 게 무슨 뜻인지 상당히 혼란스러운 때에, 우리는 그가 주는 교훈이 간절히 필요하다.
- 리처드 마우(풀러 신학교 총장, 기독교철학 교수)